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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스타]'8승' 데스파이네 "루틴 지킬 수 있도록 이해해준 동료·지도사 감사"

KT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시즌 8승을 거뒀다. 데스파이네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7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107개. 8안타를 허용했지만 볼넷은 1개뿐이었다. 실점도 1점이다. KT는 4-1로 승리했고, 데스파이네는 시즌 8승(5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4.41에서 4.20으로 낮췄다. 1회 위기에서 야수 지원을 받았다.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중견수 배정대가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3루 진출을 시도한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첫 실점은 4회말. 1사 2·3루에서 나주환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이 실점이 데스파이네의 이 경기 마지막 실점이었다. 이후 7회까지 KIA 타선을 잘 막아냈다. 타선은 그사이 그에게 3점을 지원했다. 8회 등판한 좌완 조현우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T 타선도 9회 공격에서 조용호의 타점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보근이 리드를 지켜냈다. 데스파이네는 4일 휴식 뒤 등판을 선호한다. 이 경기도 그 루틴을 지켰다. 코칭 스태프의 배려 덕분이다.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다른 투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루틴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고, 나는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말아라고 답해줬다"고 했다. 자신의 루틴을 지키기 위해 고집을 부린 게 아니다. 동료들을 먼저 생각했다. 원래 5일 휴식 뒤 등판이라는 정석 로테이션을 지켰다면 다른 외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등판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양보를 받았다. 데스파이네는 좋은 투구로 팀에 부응했다. 경기 뒤 데스파이네는 "비로 경기가 취소되었지만, 루틴을 지킬 수 있도록 이해해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한국 야구 투수 레전드셔서 면담 때도 그렇고 타자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사령탑과의 소통 효과를 전했다. 다른 투수보다 등판이 많다. 이닝 소화도 많다. 체력 관리는 변수다. 그러나 데스파이네는 "나도 마운드 위에서 120개까지 던질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항상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 트레이너들도 내 베스트 컨디션을 위해 애쓴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데스파이네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등판한 두 경기에서 13⅔이닝을 소화하며 4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경기 뒤 그는 "특별히 체력 관리를 위해 음식을 먹거나 가리는 것은 없지만, 이곳 광주 식당에 나오는 사골 육개장이 내가 한국에서 맛본 음식 중 가장 맛있더라 더 힘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유가 있는 호투였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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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시선]강견 증명 배정대, 터커는 순발력으로 응수

장맛비로 두 경기 연속 취소되고 열린 KIA-KT 광주 경기. 승패를 떠나 야수진의 멋진 수비가 빛났다. 두 팀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10차전을 치렀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 KT도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냈다.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데스파이네가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양현종에 판정승을 거뒀다. 데스파이네가 순항할 수 있던 이유는 1회말 선두타자 승부에서 외야수 배정대가 빼어난 수비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데스파이네는 이창진에게 좌중간 담장 직격 장타를 허용했고, 이창진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향했다. KT 중견수 배정대는 담장을 맞고 가운데 방향으로 흐른 공을 재빨리 잡아 바로 3루 송구를 했다. 한 차례 바운드 된 뒤, 3루수 황재균이 잡기 좋은 높이로 향했다.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공이 담장을 맞고 한동안 흘렀기 때문에 이창진의 주루도 문제로 볼 순 없었다. 배정대의 강한 어깨가 빛났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수비력과 더불어 어깨까지 좋은 젊은 외야수는 오랜만에 본다"며 배정대의 등장을 반겼다. 고평가 이유를 증명했다. KT 야수진은 이후에도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원상의 빗맞은 타구가 좌측 선상을 타고 흘렀다. 3루수 황재균이 맨손 포구 뒤 옆동작으로 송구를 시도했다. 한 발 차리로 타자 주자의 발이 먼저 베이스를 밟았지만, 어려운 동작을 매끄럽게 해냈다.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나주환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심우준 앞으로 향했고 그도 맨손 캐치 뒤 송구를 했다. 다시 세이프. 결과를 떠나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KIA 우익수 터커도 응수했다. 4회초 1사 2루에서 장성우가 우익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했다. 안타로 보였다. 그러나 터커가 몸을 날려 이 공을 잡아냈다. 바로 리터치 없이 3루로 향한 배정대를 잡기 위해 송구를 했고, 더블아웃으로 연결시켰다. 2경기가 순연된 탓에 10월 일정이 빡빡해졌다. 그러나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선수들의 몸놀림은 매우 가벼웠다. 승부를 떠나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한편 경기는 KT가 4-1로 이겼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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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현장]데스파이네, KIA전 7이닝 1실점 호투...동료 배려에 '보답'

사령탑과 동료의 배려로 지켜낸 루틴.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는 호투로 보답했다. 데스파이네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등에서 열린 KIA전에서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7이닝(투구수 107개) 동안 8피안타·2볼넷·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3점을 지원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시즌 8승 요건. 1회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공을 잡은 중견수 배정대가 3루 쇄도를 시도한 타자 주자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환상적인 플레이였다. 데스파이네는 후속 프레스턴 터커에게도 삭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3번 타자 최형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6(유격수)-4(2루수)-3(1루수)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다. 2회는 2사 뒤 유원상과 나주환에게 연속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3루수 황재균과 유격수 심우준이 맨손 캐치 뒤 정확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겨냥했지만, 간발 차이로 세이프가 선언됐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는 데스파이네가 후속 타자 박찬호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와 유격수가 토스 플레이로 1루 주자의 2루 진루를 막아섰다. 3회는 두 번째 상대한 이창진에게 다시 장타를 허용했다.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가 나왔다. 1사 2루 위기. 그러나 터커를 좌측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최형우를 삼진 처리했다. 3이닝 연속 무실점. 그사이 타선이 2점을 지원했다. 1점은 5회에 잃었다. 선두타자 나지완과 후속 김민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유원상에게는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나주환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박찬호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6회도 실점 없이 막았다. 1사 뒤 김민식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뒤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찬호를 삼진 처리했다. 시속 150㎞ 강속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데스파이네는 투구수 89개를 채운 상태에서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최정용과 후속 이창진은 삼진 처리, 터커는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완벽한 임무 완수였다. 데스파이네는 4일 휴식 뒤 등판을 선호한다. 아깅철 KT 감독도 에이스의 바람을 들어주고 있다. 종종 다른 선발투수가 하루를 더 쉬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우천 취소 탓에 로테이션이 꼬였다. 그러나 다른 외인 윌리엄 쿠에바스는 자신이 하루 더 쉬겠다고 자처했다. 젊은 선발 투수들도 휴식일이 늘었다.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다른 투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내 루틴을 지키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 걱정은 말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자신의 입장을 고집하지 않았지만, 동료들의 배려로 루틴을 지켰고 호투로 보답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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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7이닝 무실점' 최원태, "매 타자에 집중…야수들 호수비 고맙다"

키움 최원태(23)가 압도적인 피칭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최원태는 28일 고척 KIA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94개. 팽팽한 승부에서 1-0 리드를 7회까지 지켜낸 뒤 8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키움은 이 스코어 그대로 승리해 3위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최원태는 처음부터 끝까지 위력적이었다. 5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면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뿐하게 출발한 최원태는 2회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지완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고 유민상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가볍게 끝냈다. 3회 역시 1사 후 한승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찬호에게 다시 2루수 쪽 땅볼 타구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꺼번에 잡아냈다. 4회는 거침 없었다. 김호령-김선빈-프레스턴 터커로 이어진 KIA 1~3번 타순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 역시 최형우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나지완과 유민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엔 유일하게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보냈다. 선두타자 나주환의 좌전 안타에 이어 한승택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시 박찬호와 김호령을 범타로 아웃시켜 실점을 막았다. 마지막 이닝인 7회는 김선빈-터커-최형우를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완벽한 마무리를 했다. 최원태는 경기 후 "전날(27일) 경기에서 에릭 요키시가 잘 던지면서 불펜을 아껴서 오늘 나는 5회까지만 던진다고 생각하고 올라갔다는데, '짧게 던진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집중이 더 잘 된 것 같다"며 "좋은 수비를 해준 야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호수비가 많이 나와서 앞으로 내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데 대해선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는 않고, 한 타자씩 잘 잡으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시즌 초반에 잘 못했기 때문에 지금 '안정적'이라는 얘기는 아직 과분한 것 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더 잘 준비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영은 기자 2020.06.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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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7이닝 무실점 VS 브룩스 6이닝 1실점, 고척 달군 투수전

키움 최원태(23)와 KIA 애런 브룩스(30)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결과는 최원태의 판정승. 그러나 브룩스 역시 박수를 받기엔 충분했다. 최원태는 28일 고척 KIA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94개. 팽팽한 승부에서 1-0 리드를 7회까지 지켜낸 뒤 8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처음부터 끝까지 위력적이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뿐하게 출발한 뒤 2회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지완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고 유민상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가볍게 끝냈다. 3회 역시 1사 후 한승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찬호에게 다시 2루수 쪽 땅볼 타구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꺼번에 잡아냈다. 4회는 거침 없었다. 김호령-김선빈-프레스턴 터커로 이어진 KIA 1~3번 타순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 역시 최형우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나지완과 유민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엔 유일하게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보냈다. 선두타자 나주환의 좌전 안타에 이어 한승택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시 박찬호와 김호령을 범타로 아웃시켜 실점을 막았다. 마지막 이닝인 7회는 김선빈-터커-최형우를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완벽한 마무리를 했다. 브룩스도 잘 던졌다. 위기 관리 능력이 특히 돋보였다. 1회 서건창을 볼넷, 김혜성을 2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뒤 이정후의 유격수 땅볼로 1루 주자만 아웃돼 1사 1·3루가 이어졌다. 이때 브룩스는 주무기인 투심패스트볼의 위력을 앞세워 박병호와 박동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워 실점을 막았다. 2회는 1사 1·3루서 박준태의 스퀴즈 번트 실패로 3루 주자를 묶어놓고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다시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계속된 만루에서 김혜성에게 빗맞은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줘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3회는 선두타자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4회엔 2사 1루서 서건창을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켜 실점을 막았다. 5회 역시 선두타자 김혜성을 3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이정후를 땅볼-박병호를 삼진-박동원을 땅볼로 각각 잡아냈다. 6회는 선두타자 허정협의 좌전 안타와 김규민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서 전병우를 우익수 플라이, 박준태를 3구 삼진 처리했다. 브룩스는 6회까지 공 97개를 던진 뒤 7회 홍상삼으로 교체됐다. 성적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 박병호에게 잡아낸 3개를 포함해 탈삼진 8개를 솎아내는 위력투였다. 그러나 KIA 타선이 최원태를 공략하지 못해 승리 없이 물러나야 했다. KIA 입장에선 이 호투가 승리로 연결되지 못해 못내 아쉬울 듯하다. 배영은 기자 2020.06.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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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틀 연속 SK 제압

나주환(KIA 타이거즈)이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를 또 울렸다. KIA 선발 임기영은 변화무쌍한 공으로 SK 타선을 제압했다.KIA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SK를 2-1로 눌렀다. 전날 6-3으로 역전승했던 KIA는 SK와의 주말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3회 초에 결승점이 나왔다. 나주환은 0-0으로 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SK 우완 선발 문승원의 4구째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겼다. 나주환은 5월 23일 인천 SK전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도 나주환은 결승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KIA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 1사 2루에서,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최형우를 대타로 내세웠다. 최형우는 SK 좌완 불펜 김정빈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치며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마운드는 사이드암 선발 임기영이 든든하게 지켰다. 임기영은 6이닝을 3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기영이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역투한 건, 2017년 6월 7일 한화 이글스전(9이닝 5피안타 무실점) 이후 3년(1천102일) 만이다. 임기영은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8회 말 김성현의 타구를 잡은 KIA 3루수 류지혁의 송구 실책으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SK는 노수광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최근 SK 타선은 1점을 더 얻기도 버거웠다. SK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최용재 기자 2020.06.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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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 4이닝 무실점 6K, 캠프 마지막 실전 호투

KIA 임기영이 미국 플로리다 캠프 마지막 실전 등판에서 호투했다. 임기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테리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독립리그 연합팀 포트 라더데일 수퍼스타즈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초 아웃카운트 세 개 모두 삼진으로 잡은 임기영은 2~4회 연속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볼넷 허용 후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에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9회 등판한 2020년 1차지명 투수 정해영은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타선에선 이진영이 2타수 2안타 2타점을, 나주환이 1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KIA의 3회 말 공격 때 주자를 2루에 두고 하는 등 주루 플레이 미시행, 이닝당 투구수 제한 등을 설정한 가운데 KIA가 5-2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0.03.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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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유종의 미' 거둔 삼성 최채흥, 가능성을 던졌다.

삼성 왼손 투수 최채흥(24)이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가능성을 던졌다.최채흥은 25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패해 시즌 6패(6승)째를 당했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광현(7이닝 5피안타 무실점)과의 선발 매치업에서도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올 시즌 SK전 평균자책점을 0.68(13⅓이닝 1실점)까지 낮추며 '천적'의 면모를 확실시했다.군더더기가 없었다. 1회 말 피안타 2개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4번 정의윤을 우익수 플라이, 5번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도 연속 무실점. 유일한 실점은 4회 나왔다. 0-0으로 맞선 4회 말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던진 시속 125km 슬라이더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곧바로 안정감을 찾았다.5회는 또 한 번 삼자범퇴. 6회 마지막 위기도 극복했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았다. 1루 주자 최정은 3루까지 진루. 그러나 2루까지 뛰던 정의윤이 태그아웃 돼 1사 3루가 됐다.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재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3루. 하지만 나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6이닝 1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했다.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은 1군 데뷔 시즌인 지난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2년 차 시즌인 올 시즌을 6승 6패 평균자책점 4.81로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이 상승했지만 106⅔이닝을 소화하며 '풀타임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가을야구가 좌절된 삼성이 확인한 '희망'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09.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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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 천적' 최채흥, SK전 6이닝 1실점…상대 ERA 0.68

삼성 왼손 투수 최채흥(24)이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도 SK전 강점을 이어갔다.최채흥은 25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07개(스트라이크 71개). 0-1로 뒤진 7회부터 배턴을 불펜에 넘겨 시즌 7승(5패) 달성엔 실패했다. 그러나 직전 대구 KIA전 7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SK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올 시즌 SK전 평균자책점을 0.68(13⅓이닝 1실점)까지 낮추며 '비룡 천적'의 면모를 이어갔다.군더더기가 없었다. 1회 말 피안타 2개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4번 정의윤을 우익수 플라이, 5번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도 연속 무실점. 유일한 실점은 4회 나왔다. 0-0으로 맞선 4회 말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던진 시속 125km 슬라이더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곧바로 안정감을 찾았다. 5회는 또 한 번 삼자범퇴. 6회 마지막 위기도 극복했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았다. 1루 주자 최정은 3루까지 진루. 그러나 2루까지 뛰던 정의윤이 태그아웃 돼 1사 3루가 됐다.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재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 안타 하나면 쐐기점이 나올 수 있었지만 나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6이닝 1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몫을 다했다.김한수 삼성 감독은 7회부터 김승현을 마운드에 세워 불펜을 가동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09.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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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KT 손동현, 독기 오른 SK 상대 호투...5이닝 무자책

KT 신인투수 손동현(18)이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1위 SK를 상대로 선전했다. 손동현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2실점 무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은 없었다. 패전 위기. 그러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1회는 노수광, 한동민, 최정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회는 2사 뒤 이재원에게 중전 안타,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주환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3회도 아웃카운트 3개를 세 타자 상대에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좌전 안타, 후속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내줬다. 고종욱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그사이 2루 주자가 리터치 진루를 했다. 이 상황에서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이재원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KT 3루수 황재균이 정확히 홈 송구를 했다. 접전 타이밍이었지만 포구가 이뤄졌다면 아웃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포수 장성우가 공을 백네트 방향으로 빠뜨렸다. 득점은 인정됐다. 주자는 2·3루에 놓였다. 3루 주자의 쇄도가 세이프가 됐더라도 실책이 없었다면 1점으로 막을 수도 있었다. 손동현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주자가 3루까지 밟은 탓에 김강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고도 실점을 했다. 악재 속에서 흔들리지 않은 손동현의 심리 관리는 돋보였다.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마무리했고 5회도 주자를 2루에 두고 상대한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5이닝 2실점 무자책. 그는 김민수가 불펜으로 옮기며 공백이 생긴 선발진에 투입됐다. 시즌 초반 묵직한 구위로 주목 받은 신인이다. 그러나 등판 수, 이닝 수가 많아지면서 급격하게 떨어졌다. 충분히 충전할 시간을 얻었고 선발 전환, 정확히는 적합한 보직을 찾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LG전에서는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2개. 이강철 KT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는 "90~100개를 던지게 할 것이다"고 했다. 타선의 지원이 동반됐다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도 있었다. 연패에 빠지며 독기가 오른 SK를 상대로 잘 던졌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09.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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