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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앞으로 보기 어려운 계약" 특급 타자는 10년+알파, MLB식 장기계약 나왔다 [IS 포커스]

23일 발표된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의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기간'이다. 그는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옵션을 포함해 11년 동안 최대 307억원을 보장받았다.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는 타자 장기 계약 추세와 유사하다. MLB에서는 투수에게 보통 4~6년 계약을 안겨 연평균 소득을 높이는 반면, 타자에게는 10년 이상 장기 계약을 보장한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연봉 전문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현재 MLB에서 10년 이상 장기 계약한 선수는 총 20명이며 이 중 투수는 LA 다저스와 12년 계약을 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한 명뿐이다.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를 포함하더라도 투수의 비중은 낮다. 이는 타자의 부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부상 후에도 기량 하락이 크지 않다는 점이 맞물린 결과다. 노시환의 계약이 발표된 뒤 현장에서는 "앞으로도 보기 어려운 장기 계약"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성사시키려면 최소 20대의 나이와 확실한 기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남고를 졸업한 노시환은 2019년 한화에 입단한 뒤 이듬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1군 등록일수를 꾸준히 채우며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조건(1군 등록일수 8년)도 충족했다. 젊은 나이와 뛰어난 기량이 맞물리면서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가능해진 셈이다.장기 계약의 마지막 변수는 해외 리그 도전 여부였다. 노시환과 한화의 다년 계약 협상이 스프링캠프로 미뤄진 주요 원인 중 하나도 바로 이 부분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켜,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했다. 빅리그 도전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 '11년 계약'은 그대로 이행하면 된다. 손혁 한화 단장은 "노시환은 (정규시즌 풀타임 소화인) 144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4 00:02
프로야구

롯데 도박 4인방 수사 중인데 30~50경기 징계, 왜? KBO "추가 제재 가능성 有"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만 전지훈련 도중 불법 도박을 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4명에게 30~50경기 징계를 내렸다. KBO는 23일 "금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롯데 고승민·김동혁·김세민·나승엽에 대해 심의했다"며 징계를 발표했다.김동혁에게는 50경기, 나머지 세 선수에게는 30경기씩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징계 수위가 다른 이유에 대해 KBO는 "김동혁은 지난해부터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나머지 3명의 선수는 1회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네 선수의 대만 현지 도박장에 출입과 관련해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롯데 소속 선수 4명의 도박 혐의와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KBO는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징계 논의를 미뤄왔다.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절차에 착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엔 달랐다. KBO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선수들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해 실추된 리그 이미지 등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인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 넷은 대만 전지 훈련 중이던 지난 12일 대만 타이난 숙소 인근에 위치한 사행성 오락실에 방문해 전자 베팅 게임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롯데 구단은 이들 4명을 즉각 귀국 조치됐고, 모든 구단 활동에서 배제되는 근신 처분을 받았다. 특히 KBO는 이번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클린베이스볼 통신문을 발송했다. 여기에는 '카지노 및 파친코 등 사행성 업장 이용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KBO의 주의 및 경각심 환기에도 롯데 선수들의 도박장 방문 소속이 전해져 더 충격적이었다. KBO는 "추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고 알렸다. 최근 이중 징계를 꺼리는 분위기지만, 롯데는 구단 자체 징계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2.23 19:33
프로야구

장종훈·김태균 그리고 노시환...'레전드 계보' 구축→한화가 역대 최장·최고액 안긴 이유 [IS 이슈]

한국 프로야구에 역대급 '메가딜'이 터졌다. 한화 이글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노시환(26)에게 역대 최장, 최고액 다년 계약을 안겼다. 한화는 "지난 22일 팀 간판타자 노시환과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했다. 기간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11년, 총액은 옵션 포함 307억원이다. 이는 FA·비FA 다년 계약을 통틀어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23일 밝혔다. 종전 KBO리그 최장기 계약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했었던 류현진이 2024년 2월 한화로 컴백하며 사인한 8년이었다. 총액 최고도 이 계약의 170억원이었다. 한화는 2025시즌이 끝난 뒤 노시환과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올해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 마무리하지 못했다. 대신 지난달 22일, FA 자격 취득을 1년 앞둔 그에게 입단 8년 차 선수 역대 최고 연봉인 10억원을 안겨 '동행'을 바라는 진성성을 보여주고, 다른 팀의 협상 진입 장벽을 높였다. 한화는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한 뒤에도 "다년 계약 협상이 이러질 것"이라고 했다. 노시환이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고, 내달 초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두고 있어 다년 계약 성사 여부는 더 미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프로야구 출범 44년 역사에 없었던 대형 계약을 발표했다. 한화는 노시환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성 그리고 그의 현재·미래 가치를 두루 반영해 진행한 계약이라고 했다. 손혁 한화 단장도 "노시환은 한화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레전드 장종훈·김태균(이상 은퇴)의 뒤를 이을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라고 계약 명분을 설명했다.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노시환은 입단 5년 차였던 2023시즌 홈런 31개를 치며, 2003시즌 김태균 이후 20년 만에 한화 소속 타자로 홈런왕에 올랐다. 2025시즌에는 홈런(32개)과 타점(101개)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전성기를 열었다. 한화는 2026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는 조항도 이번 계약에 넣었다. 지난해 8월 키움 히어로즈와 6년 120억원 다년 계약을 했던 송성문도 구단 허락 아래 MLB 구단과 협상을 이어갔고,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바 있다. 한화도 선수가 더 넓은 무대로 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손혁 단장은 이에 대해 "선수라면 누구나 MLB에서 활약하는 꿈을 갖고 있다. (포스팅 신청 허가 조항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역대 최고 몸값 선수에 오르며 가치를 인정받은 노시환은 계약 발표 뒤 "처음부터 나는 한화 이글스만 생각했다. 정말 기분 좋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한화 팬분들을 11년 동안이나 더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3 17:05
예능

아이들 미연, ‘최강야구’ 직관 매력에 푹 빠졌다

JTBC ‘최강야구’ 2025의 두 번째 직관 경기에 응원 열기가 폭발한 가운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까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회 손에 땀을 쥐는 경기와 선수들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하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월 2주차, 3주차의 TV-OTT 화제성 월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오늘(23일) 방송되는 ‘최강야구’ 138회에서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인 ‘최강 브레이커스’와 ‘서울 야구 명문고 연합팀’의 스페셜 매치가 펼쳐진다.‘서울 야구 명문고 연합팀’은 14개 고등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을 진행해 23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해 팀을 구성한만큼 차세대 KBO를 이끌 에이스들이 포진돼 있어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미리보기’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 이에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스카우트와 두산베어스의 스카우트가 스페셜 매치를 직관하며 날카로운 눈빛을 반짝인다.‘미리 보는 2027 신인 드래프트’ 답게 고교 에이스들의 활약에 KBO 레전드들도 마음을 빼앗긴다. 윤석민은 후배 투수들의 움직임을 보더니 “최소 2차 1번 지명이다”라고 확신하고, 이종범 감독은 패기 넘치는 질주를 보여주는 고교 에이스에 반해 “패기 최고다!”라며 심장을 부여잡는다. 또한 윤길현은 “얘네들이 국가대표하면 잘하겠다”라며 한국 야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한국야구 레전드의 노련함과 차세대 에이스들의 패기가 팽팽하게 맞서자 고척돔을 응원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특히 아이들 미연은 관중석에서 김태균의 영구 세리머니를 귀엽게 따라하는가 하면, 돌고래 샤우팅으로 응원하는 등 도파민이 폭발하는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고.또한 투수 윤석민을 응원하기 위해 장모님까지 출격한다. 윤석민의 장모는 드라마 ‘대왕의 꿈’, ‘쌈, 마이웨이’, ‘현재는 아름다워’, ‘완벽한 결혼의 정석’, ‘피도 눈물도 없이’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예령으로, 딸 김수현과 붕어빵 같은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윤석민의 등판에 김예령은 “윤석민 파이팅”을 외치며 사위 사랑을 폭발시켰다는 후문.메이저리그 스카우트까지 소환한 한국야구 레전드 ‘최강 브레이커스’와 한국야구의 미래 ‘서울 야구 명문고 연합팀’의 대결은 ‘최강야구’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최강야구’는 오늘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23 16:48
프로야구

200억 건너 뛰고 300억 시대 연 노시환...한화, 보폭이 다른 프랜차이즈 스타 대우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에서 한 단 번도 나오지 않았던 숫자들을 간판타자 노시환(26)에게 안겼다. 구단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계약이었다. 한화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시환과 계약 기간 11년(2027~2037) 총액 307억원(옵션 포함)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했다. 이는 FA·비FA 다년 계약을 합쳐 역대 최장기간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발표했다. 실제로 팀·선수 옵션 없이 종전 최장 계약은 메이저리거였던 류현진이 2024년 2월 한화로 돌아오며 했던 8년이었다. 총액 기준으로도 이 계약 170억원이 가장9년도 많았다. 노시환은 내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도 4번 타자가 유력한 한국 프로야구 대표 신진 거포다. 2023년 31홈런, 2025년 32홈런을 때려냈다. 이글스 구단 역사에서도 장종훈·김태균(이상 은퇴)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대표 타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을 보는 시선은 갈린다. 올해 스물여섯 살인 노시환이 과연 30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FA 계약은 4~6년으로 이뤄진다. 선수의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 기량이 저하되는 현상)을 변수로 삼고 일종의 '안정 장치'를 두는 것이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최정(SSG 랜더스) 등 30대 중반 이후에도 '거포' 면모를 잃지 않고 몇 차례 FA 계약을 끌어낸 타자도 있었지만, 이들도 항상 계약 기간을 두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했을 만큼 민감한 문제가 바로 기간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WBC 대표팀 2차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노시환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총액보다 11년이라는 기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물론 총액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200억대 조차 없었던 한국 야구에 '단일' 계약 300억원 시대가 열렸다. 최근 3년 사이 야구 콘텐츠 파워가 크게 강해졌고, 산업화 규모도 훨씬 커진 덕분에 선수 몸값도 당연히 높아졌다. 이번 노시환 계약의 기간과 총액은 선수의 순수 기량이나 미래 가치에 이런 외부 요인도 작용한 것 같다. 이런 점을 고려해도 분명 엄청난 규모다. 한화가 프랜차이즈 스타 대우에 얼마나 진심인지 할 수 있었던 계약이다. 기량 저하라는 리스크를 안게 되더라도, 드래프트에서 직접 뽑은 노시환을 다른 팀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한화는 그동안 외부 FA 선수 영입에 인색한 팀이 아니었다. 심지어 사령탑도 당대 대표 명장들을 차례로 선임했다. 하지만 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한화가 다시 비상하는 날갯짓을 시작한 건 '대들보' 역할을 할 수 있는 류현진과 다시 동행한 2024년 이후다. 팀 역사를 대표하는 투수이자, 역대 한국인 중 빅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남긴 '리빙 레전드'를 영입해 젊은 선수들의 리더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실제로 투수진에서는 류현진의 존재감이 매우 컸다. 한화팬들도 돌아온 에이스를 향해 무한 응원을 보냈다. 신구장 시대에 딱 맞는 행보였다. 노시환과 다년 계약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프랜차이즈 선수를 팀 재건과 정상 등극을 이끄는 리더로 세우려 한다. 이로 인해 문동주·문현빈·김서현 등 다른 투·타 젊은 주축 선수들에게도 자극과 동기 부여를 줄 수 있다. '나도 한화에서 프로야구를 흔들 역대급 대우를 받을 수 있다'라는 희망 회로가 작동할 것이라는 얘기다. 노시환을 향후 10년 팀을 이끌 기둥으로 삼으려는 한화의 의지도 전해진다. 이제 그는 올겨울 한화 외부에서 영입한 FA 선수 강백호(4년 100억원)뿐 아니라 류현진보다 더 많은 몸값을 받는 선수가 됐다. 연봉이 곧 가치인 프로의 세계. 한화 프런트는 팀이 더 높은 위치로 가는데 노시환을 가장 중요한 선수로 봤다. 선수 생활 지속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 30대 후반 또는 40대 선수도 많지만, 그렇다고 20대 중반 노시환이 팀 리더 역할을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11년 307억원 대형 계약은 이제 한화가 노시환을 중심으로 비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3 14:44
프로야구

'타율 0.260 장타율 0.497' 노시환이 307억이면, '타율 0.319 장타율 0.516' 구자욱은 얼마? "상식을 깬 계약" [IS 이슈]

거포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의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 계약이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계약은 현재 물밑에서 다년 계약을 협상 중인 다른 구단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23일 노시환과 한화의 계약기간 11년, 총액 최대 307억원 '메가딜'이 발표된 뒤 KBO리그 안팎이 술렁거리고 있다. 2026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노시환의 다년 계약은 한화 구단이 풀어야 할 오프시즌 숙제 중 하나였다. FA 시장에 나설 경우 복수 구단의 경쟁이 붙어 몸값이 급등할 가능성이 컸던 만큼, 구단으로서는 이른바 '입도선매' 성격의 비FA 다년 계약을 선호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계약기간과 총액 모두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화는 FA 계약과 비FA 다년 계약을 통틀어 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의 계약을 안겼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리는 건 비FA 다년 계약이 언급된 다른 구단 선수들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비FA 다년 계약이 가능한 선수로 외야수 최지훈(SSG 랜더스) 홍창기(LG 트윈스)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이 언급된다. 특히 최지훈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까지 구단과 비FA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양측이 간극을 좁히지 못해 2026시즌에는 일반 연봉 계약으로 합의했다.관건은 노시환의 계약으로 인해 높아진 선수들의 눈높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노시환의 계약은 그냥 메이저리그(MLB) 수준이다. KBO리그에서는 상상도 못 할 수준"이라며 "다른 선수들의 계약에도 영향을 줄 거다. 선수들의 눈높이가 확 올라갈 수밖에 없다. (계약의) 허들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5년 비FA 다년 계약이 종료되는 외야수 구자욱(삼성)을 향한 관심도 한층 커지고 있다. 노시환은 2025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439타수 140안타)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4)과 장타율(0.497)을 합한 OPS는 0.851이다. 반면 구자욱은 지난 시즌 타율이 0.319(529타수 169안타)로 노시환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여줬다. 홈런은 19개로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출루율(0.402)과 장타율(0.516)에서는 오히려 앞섰다.A 구단 관계자는 "노시환이 저 정도면 금액이면 구자욱은 얼마를 줘야 하나 삼성의 고민이 클 거 같다. (투수 최대어인) 원태인은 또 어떤가"라며 "상식을 깬 계약이다. 여진이 상당할 거 같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3 13:50
프로야구

노시환 307억 계약 후 첫 타석서 한화 화이트 상대 투런 홈런 폭발

노시환(26)이 11년 총액 307억원 계약을 자축하는 홈런을 터뜨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의 노시환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평가전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의 공을 잡아당겨 좌월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날 오전 한화와 KBO리그 사상 역대 최고액·최장 기록이 나온 직후 터진 홈런이어서 더욱 의미있다. 한화는 23일 오전 "노시환과 2027년부터 2037년까지 11년, 인센티브 포함 총액 30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WBC 대표팀 주전 내야수인 노시환은 한화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고, 계약 발표 후 첫 타석에서 기분 좋게 홈런포를 때렸다. 노시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20대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 특히 2023년(31홈런 101타점)과 2025년(32홈런 101타점) 두 차례나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현재 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20대 선수는 강백호(136홈런)와 노시환 2명뿐이다. 한화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노시환을 장기 계약을 통해 꼭 붙잡고자 했다. 노시환은 "처음부터 나는 한화 이글스 밖에 생각을 안 했고,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가 중간에서 잘해서 한화가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시환도, 대표팀도, 그리고 한화에도 모두 반가운 홈런포였다. 이형석 기자 2026.02.23 13:47
스포츠일반

UFC 최초 아시아인끼리 ‘타이틀전’ 성사…日 타이라, 챔피언 반에게 도전장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이 랭킹 3위 타이라 타츠로(26·일본)를 상대로 1차 타이틀 방어전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결은 UFC 사상 첫 아시아 남성 선수들 간의 타이틀전이다. 이 기념비적인 대결은 오는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리는 UFC 327에서 펼쳐진다.이번 대결은 2000년대에 태어난 MMA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스타들의 대결이다. 이번 타이틀전은 UFC 최초로 아시아에서 태어난 남성끼리 맞붙는 타이틀전이기도 하다. UFC 최초의 미얀마 출생 챔피언 조슈아 반은 일본을 대표하는 타이라 타츠로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조슈아 반(16승 2패)은 2025년 UFC 323에서 4차 방어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를 상대로 UFC 타이틀을 쟁취했다. 24살의 반은 UFC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챔피언이며, UFC 최초의 2000년대 출생 챔피언이다. 6연승을 달리며 1차 방어전에 돌입한 반은 2년 만에 광속으로 UFC 랭킹을 올렸다. 그는 8번의 KO, 2번의 서브미션, 세 번의 1라운드 피니시를 기록하고 있다. 인상적인 타격 능력과 빼어난 격투 지능을 자랑하는 반은 알레샨드리 판토자, 브랜든 로이발, 브루누 실바, 츠루야 레이를 상대로 승리했다. 반은 UFC 플라이급 타이틀전 사상 최단 시간 KO 기록과 UFC 사상 최다 분당 유효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도 타이라를 상대로 옥타곤에 올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걸로 예상된다.타이라 타츠로(18승 1패)는 지난해 UFC 323에서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를 상대로 TKO 승리를 거두고 첫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었다. 모레노의 커리어 최초 피니시 패배였다. 타이라는 2000년대생 최초로 UFC 메인 이벤트에서 승리한 파이터다. 8번의 서브미션, 6번의 KO, 8번의 1라운드 피니시로 거의 완전무결한 기록을 갖고 있다. 타이라는 브랜든 모레노, 박현성, 알렉스 페레즈,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4번의 보너스 수상자이자 올해의 신예 톱10에 두 번 선정된 타이라는 반을 상대로 또 한 번의 하이라이트 피니시를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6.02.23 12:55
프로야구

송성문처럼 MLB 진출 조항 포함, '총액 307억원' 노시환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도전"

노시환(26)이 한화 이글스와 11년 총액 307억원에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을 했다. 조건부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조항도 담겨있다. 한화는 "노시환과 2027년부터 2037년까지 11년, 인센티브 포함 총액 30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KBO리그 사상 역대 최고액·최장 기록이다. 현재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인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홍창기(LG 트윈스) 최지훈(SSG 랜더스) 등의 협상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한화 구단은 "선수의 동기부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 진출은 MLB에 국한하되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하며 계약 조건을 추가했다. 노시환은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셔서 그런 계약 조항을 넣게 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성문이 지난해 8월 키움 히어로즈와 6년, 총액 120억원의 조건으로 비 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면서 키움과 맺은 계약이 파기됐다. 노시환의 MLB 도전 여부는 결국 2026년 성적에 달려 있다. 노시환은 "한국에서 정말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그때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MLB 진출 도전이 담긴)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20대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 특히 2023년(31홈런 101타점)과 2025년(32홈런 101타점) 두 차례나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현재 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20대 선수는 강백호(136홈런)와 노시환 2명뿐이다. 한화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노시환을 장기 계약을 통해 꼭 붙잡고자 했다. 노시환은 "처음부터 나는 한화 이글스 밖에 생각을 안 했고,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가 중간에서 잘해서 한화가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23 09:01
메이저리그

'여기저기 3명째' 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 마쓰이 부상으로 불펜 흔들…한국도 핵심 선수 잇단 이탈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에도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왼손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스프링캠프 실전 연습 중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WBC 일본 대표팀 차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마쓰이가 출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왼손 투수 가네마루 유메토(23·주니치 드래건스)가 추가 소집 최유력 후보'라고 추가 보도했다. 마쓰이는 2024시즌부터 MLB에서 활약 중인 왼손 필승조 자원이다.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마쓰이는 2026 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 야구대표팀에서 보고된 세 번째 부상 사례다. 일찌감치 30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일본은 투수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스) 투수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 불펜 에이스 마쓰이마저 이탈하면서 이바타 히로카즈 야구대표팀 감독의 고심이 커졌다. 스포츠호치는 '미야자키 사전 합숙 시작 전, 다이라와 이시이에 이어 마쓰이까지 부상으로 인한 구원 투수들의 대회 출전 포기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며 '마쓰이는 2017년과 2023년 WBC에 출전했으며, 이번 대회에 나설 경우 최종 엔트리 선수 중 유일하게 3회 연속 출전이 될 예정이었다.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던 만큼, 이번 부상은 팀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마쓰이의 대체 1순위 가네마루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신인 투수.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6일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포수 최재훈(한화 이글스)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한국계 빅리거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이탈했다.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과 투수 유영찬(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등을 수혈했지만, 전력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각 포지션(포수·선발 투수·마무리 투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이 빠져 류지현 감독의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이 WBC 개막 전부터 부상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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