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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그렇게 교육했는데 또 음주운전이라니.. LG, 이상영 음주운전에 사과문 발표 "책임 통감"

LG 트윈스가 소속 선수 이상영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14일 사과문을 통해 "이상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상영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오전 이상영은 운전 중 앞차량 뒷 범퍼를 들이받은 뒤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시켜주며 사고처리를 약속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의심한 피해 차주의 신고로 적발됐다. 적발 당시 이상영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동승한 이믿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구단은 해당 사안을 빠르게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구단은 "KBO 규정에 의거한 향후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라고 전했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을 내린다.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이상영은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2021시즌 21경기에 등판해 잠재력을 보였고,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 시즌엔 예비 선발로도 낙점돼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올 시즌엔 8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동승한 이믿음은 2021시즌 4라운더 출신으로 올 시즌 1군 1경기에 그쳤다. 윤승재 기자 2024.09.14 14:27
프로야구

단장의 평가에 입단 4년 차 선수의 재치 화답 "뽑아줘 감사, 신인의 자세로"

NC 다이노스 임선남 단장의 평가에 김휘집(22)이 "2025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잘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김휘집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휘집입니다.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성실히 노력하고 잘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휘집은 프로 입단 4년 차 내야수다.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한 것은 전날 임선남 단장이 신인 드래프트를 두고 한 발언에 대해 재치 있게 화답한 것이다. 임 단장은 구단을 통해 "올해도 우리의 드래프트 원칙은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 것이었다. 이번 드래프트의 전략은 1라운드에서 김휘집 선수를 뽑았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다. 나머지 라운드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이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임 단장이 "1라운드에서 김휘집 선수를 뽑았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다"라고 밝힌 것은 실제로는 1라운드 지명권이 없었기 때문이다. NC는 5월 말 키움 히어로즈에 신인 지명권 2장(13라운드)을 주고, 김휘집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가 지난해부터 김휘집에 눈독을 들였는데, 당시에는 키움의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NC가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문의했고, 이번엔 풀렸다. 장타력을 갖춘 김휘집이 NC 내야진 운용에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했다.트레이드 당시 우려도 있었다. 김휘집이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유망주였지만, 통산 성적(307경기 타율 0.227 22홈런 120타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휘집은 날카로운 타격으로 주위의 우려를 하나하나 날려버렸다. NC 이적 후 75경기에서 타율 0.285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 적응을 마친 후반기엔 타율 0.328 7홈런 30타점을 몰아쳤다. 이 기간 장타율은 0.497, 출루율은 0.395에 이른다. 최근에는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 김휘집의 영입은 NC 내야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효과도 낳았다. 김휘집은 NC에서 3루수(선발 33경기)-유격수(선발 21경기)-1루수(선발 9경기)를 오가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유격수 김주원이 후반기에 펄펄 날고 있고, 3루수 서호철도 꾸준하다. 이를 김휘집이 일으킨 메기 효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주전 내야수가 돌아가며 휴식하고, 2루수 박민우의 컨디션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김휘집은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응원에 걸맞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구단과 팬들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NC는 11일 드래프트에서 첫 번째 지명권을 소래고 투수 김태훈(전체 17순위)에게 썼다. 임선남 단장은 "김태훈 선수는 중학교 시절 유격수로 출전했고 신장이 커져 고교 진학 후 투수로 전향했다. 건강한 팔, 강력한 구위를 높게 평가했고, 데이터를 분석해도 KBO 기준으로 직구 회전력이 최상급이었다. 대부분의 삼진을 포심으로 기록한 점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공의 수직 움직임도 굉장히 우수해 지명했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9.12 11:29
프로야구

'잠재력 폭발, 이렇게 잘할 수가' 지명권 두 장 주고 데려온 김휘집, NC도 웃는다

NC 다이노스가 상위 지명권 두 장을 내주면서까지 내야수 김휘집(22)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김휘집은 1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3으로 앞선 5회에는 2사 1루에서 KT 웨스 벤자민에게 2점 홈런을 뽑았다. 김휘집은 올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64 16홈런 69타점(10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8개)과 타점(51개)을 가뿐히 경신했다. 타율도 데뷔 이후 가장 높다. NC는 5월 말 키움 히어로즈에 신인 지명권 2장(13라운드)을 주고, 김휘집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가 지난해부터 눈독을 들였는데, 당시에는 키움의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NC가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문의했고, 이번엔 풀렸다. 장타력을 갖춘 김휘집이 NC 내야진 운용에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했다.트레이드 당시 우려도 있었다. 김휘집이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유망주였지만, 통산 성적(307경기 타율 0.227 22홈런 120타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와 27순위 지명권을 내주는 건 출혈이 커 보였다.처음에는 NC가 선수 1명과 지명권 1장을 주는 조건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다 결국 KBO리그 트레이드 사상 처음으로 신인 지명권 두 장을 양도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속이 쓰리다"라며 아쉬워했다. 김휘집은 날카로운 타격으로 주위의 우려를 하나하나 날려버렸다. NC 이적 후 74경기에서 타율 0.286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 적응을 마친 후반기엔 타율 0.329 7홈런 30타점을 몰아쳤다. 이 기간 장타율은 0.503, 출루율은 0.398에 이른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 10일 KT 위즈전에는 4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다.김휘집의 영입은 NC 내야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효과도 낳았다. 김휘집은 NC에서 3루수(선발 32경기)-유격수(선발 21경기)-1루수(선발 9경기)를 오가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유격수 김주원이 후반기에 펄펄 날고 있고, 3루수 서호철도 꾸준하다. 이를 김휘집이 일으킨 메기 효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주전 내야수가 돌아가며 휴식하고, 2루수 박민우의 컨디션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김휘집은 "그동안 훈련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9.11 10:02
메이저리그

오타니 클리블랜드전 45호 홈런...50-50 한발짝 더 다가섰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45호 홈런을 신고했다.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홈런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0-2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좌완 선발 매튜 보이드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싱커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오타니는 이로써 시즌 45번째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에 한 발 더 다가섰다.오타니는 이날 1회말 중견수 플라이,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6회 홈런을 기록했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타자 무키 베츠가 2구째를 공략해 2루타를 날리면서 도루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바페이 레이스전에서 40-40 고지를 밟았다. 이후 이날 홈런을 포함해 올시즌 홈런 45개, 도루 46개를 기록 중이다. 50-50에는 홈런 5개, 도루 4개를 남겨놓았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클리블랜드에 1-3으로 졌다. 엠엘비닷컴은 오타니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1홈런, 53도루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은경 기자 2024.09.07 14:51
프로야구

"최소 2주 정도 보고 있다" LG 신민재 손목 부상 이탈, 문성주 복귀 시동 [IS 잠실]

LG 트윈스 주전 2루수 신민재가 오른 손목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렌더스전에 앞서 신민재를 빼고, 같은 내야수 김민수를 등록했다. 신민재의 제외 사유는 부상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가만히 있는 것보다 주사 치료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기본적으로 (복귀까지) 최소 2주 정도 보고 있다. 통증이 사라지면 보강 운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 막바지에 합류해서 잠깐 뛸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민재는 올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298 32도루 7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우측 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한 문성주는 이날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고 돌아올 것"이라며 "빠르면 이번 주말, 또한 다음 주말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04 18:47
프로야구

김도영과 다시 5개 차, 데이비슨 홈런왕 굳히기 돌입 "내 커리어 새 역사"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33)이 홈런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4-0으로 앞선 2회 말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커브를 받아쳐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0호 홈런. 이로써 데이비슨은 2020년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리그에서 4년 만의 시즌 40홈런에 도달했다. NC 구단으로 한정하면 2016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이다. 더불어 KBO리그 역대 25번째로 40홈런-100타점도 동시에 달성했다. 한국 무대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데이비슨은 6월 중순 홈런 선두로 치고 나온 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무섭게 쫓아왔다. 지난 29일 SSG 랜더스전에서 김도영이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둘의 격차는 3개까지 좁혀졌다.그러자 데이비슨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8월 31일 SSG전부터 지난 3일 키움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쳤다. 덕분에 김도영(35홈런)과의 격차를 5개로 다시 벌렸다. 3일 기준으로 NC는 21경기, KIA는 17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491개) 기록을 갖고 있는 최정(SSG)은 33홈런으로 3위에 올라 있다. 데이비슨의 '홈런왕 등극'이 점점 무르익는 분위기다.데이비슨은 영입 당시부터 장타력 검증을 마친 상태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54홈런(311경기), 마이너리그 통산 226홈런(1233경기)을 쳤다. 투고타저가 극심한 일본 프로야구(NPB) 무대에서도 지난해 1년 동안 19홈런(112경기)을 터뜨렸다. 장타력은 충분히 기대할 만했으나, 정확성이 문제였다.MLB 통산 볼넷 88개를 얻는 동안 삼진 381개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볼넷 505개-삼진 1404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NPB에선 타율이 0.210으로 너무 낮았다. 데이비슨은 한국 무대에서 한층 좋아진 모습이다. 올 시즌 3일까지 볼넷(36개)에 대비해 삼진(123개)이 여전히 많다. 다만 타율이 0.294로 미국과 일본에서 뛰던 시절보다 훨씬 높다. 뛰어난 장타력에 타격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훨씬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 34개였다. 이후부턴 매 홈런이 내 기록이 된다"라며 "40홈런도 내 야구 커리어에서 하나의 역사가 되는 특별한 홈런"이라고 기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04 12:40
메이저리그

'지난 42G 홈런 1개' 김하성, FA 랭킹 15위…'공격 문제, 그래도 인기 상품 전망'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유계약선수(FA)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MLB)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FA 상위 25명을 발표했는데 김하성을 15위로 평가했다. 김하성에 대해 야후스포츠는 '지난 42경기에서 홈런을 단 한 개만 쳤다. 평균 타율이 높지 않고 골드글로버라기보다는 견고한 유격수 수비수로 파워 출력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소강상태'라며 '하지만 가장 어려운 내야 수비를 해낼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공격 문제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인기 상품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올해로 MLB 네 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김하성은 공격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기준 121경기에 출전,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30)과 장타율(0.370)을 합한 OPS가 0.700으로 MLB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낮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에선 평균 이상을 해내지만, 타석에서 유독 고전한다. 지난 21일에는 오른 어깨 염증 문제로 MLB 진출 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된 상태.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 전체 1위는 총액 5억 달러(6674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외야수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뽑혔다. 야후 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5873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2위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3위와 4위는 각가 선발 투수인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차지했다. 5위는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6위는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위는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8위는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스(볼티모어) 9위는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10위는 외야수 쥬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순이었다. 그 뒤를 11위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다저스) 12위 3루수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13위 외야수 겸 1루수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14위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름 올렸다. 16위부터 25위까지는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휴스턴) 외야수 타일러 오닐(보스턴 레드삭스) 지명타자 작 피더슨(애리조나)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캔자스시티 로열스)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불펜 투수 태너 스콧(샌디에이고) 불펜 투수 클레이 홈스(양키스) 불펜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선발 투수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순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14:53
메이저리그

"비시즌 최고의 영입 중 하나"...'역수출' 페디, MLB닷컴 선정 '예측 초월 선수' 선정

KBO리그에서 활약 후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된 에릭 페디(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다시 한 번 넘치는 '가성비' 활약에 주목을 받았다.미국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2024년 시즌 전 예측 기록을 크게 뛰어넘은 선수 9명의 활약을 소개하면서 그중 한 명으로 페디를 꼽았다.페디는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투수다. 페디는 그해 4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선동열(1986년 해태 타이거즈) 이후 처음으로 20승과 트리플크라운을 석권한 그는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수 골든글러브도 독차지했다. 본래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잠재력이 있었으나 꽃피우지 못했던 페디는 KBO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로 돌아갔다. 2023시즌 종료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그에게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는데, 이게 뜻밖의 '대박'이었다.빅리그로 돌아간 페디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3.31로 맹활약 중이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가 무려 5.1(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에 달한다. 어지간한 연봉 3000만 달러급 에이스 투수들과 비교해도 성적이 뒤떨어지지 않는다.페디는 특히 화이트삭스에서 21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MLB 전체 최하위로 떨어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단기 에이스보단 유망주가 필요했던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활약을 반기며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세인트루이스로 보냈다.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페디의 활약에 MLB닷컴도 엄지를 세웠다. MLB닷컴은 "페디는 지난 3월만 해도 KBO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통산 평균자책점 5.41의 1라운더 출신 선발 투수였다. 그가 화이트삭스와 2년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건 물음표 투성이인 사건"이라며 "그는 2022년 피장타율 0.504를 기록하던 커브를 스위퍼로 바꿨고, 주자 견제 능력을 갖춘 후 MLB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커브를 대신하는 스위퍼의 시즌 기록이 피안타율 0.148, 피장타율 0.296이라는 점도 잊지 않고 짚었다. 다른 세부 수치도 크게 달라졌다. 2017년 데뷔해 2022년까지 페디가 기록했던 통산 강한 타구 비율(HardHit%, 시속 95마일 이상 타구 비율)은 42.5%에 달했는데, 올 시즌엔 이게 36.2%까지 낮아졌다. 이닝당 출루 허용(WHIP)은 1.52명에서 1.18명으로 줄었고9이닝당 볼넷도 3.8개에서 2.6개로 감소했다.그 결과 성적은 예측과 전혀 다르게 나왔다. MLB 통계 전문가 댄 짐보스키의 예측 프로그램인 ZIPS는 시즌 전 페디가 팬그래프 기준 WAR 1.4,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할 거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WAR 2.7,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ZIPS는 페디가 9이닝당 탈삼진 8.7개를 기록할 거로 과대평가(실제 7.7개)했지만, 그래도 페디는 지난 비시즌 모든 팀이 선택할 수 있었던 최고의 기회 중 하나라는 걸 (성적으로) 증명했다"고 칭찬했다.한편 MLB닷컴은 페디 외에도 MVP 경쟁 중인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깜짝 활약을 펼친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점 상위권에 이름을 남긴 3루수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 거포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난해 신인왕에서 MVP 경쟁자로 성장한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워싱턴 내셔널스), 왼손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부활에 성공한 에이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7 14:47
프로야구

이승엽 감독 "뼈아픈 패배지만...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IS 잠실]

"뼈아픈 패배지만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다. 마음은 아프지만, 선수들도 나도 분위기를 바꿔서 이겨야 한다."2연패에 빠진 이승엽 두산 베어스가 2연패 탈출을 위해 선수단을 독려했다.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침체된 분위기를 뒤집는 게 숙제다. 두산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당했다. 한화와 주말 3연전 역시 벌써 2패를 당했다. 특히 24일 역전패를 당하는 과정이 치명적이었다. 선발 투수 곽빈을 7회에도 올린 게 추가 2실점으로 이어졌다. 타선의 분전으로 6-4로 역전했지만, 9회 마무리 김택연이 흔들리면서 결국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내줬다.이 과정에서 연달아 실책성 수비가 나온 게 문제였다. 9회 때 좌익수 김태근이 타구 포착에 실패한 게 문제였다. 김태근은 타구를 쫓는 과정에서 유격수 전민재를 불러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타구를 놓치고 충돌까지 했다. 뜬공이 2루타로 둔갑했고 이는 결국 역전으로 이어졌다.10회 초엔 주장 양석환의 실책이 터졌다. 선두 타자 장진혁의 1루 땅볼을 포구하지 못하면서 2루 진루까지 내줬고, 이는 결국 결승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타격, 수비가 아닌 수비로 내준 셈이다.25일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다. 이제 21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뼈아픈 패배"라면서도 "어제의 감정을 오늘까지 이어간다면 오늘도 질 거다. 나 역시 마음이 아프고, 데미지가 크지만 오늘은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 이겨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그저 일주일의 마지막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 똑같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승엽 감독은 따로 선수단 미팅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크게 걱정하지 않겠다"며 "담당 코치들이 미팅할 때 이야기할텐데, 감독이 이중으로 스트레스를 주면 안 된다. 어차피 플레이는 선수가 한다. 주눅들지 않고, 실수를 잊고 새 마음으로 경기할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게 내 역할 같다"고 말했다.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에 앞서 3루수 허경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허경민의 자리를 위해선 권휘가 말소됐다. 허경민을 7번 타자로 선발 출전시킨 이 감독은 "교체 출전시키려 했는데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한다. 팀이 연패 중이기도 해서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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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 예보···한여름 태풍, 어느 팀에 훈풍일까

역대급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2024 KBO리그의 최대 변수는 잔여 경기 일정이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우천 순연 경기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은 4회 초 노게임이 선언됐다. 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경기 중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1-3으로 뒤지던 롯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선두를 굳히려는 KIA로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22일에도 프로야구가 열리는 수도권과 청주, 광주 지역에는 비 예보가 있다. 최근에는 9월에도 태풍이 상륙한다.올 시즌엔 다양한 사유로 경기 순연이 잇따랐다. 최근 늘어나는 미세먼지 순연뿐 아니라, 역대 최초로 폭염 취소 경기도 발생했다. 그래도 '우천 순연' 경기가 압도적으로 많다. 21일 기준으로 두산 베어스가 가장 많은 121경기를 치렀고, 롯데가 가장 적은 111경기를 소화했다. 양 팀의 잔여 일정은 10경기나 차이 난다. 이는 후반기 막판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잔여 일정에 따른 '손익'을 섣불리 예측할 순 없다. 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르기 때문이다. 잔여 경기가 많으면 막판 대역전에 희망을 걸 수 있겠지만, 후반으로 향할수록 체력적인 어려움도 뒤따른다. 경기 수가 적은 팀은 휴일을 활용해서 1~2선발 투수들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4~5선발 투수를 구원조에 넣어 불펜을 보강할 수도 있다. 두산은 9월 둘째 주에 2경기, 셋째 주 3경기밖에 없어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각 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유불리를 계산하기 마련이다. 잔여 일정에 따른 홈, 원정 등 이동 거리도 변수로 여겨진다. 지난 6월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8월에 10승 7패를 기록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5월까지 최하위였던 롯데는 8월 승률 2위(0.692)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 수가 많아 반격의 여지도 크다. 롯데 주장 전준우는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롯데에) 잔여 경기가 많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일 KIA전 노 게임은 롯데에 큰 행운이었다.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은 5위 SSG 랜더스와 6위 KT 위즈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게 나쁘지 않다. 지난 18일 11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던 NC 다이노스는 가까스로 창단 최다 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박건우와 손아섭, 카일 하트 등 투타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터라 NC로서는 경기가 밀리는 걸 내심 바랄 것이다. 우승 또는 5강 경쟁팀 간 맞대결도 변수로 작용한다. 선두 KIA는 3위 LG 트윈스와는 1경기만 남겨놓고 있어,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잔여 4경기만 잘 치른다면 우승에 더 근접하게 된다.반면 추월해야 하는 LG로서는 KIA, 삼성과 1경기씩만 남게 둔 점이 아쉽기만 하다. 대신 상대 전적에서 큰 우위를 보였던 중하위 팀과 남은 경기가 많은 점은 호재다. 롯데와 한화는 8차례 맞대결이 남아 있다. KT는 SSG와, 키움 히어로즈와 5경기씩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경기 수가 많은 팀이 (역전에) 유리하다. 다만 비로 인해 경기가 더 밀린다면 예비일에 경기를 하거나 더블헤더를 치를 수도 있다. 이 경우 전력 소모가 너무 커서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면서 "현재 1~4위 팀(KIA-삼성-LG-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놓고 SSG, KT, 한화, 롯데가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4.08.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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