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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고거전’으로 ‘KBS 연기대상’ 대상 영예… 최다 수상 기록[종합]

배우 최수종이 KBS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가 됐다.최수종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이로써 최수종은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왕건’, 2007년 ‘대조영’으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통산 네 번째 KBS 연기대상을 품에 안게 됐다. 이는 유동근과 함께 역대 최다 대상 수상 기록이다.수상자로 호명된 최수종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내인 배우 하희라 및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드라마 아직 반도 안 했다, 그런데 이렇게 배우들이 열연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걸 보면서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인사했다.이어 “새해부터는 여러분이 다 소망하는대로 이뤄지고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기를 바라겠다”는 새해 인사도 덧붙였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수종은 강감창 장군 역으로 출연, 매 회 시선을 끄는 명연기를 보여주고 있다.‘2023 KBS 연기대상’은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대상 시상자로는 1987년 첫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임동진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주상욱이 활약했다. 행사 진행은 장성규, 로운, 설인아가 맡았다.‘고려 거란 전쟁’의 지승현과 김동준은 각각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정우 작가는 작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배우 이원종 역시 이 작품으로 조연상을 수상했다.‘효심이네 각자도생’의 활약도 매서웠다. 유이가 인기상과 최우수상을 받았고 하준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이 외에도 ‘혼례대첩’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로운은 최우수상을, 조이현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두 사람은 함께 인기상과 베스트커플상도 품에 안았다.2023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최우수상=‘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 ‘혼례대첩’ 로운,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우수상(미니시리즈)=‘오아시스’ 장동윤, ‘오아시스’ 설인아, ‘혼례대첩’ 조이현▲우수상(장편드라마)=‘고려 거란 전쟁’ 이승현,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우수상(일일드라마)=‘금이야 옥이야’ 서준영, ‘우아한 제국’ 이시강, ‘우당탕탕 패밀리’ 남상지, ‘비밀의 여자’ 최윤영▲베스트커플상=‘오아시스’ 장동윤 설인아,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백진희,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하준, ‘혼례대첩’ 로운 조이현,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 최수종▲인기상=‘혼례대첩’ 로운,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순정복서’ 이상엽, ‘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 ‘오아시스’ 설인아, ‘효심이나 각자도생’ 유이, ‘혼례대첩’ 조이현▲조연상=‘오아시스’ 김명수, ‘고려 거란 전쟁’ 이원종, ‘혼례대첩’ 조한철, ‘오아시스’-‘그림자 고백’ 강경헌▲작가상=‘고려 거란 전쟁’ 이정우 작가▲드라마스페셜 TV시네드라마상=‘극야’ 이재원, ‘고백공격’ 채원빈, ‘그림자 고백’ 홍승희▲신인상=‘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원정, ‘오아시스’ 추영우,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지혜▲청소년 연기상=‘폭염주의보’ 문우진, ‘금이야 옥이야’ 김시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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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Dr. 브레인', 10일 조용히 종영

Apple TV+ 최초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브레인’이 오는 10일 에피소드 6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Dr.브레인’은 가족이 미스터리한 사고의 피해자가 되어 끔찍한 비극을 겪게 되는 천재 뇌과학자 고세원(이선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SF 스릴러다. 마지막 이야기, 에피소드 6를 10일 공개하며 막을 내린다. 하나뿐인 아들을 앗아간 미스터리한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선균(세원). 두 눈으로 사고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아들이 살아있다 주장하던 아내 이유영(재이)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이유영은 코마 상태에 빠져있다. 이유영은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 직감한 이선균은 비극을 끝맺기 위해 최후의 결단을 내리게 된다.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로, 김지운 감독과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의 탄탄한 캐스팅 라인이 더해진 Apple TV+ 한국어 첫 오리지널 시리즈다. 그러나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고, 조용히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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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Dr. 브레인' 박희순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선 무너지고 있다"

애플TV+ 'Dr. 브레인'의 배우 박희순이 최근 콘텐트 시장의 변화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희순은 1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우연찮게 넷플릭스 '마이네임'과 애플TV+ 'Dr. 브레인'에 캐스팅이 됐고, 팬데믹으로 OTT 시대가 앞당겨져서 작품을 연달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은 관객에게 전해지는 과정의 차이다. 연기하는 데 있어 전혀 다른 게 없다"며 "새로운 것이 있다면, 영화 쪽 감독이 드라마 쪽 촬영 스태프를 쓴다든지, 드라마 감독이 영화 쪽 스태프를 쓴다든지, 이런 크로스오버가 돼 가고 있다"면서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선이 많이 무너지고 있다. 아직까진 과도기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와 시도가 일어날 것 같다. 그 과정 속에서 여러 점들이 극복되면, 발전적이고 세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전했다. 지난 4일 공개된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시리즈로, 천재 뇌 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애플TV+가 처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 '장화, 홍련'·'악마를 보았다'·'달콤한 인생'·'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밀정'을 통해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선균이 주인공인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뇌 과학자 고세원을 연기한다. 이유영은 고세원의 아내 역할을 맡았고, 박희순은 미스터리한 조사원 이강무 역으로 분했다. 형사 최수석을 연기하는 서지혜·세원의 조력자이자 동료 홍남일 역의 이재원 등이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애플TV+ 2021.11.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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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Dr. 브레인' 박희순 "유해진 김지운 감독, 많이 소통하며 작업"

애플TV+ 'Dr. 브레인'의 배우 박희순과 이유영이 김지운 감독과의 호흡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희순은 1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님과는 '밀정' 때 특별출연으로 잠시 호흡을 맞춰봤다. 언제 또 제의를 주시나 기다렸다"며 "이전보다 조금 더 유해지신 느낌이다.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과묵한 면이 많이 있으셨는데, 이제는 조금 더 유해진 덕분에 작품이나 캐릭터에 관해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었다. 디렉션이 세밀해 그 부분에 맞춰가다보니 조금 더 새로운 표현법이 나오는 것 같다. 일상적인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비현실성이 공존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서로간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했다. 시행착오도 몇번 겪기도 하면서, 적립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유영은 "감독님을 예전에 오디션에서 처음 뵀다. 감독님이 사랑스러운 역할을 잘 어울리겠다고 해주셨다. 이런 역할에 불러주셔서 처음엔 아이러니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봐주신 것 같은데, 섬뜩한 연기도 해야 하는 인물로 불러주셨다"면서 "폭넓은 연기를 여러 상황에 놓인 인물이다.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다양한 장면이 있었다. 짧지만 강렬했다. 감독님의 아이디어들이 실험적이면서도 재미있었다. 처음엔 감독님이 많이 어려웠는데, 한마디씩 농담도 해주시고 갈수록 대화도 많이 나눴다"고 답했다. 지난 4일 공개된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시리즈로, 천재 뇌 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애플TV+가 처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 '장화, 홍련'·'악마를 보았다'·'달콤한 인생'·'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밀정'을 통해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선균이 주인공인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뇌 과학자 고세원을 연기한다. 이유영은 고세원의 아내 역할을 맡았고, 박희순은 미스터리한 조사원 이강무 역으로 분했다. 형사 최수석을 연기하는 서지혜·세원의 조력자이자 동료 홍남일 역의 이재원 등이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애플TV+ 2021.11.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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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Dr. 브레인' 김지운 감독 "이선균, 바라는 모든 걸 갖춘 주연배우"

애플TV+ 'Dr. 브레인'의 김지운 감독이 배우 이선균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운 감독은 1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배우들을 기용할 때, 글로벌 지명도도 있고 매체에서 원활히 활동하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이선균을 언급했다. 이어 "이선균이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봐왔다. 굵직한 작품을 남겨왔고, 좋은 길을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세원 역이 이선균과 잘 맞아떨어졌다. 중산층 가족의 가장 스탠다드하고 호감을 주는, 관객들이 그 배우와 인물에 다가가기에 진입 장벽이 낮은, 친숙하고 이입하기 편한 배우가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선균이 바라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공개된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시리즈로, 천재 뇌 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애플TV+가 처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다. '장화, 홍련'·'악마를 보았다'·'달콤한 인생'·'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밀정'을 통해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선균이 주인공인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뇌 과학자 고세원을 연기한다. 고세원의 아내 역할의 이유영·미스터리한 조사원 이강무 역의 박희순·형사 최수석을 연기하는 서지혜·세원의 조력자이자 동료 홍남일 역의 이재원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애플TV+ 2021.11.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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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Dr. 브레인' 김지운 감독 "드라마 연출, 팬데믹 이후 자연스런 변화"

애플TV+ 'Dr. 브레인'의 김지운 감독이 첫 드라마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1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사실 젊었을 때에는 영화의 반대가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영화의 고유성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시네마틱한 사이즈에 압도감이라고 생각한다. 큰 화면에서 인물을 크게 다루며, 감정의 스펙터클을 강력히 보여준다"면서 "소재를 다루는 데 있어서 드라마 쪽이 조금 더 제한적이 것이 많았다. 영화가 가진 생각과 감성을 더 자유롭게 펼칠 수 있을 거란 지점에서 반대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또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팬데믹 세상이 오면서 그런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영화 산업이 위축되며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느낌으로 가고, OTT 플랫폼이 활성화됐다. 그 신이 다이나믹해지며, 영화가 가진 독자성과 범위를 OTT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영화에서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세상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서, 창작자 입장에서는 하나의 룸이 생겼다는 측면이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첫 드라마 연출은, 자연스럽게 변화된 것이다"라고 말한 김 감독은 "'내가 과연 드라마를 찍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없어졌다. 서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툴이 영화와는 다른 지점이 있어서, 어렵고 생소한만큼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공개된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시리즈로, 천재 뇌 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애플TV+가 처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다. '장화, 홍련'·'악마를 보았다'·'달콤한 인생'·'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밀정'을 통해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선균이 주인공인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뇌 과학자 고세원을 연기한다. 고세원의 아내 역할의 이유영·미스터리한 조사원 이강무 역의 박희순·형사 최수석을 연기하는 서지혜·세원의 조력자이자 동료 홍남일 역의 이재원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애플TV+ 2021.11.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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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Dr. 브레인' 김지운 감독 "드라마의 '엔딩 떡밥'에 주력"

애플TV+ 'Dr. 브레인'의 김지운 감독이 첫 드라마를 작업하며 기울인 노력과 방점을 찍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지운 감독은 1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첫 드라마를 작업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분량과 시간의 압박이다. 그게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만들 때 주어진 시간에 두시간짜리 서사를 만들었다면, 이 작품은 똑같은 시간에 세 배인 6시간의 콘텐트를 만들었다. 하루에 세 배의 분량을 만들어내야했다. 그런 분량 압박과 시간 압박이 저에게는 큰 부담이었다"고 털어놓았고, "시리즈물이니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소위 떡밥이라고 할 수도있고, 엔딩 감각이라고 할 수도 있는 그런 것들에 주력했다. 한 편의 이야기를 완성하면서도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들이 재미있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시간과 분량의 압박 때문에 필요한 것들만 전달하자는 자세로 작업에 임했다. 영화에선 스타일과 창작자 개인의 고유 인상에 치중했다면, 드라마는 조금 더 이야기의 전달성을 완성하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환경의 차이가 작업에 임하는 태도나 작품의 톤 자체가 바뀌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대신 뭔가 더 해보고 싶은 것을 절제하는 측면이 있어서, 아쉬운 지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공개된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시리즈로, 천재 뇌 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애플TV+가 처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다. '장화, 홍련'·'악마를 보았다'·'달콤한 인생'·'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밀정'을 통해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선균이 주인공인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뇌 과학자 고세원을 연기한다. 고세원의 아내 역할의 이유영·미스터리한 조사원 이강무 역의 박희순·형사 최수석을 연기하는 서지혜·세원의 조력자이자 동료 홍남일 역의 이재원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애플TV+ 2021.11.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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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Dr. 브레인' 이선균 "'기생충' 이후 첫 작품? 주목 받는 위치 아냐"

애플TV+ 'Dr. 브레인'의 배우 이선균이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신작을 선보이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선균은 1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위치는 아니다. 부담을 느끼는 것은 오버인 것 같다"며 웃었다. 코로나19의 대유행 직전 '기생충'으로 진가를 입증했던 이선균은 오랜만에 신작을 들고 관객 앞에 선다. 그러면서 "좋은 감독님('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Dr. 브레인' 김지운 감독)과 연달아 작품을 한 것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연기한 고세원 캐릭터에 관해 "어느 정도 표현해야 할지가 고민이었다. 감정이 100% 없는 연기를 하다보면 드라마를 끌고 가기에 무리가 되는 부분이 있다. 이 극의 '톤앤매너'에 맞게 우울한 인물로 잡고 시작했다"면서 "하나의 기억이나 감정이 올 때마다 알게 되고 발견하게 되면, 거기에 포인트를 주고 연기했다. 어느 순간 가족을 향한 마음이 표현되는 시퀀스가 나온다. 세원에게 감정이 들어왔다고, 그 감정을 느낀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공개된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시리즈로, 천재 뇌 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장화, 홍련'·'악마를 보았다'·'달콤한 인생'·'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밀정'을 통해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애플TV+가 처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선균이 'Dr. 브레인'의 주연을 맡았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뇌 과학자 고세원을 연기한다. 고세원의 아내 역할의 이유영·미스터리한 조사원 이강무 역의 박희순·형사 최수석을 연기하는 서지혜·세원의 조력자이자 동료 홍남일 역의 이재원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애플TV+ 2021.11.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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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선균 "'기생충'·BTS·'오징어 게임', 역동적 韓콘텐트의 힘"

애플TV+ 'Dr. 브레인'의 배우 이선균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국 콘텐트의 힘을 언급했다. 이선균은 1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기생충'이 한국영화사 100주년의 방점을 찍은 것 같다. 우연처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다녀온 후에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엔터 산업뿐 아니라 모든 분들이 지금까지 힘들어하고 계신다. 이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다. 저 또한 촬영했지만 개봉하지 못한 영화가 두세편이다"라면서 "그와중에 OTT가 극장의 역할을 대신 하면서 빈자리를 메꿔주고 있다. 그러면서 다양한 콘텐트,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가 활성화됐다. 이건 굉장히 고무적인 일 같다"고 했다.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져서,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영화와 OTT가 공존하며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오징어 게임'은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다. 제작진, 배우진을 비롯해 여러 이야기를 듣고 기대했다. 기대만큼 재미있게 봤다. '기생충' 이후 한국 문화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기생충' 뿐 아니라 방탄소년단이나 한국 문화가 왜 인기를 얻고 있을까. 봉준호 감독님이 다이나믹 코리아라고 표현했는데, 역동적인 콘텐트의 힘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에 더해 한국 스태프,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일에 대한 책임감, 주인 의식이 한 몫하는 것 같다"면서 "다들 좋은 콘텐트를 만들고 싶은 욕심과 책임을 갖고 있다. OTT를 통해 많은 앞으로 '기생충',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들이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4일 공개된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시리즈로, 천재 뇌 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장화, 홍련'·'악마를 보았다'·'달콤한 인생'·'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밀정'을 통해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애플TV+가 처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선균이 'Dr. 브레인'의 주연을 맡았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뇌 과학자 고세원을 연기한다. 고세원의 아내 역할의 이유영·미스터리한 조사원 이강무 역의 박희순·형사 최수석을 연기하는 서지혜·세원의 조력자이자 동료 홍남일 역의 이재원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애플TV+ 2021.11.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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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Dr. 브레인' 이선균 "애플TV+, 콘텐트와 기술을 함께 보급"

애플TV+ 'Dr. 브레인'의 배우 이선균이 애플TV+와의 작업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이선균은 1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글로벌한, 훌륭한 기업의 플랫폼을 통해 작품이 전 세계에 오픈된다는 것이 영광이다"라며 "코로나19 시대이기도 하지만, 애플 관계자들이 한국에 없어서 온라인으로 커뮤니케이션했다. 그런 점이 새로웠다. 앞으로 이런 문화가 정착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을 통해 K콘텐트 작품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그게 너무 좋으면서도 ('Dr. 브레인' 주연배우로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털어놓으면서 "애플TV+만의 장점이 뭘까를 고민해보면, 넷플릭스는 플랫폼을 만들어 다방면으로 콘텐트를 퍼뜨린다면, 애플은 좋은 제품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을 같이 보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게 차이점 같다"는 그는 "경험해보니 굉장히 좋다. 기술과 콘텐트를 같이 공개하는 느낌이다. 신기술을 많이 맛보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공개된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시리즈로, 천재 뇌 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장화, 홍련'·'악마를 보았다'·'달콤한 인생'·'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밀정'을 통해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애플TV+가 처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선균이 'Dr. 브레인'의 주연을 맡았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뇌 과학자 고세원을 연기한다. 고세원의 아내 역할의 이유영·미스터리한 조사원 이강무 역의 박희순·형사 최수석을 연기하는 서지혜·세원의 조력자이자 동료 홍남일 역의 이재원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애플TV+ 2021.11.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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