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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지드래곤·하정우→정려원, 샤넬X리움미술관 빛낸 스타들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하정우와 정려원, 모델 아이린이 한 자리에 모여 시선을 집중시킨다.지난 2일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에서는 퍼블릭 프로그램이자 샤넬 컬처 펀드(CHANEL Culture Fund)가 후원한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토마스 사라세노와 에어로센 파운데이션이 함께하는 ‘에어로센 서울’ 개최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지드래곤과 하정우, 정려원, 아이린은 샤넬 앰버서더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에어로센 서울’은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 활동가, 지리학자, 철학자,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 등이 모여 생태사회 정의를 위한 공동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학제 간 커뮤니티로, 국제 에어로센 커뮤니티와 함께 모두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시대를 향한 생태사회 정의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리움미술관은 지난해 12월 중장기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을 론칭했다. 올해 첫해에 심포지엄, 필름 스크리닝, 리딩 세미나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생태적 전환에 대한 화두를 던졌으며, 올해 토마스 사라세노의 퍼블릭 프로젝트 ‘에어로센 서울’로 ‘아이디어 뮤지엄’의 첫 번째 사이클을 마무리한다.한편 리움미술관 퍼블릭 프로젝트 ‘에어로센 서울’은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3 14:42
산업

대기업 공익재단 중 계열사 주식 비중 최다 1위 삼라희망, 2위 삼성복지재단

30대 그룹 소속 공익재단들이 계열사 주식 자산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재계 순위 30대 그룹 소속 공익재단들이 국세청에 제출한 결산서류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38개 공익재단이 주식을 보유한 기업은 234곳이었다. 이는 2017년 35개 공익재단이 총 76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했던 데서 6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특히 이들 공익재단이 보유한 주식의 대부분(평균 93.1%)은 각 계열사 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30대 그룹 소속 공익재단 중 총자산에서 계열사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법인은 SM그룹의 삼라희망재단이었다. 이 재단은 총자산의 93.5%를 계열사 주식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다음으로는 삼성의 삼성복지재단이 90.4%로 계열사 주식 비중이 높았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맡고 있다. 삼성복지재단은 삼성전자 지분 0.08%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카카오그룹의 브라이언임팩트(79.6%), 한진그룹의 정석물류학술재단(79.5%), DL그룹의 대림문화재단(74.3%), CJ그룹의 CJ나눔재단(70.9%) 순으로 계열사 주식 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금호문화재단(69.0%), LG연암학원(66.7%), 삼성문화재단(65.3%), 포항공과대(60.3%), 두산연강재단(56.3%), LG연암문화재단(56.1%) 등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계열사 주식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주식 자산 비중은 높아졌지만, 계열사들의 기부금은 2017년 2392억원에서 지난해 1688억원으로 29.4% 감소했다.전체 기부금에서 계열사들이 출연한 기부금 비중도 작아졌다. 2017년 공익재단 전체 기부금(2518억원)의 95.0%가 계열사에서 나왔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기부금(2263억원) 중 계열사 비중이 74.6%로 낮아졌다.반면 계열사를 통한 공익재단의 배당수익은 2017년 608억원에서 지난해 1937억원으로 증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3 09:35
산업

GC녹십자 등 공익재단으로 상속세 피하고 경영권 방어 편법 활용?

대기업의 공익재단들이 상속세를 피하면서 경영 승계와 우호 지분 확보를 돕는 경영권 방어의 편법 수단으로 지목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너일가들이 공익재단에 지분을 기부하거나 무상 출연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 담당도 최근 자신의 이니스프리의 지분 9.5%를 서경배 과학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오너일가로선 나쁠 게 없다. 사회 환원의 명목으로 공익을 챙기는 동시에 우호 지분 확보라는 사익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현금이나 지분 등의 재산을 공익재단에 출연하면 최소 5%까지는 상속, 증여세 등이 면제된다. 성실공익법인의 경우 10%까지 비과세가 적용되고 있다. 재벌들의 상속세는 기본 50%에 최대주주 할증률까지 더한다면 최대 60%까지 올라간다. 이로 인해 경영 승계를 위해 지분 확보가 최대 과제인데 천문학적인 상속세 납부가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받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의 지분에 대한 상속세로 2조9000억원을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삼성그룹은 지난 경영 승계 때 공익재단의 편법 활용을 지적받은 바 있다. 당시 경제개혁연대는 “이병철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할 당시 삼성문화재단, 삼성공제회 등 공익재단을 상속세 회피 수단으로 활용했다”며 공익재단의 편법적인 승계 수단 악용을 주장했다. 삼성복지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각 삼성전자 지분 0.08%와 0.03%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지분의 경우 삼성문화재단이 4.68%,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18% 지분을 갖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삼성물산 지분도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문화재단, 삼성복지재단의 지분율은 각 1.07%, 0.61%, 0.04%이다. 공익재단은 경영 승계 경쟁의 ‘캐스팅 보트’ 역할도 할 수 있다. GC녹십자가 대표적이다. GC녹십자는 공익재단 지분율이 매우 높다.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와 관련해 목암생명과학연구소 8.57%, 미래나눔재단 4.30%, 목암과학장학재단 2.06%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 공익재단 지분의 합이 14.93%로 허일섭 GC녹십자 회장의 11.99%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GC녹십자의 경영 승계는 허일섭 회장 일가와 고 허영섭 선대회장 일가의 주도권 싸움이 관심사다. 허영섭 선대회장의 아들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가 다음 경영권을 바라보고 있다. 허은철(2.55%)과 허용준(2.86%) 형제의 지분이 허일섭 회장 지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공익재단의 지분이 경영 승계의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 셈이다. GC녹십자는 공익재단 중 목암과학장학재단과 미래나눔재단은 허영섭 선대회장의 출연으로 설립됐다. 목암과학장학재단과 미래나눔재단의 설립에 허영섭 선대회장은 각 134억원과 469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설립 때에도 14억원의 현금을 출연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의 경우 녹십자홀딩스가 설립한 대한민국 1호 비영리 연구법인이기도 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선대회장께서 과학인재 양성, 국민보건 증진 등을 위해 공익 목적의 의미로 지분을 출연한 재단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너일가들은 공익재단의 이사장 자리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지배력을 갖고 있다. 허일섭 회장은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삼성가의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LG가의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등도 재단의 수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공익재단의 경우 경영권 방어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너일가나 그의 최측근들로 채워졌다”며 “이들은 이사장이나 대표를 역임하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30 06:58
경제

30대 그룹 공익재단, 목적사업비가 총수입 절반도 안돼

30대 그룹이 공익재단에 쓴 돈이 총수입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0대 그룹 중 공익재단에 출연한 26개 그룹의 46개 공익재단의 지난해 목적사업비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수입의 6800억원 중 47.1%인 3202억원을 목적사업에 사용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43.6%보다는 3.5%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수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공익재단은 학자금·장학금 또는 연구비의 보조나 지급, 학술, 자선에 관한 사업이 목적으로 사회 일반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46개 공익재단 중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50% 미만인 곳은 전체의 3분의 1인 15곳(32.6%)에 달했다.GS 남촌재단(13.0%, 11억원)과 삼성문화재단(13.7%, 109억원)은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10%대로 가장 낮았다.KT그룹희망나눔재단(20.1%, 91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코, 21.8%, 239억원), 정석물류학술재단(한진, 23.5%, 3억원), GS칼텍스재단(24.0%, 50억원)도 20%대에 그쳤다.이어 롯데장학재단(31.9%, 50억원), 두산연강재단(34.9%, 91억원), 아산나눔재단(36.3%, 82억원), 농협재단(38.3%, 93억원), 롯데삼동복지재단(46.6%, 14억원) 등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전체 수입액의 50%를 넘지 않았다.반면 하림재단(511.5%, 7억원), 한화문화재단(125.8%, 8억원), 대림문화재단(123.6%, 112억원), 에쓰오일울산복지재단(122.8%, 7억원),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121.5%, 4억원), 우정교육문화재단(104.1%, 9억원) 등 6곳은 목적사업비 지출액이 총수입보다 많았다. 하지만 대림문화재단을 제외하면 목적사업비 지출액은 10억원 미만에 그쳤다.공익재단별 목적사업비 지출 금액도 전체 46곳 중 14곳(30.4%)이 10억 원 미만으로 소규모였다.반면 삼성복지재단(309억원)은 유일하게 300억원을 넘겼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297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239억원), LG상록재단(213억원)도 2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이어 현대차정몽구재단(197억원), CJ나눔재단(154억원), 한국고등교육재단(SK, 150억원), LG연암문화재단(146억원), 행복나눔재단(SK, 140억원)이 100억원 이상을 목적사업비에 썼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7.05 10:15
경제

박용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감 증인 채택해야"

국정감사를 앞두고 재벌 총수에 대한 증인 채택 요구가 나오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법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해야 한다고 밝힐 계획이다.박 의원은 이 부회장이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을 통해 '편법 경영권 승계'를 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국감 증인 채택을 강조하고 나섰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 2월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삼성물산 주식을 매입해 재단의 삼성물산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그룹 지배권을 우회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삼성이 공익재단을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박 의원은 "이러한 주식매입은 사실상 이재용 이사장의 그룹 지배력을 편법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이라며 "공익을 가장해 사익을 취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재용 이사장의 국감 증인 채택 당위성과 불가피성에 대해 각 당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지만 새누리당에서 증인 채택을 주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부회장인 이재용이 아니라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이재용으로서 증인을 신청했고 이는 다른 사람으로 대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9.16 10:00
경제

롯데장학재단 등 25곳 지난해 공익사업 최대 64% 축소

국내 30대 그룹에 속한 46개 공익법인 10곳 가운데 6곳이 지난해 공익사업비를 줄이거나 아예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실적 악화와 경기침체에 따른 재단 자체 수입 감소 등이 주 요인이다.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46개 비영리 공익법인의 최근 2년간 공익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건비·관리비를 뺀 순수 공익사업 지출액은 2790억원으로 전년(120억원) 보다 4.1% 감소했다.이 가운데 지난해 공익사업비를 줄인 곳은 25곳이었고 4곳은 공익활동에 단 한 푼도 지출하지 않았다. 공익사업비를 줄이거나 쓰지 않은 곳이 전체의 63%에 이르렀다.지난해 공익사업비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롯데장학재단이다. 2014년 145억원에서 2015년 52억원으로 93억원(64.3%)이나 줄였다. 2014년 롯데장학재단이 롯데복지재단에 출연했던 기부금 100억원을 지난해에는 집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재단은 롯데 오너가의 신영자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포스코가 설립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도 공익사업비를 90억원(26.9%)을 줄였고 SK행복나눔재단도 58억원(38.6%)을 삭감했다. 삼성복지재단(57억원)와 아산사회복지재단(23억원)도 공익사업비를 줄였다.이어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 미래에셋박현주재단, KT&G복지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두산연강재단도 공익사업비를 줄였다. 송파롯데장학재단, 동대문미래창조재단(두산), 임당장학문화재단(현대), 대림문화재단 등 4곳은 지난해 공익사업비가 0원이었다. 송파롯데장학재단과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은 지난해 4월, 11월 각각 설립돼 공익활동이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CEO스코어는 전했다.이에 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공익사업비를 97억원에서 195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늘렸다. LG연암문화재단과 포스코1퍼센트나눔재단도 30억원 이상 증액했다.또 삼성문화재단, 한국고등교육재단(SK),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아산나눔재단(현대중공업)도 10억원 이상 공익사업비를 늘렸다.지난해 공익사업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삼성복지재단으로 400억원의 총수입 중 270억원(67.1%)을 사용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6.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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