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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티켓팅 화이팅"…H.O.T. 22주년, 콘서트 앞두고 추억 소환
H.O.T.(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가 22주년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고 추억을 소환했다. 팬들은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H.O.T.는 7일 오후 공식 V라이브 채널을 개설하고 첫 단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데뷔 22주년을 맞은 이날은 H.O.T. 17년만의 단독콘서트 티켓팅 날이기도 하다.일단 멤버들은 팬 분들과 함께 22주년 자축부터 했다. 케이크를 놓고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초를 껐다. 강타가 직접 케이크를 정리했는데, 멤버들은 "이제 우리 막내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이재원을 바라봤다. 강타는 "이제 우리 막내도 40대를 바라보고 있기에 아무나 움직이면 된다"며 웃었다.멤버들은 팬들의 축하에 "고맙다" "우리도 브이라이브가 처음인데 팬 분들도 이걸 배워서 어플을 처음 깔았다고 한다" "2만3000여 명이 시작하자 마자 들어오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특히 팬들은 티켓팅에 대한 걱정을 보였다. H.O.T.가 한창 활동할 시절엔 은행에 줄서서 티켓팅을 했기 때문에 팬들 중 처음 온라인 티켓팅을 도전하는 분들이 많았다. 팬들은 "이따가 아이들 신랑한테 맡기고 티켓팅 하러 피씨방에 간다" "신랑이 티켓팅 도와주기로 했다"는 글을 남겼다. 문희준은 "우리 팬 분들 남편 분들 감사하다. 그때 시절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며 "주말에 아내 분을 저희에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강타는 "피씨방에서 티켓팅이 빠른거냐"고 물었다. 이에 문희준은 "가정 컴퓨터에 따라 다르지만 피씨방이 기본적으로 제일 빠른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티켓팅은 순간의 차이다. 근데 피씨방 중에서도 또 속도 차이가 난다더라. 이게 대단하더라. 나도 들어서 알았다"고 덧붙였다.멤버들은 피씨방 이야기와 함께 옛날 함께 활동할 시절도 떠올렸다. 토니안이 게임을 그렇게 많이 했다면서 "화장도 안 지우고 햇던 모습 생각난다"고 웃었다. 또 활동하면서 수능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도 더했다. 토니안은 팬들이 과거 보내준 편지를 꺼내 읽으면서 "같이사는 장우혁 오빠 이야기를 더 써놨다"며 "옛날에 같이 살 때는 서로 안부 전해달라 이런 팬들도 많았다"고 떠올렸다.이날 V앱을 마무리하며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는 우리에게도 뜻깊은 시간이고 기대가 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동안 신비주의라서 이런 과정을 라이브로 보여드리는 것은 처음이다. 콘서트 이후 전국투어나 다른 활동은 앞으로 신중하게 논의해보겠다. 일단 서울콘서트에서 만나자"고 했다.H.O.T.는 10월 13, 1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포에버 H.O.T.' 콘서트를 개최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9.07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