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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X아이유 '아무도 없는 곳', 오늘부터 안방극장으로

김종관 감독, 연우진, 김상호, 이지은, 이주영, 윤혜리 주연의 '아무도 없는 곳'이 오늘(15일)부터 극장 뿐만 아니라 IPTV, 홈초이스, Seezn, U+모바일tv, 위성tv, 네이버시리즈, CJ TVING, WAVVE, 구글플레이, 곰TV, 카카오페이지, 씨네폭스를 통해 서비스된다. 2만 관객 돌파를 앞둔 '조제', '더 테이블' 김종관 감독 신작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마음을 쓰는 소설가 창석 역에 연우진을 필두로 시간을 잃은 여자 미영 역에 이지은(아이유), 추억을 태우는 편집자 유진 역에 윤혜리, 희망을 구하는 사진가 성하 역에 김상호, 기억을 사는 바텐더 주은 역에 이주영이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있는 마음 속 ‘아무도 없는 곳’을 가득 채우며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오늘부터는 IPTV(KT Olleh TV, SK Btv, LG U+ TV), 홈초이스(케이블TV VOD), Seezn, U+모바일tv, 위성tv (스카이라이프), 네이버시리즈, CJ TVING, WAVVE, 구글플레이, 곰TV, 카카오페이지, 씨네폭스에서 서비스 되어 극장 관람을 놓친 관객들은 물론 N차 관람 영화 팬들의 방구석 1열 관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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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X아이유 '아무도 없는 곳', 2만 돌파 카운트다운

영화 '아무도 없는 곳(김종관 감독)'이 2만 돌파 카운트다운데 들어갔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7일까지 1만 6407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다. 2만 관객 카운트다운을 기념해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시간을 잃은 여자 미영(이지은)을 만나 잘 만들어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가 창석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 위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얼굴들”(배우 문소리), “잘 만들어서 믿게 되는 귀한 이야기들을 들었다”(영화 평론가 이동진) 등 애정 가득한 호평이 담겨 있다. '아무도 없는 곳'은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개봉을 기념하여 열리는 김종관 감독 기획전 ‘길을 걷다, 말을 건네다’ 또한 아트나인, 라이카시네마, 서울극장, KU시네마테크, 대한극장에서 차례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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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감독 '아무도 없는 곳', 개봉 4일만에 1만 관객 돌파

김종관 감독, 연우진, 김상호,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윤혜리 주연의 영화 '아무도 없는 곳'이 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무도 없는 곳'은 지난 3일까지 1만 9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조제'(2020) 등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감성을 입증한 김종관 감독과 연우진부터 김상호, 이지은, 이주영, 윤혜리 등의 배우들이 만난 작품이다. 1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전하며 셀럽들의 뜨거운 호평 릴레이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배우 문소리는 "김종관 감독과 참 잘 어울리는 정서, 그리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배우들의 얼굴. 그 선명한 배우들의 얼굴을 많은 관객들이 마음에 담으셨으면 좋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배우 한지민은 "쓸쓸하고 외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 될 것 같은 영화"라고 말했으며, 배우 김무열은 "잔잔한 물 위에 물 한 방울 떨어트리는 이 파동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고, 길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어줄 것"이라며 영화가 전하는 위로의 힘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가수 윤종신은 "세상을 달리는 중이었는데 덕분에 멈추어 설 수 있었다. 극장에서 더 잘 느낄 수 있는 영화", 모그 음악감독은 "섬세한 미장센, 캐릭터들의 연기, 아름다운 음악이 감정선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 수작"이라며 김종관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배우 진기주는 "이렇게 숨죽이고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건 역시 김종관 감독", 배우 전성우는 "익숙하고 일상적인 공간에서 비일상적인 상황이나 대화들로 마음을 움직이고 친다. 바쁘게 흘러가는 현대 시간 속에서 힐링을 받을 수 있는 영화", 2PM 찬성은 "관객의 시선과 집중을 요구하는 점 없이 영화 자체에 흠뻑 빠지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극찬을 이어나갔다. '아무도 없는 곳'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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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D-1 '아무도 없는 곳', 전체 예매율 4위

31일 개봉하는 영화 '아무도 없는 곳(김종관 감독)'이 전체 예매율 4위에 올랐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조제'(2020) 등의 작품을 통해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김종관 감독 신작이다. 개봉을 하루 앞둔 30일 전체 예매율 4위에 올랐다. 이는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 주연의 '자산어보'와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액션 영화 '노바디'를 잇는 기록으로 의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한국영화의 강세로 '자산어보'와 함께 봄 극장가 반가운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북돋운다. '아무도 없는 곳'은 3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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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아이유 '아무도 없는 곳', 봄날의 포근함 담긴 촬영 현장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아무도 없는 곳(김종관 감독)'이 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포근함을 선사하는 촬영 현장 스틸을 29일 공개했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조제'(2020) 등의 작품으로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남다른 감성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은 김종관 감독 신작이다. 개봉을 이틀 앞두고 본격적인 개봉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아무도 없는 곳'. 공개된 촬영 현장 스틸은 김종관 감독 작품다운 감성적인 무드를 가득 품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을 이끄는 김종관 감독부터 여러 인물을 만나고 헤어지며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연기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우진,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최고의 연기력으로 캐릭터 그 자체가 된 김상호, 이주영, 윤혜리의 모습까지. '아무도 없는 곳' 속 인물들이 듣고, 들려줄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소설가 창석 역의 연우진 배우를 필두로 시간을 잃은 여자 미영 역에 이지은, 추억을 태우는 편집자 유진 역에 윤혜리, 희망을 구하는 사진가 성하 역에 김상호, 기억을 사는 바텐더 주은 역에 이주영 배우가 함께 해 영화를 완성시킨 '아무도 없는 곳'은 3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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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 이주영→아이유 만난 연우진의 '전지적 작가 시점'

영화 '아무도 없는 곳(김종관 감독)'이 주인공 창석이 만나고 헤어진 마음의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전지적 작가 시점’ 스페셜 영상을 25일 공개했다.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조제'(2020)의 김종관 감독 신작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연우진이 마음의 이야기를 쓰는 소설가 창석으로 분해 섬세한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배우 김상호는 카페에서 창석과 우연히 재회하는 사진가 성하로 등장해 희망에 관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우 이주영은 창석이 들른 바의 바텐더 주은로 변신해 손님들에게 기억을 사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배우 윤혜리는 창석의 소설 출간을 돕는 편집자 유진으로 등장해 추억 속 이야기를 내뱉는다. 마지막으로 배우 이지은이 커피숍에서 만난 시간을 잃은 여자 미영으로 '아무도 없는 곳'의 시작을 장식한다. ‘전지적 작가 시점’ 영상은 마치 소설가 창석이 쓴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미영, 유진, 성하, 주은과 차례로 만나고 헤어지며 듣는 이야기들은 삶, 죽음, 시간, 꿈, 기억 등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키워드를 품고 있어 김종관 감독이 '아무도 없는 곳'을 통해 보여줄 포근한 어둠을 미리 경험하게 만든다. '아무도 없는 곳'은 3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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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 연우진X아이유X김상호X이주영X윤혜리의 이야기

3월 31일 개봉하는 김종관 감독 신작 '아무도 없는 곳'이 영화 속 길 잃은 이야기로 완성된 ‘이야기 시리즈’ 포스터를 22일 공개했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조제'(2020)의 김종관 감독 신작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이후 김종관 유니버스의 결정체를 보여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소설가 창석 역의 연우진을 필두로 시간을 잃은 여자 미영 역에 이지은(아이유), 추억을 태우는 편집자 유진 역에 윤혜리, 희망을 구하는 사진가 성하 역에 김상호, 기억을 사는 바텐더 주은 역에 이주영이 함께 했다. ‘이야기 시리즈’ 포스터는 영화만큼 매혹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영화 속 창석이 만나고 헤어진 길 잃은 이야기들이 손글씨로 담겨있어 '아무도 없는 곳'에 궁금증을 더한다.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미영을 위해 들려주는 ‘벨보이와 노인’의 이야기, 유진과 고즈넉한 서울을 걷다가 튀어나온 ‘지구로의 귀환’ 이야기, 우연히 마주친 성하가 고백하는 ‘신비한 스님’ 이야기, 7년 만에 돌아온 서울에서 창석이 혼잣말처럼 내뱉는 ‘골목길’ 이야기까지 현실, 상상, 꿈을 넘나드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있는 마음 속 ‘아무도 없는 곳’을 가득 채우는 시간을 선물한다. '아무도 없는 곳'은 3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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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아픔·상실의 공감"…'아무도없는곳' 김종관 세계관 확장(종합)

김종관 감독의 세계관이 또 한번 펼쳐진다. 17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아무도 없는 곳(김종관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관 감독과 배우 연우진, 이주영, 윤혜리가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종관 감독은 "형식적인 실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전작에서도 조금씩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층이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영화 같은 경우는 한 인물이 여러 인물들을 만나면서 심적인 변화를 겪는다.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영화라는 매체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표현들에 대해 고민했고, 영화로 전할 수 있는 말과 그림자에 대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창작자로 설정된 창석에 대해서는 "창석은 창작적인 변화를 겪는다. 자기가 생각하는 창작의 말을 하지만, 내적인 변화로 인해 바뀌는 부분도 있다. 그것이 내 창작적인 관점은 아니지만, 그간 대부분 작은 영화들을 해오면서 내적인 목적들이 많았다. 창작적으로 성취하고 싶은 고민을 하면서 이야기를 만들다 보니 거기에 대한 숙제들도 크게 느끼는 것 같다. 고통도 있고 무력함도 있고 스스로 싸우기도 한다. 이번에 창석을 만들고 보면서 그런 부분에도 한번 들어가 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이끈 연우진은 아내가 있는 영국을 떠나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 역을 맡았다. 과거와는 다른 모습의 서울을 정처없이 걷고 또 걷는 창석은 우연히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다른 이야기를 듣고, 들려준다. '더 테이블'에 이어 김종관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연우진은 "바쁜 시간을 사는 일상에서 감독님과의 작업은 순간 순간 감동이다. 감독님과 만나고 작품을 하면 내 인생에 있어서도 어느 순간 잠시 가만히 서서 그 시간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된다"며 "연기자로서, 인생에 있어 필요한 시간인 것 같기도 하다. 많이 편안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에 창석을 연기하면서는 내 마음 속의 어떤 것들을 비워내려 노력했다. 바쁘게 달려 온 시간 속에서 나도 모르게 꾸며낸 모습들이 많이 있었데, 그런 것들을 없애고 지워내고 비워가는 작업을 했다"며 "같이 호흡을 맞춘 모든 인물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창작자 캐릭터를 연기하며 실제 김종관 감독의 모습을 투영시키거나 도움을 받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어떤 분들은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아무도 없는 곳'까지 '종로구 3부작 아니냐'는 말씀을 하시더라. 감독님이 워낙 잘 알고 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익숙한 주제를 관통하는 형식과 글들을 보면서 '어느 작품보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표현 하시겠구나'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늘 그런 믿음을 갖고 감독님 작업실을 찾아 갔다"고 언급한 연우진은 "때마다 작품 이야기를 깊이 한다기 보다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스타일을 확인하게 됐다"며 "그러다 한번은 감독님과 위스키 바에 갔는데 재즈 음악을 들으면서 허공을 응시하고 계신 모습을 보는 순간 '아, 창석의 색깔을 이런 톤으로 잡으면 되겠다'는 영감을 얻었다. 적적함과 공허함이 큰 미쟝센으로 다가왔다. 거기도 역시나 종로구 어딘가 바였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영은 극중 기억을 사는 바텐더 주은으로 분해 한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틈틈이 시를 쓰는 것으로 마음을 풀어내는 어느 바의 바텐더 주은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통째로 잃은 채 종종 바에 오는 손님들에게 재미있는 기억을 사 빈 기억을 채워 넣는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김종관 감독님이 여태 작업하셨던 영화들과 연결이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한 이주영은 "그렇기 때문에 '나도 감독님의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겠다' 그런 마음이 들어서 반가웠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주은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주은이는 아픔이 있다. 다만 그 아픔에 대해 빠져 슬퍼하거나 낙담하지 않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픔이 있어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 때론 어린아이 같기도 하고 덤덤한 사람 같기도 하지만 결국 강한 사람이라는 분석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 윤혜리는 창석의 새 소설 출간을 준비 중인 출판사의 편집자를 연기했다. 창석이 쓰는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재미있다고는 말하지 않는 알 수 없는 그녀는 오후와 저녁의 경계에서 사라지는 빛을 바라보며 인도네시아 유학생이었던 남자친구, 그리고 평생 기억할 아픈 입려에 대해 덤덤히 고백한다. 윤혜리는 "걸으면서 이야기하는 장면을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언어에 더 신경을 섰다. 유행어도 없고 축약어도 없이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관객들에게 이 언어가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들릴 수 있을까'라는, 어쩌면 기술적인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주영과 윤혜리는 각각 호흡맞춘 연우진에 대한 이야기도 남겼다. 이주영은 "부드러운 힘이 있는 배우 같다"고 표현했고, 윤혜리는 "영화 속 스토리와 연이어 '학창시절 한번쯤은 좋아해 봤을 법한 선배다'는 설정을 나 혼자 했다. 그리고 그러한 몰입을 하기 좋은, 정말 훈훈한 선배님이었다"는 진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관 감독은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한 이지은에 대해서는 "전작의 세계관에서 더 나아가고 싶다는 욕구가 이 영화를 만들게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지은과 작업한 '페르소나' 속 이야기와도 연결돼 있다고 생각햇다. 실제 비슷한 시기에 쓰여졌고, 고민 끝에 나온 자매품 같은 느낌의 작품이다. 그래서 이지은 배우와도 의논을 했고 고맙게도 참여를 해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관 감독은 "시국과 조금 비교를 하자면, 우리 영화는 철저히 거리두기를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며 "사랑, 나이, 늙음, 죽음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데, 동경 혹은 희망 등 관객 개개인이 생각하는 가치를 얻어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한 편의 시처럼 잔잔하게 흐르는 '아무도 없는 곳'은 31일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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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혜리, '수줍은 목소리'

배우 윤혜리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아무도 없는 곳’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3월 31일 개봉.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1.03.17/ 2021.03.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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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주영, '김종관 감독과 작업, 설렜다'

배우 이주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아무도 없는 곳’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3월 31일 개봉.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1.03.17/ 2021.03.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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