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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 ③] 홍수현 “내 가방 안에 선풍기 있다”

홍수현의 가방 속에는 야외 촬영을 할 때 필요한 소품들로 가득했다.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선스프레이부터 미니 선풍기까지 종류도 다양했다."한복을 입고 촬영을 하니깐 온 몸에서 땀이 나요. 가방에는 작은 선풍기 하나만 가지고 다니지만 차 안에 휴대용 선풍기가 더 있어요. 하하. 다리용 얼굴용으로 나눠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선스프레이도 필수품이에요.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크림타임의 선블럭을 바르면 화장이 망가질 수 있으니깐 미스트처럼 수시로 뿌릴 수 있는 선스프레이를 즐겨 사용한답니다."화장품·반창고 등까지 가방 속에 많은 것을 넣고 다니지만 딱 한가지 없는 게 있었다. 바로 지갑."지갑을 안가지고 다녀요. 특히 작품을 할 때는 돈 쓸 일이 거의 없어서 지갑이 필요없더라고요. 만약을 위해서 5만원권 지폐 한장과 카드 2~3개 정도를 넣은 카드지갑만 간단하게 들고 다닌답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스타의 모든것 ①] 홍수현, 하얀 피부 비결은 ‘술?’▶ [스타의 모든것 ②] 홍수현 “경혜 공주역, 사실 부담됐죠”▶ [스타의 모든것 ③] 홍수현 “내 가방 안에 선풍기 있다” 2011.09.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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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 ②] 홍수현 “경혜 공주역, 사실 부담됐죠”

'공주의 남자'에서 홍수현은 단연 돋보인다. 미모면 미모, 연기면 연기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다."조선 제일 미색이라고 꼽히는 경혜 공주 역을 연기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미모가 뛰어난 공주 역에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청 부담됐어요. '요즘 예쁜 여배우들이 많은데 내가 이 역할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꼭 하고 싶었어요. 걱정과 달리 반응이 좋아서 정말 다행이에요.(웃음)"드라마 초반에는 남 부러울 게 없는 도도한 공주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에는 계유정난 후 노비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 캐릭터에 변화가 생기면서 연기도 달라졌다."드라마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캐릭터가 달라졌어요. 극 초반에는 경혜 공주가 오만방자했는데 요즘에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면서 많이 성숙해졌죠. 그래서 캐릭터 연구를 다시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경혜 공주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늘 고민이에요."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 드라마에 출연중인 만큼 촬영 자세도 남다르다."기분 좋게 촬영을 해야 결과물도 좋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날씨도 덥고 잠도 많이 못자서 힘들지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어요."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스타의 모든것 ①] 홍수현, 하얀 피부 비결은 ‘술?’▶ [스타의 모든것 ②] 홍수현 “경혜 공주역, 사실 부담됐죠”▶ [스타의 모든것 ③] 홍수현 “내 가방 안에 선풍기 있다” 2011.09.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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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 ①] 홍수현, 하얀 피부 비결은 ‘술?’

배우 홍수현(30)은 변화무쌍한 배우다. 불과 2개월 전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귀여운 악녀 유소란 역을 연기한 그는 최근 KBS 2TV 월화극 '공주의 남자'에서 경혜공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장르와 캐릭터에 따라 이미지도 180도 변신했다. 로맨틱 코미디물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청담동 며느리룩'을 선보이며 세련미를 뽐냈던 홍수현은 사극 '공주의 남자'에서는 한복을 입고 고전미와 성숙미를 발산하고 있다.요즘 브라운관에서 한복을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홍수현이 모처럼 가체와 한복을 벗고 하루 동안 '여배우 홍수현'으로 돌아가 카메라 앞에 섰다. "오랜만에 세련된 커리어우먼 스타일의 옷을 입으니 기분이 새롭다"는 그에게서 패션 및 뷰티 노하우도 들어봤다.▶온라인 쇼핑도 실패한 적 없어홍수현의 패션 철학은 '무조건 심플하게'다. 여러 종류의 옷을 겹쳐있는 레이어드 룩보다는 원피스 한 벌로 깔끔하게 스타일링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컬러를 선택할 때도 심플함을 추구한다. 여러가지 색이 믹스된 의상보다는 단색을 좋아하는 편."20대 초반에는 화려한 디자인의 의상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단정하고 단아해보이는 게 좋더라고요. 원피스를 즐겨입는 편이에요. 원피스를 입을 때는 특별히 코디네이션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뭔가 꾸민 것처럼 보여서 좋더라고요. 진 소재의 짧은 치마나 핫팬츠에 흰색 티셔츠를 입는 것도 좋아해요. 알록달록한 컬러의 티셔츠는 싫지만 한 가지 색으로 프린트된 티셔츠는 좋아한답니다."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그는 액세서리도 보일듯 말듯한 작은 사이즈를 선호한다."어렸을 때는 큼직한 링 귀걸이를 즐겨 착용했지만 요즘 작은 액세서리가 좋아요. '내게 거짓말을 해봐' 캐릭터를 위해서 머리카락을 단발로 잘랐는데 커다란 액세서리가 잘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작은 걸 했을 때 좀 더 차분해보이는 것 같아서 좋아요."쇼핑을 할 때 홍수현만의 원칙은 '충동구매 금지'다. 온라인으로 종종 쇼핑을 하지만 그때도 수십개가 넘는 상품평을 며칠에 걸쳐 일일이 확인하고 구매한다고 한다."갖고 싶다고 무조건 사지는 않아요.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도 항상 고려한답니다. 지인들의 조언도 많이 참고하기 때문에 쇼핑을 하고 후회한 적은 거의 없어요.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도 종종 옷이나 신발을 사는데 사이트별로 가격도 비교하고, 구입 후기글을 전부 읽고 사서 그런지 절대 실패한 적이 없어요. (웃음)" ▶일주일에 한 번씩 반신욕 필수뾰루지나 여드름으로 고생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타고난 피부 미인'이지만 햇빛에 피부가 잘 타는 편이라 항상 미백에 신경쓴다."'공주의 남자'는 야외 촬영신이 많아서 얼굴이 많이 탔어요. 최대한 햇빛을 피하려고 우산을 항상 쓰고 다니는데도 타더라고요. 미백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따뜻한 물에 청주 반병이나 녹차가루를 넣고 반신욕을 해요. 청주랑 녹차가루가 피부를 하얗게 하고 몸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다더라고요."늘씬한 몸매 관리 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 게 홍수현만의 체중관리 노하우다."다이어트를 할 때 소식만큼 중요한 게 음식을 가려서 먹는 일인 것 같아요. 부기를 오랫동안 빼지 않으면 결국 살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특히 잘 붓는 스타일이라서 중요한 촬영이 있는 전 날에는 양념이 거의 안 된 음식을 먹어요. 라면이나 인스턴트도 가급적이면 먹지 않으려고 하고요."피부·몸매 관리 만큼이나 신경을 쓰는 것은 머릿결이다. 머리길이에 상관없이 항상 탄력있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공을 들인다."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차가운 바람으로 머리카락을 말려요. 집에 드라이기가 없어요. 선풍기로 머리카락을 말린지 4~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요즘에는 헤어스타일링을 위한 도구들도 많은데 가급적이면 사용을 안하는 편이에요. 머리카락에 자꾸 뜨거운 열을 가하면 아무리 트리트먼트를 자주해도 상하더라고요. 오랫동안 헤어 관리에 공을 들여서인지 모발 건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어요."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스타의 모든것 ①] 홍수현, 하얀 피부 비결은 ‘술?’▶ [스타의 모든것 ②] 홍수현 “경혜 공주역, 사실 부담됐죠”▶ [스타의 모든것 ③] 홍수현 “내 가방 안에 선풍기 있다” 2011.09.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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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③] 김현정, 가방 속엔 뭐가 들었나

▶[스타의 모든것①] 김현정, “나탈리 포트먼처럼 체지방 ‘0’에 도전” ▶[스타의 모든것②] 김현정, “동방신기 90도 인사에 감동”▶[스타의 모든것③] 김현정, 가방 속엔 뭐가 들었나 2011.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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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②] 김현정, “동방신기 90도 인사에 감동”

걸그룹의 '샤방샤방'한 무대에 익숙해진 요즘 가요팬에게 김현정의 무대는 '통쾌·과감', 그 자체다. 신곡 '1분1초'는 김현정표 댄스곡. 시원하게 내지르는 김현정 보컬의 장점을 십분 살렸다. '어퍼컷'을 날리는 춤동작도 체기가 내려갈 듯 시원하다. "시원하게 지르는 곡이라 방송 할 때마다 침이 너무 튀어요. 열심히 노래하는데 큰 덩어리가 튀는 게 카메라에 잡혔더라고요. 민망했죠. 열심히 소리를 질렀더니 '마이크 잡아 먹겠다'는 댓글도 있더라고요. "'삼각김밥' 헤어스타일도 화제 만발. "요즘 비주얼이 센 여자가수가 별로 없었나봐요. 그렇게 과격한 변화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반응이 진짜 격렬하더군요. 제 삼각김밥 머리가 '노라조 조빈과 라이벌'이란 글도 정말 웃겼어요."김현정은 잘 알려진 가요계 군기반장. 토크쇼에 출연해 인사 잘 안하는 후배들을 혼낸 사연을 여러 번 공개하기도 했다. "기본을 하자는 것이죠. 제가 후배 때 했듯이 서로 인사는 하고 지내야죠. 요즘엔 인사 안하는 후배들은 못봤어요. 특히 동방신기 친구들에겐 감동했죠. 사인한 CD를 갖고 와 첫날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더고요. 요즘 그런 각도 잘 안나오거든요." 아이돌 파워에 움직이는 온라인 음원 시장에서도 '1분1초'의 반응은 좋다. 발매된 후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쉬는동안 판소리와 성악까지 배워가며 다시 기본에 충실한 결과다. "가창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감사해요. 사실 제가 노래를 과하게 잘하는 편이 아닌데 늘 좋게 평가해주시죠. 이번에는 음반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과정이 워낙 좋아 결과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을 수 있는 자신감이 조금 생겼죠. " 이경란 기자 ▶[스타의 모든것①] 김현정, “나탈리 포트먼처럼 체지방 ‘0’에 도전” ▶[스타의 모든것②] 김현정, “동방신기 90도 인사에 감동”▶[스타의 모든것③] 김현정, 가방 속엔 뭐가 들었나 2011.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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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①] 김현정, “나탈리 포트먼처럼 체지방 ‘0’에 도전”

'롱다리 언니' 김현정이 춤과 운동으로 단련한 날렵한 몸매로 컴백했다. 양광삼 기자 가수 김현정(35)은 가요계의 '롱다리 언니'. 걸그룹 막내들에겐 이모뻘이지만, 각선미 경쟁에선 한치의 양보도 없다. 최근 '1분1초'로 컴백한 그의 군살하나 없는 매끈 몸매는 삼십대 중반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 날렵한 몸매로 돌아온 '롱다리' 김현정은 "하루에 댄스학원 6개를 다니며 끊임없이 단련했다"면서 "체지방 '0'에 도전하고 싶다"며 보통 여성들은 꿈도 못 꿀 독한 몸매 관리법을 전했다. ◆학원비로 수입 모두 써 김현정의 몸매는 그야말로 노력의 산물. 큰 키와 긴 다리는 타고났지만 날렵한 라인은 눈물나는 단련의 결과다. 공백기엔 가수 활동을 할 때 보다 더 바빴다. 발레·재즈·탱고·왈츠·라틴·힙합 댄스 등 닥치는대로 춤을 배웠다. 피트니스센터에서는 근력을 키우고 액션스쿨에서 무술도 배웠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 같았다. 가끔 행사장에서 노래를 불러 얻는 수입을 학원비도 다 쓸 정도였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거든요.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타고난 연예인들 하곤 달라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동만 했어요."독한 식이요법도 병행했다. 고기귀신으로 불릴만큼 육식을 좋아했지만 고기가 몸에 맞지 않는다는 체질 검사에 따라 고기를 딱 끊고 해산물만 열심히 먹고 있다. 일주일에 네댓 번은 낙지와 오징어를 먹는다. 이렇게 독하게 몸매 관리에 들어간 것은 '가수 김현정' 의 절실함 때문. "몇년 전 성대결절을 심하게 앓으면서 노래에 자신감이 떨어졌어요. 스무살에 데뷔해 늘 바쁘게 노래만 했는데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더라고요. 이렇게 맥놓고 앉아 있다가 폐인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몸매라도 관리 안하면 끝이란 위기감을 느꼈어요. 바로 내일이 컴백이란 생각으로 하루도 방심하지 않고 뛰고 땀흘렸죠." ◆찰떡 피부의 비결은 "마치 내가 마루타가 된 듯 끊임없이 몸을 움직였다"는 그는 영화 '블랙스완'의 배우 나탈리 포트만을 보며 동병상련을 느꼈다. "발레리나를 연기하기 위해 9kg 감량했다는 기사를 봤죠. 거의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인터뷰를 보니 전율까지 느껴졌죠. 체지방이 남아 있지 않은 그녀의 몸을 보면서 나도 체지방 '0'에 도전해야 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현재 김현정의 키는 173.4cm, 몸무게 51.6㎏ 체지방은 12% 다. 여성들이 체지방률이 12.6%~20% 인점을 감안하면 지방률이 극도로 낮은 상태. "사람들이 너무 독하게 관리한다고 좀 변태적이라고도 하는데 전 한계를 시험할 때 기분이 좋아요. 나름대로 쾌감을 느끼죠." 김현정은 잘 알려진 피부미인. 잡티 없고 모공이 거의 안보일 만큼 탄력이 넘친다. 좋은 피부의 비결 역시 운동이다. "땀을 빼는 것만큼 피부에 좋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운동을 하고 난 뒤 씻고 나와 거울을 보면 모공이 줄어든 것 같죠. " 좋아하던 술을 줄인 것도 군살감소에 특효. "성대가 안좋아져 술도 끊었죠. 술과 멀어지니 사람들과도 많이 멀어지더라고요. 예전엔 양주를 맥주잔에 따라 마실 정도로 술고래였어요. 요즘은 맘먹고 마시면 막걸리 두병? 이젠 술 잘 먹는다는 허세 떨 나이도 아니고요. " 화장품은 조성아 '루나'를 쓴다. 뭐든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보는 성격. 모든 제품을 루나로 바꿨다. 의상은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 구찌 등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 디자이너 박병규의 '하우 앤 왓(How & What)'에 마음을 뺏겨 모자부터 신발까지 다 사 모으기도 한다. 심플하고 시크한 스타일이 잘 맞는다는 설명. 롱다리라 평소엔 스니커즈 등 단화를 신는다. "안그래도 남자들이 무서워 보인다고 접근을 안하는데 키까지 너무 커 보이면 안되잖아요. 하하"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스타의 모든것①] 김현정, “나탈리 포트먼처럼 체지방 ‘0’에 도전” ▶[스타의 모든것②] 김현정, “동방신기 90도 인사에 감동”▶[스타의 모든것③] 김현정, 가방 속엔 뭐가 들었나 2011.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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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④] 가희의 가방 속엔 뭐가 들었을까?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스타의 모든것①] 가희 “라면 먹고 잔 뒤 퉁퉁 부어야 예뻐”▶[스타의 모든것②] 가희 “굶으면서 춤춰도 무명 시절 행복해”▶[스타의 모든것③] 가희 셀카놀이 “뱅헤어하니 어려보이나요?”▶[스타의 모든것④] 가희의 가방 속엔 뭐가 들었을까? 2011.03.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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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③] 가희 셀카놀이 “뱅헤어하니 어려보이나요?”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4편에 계속▶[스타의 모든것①] 가희 “라면 먹고 잔 뒤 퉁퉁 부어야 예뻐”▶[스타의 모든것②] 가희 “굶으면서 춤춰도 무명 시절 행복해”▶[스타의 모든것③] 가희 셀카놀이 “뱅헤어하니 어려보이나요?”▶[스타의 모든것④] 가희의 가방 속엔 뭐가 들었을까? 2011.03.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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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②] 가희 “굶으면서 춤춰도 무명 시절 행복해”

첫 솔로 '돌아와 나쁜 너'를 발표한 가희는 앨범 재킷에 '나는 가희다'란 제목의 에세이를 적었다. 스무살 가수가 되겠다고 집을 뛰쳐나와 "굶어도 춤과 음악이 좋다"며 열정을 키웠던 지난 12년간의 이야기들이다. 인터뷰는 스무살의 가출 얘기부터 시작됐다. "그땐 제2의 채리나가 되겠다는 생각에 무서울 게 없었죠. 무작정 대구에서 서울 올라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어요." 길거리 캐스팅이 됐지만 곧바로 데뷔하지 못하고 '철이와 미애'의 미애가 이끄는 댄싱팀에 소속돼 활동을 시작했다. "몸이 부서져라 춤을 췄어요. 연습실 가서 청소하고 밤새워 연습하고, 첫 차 타고 집에 가기를 반복했어요. 지하철 요금이 없어서 담을 넘기도 했고 밥 사먹을 돈이 없어 굶었지만 행복했어요. 고생스럽다기 보다 낭만적이었다고나 할까요." 그 사이 여러번 데뷔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보아 댄서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춤과 음악이 한 번도 싫증나지는 않았지만 좌절감에 꿈을 포기하려 한 때도 있었다. "애프터스쿨로 데뷔 하기 전 에스블러시란 그룹에서 준비했는데 또 무산되더라고요. 가수는 포기하고 전문 안무가 코스를 밟으러 유학을 떠나려고 했는데 지금 소속사 대표님이 꼭 가수가 될 수 있다며 날 붙잡아 줬어요." 스무살에 꾼 가수의 꿈은 애프터스쿨로 데뷔하며 서른살에야 이뤄졌다. 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는 이제 솔로로 자신만의 진짜 무대를 시작했다. "처음에 솔로 준비를 할 땐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거든요. 앨범 준비가 늦어지고 솔로 데뷔가 소문나면서 관심이 집중되더라고요. 관심이 쏟아지니 '완벽한 무대를 보여야 하는데' 란 걱정에 긴장감의 연속이었죠. 첫 방송을 하고 모니터링을 수백 번 했어요. 볼 때마다 아쉽고 또 재밌기도 해요." 춤꾼들이 그렇듯 가희도 '직업병'을 얻었다. 궂은 날씨는 몸이 먼저 안다. 춤을 추다 넘어지면서 목을 다쳐 디스크로 고생했다 십년이 넘게 지겹도록 매달린 춤과 노래. 이젠 춤에 권태기를 느끼진 않을까. "아니요. 권태기는 커녕 지금도 무대가 그리워요. 제 에세이에 '노래를 더 잘 부르기 위해, 춤을 더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나의 노력은 아마 60세 할매가 돼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어요. 진심이에요." 춤과 노래에 빠져 연애와는 담쌓고 3년이나 남자친구 없이 지냈다. "아들을 유치원에 보냈다는 친구 얘기가 딴 나라 얘기같더라고요. 전 아직 멀었어요. 서른 다섯이나 돼야 결혼 생각이 날 것 같아요. 그리고 연예인과는 안 사귀려고요. 물론 공개 연애도 절대사절입니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3편에 계속▶[스타의 모든것①] 가희 “라면 먹고 잔 뒤 퉁퉁 부어야 예뻐”▶[스타의 모든것②] 가희 “굶으면서 춤춰도 무명 시절 행복해”▶[스타의 모든것③] 가희 셀카놀이 “뱅헤어하니 어려보이나요?”▶[스타의 모든것④] 가희의 가방 속엔 뭐가 들었을까? 2011.03.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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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①] 가희 “라면 먹고 잔 뒤 퉁퉁 부어야 예뻐”

애프터스쿨 가희는 '보정 전' 사진으로 여성들의 시샘을 샀다. 연예인들도 사진 촬영 후 짧은 다리를 늘씬하게 늘리고, 허리를 잘록하게 만드는 'CG의 위력'에 기대는 것이 보통. 연예인의 보정 전 짧은 다리는 '연예인도 비슷한 인간'이란 위안을 준다. 하지만 가희의 보정 전 사진은 사정이 달랐다. 손 댈 필요가 없는 완벽한 보디라인으로 '평범녀'들에게 좌절감을 안긴 것. 가희는 대체 뭘 먹고, 어떻게 운동을 하길래 이런 비인간적인 라인의 주인공이 됐을까. ▶날씬한 허리와 복근은 하늘이 내린 복가희의 날렵한 허리와 명품 복근은 '연예계 지도층 수준'. 많은 여성들의 질투를 의식했는지 인터뷰 자리에 앉은 가희는 "사실 그렇게 완벽한 몸매가 아니다"며 엄살이다. '타고난 연예인 몸매냐'는 기자의 질투 어린 질문에 "절대 아니에요. 진짜 노력 많이 해서 유지하는 거예요. 다행히 배와 허리쪽에는 군살이 잘 붙지 않지만 다리에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방심할 수 없죠"라며 설명을 시작한다. 틈틈이 다리를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습관처럼 몸에 뱄다.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다리 근육을 만든다. "워낙 춤을 많이 추니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많이 안해요. 대신 다리 근력을 키우기 위해 근력운동에 집중하죠. 보통 여자들보다는 훨씬 강도가 높아요. 그래야 춤에도 파워가 떨어지지 않으니까요. "가희의 고민은 너무 볼살이 없이 마른 얼굴. 자칫 피곤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끼니를 잘 챙겨먹고 야참도 양껏 먹는다. "새벽에도 안무 연습하면서 배고프면 열심히 잘 먹어요. 라면을 먹고 잔 다음날 얼굴이 퉁퉁 부으면 오히려 더 예뻐보인다고들 하더라고요."어렵게 찾아낸 가희의 외모 콤플렉스는 예쁘지 않은 손과 발이다. "손과 발이 못생겨서 스타일리스트 언니들이 많이 놀렸어요. 아줌마 손같다고요. 한때는 감추고 싶었는데 이젠 은근 개성있는 손발이라고 말하죠." ▶걸그룹 미모 경쟁? 별 스트레스 안받는다지금은 솔로로 활동 중이지만 가희도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걸그룹간 미모 경쟁은 불꽃 튄다. "나이가 많은 편이라 그런 경쟁에선 자유롭죠. 한참 언니뻘인데 어린 친구들과 무슨 경쟁을 하겠어요. 크게 신경쓰지도,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아요."화장품 브랜드는 별로 가리지 않는다. 피부 관리에는 서툰 편. 건성피부라 틈나는대로 미스트를 뿌리고 수분크림을 잘 챙겨바르는 정도다. "꼼꼼하게 피부관리를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가끔 피부과를 찾죠. 알아서 다 해주시니 믿고 맡겨서 속 편해요." 가희의 패션 스타일은 무대 위에서와 별로 다르지 않다. 심플하고 시크한 스타일을 즐긴다. '나 꾸몄어요~'란 인상을 주는, 너무 딱 맞춰 입은 듯한 패션은 지루하고 싫증난다. "아직 명품을 잘 몰라요. 그저 심플하거나 빈티지 스타일 위주로 쇼핑을 해 깔끔하게 매치해 입는 수준이죠. 이것저것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은 저와 거리가 멀어요."자주 찾는 쇼핑포인트는 서울 청담동 10꼬르소꼬모. 해외 일정이 있으면 아울렛을 찾아 싸고 실용적인 물건을 골라 찾는 알뜰 쇼핑파다. 사람을 사귈 때도 쇼핑이나 외식을 할 때도 가희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 한 번 익숙해지면 늘 가는 곳만 가는 습성이 있다. "친한 연예인이 많지 않아요. 같은 소속사 손담비와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죠. 담비 역시 사람을 많이 사귀고 여러군데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 잘 맞아요. 둘이 다니면 늘 가던 곳에 가서 밥을 먹고 시간을 보냅니다." 가희가 자주 '출몰'하는 곳은 서울 청담동 메스테이블·티식스·케이트 키친 등이다.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2편에 계속▶[스타의 모든것①] 가희 “라면 먹고 잔 뒤 퉁퉁 부어야 예뻐”▶[스타의 모든것②] 가희 “굶으면서 춤춰도 무명 시절 행복해”▶[스타의 모든것③] 가희 셀카놀이 “뱅헤어하니 어려보이나요?”▶[스타의 모든것④] 가희의 가방 속엔 뭐가 들었을까? 2011.03.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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