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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전 OBS 경인TV 대표이사 사장)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CEO)로 내정됐다. 오는 31일 KT스카이라이프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정식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윤 내정자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충암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1983년 춘천MBC에 입사해 30년간 MBC에 몸담았던 윤 내정자는 iMBC 총괄이사, MBC 홍보심의국 부국장, 청추MBC 사장 등을 거쳐 2013년 KT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부터 2년여 동안 OBS 경인TV 사장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KT그룹 주요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342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연간 888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73.6% 상승했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본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미디어지니 합병 등 공격적인 성장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9 17:22
경제

블록체인협회 "코인거래소 존폐 위기"…정부·국회 책임 촉구

가상화폐 거래소가 9월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 신고를 앞두고, 충족 요건을 채우지 못해 존폐 위기에 놓임에 따라 한국블록체인협회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특금법 신고 마감 기한이 임박했는데도 대부분 가상자산(코인) 거래소들이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받지 못해 존폐 위기에 있다"며 "정부, 금융당국과 은행, 국회는 각자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협회는 거래소 폐업, 투자자 피해, 대규모 실직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고, 실명계좌 발급 협조 및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접수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또 국회에는 특금법 신고 기간 유예를 포함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갑수 블록체인협회장은 "대한민국이 디지털 경제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기술과 인프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책임 있는 자세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의 영업 신고 의무 등을 규정한 특금법 시행은 37일이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은행으로부터 실명 계좌를 받지 못하면서 다수의 거래소가 사실상 영업 정지 위기에 놓이면서 정치권과 업계, 금융당국에서는 신고 유예기한 6개월 연장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20 12:33
연예

블록체인 평창포럼 2019 "세계 각국 4차산업 주역들 한자리에"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산업 혁명 주역들이 강원도에 모두 모인 '블록체인 평창포럼2019(Blockchain Pyeongchang Forum, BPF2019)'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기반 실물경제를 통하여 지역화폐, 디지털 스퀘어, 관광, 안전 강원도 구현으로서 평화, 공존, 공유경제로 인간존엄의 시대를 활짝 열어 블록체인 기반 국제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조강연자인 CSDN 부총재 Meng Yan(孟岩)은 ” Future Prospects and Regions of Block Chain, National Roles and Responsibilities”라는 주제로 많은 참가자에게 영감을 주는 기조강연을 이어나갔다. 포럼은 '스마트한 실물경제, 블록체인의 미래 (The Future of Blockchain, Its Potential Impact on our Economy)'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반의 강원도 비전과 블록체인의 미래를 조명해 보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관광, 식품, 에너지, 의료,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관해 토론하게 된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화폐 도입과 스마트도시 조성, 공공서비스 혁신, 로드쇼 등 분야별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분야별 세션은 국내ㆍ외 블록체인 주요 초빙 인사의 강연과 패널에 참가한 전문가들의 블록체인 실증 사례, 이슈, 해결 방안 등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일반 참가자들이 주요 초청 인사들의 논제에 대해 질의답변 할 수 있다. 첫 번째 세션인 도시 구조화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하며 스마트한 미래 도시 조성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각종 정보시스템 연계,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연계, 4차 산업 신기술과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 강원도의 핵심 전략 산업인 의료/바이오 산업 세션에서는 의료 및 바이오 산업분야의 국내외 블록체인 실증 사례, 개인 의료정보 보안 강화 및 활용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 방안,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블록체인 구현, 사물인터넷과의 연계, 바이오 헬스케어 블록체인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이루어진다. 관광/식품/에너지 산업 세선 에서는 블록체인 융합 실증 사례, 블록체인 기반의 관광 서비스 모델, 식품 분야의 생산ㆍ유통ㆍ소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블록체인 적용,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블록체인 융합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공공혁신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주민 참여 및 주민 투표, 블록체인 기반의 서류 없는 행정 구현, 신속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등의 공공혁신 기반 조성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 지원 및 선결 과제에 관해 토론한다. 특별 세션(실물경제)은 강원도의 블록체인 산업 기반 육성 및 인재 양성,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의 적용 및 활성화, 강원도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 개발 방안 등에 대한 논의로 강원도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기반 조성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포럼 현장에서는 블록체인 대중화와 산업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로드쇼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에 대해 BPF2019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4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에 대한 정보 난립의 문제를 해소하고, 세계의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강원도가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해내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린 데 이어, 또 한 번의 대규모 블록체인 국제 포럼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국제회의센터, 강원테크노파크, 강원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후원에는 한국디지털화폐연구원(KDC), 중국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한국블록체인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가 참여했다. 이승한기자 2019.01.28 18:15
생활/문화

이석우 두나무 대표, 한국블록체인협회 이사 선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한국블록체인협회 이사로 선임됐다.한국블록체인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석우 대표를 신임 이사로 추천, 만장일치로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신임 이석우 이사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사, 하와이 주립대학교 중국사 석사,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 법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중앙일보 기자,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 법무 및 경영정책 담당 이사, NHN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공동대표 등을 거쳐 조인스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석우 이사의 한국블록체인협회 임기는 2년이다.한국블록체인협회는 국내 블록체인 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9.21 00:21
경제

빗썸, 자금세탁방지 비협조국 거래 차단

빗썸 거래소의 암호화폐 시세 전광판. 연합뉴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28일부터 자금세탁방지에 비협조적인 국가 내 이용자의 거래를 차단한다. 27일 빗썸은 지난해 12월 정부와 한국블록체인협회의 권고사항을 반영해 ‘자금세탁행위 방지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라 자금세탁 비협조국가(NCCT)의 신규 이용자는 받지 않는다. 또한 기존 회원도 내달 21일부터 계정 이용을 중단시킬 예정이다. 빗썸은 가상화폐가 국제적인 테러나 범죄 자금으로 쓰이지 않도록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자금세탁 비협조국가는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정한 국가다. 현재 북한·이란·이라크·스시랑카 등 11국이 포함돼 있다. 본인 확인 절차도 강화된다. 빗썸은 해외 거주자에 대한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추가했다. 또 모든 가입자에게 거주지 확인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으면 6월 1일부터 서비스 이용이 정지된다. 빗썸은 자체적으로 전기통신 금융사기피해 예방을 위한 규정도 만들었다. 이는 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5.27 16:54
경제

"가상화폐 이제 시작이다"…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상화폐 전망

최근 뜨거운 감자는 단연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으로만 알려진 가상화폐는 이제 이더리움·리플·퀀텀 등 수많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을 통칭하는 말)의 범람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국 시장의 비중은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다. 가타부타 말이 많은 가상화폐의 앞날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전문가들 "가상화폐 시장 전망 밝아"국내 가상화폐 거래가 급격히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다. 가상화폐는 실체가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알음알음 알려졌지만 큰 돈을 벌었다는 사례들이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큰 손'뿐 아니라 소액 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정부의 규제안 발표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 고려" 발언 등으로 가격 급등세는 크게 가라 앉았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박성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가상화폐 전망을 밝게 본다"며 "최근 큰 폭의 가격 오르내림이 있었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가상화폐는 새로운 금융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며 "초반에는 가상화폐가 뭔지도 모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가치에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가상화폐 전문 애널리스트인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에는 투기 세력 등으로 비정상적인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정상화되는 단계"라고 말했다.최근 비트코인 이외에 라이트코인·스팀·에이다 등 다양한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현재 코인마켓앱에 상장된 전체 가상화폐는 900여 개다.박 센터장은 "과거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다양한 인터넷 업체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하기를 반복한 것처럼 가상화폐도 이 같은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현재) 상장한 코인은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가상화폐 시장이 고위험·고수익 시장이고 아직 기술 개발이 덜 된 가상화폐도 있다"며 "투자를 한다면 신중히 살펴봐야 하고 대장주 위주로 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결국 가치 제로될 것" 비관론도 여전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정부의 입장도 조금씩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14일 청와대는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된 국민청원에 대해 가상화폐 거래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가상화폐 거래를 투명화하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로 상반기에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정부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따로 봐야 한다는 관점을 조금 선회한 것이다. 금융위원회에서도 지난 9일 공개형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은 인정했다.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센터장은 "정부는 말로만 허용한다고 하면서 제도를 만들기보다 이에 대한 책임을 은행에 떠넘기고 있다. 이 같은 간접규제를 멈춰야 한다"며 "현재 금지돼 있는 ICO(가상화폐 상장)를 가능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가상화폐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김현기 한국블록체인협회 사무국장은 "제도권 편입을 위해서는 가상화폐가 화폐인지 자산인지 그 성격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함께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고 이후에 세금을 부과하는 등 안정적인 장치를 마련해서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가상화폐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견해도 여전히 많다.대표적인 비판론자인 유시민 작가는 "가상화폐 시스템은 결국 중단되고 가치는 제로가 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며 "인류역사상 있었던 수많은 투기·사기 사건 중에 가장 난해하고 우아한 사기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도 "가상화폐의 결말은 좋지 않을 것"이라며 비관론을 보였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15 07:00
경제

돈 쓸어 담는 빗썸, 주인은 누구?… 속 타는 전산 장애 피해자

정부의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고강도 규제 속에서도 거래소들의 곳간은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다. 매도나 매수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수수료를 버는 수익 구조 때문이다. 가상화폐 투자 붐으로 2016년까지만 해도 매출액이 100억원도 안 되던 거래소들이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게 됐지만 등기이사나 재무 상황 등 경영 구조는 여전히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특히 국내 첫 거래소인 빗썸은 실제 주인이 따로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유출 등 각종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소비자로서는 여간 답답한 게 아니다. 빗썸, 실제 주인은 누구?28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해 약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추정치가 맞다면 처음 영업을 시작했던 2014년 4000만원의 매출에서 3년 사이에 5000배 이상 급증했다. 빗썸은 국내 첫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현재 회원 수는 250만 명으로 다른 거래소들에 비해 가장 많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5000억원 규모며 일평균 수수료율은 거래 기준 0.15%에 따라 약 25억90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최근 후발 주자인 업비트에 거래대금에서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규모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빗썸은 가상화폐 거래 붐과 함께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게 됐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는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카카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두나무에서 운영하는 업비트와 크게 다른 점이다. 빗썸의 운영사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공시하고 있지 않다. 다만 최근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일부 지분을 매각, 기업설명자료를 배포하면서 요약 실적이 공개된 적은 있다.현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은 비티씨홀딩컴퍼니(전 XCP)가 76%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방송 장비 업체인 비덴트가 10.6%, 모바일 콘텐트 업체인 옴니텔이 8.4%를 보유하고 있다.비덴트의 최대주주는 비트갤럭시아 1호 투자조합으로 비덴트의 지분 14.79%를 갖고 있다. 이 투자조합의 최대주주는 46.28%를 갖고 있는 김재욱 빗썸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이정재ㆍ고아성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기도 하다. 김 대표는 앞서 빗썸의 창립자인 김대식 전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난 뒤 빗썸 대표를 지내고 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아닌 한 온라인 뉴스 매체의 대표를 실세로 보고 있다.비티씨코리아닷컴의 또 다른 대주주인 옴니텔을 살펴보면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 업체인 위지트가 16.9%로 최대주주 위치에 있다. 위지트는 다시 제이에스아이코리아가 11.38%로 최대주주인데 제이에스아이코리아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사람은 모 온라인 매체의 대표이자 발행인인 김모씨다.최근 빗썸은 신임 대표에 전수용 전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을 선임, 김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빗썸 측은 “스타트업을 시작하다 보니 각종 지분 투자가 이뤄지면서 현재 지분 구조가 복잡해졌다”며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 기준에 속하기 때문에 오는 3월 지난해 말 결산 기준 재무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개인정보유출에 매각설까지… 피해자들 “책임자 나와라”빗썸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소비자들은 답답하다. 현재 개인정보유출과 해킹 사건에 대해 책임을 요구하고 있지만 불투명하고 복잡한 지분 구조 탓에 책임자가 누군지도 모호하기 때문이다. 빗썸은 지난해 4월 해커의 공격을 받아 이용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3만1506건의 개인정보를 유출당했다. 정보 유출 사건 이후 3개월 동안 3434개의 IP(인터넷 주소)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200만 차례나 자동 입력하는 해킹 공격도 받았다. 심지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일치한 266개의 가상계좌에서는 출금이 이뤄지기도 했다.지난해 11월 12일에는 빗썸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해 피해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당시 가상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급등락할 때 빗썸에서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거래를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이에 피해 이용자들은 빗썸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들어간 상태다.빗썸해킹피해자모임은 지난해 11월 개인정보유출 사건 집단소송에 들어갔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액은 47억8000만원이다.또 다른 피해자 모임인 빗썸1112피해자대책위원회는 빗썸의 서버 접속 장애로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며 피해액 200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이용자들과 마찰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빗썸 매각설까지 나왔다. 최근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와 매각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달 초에는 네이버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이에 피해자들은 답답하고 불안한 상황이다.정찬우 빗썸1112피해자대책위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협회 창립기념식을 찾아 “빗썸 대표이사를 만나려고 수차례 공문을 보냈으나 이뤄지지 못했다”며 “협회가 거래소들을 철저히 단속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피해자들은 앞서 지난 20일 빗썸 강남 본사에서 서버다운ㆍ내부거래 등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전수용 빗썸 대표를 비롯한 이사진 등 관계자들은 뒤로 숨지 말고 당당히 나와 공개 사과하라”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1.29 07:00
연예

[JTBC 하이라이트] 유시민·정재승과 ‘가상화폐’ 주제로 긴급토론 ‘뉴스룸’

뉴스룸(오후 9시 20분)‘가상화폐,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를 주제로 긴급토론이 펼쳐진다.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패널로 출연한다. 가상화폐에 대해 ‘튤립버블에 버금가는 한탕주의’라는 유시민 작가와 ‘기술적 진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지나친 걱정’이라는 정재승 교수의 뜨거운 토론이 예상된다. 또한 사회경제학과 기술적인 문제를 함께 다루기 위해 기술 분야 전문가인 한호현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도 유시민 작가, 정재승 교수와 함께 패널로 참여한다. 2018.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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