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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의 야구 본색] 차승준 대신 배승수와 오재원? U-18 대표팀 선발로 본 감독의 고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오는 9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BFA U-18) 참가 선수 명단을 지난 주 발표했다. BFA U-18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U-18 야구월드컵과 비교해 최종 엔트리가 2명 적은 18명이다. 기본적으로 투수 8명과 포수 2명이 포함되니 내·외야수 일곱 자리에 8명만 뽑을 수 있다. 즉 주전 야수 7명에 내·외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1명만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선수 선발에 여유가 없다.박계원 부산고 감독은 청소년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부산고 경기가 없을 때도 고교 야구가 열리는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 살다시피 했다. 최종 엔트리 발표 전 박계원 감독은 "올해는 투타 겸업이나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가 거의 없다"며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겸비한 선수도 드물다"라고 선수 선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 감독은 "현대야구에서 수비는 범위"라며 "주력과 함께 한 베이스를 더 허용하지 않는 강한 어깨가 중요하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런 면에서 그는 "국제대회에서는 상대 팀도 에이스급이 나오므로 장타력보다는 출루 능력과 기동력 등을 살릴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실제 이번 BFA U-18 최종 엔트리는 박계원 감독의 구상대로 야수진이 꾸려졌다. 거포 유망주 마산용마고 차승준 대신에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덕수고 배승수와 고교에서 가장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유신고 오재원 등이 포함된 게 대표적이다. 청소년대표만이 아니라 국가대표를 선발하면 항상 메인 음식에 따라오는 밑반찬처럼 잡음이 나온다.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과 관련해 선동열 전 감독이 국회 청문회까지 나가기도 했다. 대표팀 선발과 관련한 대부분 잡음은 "왜 이 선수가 더 좋은데, 저 선수를 뽑았느냐?"이다. 팬을 비롯한 야구계 외부에서는 성적이라는 숫자로 선수를 선발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대표팀 감독은 뛰어난 선수를 뽑는 것에는 같은 의견이지만 한정된 로스터 속에서 팀의 유기적 기능과 역할도 고려하다 보니까 숫자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 차이가 잡음의 원인이 된다. 대표팀 선수 선발은 올스타전 멤버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뽑는 게 아니다. 누군가가 주전이면 다른 누군가는 백업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멀티 포지션을 본다든지 국제대회 특성에 적합한 선수가 선발될 수 있다.BFA U-18에서 한국의 라이벌은 역시 일본이다. 일본 고교대표팀을 이끄는 오구라 마사요시 감독은 원래 공격 야구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령탑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대표팀에서는 투수력과 수비력 그리고 기동력을 중시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국제대회에서는 타격을 앞세워서는 좋은 결과를 내기 쉽지 않다고 판단한 탓이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일본이 WBSC U-18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마부치 시로 감독은 고교생 거포들을 배제하고 수비와 주력을 주된 선수 선발의 기준으로 삼았다.대표팀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다. 그만큼 선수 선발에 있어 감독의 야구관이 투영되기 쉽다. 물론, 성적에 따른 책임은 오롯이 감독의 몫이다. 박계원 감독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는 "프로에서 15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단 한 번도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다"며 "감독은 권한이 큰 만큼 책임도 무거운 자리"라고 강조했다. 고교생이 참가하는 청소년 야구에 승리를 중시하는 것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 어째서 U-18 대회인데도 성적을 중요하게 여길까. WBSC는 12세부터 성인 국가대표팀까지 각 국가의 최근 4년간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 랭킹을 매기기 때문이다. 그것에 따라 프리미어12 대회 등의 참가가 결정된다.야구 칼럼니스트정리=배중현 기자 2024.07.23 07:52
프로야구

한국 야구, 20세 대만 투수에게 두 번 당하진 않았다 [항저우 2022]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의 20세 투수 린위민에게 두 번 당하지는 않았다.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대만과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리드를 잡은 원동력은 상대 선발 린위민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2일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0-4로 졌다. 당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린위민의 호투에 봉쇄당했기 때문이다.류중일 감독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린위민의 공이 엄청 좋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류중일 감독도 "결승전에 대만 선발로 예선에 나온 왼손 투수(린위민)가 나올 것 같다. 한 번 당했으니까 이번에는 잘 공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이날 린위민의 구위에 눌리지 않고 끈질기게 싸워 공략했다. 1회 초 1사 후 최지훈(SSG 랜더스)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후속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노시환(한화)이 병살타에 그쳐 득점 기회를 날렸다. 1회 말 1사 3루 위기에서 실점 없이 막은 한국은 2회 초 선두 타자 문보경(LG 트윈스)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백호(KT 위즈) 타석에서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에는 김형준(NC)의 안타에 이은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잡은 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타석에서 또다시 폭투로 2-0을 만들었다. 한국은 5회 초 볼넷과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으나 추가점엔 실패했다.대만은 6회 초 한국 공격 때 린위민을 내리고 류즈롱으로 교체했다. 린위민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린위민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고 있다.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멤버였다. 2003년생의 젊은 투수로 올해 더블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싱글A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시속 140km 후반대의 강한 공을 뿌리는 투수다. 앞서 조별리그에선 윤동희와 최지훈이 각각 2안타씩 뽑는 데 그쳤지만, 이날 경기에선 초반 공략에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7 21:33
프로야구

문동주-린위민 리턴매치 성사···반드시 대회 4연패-설욕전 다짐 [항저우 2022]

예상대로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린위민(대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아시안게임(AG)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7일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치른다.양 팀의 선발 투수는 문동주와 린위민의 맞대결로 정해졌다. 앞서 선발 맞대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거둔 린위민이 '파이어볼러' 문동주(4이닝 2실점)에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앞서 국내 합숙 훈련 기간 "대만전에 총력을 100%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발 투수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문동주를 저울질했다. 마지막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류 감독의 선택은 문동주였다.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문동주가 잘 던졌으나 1회 변화구가 다소 높게 제구됐다. 또 4회 추가 실점 과정에서 폭투가 아쉽다"고 짚었다. 우리 대표팀이 4연패 목표를 달성하려면 문동주의 호투와 더불어 이번에는 상대 선발 린위민을 공략해야 한다. 왼손 투수 린위민은 지난 2일 한국전서 좌타자 위주의 한국을 상대로 6회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안타는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와 최지훈(SSG 랜더스)에게 2개씩 내준 것이 전부였다. 류중일 감독과 노시환(한화 이글스)는 "린위민의 공이 엄청 좋았다"고 평가했다. 린위민은 지난 2일 한국전서 투구 수는 98개. 나흘 휴식 후 등판이라 체력적인 부담이 전혀 없다.린위민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고 있다.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멤버였다. 2003년생의 젊은 투수로 올해 더블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싱글A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시속 140km 후반대의 강한 공을 뿌리는 투수다. 류중일 감독도 6일 중국전 승리 후 "내일(7일) 대만 선발로 예선에 나온 왼손 투수가 나올 것 같다. 한 번 당했으니까 이번에는 잘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국은 결승에서 대회 4연패와 함께 대만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7 17:52
스포츠일반

'타율 0.474·24번째·D-1 합류' 복덩이, 오늘도 대만전 선봉장 [항저우 2022]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활약을 두고 이같이 돌아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 핵심 선수로 뛰며 한국의 결승행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프로 2년 차 윤동희는 지난 22일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의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대표팀(총 24명) 소집 바로 하루 전이었다. 대표팀은 23일부터 고척 돔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28일 항저우에 입국했다. 윤동희는 대표팀 발탁과 소집, 본 대회까지 순식간에 이뤄졌다. 윤동희는 '추가 발탁'의 행운을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 총 5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1개, 타점 6개. 조별리그를 치르는 동안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윤동희였다. 홍콩전(1일)에서 5타수 2안타, 대만전(2일)에서 4타수 3안타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지난 3일 태국전에서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뜨거운 타격감을 인정받아 최근 3경기 연속 3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윤동희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라며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윤동희는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에 걸맞게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7일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일 대만에 0-4로 패배를 설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 규정상 선발 투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대만 왼손 투수 린위민이 한국전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린위민은 지난 2일 한국전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8개. 나흘 휴식 후 등판이라 체력적인 부담이 전혀 없다. 류중일 감독도 6일 중국전 종료 후 "내일(7일) 대만 선발로 예선에 나온 왼손 투수가 나올 것 같다. 한 번 당했으니까 이번에는 잘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린위민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고 있다.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멤버였다. 2003년생의 젊은 투수로 올해 더블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싱글A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시속 140km 후반대의 강한 공을 뿌리는 투수다. 당시 우리 대표팀에서 린위민을 제대로 공략한 타자는 윤동희와 최지훈 둘뿐이었다. 윤동희는 0-1로 뒤진 2회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4회 1사 후엔 린위민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0-4로 뒤져 패색이 짙은 9회에는 바뀐 투수 류즈롱에게 안타를 뽑는 등 이날 대표팀의 6안타 중 절반인 안타 3개를 홀로 책임졌다. 대표팀은 졌지만, 윤동희의 진가를 확인한 경기였다. 윤동희는 "경기 전에 대만 언론에서 우리를 언급하고 그런 걸 봤다. 그러다 보니 이기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며 "대만전 패배를 다들 아쉬워한다. 하지만 형들이 '괜찮다, 이번에는 졌지만 다음에 만났을 때가 더 중요하니 잘 준비해 보자'고 했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7 13:01
프로야구

20세 대만 마이너 유망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항저우 2022]

한국이 대만의 20세 마이너리그 유망주에게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중국 항저우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만전에서 0-4로 졌다.한국은 이날 총 6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대만 벤치는 이날 선발 투수로 린위민을 내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국의 합의로 선발 투수 예고제를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선발이 오른손 투수인지, 왼손 투수인지만 상대 팀에 사전 통보한다. 린위민의 등판은 우리가 예상했던 바다. 왼손 타자 위주의 엔트리, 라인업을 꾸렸기 때문이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오른손 타자는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김형준(NC 다이노스) 등 3명 뿐이다. 린위민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고 있다.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멤버였다. 2003년생의 젊은 투수로 올해 더블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싱글A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시속 140km 후반대의 강한 공을 뿌리는 투수다. 한국은 전날(1일) 열린 B조 첫 경기에서 약체 홍콩을 8회 말 10-0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승리까지 순조롭진 않았다. 한국은 7회까지 고작 3점을 뽑아 힘든 경기를 펼쳤다. 8회 말 공격에서 뒤늦게 타선이 폭발하며 7득점 해 경기를 끝냈다. 대만전 승리를 위해선 대만 선발 린위만을 공략해 얼마나 활발한 타격을 보이느냐가 중요했다. 한국은 0-1로 뒤진 2회 초 1사 후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2루타에 이은 박성한(SSG 랜더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2사 2, 3루에서 김성윤이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TV 중계 화면상으로 세이프로 보였지만,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한국은 3회와 4회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까지 0-6으로 끌려간 대표팀은 린위민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에도 특별한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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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류중일호, 대만에 0-4 참패 항저우 AG 빨간불···험난해진 금메달 도전 [항저우 2022]

대만에 또 졌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 도전은 험난해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중국 항저우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AG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한국은 금메달을 차지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첫 경기에서 대만에 1-2로 패했다. AG에서만 대만에 2연패 중이고, 프로 선수가 모두 참가한 대회까지 포함하면 3연패(2019 프리미어 0-7) 중이다. 한국은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인 이날 경기에서 패배, 향후 금메달 도전이 더욱 험난해졌다. 이번 대회 야구는 A, B조 상위 1, 2 위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8개 팀이 조별리그 일정을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지만 B조 전력을 고려하면 대만과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이 경우 한국은 1패를 안고 올라간다. 조별리그에 상대한 팀과는 슈퍼라운드에서 재대결하지 않는다. 즉 한국이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에 패할 경우 남은 한 경기를 이겨도 1승 2패로 결승전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류중일 감독은 대회 전부터 "대만전에 총력을 100%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일 홍콩전에서 진땀승(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한 대표팀은 대만전에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예상대로 선발 투수로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내세웠고, 대만은 좌타 위주의 한국을 고려해 20세 마이너리그 유망주 왼손 투수 린위민을 내세웠다.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당시 멤버였던 린위민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으로 올해 더블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한 강속구 투수다. 한국은 초반부터 대만에 기선을 뺏겼다. 문동주가 1회 말 선두 타자 쩡종정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2사 3루에서 4번 왼손 타자 린안커에게 큼지막한 선제 1타점 3루타를 내줬다. 한국은 2회 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1사 후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 박성한(SSG 랜더스) 헬멧을 스치는 사구로 출루했다. 1사 1, 2루에서 김형준(NC 다이노스)의 내야 땅볼 때 2사 1, 3루가 됐고 김성윤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김성윤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는데, 타이밍상 애매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비디오 판독 제도가 도입되지 않아 판정 번복을 이끌 수가 없었다. 한국은 3회(최지훈)와 4회(윤동희) 안타 하나씩을 뽑았지만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자 대만은 4회 1사 후 린안커가 3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고, 우녠팅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리하오위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고, 션하오웨이 타석에서 문동주의 폭투로 2점째를 뺏겼다. 류중일 감독은 5회 말 문동주를 내리고 박세웅을 올렸다. 박세웅이 안타 1개와 4사구 2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왼손 4번 타자 린안커 타석에서 왼손 투수 최지민을 투입해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급한 불을 껐다. 한국은 6~7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린위민에게 6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고전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에도 꼼짝없이 당했다. 오히려 8회 등판한 고우석(LG 트윈스)이 8회 2사 2, 3루에서 적시타로 2점을 뺏겨 분위기를 완전히 잃었다. 프로 2년 차 선발 투수 문동주의 국제무대 데뷔전(4이닝 2실점)도 아쉬움을 남겼지만, 총 6안타에 그친 야수진의 빈타 속에 무릎을 꿇었다. 타선에선 윤동희가 3안타, 최지훈(SSG) 2안타를 기록했다.평균 연령 23.2세의 젊게 구성된 한국 야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은 더욱 험난해졌다. 사오싱(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2 22:12
스포츠일반

좌타 위주 류중일호, 대만 좌완 선발 린위민은 누구 [항저우 2022]

예상대로 대만 야구 대표팀은 한국전에 왼손 투수를 내세웠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린위민이 나선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중국 항저우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조별리그 B조 대만과 2차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국의 합의로 선발 투수 예고제를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선발이 오른손 투수인지, 왼손 투수인지만 상대 팀에 사전 통보한다. 우리 대표팀은 대만 선발 투수 유형으로 좌완으로 통보받았다. 예정된 수순이다. 한국은 이번 대표팀에 왼손 타자 위주로 꾸려졌다. 2일 선발 라이업을 보면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김형준(NC 다이노스) 등 오른손 타자는 3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왼손 타자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역시 상대 팀이 왼손 투수를 내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린위민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고 있다. 2003년생의 젊은 투수로 올해 더블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싱글A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시속 140km 후반대의 강한 공을 뿌리는 투수다. 대만의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당시 멤버였다. 한국은 전날(1일) 열린 B조 첫 경기에서 약체 홍콩을 8회 말 10-0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승리까지 순조롭진 않았다. 한국은 7회까지 고작 3점을 뽑아 힘든 경기를 펼쳤다. 8회 말 공격에서 뒤늦게 타선이 폭발하며 7득점 해 경기를 끝냈다.대만전 승리를 위해선 대만 선발 린위만을 공략해 얼마나 활발한 타격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2 19:34
프로야구

현지전력 분석 마친 류중일 감독 "상대 전력보다 우리 컨디션이 훨씬 중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대표팀 코치진은 일본(7월 말)과 대만(8월 말)을 찾아 현지에서 전력 분석하고 돌아왔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두 팀 다 전력이 좋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AG 야구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만과 금메달을 다툴 전망이다. 역대 AG 야구에 걸린 총 7개의 금메달 중 한국이 5개, 일본과 대만이 1개씩 차지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전 대회와 마찬가지로 사회인 야구 선수로 꾸린다.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특히 지난 7월 일본 사회인야구 도시대항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오른손 투수 가요 슈이치로는 최고 시속 150㎞ 직구를 구사하는 등 위력이 돋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왼손 선발 모리타 슌야도 경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9시즌 동안 388경기 21승 26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한 베테랑 다자와 준이치도 AG 명단에 포함됐다. 대만은 직전 대회 단 한 명도 없었던 미국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7명이나 합류했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현재 4개월인 대만 군 의무복무 기간이 내년부터 1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AG 병역 혜택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멤버가 3명,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멤버도 7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류중일 감독은 "일본은 왼손, 오른손 선발 투수 한 명이 좋아서 (한국 타자들이) 공략하기 까다롭겠더라. 대만은 (마이너리그와 실업리그 선수가 빠져) 많은 선수를 보진 못했지만, 대표팀 얼굴이 많이 바뀌었다. 마이너리그 7명이나 합류해 전력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 전력보다 우리 컨디션이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괜한 엄살은 아니다. 6월 초 총 24명의 AG 엔트리 발표 후 부상 또는 컨디션 저하를 겪는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마운드와 타선 주축 선수가 대부분이어서 걱정이 더 크다. 가장 먼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7월 말 발목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선발 당시부터 몸 상태에 우려를 낳은 구창모(NC 다이노스)는 왼 척골 피로골절로 석 달 넘게 이탈해 있다. 지난주 50m 거리에서 캐치볼을 20구까지 소화했다. 구창모는 이번 주 롱토스를 시작해 투구 강도와 거리를 늘릴 예정인데, 강인권 NC 감독은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반겼다. 그러나 실전 등판 일정까지 고려하면 AG 출전은 아직 안갯속이다. 류중일 감독은 "구창모의 몸 상태가 걱정이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대체 선수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강백호(KT 위즈)의 컨디션 회복도 변수다. 7월 말 멘털 문제로 빠진 강백호는 지난 1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장했고, 5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당분간 대타로만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KIA 타이거즈 이의리(어깨 염증)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햄스트링 통증)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를 잠시 비우기도 했다. 지난해 홀드왕 출신의 정우영은 8월 평균자책점 10.50의 부진 속에 2군에 다녀왔다. 류중일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은 점이 가장 걱정이다.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도 보인다"면서 "부상 선수 교체는 최대한 늦게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09.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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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혜택 커진 대만, 마이너리그만 7명 합류 'AG 야구 만만찮네'

아시안게임(AG) 야구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에 '대만 경계령'이 떨어졌다. 류중일 AG 야구대표팀 감독은 코치들과 함께 지난달 23일 대만으로 출국,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경기를 5박 6일 동안 관전하고 돌아왔다. 한국은 최근 발표된 AG 야구 조편성에서 대만-홍콩-예선 통과 1개 팀과 B조에 편성됐다. 이전 AG와 마찬가지로 한국, 일본, 대만 3파전이 예상된다. 일본은 사회인 야구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대만은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국은 AG에서 일본이나 대만에 덜미를 가끔 잡히곤 했다. 특히 이번 대만 대표팀에는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가 7명이나 합류,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5년 전 AG에 참가한 대만 마이너리그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그외 CPBL 선수 10명, 실업 팀 소속 7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마이너리그 선수가 대거 합류한 건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현재 4개월인 대만 군 의무복무 기간이 내년부터 1년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대만의 의무복무 기간이 늘어나자 병역 혜택을 기대하는 마이너리그 선수가 대거 참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만 병역법이 복잡하지만, 대체로 5년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면 병역을 면제해준다. 대만 대표팀 명단을 보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 선수가 외야수 린즈웨이, 내야수 린리(이상 일본 라쿠텐), 내야수 쩡종저(피츠버그 산하 더블A) 등 3명이다.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멤버도 7명이나 포함되어 있다.애리조나 산하 더블A의 특급 유망주인 좌완 린유민은 한국과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2019년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만 16세 나이에 참가해 대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한 보스턴 더블A의 류즈롱과 피츠버그의 천보위, 필라델피아의 판원후이(하이 싱글A)도 경계 대상이다. 셋 다 오른손 투수다. 2018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우리에게 아픔을 안긴 '복병' 우셩펑은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한국은 5년 전 예선 첫 경기에서 대만에 1-2로 졌는데, 당시 선발 투수였던 우셩펑에게 5이닝 1실점으로 봉쇄당했다. 김재환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타선에선 올해 타율 0.291을 기록 중인 쩡종저가 경계 대상이다. 쩡종저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리하오위(디트로이트 하이 싱글A)는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이 0.282다. 이형석 기자 2023.09.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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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타깃서 국대 단골로, 오지환 "WBC서 인정받고 싶다"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33)은 이제 국가대표 단골 멤버가 됐다. 5년 전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혔을 때와 비교하면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명단을 지난 4일 발표했다. 오지환은 총 8명이 뽑힌 내야수 가운데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성인 대표팀 3번째 대표팀 발탁이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국가대표는 항상 책임감이 많이 따른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더 재밌을 것 같고,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그는 2022시즌 중에도 "WBC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오지환은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였다. 당시 청소년 대표팀 주장을 맡아 리더십도 보여줬다.하지만 프로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픔도 많았다. 프로 입단 10년 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다. 당시 대표팀은 금메달을 땄지만, 병역 특혜 논란으로 선동열 대표팀 감독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모두 오지환을 겨냥한 것이었다. KBO와 선동열 감독은 최종 회의 당시 근거자료(오지환 66경기 타율 0.300 4홈런 33타점) 등을 공개하며 오지환 선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오지환은 3년 뒤 열린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 김경문 당시 대표팀 감독은 "오지환의 수비력이 가장 좋다"며 "훈련 기간에 아내가 둘째 아이를 출산했는데도,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하더라. 오지환이 정말 이 악물고 훈련했다"고 칭찬했다. 오지환은 연습 경기에서 왼쪽 목 근처가 찢어져 5바늘을 꿰매고도 다음날 경기에 출전했다. 올림픽 본선에선 손등 사구에도 경기를 끝까지 뛰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대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홈런 2개, 타점 5개를 기록했다. 이번만큼은 대표팀에서 꼭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오지환은 "2018년 아시안게임은 여러모로 아쉽다. 도쿄 올림픽은 메달을 따지 못했다. 잘 안 풀렸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WBC는 야구 월드컵이지 않나. 엄청나게 큰 대회다. (평소 상대하기 쉽지 않은) 미국이나 쿠바, 베네수엘라 등 강팀과 겨뤄보고 싶다"라고 했다. 오지환은 지난해 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9 25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30대 내야수로는 가장 많은 1167이닝(전체 6위)을 수비했다. 입단 14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인정받았다. 그는 "대표팀을 거치면서 점점 성숙해졌다. 한국 야구를 대표해 뽑혀 자부심이 든다"며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키스톤 콤비로 기용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상황에 따라 김하성이 3루를 볼 수 있다. 그러면 오지환이 주전 유격수가 된다"고 말했다.오지환은 "앞서 출전한 대회보다 (WBC) 수준이 훨씬 높다. 나도 선수로 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위대한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것도 돈 주고 살 수 없는 중요한 경험"이라면서 "절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누구보다 간절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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