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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부산지역 고교·대학에 시합구 1만4000개 전달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 야구부에 연습용 시합구 1만4000개를 전달했다. 구단은 지역야구 발전과 아마추어 야구 저변 확대에 힘쓰는 연고지 고교 및 대학 야구부에 보탬이 되고자 사직야구장(6000개)과 상동야구장(8400개)의 연습용 야구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일 상동야구장에서 부산공고, 경성대, 동아대, 동원과학기술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등 7개 야구부에 학교당 1200개의 시합구를 지원했다. 또 11일 사직야구장에서는 개성고와 경남고, 부경고, 부산고, 부산정보고 등 5개 고교에 각 1200개의 시합구를 전달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16 15:20
야구

롯데, 제13회 교육메세나탑 수상

롯데 자이언츠가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 롯데는 17일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 주관한 제13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메세나탑을 수상했다. 교육메세나탑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등이 주관해 한 해 동안 교육기부 운동에 적극 참여한 기업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는 야구를 통해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6년 연속 수상하며,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교육기부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는 기존 방문 특강으로 진행됐던 유소년 대상 방과후 프로그램인 '내일은 홈런왕' 특강을 사회적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사직구장 광장 티볼체험구장에서 개최했다. 더불어 티볼아카데미를 영상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랜선 티볼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비대면 강습도 진행했다. 또한 부산지역 고교 및 대학교 12개 학교에 연습용 공을 지원했으며 유니폼 공매 등을 통한 행사 수익금을 지역 내 소외계층 어린이를 돕고자 기부했다.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는 "그룹 전체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담당했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왜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롯데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장학재단 등을 통한 다양한 인재육성에 있다. 야구 재능을 활용한 부산 지역 중심의 메세나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지난 2018년 교육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며 교육기부우수기관으로 3년 간 선정된 바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2.18 09:52
야구

롯데, 지역 고교와 대학에 8000개 넘는 배팅볼 전달

롯데가 통 크게 지원한다. 부산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 야구부에 8000개가 넘는 연습용 배팅볼 전달한다. 롯데는 7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지역 야구 발전과 아마야구 저변확대에 힘쓰는 연고 지역 고교·대학교 야구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사직구장(1680개)과 상동구장(6600개)의 연습용 배팅볼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고등학교는 총 6개 학교(개성고·부산공고·경남고·부산고·부경고·부산정보고)로 학교당 총 720개의 연습구를 지급(학교 측 요청으로 부산정보고 선지급)할 예정이다. 대학교는 총 6개 학교(동아대·경성대·동의대·동의과학대·부산과학대·양산동원과학대)로 동아대·경성대에는 학교당 720개의 연습구가 지원되며 학교 측 요청으로 동의대와 동의과학대에는 각각 720개와 1200개의 연습구가 선지급됐다. 창단 팀인 부산과학대와 양산동원과학대는 학교당 지급 할당량(720개)에 600개의 연습구를 추가로 지원한다. 연습용 배팅볼은 선지급 대상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 이달 중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1.07 12:26
경제

지방광역시 규제 전 분양 나서는 ‘힐스테이트 연제’

- 11월부터 지방 민간택지 아파트도 분양권 전매 제한 - 광주·울산·부산광역시 전매제한 피할 아파트는 정부가 8.2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내놓은 주택법 개정안이 11월부터 시행되면서,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될 전망이다. 기존 수도권지역에서만 적용되던 전매제한이 사실상 전국에서 적용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방 청약조정대상지역과 지방광역시의민간택지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의 구체적인 분양권 전매제한 내용을 담은 하위법령을 입법예고 했다. 오는 11월 10일자로 발효되는 이 법안에는 기존 수도권에서만 적용되던 민간택지 전매제한을 지방 광역시로 확대 적용하며, 지방 청약조정대상지역의 경우 과열 정도에 따라 분양권 전매제한을 최소 1년 6개월에서 최대 소유권 등기 이전 시까지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전매제한 적용 전에 분양에 나서는 지방광역시 민간택지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규제 전 분양에 나선 지방 광역시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청약 대박을 기록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1일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서 1순위 청약에 나선 ‘더샵퍼스트월드’는 16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2만9734명이 신청해 평균 139.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비수도권지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사례다. 11월부터 6개월의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되는 부산에서 규제 이전에 분양에 나서면서 별다른 제한 없이 전매가 자유로워 이같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시장에선 평가 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지역 7개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11월부터 사실상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해 지면서 풍선효과로 청약자가 몰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같은 날 대구에서 1순위 청약에 나선 일성건설의 ‘오페라 트루엘시민의 숲’ 아파트도 23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만 4366명이 몰리며 평균 205.2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대구도 11월부터 6개월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이다. 여기에 인근에 위치한 수성구가 지난 9월 5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청약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주택법이 발효되는 11월 10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단지부터 전매제한이 적용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서둘러 분양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정이 촉박한 탓에 분양시장에 나오는 단지가 적어 희소성까지 갖추게 되면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연제’를 분양한다. 단지는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226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규모는 지하 1층 ~ 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총 1196세대며 전량이 일반분양 된다. 광주 북구에서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단지는 호남고속도로 동림IC가 가깝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광주 지하철2호선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모든 세대를 판상형 4베이로 설계했고, 남향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일조권도 신경 썼다.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산 6구역 재개발사업인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을 공급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1개동, 전체 1,23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일반분양분은 667가구다. 인근에 부산1호선 시청역과 3호선 물만골역이 도보권에위치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초, 중, 고등학교가 밀집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KCC건설은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 300번지에 ‘울산 전하 KCC스위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2개 동, 총 210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은 77㎡A, B타입 단일 평형으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10개의 초, 중, 고교가 들어서 있어,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현대백화점, 한마음회관 등 생활 편의시설 또한 풍부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1월부터 적용되는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지구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에 앞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한없이 전매가 가능한 마지막 아파트라는 상징성으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를 원하는 수요까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월 이전에 분양에 나서는 지방 광역시 아파트 시장을 전망했다. 이승한기자 2017.10.28 11:50
연예

4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관광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에서 대규모 여행박람회가 열린다.46개국 270여개 기관(업체)가 참여, 전세계 주요도시의 관광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제20회 부산국제관광전’이 내달 8일(금)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된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관광협회와 ㈜코트파 주관으로 개최되는 ‘부산국제관광전’은 올해 20회째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후원한다. ‘세계는 부산으로, 부산은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의 국내관광홍보관에는 올해 처음으로 ‘청송도깨비사과축제’를 개최하는 경북 청송군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 및 경기관광공사, 그리고 한국방문위원회 등이 국내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전국의 관광상품과 여행정보를 선보인다. 필리핀을 비롯해 타이완, 일본, 멕시코, 피지, 도미니카 등 전세계 45개국의 대사관 및 관광청, 여행사,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세계관광홍보관은 각국의 다양한 관광정보와 전통문화 등을 접할 수 있는 공간. 8일 오후 1시부터 오키나와 전통민속공연단과 필리핀 전통민속공연단의 흥겨운 가락과 춤사위가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부산국제관광전은 8일 오후 1시30분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대사 및 주한 관광청 지사장 등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행상담은 물론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여행상품특별판매관’ △각종 관광정보와 교육과정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광지식정보교류관’ △다양하고 특별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 등이 눈길을 끈다.특히 한국드림관광은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제주도, 홍도·흑산도, 대마도 여행권을 특별할인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9월 한 달 동안 부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쇼핑, 음식,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는 ‘부산관광그랜드세일 홍보 프로모션’이 10일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할인쿠폰은 홈페이지(busangrandsale.or.kr)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아울러 △‘펀펀(FUN&FUN)한 부산(BUSAN)을 즐겨라’를 주제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부산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제9회 부산관광 UCC 전국공모전’ 입상작 상영 △‘제18회 부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 입상작 전시 △터키, 러시아, 네팔, 독일, 일본, 호주, 이탈리아, 미국, 중국, 한국 등 10개국의 이색적인 먹거리를 전시 판매되는 ‘세계음식페스티벌’ △칵테일 조주, 커피 바리스타, 카지노 딜러를 종목으로 펼쳐지는 전국 고교 관광과 학생들의 열띤 경연 ‘관광서비서경진대회’ △부산에서 개최되는 원아시아페스티벌 홍보공연 등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부산 지역 관광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부산지역 관광벤처 기업관’에는 관광 및 컨벤션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항공과 부산 벡스코, 국내여행사 등이 취업상담 코너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B2B 트래블마트에서는 B2B상담회와 부산관광설명회가 곁들여진다. 한편,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국제관광인포럼(회장 조현재)은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주제로 9일 오후 1시부터 세미나를 진행한다. UNWTO 아시아 태평양 국장, 필리핀·콩고·부탄·태국·캄보디아의 장·차관이 참여해 글로벌 시대 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국제관광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일반 2천원, 학생 1천원이다. 15인 이상 단체관람객과 부산국제관광전 홈페이지(bitf.co.kr)를 방문해 무료초대권을 인쇄하거나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유료입장객을 대상으로 울릉도여행권, 호텔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관광전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 규모로 열리는 부산국제관광전은 부산관광산업 발전과 인바운드 관광시장 활성화 등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석희 기자 2017.08.23 10:40
야구

롯데기 결승전 '경남고-부산고' 맞붙는다

제3회 롯데기 부산 고교야구대회 결승대진이 경남고와 부산고의 대결로 확정됐다. 롯데는 지난 16일부터 제3회 롯데기 부산 고교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지역 6개 고교팀(부산고, 경남고, 개성고, 부경고, 부산공고, 부산정보고)이 참가했다. 이중 경남고가 5승, 부산고가 4승1패를 기록하며 각각 예선 1, 2위를 차지해 결승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22일 오수 1시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우승팀에게는 1500만원 상당의 피칭머신, 준우승팀은 1천만원 상당의 피칭머신을 제공하며 경기종료 후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편, 작년에 열린 제2회 롯데기 대회에서는 부산고가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희 기자 2014.11.21 19:59
야구

야구계 입시 비리, 파장 어디까지 미칠까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대학 입시 비리 문제가 수면 위로 불거지면서 야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불편한 진실'이 어디까지 파헤쳐지고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는 고려대 감독 시절 입시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배임수재)로 양승호(52) 전 롯데 감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지법 김용호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전 감독은 고려대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9년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 고교 야구부 감독에게서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LG 수석코치 출신의 정진호(56) 연세대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0년부터 연세대 감독으로 재직 중인 정 감독도 입시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인천지역 고교의 체육 특기생 입시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금품 수수 혐의를 밝혀냈다. 검찰은 고교야구 선수를 주요 대학 야구부에 진학시키는 과정에서 입시 비리를 저지른 프로야구 선수 출신 대학 감독과 고교 야구부 감독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대학 야구부 전·현직 감독 4명과 인천지역 고교 야구부 감독 2명 등 모두 20명을 야구특기생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했다. 이 중 양 전 감독을 포함해 10명이 구속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2.12.13 19:36
야구

檢, ‘야구 입시비리’혐의로 양승호 前 롯데 감독 등 긴급 체포

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는 고려대 감독 시절 입시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배임수재)로 양승호(52) 전 롯데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현대와 LG의 수석코치 출신인 정진호(56) 연세대 감독도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양 전 감독과 정 감독을 긴급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 전 감독은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던 2007~2010년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학부모와 고교 야구부 코치들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감독도 2010년부터 연세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입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인천지역 고교 체육 특기생 입시 비리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금품 수수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고교 야구 선수 가운데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전국 주요 대학 야구부에 진학시키는 과정에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감독, 코치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검찰은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대학 야구부 전·현직 감독 4명과 인천지역 고교 야구부 감독 2명, 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 1명, 학부모 4명 등 모두 10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에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대학·고교 야구부 감독도 포함됐다. 지난 9월 학부모로부터 입시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A고교 야구부 감독 K씨(42)의 경우,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대학 야구부 감독들에게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선상에 오른 연세대와 고려대 외에도 유명 대학 야구부에서 비슷한 입시 비리가 있었다는 첩보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수사 대상에는 전·현직 프로야구단 감독과 코치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중앙일보 기자 2012.12.13 10:38
야구

‘불편한 진실’이었던 야구계 입학 비리, 뇌관 터질까?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입학 비리 문제가 수면 위로 불거지면서 야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야구계의 '불편한 진실'이 어디까지 파헤쳐지고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양승호(52) 전 롯데 감독과 정진호(56) 연세대 감독이 검찰에 체포되면서 야구계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구계의 입시 비리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야구계 한 관계자는 "예전보다는 (입시 비리가) 많이 줄었지만 현장에서 들리는 소문은 여전히 있다"며 "학부모는 아들을 대학에 보내고, 대학도 우수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입시 비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행해지고 있다. 그 중 '끼워넣기'가 가장 만연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대학이 좋은 고교 선수 A를 영입하려고 하면, 고교 측은 'A선수 외 몇 명을 더 받아달라'는 제안을 한다. 그렇게 '몇 명'의 대학 입학이 결정되면, 그 부모들은 대학측에 금품을 상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중간책)를 거치는 경우도 있다. 고교 감독들은 대학 감독을 학부모들에게 소개하거나 금품을 대신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대학감독 출신 한 야구인은 "대학 감독들이 고교 선수의 학부모를 직접 만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고교 감독들을 통해 금품이 전달되는 사례가 많다. 고교 감독들이 먼저 (대학 입학을 위해 금품을 주자고)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야구계가 매년 반복되는 입시 비리를 방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야구계의 한 관계자는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 속에 걸린 사람만 운이 없었다는 얘기만 나돌고 있다"며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입시 비리 문제가 터져나왔지만 보이는 부분에서만 수사가 마무리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문제를 두고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논의를 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야구계 뿐만 아니라 체육계 전체로 봐도 입시 비리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초에는 감사원이 지난해 5∼6월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 관련 대학과 고교를 대상으로 학사운영 및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체육 특기생 관련 입시 비리를 다수 적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교과부가 금지한 체육계의 '사전 스카우트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 대학 9곳이 5개 종목 선수 72명을 사전 선발했고 여기에 쓴 비용은 29억여 원에 이르렀다. 우수 선수를 입학시키는 조건으로 함께 선발한 '끼워넣기' 학생도 12명이었다.입시 비리의 뇌관이 터질지 여부는 검찰의 수사 확대 의지에 달려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대학 야구부 전·현직 감독 4명과 인천지역 고교 야구부 감독 2명 등 모두 10여 명을 기소했다. 이 중에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대학·고교 야구부 감독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될 경우 다수의 야구 인사들이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2.12.13 10:25
야구

양승호 전 롯데 감독, 입시 비리혐의 체포

국내 대학야구의 양대 산맥인 연세대와 고려대의 전·현직 야구감독이 입시 비리 혐의로 검찰에 전격 체포됐다. 체포된 감독 가운데에는 올 시즌 프로야구단 감독을 맡았던 인물도 포함돼 검찰의 대학 체육특기생 입시 비리 수사가 서울 주요 대학을 거쳐 프로야구단으로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인천지검 특수부(부장 황의수)는 전 고려대 감독이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지낸 양승호(52)씨를 11일 긴급 체포해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양씨에 이어 연세대 야구부 현 감독인 정진호(56)씨도 이날 긴급 체포했다.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던 2007~2010년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학부모와 고교 야구부 코치들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도 2010년부터 연세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입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양씨와 정씨는 2006년 프로야구단 LG트윈스에서 감독대행과 수석코치로 함께 일했다. 검찰은 두 사람 가운데 금품 수수 규모가 큰 양씨에 대해서는 13일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두 전·현직 야구감독의 금품수수 사실이 어느 정도 밝혀진 만큼 조만간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인천지역 고교 체육 특기생 입시 비리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금품 수수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고교야구 선수 가운데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전국 주요 대학 야구부에 진학시키는 과정에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감독, 코치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검찰은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대학 야구부 전·현직 감독 4명과 인천지역 고교 야구부 감독 2명, 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 1명, 학부모 4명 등 모두 10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에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대학·고교 야구부 감독도 포함됐다. 지난 9월 학부모로부터 입시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A고교 야구부 감독 K씨(42)의 경우,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대학 야구부 감독들에게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 K씨는 프로야구 유명 투수 출신이다.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선상에 오른 연세대와 고려대 외에도 유명 대학 야구부에서 비슷한 입시 비리가 있었다는 첩보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수사 대상에는 전·현직 프로야구단 감독과 코치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기자 2012.12.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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