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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원료 협력사 간담회 개최…공동 연구 등 상생·혁신 파트너십 강화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원료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2025 코스맥스 원료 협력사 간담회(Strategic Partnership Forum)’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최경 코스맥스 대표를 비롯한 코스맥스 주요 임원들과 원료 협력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변화를 향한 첫걸음 : 함께 만드는 미래, 협력의 시작’을 주제로, 코스맥스와 원료 협력사가 단순한 공급자-수요자 관계를 넘어 공동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맥스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협력사와 중장기 비전 및 기술 수요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설정해 나갈 방침이다.코스맥스는 협력사와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혜택 중심의 협력 구조 △정기 세미나 및 공동 연구 프로그램 운영 △E-BIZ 시스템을 통한 원료 제안 장벽 해소 등의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협력사 공동 연구 프로그램은 협력사에 실질적인 동반성장 기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기 세미나를 통해 기술 트렌드와 신규 수요를 공유하고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원료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코스맥스는 이같은 협력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코스맥스와 원료사 모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새롭게 도입하는 E-BIZ 시스템은 협력사가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신규 원료나 대체 원료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디지털 협업 플랫폼이다. 제안부터 검토, 피드백까지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원료 발굴 및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주요 협력사와 국산 원료 개발 및 코스맥스 전용 원료 성공 사례도 소개해 상생협력의 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최근 ESG 규제 동향 공유와 함께 ESG 영역별 주요 이슈 및 개선 방향 제안 등의 내용으로 공급망 ESG 교육도 실시했다.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원료 협력사와의 소통을 정례화하고, 기술 세미나와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양측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며 "협력사와 K뷰티의 프리미엄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2025.10.15 08:41
산업

CJ푸드빌, 경상남도·고성군과 가리비 소비 확대 MOU

CJ푸드빌이 지역 대표 특산물의 소비 확대와 상생을 위해 경상남도·고성군과 손 잡았다. CJ푸드빌은 30일 고성군청에서 경상남도 및 고성군과 ‘경상남도 수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CJ푸드빌 이효진 외식사업총괄본부장, 오창호 SCM 총괄담당을 비롯해 이상훈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 백수명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류해석 고성군 부군수, 김석한 고성군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구언회 고성군 수협 조합장, 박영호 경남가리비수협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고성군의 주력 양식품종인 가리비의 안정적인 대량 소비처를 확보하고, 대중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소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고성 가리비는 관자가 크고 두툼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바다향을 머금은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다. CJ푸드빌은 전문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 빕스에서 고성 가리비의 특성을 살린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지난 5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의 협약을 통해 고품질 여름 딸기를 뚜레쥬르 ‘스트로베리 퀸’ 케이크에 일부 적용했으며, 지난해에는 충청남도 당진시의 새우, 예산군의 쪽파를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이는 등 지역과의 협력 활동을 넓혀왔다.CJ푸드빌 관계자는 “단순히 좋은 원재료를 확보하여 메뉴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 실천을 기업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농수산물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30 16:53
산업

방사청, HD현대중공업 보안감점 1년 연장 왜?

방위사업청이 HD현대중공업에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인해 보안감점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주철 방사청 대변인은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보안사고를 단일한 사건으로 판단해 올해 11월까지 보안감점을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법률 검토 결과 사건을 분리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돼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보안감점을 내년 12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 관련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보안감점(1.8점)을 받아왔다. 당시 임직원 등 9명이 기소됐는데, 8명은 2022년 11월 판결이 확정됐으나 나머지 1명은 2023년 12월 형이 확정됐다.방사청은 두 판결을 동일한 사건으로 보고 2022년 11월을 기준으로 올해 11월까지 3년간 보안감점을 적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판결을 분리해서 봐야한다는 법률 검토에 따라 보안감점도 따로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는 기존 1.8점의 보안감점이 계속 적용되고, 그 이후엔 내년 12월까지 1.2점의 보안감점이 적용된다.방사청 관계자는 "감점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보안감점 적용기간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이 향후 경쟁입찰에 참여할 경우 2023년 12월 판결 확정일로부터 3년간 보안 감점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선 KDDX 사업 방식 결정 연기가 보안감점 연장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 7조8000억원 규모의 KDDX 사업 방식과 관련해 방사청은 당초 이달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방사청은 지난 16일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추가 검토를 위해 KDDX 사업 방식 결정을 미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사청은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담당한 현대중공업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상세설계·선도함 건조를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KDDX 사업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당정 협의를 통해 추가로 논의하자고 방사청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1월 이후 KDDX 사업 방식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향후 보안감점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도 보안감점 연장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이미 공식적으로 모든 처분이 내려져 사안이 종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사업 추진 방식의 결정이 임박한 시점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 강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방사청의 이번 행위는 국가안보의 핵심 중추인 방위산업을 책임지며 묵묵히 헌신해 온 기업에 대한 심각한 신뢰 훼손 행위이며, K방산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국익 훼손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은 지금의 상황은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인식 하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한편,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두용 기자 2025.09.30 15:00
프로야구

“폰세가 울산에 나타났다!” 창원시는 보고 있나 [김식의 엔드게임]

5월 21일 울산광역시의 한 카페에 키 1m98㎝의 거인이 나타났다. 아내, 동료들과 함께 등장한 그는 주문한 커피를 마시더니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그는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였다. 직전 등판(5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잡아내며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운 슈퍼스타다.카페 사장에게 그는 덩치 큰 외국인일 뿐이었다. 이후 폰세가 커피 65잔을 대량으로 주문해도 누가 시킨 것인지 몰랐다. 폰세는 ‘이글스TV’와 인터뷰에서 “내가 한국에서 먹은 아메리카노 중 최고다. 난 프랜차이즈 카페 대신 작은 커피숍을 갈 것이다. 소상공인(little guys)을 생각해야 한다”며 웃었다.카페 사장은 나중에야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작은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 카페가 전국의 야구팬에게 유명해진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고객이 줄을 서고, 소셜미디어(SNS)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는 프로야구의 힘과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다. KBO리그는 6월 3일 2025년 누적 관중 500만명을 기록했다. 이 페이스라면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12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야구는 인기 스포츠를 넘어 강력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야구팬들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그만큼 사회 전반에 걸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KBO리그 출범 후 수십 년 동안 적자를 감내했던 구단 경영도 활기를 띠고 있다.야구 인기 덕에 각 지자체도 신이 났다. 프로야구가 더 없는 홍보 수단이자 사회 복지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한화가 선전하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야구 유니폼을 입고 간부회의를 주재한 적도 있다. 올해 선보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지난 11일까지 33차례 홈 경기 중 무려 29경기 매진을 기록했다.폰세의 방문이 ‘핫플’을 만든 것처럼, 야구의 온기는 그라운드 밖으로도 퍼지고 있다. 프로야구 연고 도시가 아닌 울산에 깜짝 등장한 거인은 ‘카페의 귀인’이었던 셈이다.한화가 이때 울산을 방문한 건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서였다. 3월 말 창원NC파크에서 시설물 낙하로 인한 인명사고 후 NC는 홈구장을 쓰지 못한 채 전국을 떠돌았다. 한 달여 동안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안전 점검을 마쳤는데도 창원시는 창원NC파크 재개장을 뚜렷한 이유 없이 미뤘다. 야구장 광고·입점 업체의 손실은 4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주변 상권이 입은 피해까지 합산하면 손해를 가늠할 수 없다.결국 NC 구단은 창원NC파크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울산 문수구장을 임시 홈으로 쓴다고 5월 8일 밝혔다. 그러자 다음날 창원시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 점검을 18일까지 완료한다”고 발표했다. 인명사고 직후부터 재개장까지 시와 구단은 심각한 엇박자를 냈다.수면 아래서 몸집을 키운 양 측의 갈등은 NC가 창원으로 돌아온 직후 폭발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5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이 지역(창원)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구단의 생존 자체에 위기를 느꼈다. 창원시에 구단이 요구한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고지 이전을 비롯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연고지 이전이 벼랑 끝에서 쓰는 카드라는 것을 잘 아는 스포츠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놀라운 것은 그 이후 여론이다. 프로야구 원로 모임인 일구회는 ‘창원시와 창원시 의회의 불합리한 대우에 맞서고 있는 NC 다이노스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가장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NC 팬들은 조용히 구단과 창원시의 대응을 살피고 있다.NC는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창원시의 약속을 받고 2011년 야구단을 창단했다. 그러나 양 측은 10년 넘도록 크고 작은 갈등을 빚어 왔다. 2013년 창원시는 새 구장을 인구 18만명 규모의 진해(육군대학 부지)에 건설하려 했다. 당시 마산·진해·창원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지자체가 시청사와 야구장을 나눠 가지는 행정’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셌다. 결국 창원NC파크는 마산구장 옆에 지어졌다.대립 구도에서 창원시는 언제나 갑(甲)이었다. 구단 입장에서 연고지 이전은 실행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창원NC파크 준공 전후로 NC는 구장 사용권과 광고권으로 25년 치에 해당하는 330억원을 완납했다. 창원시는 이 돈을 볼모로 여긴 것 같다.NC가 창단하면서 창원은 비수도권에서 5번째로 프로야구단을 가진 도시가 됐다. 2020년 NC가 통합 챔피언에 올랐을 때, 야구 스타들이 창원시의 일원이 됐을 때 시민들은 열광했다.그러나 창원시와 NC는 인근 교통편 확충, 2군 구장 개선 문제를 놓고 마찰을 일으켰다. 끓는점이 3월 말 인명사고였다. NC가 존립 위기에 처했는데, 창원시는 리스크 회피에 바빴다. 이 과정을 잘 아는 야구인들, 심지어 상당수의 팬도 연고지 이전을 지지하고 있다.물론 다른 구단도 지자체와 관계가 항상 좋은 건 아니다. 그러나 서로 ‘선’은 넘지 않는다. 지자체는 야구단이 필요하고, 구단은 시의 도움을 받는 동업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창원시와 NC의 관계를 그렇게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사례처럼 연고지 이전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그때와 다른 점은 현재 여론이 NC에 우호적이라는 거다. 또한 창원 수준의 경제력과 인구를 가진 도시들이 야구단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폰세의 등장’을 기다리는 이들은 전국 곳곳에 있다.창원시는 NC의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상생협력단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다. 여기서 야구인들과 팬들이 납득할 방안을 내놓지 못하면 연고 이전은 실제로 추진될 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 봐야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다. 스포츠1팀장 2025.06.12 10:18
프로야구

'연고지 이전 검토' NC, 창원시에 개선 사항 21가지 요구

NC 다이노스가 최근 연고지 이전을 시사하며 경남 창원시에 요구한 사항들은 모두 21가지인 것으로 파악됐다.5일 창원시와 NC 등 설명을 종합하면 NC 측은 이런 요구사항을 담은 공문을 지난달 29일 창원시에 발송했다. 공문을 보낸 시점은 NC가 지난 3월 말 외장마감재 추락으로 야구팬 3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2개월여 만이자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가 재개되기 바로 하루 전이었다.홈경기 재개일인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언론을 통해 "창원에서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선 시가 지원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요청했다"며 "창원시에서 최대한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실행 가능한 옵션을 제시하면 당연히 진지하게 협의를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시는 공문을 받은 이후 NC 측과 2차례 만나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NC 측은 2026시즌부터 구단이 야구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관리를 제외한 전체적인 시설 개보수·관리 업무를 시와 창원시설공단이 전적으로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또 타 구장 평균 수용인원은 2만명가량인데 창원NC파크는 1만8천명인 만큼 2천석 규모 외야 관중석을 증설해달라고 요구했다.전임 시장 시절 구두로 논의된 정식구장 1개면, 연습구장 2개면, 실내연습장, 선수단 숙소도 마련해달라고 했다. NC 측은 구단의 전체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해 2군 선수들을 위한 안정적 연습시설이 확보돼야 한다고 본다.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셔틀버스 운행과 더불어 주차시설 신규 설치도 요구사항에 포함했다. 이 과정에서 시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트램) 신설이 계획한대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NC 측은 또 이미 지불한 구장 사용료 330억원에 대한 반환 개념으로 광고계약을 하고 티켓 구입 지원도 해달라고 시에 요청했다.이같은 요청의 근거로는 시가 구단을 유치할 때 구장 사용료를 면제해주겠다고 공약을 내건 점, 전임 시장 때 관중 유치 지원 협약이 있었던 점을 거론했다.NC 측은 야구팬 사상사고 발생 이후 한동안 창원NC파크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매출 감소, 비용 증가 등 40억 안팎의 손실이 발생한 만큼 손실 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시는 NC 측 요구사항을 구체화한 만큼 각 부서와 신설된 'NC 상생협력단(TF)'를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공문에 적힌 요청사항들에 대한 NC 측 입장을 확인했다"며 "각 부서가 NC 측 요구사항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면 NC 상생협력단에서 검토·분석을 하고 NC와도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6.05 16:48
산업

표류하는 국산 첫 이지스함 8조 사업, 누구 때문인가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기본설계 완료 이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 등으로 지체되고 있다. 양사의 과열 경쟁으로 결국 최초의 국산 이지스구축함 건조의 로드맵마저 엉키고 있다. 과열 경쟁에 여전한 3가지 경우의 수 31일 업계 따르면 KDDX 사업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KDDX는 첫 국산 이지스구축함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 총 6척의 건조에 총사업비 7조8000억원가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라 물러설 수 없는 경쟁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KDDX 사업은 2012년 개념설계, 2023년 기본설계, 2024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업체 선정, 2029년 건조 및 시험평가 완료, 2030년 해군 인도라는 로드맵에 따라 진행돼왔다. 하지만 지난해 결론이 났어야 했던 상세설계 업체 선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정이 꼬이고 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고소·고발전을 벌이는 등 충돌하자 선정 시기를 늦춰왔고, 결국 2024년 해를 넘긴 데다 올해 1분기까지 ‘헛심’을 썼다. 지난 3월 17일 열린 방사청 사업분과위원회에서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개발 등 3가지 사업 방식을 놓고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업체 선정이 4월 하순으로 연기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두 업체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내달 중순께 열리는 분과위에서 KDDX 안건을 논의한 후 내달 하순에 열릴 것으로 예산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상세설계 및 선도함 사업 방식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이 허심탄회하게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3가지 경우의 수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를 맡았던 업체가 상세설계도 하는 ‘수의계약’ 관행으로 결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한화오션은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과거 전력을 고려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한다고 논리를 펴고 있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례적으로 KDDX 건조 능력을 갖춘 방산업체를 복수로 지정하면서 방사청의 결정도 지연되고 있다. 산자부가 단수업체로 지정했다면 이미 결론이 났을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측은 “단수 지정됐다면 혼란이 없었을 텐데 이례적으로 복수 지정되면서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고 지체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산업부가 책임을 미루면서 방사청은 더욱 신중하게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모기업인 HD현대, 한화그룹과 긴밀하게 방산 협력을 하고 있는 방사청 입장에서 한쪽만 밀어줄 수 없는 입장이라 더욱 곤란하게 됐다. 이에 방사청은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상세설계 및 선도함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상세설계의 공동작업은 전례가 없었던 데다 법적 분쟁 여지가 있다는 측면에서 신중함이 요구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수의계약’을 주계약으로 하고 한화오션이 협력업체로 상세설계 일부 영역에 참여하는 방안을 상생협력안으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공동계약 후 상세설계를 수행하고 선도함을 분할 건조하는 방안을 상생협력안으로 내밀었다.지금까지 기본설계를 공동으로 한 적은 있지만 상세설계를 공동으로 작업한 적은 없었다. 지난 2012년 장보고-Ⅲ 배치-Ⅰ 기본설계를 제3의 장소에서 양사 직원이 모여 공동으로 설계했다. 하지만 그 다음 단계인 상세설계는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이 홀로 수행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개 사업에 2개 업체가 각각 계약할 수 있는 법규가 없고, 범위를 인위적으로 나누기 어려워 작업 속도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향후 시험평가 때 성능 검증에 따른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면 법적 분쟁의 요소가 되는 등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오션 관계자는 “예전에 양사 공동설계를 한 경험이 있고, 선도함 1·2호를 분할해서 따로 동시에 건조한다면 1개 업체가 진행했을 경우와 비교해 건조 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렷하지 않은 ‘상생=국익’ 공식 ‘절친’으로 알려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K방산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고소·고발을 취하하며 글로벌 항해를 위해 손을 맞잡은 바 있다.이와 같이 정부가 K방산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원팀’ 전략을 세웠고, 양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익’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KDDX 상생협력이 과연 국익으로 연결될 것인지는 의문이다. 이미 사업자 선정이 지체되면서 2030년 KDDX 로드맵이 꼬이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도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3월 13일 알려진 양 총장의 서신에는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주변국은 해군력을 지속 증강하는 등 엄중한 현 안보환경 속에서 주요 함정의 전력화 시기 지연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KDDX는 한국의 첫 이지스구축함 건조 사업은 향후 한국 함정 전력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자산이다. 전력화 시기가 지연될수록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각 사가 가진 역량과 작업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공동설계를 한다고 해서 최상의 결과물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다. 예정대로 2024년에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결정했다면 KDDX의 로드맵에 차질이 빚어지고, 전력화 지연을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양사의 힘이 대등해진 측면도 사업자 선정 지연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방산의 강자 한화그룹이 가세하면서 구도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 내부에서도 예전 같으면 HD현대중공업의 뜻대로 흘러갔을 텐데 ‘한화그룹의 힘이 대단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사청도 방산 분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한화의 의견을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KDDX 건조 능력을 갖춘 국내 조선사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두 업체다. 글로벌 비상을 준비하는 K방산 조선 분야에서도 두 업체가 핵심이다. 방사청이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느 한쪽이 KDDX로 인해 출혈이 극심한 상황은 피해야 한다. 이를 의식해 강환석 방사청 차장이 최근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2025.04.01 06:30
IT

배달 앱 4사-입점 업체 상생협의체 출범…수수료 이슈 논의

국내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에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상생협의체를 구성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달 플랫폼-입점 업체 상생협의체'(이하 상생협의체) 출범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상생협의체에는 4대 배달 플랫폼(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과 입점 업체를 대표하는 4개 협회·단체(소상공인연합회·한국외식산업협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국상인연합회)가 참여한다.16명의 위원은 주요 배달 플랫폼, 입점 업체, 공익위원, 특별위원 각 4인으로 구성된다.공익위원은 소상공인, 외식업, 소비자 전문가다. 배달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입장 조율이 필요하면 중재 의견을 제시한다. 상생협의체 위원장 겸 공익위원으로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가 위촉됐다.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 정유경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도 공익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간사 겸 특별위원은 공정위 사무처장이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도 특별위원으로 참여한다.출범식에서는 수수료 등 부담 완화와 투명성 제고 방안, 불공정 관행 개선, 공공 배달 앱 활성화 방안, 제도적 대책 마련 등이 논의됐다.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국민적 사랑을 받던 배달 플랫폼들에 대해 최근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고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상생협의체가 배달 시장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모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상생협의체는 입점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0월 중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3 16:30
자동차

KG모빌리티, ‘2024년 파트너스 데이’ 개최

KG모빌리티(이하 KGM)가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 성장 도모를 위해 2024년 중점 추진활동 내용과 중장기 상품계획 등 발전계획을 공유하는 ‘2024년 파트너스 데이’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파트너스 데이는 부품 협력사 정기총회로 지난 2023년부터 동반자로서 상호 존중과 수평적 관계로의 발전을 위해 명칭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지난 24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파트너스 데이에는 KGM 경영지원부문장 엄기민 사장과 경기산업 박경배 파트너사 회장을 비롯한 250여 개 파트너사 대표들이 참석했다.엄기민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KGM에 보내 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안정적인 부품공급 그리고 토레스 EVX 출시에 만전을 기해준 파트너사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KGM은 올해를 백년대계를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토레스 쿠페를 포함한 전기 픽업트럭 등 각종 신차 개발은 물론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신시장 개척과 KD 사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만들고 팔기 위해서는 KGM과 파트너사간에 유기적인 톱니바퀴가 잘 돌아갈 때 가능하다”며 “파트너사와 함께 해서 함께 행복한 ‘동행(同行)을 넘어 동행(同幸)’으로 함께하는 진정한 동반자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박경배 파트너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KGM과의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생산효율 혁신과 품질개선 활동을 기반으로 비용절감과 함께 안정적인 부품공급체계 확보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GM은 발전계획 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중장기 상품 계획과 미래 발전전략 그리고 올해 중점 추진 사항 등에 대해 파트너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사양 최적화와 사양 조정 그리고 신규 사업 제안을 통한 매출확대 방안과 파트너사 역량 개선을 위한 교육 강화 등 KGM과 파트너사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또한, 사이버보안 인증 조기 획득 등 기술 개발 및 품질 혁신 우수 파트너사들에 대해 시상과 함께 상패를 전달하며 지난해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보내준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5 14:00
IT

LG전자, 협력사 금융 지원 확대…올해도 상생펀드 운영

LG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LG전자는 올해 기업 대출 일반금리에 특별 감면금리를 적용한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한다. 물가와 기준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협력사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LG전자 상생협력펀드를 이용하는 협력사는 특별 감면금리를 추가로 적용받아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올해 LG전자는 특별 감면금리 지원을 위해 시중 4대 은행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해 금리 감면 폭이 가장 높은 은행과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지난해 금리 감면 폭 대비 2배 이상 수준이다.LG전자는 협력사의 무이자 직접 자금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신규 및 자동화 설비 투자가 필요한 협력사에 매년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제공해왔다. 수출입은행과 함께 '해외동반진출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작년 16개 협력사에 해외동반진출 자금 약 1100억원을 우대금리로 뒷받침했다. 지원금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LG전자는 협력사가 대금 결제일에 조기 현금화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차 협력사 150여곳이 상생결제를 이용했다.LG전자는 2차 이하 협력사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를 도입한 1차 협력사에는 정기평가 시 가점 부여, 상생협력펀드 신규 대출·한도 확대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 지원 확대는 물론, 1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의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4 16:07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130억 출연…“게임 업계 최초”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130억원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지난 14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게임 업계 최초라고 했다. 상생협력기금은 내국 법인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 재원으로, 상생협력법에 의한 사용 용도에 따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민간 자율 추진 사업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에 조성하는 상생협력기금을 국내 창의, 창작,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대를 위해 사용한다. 이를 위해 우선 청년 창업자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나설 계획이다. 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 인디’와 함께 중소 게임 개발사 및 협력사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 경쟁력 있는 IP 창작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스마일게이트는 독립 창업 재단인 ‘오렌지플래닛’과 벤쳐캐피탈(VC)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상생협력기금이 향후 신진 창작자들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초기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줄 믿음직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2.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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