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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멀티 LLM PC 버전 출시…챗GPT 등 8종 무료로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PC 버전 '멀티 LLM 에이전트'를 22일 공개했다.에이닷의 첫 번째 웹 서비스로, 크롬이나 사파리 등 브라우저로 PC나 태블릿에서도 이용 가능하다.멀티 LLM 에이전트에서는 챗GPT 3종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3종, 퍼플렉시티, SK텔레콤 자체 모델인 A.X까지 총 8종의 LLM(거대언어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서비스 오픈 후 이용료 없이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GPT 4o나 클로드 오푸스 등 유료 구독 기반 모델도 베타 서비스 기간 무상으로 제공된다.여러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경우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 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으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한다.사용자는 '맞춤 답변'을 설정해 본인의 정보를 참고한 답변을 받거나 3줄 요약 등 형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추가 설정' 메뉴에서 자주 사용하는 요청사항을 저장해 놓으면, AI가 개인 선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SK텔레콤은 현재 지원되는 8종의 모델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와 GPT o1-프리뷰, GPT o1-미니 등 최신 LLM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멀티 LLM 에이전트 PC 버전 출시를 기념해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펼쳐진다. 우수 프롬프트 및 홍보 콘텐츠를 모집해 1등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총 2000만원 규모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장성운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운영기획 담당은 "앞으로도 에이닷으로 글로벌 최첨단 AI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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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에 밀린 '토종 포털' 다음, 카카오 AI 동아줄 잡을까

한때 양대 포털로 분류됐던 다음이 외산 검색엔진에도 밀리는 초라한 신세가 됐다. 존폐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면서 생성형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에 3위 자리를 내줬다.웹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의 이달 16일 기준 검색엔진 점유율을 보면 다음은 3.29%로 빙(3.35%)에 근소한 차로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2위 구글(36.47%)과 빙의 점유율을 합하면 40%에 육박해 외산 검색엔진의 입지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1위 네이버(55.72%)도 더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작년 2월 60%대가 깨진 점유율은 이제 절반도 아슬아슬하다.빙의 약진은 생성형 AI를 전면에 배치한 MS의 전략 덕분이다. 챗GPT로 이름을 알린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7조8000억원)를 투자하며 AI 시장 리더십을 확보한 MS는 자사 윈도 OS(운영체제) 기반의 PC 생태계를 공략했다.오픈AI의 언어모델을 접목한 빙을 매달 5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PC 작업 표시줄에 추가해 서비스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구글과 애플이 꽉 쥔 모바일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PC로 스마트폰 브라우저와 메신저 등에 접근하는 기능도 선보였다.저돌적인 행보를 보이는 빙과 달리 다음은 서비스 개편에도 좀처럼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8일 빙이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모습을 힘없이 바라만 봤다. 다음에게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지난해 5월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떨어져 나왔는데, 이는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위한 것이면서도 언제든 유연하게 개편·정리할 수 있는 구조라는 평가다.다음이 카카오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카카오의 주력인 플랫폼 사업 중 다음 PC·모바일, 카카오스토리 등을 포괄하는 포털비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부터 한 자릿수(9%)를 이어가고 있다.카카오톡 광고 등 톡비즈(54%)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기타(37%)와 대비된다. 올해 2분기 포털비즈 매출은 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는데, 카카오는 "이용자 지표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이런 불확실성에도 다음은 2000년대 초반의 포털 왕좌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여러 실험에 나선다.작년 말 구독 기능을 밑바탕에 깔고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손본 데 이어 유튜브와 틱톡에 맞서 숏폼(짧은 동영상) 영역을 오픈했다. 급격한 기후 변화에 수요가 급증한 날씨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이런 노력에도 다음의 생존 키워드는 결국 생성형 AI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대화형 앱 출시를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AI 전략을 공개하지는 않았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추구하는 AI 수익 모델 등이 아직 불확실하지만 비용 효율화, 핵심 사업 집중의 성과로 새로운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9 07:00
IT

통역사 품은 최초 AI폰 '갤럭시S24', 애플 골대에 '덩크슛'

삼성전자가 인터넷·카메라 다음의 모바일 혁신 무기로 인공지능(AI)을 택했다. 실시간 통·번역과 차별화한 AI 사진·영상 편집 및 검색으로 경쟁사 애플에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이제 '갤럭시 AI'만 있으면 해외에 나가서 한국어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키 작은 아이는 사진 속에서 멋진 덩크슛을 꽂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으로 폼팩터(구성·형태)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AI폰'으로 글로벌 모바일 판도를 뒤집겠다는 포부다. 외국어 배울 필요 없어지나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18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S24'(이하 갤S24)를 공개한 뒤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표방한다"며 "2024년 약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제공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갤S24 시리즈는 디자인과 카메라, 사양 개선에 집중했던 그동안의 전략에서 벗어나 생성형 AI 기반 신기능을 대거 탑재하며 아이폰과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 결정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내세운 카드는 '실시간 통·번역'이다. 비즈니스 영어가 필수인 직군이 아니라면 굳이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나 느껴질 정도다. 상대방이 아이폰이나 현지 브랜드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무관한다.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를 기본으로 깔린 '통화' 앱으로 지원한다.이날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서 삼성전자 직원은 미국 식당에 전화를 건 뒤 '통화 어시스트'의 '실시간 통역'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라고 말하자 짧은 통역 안내 문구가 나왔고 곧바로 대화가 시작됐다.인기가 많은 식당에 마침 자리가 비어 시간과 인원을 알려주고 예약에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점원이 영어로 대답하고 한글 문장과 음성이 나오기까지 2초면 충분했다.실제 통역사도 대화를 다 듣고 옮겨 적은 뒤 읽어주는 것을 고려하면 기다릴만한 수준이다. 메시지의 경우 기본 앱인 '삼성 키보드'에 친구와 약속 시간을 정하는 내용의 문장을 한글로 넣자 문자 앱 입력창에 스페인어로 거의 동시에 번역했다.오프라인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통역' 앱을 켜면 스마트폰을 사이에 두고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단순 통·번역을 넘어 '공손한', '이모지 추가' 등 상대방과 상황에 맞는 5가지 톤까지 제안한다. ‘전문적인' 톤을 선택하면 오탈자는 알아서 보정하고 다소 격 없이 느껴질 수 있는 단어는 정중한 표현(coming→attending)으로 바꿨다.네이버와 SK텔레콤이 제공 중인 통화·회의 내용 요약 기능도 적용했다. 네이버 '클로바노트'는 서버에 업로드를 하고 문자로 변환하는데, 갤럭시 AI는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작업을 수행해 비교적 빠른 속도를 보였다. 사진·영상 편집 한계 넘어생성형 AI를 만난 사진·영상 편집 기능은 한층 더 진화했다.골대 한참 밑에서 막 농구공을 던진 사진 속 소년 주변에 커다란 원을 그렸더니 AI가 알아서 사람만 발라내 편집 상태로 전환했다. 공과 함께 골대 바로 앞으로 옮겨 덩크슛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사진 구도가 살짝 틀어져서 바로잡았더니 골대 윗부분이 일부 잘려 나갔는데, AI가 알아서 빈 공간을 채워 넣었다. 주변 배경과 비슷하게 복사한 것이 아니라 학습 데이터로 가장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한 것이다.영상을 길게 누르면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사진은 더 자세히 보고 싶을 때 '확대'를 하지만, 영상은 '슬로 모션'으로 재생하고 싶은 니즈를 반영했다. 전용 모드로 촬영할 필요가 없고, 상대방이 공유한 영상도 슬로 모션으로 즐길 수 있다.구글이 갤S24 출시와 함께 발표한 '서클 투 서치' 검색도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기능이다.궁금한 장소나 제품을 카메라 앱을 켜서 비춘 뒤 홈 버튼을 길게 둘러 동그랗게 표시만 하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앱을 전환하거나 브라우저를 열지 않아도 되고, 이미지와 문자 모두 찾을 수 있다.유사한 사진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최적의 답을 내놓는다. 지난 검색 내용을 기억해 짧은 대화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런 모바일 AI 도입 추세에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도 iOS 업데이트로 온디바이스 AI에 힘을 싣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미미하다.사진 속 물체 인식과 일정 기록을 위한 과거 활동 추천 등을 선보였지만, 갤S24의 핵심인 실시간 통·번역 단계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외모 대신 속을 확 바꾼 갤S24의 등장에 외신도 찬사를 보냈다.미 경제 매체 CNBC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갤S24 시리즈는 구글 픽셀과 함께 스마트폰에서 AI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IT 매체 폰아레나는 "갤S24 울트라는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나로 어렵지 않게 이름을 남길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이처럼 생성형 AI는 미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2027년까지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정호 삼성전자 MX사업부 프로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경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경과 기존 검색의 불편함을 없앤 것은 물론 촬영부터 편집, 공유까지 모두 가능한 퍼포먼스를 갖춘 것이 갤S24 시리즈"라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9 07:00
자동차

벤츠, "신형 E-클래스 내년 1월 국내 출시할 것"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E-클래스'를 내년 1월 국내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E-클래스는 194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1700만 대 이상 판매된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시리즈로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여겨진다.벤츠코리아가 2024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신차인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10세대 E-클래스의 출시 이후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로, 올해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더 뉴 E-클래스는 벤츠만의 오랜 헤리티지와 럭셔리 아날로그 감성에 보다 지능화되고 개인화된 최첨단 디지털 경험을 결합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미래에 다시 한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더 뉴 E-클래스의 외관은 클래식한 라인과 모던한 디자인이 만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에는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되어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해냈다.또 더욱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능력을 보유한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이 새롭게 적용돼 인상적이고 실감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또한 가장 개인화된 E-클래스 답게,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루틴’ 기능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 서드파티 앱도 이용할 수 있다.더 뉴 E-클래스의 자세한 라인업 및 가격은 내년 1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8 10:46
IT

한국서 사파리 꺾은 '삼성 인터넷', PC 진출해 크롬 추격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따로 설정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한다. 이 덕분에 모바일 브라우저 저변을 넓힌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PC로 눈을 돌려 구글 '크롬'을 겨냥한다.5일 통계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삼성 인터넷은 애플의 '사파리'를 추월하고 2위를 차지했다.연초부터 2~3%포인트로 뒤처지다 올해 9월 사파리의 점유율을 넘어선 삼성 인터넷은 2개월 연속 달아났다.지난 10월과 11월 삼성 인터넷의 점유율은 15.85%, 16.46%로 우상향 곡선을 그린 반면 애플 사파리는 14.74%, 14.53%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1위는 크롬으로, 50%대의 압도적인 입지를 자랑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이 5%대에서 6%대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4위로 올라섰고, 에듀테크를 접목해 해외 진출을 노리는 네이버의 '웨일'이 5위를 기록했다.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MS 앱스토어에 삼성 인터넷의 PC 버전을 올렸다. 현재는 다운로드 버튼을 막아 놨다.삼성전자는 앱 설명에 "삼성 인터넷은 여러 확장 기능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해 최고의 웹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고 명시했다.단순 웹서핑을 넘어 크롬처럼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해 개인 맞춤형으로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갤럭시 스마트폰과 PC의 웹브라우저를 연동하는 도구는 과거부터 존재했다. 삼성 인터넷에 저장한 북마크(즐겨찾기)를 PC의 크롬 브라우저와 연결하는 '삼성 인터넷 익스텐션'으로 가능했다.하지만 동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스마트폰의 북마크가 사라지는 등 자잘한 문제가 끊이지 않으며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삼성전자의 이번 실험은 디바이스 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모바일과 가전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회사의 청사진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애플과 선두를 다투는 스마트폰과 달리 경쟁사에 크게 밀리는 노트북과 태블릿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한국을 벗어나 전 세계 브라우저 점유율은 11월 기준 크롬과 사파리가 각각 62.92%, 19.97%로 삼성 인터넷(2.45%)과는 비교 불가한 수준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온라인에서 새로운 브라우저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모든 관련 기업들은 최상의 검색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고 유인하기 위해 AI를 통합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6 07:00
산업

추석 당일 '결제 먹통' 신한카드 복구했지만 고객 불만 표출 이유는

신한카드 고객들이 결제 '먹통'으로 추석 당일 저녁 4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 복구된 상태다.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부터 온·오프라인 결제, 간편 결제 등에서 오류가 발생해 4시간여 지속했다가 같은 날 자정 무렵 복구됐다. 신한카드 실물카드, 삼성페이 등을 통한 간편결제, 온라인 결제에 오류가 발생했다.신한카드는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려 "29일 발생한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 현재 시스템은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면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소비자들은 결제 장애 발생 즉시 신한카드가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하지 않고 복구가 되고 나서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는 점에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몇 시간 동안 오류를 복구하지도 못하는데 최소한 안내라도 해야 했다", "다른 때는 카드 이용하라고 문자도 자주 보내더니 정작 사고 터지니 시스템이 무용지물이다"고 비판했다.한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신한카드가 '보안소켓계층(SSL) 인증서'를 갱신받지 않아 결제가 막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이에 대해 신한카드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며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SSL 인증서는 웹브라우저와 서버간 암호화 송신을 가능하게 해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보장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30 09:30
IT

네이버 PC 메인 새단장…모바일 사용성 그대로

네이버는 PC 메인 페이지를 모바일처럼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네이버의 새로운 PC 메인은 오는 17일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 2시부터 새로운 PC 메인을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다.네이버는 PC 메인의 검색창 디자인을 모바일과 동일하게 변경했다. 모바일 메인의 바로가기(삼선 메뉴)·네이버페이·알림·혜택 등 상단 메뉴도 PC에 적용한다.로그인 사용자는 모바일 바로가기 메뉴에서 설정해둔 '마이 서비스' '마이 사이트' 등을 PC에서 이어서 쓸 수 있다. 또 모바일 사용성이 높은 서비스들을 PC 메인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우측 하단 영역에 '위젯 보드'를 신설했다.위젯 보드에서는 캘린더·메모·파파고·영어사전·나우 등 5가지 서비스와 모바일 메인을 작은 창 위젯으로 실행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민감한 정보가 담겨있는 캘린더와 메모는 사용자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잠금 기능도 지원한다.사용자는 취향과 상황에 따라 글자 크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다크 모드는 어두운 화면에 흰 글씨로 표현해 사용자의 눈 피로도를 덜어주고, 소비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해상도가 2560 이상인 경우 3단 레이아웃을 띄운다. 브라우저 창의 크기를 줄이면 2단부터 모바일 버전까지 화면 크기에 맞는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새로운 PC 메인은 날씨·증시·뉴스를 더욱 풍성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넓어진 '날씨' 영역에서는 실시간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 시간대별 날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증시'는 국내외 주요 지수를 그래프로 자세히 확인하고 인기 종목의 주가를 살펴볼 수 있다. 뉴스스탠드 옆에는 언론사 편집 탭을 추가해 PC에서도 사용자가 구독한 언론사의 기사를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기존 쇼핑 영역은 다양한 상품과 혜택 정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쇼핑 내역과 주문 배송 현황 등을 PC 메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총괄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젯 보드처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한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학습이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0 10:08
IT

삼성전자, 저시력자 위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 출시

삼성전자는 패턴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의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을 19일 출시했다.'아이 라이크 제트 봇' 콘셉트로 기획한 스페셜 에디션은 시각적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각 장애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잔존 시력이 남아 있는 저시력자이고, 이들이 일상에서 가장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분이 청소라는 점에 착안했다.명암이나 색상을 인지할 수 있는 저시력자가 보다 쉽게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드롭드롭드롭의 가장 인기 있는 패턴에 7대 1 이상의 높은 명암 대비를 적용했다.웹 브라우저·서버 기술 표준 개발 기구 W3C가 만든 웹 콘텐츠 접근성 가이드라인의 가장 높은 시인성 등급인 AAA등급의 색상을 사용했다. 감각적인 색상과 패턴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지난 3월 출시한 20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이중 흡입구 구조의 새로운 브러시로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을 더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가전·가구·전선·강아지 등은 물론 사람과 고양이까지 인식해 정확하고 스마트한 자율주행을 완성했다.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은 3종으로, 삼성닷컴에서 판매한다. 출고가는 159만90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9 11:00
IT

알파세대부터 직장인까지…LGU+의 메타버스 유니버스

LG유플러스가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부터 직장인까지 포괄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 '제페토', SK텔레콤 '이프랜드'처럼 게임 요소에 집중한 단일 플랫폼과 달리 목적에 따라 서비스를 나눈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LG유플러스는 알파세대 특화 메타버스 교육서비스 '키즈토피아'의 오픈베타 버전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키즈토피아의 가상공간은 최대 1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30종의 희귀동물을 실사와 같은 형태와 모션으로 그대로 옮긴 '동물원'과 중생대의 자연환경과 11종의 공룡을 구현한 '공룡월드'로 구성했다.체험 후에는 1200여개의 퀴즈로 관련 상식을 복습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친구가 어휘력 향상을 돕는 끝말잇기와 영단어 학습 등을 뒷받침한다.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웹 브라우저로 쉽게 접속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메타버스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메타버스의 세 가지 구성 요소인 '아바타' '공간' '액티비티' 중 액티비티에 집중해 타깃 고객군별로 차별화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키즈토피아는 이 전략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선보인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직장인을 위한 'U+가상오피스'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화상회의와 실시간 자막 등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기능은 물론 감정표현을 녹인 스몰톡이 가능하도록 해 재택의 단점인 소통 단절을 최소화한다. 말하는 대로 아바타의 입 모양이 움직이는 립싱크 기능으로 생생함을 더했다.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 메가존,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손잡고 수업·상담·도서관 등 대학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 일정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메타버스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는 이처럼 이용 목적에 따라 세분화한 플랫폼을 하나씩 내놓는 전략을 택했다. 이미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한 경쟁사를 추격하기보다 회사만의 메타버스 정체성을 가져가기로 한 것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22 14:55
보도자료

미주 최대 한국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온디맨드코리아’, 삼성, LG 등 주요 스마트 TV 앱 대거 출시

미주 최초이자 최대 한국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온디맨드코리아(대표 차영준)가 삼성, LG, 안드로이드(소니, TCL, 하이센스), 애플, 파이어 TV 등 북미 주요 스마트TV 플랫폼에 TV용 어플리케이션(앱)을 대거 출시한다. 금번 출시되는 앱에는 고객 친화적인 유저 인터페이스와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신규 기능들, 최초 선보이는 채널서비스(ODK Channels)가 포함되는 등 대폭적인 개편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온디맨드코리아는 지난 2018년 Roku TV 앱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후 애플 TV로 고객 접점을 넓혀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삼성, LG, 파이어 TV, 안드로이드 TV(소니, TCL, 하이센스 등)용 앱을 대거 출시하고 기존 애플 TV 앱 대상 업데이트를 추진, 북미 시장내 대부분의 스마트 TV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금번 신규 출시 또는 업데이트된 TV 앱에는 고객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어 편의성과 사용성을 증진시켰으며, 새롭게 선보인 ODK Channels는 24시간 편성표에 따라 자동 스트리밍돼 마치 TV 채널과 유사한 시청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리모컨 사용 환경을 고려한 TV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ODK Channels는 현재 뉴스, 드라마, 예능, 다큐, 영화 등 10여개 채널을 무료로 제공 중이며, 특히 실시간 뉴스를 제공하는 ‘연합뉴스TV’ 채널 및 다양한 뉴스 소스를 자체 편성한 ‘K-뉴스 24/7'은 런칭과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받고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온디맨드코리아측은 향후 제공 채널을 스포츠, 키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로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불편함을 감수하며 스마트TV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을 계기로, 고객의 디바이스 별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보면서, TV의 대형 화면으로 콘텐츠를 시청하고자 하는 니즈가 얼마나 큰 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금번 계기로 댁내 보유하신 스마트TV를 통해 더 편리한 방식으로 온디맨드코리아의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시길 기대합니다." 온디맨드코리아를 운영하는 ODK미디어(주) “차영준" 대표는 금번 앱 런칭과 서비스 개편의 목적을 ‘고객 만족’이라고 강조했다. 현편, 온디맨드코리아는 고객 보답의 의미로, 신규 출시된 스마트TV 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추진하고, 오는 2월 16일경 부터 LA 최대 쇼핑몰인 ‘마당몰'에 현장 체험을 위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설치할 예정이다. 경품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온디맨드코리아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2.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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