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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포인트 8개' 손흥민, 통산 5번째 EPL '이달의 선수' 겨냥...루니·살라 소환

'한국 축구 아이콘' 손흥민(3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5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을 노린다. EPL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3~24시즌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선정·발표했다. 손흥민은 출전한 7경기에서 4골·4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의 4승(1무 2패)을 이끌었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총 8명이다. 6골을 기록한 도미믹 솔란케, 2골·1도움을 기록한 마르코스 세네리(이상 본머스) 4골·2도움에 콜 팔더(첼시) 3골·3도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4골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1골·2도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4골·1도움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손흥민이다. 후보 중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1월) 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11일 뉴캐슬전에서도 1골·2도움을 올리며 앞선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흔들렸던 토트넘을 구했다. 24일 에버턴전 득점, 29일 브라이튼전 도움, 31일 본머스전에서도 득점하며 3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2017년 4월, 2020년 10월, 2023년 9월 각각 2·3·4호 수상을 해냈다. 이미 이 부문에서 EPL 레전드 앨런 시어러·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이제 5회 수상자인 웨인 루니(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같은 자리에 오를 기회를 맞이했다. 6회 수상자는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알 나스르) 그리고 스티븐 제라드(은퇴)다. 역대 최다 기록은 7회로 '전' 파트너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가 갖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황금 세대'를 구축한 한국은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1:00
프로야구

[2023년 국내 10대 뉴스] LG 트윈스, 29년 만에 우승...손흥민은 유럽 무대 200호골

2023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특히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빛낸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야구·축구 등 인기 종목뿐 아니라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종목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며 황금기 진입을 예고했다. 경기 침체로 가라앉은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기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내 프로 리그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흥미로운 경쟁이 펼쳐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쾌거를 이룬 팀도, 결코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실패를 겪은 팀도 있다. 본지가 2023년 국내 스포츠를 돌아본다. 프로야구 LG, 29년 만에 통합 우승 KBO리그 대표 인기팀 LG 트윈스는 숙원을 이뤘다. 2023 정규시즌, 86승 2무 56패로 1위에 오른 뒤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번째이자, 1994년 이후 29년 만에 KS 정상에 올랐다. 1차전에선 패했지만, 2·3차전에선 각각 박동원과 오지환이 경기 후반 극적인 역전 홈런을 치며 시리즈 승기를 잡았다. '캡틴' 오지환은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다음 KS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라며 남긴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를 다시 구단 사료실에 기증하며 미담을 만들었다. LG팬 염원을 이룬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비로소 '우승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손흥민, EPL 통산 100호-유럽 무대 200호골 한국 스포츠 '넘버원 아이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은 여전했다. 그는 지난 4월 8일 브라이튼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통산 100호 득점을 해냈다. 역대 34번째 대기록이었다. 올 시즌(2023~24) EPL 7라운드였던 10월 1일 리버풀전에서는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을 맡았다. 함께 공격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이전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었다. 김하성,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빼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이 상을 아시아 내야수가 수상한 건 김하성이 처음이다. 빅리그 3년 차를 맞이한 그는 공격력도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타율(0.260) 홈런(17개) 도루(38개)를 기록하며 빅리그 커리어하이를 해냈다. '셔틀콕 여제' 등극한 안세영미완의 대기였던 안세영은 올해 기량이 만개하며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강자로 올라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대회에서만 10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에서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우승했고, 8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단식 부문 정상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는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하며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김민재 뮌헨, 이강인 PSG…빅클럽 누볐다 축구팬은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7월 미드필더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그가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파베(프랑스)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만으로 화제를 모았다.'철벽 수비수' 김민재도 7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5000만 유로·710억원)를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22일(한국시간) 선정한 리그1과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정후,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KBO리그 아이콘 이정후는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원)에 계약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이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2017~2023) 통산 타율 0.340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22시즌엔 타격 5관왕에 오르며 MVP까지 받았다. KBO리그 넘버원 타자를 향한 MLB 팀들의 관심은 나날이 커졌다. 이정후는 한국 야구 자존심을 지키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입성했다. 황선우·김우민, 국제대회 쾌거…한국 수영 황금기 한국 수영은 2023년 역대 가장 빼어난 성과를 남기며 2024 파리 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신기록만 8개를 경신했다. 에이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1분44초42)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 AG에선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3관왕(자유형 400·800m, 남자 계영 800m)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수영은 AG에서 메달 22개(금6·은6·동10)를 수확했다. 아시아 맹주 자존심 지킨 한국 야구·축구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는 항저우 AG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역대 최초로 3연패를 해냈다. 최다 우승 기록도 6회로 늘렸다. 총 7경기에서 27득점하는 동안 3실점만 기록했다. 한일전으로 열린 결승전에서는 정우영과 조영욱이 득점하며 2-1 승리를 거뒀다.류중일 감독이 이끈 야구 AG 대표팀도 결승전에서 대만에 스코어 2-0으로 승리, 대회 4연패를 해냈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한국 야구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AG 대표팀이 자존심을 지키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높이뛰기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첫 우승'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9월 17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4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2월 부비동염 수술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2023년을 잘 마무리했다. 울산 현대, K리그1 2연패…명문 수원 삼성 강등프로축구 명문 팀 희비가 엇갈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울산 현대는 10월 29일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023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17년 만에 정상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반면 수원 삼성은 12월 2일 열린 파이널B 38라운드(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겨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로 강등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7 09:00
해외축구

황희찬 전반 4분 만에 시즌 4호골, 울버햄프턴 2부 팀에 2-3 역전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번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3~24 리그컵 3라운드 입스위치(2부리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4분 빠른 속도로 공격으로 전환했고, '황소' 황희찬은 중앙으로 돌진해 사샤 칼라이지치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시즌 4호골(정규리그 3골·리그컵 1골)이다. 2021년 EPL에 진출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2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시즌 마수골이 골을 터뜨렸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리버풀전에서 연속 득점했다. 이날 리그컵에서도 골 맛을 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EPL 개인 한 시즌 최다 골(5골) 경신에 도전한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2부 리그 입스위치에 덜미를 잡혀 리그컵 3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울버햄프턴은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치 고메스가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앞섰지만, 연속 세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황희찬은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4분 파비우 시우바와 교체될 때까지 69분간 활약했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은 고메스와 더불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이형석 기자 2023.09.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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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선발 68분 소화' 울버햄튼은 2-3 역전패... 강등권 유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26)이 약 3개월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울버햄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튼에 2-3으로 졌다. 리그 성적 2승 4무 8패가 된 울버햄튼(승점 10)은 여전히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했다. 브라이튼은 6승 3무 4패(승점 21)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세 달 만에 선발로 나서 68분을 활약하고 교체됐다. 브라이튼전을 포함해 올 시즌 황희찬은 총 12경기를 출전했지만, 마지막 선발 경기는 지난 8월에 치른 프레스톤 노스 엔드와의 리그컵 경기였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황희찬은 특유의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 10분 브라이튼 아담 랄라나가 터트렸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2분 뒤 곤살로 게데스가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울버햄튼은 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후벵 네베스가 역전 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미토마 카오루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해 2-2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에 세메두가 퇴장을 당했다. 울버햄튼은 수적 열세에 처하자 포덴세, 황희찬, 게데스를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이고 조니, 트라오레, 아이 누리를 투입했다. 잠시 혼란을 틈타 브라이튼의 파스칼 그로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2-3으로 패배했다. 김영서 기자 2022.11.06 08:11
축구

살라흐, '레즈 더비'서 멀티골... 리버풀 팬은 아들 잃은 호날두 위해 'YWNW' 열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흐(30·이집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즈 더비’(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다. 득점 2위 손흥민(30·토트넘)과 격차를 다시 벌렸다. 살라흐는 도움도 한 개를 추가하며 EPL 개인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0라운드 맨유와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살라흐가 두 골을 터뜨렸고, 루이스 디아즈와 사디오 마네도 한 골씩을 넣었다. 당초 이날 경기는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리버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일정 문제로 한 차례 연기됐다. 리버풀은 6개월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리버풀은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승점 76(23승 7무 2패)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74·23승 5무 3패)를 따돌렸다. 리버풀은 지난해 9월 브렌트포드와 6라운드(1-1 무) 후 일주일가량 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 울버햄튼과 15라운드(1-0 승) 이후 계속 2위에 위치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 브라이튼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두 골을 넣은 살라흐는 EPL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살라흐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달 12일 브라이튼전이었다. 시즌을 통틀어서 한 달이 넘도록 살라흐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으나, 이날 라이벌을 상대로 리그 21, 22호 골을 몰아쳤다. 득점 경쟁을 벌이는 손흥민과는 5골 차가 됐다. 또한 디아즈의 선제골을 도우며 리그 12번째 도움으로 리그 1위에 자리했다. 이날 리버풀 팬들은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응원을 보냈다. 앞서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쌍둥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아들이 세상을 떠난 소식을 알렸다. 딸은 세상의 빛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 팬들은 호날두의 등 번호인 전반 7분께 박수를 보냈고, 응원가인 ‘You Will Never Walk Alone(당신은 혼자 걷지 않으리)’을 열창했다. 리버풀은 전반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살라흐의 크로스를 디아즈가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22분에는 살라흐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살라흐는 마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은 뒤 왼발 슛으로 맨유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전반 10분 폴 포그바가 다리 부상을 당해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전반을 2-0으로 끝낸 리버풀은 후반 23분 마네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마네는 디아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40분 살라흐의 멀티골과 함께 대승을 자축했다.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은 살라흐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넣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20 09:51
축구

살라흐 부진·손흥민 침묵·호날두 해트트릭, EPL 득점왕 경쟁 ‘안갯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이 ‘안갯속’에 빠졌다. 손흥민(30·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흐(30·리버풀)의 경쟁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세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벌인 2021~22시즌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88분 동안 활약했으나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될 때까지 총 네 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상대가 위협으로 느낄만한 유효 슛은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득점 기회는 잡을 수 있었다. 후반 6분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의 롱 스로인을 받은 손흥민이 감각적인 트래핑 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선수에 막혔다. 7분 뒤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땅볼 패스를 받은 뒤 시도한 오른발 슛은 상대 선수 발에 걸렸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유효 슛 0개(총 슛 5개)에 그칠 만큼 맥을 못 추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1일 웨스트햄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이달 4일 뉴캐슬전(1골·1도움), 10일 아스톤 빌라전(3골)까지 3경기 연속 골망을 갈랐다. 3경기에서 손흥민이 기록한 득점은 해트트릭 포함 6골(1도움)이었다. 하지만 브라이튼전에서 침묵하면서 4연속 경기 득점을 이어 가지 못했다. EPL 득점왕을 향한 손흥민의 도전도 한 박자 쉬게 됐다. 그는 현재 29경기에 나와 17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집트 출신 최전방 공격수 살라흐와 3골 차다. 살라흐는 29경기에서 20골·11도움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17골을 전부 필드골(페널티킥 제외)로 넣었고, 살라흐는 20골 중 페널티킥이 5골이다. 최근 살라흐의 무득점이 길어졌다. 리그에서 마지막 골은 지난달 12일 브라이튼전이었다. 17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 맛은 보지 못했다. 한 달이 넘도록 득점포가 터지지 않는 살라흐의 마지막 필드골도 지난 2월 20일 노리치 시티전에서 나온 17호 골이었다. 이후 3골은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살라흐의 부진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는 평가다. 리버풀과 재계약 문제가 있어 경기에 완전히 집중하기 어렵다. 최근 살라흐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나에겐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힘들다”고 토로한 바 있다. 살라흐는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5경기 동안 무려 510분을 뛰기도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살라흐의 부진 원인으로 버거운 일정을 꼽았다. 손흥민이 4경기 연속 득점포에 실패하고 살라흐의 긴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가 추격을 시작했다. 호날두는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노리치 시티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홀로 3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으로 리그 13, 14, 15호 골을 장식한 호날두는 개인 득점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18 06:00
축구

'손흥민에 볼 뽀뽀' 콘테 토트넘 감독, 코로나 양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콘테 감독은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전 후반 33분 손흥민을 교체아웃 시키며 볼 뽀뽀를 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격한 애정 표현을 했다.한국 팬들은 콘테 감독이 확진되자 손흥민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 다행히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토트넘 훈련에 정상 참가했다. 토트넘 구단은 훈련장을 찾은 토트넘 출신 피터 크라우치와 손흥민이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또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로워 6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건강하고 선수단 내 추가 감염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4위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30분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은 주중에는 팀 훈련을 직접 챙기지는 못했다. 기자회견은 화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토트넘 대변인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콘테 감독이 토요일 경기에는 다시 복귀해 벤치에 앉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들은 “콘테 감독이 확진 후 거리두기를 지켰으며, 증상 없이 브라이튼전에 예정대로 지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브라이튼전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17골)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0골)을 3골 차로 추격 중이다. 토트넘은 4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5위 아스널과 승점 3점 차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4.14 09:49
축구

‘해트트릭’ 손흥민, BBC 선정 ‘이 주의 베스트11’

손흥민(30·토트넘)이 영국 BBC가 선정한 ‘이 주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11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통산 EPL 두 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한 손흥민을 ‘이 주의 베스트 11’에 선정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리그 4위를 지켰다.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이 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공격수로 자리했다. 손흥민은 리그 17골을 기록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흐(20골·리버풀)에 이어 득점 부문 단독 2위다. 매체는 “손흥민은 또 한 번 골문 앞에서 치명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 특히 손흥민이 만들어 낸 ‘슈퍼 쇼’였다”며 “손흥민이 득점할 때 해리 케인이 공급 역할을 하곤 하는데, 두 선수는 박스 안팎에서 끊임없이 서로를 찾고 있는 듯하다. 이는 토트넘의 운명을 바꿔놓은 부분. 손흥민이 페널티킥 없이 EPL 선수 중 가장 많은 골(17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더불어 사디오 마네(리버풀), 티모 베르너(첼시)가 이 주의 팀 공격수로 뽑혔고, 데얀 쿨루세브스키(토트넘)와 에녹 음웨푸(브라이튼), 메이슨 마운트(첼시), 키어넌 듀스버리홀(레스터시티)가 미드필더로 뽑혔다.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와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벤 깁슨(노리치시티)가 수비수로 선정됐다. 조던 픽퍼드(에버튼)가 베스트11 골키퍼였다. 한편 손흥민은 동료들의 사인이 들어간 해트트릭 기념 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달성해 기쁘다. 이 공에 사인해준 모든 팀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16일 브라이튼전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서 기자 2022.04.11 16:18
축구

울버햄튼 황희찬, 1월에도 출전 어려워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황희찬(25·울버햄튼)이 1월에도 돌아오기 어려울 전망이다.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은 27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브라이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내년 2월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시즌 초반 리그에서 4골을 터뜨리며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지난 16일 브라이튼전에서 전반 16분 오른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1군 선수 6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아스널과 경기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황희찬은 월드컵 예선에도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벤투호는 내년 1월27일 레바논, 2월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른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28 07:54
축구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EPL 경기 연기...왓퍼드 코로나 여파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이 26일 치를 예정이었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상대팀 왓퍼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여파다. 24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6일 예정됐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울버햄튼-왓퍼드을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왓퍼드는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선수가 부족한 상황으로, 지난주 크리스탈 팰리스전도 치르지 못했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 16일 브라이튼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 중이다. 한편 26일 예정됐던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전도 연기됐다. 리즈 유나이티드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왓퍼드와 리즈가 경기요청을 해왔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2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달에만 코로나19 여파로 12경기를 연기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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