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2건
해외축구

‘SON 바라기’ LB, 아직도 토트넘이네→1월 계약 해지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8)이 오는 1월 다시 한번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서 1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상태다.영국 매체 팀 토크는 11일(한국시간) “레길론이 오는 2025년 1월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며, 그의 전 소속팀인 세비야(스페인)가 그를 복귀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왼쪽 수비수인 레길론은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바 있다. 당시 이적료만 3000만 유로(약 446억원)에 달했다.하지만 이후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조금씩 입지를 잃었다. 토트넘의 잦은 사령탑 교체에 맞물려, 어느덧 전력 외로 분류된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브렌트퍼드(이상 잉글랜드)로 임대 생활을 보냈다.레길론은 올 시즌 다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는데, 공식전 스쿼드에 포함된 건 지난 9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3라운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당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매체는 이런 레길론을 두고 “단 한 번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레길론이 마지막으로 토트넘에서 공식전을 소화한 건 2021~22시즌이었다. 자신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인지한 그는 자신의 계약을 1월에 해지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레길론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인데, 조기 결별을 추진 중이라는 의미다. 매체는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와 헤타페가 레길론을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페네르바체(튀르키예)도 행선지 후보 중 하나라 짚었다.한편 레길론은 3년 전 구단과 인터뷰서 “나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라고 밝히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입단 직후에는 가레스 베일(은퇴)을 우상으로 꼽았는데, 1년 뒤 손흥민이라 언급한 것이다. 2020년에도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사랑한다’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레길론과 손흥민은 지금까지 공식전 59경기를 함께 뛰며 2골을 합작했다. 레길론이 손흥민에게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기록이 있다.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67경기 동안 2골 8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11.12 08:35
해외축구

‘양민혁과 동갑’ 714억 토트넘 신성, 1월 임대설…“기대만큼의 성과 아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신성’ 아치 그레이(18)가 입단 반시즌 만에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드필더로 영입된 그레이지만, 주전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EPL에서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9경기서 4번의 패배를 기록했다”며 “토트넘은 이미 1월 이적시장에서 윙어 영입을 고려 중이다. 그렇지만 기존 선수를 향한 관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여기서 언급된 게 그레이의 임대 가능성이다.매체는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그레이를 잔여 기간 동안 임대하고자 하는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레이는 4000만 파운드(약 714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으나, EPL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짚었다. 또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해 더 큰 영향을 미치기를 희망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실제로 그레이는 올 시즌 공식전 9경기에 나섰지만, 총출전 시간은 483분에 불과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풀타임 출전했으나,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수로 출전한 경기였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미드필더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 EPL 내 기록은 4경기 33분이다. 3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선 오른쪽 수비수로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매체는 그레이를 두고 “본래 미드필더로 입단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지 않았다. 최근 이브 비수마의 부진, 구단이 중원 구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그레이의 임대 행선지로 꼽히는 건 세비야(스페인)다. 과거 그와 함께한 빅토르 오르타 단장이 현재 세비야에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는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7:33
해외축구

2017년 캄프 누의 기적 주인공, 바르셀로나와 공식 결별

세르지 로베르토(32)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베르토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구단은 “로베르토가 자신을 성장시켜 준 바르셀로나와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1군 주장은 소셜미디어(SNS)에 감동적인 영상과 함께 고향을 향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팀을 떠나기 전 고별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14세의 나이로 라 마시아에 합류한 로베르토는 이후 바르셀로나 유니폼만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010년 컵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1군 무대를 밟았고, 2013~14시즌 정식 1군으로 승격했다.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에서의 10년 동안 공식전 373경기 출전해 19골 43도움을 올렸다. 오른쪽 수비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그다. 팀의 주장단으로도 활약했고, 이 기간 라리가 7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스페인 국왕컵 6회·스페인 슈퍼컵 5회 등의 성과를 남겼다. 그중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2017년에 나왔다. 무대는 2016~17 UCL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1차전 원정에서 0-4로 크게 패한 상태였다. 2차전에서 5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셈이다. 후반 5분까지 3-0으로 앞서며 기적을 눈앞에 뒀는데, 에딘손 카바니에게 실점하며 비상 신호가 켜졌다. 당시엔 원정 다득점이 남아있던 터라, 바르셀로나는 최소 3골을 더 넣어야 했다.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알 힐랄)의 프리킥과 페널티킥에 힘입어 격차를 좁혔다. 그리고 추가시간 5분, 네이마르의 간접 프리킥을 로베르토가 마무리하며 1·2차전 합계 6-5로 PSG를 물리쳤다. ‘캄프 누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기의 마침표를 로베르토가 찍은 것이다. 그랬던 로베르토는 7년 뒤 정든 팀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차기 행선지로는 세비야(스페인)·AS로마·코모 1907·피오렌티나(이상 이탈리아) 등이 꼽힌다.김우중 기자 2024.08.12 11:13
해외축구

맨유 레전드 GK 데 헤아, 1년 무직 생활 끝...피오렌티나 이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였던 다비드 데 헤아(34·스페인)이 새 소속팀을 찾았다. 유럽축구이적 시장 전문가 파르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로 이적한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메디컬 테스크가 예정됐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골키퍼였다. 맨체스타 유나이티드의 '영원한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 마지막으로 주전 수문장을 맡았던 선수다. 순발력, 판단력이 모두 필요한 골키퍼. 여느 포지션처럼 운동 능력이 저하되면 지키던 자리를 물러나야 한다. 데 헤아는 2022~23시즌 라리가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실수를 하는 등 과거보다 기량이 하락했고, 결국 2022~23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올해는 내내 무적 신분이었다. 명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종 계약까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데 헤아의 은퇴 가능성도 나왔다. 한 매체는 데 헤아가 주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짧지 않은 공백기를 마무리하는 이적 합의 소식이 들렸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2023~24) 17승 9무 12패를 기록하며 세리에A 8위에 오른 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9 09:36
해외축구

토트넘, 라리가 16골 공격수 정조준…이적료 30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모로코 출신 공격수 유세프 엔 네시리(27·세비야)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7일(한국시간) 디아리오 데 세비야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엔 네시리 영입을 노린다. 세비야는 엔 네시리를 팔고자 하고, 두 구단이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세비야는 재정 문제로 일부 선수의 매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마침 세비야에서 몸값이 비싼 엔 네시리가 적합한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엔 네시리의 몸값은 2000만 유로(약 300억원)다. 현재 웨스트햄에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엔 네시리는 세비야 시절 로페테기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이어 매체는 “많은 팀이 전통적인 9번(스트라이커)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9번이 부족하다. 히샤를리송은 해답이 될 수 없다”면서 “엔 네시리는 박스 안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세비야는 엔 니시리 매각을 열어두고 있는 모양새다. 마침 엔 네시리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로, 단 1년 남았다.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판매 적기라는 의미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아 이적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엔 네시리는 지난 2019~20시즌 중 20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로 세비야에 입성했다. 그는 합류 첫해 반시즌 동안 리그 4골에 그쳤으나, 풀타임을 소화한 2020~21시즌에는 18골을 몰아쳤다. 1m92㎝에 달하는 피지컬을 활용한 박스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이후 2시즌 동안 무릎 부상이 겹치며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 공식전 41경기 20골로 부활했다. 리그에서만 16골을 넣었는데, 이는 득점 부문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골 1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엔 네시리는 세비야에서만 공식전 196경기 73골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6.17 13:13
해외축구

[오피셜] ‘사비·무리뉴 다 제쳤다’ 첼시, 2부 우승팀 마레스카와 5+1년 파격 계약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감독이 선임됐다. 1년 만에 결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계약 기간은 무려 5+1년이다.첼시 구단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이 7월부터 5년 간 팀을 지휘한다.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도 있다”며 “흥미롭고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감독으로 이미 뛰어난 지도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임명 과정에서도 깊은 인상을 줬다. 야망과 직업윤리는 첼시의 방향과 일치한다”고 발표했다.마레스카 감독의 첼시 부임은 앞서 여러 매체들을 통해 알려졌다. 당초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등이 거론됐으나 첼시 선택은 마레스카 감독이었다. 계약 기간은 2~3년으로 추정됐으나 첼시 구단은 파격적인 5+1년 계약을 통해 마레스카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앞서 첼시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머무른 뒤 포체티노 감독과 1년 만에 결별했다. 첼시는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도 아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한다.1980년생인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시절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세비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엔 아스콜리,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고 맨체스터 시티 U-23팀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파르마 감독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프로 정식 감독 역할도 맡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 역할을 맡아 2022~23시즌 팀의 트레블(3관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는 챔피언십(2부) 강등된 레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그가 이끈 레스터 시티는 챔피언십에서 31승 4무 11패(승점 97)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라 EPL 무대로 재승격했다. 첼시는 맨시티 수석코치 경험, 레스터 시티 챔피언십 우승과 승격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고, 마레스카 감독도 이를 수락하면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마레스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빅클럽 중 하나인 첼시를 지휘한다는 건 모든 감독의 꿈이다.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으로 첼시를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반대로 레스터 시티 입장에선 팀의 챔피언십 우승과 승격을 이끈 감독이 1년 만에 팀을 떠나는 상황이 됐다. 첼시가 레스터 시티 구단에 지불해야 하는 보상금은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김명석 기자 2024.06.04 08:21
해외축구

‘SON과 8년’ 요리스 충격 고백…“훈련용 선수로 밀려났고, 투명 인간 됐다”

손흥민(토트넘)과 8년간 한솥밥을 먹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LA FC)가 충격적인 대우를 받고 팀을 떠났다고 밝혔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일(한국시간) 요리스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 관해 이야기한 내용을 전했다.요리스는 최근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한 시대가 끝날 무렵이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구단이 내 포지션에 젊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고, 나는 더 이상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토트넘은 지난해 7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마침 여름 이적시장이 열려 있었고, 토트넘은 몇몇 포지션에 새 얼굴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올 시즌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이때 영입했다. 토트넘에 입성한 2012~13시즌부터 줄곧 주전으로 활약한 요리스는 곧장 비카리오에게 자리를 내줬다. 2023~24시즌 리그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요리스는 “2023년 8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게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훈련용 선수로 남을 것을 통보했다. 나는 밀려났고, 투명 인간이 됐다”고 고백했다. 요리스의 전언대로라면, 애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리스를 활용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결국 선의의 경쟁도 펼칠 수 없었던 요리스는 이적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10년 넘게 활약한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지만, 그만한 대우는 받지 못했다. 요리스로서는 섭섭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팀을 떠났다.요리스를 기용하지 않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지난 1월 “위고는 모든 과정에서 훌륭했다. 그가 우리 팀에서 뛰어난 커리어를 쌓고 기여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꽤 오랫동안 주장을 맡았고, 다른 골키퍼와 함께하면서 매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인정했다.37세에 접어든 요리스는 LA 이적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5경기를 소화했다.김희웅 기자 2024.06.01 17:53
해외축구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토트넘 떠나고 트로피 품은 라멜라, 세비야와 동행 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자마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에릭 라멜라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세비야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멜라가 3시즌 공식전 92경기를 소화한 뒤 구단을 떠난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오는 6월 30일, 라멜라와 세비야의 계약이 종료된다. 이번 주 화요일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그의 고별 행사가 열린다”라고 덧붙였다.라멜라는 과거 손흥민보다 앞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주전으로 활약한 윙어다. 뛰어난 개인기와, 날카로운 킥력으로 토트넘에서만 257경기 나서 37골 44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중 기복과, 공을 끄는 그의 단점이 두드러지면서 입지를 잃었다. 사실상 교체 자원으로 추락한 그는 2021~22시즌 뒤 FA가 돼 토트넘을 떠나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라멜라는 세비야 입성 후 3시즌 동안 92경기 16골 7도움을 올렸다. 입단 첫해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음에도 5골 3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이듬해엔 주전으로 도약, 공식전만 49경기 나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생애 첫 우승 트로피도 이때 품었다. 세비야는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해 여정을 이어갔다. 세비야는 결승전에 올라 AS로마(이탈리아)를 꺾고 통산 7번째 UEL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승부차기에서도 성공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라멜라는 UEL에서 8경기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당시 라멜라는 UEL 우승을 차지한 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우승의) 느낌을 믿을 수 없다. 내가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하지만 라멜라는 지난 2023~24시즌 엉덩이·등 부상으로 고전하더니, 막바지엔 발 부상까지 입으며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라멜라는 세비야와의 재계약에 실패하며 다시 한번 FA가 된다.라멜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비야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연설하게 돼 슬프지만, 프로로서 사이클이 끝나는 것을 이해한다. 세비야는 내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편하게 만들어줬다”라면서 “3년이라는 멋진 시간을 보냈고, 많은 추억과 순간을 간직한다. UEL 챔피언이었던 작년에, 이 클럽이 내 마음에 자리 잡게 됐다. 이제는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29 10:10
해외축구

‘무리뉴도, 사비도 아니다’ 첼시 새 사령탑은 ‘2부 우승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난 첼시 새 사령탑으로 엔조 마레스카(44) 레스터 시티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등이 거론됐으나 첼시 구단의 선택은 마레스카였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첼시 구단과 마레스카 감독이 계약 조건에 합의할 예정”이라며 “2년 계약에 연장 옵션이 더해질지, 3년 계약인지 계약 기간에 대한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미 첼시의 프로젝트에 동의했다. 보상금 합의는 구단의 몫”이라고 전했다.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머무른 첼시는 최근 포체티노 감독과 한 시즌 만에 결별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아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한다.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뒤 첼시 후임 사령탑으로는 무리뉴 감독의 복귀설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된 사비 감독 부임설 등이 돌았다. 그러나 첼시 감독의 선택은 그동안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지는 않았던 마레스카 감독이었다.1980년생인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시절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세비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엔 아스콜리,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고 맨체스터 시티 U-23팀을 직접 지휘했다. 이후 파르마 감독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프로 정식 감독 역할을 맡았으나 팀의 부진으로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 역할을 맡아 2022~23시즌 팀의 트레블(3관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는 2부로 강등된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가 이끈 레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31승 4무 11패(승점 97)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라 EPL 무대로 재승격했다. 첼시는 맨시티 수석코치, 레스터 시티 우승·승격 등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고, 마레스카 감독도 이를 수락하면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디애슬레틱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첼시와 마레스카 감독 측은 이미 긍정적으로 논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만 조절되면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첼시 구단은 감독을 빼앗긴 레스터 시티에 1000만 파운드(약 174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첼시 구단 재정상 큰 문제가 될 액수는 아니다.김명석 기자 2024.05.28 08:46
해외축구

‘사비 황당 경질 이유’ 결국 돈이었나…‘후임’ 플릭, 연봉 30% 덜 받는다

사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감독을 경질한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차기 사령탑으로 한지 플릭(59·독일) 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이 기정사실인 분위기다. 계약 기간 2년에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플릭 감독의 연봉은 사비 감독보다 30%나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임박 소식을 알리면서 “다음 시즌 플릭 감독은 사비 감독이 받았던 연봉보다 30% 적은 연봉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에서 받았던 연봉은 850만 달러(약 117억원)로 알려졌는데, 플릭 감독은 이보다 30% 더 적은 연봉에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 것이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감독을 경질한 뒤 그 후임 감독으로 더 적은 연봉의 감독을 선임하는 건 이례적이다.바르셀로나 구단이 비판 여론 속에서도 사비 감독을 경질한 배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와 사비 감독 간 계약은 내년 6월까지지만,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열리는 세비야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끝으로 사비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사비 감독은 시즌 중반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당시엔 주안 라포르타 회장의 만류로 사퇴 발표를 번복했는데, 정작 시즌이 끝나기 직전 구단이 경질한 황당한 상황이다. 그 배경에 사비 감독보다 30%나 적은 연봉에 대한 플릭 감독과의 합의가 있는 셈이다.심지어 바르셀로나 구단은 사비 감독에게 경질에 따른 보상금 포기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사비 감독과 코치진을 경질하는데 필요한 보상금은 1500만 유로(약 223억원)이고, 이 가운데 절반은 사비 감독의 몫이다. 대신 구단 레전드라는 이유로 사비 감독이 보상금을 포기하고 팀을 떠나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게 구단 내부의 바람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앞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24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사비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프로 커리어 대부분을 뛰었고, 지휘봉까지 잡은 ‘레전드’다. 앞서 로날드 쿠만, 리오넬 메시 등 가뜩이나 구단 레전드에 대한 대우에 대한 비판 여론까지 거셌던 가운데 사비 감독과 결별 과정마저 깔끔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비 감독은 구단의 이같은 경질 결정에도 “인생의 클럽을 떠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2년 반 동안 큰 자부심을 가지고 떠난다”며 “선수 시절과 같은 존경심을 보여준 팬들의 응원과 애정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플릭 감독은 앞서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지난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 DFB 포칼 우승 등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그해 UEFA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이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일본전 패배 등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1년 가까이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0: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