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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완벽한 결혼의 정석’ 독보적 열연...악역 연기 진수

“결과 색이 다른 악녀 연기의 진수!”이민영이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간극이 확연한 독보적인 온도차 열연을 터트리며 60분을 집어삼켰다.이민영은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에서 결혼을 위해 억지로 입양했던 한이주(정유민)를 눈엣가시로 생각하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내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함을 지닌 ‘한울금융그룹’ 임원이자 갤러리 ‘더한’ 대표 이정혜 역을 맡았다.지난 29일 방송된 ‘완벽한 결혼의 정석’ 2회에서 이민영은 입양딸 한이주(정유민)에게 불꽃 따귀와 독설을 쏟아내며 매운맛을 극대화시킨 반면 친딸 한유라(진지희)를 향해서는 자상한 엄마로서 애정 가득한 모성애를 발산하며 ‘극과 극’ 감정 연기를 유연하게 소화했다.극 중 이정혜(이민영)는 죽음에서 회귀해 흑화한 한이주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는데도, 약을 먹고 가정부에게 저녁 찬거리 지시를 내리는 등 한이주의 말을 무시했다. 또한 날카롭게 받아치는 한이주에게 비소를 날리고, 유세혁(오승윤)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한이주를 향해 “싸움을 했으면 밖에서 해결 보고 들어와. 난 내 집에서 이런 꼴 못 봐”라고 매몰차게 구는 모습으로 독한 악녀의 기세를 뿜어냈다. 그리고 서도국과 하룻밤을 보내고 들어온 한유라에게 거침없이 다가가 거센 따귀를 날리고는 “너 제 정신이야? 감히 유라가 선본 남자에게 손을 대?”라며 냉기 서린 눈빛을 번뜩이는가 하면, 비서에게 한이주를 방에 감금시키라고 명령하는 차가움을 발산했다.하지만 친딸 한유라에게는 마치 ‘1인 2역’ 다른 사람인 것처럼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로서의 면면들을 드러냈다. 한유라가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태자 그룹 3세인 서도국(성훈)과 결혼하고 싶다고 애원하자 환하게 미소를 지은 채 “아들 딸 가리지 말고 둘은 낳아. 엄마가 봐줄 테니까”라면서 천사 같은 웃음으로 애틋한 포옹까지 건넨 것. 더욱이 한유라가 서도국과 동침을 했다는 한이주의 말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자 꼭 안아주며 함께 안타까움의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특히 이정혜는 한이주가 서도국에게 전화로 구조 요청을 하는 상황을 목격한 뒤 “어디서 굴러먹었는지 근본도 모를 애를 그 서도국이 사랑하기라도 할 것 같아? 제발 정신 차려. 친엄마한테도 버림받은 애를 어떤 남자가 사랑하겠어”라며 멸시와 조롱이 가득한 비아냥으로 분노를 일으켰다. 이에 더해 한이주와 결혼하겠다는 서도국을 향해 “이건 너무 경우 없는 거 아닌가”라며 독기를 내뿜는가 하면, 서도국을 따라나서는 한이주에게 서늘한 눈빛을 보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리워,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이와 관련 이민영은 입양딸에게 잔혹하고 표독스러운 악녀 본색을 드러내다가도, 친딸에게 쏟아내는 무한 애정을 보내는, 선과 악을 능수능란하게 넘나드는 절묘한 완급 조절 연기로 ‘긴장감 텐션’을 고조시켰다. 극과 극 감정을 표정, 제스처, 말투와 억양에 이르기까지 180도 다르게 ‘극강 대비’로 표현하는 이민영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빠져들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민영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희한하게 집중하게 된다!”, “연기 진짜 잘하네요 이민영 배우”, “극과 극을 마구 오가는데 이질감이 전혀 없어요! 이 드라마 몰입되는 이유는 이민영 때문!!”, “연기력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네요. 이민영의 연기가 깊어요 깊어” 등 뜨거운 호응을 내놨다.‘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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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2' 현정화 VS 서효원, 불꽃 스매싱 폭발…사제 끝장 대치

'노는언니2' 현정화, 장윤희, 한유미, 서효원이 탁구 사제와 배구 선후배 사이를 뛰어넘는 세기의 맞대결을 벌이며 레전드 승부욕을 폭발시킨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오늘(4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18회에는 대한민국 탁구 최초 세계선수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현정화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최초 여자배구 금메달의 주역 장윤희가 출격해 2022년 임인년 새해, 역사를 이뤄낸 대선배들의 따뜻한 조언과 대박의 기운을 선사한다. 현정화와 장윤희는 각각 서효원과 한유미와의 관계를 밝힌다. 현정화는 서효원이 현재 소속된 팀의 감독으로 "효원이한테만 화가 많다"라고 장난을 치지만, 서효원을 '아픈 손가락'으로 부르며 애틋함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긴다. 이어 1990년대 호남정유의 여자배구 정상 9연패를 이끈 장윤희는 현역 시절에 신인이었던 한유미가 장윤희 팀의 10연패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한다. 이후 탁구 사제관계인 현정화와 서효원, 배구 선후배 장윤희와 한유미는 맞대결을 벌이며 여전한 실력과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킨다. 현정화는 "효원이 너무 못한다"라며 직속 감독만이 할 수 있는 독설을 날리고, 이에 각성한 서효원이 불꽃 스매싱을 날리며 사제 간의 강렬한 핑퐁 매치를 펼쳐 현장을 들끓게 한다. 또한 대한민국 여자배구 간판 레프트 선수라는 같은 포지션, 스파이크 서브와 대각선 공격이라는 같은 기술까지 겸비한 장윤희와 한유미는 20여 년 만에 배구장에서 마주한다. 각자 팀을 이뤄 ‘노는언니2’에서 맞붙게 된 두 여자배구 레전드의 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한 팀이 된 현정화와 박세리가 일심동체 승부욕으로 현장의 열기를 북돋운다. 탁구와 골프에서 대한민국 영웅으로 불리는 두 사람이 탁구대 앞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것. 특히 날아오는 탁구공에 머리를 맞은 박세리가 탁구공 헤딩 후 탁구 실력이 급상승, 현정화도 놀란 탁구 실력을 뽐내 웃음을 터트린다. 과연 박세리의 머리를 정통으로 맞힌 주인공은 누구일지, 탁구와 골프 레전드가 힘을 합친 현정화 팀의 짜릿한 승부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2022년 '노는언니2' 첫 초대손님으로 흔쾌히 나와주신 현정화와 장윤희 감독님은 여전한 실력으로 언니들과 제작진에게 감동을 선물한다. 대한민국 탁구와 여자배구 역사를 새로 썼던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것은 물론 선후배 간 펼치는 스펙터클한 명승부가 공개될 '노는언니2' 18회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노는언니2'는 4일부터 25일까지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 방송 시청 후 인증샷을 올린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것. '노는언니' 시청 인증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노는언니' 인스타그램과 E채널 인스타그램, E채널 페이스북, E채널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풀버전 다시보기(VOD)는 WAVVE (웨이브)에서 독점으로 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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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옥구슬 정체는 이달소 현진, 청아한 음색

그룹 이달의 소녀(LOONA) 현진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에 진출한 '옥구슬'은 ‘불꽃놀이’와 대결을 펼쳤다. 옥구슬은 클래식의 ‘여우야’를 가창하며 청아한 음색과 심금을 울리는 깨끗한 목소리로 무대를 특유의 청량함으로 물들였다. 판정단 김구라는 "목소리가 너무 좋다. 이달의 소녀 멤버 중 노래 잘하는 멤버들이 많지만 현진이 옥구슬처럼 맑고 청아한 음색을 가졌기 때문에 복면가왕에서 더욱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라고 극찬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체 공개 후 현진은 "김구라 선배님을 입덕시키는 게 목표였다. 지난 방송에서 업어 드리기도 했지만 목소리로 입덕시키고 싶었다. 혹시나 독설을 받을까 무서워서 칭찬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현진이 속한 이달의 소녀는 10월 19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와이낫?’(Why Not?)으로 컴백 활동을 펼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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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만남"…'1호가' 최양락, 도예공방 똥손 활약

최양락이 도예공방에서 명불허전 미(美)친 예능감을 뽐낸다.ㅣ 20일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도자기 전시회 준비를 위해 도예 공방을 방문하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일과가 공개된다. 팽현숙은 전시회를 위해 우선 집에서 대대적인 그릇 정리에 나섰다. 최양락은 팽현숙이 직접 만든 그릇들을 보며 “이건 아마추어가 만든 것 같다. 별로다” “그릇은 왜 다 꺼내 놓는 거냐, 도예 작가 티내는 거냐”며 독설을 날려 팽현숙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팽현숙은 출품할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최양락과 공방에 방문해 도예 사부님과 제작에 돌입했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개그우먼, 이번에는 도예 작가로 변신한 팽현숙은 진지한 모습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옆에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뽐내던 최양락은 불꽃 물레질로 흙을 똥처럼 보이게 하는 등 명실상부 ‘똥 손’ 양락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팽현숙의 사부님은 최양락의 망작을 살리기 위해 물레질 시범을 보였다. 그런 그에게 최양락은 별안간 영화 ‘사랑과 영혼’처럼 과감한 백허그를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최양락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사부님이) 같은 남자라도 참 멋있고 앞으로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50년 만에 만난 운명의 상대를 향해 수줍은 마음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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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폭격 독설 난무"…'미우새' 처참한 연애능력고사

‘미우새‘ 아들들이 장가 가지 못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6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 임원희, 김종국, 김희철, 탁재훈을 집으로 초대한 홍진영이 ‘미우새‘ 오빠들을 위해 연애 능력 고사 문제를 출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아들들은 “예습(?)이라도 해올 걸 그랬다” 며 남다른 의욕을 드러내 母벤저스의 기대를 자아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각기 개성만점, 상상초월의 오답들을 내놓아 녹화장을 초토화 시켰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답을 듣고는 불꽃 독설을 날리는가 하면, 공개된 정답에 도리어 역정(?)을 내 어머니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급기야 연애 상황극을 하던 탁재훈은 홍진영의 팩트 폭격에 갑자기 눈물을 터뜨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여심 저격에 실패한 ‘미우새’ 아들들의 연애 능력고사, 그 처참한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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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우아한가' 임수향, 이규한·오승은 과거에 발목 잡혔다

'우아한 가' 임수향이 문희경을 향해 서늘한 복수의 칼날을 들이밀었다. 오승은 카드를 이용한 것. 하지만 이규한, 오승은의 과거에 발목이 잡혀 수포로 돌아갔다. 25일 방송된 MBN, 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家)' 9회에는 임수향(모석희)이 MC그룹에 아버지 정원중(모철희)의 세 번째 여자인 오승은(최나리)을 집에 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희경(하영서)의 속을 뒤집기 위함이었다. 오승은은 유명 배우답게 임수향의 플랜에 따라 연기력으로 승부를 걸었다. 문희경은 질투심에 불타올라 평정심을 잃었다. 식사를 하던 중 오승은과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물론, 서로 독설이 난무했다. 머리에 물을 끼얹기도 했다. 점점 무너져 가는 문희경을 바라보며 빈틈을 노렸다. 과거 엄마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 증거를 잡으려고 애쓰는 임수향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과거사가 있었다. 오승은은 20살 유명 배우가 아닌 무명 배우 시절 이규한(모완수)과 연인관계였다. 이규한과 만나다가 부와 권력을 가진 정원중을 택한 것. 이 과거를 알리 없었던 임수향은 배종옥(한제국)이 이를 알아채고 두 사람을 압박, 오승은을 MC그룹에서 떠나게 하고, 이규한의 지분 정리에 쐐기를 박았음을 알고 분노했다. TOP팀 소속이고 이규한과 오승은의 과거를 파헤치라는 배종옥의 지시를 받았던 이장우(허윤도)가 이 같은 사실을 공유해주지 않았음에 더욱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거의 다 왔는데 너 때문에 망쳤다!"고 버럭 하는 임수향과 그런 임수향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말하는 이장우. 비밀 공조가 치명적인 균열을 보이며 위기를 맞았다. 반환점을 맞은 '우아한 가' 이날 방송분은 MBN 5.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0.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기록, 총 6%를 넘으며 세 번째 'MBN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경신하는 신기록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1위에 오르며 수요일 밤을 평정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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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우아한가' 배종옥, 男→女캐릭터 변화가 신의한수

'우아한 가(家)' 인기가 심상치 않다.MBN, 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는 지난 7회에서 MBN 4.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0.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4.7%까지 치솟았다. (주)홈초이스 조사 결과 9월 2주차 방송 VOD 부문에서 8주 연속 정상을 지키던 tvN '호텔 델루나'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핵심이지만 단연 배종옥 캐릭터 한제국이다. 임수향(모석희), 이장우(허윤도)를 오가며 형성하는 긴장감 때문. 그 중심을 배종옥이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잘 잡아주고 있다.그런데 이 캐릭터는 사실 '남성'이었다. 그러나 막판 여성으로 바뀌었다. 지금에와서 보면 이것은 신의 한 수였다. 딱 들어맞는 조합이 될 수 있었던 것.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MC그룹의 추악한 흠을 지우는 물밑의 킹메이커들이 모인 TOP팀의 헤드 배종옥(한제국)이 여유롭게 상황을 지켜보다 적재적소에 나타나 사건을 해결하곤 한다. 이 모습이 촘촘하게 그려지는데, 배종옥은 여유로운 손짓과 미소, 눈빛으로 표현해낸다. 중년 여성의 카리스마로 중무장했다. 그러면서도 임수향과 만나기만 하면 미묘한 분위기 속 독설이 오간다. 주고받는 대화의 내용은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며 상대의 수를 간파함에 있다. 여성과 여성의 맞대결로 그려지며 불꽃 튀는 워맨스가 형성된다. 이장우와는 그의 정체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으로 시험대에 올린다. 조직의 상하구조에서 오는 무조적인 강함이 아닌 섬세하지만 내제된 묵직한 힘을 전해준다.그 느낌이 더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남성적인 캐릭터를 남성이 아닌 여성이 소화함에 있다. 조금은 결이 다른 캐릭터로 한제국을 탄생시켰다. 배종옥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 역이 진짜 나한테 온 게 맞나 싶었다. 너무 남성적인 캐릭터라 의아할 정도였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캐릭터가 매력적이었고 실제로 똑똑하고 멋진 여성들이 많기에 내 손으로 세상을 움직이고 싶어하는 야망 있는 캐릭터로 승화시켰다. 강인한 여성이 아닌 강인한 사람으로 대사나 캐릭터의 디테일한 부분을 다듬어가면서 만들었다.한 드라마 관계자는 "본래 한제국 캐릭터는 남성이었다. 이 배역으로 눈여겨본 남자 배우가 있었다. 해당 남자 배우의 스케줄을 맞추기 쉽지 않기도 했고 주변에서 남성이 아닌 여성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부분에 공감한 감독님과 작가님의 상의 끝에 대본을 수정하게 된 것"이라면서 "너무 전형적인 캐릭터가 될 뻔했는데 이것을 여성으로 변화시키면서 '우아한 가'만의 특징이 좀 더 살아난 느낌"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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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젝스키스 은지원·강성훈, 엇갈린 표심…도전자 누굴까

젝스키스 은지원과 강성훈 사이를 갈라놓은 복면가수가 나타난다.28일 MBC '복면가왕'에 는9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아이돌 멤버인 젝스키스 은지원, 강성훈, 샵의 이지혜 등이 연예인 판정단 자격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이번 주 56대 가왕에 도전하는 8인의 도전자들의 듀엣 무대에 대해 각자 개성 넘치는 판정 결과를 내릴 예정이다.젝스키스의 두 멤버는 엇갈린 표심을 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강성훈은 듀엣 무대에서 소울풀한 음색을 선보인 한 복면가수에게 지지를 보냈지만, 은지원은 “난 강성훈의 의견과 완전히 다르다”며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을 선보인 다른 복면가수 지지를 선언했다.20년 우정을 쌓은 젝스키스의 표심까지 갈라놓을 정도로 팽팽했던 승부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은지원은 한 복면가수의 랩 개인기에 맞서 스웨그 넘치는 랩을 뽐내며 원조 카리스마 래퍼의 면모를 과시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또 카이가 복면가수들과 불꽃 튀는 개인기 대결을 펼치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복면가수들이 크게 놀랐을 정도. ‘독설가’ 김구라 조차 “카이의 활약이 대단하다, 오늘은 카이DAY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매 라운드마다 개인기 대결을 펼친 그는 “이젠 체력이 방전됐다”라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결국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는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28일 오후 4시 50분.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5.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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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3 '페이지터너' 김소현 vs 신재하, 독설 저주 오가는 라이벌

김소현과 신재하의 불꽃 튀는 피아노 맞대결이 펼쳐진다.26일 첫 방송될 KBS 2TV 청춘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 제작진은 23일 숙명의 라이벌 김소현과 신재하가 피아노 연주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극 중 김소현은 까칠하고 도도한 겉모습 속에 여리고 순수한 내면을 숨긴 피아노 천재 '윤유슬'로, 신재하는 윤유슬에 밀려 1등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만년 2등 피아니스트 지망생 '서진목'으로 분해 불꽃 튀는 피아노 연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 김소현은 머리를 질끈 묶은 채 악보에 눈을 고정하고 강한 집중력으로 피아노 연주에 몰입하고 있다. 신재하는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피아노 건반을 누르며 진지하게 피아노와 교감을 나누고 있다. 피아노 연주에 푹 빠져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고고함이 느껴지며, 금방이라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질 듯 하다.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소현의 "난 천재가 아니라니까? 그냥 네가 별게 아닌 거야"란 독설과 신재하의 "저들을 지옥의 불기둥으로 심판해 주시옵소서"란 저주는 이들이 일반적인 라이벌 그 이상의 관계인 듯 보여 무엇이 그들 사이에 그토록 깊은 증오를 낳게 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페이지터너'는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피아노 천재와 불도저 같은 성격을 지닌 한 운동선수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청춘들의 성장 드라마. 풍부하고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꿈을 쫓는 청춘들의 열정적이고 다이나믹한 순간들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오후 10시 35분에 첫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3.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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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이요원-윤상현, 대본리딩에서 찰떡호흡 자랑

'욱씨남정기'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마담앙트완’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크리에이터 글라인, 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드라마하우스·삼화네트웍스)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요원(욱다정)과 소심끝판왕 윤상현(남정기)의 공감백배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그린다. 지난 29일 삼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욱씨남정기’첫 대본 리딩에는 이형민PD,주현 작가를 비롯해 이요원, 윤상현, 손종학, 임하룡, 유재명, 김선영, 황찬성, 황보라, 송재희, 권현상 등 방송 전부터 최강‘꿀조합’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다.이날 배우들은 첫 대본 리딩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환상의 팀워크를 뽐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대본 속 차진 대사들이 오고가는 가운데 배우들은 개성 뚜렷한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웃음 가득한 현장을 만들어냈다. 현실 공감 스토리에 맛깔스러운 대사,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어우러져 현장 분위기는 어느새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2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요원과 윤상현은 첫 만남부터 특급케미를 선보였다. 이요원은 욱하는 성격 탓에 일명‘욱다정’으로 불리는 상상초월 멘탈 갑(甲) 캐릭터에 걸맞게 톡 쏘는 시원한 연기와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민낯에도 여전히 자체발광 미모를 뽐내는 이요원의 모습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상현 역시 뼛속까지‘을(乙)’마인드 소심끝판왕 남정기 캐릭터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통쾌한 사이다’와 ‘공감 가는 고구마’로 극강의 대비를 이루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웃음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요원과 윤상현이 거침없이 주고받으며‘빵빵’터트리는 차진 연기에 현장은 그야말로 웃음으로 초토화, 의심의 여지없는 환상호흡을 선보인 두 사람이 그려낼 특별한‘갑을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여기에 내공 짱짱한 배우들이 쏟아내는 불꽃 튀는 연기 열전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절대 ‘갑’ 김환규 상무로 등장해 절정의 ‘갑질’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손종학은 극의 리얼리티를 한층 살릴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윤상현의 아버지로 분한 임하룡과 청년백수 남봉기 역을 맡은 2PM의 황찬성의 주거니 받거니 리얼 부자(夫子) 케미 역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줄 씬스틸러의 활약에 기대를 더했다. 공감지수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러블리 코스메틱’개성만점 패밀리, 유리멘탈 조사장 역 유재명, 슈퍼우먼 콤플렉스 한영미 역 김선영, 어장관리녀 황보라, 권현상 등의 막강한 존재감도 깨알 같은 대활약을 예고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배려 깊고 다정다감한 남자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처세의 달인으로 이요원과 윤상현 사이에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이요원의 첫 번째 남편 지윤호 역 송재희 역시 차분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은 대본 리딩이 끝난 후에도 이형민 PD와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며 세세한 부분까지 의견을 나눴다. 디테일하고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배우들의 모습에 관계자들 역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는 후문이다. 대본리딩을 마친 뒤 이형민 PD는“실력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 이들이 가진 각각의 색깔이 잘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배우들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이PD는“‘욱씨남정기’는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을들의 처절한 생존기다. 웃픈 현실을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현실성 짙은 스토리에 개성강한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웃픈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리얼 스토리에 현실 밀착형 캐릭터. 이를 연기할 내공 탄탄한 명품 배우들의 시너지가 안방극장에 리얼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욱씨남정기’는 오는 3월 18일 첫 방송된다.김인영 기자 2016.02.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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