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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의 밧데리’ 원곡자 홍진영 “‘마스크걸’ 한재이 노래에 깜짝”[IS 비하인드]

“‘마스크걸’이 워낙 핫한 작품이니까 당연히 봤죠. 한재이 배우의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어요.”(홍진영)한재이는 ‘사랑의 밧데리’를 잘 부르고자 노력했고, 그 곡의 가수인 홍진영은 그 노력을 읽었다. 가수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춤을 직접 소화하는 성의를 아끼지 않았던 한재이의 노력은 ‘마스크걸’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한별, 나나, 고현정 등 세 명이 김모미 한 인물을 연기했다. 김모미의 굴곡진 삶이 변화되는 배우들을 통해 자세하게 그려졌다. 한재이는 극에서 나나 버전의 김모미와 호흡을 맞췄다. 한재이가 연기한 인물은 김모미와 한 업소에서 일한 김춘애. 때로는 어리석은 실수도 하지만, 자신이 믿고 마음을 준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인간미와 의리가 넘치는 인물이다.김춘애와 김모미가 일한 업소는 노래와 춤 등이 결합된 공연을 하는 곳. 아이돌 그룹 출신인 나나와 달리 관련 경력이 없는 한재이는 연습을 하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그래도 그는 자신이 직접 춤과 노래를 소화하기 위해 애썼다. 한재이는 인터뷰에서 “내가 춤이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나나는 내게 오히려 ‘왜 그렇게 잘추느냐’며 칭찬을 해줬다. ‘지금 잘하고 있다는’ 등의 격려 덕에 힘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마스크걸’은 공개 첫 주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8월 마지막주(8월 28일~9월 3일)까지 모두 350만 뷰, 2390만 시간 시청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2위에 랭크됐다.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극에서 춘애가 부른 ‘사랑의 밧데리’의 원곡자인 홍진영은 “4화를 보고 있는데 너무 익숙한 전주가 흘러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재이 배우가 노래를 맛있게 잘 살렸다. 심지어 안무까지 잘하더라”며 “‘마스크걸’ 작품 무척 재미있게 잘 봤고, 내 노래도 잘 살려서 담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했던 배우의 노력과 그것을 알아본 원곡자. 이 두 사람이 있으니 그 장면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을 터다. 본래 좋은 작품은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정성이 느껴지는 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5 05:08
예능

[트롯 예능 더보기] ‘미스트롯’ 후 4년…트롯 열기의 명과 암

트롯이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서 주류 장르의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이 방송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트롯 열기가 이 정도로 뜨거워질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 못했다. 대한민국에 트롯 전성기를 불러일으킨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이 첫 방송된 게 2019년 2월 28일이었다. 이후 4년 만에 트롯계는 이전보다 훨씬 크게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업계가 앓고 있던 문제점들도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시청률 5.8%로 시작해 10회 만에 최고 시청률 18%로 종영한 ‘미스트롯’은 시즌1에만 그치지 않고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 ‘미스터트롯2’까지 연이어 론칭하며 TV조선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계절마다 흐름이 바뀌는 방송가에서 트롯 열풍이 식지 않는 배경에는 ‘미스트롯’ 시리즈의 영향이 크다.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가요계의 판도는 완전히 뒤집혔다. 송가인의 “가인이어라”부터 임영웅의 “건행”까지 트롯 가수들의 말투와 인사가 유행어처럼 자리잡았고, 트롯 장르의 음악들이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방송사에선 연일 홈런을 치는 ‘미스트롯’의 모방 방송이 쏟아져 나왔고, 방송 출신 트롯 가수들을 섭외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극적으로 트롯의 대중화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그 이전까지 트롯은 침체기를 겪었다. 2009년 ‘사랑의 밧데리’로 ‘트롯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급부상한 홍진영 이후 신예 스타가 눈에 띄지 않았다. 2000년대에 장윤정, 박상철, 박현빈 등이 이어온 트롯 스타 계보도 홍진영에서 끝나는 듯했다. 트롯 예능의 성공은 소외된 장르였던 트롯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비췄다는 점에서 분명한 의의가 있다. 잠깐의 태풍으로 그칠 줄 알았던 트롯 열풍이 방송과 결합해 롱런 인기를 구가하면서 트롯은 젊은층까지 그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미스터트롯2’에는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출연, ‘대학부 열풍’을 만들어내는 광경은 일견 1990년대 대학리그 농구 열풍까지 떠올리게 한다. 한때 트롯은 젊은 층의 외면을 받는 장르였으나 최근에는 소위 명문대 재학생들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을 하고 있다.이런 다소 가파른 성장 속에 변화가 필요한 지점도 포착된다. ‘미스트롯’ 등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기존에 유명세는 타지 못해도 트롯이 좋아 행사 위주로 활동하던 무명 가수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장르가 편중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오랜 시간 트롯 가수들과 일을 해온 한 연예 기획사 대표는 “1년에 한 번 있는 기회인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행사 라인업이 (트롯) 방송 출신들로 도배되다 보니 10~20년 차 가수들도 설 자리가 없다”고 털어놨다.가수 A씨는 새 기획사를 알아보다 트롯으로 전향하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트롯 가수가 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인기를 끌어올리고 행사를 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행사에서도 트롯 가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게 느껴진다”며 “행사 자체가 많이 줄어들어서 심각하게 전향을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오랜시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나름의 시스템을 구축해온 K팝의 다른 장르들과 달리 트롯계는 지난 몇 년간 단기간에 성장하면서 미처 체계가 잡히지 않은 지점도 있다. 때문에 행사나 공연 등의 계약에서 분란이 발생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미스터트롯’ 이후 트롯 가수를 영입했다가 이런저런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미스트롯’ 붐 이후 많은 사람이 트롯 업계에 뛰어들며 판이 커졌는데, 아직은 그 규모에 걸맞게 시스템이 잘 갖춰진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전히 주먹구구식 계약이나 진행 같은 것이 많이 보인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는 웬만하면 트롯판에서 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또 트롯 경연 출신 가수들은 종영 직후에 가장 큰 주목을 받기 때문에 ‘반짝 스타’에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화제성이 히트의 중요한 요소인 방송가의 특성상 기획사들이 아티스트를 키우기 위한 장기 투자보다 방송으로 뜨는 벼락스타 만들기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판은 커졌지만 등용 기회는 더욱 좁아지는 아이러니다. 실제로 최근 방송되고 있는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이전 시즌이나 다른 트롯 방송에서 경쟁을 펼치다 재도전한 가수들이 여럿 출연하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자칫 트롯 열풍이 방송국 속의 폭풍이 되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며 “트렌디한 트롯을 해야 하는데 (방송은) 계속 옛날 방식의 트롯을 구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트롯이 움츠러들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며 “트롯 방식을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진영·권혜미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13 06:30
연예

'히든싱어5' 의남매 홍진호 "홍진영 모든 목소리 다 알아"

홍진호가 가수 홍진영과의 특별한 우애를 자랑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에서는 흥의 대명사, 남녀노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여신 홍진영 편이 공개된다. 조영수, 홍진영, 신지가 의리 넘치는 특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사랑의 밧데리’부터 ‘사랑의 와이파이’, ‘산다는 건’, ‘잘 가라’ 등 다수의 작업을 통해 홍진영과 황금 콤비를 자랑하는, 작곡가 조영수는 매 라운드 "너무 잘 맞힐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홍진영과 의남매로 유명한 홍진호도 “방송용 목소리 뿐 아니라 평소 여러 목소리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약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그런가 하면 신지는 절친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살짝 걱정이 된다”고 말하며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이외에도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정연, 사나, 미나가 판정단으로 자리해 “평소 숙소에서 홍진영 언니의 노래를 틀어놓고 같이 따라 부르고 논 적이 많다”고 밝혀 홍진영을 잘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7.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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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친화력 甲"…'한끼' 홍진영, 강호동 뛰어넘는 소통왕

가수 홍진영이 특유의 해피 바이러스를 뽐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홍진영·윤정수는 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이날 홍진영은 '행사의 여왕'답게 등장부터 남다른 끼를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호동은 "감히 말씀드리면 오늘은 인간 비타민 특집이다. 살아있는 비타민 드링크다"며 홍진영을 소개했다. 사당동과의 인연을 묻자 홍진영은 "근처에 백화점 행사를 왔었다"며 "백화점 갔다가 사당을 거쳐 과천 경마장 행사를 갔다. 인연이 깊다"고 너스레를 떨기도.혼자 사는 만큼 평소 요리를 잘하는지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홍진영은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실제로도 요리를 잘한다"며 "손맛이 장난 아니다. 나물 하나를 무쳐도 맛깔난다"고 '요리 부심'을 드러냈다.돈관리는 부모님이 해주신다고. 홍진영은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며 "집 장만도 아직 안 했다. 아직 집을 살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이경규가 과거 방송에서 '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홍진영 아버지'라고 한 적이 있다"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홍진영은 "'사랑의 밧데리' 홍진영입니다"라며 벨을 눌렀다. 연이은 실패와 역대급 추위에도 홍진영은 웃음을 잃지 않고 도전에 임했다. 인터폰 화면이 보이지 않아도 눈웃음을 지었고, 상냥한 말투로 말을 건넸다. 그 결과 홍진영과 이경규는 오후 6시 40분경 한 끼에 성공할 수 있었다. 홍진영은 가족들에게 트로트를 불러주는가 하면, 요리 보조를 자처하며 어머님의 저녁 준비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홍진영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어머니를 뒤에서 끌어안는 등 친딸 못지않은 애교를 부렸다. 이를 본 이경규는 "강호동도 따라가지 못한다. 소통의 여왕이다"고 감탄했다. 한 끼 성공 혜택인 30초 홍보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홍진영은 신곡 '잘가라' 라이브에 안무를 곁들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가족들은 "대박 날 것 같다"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설거지까지 완벽하게 끝낸 홍진영은 "기운이 따뜻해졌다"며 활짝 웃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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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1위 가수…트로트계는 '막내' 홍진영 없이 못 산답니다[종합]

홍진영은 트로트계의 독보적인 존재다. 트로트 노래로 당당히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사랑한다 안한다' '그대 없이 못산다'고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표현했지만, 트로트계는 홍진영 없이 못 살 것 같다.홍진영이 9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새 디지털싱글 '사랑한다 안한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홍진영은 데뷔 10년 만에 여는 첫 쇼케이스다. 이와 관련해 그는"트로트는 쇼케이스를 잘 열지 않는데 데뷔 연차도 됐고, 11개월 만에 음반이 나와서 쇼케이스를 열었다"며 "그동안 활동했던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그동안 홍진영은 1년에 한 번 꼴로 싱글을 발표했다. 꽤 많은 곡을 냈음에도 1위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홍진영은 '사랑한다 안한다'로 엠넷과 올레 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1년에 한 번 씩 노래를 발표했는데 1위는 처음"이라며 "가수 활동하면서 가장 뿌듯했다. 잠을 많이 못잤는데 기분이 정말 좋다. 시작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음반을 내고 음원 공개하고 한두군데라도 실시간에서 1위를 해본 적이 없었다. 차트를 보고 너무 깜작 놀랐다. 영화 '조작한 도시' OST를 불러서 조작한 것아니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직까지 트로트 시장이 많이 죽지 않았구나 라고 생각도 들었다. 감동을 받았고 행복한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차트에서도 보여줬듯 홍진영은 어느새 '트로트 퀸'이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아직 멀었다. 막내다. 트로트를 제대로 알기진 40세에서 50세 정도 돼야 제대로 위치 선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트로트계에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많아서 공부해야 할 것과 배울게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홍진영은 '화양연화' 이후 1년 만에 디지털 싱글로 컴백했다. '사랑한다 안한다'는 오리엔탈풍의 세미 트로트로, 사랑에 빠진 여자가 꽃잎을 하나씩 떼어내며 사랑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은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또, 전주 부분부터 흘러나오는 애절한 하모니카 연주는 멀티악기 연주가 권병호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홍진영은 '사랑한다 안한다'에 애정을 보였다. 그는 "'산다는건'은 발라드 쪽에 가깝다. 중간의 미디움 템포의 트로트다. 조금 더 세련된 곡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 보다 조금 더 발전 된 고급 뽕"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은 홍진영은 "'사랑의 밧데리' 부를 때가 엊그제 같다.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며 "음반 활동하고 이름을 알리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다. 예능에서도 말 한마디 못 할 때가 있었다. 신인이라 아는 사람도 챙겨주는 사람도 없었다"며 신인시절을 회상했다.하지만 홍진영은 굴하지 않았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예능에서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 온 만큼 홍진영의 1위는 남달랐다. 침체된 트로트계에 홍진영 만의 밝은 매력을 퍼트렸다. 홍진영은 마지막으로 "손에 힘이 딸릴 때까지 노래 부르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홍진영의 진화가 기다려 진다.한편, 홍진영은 9일 오후 6시 생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사랑 한다 안한다'로 컴백 무대를 꾸민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김민규 기자 2017.02.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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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is] 홍진영, 10년차 성적표..야박하게 5점준 이유는? (영상)

홍진영에게 모자란게 뭘까.바쁠때는 하루에 일곱 번씩 스케줄이 잡혀있는 '행사퀸'이다. 방송가의 러브콜도 쏟아진다. 이젠 지명도가 높아, 굳이 방송PR이 필요하지 않아도 대중과 만나는 일에는 소홀하지 않다. 행사만 해도 통장 잔고는 쌓여갈텐데 굳이 콘서트를 준비한다. 가수의 생명은 공연이라며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계획해놨다. 이쯤되면 1등 신부감이 분명해 보이는데, 일 욕심이 차고 넘친다. 바쁜 스케줄 속에 신곡을 준비했는데 '제 2의 사랑의 밧데리'가 점쳐진다. 타이틀곡은 '엄지 척'으로 '엄지 엄지 척~ 엄지 엄지 척~'이라고 이어지는 후렴구의 중독성이 카옌 고추보다 독하다. 데뷔 10년차를 맞아 인기 정상이란 말을 실감하고 사는 홍진영은 자신의 인생에 '엄지 척'을 줄까. 야박하게도 그렇지는 않은거 같다. -'엄지 척'으로 돌아왔다. 어떻게 준비한 곡인가."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가 있는데, 그 가수의 곡을 듣고 멜로디에 반했다. 바로 작곡가를 수소문했고, 최고야 작곡가님께 결국 곡을 부탁하게 됐다." -역시 희망적인 가사를 담았다."대상은 사랑하는 사람이 될수도 있고,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될 수도 있을거 같다. 그들에게 '당신이 최고다'라는 힘과 용기를 주는 내용이다. 노래 듣고 그냥 힘을 냈으면 좋겠다." -'셀프 자랑' 좀 해달라."역시 엄청 신난다. 처음 들을 때는 '밧데리'보다 약하다고 느낄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방송에서 들리기 시작하면, '좋다'는 애기 분명히 나올거다. 그만큼 자신있다. '사랑의 밧데리'를 넘어선다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 노래를 적어도 만번 이상 불렀을 거다. 그 만큼 많이 불러서 이젠 대중이 다들 기억하는 노래가 됐다. '엄지 척'도 그 만큼 많이 부르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 트로트가 순위권에 드는 장르는 아니지만, 길게 보고 하고 있다."-포인트는."후렴구의 중독성이 엄청 세다. '엄지~엄지 척'을 '험지~험지 척'으로 부르는게 포인트다. 안무도 유심히 봐달라. 엄지 척 안무인데, 한 번 보면 바로 따라할 수 있는 안무다. 사랑스럽고 앙증맞다." -주변에 엄지척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나."지금 이 기사를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다~" -행사의 계절이 돌아왔다."역시 많다. 서울부터 치고 가던지 지방 끝부터 치고 올라오는데, 왔다갔다해서 하루에 많으면 6~7개 정도 잡혔다." -그 와중에 전국투어 콘서트도 계획했다."일단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조항조 선배랑 디너쇼를 한다. 조항조 선배가 어머니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최고다. '사랑찾아 인생찾아'가 워낙 히트를 했다. 이후에 10개 도시에서 투어를 돌 생각이다." -트로트 가수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는 모습은 낯설다. "가수로서의 활동이 중요하다.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야하고 대학 행사도 많지만, 콘서트를 꾸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항조 선배님같이 연륜있는 선배들이랑 공연을 하면 배울점이 많다. 내게 하나의 커리어가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동안을 유지하나."철 없이 사는거다. 항상 20대 같은 느낌으로 산다. 메이크업도 좀 연하게 바꿨다. 한 살 이라도 어릴 때 어린 느낌을 주고 싶다. 잘자고 잘 먹고, 스트레스 안받고 그런거도 중요하다. 포인트는 맛있는 걸 먹는거다. 고기 종류는 다 잘먹는다. 육사시미, 오리탕, 양고기, 양갈비, 제주 흑돼지, 차돌배기 다 좋아한다." -10년차인데,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그런거 없다. 스트레스 받아도 고기 먹고 잠만 잘자면 리셋이 된다."-홍진영의 10년차 가요 인생에 점수를 주자면."10점 만점에 5점 정도 주고 싶다. 안주하고 싶지 않다. 항상 제자리에 머무리지 않고 노력하는 마음으로 뛰겠다. 아직 멀었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돼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 10점까지 차려면 나이가 더 들어야겠지. 손에 마이크 잡을 힘이 떨어질때까지, 노래하고 싶다." -올해 목표는."화양연화라는 말처럼 가수로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해였으면, 한다. 그래도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다." 엄동진 기자 2016.03.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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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신년토크] "내나이 서른둘, 일년일년 몸이 달라"

한 번도 안쓸 순 있어도, 한 번만 쓸 수는 없다. 만인의 연인 홍진영(32)의 섭외 얘기다.방송·광고·행사를 막론하고 홍진영에 대한 만족도는 언제나 100%다. 큰 무대, 작은 무대 가리지 않고 위에서는 최선을 다한다. 워낙 끼가 많고 이제 진행력도 자리를 잡은데다, 친화력도 좋다. 한 번만 쓸 수는 없는 '블랙홀 매력'의 소유자란 얘기다.그런 홍진영이기에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 잠 잘시간이 모자르고 쪽잠이 생활인 인생이지만, 여전히 꿈도 많고 욕심도 크다. 병신년 설을 맞아 홍진영을 만났다. 전날 지방 행사를 다녀와 두 눈은 충혈됐고 피부도 상했지만, 밝은 미소 만큼은 잃지 않았다. 인터뷰 뒤엔, 주변 사람들은 모두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간다. 2016년에도 연예계 대표 비타민은 홍진영이다. -정말 몸이 열개라도 모자를 거 같아요. 예능 MC도 2개나 하고 있는데."MC에 대한 욕심이 있어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거죠. 호호. 한쪽으로 치우치고 싶진 않지만, 지금은 무대 만큼이나 방송 쪽 콜이 있는 상황이에요." -다들 궁금해하는 건 역시 앨범 계획이죠."여름안에는 꼭 낼 생각이에요. 이번엔 신나는 곡으로요. 물론 트로트고요. 신나는 '사랑의 밧데리'가 잘 되고 이후엔 잔잔한 '산다는건'이 잘됐으니까 이번에는 신나는 걸 해야죠. 들었다놨다하는 거죠."-'사랑의 밧데리' 같은 히트곡이 또 나와야 할 텐데요."무슨 소리예요. '산다는건'이 괜찮게 됐는데요. '부탁해요, 엄마' OST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트로트 보다는 발라드 쪽에 더 관심이 있는건 아닌가요."그런 걱정은 안해도 돼요. 트로트는 제 길이고 제 삶이니까요. 전 히트곡을 많이 발표하는게 목표예요. 좋은 노래로 오래오래 활동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제 마음속에 히트곡은 있죠. '부기맨''내사랑' 이 두곡은 좋은 노래지만 흥행은 못했거든요." -신년 계획은요."무조건 열심히 일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거죠. 만족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일할 거예요. 소망도 있어요. 이제 서른 둘이 됐거든요. 아프지 않는게 제일 중요할꺼 같아요."-서른 두살이 된 기분은 어떤가요."몸이 달라요. 일년 일년이 다르지요. 지금은 일을 하면 물론 예전보다는 수월하게 진행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그럴수록 더 열심히 노력해야지라는 생각도 들고요. 제 자신에게 채찍과 당근을 같이 주고 있어요." -돈을 꽤 모았을거 같아요."부모님이 관리해요. 그래서 솔직히 얼마가 예금돼 있는지도 몰라요. 투자는 전혀 안하고요."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됐는데요."결혼이 막 급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전 일하고 결혼했습니다'는 아닌데. 뭐 올테면 오겠죠. 갈테면 가겠고." -팬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요."2016년에는 기분 좋은 일들만 있으면 좋겠어요.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해도 좋은 생각많이 하면 좋은 일이 되더라고요. 우리 해피하게 살아요." 엄동진 기자 2016.02.07 12:08
스포츠일반

홍진영 “‘우리 결혼했어요’ 정말 대본 없어 당황했다”

가수 홍진영이 '우리 결혼했어요' 합류 소감을 털어놓았다.홍진영은 25일 공개된 남성지 '젠틀맨 코리아' 4월호에서 최근 배우 남궁민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롭게 합류, "대본이 정말 없어 당황했다. 나와 남궁민의 색다른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실제로 대시하는 남자들이 꽤 있는데 여유가 없어 다 거절하고 있다. 잘 해주지 못할 거라면 안 만나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10년 가까운 무명 생활을 회상하며 "무명 생활이 10년 가까이 됐기 때문에 지금 사람들이 날 알아보는 게 좋다. 약간의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랑의 밧데리'라는 제목과 가사를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유치해 펑펑 울었다. 밧데리는 뭐고 채워주긴 뭘 채워주나 싶어 저조한 기분으로 녹음했다. 녹음이 끝난 후에야 좋은 노래라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3.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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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혜미 “다시 태어나면 전투기 조종사 도전”

'군통령' 걸그룹 나인뮤지스 혜미가 남다른 전투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체험 소감을 밝혔다.4일 충남 제 20 공군 전투 비행단에서는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싱글 '돌스' 활동을 마무리하는 위문 공연을 열었다. 멤버들은 공연에 앞서 조종복으로 갈아입고 비행대대를 견학하고 장병들의 포술 시범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혜미는 군 장병들의 도움을 받아 모의 비행 시험장치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체험하기도 했다. 그는 "활주로에서 실제로 이륙하고 착륙할 때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어 신기했다. 평생에 한 번 해보기 힘든 값진 경험이었다"며 "다시 태어나면 꼭 멋진 전투기 조종사라는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멤버 성아와 현아는 조종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직접 전투기 조종석에 직접 탑승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당장이라도 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성아) "실제로 하늘을 날게 되면 정말 떨릴 것 같다. 조종사분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하시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강한 모습으로 우리 나라의 하늘을 지켜주시길 바란다"(현아) 고 소감을 밝혔다. 군 부대 체험을 마친 멤버들은 부대 강당으로 이동해 1시간 반 동안 800여 명의 장병들과 호흡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피가로' '뉴스' '노 플레이보이' 등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장병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3~4명씩 유닛 단위로 색다른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경리·혜미·민하는 아유미의 '큐티허니'를 열창하며 섹시하면서도 깜찍한 안무로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현아·세라·이샘이 트로트곡인 홍진영의'사랑의 밧데리'를 장병들과 함께 부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나인뮤지스는 지난 1월 걸그룹 최초로 최전방 육군 부대에서 '군부대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군 부대에서 싱글 '돌스'(Dolls)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군부대 피날레공연'까지 마치며 명실상부한 '군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4.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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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통령 나인뮤지스, 섹시 안무로 객석 초토화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싱글 '돌스'(Dolls) 활동의 처음과 끝을 군장병들과 함께 했다.나인뮤지스는 4일 충남 제 20 공군 전투 비행단을 찾아 두달여 간의 '돌스' 활동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 걸그룹 최초로 최전방 육군 부대에서 '군부대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군부대 피날레공연'까지 마치며 명실상부한 '군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이날 나인뮤지스의 공연이 열린 해당 부대 강당은 오후 7시경부터 들어찬 800여 명 장병들의 힘찬 함성소리로 가득찼다. 일과를 마치고 강당을 가득 메운 장병들은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쇼케이스 내내 손수 만든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랑해요, 나인뮤지스' '어딜봐~날 봐' '어서와. 공군은 처음이지?' 등의 재치 넘치는 문구들이 눈에 띄었다.나인뮤지스는 이 같은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무대로 화답했다. '피가로' '뉴스' '노 플레이보이'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객석과 호흡했다. 이들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열화와 같은 환호성이 돌아왔다. 멤버들은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도 장병 한 명 한 명과 눈빛을 교환하고 손을 흔들며 교감했다.공연 중간에는 멤버 이샘이 직접 퀴즈쇼를 진행하며 장병들과 호흡하기도 했다. 장병들은 '나인뮤지스의 멤버 수는 몇 명인가' 등의 쉬운 문제부터 '나인뮤지스 9명의 이름을 대시오' 같은 고난도의 문제까지 척척 풀어내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올해 26살이 된 이샘은 멤버 전원의 이름을 힘차게 외친 한 병사의 나이를 물어본 뒤 "누나가 너 사랑한다"고 외쳐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3~4명씩 유닛 단위로 색다른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경리·혜미·민하는 아유미의 '큐티허니'를 열창하며 섹시하면서도 깜찍한 안무로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현아·세라·이샘이 트로트곡인 홍진영의'사랑의 밧데리'를 장병들과 함께 부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곡인 '돌스'의 무대가 끝나자 장병들은 앵콜을 외치며 이들을 다시 한 번 무대로 불러냈다. 나인뮤지스는 '오빤 딱 내 스타일'을 부르며 장병들과의 만남을 마쳤다.멤버들은 벅찬 표정으로 이날 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우리가 장병들에게 힘을 주려 이 곳에 왔는데, 우리가 오히려 힘을 받고 돌아간다"(경리) "단독으로 이렇게 긴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대로 된 공연의 맛을 알아버린 것 같다"(현아) "장병들이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것 처럼, 우리가 장병들을 책임지겠다"(세라)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유닛무대같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은지)라고 밝혔다.쇼케이스에 앞서 나인뮤지스는 조종복으로 갈아입고 비행대대를 견학하고 장병들의 포술 시범을 관람하는 등 알찬 군부대 체험을 했다. 성아와 현아는 직접 전투기 조종석에 탑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혜미는 모의 비행 시험장치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활주로에서 실제로 이륙하고 착륙할 때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어 신기했다. 다시 태어나면 꼭 멋진 전투기 조종사가 돼 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 위치에서 자신들을 환영하는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싸인을 해 주는 등 정성어린 모습을 보였다. 한 병사는 자신의 전투복 안쪽에 이들의 싸인을 받고는 "살아있네"라고 외치며 남다른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이날 나인뮤지스의 동선을 챙기며 행사를 이끈 부대의 정훈공보실장 김태종(37) 소령은 "연일 계속되는 대비태세에 피로가 쌓여 있던 장병들이 나인뮤지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프로의식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의 무대를 보니, 역시 '군통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날의 추억을 간직하며 더욱 철저한 전투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4.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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