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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평균 9할 무실점 선언‥'최강야구' 6월 6일 첫방 확정

'최강야구'가 프로 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담은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9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측은 첫 티저 영상을 통해 선수들의 활약상과 더불어 팀 이름과 로고를 공개해 기대와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도시어부', '강철부대'를 이끈 장시원 PD가 JTBC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이승엽을 비롯해 박용택, 송승준, 심수창, 장원삼, 유희관, 정성훈, 이택근, 정근우, 서동욱, 정의윤, 이홍구 등 프로 야구 레전드들이 함께 팀을 결성했다는 소식이 야구 팬들의 가슴을 점점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 타자 이승엽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시작으로, 목표 타율 7할쯤은 거뜬히 해낼 자신 있다는 기록의 사나이 박용택의 각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균 스탯이 뛰어난 황금 선수 이택근은 "아이들한테 아빠 야구선수인지 아는지 물어봤는데, 골프선수"라고 말하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빵 터트렸다. 그뿐만 아니라, 최강 몬스터즈의 1선발 투수 심수창은 제작진에게 "아마추어는 다 발라버릴게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가득 차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원삼도 "팀의 좌완 에이스로서 무실점으로 틀어막겠다"라는 각오를 보였다. 더불어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서동욱은 "저 같은 자원이 없어요"라며 제작진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이 밖에도 한 번에 열거하기도 어려운 선수들의 기록과 현역 시절 화려했던 모습들이 등장했다. 한경빈, 류현인, 윤준호 등 최강 몬스터즈에 활력을 불어넣을 젊은 선수들도 남다른 스펙을 자랑했다. 과연 이들을 한데 모아놓은 최강 몬스터즈가 어떤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갈지 더욱 궁금해진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을 만들어온 장시원 PD와 대한민국 야구계를 이끌어 왔던 레전드 선수들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최강 몬스터즈를 향한 야구 팬들의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15:02
연예

'도시어부2' 심수창X손아섭X송승준, 위기 속 야구 3인방의 운명은?

'도시어부2' 팔로우미 심수창이 야구 후배들로 인해 잇따른 위기를 맞는다. 오늘(1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2회에서는 심수창과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 손아섭이도시어부들과 고성에서 대구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낚시에서는 마운드를 호령하던 송승준과 손아섭이 예상치 못한 반전 모습을 드러낸다. 심수창은 대결을 앞두고 떠난 답사에서 손아섭의 극심한 멀미를 목격한 후 내내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멀미 사연을 들은 이경규는 "뱃멀미는 도전정신으로 되는 게 아냐. 이를 악물고 이겨야겠다? 이런 거와 상관없다"며 극복하기 어려운 일임을 강조했고, 김준현 역시 "파도를 피할 수는 없다. 그냥 배를 타지 말아야 돼"라며 나름의 꿀팁(?)을 전수했다고 한다. 손아섭은 "낚시는 운 아닙니까?"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이며 출항에 나섰지만, 드러누우며 시즌아웃의 위기에 빠졌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제발 살려도"를 외치는 손아섭의 모습에 송승준은 "만루홈런 두 개 맞은 느낌이다. 잠수복 입고 뛰어들어가 (고기를) 잡고 싶다"고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팀장인 심수창 역시 송승준과 단둘이 승부를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차라리 아섭이 없는 게 편하다. 역전 한 번 가자! 마지막이다!"라며 파이팅을 외치는 등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바로 그때, 송승준의 낚싯대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그러나 송승준은 "제가 생선을 무서워합니다. 못 잡겠어요"라며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고, 자리 정하기 게임에서 도시어부들을 줄줄이 KO시켰던 '괴력의 사나이' 송승준의 반전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멀미로 시즌아웃 위기에 선 손아섭과 고기를 무서워하는 '괴력의 사나이' 송승준, 그리고 팔로우미라는 중대한 임무를 등에 업은 심수창이 마지막까지 무사히 낚시를 마칠 수 있을지, 오늘(17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도시어부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7 10:42
야구

롯데, 선발진 안정화와 박세웅 딜레마

박세웅(23) 활용법은 롯데에 딜레마다. 5강 진입이 가시권에 있는 상황에서 선발진 강화가 필요하지만 선수의 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롯데는 지난주 치른 다섯 경기에서 4승(1패)을 챙겼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 마지막 주중 일정 첫 경기던 14일 사직 한화전에서도 9-4로 승리했다. 3할 타자가 즐비한 타선은 최근 집중력이 좋아졌고, 구승민을 필두로 재구성된 허리진도 이전보다 안정감이 생겼다. 5위와의 게임 차를 좁혔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발진은 변수가 있다. 일단 외인 듀오의 컨디션은 좋다. 브룩스 레일리는 '철벽' 같은 면모를 이어가던 지난해 후반기 모습을 되찾고 있다. 실점이 적진 않지만 등판한 여섯 경기 모두 5⅓이닝 이상 소화하며 5승을 챙겼다. 지난해는 후반기 13경기에서 7승무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여름 사나이' 면모를 이어갔다. 펠릭스 듀브론트는 승수 추가는 1승에 그쳤지만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안정감은 레일리보다 낫다. 문제는 토종 선발진이다. 김원중은 호투와 난조가 반복되고 있다. 한 경기 안에서도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잦다. 12일 두산전에서도 4회까지 2점으로 막아냈지만, 5회에만 홈런 3개를 허용했다.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것만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순위 싸움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춰다고 보기는 어렵다. 나머지 두 자리를 대신하는 노경은과 송승준도 비슷하다. 노경은의 팀 헌신은 인정받아야 한다. 선발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대체 요원으로 투입됐고, 구원으로 나설 때도 많은 이닝을 소화한다.그러나 불가피한 '땜질' 등판 탓에 온전히 제 기량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대체 선발로 투입된 초반에는 선전했지만 이내 힘이 떨어졌다. 지난해도 그랬다. 불펜투수로 나서야 했던 송승준도 노경은과 비슷하다 . 무너지지 않고 4이닝 이상 막아주는 게 다행이다. 박세웅의 공백이 뼈아프다. 지난해 누적된 피로 탓에 팔꿈치 부상을 키운 그는 복귀 뒤에도 부진했다. 지난 2시즌 동안 보여준 구위와 제구가 아니었다. 여덟 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7원 26일 사직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반등했지만 다음 등판이던 1일 KIA전에서 3이닝을 버티지 못했고,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최근 등판한 퓨처스리그 두산전에서는 3⅓이닝 동안 9점을 내주기도 했다. 지난해 후반기는 로테이션을 한 번 돌며 3승을 기대할 수 있었다. 박세웅의 난조와 공백이 이어진 올해, 롯데는 상승세를 타도 지속시키지 못했다. 부상은 아니다.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 회복에 매진하고 있다. 사령탑도 스퍼트를 해야 할 시기, 브레이크 직후 그를 전력에 포함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1군 휴식기 동안 실전에서 제구와 구위 회복을 유도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박세웅이 회복한 모습으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면 송승준과 노경은 가운데 한 명은 불펜 소모를 줄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일각에선 박세웅을 올 시즌 전력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꼭 부상이 아니더라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올 시즌 1군 무대 복귀 뒤 자신있게 채는 팔 스윙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군 데뷔 뒤 처음으로 갖는 부상 공백 탓에 심리적으로 위축됐다는 평가다. 1군에서도 난타를 당하고 있다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안에 제 모습을 찾기 힘들 수 있다. 그는 롯데 마운드의 미래다. 온전히 휴식을 주고 체계적으로 재기를 도와야 한다는 시선이 있는 이유다. 프로야구가 3막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2막 막바지에 분위기를 바꿨다. 박세웅 활용법은 고민이 되는 문제다. 선택도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8.15 16:04
야구

'포항 사나이' 이승엽의 포항 명장면 베스트 5

'뜨거웠던 포항, 이제는 안녕'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41·삼성)이 포항구장과 작별했다. 이승엽은 4~6일 롯데와 3연전에서 현역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포항구장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를 기념하듯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4일 경기에서 2회 결승 2점홈런(시즌 15호)과 7회 쐐기 솔로홈런(16호)을 때려 냈다. 이승엽은 '라이언킹'과 '국민타자' 외에 '포항 사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12년 개장한 삼성의 제2의 홈 포항구장에서 워낙 강해서다. 4일까지 포항구장 37경기에서 타율 0.372, 15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포항구장 통산 홈런 1위뿐 아니라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014년 7개) 선수로 기록돼 있다. 이승엽에게 포항구장을 마지막으로 찾은 소감을 물었다. 그는 "예전에는 타격감이 떨어질 때 정말 포항에서 경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추억은 짧지만 강한 기억이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그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던 포항구장 명장면 다섯 개를 꼽아 봤다. ◇ 2013년 7월 18일 올스타전2013년 올스타전은 포항에서 열렸다. 포항구장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승엽은 그해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6개의 대포를 때려 내 나지완(KIA·2개)을 꺾고 우승했다. 생애 첫 홈런 레이스 1위. 올스타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홈런 레이스에서 칠전팔기 끝에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그에게 홈런 레이스 우승이 더욱 특별했던 건 아들 은혁(당시 8세)군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이승엽이 공식 석상에 아들과 함께 나타난 것은 그날이 처음이다. 아버지의 타구가 포물선을 그리며 외야로 날아가자 아들 은혁군은 물끄러미 쳐다보며 환호했다. 이승엽은 "예전에 좋았을 때는 아들이 태어나기 전이었다. 이번 홈런 레이스로 아빠가 최고의 선수였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아빠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 승부의 세계를 잠시 벗어난 올스타전 축제에서 부자는 한여름 밤의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2014년 5월 21일 롯데전이승엽은 이날 1-3으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들어섰다. 상대 선발 장원준(현 두산)을 상대로 추격에 불을 붙이는 솔로홈런을 쳤다. 그리고 5회말, 롯데 벤치는 이승엽의 방망이를 잠시 얕잡아 봤다. 삼성이 3-4로 뒤진 5회말 공격 2사 3루였다. 박석민 타석에서 장원준이 볼카운트 2-0으로 몰리자 고의4구를 지시했다. 다음 타석에 이승엽이 대기 중이었지만, 당시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박석민을 일단 피하자는 계획이었다. 이승엽은 자존심이 걸린 홈런으로 갚아 줬다. 자신의 앞 타자를 고의4구로 거르는 작전은 프로 데뷔 후 처음 당해 보는 경험이었다. 5회 2사 1·3루에서 장원준의 공을 받아쳐 또다시 담장을 넘겼다. 결승 3점홈런. 2003년 6월 22일 대구 SK전 이후 3986일 만의 연타석홈런이었다. 롯데(13개)보다 6개나 안타가 적었던 삼성(7개)은 이승엽의 화끈한 홈런포 두 방에 힘입어 7-5로 이겼다.다음 날 만난 이승엽은 "오랜만에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웃으면서 "몰아치기가 돼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그 말도 실제로 이뤄졌다. 22일 경기에서도 4회 결승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5월 13일 한화전부터 5월 25일 넥센전까지 파죽의 11연승(1무 포함)을 내달렸다. 연승 전 3위였던 삼성은 이 기간 선두로 치고 나간 끝에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이승엽 개인에게도 의미가 깊은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2013년(0.253, 13홈런, 69타점)에 부진했지만, 롯데전에서 연타석홈런을 기록한 뒤 쭉 올라갔다"고 회상했다. 21일 롯데전을 앞두고 37경기에서 타율 0.303, 4홈런, 21타점을 기록한 그는 이후 90경기에서 타율 0.310, 28홈런, 80타점을 올렸다. 홈런과 타점 수가 수직 상승했다. ◇ 2014년 6월 29일 한화전이승엽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0 동점이던 2회 상대 선발 신인 조영우의 2구째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쳤다. 공은 가운데 담장 너머에 떨어졌다. 비거리 130m의 선제 2점홈런(시즌 17호). 이어 4-0으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윤근영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쐐기 2점홈런(18호)을 뽑아냈다. 그해 29일까지 포항구장 6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치며 본격적으로 '포항 사나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승엽은 당시 "포항에선 타구 소리가 좋다"며 "고비는 넘기지 않았나 싶다. 연타석홈런과 3연타석홈런(6월 17일 문학 SK전)을 때려 내는 등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야 한다. 방심하진 않지만 안도감은 조금 든다"며 "욕심을 내지 않되 냉정함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 2015년 6월 3일 롯데전 모든 프로야구 팬의 시선이 포항구장으로 쏠렸다.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수많은 취재진이 포항에 모였다. 홈런공을 잡으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경기 하루 전 외야 관중석(1500개) 티켓부터 모두 팔렸다. 한동안 깨지지 않을 이승엽의 대기록을 앞두고 야구계가 들썩거렸다. 이승엽은 5-0으로 앞선 3회말 상대 선발 구승민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이승엽이 KBO 리그에서 때려 낸 통산 400번째 홈런이었다. 타구가 솟아오르는 순간 포항구장이 술렁였고, 공이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 모두 환호했다. 동시에 400개의 폭죽이 쉴 새 없이 터졌다.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씨와 아내 이송정씨 그리고 두 아들 은혁과 은엽군도 관중석에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 전날(2일) 경기에 찾아오지 않았던 이송정씨는 "은혁이가 '아버지가 왠지 오늘 홈런을 칠 것 같다. 꼭 보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잘 온 것 같다"며 기뻐했다. 늘 평정을 유지하는 이승엽도 이날만큼은 감격했다. 경기 뒤 "가족의 힘이다. 400호 홈런을 치는 순간에 좀 뭉클했다. 덤덤할 줄 알았는데 뭔가 울컥 올라오더라. '이제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앞으로 남은 목표를 묻자 "우선 450홈런에 도전하겠다"면서 "2017년까지 현역 생활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했다. 이승엽은 지난 5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개인 통산 450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모든 걸 이뤘다. ◇ 2017년 7월 4일 포항 롯데전 현역 마지막 포항 3연전의 첫날, 이승엽은 '포항 사나이'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를 보여 줬다.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5구째 시속 143㎞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쳤다. 시즌 15번째 홈런이었다. 삼성이 4-2로 승리해 이승엽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2-1로 쫓긴 7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또다시 송승준을 상대로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쐐기 솔로홈런을 때려 냈다. 만 41세의 이승엽이 20대 초반 후배 구자욱(15개)을 단숨에 제치고 팀 내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구장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삼성은 이번 3연전을 앞두고 이승엽의 방망이에 크게 기대했다. 지난달 상승세를 타면서 6월 21일 LG전에서 73일 만의 탈꼴찌에 성공했지만, 지난주 1승5패에 그쳐 다시 좋은 흐름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시점. 그 순간 역시 이승엽의 방망이가 터졌다. 이승엽은 "이번 주 첫 경기가 상당히 중요했다. (홈런 2개를 쳐) 기분이 좋다기보다 팀이 이겨 정말 다행이다"고 웃었다. 마지막까지 포항은 이승엽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했다. 포항=이형석 기자 2017.07.07 06:00
야구

포항구장에서 이승엽, 타석 대비 홈런·OPS 최고

이승엽(41·삼성)은 '라이언킹'과 '국민 타자' 외에 또 하나의 별명이 있다. 바로 '포항 사나이'다. 은퇴 전 마지막으로 찾은 포항구장에서도 어김없이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승엽은 4일 포항 롯데전에서 홈런 2개를 쏘아올렸다. 0-0 동점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5구째 시속 143㎞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5호)을 쳤다. 4회 2사 후에도 큼지막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2-1로 쫓긴 7회 2사 후 이번에도 송승준을 상대로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16호)을 때려냈다. 결승 홈런과 쐐기 홈런. 지난 6월 24일 대구 한화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후배 구자욱(15개)을 단숨에 제치고 팀 내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의 두 번째 홈인 포항구장은 2012년 개장했다. 이승엽이 8년간(2004~2011년)의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KBO 리그에 복귀한 바로 그 시즌이다. 포항구장은 그 후 삼성에 '약속의 땅'으로 통한다. 삼성은 2012년 개장한 포항구장에서 4일까지 42경기를 치러 32승10패(승률 0.762)를 올렸다. 그 비결을 얘기할 때 이승엽의 이름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다. 그는 포항에서 가장 강한 선수다. 포항구장 37경기에서 타율 0.372, 15홈런, 4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엽은 포항구장에서 홈런과 타점이 가장 많은 선수다. 그 다음으로는 전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런 5개, 최형우(현 KIA)와 박석민(현 NC)이 27타점으로 각각 이승엽의 뒤를 잇고 있다. 차이가 꽤 크다. 이승엽은 포항구장 통산 홈런 1위뿐 아니라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014년 7개) 선수로도 KBO 레코드북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뿐 아니다. 이승엽은 포항구장에서 10.3타석당 1개 꼴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2012년 국내에 복귀한 뒤 타석 수 대비 홈런이 가장 높은 장소가 포항구장이다. 그 다음이 울산구장 11타석당 1홈런(3경기), 마산구장 12.3타석당 1홈런(32경기)이다. 2012년부터 올해 7월 4일까지 이승엽은 22.4 타석당 1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포항구장 성적이 평균을 뛰어넘고도 남는다.2012년부터 현재까지 개인 통산 OPS(출루율+장타율)도 포항구장에서 가장 높다. 포항구장 OPS는 1.191(장타율 0.759, 출루율 0.432). 그가 그동안 밟았던 16개 구장(대구 시민, 광주 무등, 목동, 울산, 군산 구장 포함) 중 가장 높다. 홈런이 많아 장타율이 높고, 여기에 출루율까지 더해져 OPS가 치솟을 수밖에 없다."타격감이 안 좋으면 포항에 특타하러 와야겠다"던 이승엽은 "지난해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 개장 전까지는 포항구장이 아주 좋아보였다"고 했다. 김한수(46) 삼성 감독은 "포항구장의 기운이 이승엽과 잘맞는 것 같다"고 반겼다. 포항=이형석 기자 2017.07.05 09:46
야구

'2홈런' 이승엽 "기분 좋다기 보다 다행이다"

'포항 사나이' 이승엽(41·삼성)이 '약속의 땅'에서 홈런 2개를 때려냈다. 영양가 만점이다. 결승 홈런과 쐐기 홈런이다. 이승엽은 4일 포항 롯데전 0-0 동점인 2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5구째 143㎞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시즌 15번째 홈런이다. 삼성이 4-2로 승리하며 이승엽의 홈런을 결승타가 됐다.4회 2사 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손아섭에게 아쉽게 잡혔다.이승엽은 2-1로 쫓긴 7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송승준을 상대로 143㎞ 직구를 받아쳐 쐐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6월 24일 대구 한화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하며 후배 구자욱(15개)을 단숨에 제치고 팀내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포항구장은 삼성에 '약속의 땅'으로 통한다. 삼성은 2012년 개장한 포항구장에서 이날까지 42경기를 치러 32승10패를 올렸다. 승률은 0.762에 달한다. 지난 5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시즌 전체 승률보다 포항구장 승률이 더 높았다.이승엽도 마찬가지다. 포항에서 강하다. '라이언킹'과 '국민 타자' 외에 '포항 사나이'란 별명이 따로 있을 정도다. 이날까지 포항구장 37경기에서 15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포항구장 OPS가 1.100을 훌쩍 넘는다. 포항구장에서 홈런과 타점이 가장 많은 선수도 이승엽이다. 그 다음으로 전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런 5개, 최형우(현 KIA)와 박석민(현 NC)이 타점 27개로 각각 이승엽의 뒤를 잇고 있다. 이승엽은 KBO 리그 사상 최초 400홈런도 포항에서 터뜨렸다. 2015년 6월3일 포항 롯데전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개인 통산 400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격감이 안 좋을 때 포항구장에 특타 훈련을 와야겠다"고 농담할 만 하다.포항구장에서 성적이 좋은 이유에 대해 그는 "홈 플레이트와 더그아웃이 가까워서인지 편하게 느껴진다. 포항에서 워낙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서 더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포항구장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삼성 역시 이승엽의 방망이에 기대가 컸다.지난달 승률 4위(0.520)를 기록한 삼성은 6월21일 LG를 꺾고 73일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하지만 지난주 1승5패에 그쳤다. 6월27~29일 선두 KIA와의 3연전 동안 46점을 내주며 모두 졌다. 또 지난 2일 SK전에선 5회말 수비 도중 아쉽게 강우 콜드 게임패(5-6)를 당했다.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첫날 이승엽은 홈런으로 팀의 타점을 모두 쓸어담으며 '포항 사나이'임을 과시했다.이승엽은 "이번주 첫 경기가 상당히 중요했다. (홈런 2개를 쳐) 기분이 좋다기 보다 팀이 이겨 정말 다행이다. 내일과 모레에도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17.07.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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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홈런' 이승엽 결승타+쐐기포…팀도 살려내다

'포항 사나이' 이승엽(41·삼성)이 '약속의 땅'에서 영양가 만점의 홈런 2개를 때려냈다. 결승 홈런과 1점차 상황에서 쐐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4일 포항 롯데전 0-0 동점인 2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5구째 143㎞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시즌 15번째 홈런이다. 삼성이 4-2로 승리, 이승엽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4회 2사 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손아섭에게 아쉽게 잡혔다.이승엽은 2-1로 쫓긴 7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송승준을 상대로 143㎞ 직구를 받아쳐 쐐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6월 24일 대구 한화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하며 후배 구자욱(15개)을 단숨에 제치고 팀내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포항구장은 삼성에 '약속의 땅'으로 통한다. 삼성은 2012년 개장한 포항구장에서 이날까지 42경기를 치러 32승10패를 올렸다. 승률은 0.762에 달한다. 지난 5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시즌 전체 승률보다 포항구장 승률이 더 높았다.이승엽도 마찬가지다. 포항에서 강하다. '라이언킹'과 '국민 타자' 외에 '포항 사나이'란 별명이 따로 있을 정도다. 이날까지 포항구장 37경기에서 15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포항구장 OPS가 1.100을 훌쩍 넘는다. 포항구장에서 홈런과 타점이 가장 많은 선수도 이승엽이다. 그 다음으로 전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런 5개, 최형우(현 KIA)와 박석민(현 NC)이 타점 27개로 각각 이승엽의 뒤를 잇고 있다. 이승엽은 KBO 리그 사상 최초 400홈런도 포항에서 터뜨렸다. 2015년 6월3일 포항 롯데전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개인 통산 400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격감이 안 좋을 때 포항구장에 특타 훈련을 와야겠다"고 농담할 만 하다.포항구장에서 성적이 좋은 이유에 대해 그는 "홈 플레이트와 더그아웃이 가까워서인지 편하게 느껴진다. 포항에서 워낙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서 더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포항구장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삼성 역시 이승엽의 방망이에 기대가 컸다.지난달 승률 4위(0.520)를 기록한 삼성은 6월21일 LG를 꺾고 73일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하지만 지난주 1승5패에 그쳤다. 6월27~29일 선두 KIA와의 3연전 동안 46점을 내주며 모두 졌다. 또 지난 2일 SK전에선 5회말 수비 도중 아쉽게 강우 콜드 게임패(5-6)를 당했다.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첫날 이승엽은 홈런 2개로 '포항 사나이'임을 재차 입증했다. 이형석 기자 2017.07.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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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시즌 15호·16호 홈런…팀 홈런 선두

삼성 이승엽(41)이 '약속의 땅' 포항에서 또 홈런을 쏘아올렸다.이승엽은 4일 포항 롯데전 0-0 동점인 2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공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2점 홈런. 시즌 15번째 홈런이다.4회 2사 후에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손아섭에게 잡혔다.이승엽은 2-1로 쫓긴 7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승준을 상대로 쐐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만 2개째 홈런이다.이승엽은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하며 후배 구자욱(15개)을 단숨에 제치고 팀내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이승엽은 포항에서 강하다. '라이언킹'과 '국민 타자' 외에 '포항 사나이'란 별명이 따로 있을 정도다.전날까지 포항구장 36경기에서 타율 0.366, 13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포항구장 OPS가 1.144(장타율 0.716, 출루율 0.428)나 된다.포항구장에서 홈런과 타점이 가장 많은 선수도 이승엽이다. 그 다음으로 전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런 5개, 최형우(현 KIA)와 박석민(현 NC)이 타점 27개로 각각 이승엽의 뒤를 잇고 있다. 이승엽이 은퇴 전 마지막으로 포항구장에서 치러지는 3연전의 첫 경기에서 '포항 사나이'임을 과시했다. 포항=이형석 기자 2017.07.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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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넘버원' 이승엽 시즌 15호 2점포…포항 14호

삼성 이승엽(41)이 '약속의 땅' 포항에서 또 홈런을 쏘아올렸다.이승엽은 4일 포항 롯데전 0-0 동점인 2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공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2점 홈런. 시즌 15번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포항에서 강하다. '라이언킹'과 '국민 타자' 외에 '포항 사나이'란 별명이 따로 있을 정도다.전날까지 포항구장 36경기에서 타율 0.366, 13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포항구장 OPS가 1.144(장타율 0.716, 출루율 0.428)나 된다.포항구장에서 홈런과 타점이 가장 많은 선수도 이승엽이다. 그 다음으로 전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런 5개, 최형우(현 KIA)와 박석민(현 NC)이 타점 27개로 각각 이승엽의 뒤를 잇고 있다. 이승엽이 은퇴 전 마지막으로 포항구장에서 치러지는 3연전의 첫 경기에서 '포항 사나이'임을 과시했다. 포항=이형석 기자 2017.07.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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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태경 “해외파? 난 그저 신인일 뿐”

롯데 우완투수 안태경(24)이 '순수 신인'의 자세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신인 2차 지명에서 1라운드 롯데의 선택을 받은 그는 이미 미국 무대에서 4년 동안 뛴 '중고 신인'이다. 비록 빅리그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텍사스의 모래바람을 맞으며 야구를 했던 '경험'은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새 출발을 앞두고 과거는 잊고 초심만 생각하려 한다. 안태경은 "마이너리그 시절에 얽매이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나는 그저 신인 선수다. 코치님과 선배들께 하나라도 더 배워야 한다는 자세로 훈련에 임하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9년 부산고 졸업과 동시에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들긴 안태경은 텍사스 구단과 계약금 8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며 첫 단추를 잘못 채웠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홀로 한국에 남겨둔 어머니 걱정도 커졌다. 결국 2012년 귀국을 결정했다. 결과는 실패였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야구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고교 때까지 야구를 해오던 부산으로 돌아와 새삼 적응하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힘든 시기를 겪은 안태경에게는 팀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동료들과 친해지는 '당연한 일'이 중요했다. 그래서 더 노력했다. 이젠 제법 '부산 사나이'의 면모를 되찾은 듯 보인다. 안태경은 지난달 28일 열린 롯데의 납회식에서 가장 밝게 웃는 선수였다. 한국 야구에서 처음 겪어본 친목 자리였기에 신도 났다. 미국 진출 경험이 있는 투수조 고참 송승준과는 같은 숙소를 쓰며 공감 가는 이야기를 나눴고, 다른 1군 동료들과도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안태경은 "팀에 합류한 뒤 석 달 동안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은 동료들과 친숙해진 것이다. 미국과 달리 선·후배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다들 잘 대해주셔서 지금은 위축되지 않고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남은 숙제는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롯데는 에이스였던 장원준의 이적으로 내년 시즌 선발 자원이 부족하다.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안태경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안태경은 고교시절 191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140km 후반 대 빠른 공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아직은 몸을 만들어 가는 단계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바로 군복무를하면서 2년 6개월에 가까운 공백이 있었다. 원래의 구위와 실전 경기 감각 회복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안태경도 우선 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조바심 내지 않으려 한다. 그는 "공백과 상관없이 몸이 만들어지면 충분히 원래 구속 회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있을 때 밸런스가 무너졌던 시기 보여준 모습 때문에 '제구력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꼭 증명하고 싶다. 실전 감각이 워낙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이번 스프링캠프가 정말 중요하다. 완벽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다부진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2014.1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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