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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진격’ 성인배우 이채담 “육체적 관계만 원하는 男…직업 쉽게 생각하더라”

100편의 작품에 출연한 성인영화 배우 이채담이 연애 중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1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MC 박지선, 장영란, 김호영에게 “육체적 관계 위주인 연애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그는 성인배우 일을 하면서 온갖 편견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남자친구에게는 자신의 직업을 먼저 밝혔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말을 들었어야 했다. 이채담은 “제가 하는 일이 죄짓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직업일 뿐인데 다들 너무 쉽게 생각하더라. 몸적으로 일한다고 하니까 저를 만만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심지어 일을 반대하는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하기까지 했다고. 이채담은 “직업 문제 때문이 다툼이 잦았는데 어느 날은 폭력을 행사했다. 사건 진술한 적도 많았고, 당시 (전 남자친구와) 같이 살고 있었을 때였기 도움기관에서 5일 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어릴 적엔 선생님들에게 성희롱을 당하기까지 했다고.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 했으나 반려묘를 의지하며 버텼다고 밝힌 이채담은 “다사다난한 삶에서 연기가 유일한 출구였다”며 “80살이 되어도 베드신을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김호영은 “일하는 것에 있어서는 당당하고 멋진데, 여자로서의 당당함이 없다. 홀로서기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누군가한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조언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5 12:32
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UFC 무명 파이터가 자신을 알리는 방법

미국 종합격투기 UFC에서 활약하는 파이터들은 자신을 알리는 데도 매우 적극적이다. 단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리하는 것만으로 이름을 알리기 쉽지 않다. 팬들의 뇌리에 남을 만한 뭔가 깜짝쇼를 펼쳐야 유명세를 탈 수 있다. 프로스포츠 세계에서 유명해진다는 것은 곧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필자는 최근 훌리안 마르케즈(32·미국)라는 UFC 미들급(84㎏ 이하) 파이터와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미국 캔자스시티 출신으로 1990년생인 마르케즈는 그다지 돋보이는 파이터는 아니다. 전적도 평범하다. 통산 12전 9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미들급 랭킹과도 아직 거리가 있다. 마르케즈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대회에서 데론 윈(미국)과 맞붙는데 메인 카드도 아니고 언더카드 경기다. 하지만 마르케즈는 미국 격투기계에서 나름 제법 유명하다. 바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발 행동 때문이었다. 2018년 7월에 열린 UFC 경기에서 알레시오 디 치리코(이탈리아)라는 선수에게 판정패 한 마르케즈는 이후 팔과 등을 연결하는 광배근이 심하게 파열돼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다. 지금도 팔을 들어 올릴 수는 있지만, 똑바로 펴서 머리 위로 올릴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그럼에도 마르케즈는 2년 7개월의 긴 공백기를 깨고 UFC 옥타곤으로 돌아왔다. 2021년 2월 UFC 258 대회에서 마키 피톨로(미국)를 3라운드 서브미션으로 누르고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가 큰 화제가 됐다. “마일리 사이러스, 내 밸런타인이 돼줄래?” 마일리 사이러스는 미국의 유명한 여성 가수다. 마침 경기가 열린 날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전날이었다. ‘밸런타인이 돼달라’는 건 연인에게 프러포즈 할 때 쓰는 표현이다. 문제는 마르케즈가 사이러스와 일면식도 없었다는 점이다. 그냥 좋아하는 마음에 생방송 도중 느닷없는 사랑 고백을 한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사이러스가 이에 반응했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네가 만약 가슴 털을 MC(마일리 사이러스) 모양으로 밀면 난 너의 연인이 될 수 있어”라고 맞받아쳤다. 무명 파이터와 세계적인 팝스타의 영화 같은 사랑이 이뤄질 것 같은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각종 매체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결론을 말하면 이는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다. 마르케즈도 진지하게 고백한 것이 아니었고, 사이러스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건은 한동안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회자 됐다.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마르케즈는 이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필자는 그때 해프닝에 대해 마르케즈에게 다시 물었다. 그는 “정말로 사이러스와 그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랑 고백은 그냥 재미로 한 것이었다. 나를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껄껄 웃었다. 마르케즈는 “난 2년 반 동안 이 바닥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뭐가 나를 알릴 뭔가가 필요했다”며 “결국 사람들은 그날 메인이벤트 경기가 아니라 마르케즈와 사이러스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마르케즈는 가슴털을 ‘MC’ 모양으로 밀어달라는 사이러스의 요청도 거부했다. 그는 “누군가에게 데이트하자고 했는데 상대가 내 몸을 어떻게 바꾸라고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나를 정말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실 마르케즈는 이런 비슷한 일을 한 적이 많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트릭 마홈스 같은 유명 풋볼선수에 대해 언급하면서 도발하기도 했다. 그런 괴짜 같은 행동이 계기가 돼 해당 선수와 친분을 쌓고 여러 이벤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 심지어 마르케즈는 최근 켄드라 러스트라는 성인영화 배우와 함께 제법 유명한 팟캐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연인관계는 아니지만, 질펀한 입담을 주고받으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을 아직 무명파이터라 여기는 마르케즈는 여러 방법으로 자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나는 UFC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길 원한다”며 “그래서 내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해 스스로 입지를 구축하고 내가 꿈꾸는 삶을 실현하려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격투기로서 본업도 소홀히 할 생각은 없다. 옥타곤 안에선 파이터로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마르케즈는 “나는 킬러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상대를 이길 것이다”며 “2년 반의 공백기에 절대 믿음이 꺾인 적이 없었다.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모두 내가 가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16 07:08
연예일반

[왓IS] ‘연애 예능 전성시대’ 과도한 설정 꼭 필요할까

‘환승연애’, ‘돌싱글즈’, ‘나는 솔로’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방송가에는 바야흐로 연애 예능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방송사에서는 너도나도 새로운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들은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위해 독특한 세계관과 콘셉트를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설정이 과도해 연애 예능 특유의 리얼리티를 해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드라마 ‘사내연애’를 예능으로 끌고 들어온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사내연애’가 대표적이다. ‘사내연애’는 러브앤워크라는 가상의 회사를 배경으로 청춘남녀들이 이 안에서 생활하며 감정을 싹틔우는 과정을 담는다. 회사라는 익숙한 공간과 탕비실, 엘리베이터 등 디테일한 공간 설정이 특징이다. 다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는 업무 시간과 패션 쇼룸 준비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가상의 프로젝트, 대표이사로 설정돼 프로그램에 관여하는 MC 정재형 등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지나치게 드라마처럼 만들고 있다는 의견도 시청자들 사이에선 나오고 있다. 디즈니+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핑크 라이’ 역시 비슷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비밀 한 가지씩을 가진 채 버라이어티에 임한 뒤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진실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어떤 출연자는 나이를 10살 이상 속였고, 또 어떤 출연자는 성인영화 배우로 활동했던 이력을 숨겼다. 성인영화 배우 이력처럼 굳이 첫 만남부터 공개할 필요는 없는 거짓말도 있지만, 10살 이상 어리게 나이를 속이는 건 일반적이지 않은 일. 프로그램에서 갈등을 발생시키기 위해 지나치게 작위적인 설정을 가미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빼어난 외모, 혹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스펙, 한 번 결혼을 했던 이력 등 출연자들의 외모나 경력으로 차별화를 꾀했던 건 이제 옛날 일. 연애 예능이 쏟아지며 새로운 개성과 차별점 만들기에 골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작위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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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봉준호 리스펙" '기생충'→'기생춘', 에로영화 감독 변신 김영희[종합]

영화 '기생춘'을 통해 에로 영화 감독으로 변신한 김영희가 첫 영화 연출 소감과 향후 계획에 관해 이야기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기생춘'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생춘'은 엉뚱발랄한 소녀 감성의 여주인공 춘이가 절친 가희와 함께 자신의 남친 집에 얹혀 살며 바둥거리지만 결국 목표를 잃은 삼포세대로 흡수되어 버리고, 그래도 미래에 대한 고민을 떨칠 수 없던 춘이가 우연한 기회에 대저택으로 숨어 들어가게 되면서 완벽한 기생을 위해 절친 가희, 그리고 남친과 함께 치밀한 작전을 짜게 되는 작품이다. 개그우먼 김영희의 첫 연출작이다. 김영희는 감독 데뷔 소감을 묻자 "성인영화는 11년간 솔로일 때 저를 가득 채워준 고마운 장르라 깊게 빠지게 됐다. 그로 인해 배우 민도윤을 보게 됐다. 옷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다작하던 친구"라며 "패러디물이 많이 사라진 터라, 패러디물을 꼭 해보고 싶었다. 장르를 수면 위로 올리고 싶었다. 조금의 오지랖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각적으로 아름다웠으면 했다. 베드신을 아름답게 만들려고 했다. 저만의 안전벨트 베드신을 하나 만들었다. 그것이 오늘 버전에서는 삭제됐다"며 '기생춘'만의 무기에 관해 전했다. 이날 편집본을 공개한 김영희는 "감독판은 4월 중 나온다. 곳곳에 베드신이 날아가 있다. 많이 불편하실까봐 이 버전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제 작업은 계속될 거다. 기대해달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처음 제작 환경에 뛰어들면서 스스로 걱정했다"는 김영희. "감독으로 뛰어든 건데, 행여나 감정이 훅 올라오지 않을까. 중심을 못 잡지 않을까. 그래서 그 전에 트레이닝했다. 여배우들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챙겼다. 촬영이 끝난 후 (옷을) 덮어준다거나. 베드신도 디테일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디렉팅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그는 연출자 김영희를 부캐 풍만대로 만들 예정이라고. 이에 대해 "부캐가 만들어졌다. 풍만대다. 배가 나와서. 이 부캐로 활동할 것 같다"며 웃었다. '기생춘'의 탄생은 영화 '기생충'이 있기에 가능했다. 김영희는 "봉준호 감독님을 정말 좋아한다.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사람을 다루고, 사람 사는 냄새를 다루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굉장히 좋아한다"며 "저도 그런 느낌을 담고 싶었다. 사람 냄새 나는 성인 영화. 장르는 다르지만, 제가 하는 영화도 그런 부분을 담고 싶었다. 존경한다. 저에게 영감을 주시는 영화를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생춘'은 IPTV를 통해 4월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4 18:23
연예

개그우먼 김영희 19금 성인영화 감독 변신! '기생춘' 속 카리스마 포착~

개그우먼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으로 입봉한다.지난 9일 배급사 나우콘텐츠는 김영희의 감독 데뷔작 '기생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기생춘'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패러디한 섹시 코믹 영화다.영화는 섹시 코믹 장르를 표방하지만,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두 명의 여자와 두 명의 남자가 묘한 관계를 암시하는 듯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손을 잡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기생춘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떨칠 수 없던 여주인공 '춘'이 우연한 기회에 대저택에 숨어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배우 민도윤, 오동원, 주아, 윤율, 정다원 등이 출연한다.제작사는 "세계적인 명작 '기생충'을 감히, 함부로 건드려 패러디하긴 했으나 김영희 감독만의 스타일로 코믹하고 섹시하게 연출했다"고 밝혔다.또한 감독으로 나선 김영희는 "자칫 코믹물, 성인물이라는 딱지를 쉽게 생각할 수 있으나, 이 시대 한가운데 서 있는 젊은 3포 세대의 진짜 드라마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김영희는 지난 1월, 열살 연하의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지난해 5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10 08:12
연예

'물어보살' 이수근도 놀란 서장훈 닮은꼴 성인영화 배우 등장

서장훈 닮은꼴 배우가 등장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발칵 뒤집는다. 오늘(1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87회에는 스페셜한 배우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이수근은 점집에 들어오는 의뢰인을 보자마자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며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바로 의뢰인이 서장훈과 쌍둥이처럼 똑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의뢰인은 "카페에 앉아 있으면 서장훈 아니냐며 지나가는 사람도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이수근은 "완전 똑같다. 특히 웃을 때 얼굴이 보인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결국 서장훈마저 "조금 닮았네"라며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 의뢰인의 비주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알고 보니 의뢰인은 앞서 서장훈 닮은꼴 성인영화 배우로 화제가 됐다고. 이날 의뢰인은 성인영화 배우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주변의 시선과 편견에 대해 털어놓으며 성인영화 배우의 A to Z를 밝힌다. 보살 이수근과 서장훈 역시 "소개팅 하면 상대방에게 직업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냐" "영화 한 편 찍는데 얼마나 걸리나?" 등 폭풍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소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6 08:22
연예

'우아한 친구들' 김성오 "끝까지 시청해줘 감사…즐거운 작업"

배우 김성오가 '우아한 친구들'로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5일 종영된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에서 김성오는 대박을 터트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성인영화 감독 조형우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극 초반 김성오는 불사조 멤버들과 현실 친구를 소환한 듯한 호흡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배가한 것은 물론 서사의 몰입을 도왔다. 특히 생각과 감정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일명 '퓨어남'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며 형우 역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부각돼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과거 이태환(주강산)과의 악연을 암시하며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까지 밝혀져 반전 전개를 이끌었다. 이태환과 마주한 뒤 서늘하고도 분노에 찬 눈빛은 불안한 형우의 심리를 완벽히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가족들 앞에서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철부지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걸크러시 아내 김혜은(경자)에게는 대형견을 떠올리게 만드는 애교부터 모성애를 자극 하다가도 연제형(지욱)에게는 자상하면서 친구 같은 아빠로 활약하며 시청자들마저 빠지게 만드는 '무한 매력'을 보여줬다. 김성오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형우가 가진 반전 포인트를 차지게 표현하며 매회 시선을 강탈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변 인물 간의 관계와 서사를 탄탄하게 잡아주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김성오는 소속사를 통해 "끝까지 '우아한 친구들'을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선후배 배우분들, 고생해 주신 스태프 분들과 정말 재밌고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감사한 마음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한 시간에 비해 방송이 너무 빨리 끝나는 것 같아 아쉽다. 모두들 잘 지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하겠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인사로 마지막을 고했다. 김성오는 tvN 드라마 '루카(LUCA)'부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까지 연이은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열일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6 12:36
연예

'우아한 친구들' 김혜은, 김성오와 더할 나위 없는 부부 케미

배우 김혜은이 '우아한 친구들'에서 김성오와 리얼한 부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에서 김혜은은 왕년에 잘나가던 에로배우 강경자로 분했다. 극 중 김혜은(강경자)는 불같은 성격에 센 언니처럼 보일 수 있으나 속 깊고 의리 넘치는 캐릭터다. 미혼모 에로배우라는 부정적 시선에 갇혀있던 그녀와 소심하고 섬세한 성인영화 감독 김성오(조형우)가 부부로 만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신마다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김성오와 현실감 넘치는 부부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김혜은의 빛나는 열연을 짚어봤다. # 완벽 만취 연기로 리얼함 배가 김혜은은 술에 취해 축 늘어진 채 극 중 아들 연제형(강지욱)에게 안겨 들어오는 첫 등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잔뜩 꼬인 혀, 한껏 풀린 눈으로 "술 한 번 더 하자. 그것도 못 들어 주냐"라며 애교 섞인 타박을 선사한 김혜은은 완벽한 만취 연기로 리얼함을 배가시켰다. 이를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던 김성오가 그녀의 발을 붙잡고 침실로 질질 끌고 가는 장면은 유쾌한 부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 톡 쏘는 발언과 쉴 틈 없는 티키타카 김혜은은 극 중 친구 김원해(천만식)의 죽음을 술로 달래는 김성오를 안타까워하면서도 그에게 뼈 있는 일침을 날려 센 언니 강경자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나 죽으면 어떡하려 그러냐? 안 해주고 못 해준 거 천지인데 아주 그냥 삼년상 치르면서 허구한 날 통곡하시겠네"라며 빈정거리는 장면을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표현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성오의 마지막 경고에도 콧방귀를 뀌며 "내일도 이딴 식으로 빌빌거리면 확 진짜! 죽을 줄 알아. 국물도 없어"라고 소리치며 기를 꺾었다. 화끈하면서도 유쾌한 부부의 케미스트리를 녹여낸 장면이었다. 리얼한 모습으로 공감도를 높이고 있는 김혜은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인다. '우아한 친구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5 14:46
연예

'우아한 친구들' 김성오, 자유분방한 '퓨어남' 인생캐 예고

배우 김성오가 '우아한 친구들'을 통해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오늘(10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극이다. 예기치 못한 변화를 맞이한 이들이 공감은 물론 서스펜스까지 자극한다. 김성오는 대박을 터트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성인영화 감독 조형우로 분한다. 속으로 생각하는 감정이 겉에서 훤히 다 보이는 일명 '퓨어남' 캐릭터로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더욱이 김성오가 연기할 조형우는 감성적이고 섬세한 반면 자책과 주책을 넘나드는 철부지 남편이자 아빠로 자유분방하고 은근히 마음 가는 면모로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당당하고 거침없는 인생 베테랑 김혜은(강경자)과 연상연하 부부로 등장해 뜨겁고도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20년 지기 절친 5인방과의 우정 케미스트리까지 예고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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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소라 "임신 5개월"…남편 DJ NON 누군가 보니

일본 AV 배우 출신 가수 아오이 소라(35)가 임신 5개월째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남편 DJ NON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오이 소라는 12일 소셜미디어에 "드디어 천사가 나에게 왔다"며 "나는 새 삶을 얻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아오이 소라는 남편 옆에서 수줍게 웃으며 손으로 배를 감싸고 있다. 그는 "아이가 미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가난하다고 불행하고 부자라고 행복한 게 아니듯 성인영화 배우라고 해서 불행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행과 행복을 결정하는 건 남이 아니라 스스로"라며 "아이가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게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왜 아이를 낳느냐'는 누리꾼들의 질문에 "내가 원하니까"라며 소신을 밝혔다. 최근 아오이 소라는 자신의 임신에 대한 일부 악플을 두고 "과거 '아오이 소라는 임신 못하는 몸이다' '아이가 너무 불쌍하니 낳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좋은 엄마가 될 것이고 불쌍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아오이 소라는 일본에서 AV 배우로 활동하다 지난 2010년 은퇴한 뒤 중국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DJ NON과 결혼했다. DJ NON은 여러 일본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무대에서 디제잉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오이 소라는 남편에 대해 "잘생기지도 않고 돈이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내 과거의 일을 받아들여줬다"며 "예전의 일을 후회하지 않지만 나를 받아줬다는 점에서 엄청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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