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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한국축구과학회, ‘축구와 지속가능성’ 국제콘퍼런스 개최

2024 한국축구과학회 국제 콘퍼런스(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ience & Football 2024)가 오는 6월 28일(금) 오전 9시 20분부터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2011년 창립 후 축구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콘퍼런스 및 워크샵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축구과학회는 이번 2024년 컨퍼런스에서 ‘축구와 지속가능성 (ESG in Football)’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총 4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정성 프로의 ‘Football and ESG in K-league’와 인천대학교 임새미 교수의 ‘스포츠 환경 변화와 인구감소: 우수선수 육성 위기와 대응’, 그리고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정의석 대표의 ‘웹3와 AI혁신을 통한 스포츠 분야의 ESG’로 구성된 첫 번째 파트 강연을 시작으로 ‘심리와 코치(Psychology & Coaching)’, ‘피지컬 트레이닝과 영양(Physical Training & Nutrition)’, 그리고 ‘테크놀로지와 경기 분석(Technology & Match Analysis)’ 순서로 파트 별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강사로는 한국체육대학교 윤영길 교수와 ‘임송이 멘탈코칭 연구소’ 임송이 박사, ‘전남 드래곤즈 U18팀’ 이정우 피지컬 코치, ‘시카고 파이어 FC’ 조호동 코치, ‘파워스포츠 과학연구소’ 길주현 연구소장, ‘독일체육대학교’ 배태한 분석관, ‘찰튼 애슬레틱스 여자FC’ 유세진 분석관 등이 각 분야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콘퍼런스 시작 전에는 지난 6월 7일까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축구와 관련된 자유 주제 논문을 공모한 ‘SPIK 젊은 연구자상 (SPIK Young Investigator’s Awards)’을 당일 현장 발표 후 대상을 선정, 한국 축구의 학술 발전과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스피크어워드(SPIK Awards)는 축구과학 연구진흥을 위해 2019년부터 스피크 재활의학과(원장 정태석) 후원으로 제정되었다. 올해는 총 10편의 연구 주제가 응모했으며, 학술위원회의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친 최종 4편의 연구물이 선정되어 당일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콘퍼런스 사전 등록 기간은 6월 26일(수요일), 자정까지로 한국축구과학회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한 KFA 지도자에게는 보수교육 평점이 부여된다.김희웅 기자 2024.06.14 08:42
프로축구

강원, ‘인천 출신’ MF 김강국 영입…서민우 공백 메운다

강원FC가 김강국 영입으로 중원을 강화했다.강원FC는 8일 김강국 영입을 완료했다. FA로 김이석을 영입한 데 이어 김강국과 계약을 체결하며 서민우의 입대로 생긴 중원 공백을 메웠다. 김강국은 “강원에 오게 돼 영광스럽다. 오랜만에 K리그1에 복귀한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강원에서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지난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봤다. 강원에서 더 좋은 선수로 나아가고 싶다. 팀에 헌신하는 중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강국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다. 2선과 3선을 오가는 활동 범위가 넓고 수비 커버 능력이 돋보인다. 정확한 킥을 갖추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매탄고등학교, 인천대학교를 졸업한 김강국은 인천대 시절 두 차례 U리그 권역 리그 우승과 전국체전 2연패(2017년, 2018년)를 이끌었다. 지난 2018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김강국은 지난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0년 충남아산으로 임대 이적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20년 리그 10경기 출전으로 적응을 마쳤고 2021년 리그 31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22년 리그 36경기 5골 3도움, 지난해 리그 36경기 3골 2도움으로 K리그2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거듭났다.계약을 마무리한 김강국은 8일 오후 선수단에 합류해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1.08 17:47
축구

인천, '제4회 인천대 아마추어 여자축구 클럽대회' 후원

인천 유나이티드가 여자 대학 아마추어 축구 동아리 전국대회를 후원한다. 인천은 오는 9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막을 올리는 ‘제4회 인천대학교 아마추어 여자축구 클럽대회’에서 사인볼 등 구단 용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인천은 지난 2018년 대회에선 프로 선수단 팬 사인회와 미니게임을 지원했고, 2017년 대회와 2016년 초대 대회에선 각각 용품을 후원한 바 있다. 인천대학교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나인포텐’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지난 2016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인천 지역 스포츠단과 기업들의 후원으로 시작한 대회는 매년 발전 중이다. 올해 총 9개의 스폰서십 및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동아리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품을 받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편 지난 10월 28일 조 추첨식을 마친 제4회 인천대학교 아마추어 여자축구 클럽대회는 9~10일 양일간 서울대, 서울여대, 인천대, 한국체대 등 총 11개 팀이 조별예선과 토너먼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06 17:01
축구

동시접속자 18만명…‘베트남 손흥민’ 콩푸엉 보자

13만4088명. 3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K리그1 5라운드 전반 40분, 베트남에서 이 경기를 지켜본 동시접속자수다.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가 이날부터 인천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는데, 베트남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불법 스트리밍 ‘해적방송’을 통해 시청한 베트남 팬들도 4만5000명에 달했다. 브이라이브와 합하면 18만명에 육박한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한국무대에 첫 선발출전한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콩푸엉(24)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하노이에 머물고 있는 콩푸엉 에이전트인 DJ매니지먼트의 이동준 대표는 “베트남에서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홈구장에 손흥민을 응원하는 태극기가 휘날리듯, 이날 인천축구장에는 베트남 국기가 내걸렸다. 단체관람 온 인천대의 베트남 학생들은 베트남-한국 국기가 나란히 그려진 플래카드를 들고 “콩푸엉”을 연호했다. 콩푸엉은 베트남에서 손흥민 같은 존재다. 콩푸엉은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함께 지난해 12월 스즈키컵 우승과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행을 이뤄냈다. 콩푸엉은 지난 2월 인천과 1년 임대계약을 맺었다. 베트남팬 응우옌 흐엉씨는 “콩푸엉은 감독과 동료, 전술에 부합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뛰면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그는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상민 인천 홍보팀 사원은 “콩푸엉 덕분인지 구단 페이스북 팔로워가 기존 4만여명에서 6만7000여명으로, 2만7000여명이 늘었다”며 “이번 대구전을 앞두고 인천대학교 베트남 학생들과 인천 공단의 베트남 사람들이 단체관람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인천 구단은 4월 홈경기 3경기에 베트남 여권을 가져오면 입장권 50% 할인행사를 해준다. 인천 구단은 소셜미디어에 ‘제베인(제발 베트남 사람이면 인천 유나이티드를 응원합시다)’이란 재치있는 문구를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이름 약자(CR)와 등번호 7번을 합해 ‘CR7’이라 불리듯, 콩푸엉도 베트남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합해 ‘CP10’라 불린다. 인천에서는 등번호 23번을 달아 ‘CP23’이다. 앞서 콩푸엉이 지난달 2일 제주와 개막전에 결장하자, 베트남 팬들은 인천구단 소셜미디어에 청원글을 올렸다. 번역기를 돌려 어설픈 한국어로 ‘콩푸엉을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새벽잠을 설치며 기다린 한국팬들이 손흥민이 결장하면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을 비판하듯, 베트남 팬들 역시 욘 안데르센(56·노르웨이) 인천 감독에게 항의했다. 콩푸엉이 대학팀과 연습경기에서 골넣은 영상 조회수가 30만이 넘을 만큼, 계속해서 베트남에서 관심은 뜨거웠다. 남준재가 부상을 당하면서 마침내 콩푸엉은 이날 첫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안데르센 감독은 “부상선수가 7~9명에 달한다. 그렇다고 콩푸엉을 넣은건 아니다. 연습경기에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앞서 콩푸엉은 지난달 9일 경남과 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상주, 수원과 3~4라운드에는 후반에 교체출전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4-4-2 포메이션 중 콩푸엉은 무고사와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작은체격(키 1m68㎝, 몸무게 65㎏)의 콩푸엉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패스 연계에 집중했다. 전반 6분 무고사에게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후반 30분 아크 부근에서 하마드에게 빠른 패스를 연결해줬다. 하지만 콩푸엉은 대구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면서 특유의 스피드로 살리지 못했다. 콩푸엉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선수들 줄부상 탓에 팀 전체가 부진했다. 전반에만 대구 김진혁에게 2골을 내줬고, 후반 44분 세징야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졌다. 하지만 경기 후 베트남팬들은 콩푸엉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줬다. 믹스트존에서 응우옌 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박항서 감독과 콩푸엉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영진 베트남대표팀 코치도 콩푸엉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콩푸엉은 “첫 선발이라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슈팅할 수 있는 공간적 여유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베트남 팬들의 관심에 대해 그는 “자부심을 느끼고 감사하다. 다음경기에 뛸수 있다면 최대한 노력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4 08:56
축구

부천 선수들, 남몰래 대회참가자 지원하며 잔잔한 감동

지난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여성들을 위한 축구 페스티벌, 부천FC 2016 제 2회 레이디스 월드컵 인 풋살 대회에서 선후배 간의 따뜻한 일화가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부천 지병주와 한희훈이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교 및 지역 후배들에게 마음의 선물을 전하며 행사에 훈훈함을 더했다.먼저 인천대학교 출신의 지병주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인천대학교 여자축구동아리 'INU WFC"의 선전을 기원하며 경기 전 일대일 코칭은 물론 간식비를 전달했다. 또 부산 출신의 한희훈은 이번 대회 최장거리 신청 팀인 부산대 여자축구팀 PLFC를 위해 응원 메시지와 함께 교통비를 지원했다. 지병주는 "이런 대회를 통해 모교의 같은 과 후배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며 "크지는 않지만 후배들의 축구를 향한 열정에 마음을 표하고 싶어 간식비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인천대 INUWFC 주장 김나연씨는 "프로에 진출해 열심히 활동하는 선배의 모습이 자랑스러웠고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인연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부산대 학생들은 이번 대회 참여를 간절히 원했지만 만만치 않은 교통비와 숙박비 등의 부담 때문에 참가 신청을 망설이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주최측에서는 다방면으로 부산대 학생들을 지원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부천 소속 한희훈과 부천 후원 업체인 고려호텔이 지원 의사를 밝혀왔다. 한희훈은 “고향이 부산인데 지역 출신으로서 조금이나마 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교통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부산대 선수들을 지원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고려호텔 역시 “부산대 학생들의 열정에 감동해 대회 전날 투숙이 가능하도록 객실을 제공하게 됐다”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부산대 PLFC 주장 석지연씨는 “주최 측과 한희훈 선수, 고려호텔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부담 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처럼 부천FC 2016 제 2회 레이디스 월드컵 인 풋살 대회는 회가 거듭할수록 대회의 규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토리가 만들어지며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최용재 기자 2016.11.25 14:32
연예

[김민영의 난생처음 인터뷰 ①] 김민영 “닉네임 ‘청글녀’가 무난했어요”

김민영의 난생처음 인터뷰는 ③편까지 연재됩니다.지난 2월 12일 온게임넷의 게임 프로그램 의 첫 방송이 있었다. 그 후 인터넷 검색창에 ‘하스스톤’을 치면 ‘아옳옳옳’과 함께 ‘메이드’ ‘여자’ ‘아오이’ 등의 연관 검색어가 함께 뜨기 시작했다. 에서 메이드(Maid, 보통 ‘하녀’로 많이들 인식하는) 복장으로 MC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여자, 일명 ‘아오이’라고 불리는 이 여자의 정체가 어지간히도 궁금했던 모양이다. 커다란 눈을 가진 전형적인 미인형 얼굴에 ‘쭉쭉빵빵’ 몸매의 그녀가 메이드 복장을 한 것도 모자라 이름도 ‘아오이’라니. 온게임넷에서 섹스어필 마케팅 전략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 일단은 성공이라 할 수 있겠다. 섹시한 그녀의 이름은 김민영. 그녀에 대해 너무 알려진 것이 적으니 일단 신상부터 털어보겠다. 1990년 서울 출생.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4학년. 키는 164센티미터, 34-23-36의 모델 몸매를 자랑하는 방송인이자 ‘민티크’라는 쇼핑몰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인터넷 쇼핑몰의 피팅 모델을 한 6년 경력의 모델이지만 아직 연기나 방송 경력은 없다. 수상 경력은 ‘미에로 화이바 뷰티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1위로 입상해 섹시 스타 지나와 함께 미에로 화이바 TV CF를 찍은 정도? 하지만 인터넷 검색창에 김민영을 치면, ‘청글녀’를 수식으로 한 수많은 기사들을 만날 수 있는, 이른바 ‘인터넷 화제녀’다. 사실 김민영을 처음 만난 것은 바로 그 이 방송되기 전날이었다. 그녀는 “생방송은 처음이어서 오늘 리허설을 하러 간다”며 설레는 마음을 다독이고 있었다. “메이드 복장을 하라는데, 어떤 옷일지 궁금해요”라고 말하면서. 그런데 인터뷰는 그 이틀 후에 이어졌다. 방송 리허설 시간이 앞당겨져 빨리 떠나야 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잘됐다고 생각했다. 얘기도 좀 듣고 싶었으니까. 온게임넷에서 준비한 메이드 의상은 큐티한 스타일. ‘청글녀’ 김민영에게 딱 어울리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방송의 닉네임이 ‘아오이’라나? 너무 야한 거 아냐?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인터뷰가 김민영의 ‘생애 첫 인터뷰라’는 사실이다.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답해야 하는 거죠?” 이렇게 순진하게 빤히 바라보는 김민영을 보고 있자니, 얄궂은 질문들이 막 떠올랐다. Q 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 거예요? A 저는 4인의 MC를 돕는 도우미여서, 주사위 던지고, 추첨해주고, 사연 소개하는 역할이에요. 역할이 크진 않아서 할 만했어요. 이름은 ‘아오이’, 프로그램 제목이 ‘아옳옳옳’이어서 음성을 따서 ‘아옳이’라고 지었대요. 대본에는 ‘아옳이’라고 나와 있는데, 다들 그냥 ‘아오이’라고 부르시더라고요.Q 아오이? 너무 AV스러운 것 같은데요? (AV: Adult Video, 일본의 성인 영상물을 흔히 AV라 이른다.)A 그런가요?Q ‘아오이 소라’라고, 들어본 적 없어요?A 그게 누구예요? 잘 모르는데. 아! ‘야동’ 배우인가요? Q 진짜 몰라요? 일본의 AV 배우예요. 그녀가 입국할 때는 국내에서도 기사도 날 정도로 유명한데? 그녀를 모르는 남자는 없다고 보면 돼요. AV와 마찬가지로 게임도 잘 알아야 남자와 대화가 통할 텐데?A 게임을 주제로는 남자들과 대화가 막히지 않아요.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게임을 좋아해서 한때 게임에 열중했거든요.Q 게임을 원래 좋아해요?A 두뇌 회전을 요하는 게임보다는 순발력을 요하는 게임이 더 좋아요. ‘애니팡’을 더 즐기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컴퓨터 롤 게임도 즐기는 편이에요. ‘롤 챔스’에도 나갔어요. 컴퓨터 게임, 하다보면 빠져들게 되잖아요. 출연이 결정되면서 ‘하스스톤: 워 크래프트의 영웅들’도 배웠는데, 진짜 재미있어요. Q ‘하스스톤’의 매력은 뭐죠? A 쉬운 게 매력이에요. 컴퓨터 롤 게임이 대체로 어려운데, ‘하스스톤’은 쉬워서 여자들도 배우자마자 바로 잘할 수 있어요. Q ‘청글녀’라는 수식어로 기사가 많이 났던데, 본인의 이미지 전략인가요? ‘청글녀’를 콘셉트로 한 이유도 궁금한데? A 소속사 실장님이 기사를 내기 전에 몇 개의 닉네임을 주면서 고르라고 하시더라고요. ‘류현진녀’ ‘롤녀’ ‘청글녀’ 등등등. 당시 인기 검색어 1~2위를 ‘류현진’과 ‘롤 게임’이 장악하고 있었거든요. ‘류현진녀’는 류현진 선수가 경기를 할 때 응원하는 동영상을 찍은 후 ‘류현진녀’로 하면 어떠냐고 하셨고, ‘롤녀’는 ‘롤 게임’을 하는 걸 찍어서 올리자고 제안하셨죠. 그리고 나머지가 ‘청글녀’였는데, 전 처음엔 ‘청글녀’가 뭔지도 몰랐어요. “청글녀가 뭐예요?”라고 물으니까, ‘청순한 이미지의 글래머’라고 하시길래, 딱 골랐죠. 제일 무난한 것 같았거든요. 아하! Q ‘인터넷 화제녀’가 되고 싶다면서 수식어는 무난한 걸 선택했다고? 더 세야 하는 거 아니었나요? A 저와 상관없는 사람이나 주제로 엮이고 싶진 않았거든요. 청순한 이미지가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이기도 하고요. Q 핫이슈컴퍼니는 ‘섹스 어필녀’를 주로 키우는 소속사인 것 같아요. 청순 콘셉트를 좋아한다면서 이곳에 소속된 이유는 뭐죠? A 아, 섹시한 여자만 키우는 회사인지 몰랐어요. 하하~! (채)보미가 소개해줬어요. ‘인터넷 화제녀’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같이 일하게 된 거예요. 같은 소속사의 임미향 언니도 섹시 콘셉트는 아니잖아요. Q 그래도 사진들은 다 섹시하던데? ^^ A 그래야 화제가 되니까요. 그건 정말 전략이죠. Q 김태희, 혜리, 강예빈, 클라라와 닮았다는 기사가 있던데, 그것도 마케팅 전략인가요? A 그건 저희 쪽에서 낸 기사가 아니라 기자 분들이 써주셨거나, 댓글이 그렇게 달린 거예요. 그런데 막상 그 글을 보니 제가 욕먹을 것 같더라고요. Q 그런 기사가 나가면 무서운 기분도 들어요? 요즘은 네티즌이 워낙 드세니까. A 아직은 무섭진 않아요. 그래봤자 제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에겐 관심도 없으니까요. Q 클라라, 강예빈, 김태희, 혜리... 청순 2인과 글래머 2인을 겨냥한 건데, 김민영이 그녀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을까요? A 워낙 유명하고 예쁘신 분들이니까, 제가 그분들을 닮았다고 하면 기분은 좋죠. 닮고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굳이 경쟁력을 얘기하라면, 제가 김태희 씨보다 나이가 어리다? 하하하! Q 하하, 그렇네? 그럼 혜리, 클라라, 강예빈 씨와 비교해서는? A 혜리보다 성숙하고, 클라라보다 귀엽고, 강예빈보다 청순하죠. 그렇지 않나요? ^^ Q 실제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예요? 이미지가 겹치는 여배우랄지, ‘저 정도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는데’,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유명인? A 유명인 중에는 없어요. 제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웃기는 일이죠. 그런데 경쟁자라고 얘기하면 채보미 정도가 될 듯해요. 오디션에 같이 응모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보미와 전 이미지가 워낙 다르니까 라이벌은 아니죠. (채보미 역시 ‘인터넷 화제녀’에 속하는 인물로, 섹시한 사진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 ‘주먹이 운다’ ‘로드 FC걸스’ 등의 키워드가 따라다닌다.) Q 로 공식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는데, 연기에도 도전할 계획이에요? A 연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모델 일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사실은 제가 얼마 전 ‘민티크’라는 패션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홍보를 위해서 인터넷에 화제를 뿌리기 시작했어요. 그 전에도 종종 방송 일을 제안받긴 했는데, 거절했거든요. 그런데 쇼핑몰을 하려니까 유명세가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 Q 유명해지고 싶은 이유가 쇼핑몰 때문이라고? 그럼 꿈은 방송인이 아니라 패션 피플인 건가요? A 네. 패션 사업을 하고 싶어요. 쇼핑몰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인데 시작했으니까, 궁극적으로는 쇼핑몰을 키워서 해외로 진출하고 싶어요. 한류 의류 비즈니스요. 게다가 전 제 재능을 알아요. 연기는 너무 어려워요. 감정 연기도 잘 안되고. 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고민해봐야겠지만, 솔직히 연기에 대한 열정을 좀 적은 편이에요. 김민영의 ‘난생 처음 인터뷰’는 ②편으로 이어집니다. 글 여자1호 | 사진 임현동 ‘김민영의 난생처음 인터뷰'은 소요긱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폰 다운로드] [아이폰 다운로드] 2014.02.20 08:00
스포츠일반

손연재, 전국체전 리듬체조 일반부 금메달 획득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손연재는 20일 인천시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일반부 경기에 출전해 후프(17.750), 볼(17.950), 곤봉(16.850), 리본(17.200) 점수를 합친 69.75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까지 고등부에 출전해 3년 연속 우승했던 손연재는 올해 처음으로 일반부로 출전했고,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일요일 오전 경기임에도 500여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손연재를 응원했다. 6명 중 가장 먼저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안정적인 연기로 관중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종종 실수를 범했던 곤봉에서 또 수구를 떨어뜨렸다. 장기인 포에테 피봇이 흔들리기도 했다.그래도 국내에서 손연재를 넘어설 실력자가 없었다. 2위를 기록한 리듬체조 대표팀의 '맏언니' 김윤희(22·세종대)는 65.200점을 받았고, 3위 이다애(19·세종대)는 65.05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지난 8월 말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전국체전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 손연재는 11월 초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해 내년 시즌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10.20 14:31
축구

한국인 최초 UEFA지도자 김희호 “솔샤르·긱스·네빌과 함께 교육”

일본 프로축구 J2리그에는 윤정환(38·사간 도스) 돌풍이 불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끈 도스는 19승 12무 7패로 승점 69점을 기록해 2위로 승격을 확정지었다. 승격에는 윤 감독의 오른팔 김희호(30) 코치의 공이 컸다. 김희호 코치는 2008년 한국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로 꼽히는 개리 네빌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라이언 긱스와 함께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윤 감독은 "김 코치는 외국에서 공부해서인지 세계축구의 흐름을 잘 안다. 큰 힘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윤정환 감독과 함께 영국으로 축구여행을 떠난 김희호 코치와 27일 인터뷰를 했다. -윤정환 감독과 어떻게 만나게 됐나."나는 2009년 파주 기술교육국에서 외국인 강사 통역을 하고 있었다. 그때 윤 감독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A라이센스 교육과정을 받기 위해 파주NFC에 입소했다. 쉬는 시간에 감독님과 축구이야기를 많이 했다. 교육과정이 끝날 무렵 감독님이 직접 찾아와 '일본에서 같이 해볼 생각 있니?'라고 묻기에, '영광입니다'고 했다. 그런데 현실이 될 줄 몰랐다."-정식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서로 생각이 잘 맞았다. 특히 감독님의 선수시절 경험은 내가 갖고 있지 못한 것이다. 또 감독님도 내가 유럽에서 배운 경험이 필요하셨다. 서로 경험을 잘 혼합하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일본 무대 적응이 쉽지 않았을 텐데."일본어가 가장 어려웠다. 선수의 생각을 읽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화가 안 됐다. 또 일본 선수들이 선수경험이 적은 나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 둘이 있는데, 처음에는 무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 하나 철저히 준비하고 지시하자 잘 따랐다."-어린 나이에 코치가 됐다. 언제까지 선수로 뛰었나."인천대학교까지 선수로 뛰었다. 그러다 선진축구를 배우기 위해 무작정 영국으로 넘어갔다. 영국에서 세미프로에서 뛰었고, 카디프에서 공부하며 웨일즈 2부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했다."-UEFA A자격증을 땄는데."당시 영국 코치들이 한국인 중에 지도자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 없다고 했다. 사람들이 신기하게 봤다. UEFA 지도자 코스 과정은 레벨1부터 레벨5까지 있다. 거기서 레벨4까지 취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라이언 긱스, 개리 네빌 등이 나와 함께 지도자 교육을 받았다."-솔샤르와 긱스가 지도자로 성공할 것 같나."솔샤르는 지도자로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선수들을 친근감 있게 대할 줄 안다. 나에게도 같이 축구하며 '영광이다'고 스스로 낮추는 자세도 인상적이었다. 긱스는 아직 선수여서 그런지 지도자로는 어색했다. 그러나 시범을 보이는 데는 최고였다.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유럽에서 경험이 지도자 생활에 도움이 되나."가장 큰 장점은 잉글랜드 축구협회 엘리트 지도자 강사들이 지속적으로 최신 축구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새로운 훈련과 전술, 분석자료가 나오면 바로 받을 수 있어 현대 축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내년 목표가 있다면."우선 1부리그에 잔류하는 것이 우선이다. 윤 감독님은 창조적인 축구를 추구한다. 득점을 위해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하지 않는다. 미드필드를 잘 육성해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김민규 기자gangaeto@joongang.co.kr 2011.12.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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