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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의 설렘, 절제된 여성미' 지춘희 미스지콜렉션서 본 2024 유행 패션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로에 위치한 '미스지콜렉션' 청담 쇼룸. 1950년대를 풍미한 재즈 보컬리스트 냇 킹 콜의 명곡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가 울려 퍼졌다. 달콤하지만 묵직한 사랑의 노래에 귀 기울이는 순간 푸른색 의상을 입은 모델의 워킹이 시작됐다. 느지막한 여름 오후, 어느 사파리에 서 있는 기품 있는 여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우아하지만 절제된 여성이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디자이너 지춘희의 2024 S/S(봄·여름) 컬렉션의 시작다웠다. 국내 1세대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이 이날 선보인 내년 봄·여름 컬렉션의 테마는 '원 클래식 썸머'다. 강렬한 태양이 비치는 사파리와 영화 속 여유롭게 돌아가는 실링팬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는 것이 지춘희의 설명이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사파리라는 미지의 장소로 탐험을 떠나 여행의 설렘과 일상의 만남을 의상으로 풀었다.잔잔하지만 고루하지 않았다. 지춘희 특유의 곡선을 강조한 실루엣에 오렌지와 옐로, 스카이블루가 녹아들면서 여자라면 누구나 눈길이 가는 룩을 완성했다. 미스지콜렉션은 깊은 여운이 남는 연출로 소문나 있다. 지난 3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가수 정훈희가 영화 '헤어질 결심'의 주제곡 '안개'를 열창하며 관중을 매료시켰다. 이번 쇼에서도 '팬텀싱어' 출신 성악가 권서경이 프랭크 시나트라 ‘마이웨이’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해 박수를 받았다. 지춘희는 K패션을 상징하는 디자이너다. 1979년 미스지콜렉션을 론칭한 그는 단아한 여성미를 강조한 룩으로 단숨에 스타 디자이너로 발돋움했다. 지춘희는 최근 패션가 트렌드인 이른바 ‘올드머니룩’(명성있는 가문 출신이 즐겨 입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룩 트렌드)의 원조이기도 하다. 세련되지만 절제된 테일러링과 여성스러운 라인을 뜻하는 일명 '청담동 며느리룩'을 일찌감치 유행시키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많은 스타들이 지춘희를 아낀다. 지춘희의 '뮤즈' 배우 이나영과 심은하, 모델 장윤주, 가수 김윤아 등이 미스지콜렉션을 사랑하는 스타로 꼽힌다. 심은하와 이나영은 결혼이라는 특별한 행사를 위해 지춘희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날 역시 이정현과 한지혜, 김성령, 오현경, 차예련 등 유명 여배우들이 현장을 찾아 지춘희 디자이너의 작품을 감상했다.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디자이너'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했다. 임세영 CJ온스타일 쇼호스트는 "지춘희는 국내에서 가장 관록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라며 "컬렉션마다 의상은 물론 쇼적인 볼거리 측면에서도 재미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능숙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세영 쇼호스트는 CJ온스타일이 지춘희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 '지스튜디오'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대표 쇼호스트로 꼽힌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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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남은 ‘킬힐’ 김하늘x이혜영x김성령이 전한 마지막 관전 포인트

‘킬힐’의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긴 ‘킬힐’은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사투는 선악의 경계마저 흐리는 치열함으로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완벽 이상의 ‘연기 전쟁’을 보여준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시너지도 더할 나위 없었다. 지독하게 얽혀들고, 맹렬하게 부딪치는 세 여자의 서사를 완벽히 그렸다. 꿈틀대는 욕망으로 탑을 향해 질주하는 우현을 연기한 김하늘은 극적인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역전 서사를 그려낸 다이내믹한 열연은 몰입감을 배가시킨 일등 공신이었다. 짜릿한 흑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하늘은 놓치지 말아야 할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우현, 모란, 옥선의 욕망이 실현될까?’, ‘최종적으로 누가 킬힐을 신고 높이 올라설까’를 꼽았다. 김하늘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들의 관계를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님, 감독님과 결말을 잘 담아내기 위해 고민했다. 그런 만큼 우현의 선택과 결정이 드러나는 엔딩이 될 것이기에 어떤 결말이든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혜영은 평사원에서 전무까지 오른 신화의 주인공 ‘모란’을 통해 명불허전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다가올 결말에 대해 이혜영은 “섬세하고 날카로운 작가님이 모란을 어디로 보낼지, 그 내밀한 속사정을 함께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보다 더 사랑했지만 오랜 시간 속일 수밖에 없었던 옥선, 욕망을 위해 거리낌 없이 이용했다가 질투심에 내친 우현까지 세 인물이 아름다운 삼총사로 기억될 수 있을지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강렬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김성령은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빚어진 듯한 우아함을 지닌 간판 쇼호스트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하기까지의 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낸 연기는 보는 이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현(윤현수 분)이 모란의 친자라는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김성령은 역시나 ‘정현’을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아들 정현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풀리는 순간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령은 “옥선과 ‘킬힐’을 향해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숨겨둔 진실과 진심이 파국까지 부를 수 있다는 것, 그것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이들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고 밝혔다. ‘킬힐’ 13회는 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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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윤현수, 김성령 ‘엔젤’ 아들로 눈도장 꾹 찍었다

‘킬힐’ 윤현수가 소년미를 뿜어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윤현수는 tvN ‘킬힐’에서 전문성과 트렌디함으로 무장한 쇼호스트 배옥선(김성령 분)의 아들 최정현 역을 맡았다. ‘엔젤’이라고 불리는 옥선의 아들답게 바른 생활 청년의 모습을 톡톡히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정현과 옥선의 관계성이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함께 보육원으로 봉사활동을 간 이들은 보육원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배식 봉사까지 하며 훈훈한 장면을 그려냈다. 보육원 원장이 옥선의 남편인 안국(전노민 분)의 선거에 도움이 될 사진 촬영을 제안했지만 옥선은 정현을 생각해 곧장 거절했다. 이어 정현과 옥선은 안국의 선거 유세에 참석했다. 옥선은 불편한 표정으로 선거 유세 트럭에 서 있는 정현을 격려하며 미소를 지었고 정현도 억지웃음을 지으며 참아냈다. 정현의 곧은 성품과 윤현수의 소년미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다정한 모자 사이에도 ‘판도라의 상자’는 존재했다. 특히 옥선이 보육원 원장과 나눈 대화 중 “여기 출신인 것이 드러나면 안 된다. 지옥까지 가져가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원장의 손에 건넨 돈 봉투는 옥선과 정현의 관계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암시한다. 끊이지 않는 욕망과 권력의 전쟁 사이에서 옥선과 정현이 각자의 자리와 가족을 지킬 수 있을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 tvN ‘킬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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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이것이 ‘킬링’ 포인트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드라마 ‘킬힐’의 주역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색다른 욕망 전쟁의 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tvN 수목드라마 ‘킬힐’이 욕망 전쟁에 뛰어든 세 여자의 강렬함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한 ‘킬힐’의 킬링 포인트를 짚어봤다. 우선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팽팽한 연기력 격돌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몰락하는 쇼호스트 우현의 내면을 집요하게 보여주는 김하늘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모란을 완벽히 소화한 이혜영은 숨길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김성령 역시 다면적인 캐릭터인 옥선을 눈빛과 표정만으로 압도한다. 각기 다른 욕망의 세 사람이 어떻게 부딪힐지, 팽팽한 긴장감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또한 카메라 너머 홈쇼핑 세계의 리얼리티를 완벽히 구현한 점 역시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오너 현욱(김재철 분), 홈쇼핑 PD 준범(정의제 분), 사회 초년생 PD 어진(박소은 분) 등 다양한 연령대와 성격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고단한 홈쇼핑 세계는 보는 이들을 공감하게 하는 것은 물론, 홈쇼핑이라는 낯선 풍경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세 여자의 비밀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이렇게 닮았는데. 왜 난 몰랐지”라는 모란의 우현에 대한 의미심장한 감상은 두 사람 간의 숨겨진 비밀을 예고한다. 욕망이 곧 약점이 되고 비밀이 패가 되는 전쟁에서 세 사람의 판도라 상자는 언제 열리고,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모두를 주목하게 한다. 한편 tvN ‘킬힐’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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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절망 벗어나 움직이기 시작한 김하늘..시청률 4%

‘킬힐’ 김하늘이 절망을 벗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수목극 ‘킬힐’ 2회에서는 변화를 다짐하는 김하늘(우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혜영(모란)이 내민 손을 내친 후, 김하늘은 더욱더 빠른 속도로 추락했다. 마침내 돌이킬 수 없이 가라앉은 순간, 더는 무서운 것이 없어진 김하늘은 이혜영의 손을 잡았다. 여기에 김하늘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사장 김재철(현욱)의 존재는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혜영과 김하늘의 지난 인연이 드러났다. 김하늘은 자신을 끌어내린 이가 이혜영이라고 믿고 있었다. 과거 이혜영이 담당했던 쇼가 김성령(옥선)에게로 넘어갔고, 일각에서 이혜영과 김성령의 친분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것. 김하늘은 이혜영을 향해 날 것 그대로의 적대감을 드러냈지만, 이혜영은 “예전엔 나도 힘이 없었지만, 이젠 어쩌면 널 키울 정도의 힘은 되지 않을까”라며 그를 흔들었다. 이어진 “우리 조만간 밥 먹자. 패, 뒤집을 방법 찾아보지”라는 수상할 만큼 솔깃한 이혜영의 말은 또 한 번 김하늘을 혼란스럽게 했다. 김하늘이 이적에 실패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의 공황은 한층 악화됐다. 심리적 한계에 다다른 상태에서 생방송에 투입된 김하늘은 최악의 상황과 맞닥뜨렸다. 사이즈가 엉망인 바지를 입고 무대에 선 김하늘. 화면에 비친 우스운 모습을 확인한 순간 애써 다잡았던 마음이 거세게 흔들렸다. 추락은 멈추지 않았다. 검은 환영이 소리 내어 김하늘을 비웃기 시작했고, 마침내 얼굴을 드러낸 그의 정체는 김하늘 자신이었다. 김하늘은 비명과 함께 주저앉았다. 그 모습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인터넷에 퍼져나갔다. 그토록 버텼지만, 결국 김하늘에게는 ‘귀신 보는 쇼호스트’라는 오명만이 남고 말았다. 사실 모든 것은 이혜영의 작품이었다. 김효선(안나)을 시켜 바지를 일부러 바꿔치기해 사고를 조작한 것. 자신의 명성까지도 흠집 낼 수 있는 일을 계획한 목적은 김재철이었다. 다른 이들처럼 김재철 역시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을 통해 김하늘의 방송사고를 인지했다. 그는 이혜영을 불러 서늘한 경고를 건네는 한편, 김하늘의 처분을 묻는 이혜영의 질문에는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해봐요”라며 뜻밖의 제안을 했다. 놀라는 기색도 없이 수긍하는 이혜영의 모습은 의구심을 더했다. 방송 사고 이후 무너질 대로 무너진 김하늘을 일으켜 세운 건 엄마가 없어질까 무섭다는 딸 정서연(지윤)의 말이었다. 정서연에게 “무서워하지 마. 이제 아무것도. 엄마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라고 다짐하는 김하늘의 모습은 내면에 일어난 변화를 짐작게 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난 김하늘이 향한 곳은 이혜영과의 약속 장소였다. 그 자리에서 김하늘을 기다리고 있던 건 이혜영뿐이 아니었다. 김재철도 함께였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삼자대면의 순간. 이들 만남이 과연 김하늘과 이혜영 중 누구의 ‘패’가 될지, 흔들리기 시작한 판도가 어떻게 변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하늘의 방송은 협력업체의 존폐 위기로까지 이어졌다. 남은 재고까지 떠안고 거래처까지 끊기게 되자, 협력업체의 대표 조시내(은희)는 유니(UNI) 홈쇼핑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던 중 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던 이혜영을 발견한 그는 흥분한 채로 도로 위에 뛰어들었고, 달려오는 다른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이를 목격하고서도 조금의 망설임 없이 장소를 떠나는 이혜영의 모습은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6%를 기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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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하늘 얼어붙게 한 돌발 상황…방송사고 1초 전 포착

‘킬힐’ 김하늘이 예기치 못한 돌발 사고에 흔들린다. tvN ‘킬힐’ 측이 벼랑 끝에 놓인 현실을 직시하고 혼란에 빠진 우현(김하늘 분)의 방송사고 1초 전 순간을 공개했다. ‘킬힐’은 벼랑 끝의 쇼호스트 우현, 카리스마와 지략을 지닌 마녀 모란(이혜영 분), 비밀 쥔 완판 여왕 옥선(김성령 분)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 짚어낸 욕망과 현실의 간극으로 첫 방송부터 빈틈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서로 다른 지점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채 살아가던 세 여자에게 찾아온 변화는 욕망 전쟁의 본격적인 시작을 기대케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심상치 않은 우현의 분위기는 궁금증을 더한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유리 벽을 짚은 채 간신히 버티고 선 우현의 모습이 위태롭다. 홈쇼핑 생방송에 들어간 우현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쇼를 진행해야 하는 우현은 얼어붙은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부조실에 있는 준범(정의제 분)과성우(문지인 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방송사고 1초 전인 긴박한 현장, 과연 우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해진다. ‘킬힐’ 제작진은 “본격적으로 인물들이 얽히기 시작하는 2회에서부터 더욱더 속도감 있는 전개가 펼쳐진다. 과거 우현에게 일어난 일은 무엇이고, 지금의 모란은 무엇을 설계하려고 하는 것인지 한 겹씩 벗겨지는 서사와 비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킬힐’ 2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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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성령, 독보적인 아우라로 채운 첫 등장

첫 등장부터 눈부셨다. 김성령이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수목극 '킬힐'에서 홈쇼핑 간판 쇼호스트 배옥선 역을 맡은 김성령이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킬힐'은 홈쇼핑을 배경으로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 태생부터 하이클래스이자 회사를 대표하는 최고 위치에 오른 쇼호스트답게 김성령(배옥선)은 여유로움을 온몸에 걸친 모습이었다. 킬힐을 신은 걸음마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선망의 눈빛을 받았고, 부드러운 미소로 화답하는 독보적인 아우라가 화면을 가득 채워냈다. 성품도 빛났다. 후배가 마주한 난처한 상황을 센스 있게 도와주는 유연함과 친절함으로 그의 매력은 배가됐다. "옥선 선배님은 천사야. 역시 엔젤 옥선"이라며 후배는 그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프로페셔널하게 홈쇼핑 방송을 선보이며 반박 불가 톱 패션 쇼호스트 타이틀을 증명했다. 김성령의 커리어를 존중하는 시부모에 화목한 가족,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그녀의 삶이었다. 하지만 간간히 공허한 눈빛에 어두운 그림자가 그의 얼굴을 덮으며 또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예고에서 김성령을 중심으로 한 김하늘(우현)과 이혜영(기모란)의 대화가 오고 간 가운데 그에게 어떤 변화가 다가올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김성령은 첫 방송부터 캐릭터와 부합된 모습으로 몰입도 높은 장면들을 완성했다. 특히 실제 홈쇼핑 화면을 가져다 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방송 진행 장면은 김성령의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과 표현력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킬힐' 2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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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하늘, 차가운 현실에 마녀 이혜영 손잡나…4.6%로 시작

'킬힐'이 욕망 전쟁의 서막을 강렬하게 열었다. tvN 새 수목극 '킬힐'이 지난 9일 호평 속에서 첫 방송됐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4%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7% 최고 2.2%, 전국 평균 2.1% 최고 2.7%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홈쇼핑 카메라 너머 세 여자의 뜨거운 이야기는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단숨에 욕망 전쟁으로 이끌었다. 희미해지는 존재감 속에서 버틸 뿐인 쇼호스트 김하늘(우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놀라운 지략을 지닌 이혜영(모란), 빚어낸 듯한 우아함으로 빛나는 톱 쇼호스트 김성령(옥선)까지 범상치 않은 캐릭터, 욕망과 현실의 간극을 빈틈없이 그려냈다. 특히 트라우마에 갇힌 김하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이혜영의 엔딩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싸움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는 삶의 내리막에 휩쓸리며 발버둥 치는 김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때는 베스트 쇼호스트상까지 받으며 톱을 꿈꿨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김하늘. 심지어는 휴지 도깨비 방송(주력 상품 조기 매진 시 송출하는 스페어 방송)까지 떠맡게 되면서 패션 쇼호스트로서의 정체성까지 흔들리고 있었다. 비웃음과 우려가 뒤섞인 주변 시선들에 흔들리는 그에게 가정 역시 위안이 되지 못했다. 김하늘이 선택한 방법은 이적이었다. 경쟁사인 가온 홈쇼핑 상무 이혜은(혜림)을 만나 옮길 뜻을 밝혔지만, 그에게 본인 상황을 더 잘 알지 않느냐며 뼈아픈 말을 쏟아냈다. "효율은 점차 떨어지고 몸값은 무시 못 하는 쇼호스트. 몇 계단 내려가도 눈 딱 감고 거기 계세요. 살다 보면 자존심보다 중요한 게 많잖아요?"라는 이혜은의 이야기는 김하늘이 외면해왔던 차가운 현실을 상기시키며 트라우마를 남겼다. 이후 환청에 시달리는 모습은 점차로 한계에 다다르는 그의 내면을 짐작게 했다. 폭발은 한순간이었다. 전략 회의에서 패션 MD 김효선(안나)과 제대로 충돌한 것. 잘나가는 김효선이 원한 쇼호스트는 버리는 카드 김하늘이 아닌 김성령이었다. 김효선의 입에서 김성령의 이름이 계속 언급되자 김하늘 역시 신경이 곤두섰고, 회의실 분위기는 날카로워졌다. "최소한 수준이 맞아야지 뭘 하지"라는 김효선의 비아냥에 결국 김하늘은 그의 뺨을 날렸다. 놀란 직원들을 뒤로한 채 비틀대는 걸음으로 회의실을 빠져나가던 김하늘은 결국 주저앉았다. 안간힘을 다해 버텼지만, 모두의 앞에서 가장 연약한 순간을 들키고만 김하늘은 위태로움 그 자체였다. 그 순간 새빨간 킬힐을 신은 이혜영이 김하늘을 향해 다가섰다. 벼랑 끝에 내몰린 김하늘에게 손을 내민 모란. 위험할 줄 알면서도 탐하고 싶어지는 구원의 손길과 마주한 김하늘의 모습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욕망 전쟁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혜영은 등장부터 '마녀'의 진가를 발휘했다. 속내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와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지략으로 정적을 몰아내는 한편, 김재철(현욱)과 한수연(신애) 앞에서는 더없이 순종적인 체스말로 변했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이득이 되는 선택만을 해온 마녀 이혜영에게 김하늘은 가치가 없는 카드였다. 하지만 이혜영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렇게 닮았는데, 왜 난 몰랐지'라는 의미심장한 자문은 이제 막 시작된 그의 새로운 계획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성령은 모두의 존경을 받는 완판 여왕다운 클래스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다정한 남편 전노민(인국), 사랑스러운 윤현수(정현)와의 화목한 모습은 김하늘의 상황과 대척점을 이루며 흥미를 더했다. 그러나 전노민의 손이 몸에 닿는 순간 스친 불편한 기색과 다른 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공허한 얼굴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의 진심에 궁금증을 높였다. '킬힐'은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활약이 빛났다. 김하늘은 타인의 시선과 출구 없는 나락에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우현의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상대에 따라 다른 얼굴을 능수능란하게 꺼내 보이며 모란의 입체적인 매력을 폭발시킨 이혜영은 진가를 입증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오직 눈빛만으로 옥선의 완벽한 세계에 또 다른 이면이 있음을 보여준 김성령의 열연도 압도적이었다. 2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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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DAY ‘킬힐’ 김하늘, 불꽃 따귀 한 방…시작부터 ‘매운맛’

‘킬힐’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펼치는 뜨거운 욕망 전쟁의 막이 오른다.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 측은 살얼음판같이 긴장감이 감도는 홈쇼핑 회의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위기의 쇼호스트 우현(김하늘 분)과 잘나가는 패션 MD 안나(김효선 분) 사이 날카로운 대치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생방송을 앞두고 전략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UNI 홈쇼핑 직원들. 그러나 쇼를 이끌어야 할 우현의 얼굴에는 서릿발 같은 냉담함이 서려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우현과 안나의 신경전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안나의 도발에 매서운 눈빛으로 응수하는 우현.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우현의 모습과 뺨이라도 맞은 듯 놀란 안나의 얼굴은 신경전 이상의 싸움을 짐작게 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자존심을 버리지 못한 채 벼랑 끝에 몰린 우현과 탁월한 능력과 비례하는 오만함을 지닌 안나의 끝장 매치가 어떤 결론을 그릴지 궁금해진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늘(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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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측 "스태프 코로나19 확진 여파 2주 연기 3월 9일 첫방"

tvN 새 수목극 '킬힐'이 코로나19 여파를 맞아 첫 방송을 2주 연기했다. '킬힐' 측은 18일 "촬영 현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월 23일 첫 방송에서 2주 미뤄진 3월 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킬힐'은 치열한 홈쇼핑 세계를 그리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쇼호스트들의 경쟁과 권력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출연해 연기 대결을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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