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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3년 전 '깜짝 발탁' 경계현 '깜짝 해임' 이유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그룹의 주력인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수장을 깜짝 교체했다. 임기 도중 갑작스러운 '원포인트' 인사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전영현 부회장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에, 전 부회장이 맡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장에 기존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냈고,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빼앗긴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또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에 1위를 내준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3년 전 세대교체 주역으로 꼽았던 ‘경계현 카드’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경계현 사장은 2021년 말 당시 김기훈 부회장이 맡았던 DS부문장 자리를 꿰차며 ‘깜짝 인사’라는 평을 들었다.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았던 경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장을 맡아 반도체 사업을 총괄해왔다. 그러나 경 사장 체제에서 삼성전자 반도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업황 부진 등으로 2023년 DS부문에서 14조8800억원의 적자를 냈다. 게다가 반도체 매출 부문에서도 2022년 3분기부터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주며 고전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급성장한 HBM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주도권까지 빼앗겨 경고등이 켜졌다. 삼성전자는 연말 인사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안정 도모’를 이유로 경 사장을 유임했다. 하지만 6개월도 되지 않아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인사 시즌이 아닌 임기 중 ‘원포인트 교체’는 2017년 권오현 부회장 정도다. 당시 권오현 부회장은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고도 세대교체 명목으로 물러난 바 있다. 권 부회장 경질 당시에는 ‘세대교체’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경 사장의 경우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지 않다. 신임 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1963년생인 경 사장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 사업 경쟁력 강화 외에도 삼성전자 노조원 확대가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6개월 사이에 삼성전자 노조가 3배 가까이 늘어났고, 창단 첫 파업 위기를 맞는 등 임금교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들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반등하고 있는 시점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선제적 대응 측면에서 단행된 인사라는 설명이다. 신임 전영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기술혁신과 조직의 분위기 쇄신을 통해 임직원이 각오를 새롭게 하고 반도체의 기술 초격차와 미래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리더십을 내세웠지만 부문장 이하 사업부장 등에 대한 후속 인사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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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전자, 전영현 반도체 새 수장으로 선임

삼성전자가 반도체의 수장을 교체했다.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 겸 부회장이 경계현 사장을 대신해 반도체 사업을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는 21일 전영현 부회장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에, 전 부회장이 맡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장에 기존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냈고,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주도권을 빼앗긴 것에 대한 질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또 반도체 시장 1위를 내준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인 전 신임 DS부문장은 작년 말 인사에서 신설된 미래사업기획단을 맡아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해왔다.삼성전자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전 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부터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을 총괄했던 경 사장은 앞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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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살아나자 삼성·LG전자의 1분기 실적 극명한 대비

반도체가 살아나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성적표가 극명히 갈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분기에 증권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의 10배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동기 640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931.25%나 껑충 뛰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조8200억원보다도 134%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2022년 4분기(27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갤럭시 S24의 판매 호 조에 힘입어 모바일경험 및 네트워크사업부도 3조7000억∼4조1000억원 수준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갤럭시 AI'를 품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세계 주요 지역에서 역대 S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하나투자증권 김록호·김현수 연구원은 "갤럭시 S24 초도 판매량 호조로 기존 전망치 대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스마트폰 라인업의 '체질 개선'도 호실적에 기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에서 내려왔는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모델 비중을 높인 영향으로 해석됐다.이에 반해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조3329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강점인 생활가전을 앞세워 1년 전에는 1분기에는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이 앞서는 등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재료비 인상과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LG전자는 2020년 1분기 이후 5년 연속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았다. 매출은 21조9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1분기 매출 최대치다.LG전자는 “구독 등 새로운 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을 확대한 것이 시장 수요 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시장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며 볼륨존(가장 큰 소비 수요를 보이는 영역) 라인업의 제품·가격 범위를 확대하는 차별적인 시장 전략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는 올해 초 'CES 2024' 간담회에서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해야 한다"며 B2B 시장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정교화하고 사업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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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호조로 3분기 '2.4조' 깜짝 영업이익

삼성전자가 3분기에 올해 들어 첫 조단위의 영업이익을 냈다. 더군다나 영업이익 2조원이 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그친 1·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 개선세가 뚜렷하다. 직전 분기의 6700억원보다는 3배 이상으로(258.2%) 증가했다.매출은 67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지난 2분기의 60조100억원보다는 11.7% 증가했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원대 안팎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한다.반도체 부문에서 낸 조단위 적자를 모바일경험(MX)과 삼성디스플레이(SDC) 부문 영업이익이 상쇄하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적자 규모는 4조원대 중반 적자를 낸 1분기나 2분기보다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증권사들의 최근 실적 전망치를 보면 대신증권은 부문별 영업이익을 DS -3조6100억원, MX·가전(CE)을 포함하는 디바이스경험(DX) 3조7200억원, SDC 1조5210억원, 하만 2760억원으로 추정했다.MX는 갤럭시 Z플립5·폴드5 등 신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 SDC는 고객사 신제품 호재 등에 힘입어 비교적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했다. 3분기에 감산 효과가 일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부터 이어진 감산은 보유 재고를 줄이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며 "감산에 따른 공급 조절 효과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3분기부터 D램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 전환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감산 확대에 따른 고정비 증가 여파로 이번에 반도체 적자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한다.삼성전자 주력 사업인 메모리 시황은 바닥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최근에는 반도체 시장 선행지표로 통하는 D램 현물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등 업황 회복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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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공장 투자 불확실성 제거됐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겠다고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최상목 경제수석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미국 행정부는 최근 수출통제 당국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하겠다는 뜻을 우리 측에 밝혔다.VEU는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만 지정된 품목에 대해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이다. VEU에 포함되면 별도로 건별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미국의 수출통제 적용이 사실상 무기한 유예되는 의미가 있다.최 수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에도 미 정부의 관련 결정이 이미 통보된 것으로 안다"며 "통보 즉시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고 장기적으로 차분하게 글로벌 경영 전략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금번 성과는 윤석열 정부 들어 굳건해진 한미 동맹 기반 위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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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판정승 LG전자, 연간 수익도 최초로 삼성 넘을까

LG전자가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호실적을 내면서 2023년 전체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를 따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 잡은 전장 사업의 성장으로 기대감을 낳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40조4147억원, 영업이익 2조39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 8927억원으로 6000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제쳤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한 뒤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LG전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작년 동기 792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12.7% 증가했고, 역대 2분기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수익을 냈다. 19조9988억원의 매출은 역대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컸다. LG전자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회복 지연 및 시장 내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LG전자는 하반기에도 전망이 밝다. 가전과 TV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전장 사업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해 첫 흑자를 기록한 전장 사업부는 올해 상반기에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G전자가 분기별로 평균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가 3분기 1조1003억원, 4분기 86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매출 85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3540억원이 전망되고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재계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선제적 대응이 적중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비해 지난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으로 ‘재고털이’를 한 게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수장인 이재용 회장이 반도체 감산 결정을 늦게 한 여파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1분기에 6402억원 영업이익에 그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2400억원대에 그치고 있다. LG전자와의 상반기 영업이익 격차가 1조15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영업이익에 60~70%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이 3·4분기에 반등한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삼성전자는 올해 1·2분기에 14년 만에 최저인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 3분기 2조3000억원, 4분기 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그동안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반도체 부문에서 흑자 전환이 힘들어 보인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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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맞은 삼성전자 1%대 기본 인상률 제시, 험난한 임금 협상 예고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 기본 인상률을 1%대 수준으로 제시하면서 험난한 임금 협상이 예고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노조와의 임금 교섭에서 1%대의 기본 인상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혹한기’로 인한 재고 증가 등으로 고통의 분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살펴보면 기본 인상률이 5% 수준이었다. 기본 인상률은 전 직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실제 임금 인상률은 여기에 개인별 고과에 따른 성과 인상률을 더해 정해지기 때문에 통상 이보다는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본 인상률 5%에 성과 인상률 평균 4%가 더해졌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임금피크제 근무시간 5∼15%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15일) 2회 분할 사용 가능 등도 제시했다.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노조 측은 "갤럭시 S22 게임최적화서비스(GOS) 사태와 반도체 재고 등은 경영진의 잘못인데 직원에게 고통을 전담한다"며 "사측의 1%대 제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 요구율을 10.0%로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 실무진은 작년 12월 2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7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임금·복리 본교섭을 진행해 왔다. 노조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4개 노조가 참여한다.작년 8월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와 임금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업황 불황 등으로 임금 협상 과정에서 지난해보다 더 험난한 조율이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노사 간 임금 인상률에 대한 괴리감이 크다. 삼성전자는 주력인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감소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현황 집계에서 반도체는 전월 대비 무려 41.5%나 감소했다. 1월에 증가했던 휴대폰도 5.5%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출하량·단가 하락이 이어지며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2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9% 감소했다. 57.3% 줄었던 1월에 이어 50%대 감소가 이어진 것이다. 지난 1월 3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던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26억9000만 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25.5% 감소했다.여기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자산이 1년새 10조원 이상 불어났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재고 자산은 52조1878억원으로 2021년 말 기준 41조3844억원보다 20.7%(10조8034억원) 증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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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파크 "홈플러스 등에서 안마의자 및 건강용품 판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 많아지면서 헬스케어 시장 역시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 2조 2,000억 원이었던 국내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엔 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헬스케어 전문회사 쉼파크가 AK백화점, 홈플러스, 세이브죤 등 다양한 쇼핑몰에서 국내 외 안마의자와 건강용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등 전국 30여 개의 극장에 코인 안마의자 시스템을 도입하여 안마의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쉼파크 힐링존(shympark healingzone)을 프랜차이즈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쉼파크 관계자는 "또한 최근 고고런5 러닝머신을 자체적으로 론칭했다. GOGORUN5 러닝머신은 올바른 건강관리가 휴식의 기초가 된다는 데 착안, 1년의 노력 끝에 탄생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모터 출력과 자동 서비스 알림 코드로 사용자의 편리성에 초점을 두었으며, 심플한 디자인과 접이식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를 겨냥했다"고 전했다. 쉼파크 대표이사 이명희는 “삼성전자반도체에서 20년을 근무하면서 쌓은 관리적 노하우와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으로 회사 외연을 확대하면서 대표적인 자체상품으로 GOGORUN5를 론칭하게 됐다”며, “점점 커지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쉼파크의 성장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쉼파크 관계자는 "고고런 5는 블랙, 화이트, 레드 총 세 가지 색상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GOGORUN5는 사전예약판매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며 "또한 웰릭스렌탈과 렌탈 협약을 맺어 한 달 24,900원의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파라다이스터치넥 목안마기 PN705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 2018.1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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