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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SON, 하지만 트로피 없어”…바르샤행 주장한 카탈루냐 매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32·토트넘)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온다. 특히 스페인의 한 카탈루냐 매체는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카탈루냐 매체 엘 나시오날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수년 동안 재정적 문제로 인해 큰 투자에 어려움을 겪은 바르셀로나는 합리적인 이적료를 쓰거나 자유계약선수(FA)와 계약해야 했다. 덕분에 에릭 가르시아, 프랑크 케시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일카이 귄도안과 같은 스타를 영입했다”라면서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은 이적 정책을 유지하고자 하고, 그 중 눈에 띄는 이름 중 하나는 손흥민”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2025년 6월 30일 FA가 되는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많은 사람이 박지성, 가가와 신지보다 손흥민을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꼽는다. 하지만 그는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 캄프 누에서는 그가 트로피를 두고 싸울 것이라 보장할 수 있다. 전방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감안하면 팀 내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천수, 박주영 등 이미 스페인에서 활약한 한국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매체는 데쿠 단장이 이미 손흥민과 협상 중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마케팅 적으로도 구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선도 덧붙였다.손흥민의 이적설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결국 그가 여전히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영국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구단이 해당 옵션을 발동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한편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달 축구 매체 트랜스퍼스는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투표에 참가한 44%의 팬들은 손흥민이 EPL을 떠나야 한다고 지지하기도 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5경기 164골 8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4.10.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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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아킬레스건’ 지적→“부담되지만, AG 끝난 뒤 인정받을 것”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24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역대급 전력을 자랑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필두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울산 현대) 등 빼어난 2선 자원이 즐비한 ‘황금 세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개중 최전방은 황선홍호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진다.그동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최전방을 맡았던 이들이 강했던 탓도 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는 박주영(울산) 그다음 대회에는 김신욱(킷치 SC)이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나서 우승을 이끌었다.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지만, 그간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황선홍호의 스트라이커는 K리그2에서 활약 중인 안재준(부천FC1995)과 박재용(FC안양)이다. 둘은 K리그1에서 뛰는 천성훈(인천 유나이티드) 이호재(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뽑혔다. 황선홍 감독은 “(둘은) 흡수력이 굉장히 빠르다. 발전 속도도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안재준은 “팬분들이 우리의 이름을 잘 모르셔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사실 나와 재용이 형은 K리그2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K리그1 어느 공격수와 따져도 뒤처지지 않기에 (아시안게임에)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감내하고 대회 중이나 끝났을 때 응원의 목소리로 바뀔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재준과 박재용은 각각 올 시즌 K리그2 14경기, 18경기에 나서 6골씩 넣었다. 안재준은 도움 3개도 기록했다. 그러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고, ‘2부 리거’라는 타이틀 탓에 역대 가장 약한 공격진이라는 혹평도 적잖다. 안재준은 “(외부 시선이) 부담되긴 하지만, 부담감이 없는 대회에서는 성장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담을 받으면서 경기하고 훈련하면 아시안게임 끝난 뒤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팬분들의 인정도 받을 것 같다”고 했다.안재준은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찬스를 잡는 데 능하다. 패스 능력이 빼어난 2선 자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다. 그는 “(고)영준이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오래) 같이 해서 잘 맞는다”며 “나도 이강인이 기대된다. 파리에서 뛰는 선수의 패스를 받아본 뒤 후기를 들려 드리겠다”며 웃었다.그의 목소리에는 부담 속 자신감이 있었다. 안재준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밖에는 답이 없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7.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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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이강인, 6호골+드리블 6회… 최근 4G 중 3G 최고 평점 싹쓸이

그야말로 ‘킹’이다. 이강인(22·마요르카)이 또 한 번 최고 평점을 싹쓸이했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벌인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3분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의 컷백을 이강인이 다이렉트 왼발 슛으로 연결한 게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이강인의 리그 6호골. 6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헤타페를 상대로 프로 데뷔 이래 첫 멀티 골을 작성한 그는 이번에도 새 역사를 썼다. 2018~19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2020~21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도움 4개를 올린 게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비록 마요르카는 경기 종료 직전 이니고 루이스 데갈라레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했지만, 이강인은 단연 빛났다. 84분간 피치를 누빈 이강인은 시도한 드리블 6회를 모두 성공하는 등 빼어난 능력을 이번에도 뽐냈다.최고 평점은 그의 몫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평점 8.4를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이며 유일한 8점대다. 또 다른 매체인 소파 스코어 역시 7.8점을 건넸고, 역시 최고 평점이었다. 꾸준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4경기에서 교체로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제외한 3경기에서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셀타 비고전에서는 공격포인트 없이 평점 9를 받는 등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빌바오전에서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유의미한 기록도 세웠다. 한국 선수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이천수(은퇴) 박주영(울산 현대) 등 공격수들이 스페인 무대를 누볐으나 1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김희웅 기자 2023.05.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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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꿈 이룬 ‘K-홀란’ 오현규, 유럽 공격수 신화 쓸까

셀틱 유니폼을 입은 ‘K-홀란’ 오현규(22)의 유럽 도전이 시작된다. 셀틱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에서 뛸 수 있어 흥분된다. 꿈을 이뤄서 정말 기쁘다”며 “(셀틱 입단은) 내가 꿈꿔왔던 순간이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셀틱은 계약기간 5년을 보장했다. 연봉은 7억원 이상이며 이적료는 300만 유로(40억원)로 알려졌다. 셀틱은 처음 제시한 100만 유로(13억원)보다 3배 높은 금액을 부른 끝에 오현규를 품을 수 있었다. 오현규를 향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역시 “오현규는 젊고 재능있는 공격수다. 배가 고프며 성공하길 열망하는 선수”라며 “오현규를 얼마 전부터 지켜봤다. 우리 팀에 잘 어울릴 것 같다. 정말 원했던 공격수”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될성부른 떡잎이다. 매탄고 재학 중이던 2019년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같은 해 K리그에 데뷔해 11경기에 출전했다. 이듬해 상무에 입단하며 빠르게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2021시즌에는 K리그2 33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지난해 잠재력이 폭발했다. 수원의 부진 속 오현규의 활약은 한 줄기 빛이었다. 수원의 ‘소년 가장’으로 불렸다. 해결사 부재에 애먹었던 수원은 성장한 오현규의 등장으로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다. 오현규의 지난 시즌 성적은 36경기 13골 3도움. 그는 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동행하기도 했다.국내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오현규는 거칠기로 소문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유럽 도전을 시작한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례를 보면 국내 스트라이커가 유럽에서 살아남기란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각지에서 기량 좋은 선수들이 유럽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맞닥뜨려야 할 수비수들의 신체 조건도 국내보다 우월한 경우가 많다. 박주영(울산 현대),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각각 AS 모나코와 지롱댕 보르도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1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게 근래의 성공 사례다. 이들도 활약 무대를 옮긴 후 리그 적응에 애를 먹으며 신화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오현규도 유럽에서 성공할 만한 자질을 갖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m86㎝, 82㎏의 거구인 오현규는 ‘괴물 공격수’라고 불린다. 저돌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 수비수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들이 부족한 '성깔'도 있다.김형범 해설위원은 “오현규는 유럽에서 피지컬 싸움이 가능한 공격수다.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도 갖췄다. 무엇보다 젊은 도전정신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셀틱에서 그 정도 (규모의) 제안을 건넬 정도면 메리트 있는 선수라고 본 것”이라고 했다.특히 SPL은 오현규가 유럽 무대에서 첫발을 떼기 적합한 무대라고 평가된다. 소속팀이 SPL 내 2강(셀틱·레인저스) 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20승 1무 1패를 거둔 셀틱은 SPL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레인저스(승점 52)에 9점 앞서 있다. 또한 리그 수준이 유럽에서는 높지 않은 편이라 적응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범 해설위원은 “승리하는 팀, 도움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게 오현규에게 좋게 작용할 것이다. (SPL이) 리그로 따지면 중위권이지만, 그곳에서 쌓는 경험치는 상당할 것”이라고 짚었다. 오현규는 입단하자마자 셀틱 선수단과 훈련에 돌입했다. 그의 SPL 데뷔전은 빠르면 오는 30일 오전 1시 열리는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3.01.26 14:23
프로축구

[IS 울산] ‘레오나르도·엄원상 연속 골’ 울산, 강원 상대 짜릿한 승리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의 해결사는 레오나르도(25·브라질)와 엄원상(23)이었다. 울산은 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K리그1 2022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43(13승 4무 3패)이 된 리그 선두 울산은 리그 2위 전북 현대(승점 35)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반면 강원(승점 21·5승 6무 9패)은 같은 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4-0으로 격파한 김천 상무(승점 22)에 밀려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 스트라이커에 박주영이 뛰었다. 2선에는 22세 이하 자원 황재환을 비롯해 아마노 준(일본)과 엄원상이 나섰다. 중원 미드필더 라인에는 이규성과 원두재가 뛰었다. 포백에는 이명재, 김영권, 임종은, 설영우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박주영은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내내 양 팀은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울산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41분 울산 미드필더 원두재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강원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6분, 후반 21분 아마노 등의 유효 슛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울산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다. 울산은 높은 공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다. 하지만 수비 진영에서의 빌드업(공격전개)과 양쪽 측면에서의 패스 플레이 덕분에 공 점유율이 높았을 뿐, 효율적인 공격전개로 득점 기회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에 레오나르도가 있었다. 후반 23분 박주영과 교체로 피치에 들어선 레오나르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울산 아마노가 올린 크로스가 임종은의 다리에 맞고 공이 살짝 굴절되자 레오나르도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리그 8호 골이자 지난 5월 21일 김천 상무전 이후 5경기 만에 골을 신고했다. 울산은 동점골을 허용했다. 공격 라인을 한 번에 올린 최용수식 ‘공격 축구’가 통했다. 후반 39분 강원 외국인 선수 발샤(몬테네그로)가 울산 수비수 임종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울산 측면 공격수 엄원상이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아 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유상훈의 키를 넘기는 결승골을 넣었다. 엄원상의 리그 9호 골.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울산은 지난 2012년 5월 26일 1-2 패배 후 강원에 진 적이 없다. 통산 전적에서도 22승 5무 2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울산=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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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울산] ‘박주영 리그 첫 선발’ 홍명보 감독 “용수가 겁먹을까?”

박주영(37)이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는 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K리그1 2022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승점 40(12승 4무 3패)으로 리그 선두다. 2022시즌 K리그1 정규리그 일정이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줄곧 리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반면 강원은 승점 21(5승 6무 8패)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 스트라이커에 박주영이 뛴다. 2선에는 22세 이하 자원 황재환을 비롯해 아마노 준(일본)과 엄원상이 나선다. 중원 미드필더 라인에는 이규성과 원두재가 뛴다. 포백에는 이명재, 김영권, 임종은, 설영우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박주영이다. 올 시즌 개막에 앞서 FC서울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박주영은 리그에서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 출전한 네 경기는 모두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3경기와 FA(대한축구협회)컵 1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한 적 있었다. 경기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울산 감독은 “(박)주영이가 리그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다. 전성기 때만큼 (기량과 몸 상태는) 아니더라도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박주영은 최용수 강원FC 감독과 FC서울 시절 오랜 시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용수 감독이 박주영을 보고 겁을 먹을까?”라며 웃었다. 최용수 감독도 박주영과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가기 전 박주영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과 나는) 사연이 많은 관계”라며 웃은 뒤 “본인 축구 인생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친구다. 팀에 해피 바이러스인 선수다. 적으로 만났으니 잘 봉쇄해야 한다”고 했다. 2005년 K리그에 데뷔한 박주영은 통산 76골·2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강원과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된다. 또한 박주영은 K리그 마지막 골을 서울 소속으로 뛰었던 지난 2020년 10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기록했었다. 울산=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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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트트릭’ 황의조, 박주영 넘었다

“퍼펙트 게임.”프랑스 24는 24일(한국시각)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아시아인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황의조(30·지롱댕 보르도)의 활약을 이렇게 표현했다. 황의조는 이날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끝난 2021~22시즌 리그1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쳤다.지난달 13일 트루아전에서 리그 6호 골을 넣은 뒤 40여일 만에 시즌 7·8·9호 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단숨에 득점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세계적인 수퍼스타이자,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1골)와 격차를 두 골로 좁혔다. 음바페는 공동 3위다. 선두는 13골의 비삼 벤 예데르(AS모나코). 프랑스 레퀴프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는 보르도의 영웅”이라며 매서운 골 감각을 칭찬했다.황의조는 2019~20시즌 프랑스 무대를 밟은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019년 7월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보르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3시즌 만이다. 황의조는 또 리그1 통산 27골(76경기)을 넣어 박주영(37·울산 현대)이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역대 프랑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박주영은 AS모나코에서 2008~09시즌부터 3시즌을 뛰며 리그 25골(91경기)을 넣었다.황의조는 앞으로도 리그1 한국인 득점 관련 각종 기록을 깰 전망이다. 4골을 더 넣으면 박주영을 제치고 한국 선수 리그1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쓴다. 그는 지난 시즌 12골로 박주영(2010~11시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골을 추가하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운다.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17분 골 지역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45분엔 페널티 아크까지 공을 드리블한 후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황의조는 손가락 세 개를 들어 보이며 첫 해트트릭 기념 세리머니를 했다. 4-3으로 이긴 보르도(승점 20)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순위는 강등권인 19위에서 17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5점을 줬다.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은 “황의조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득점으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했다. 최근 몇 경기 동안 부진했던 그가 골 감각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강한 정신력이 돋보인 대단한 경기였다. 이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의조가 침묵을 깨고 골 감각을 끌어올린 것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둔 벤투호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터키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27일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 예선 7차전을 치른다. 이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동해 다음 달 1일 시리아와 8차전을 갖는다. 황의조는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1.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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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프랑스 첫 해트트릭+아시아 최다골 신기록 27골

황의조(30·보르도)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동시에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도 세웠다.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시즌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시즌 7·8·9호 골이자, 프랑스 무대 첫 해트트릭. 황의조는 2019년 7월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보르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13일 18라운드 트루아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42일 만에 골맛을 보며 부진을 털어냈다.리그 통산 27호 골 고지에 오른 황의조는 리그1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종전 기록은 박주영이 AS모나코에서 뛰며 달성한 25골이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로 출전한 황의조는 0-0으로 맞선 전반 17분 레미 우댕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다가 헛발질로 흘리자,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황의조는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9분엔 왼발 중거리포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황의조는 팀이 3-2로 앞선 후반 44분엔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의조는 손가락으로 해트트릭을 뜻하는 '3'을 만들어 표현하며 기뻐했다. 보르도 홈팬은 황의조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운 보르도는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리그 경기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황의조의 활약은 벤투호에 반가운 소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7·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선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30·토트넘)이 빠졌다.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서다. 주전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도 같은 이유로 제외됐다. 주전 공격수 3인방 중 황의조만 합류하는데, 최근 골맛을 보지 못해 벤투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그동안 부진을 털어낸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송민규(25·전북 현대), 이동준(23·울산 현대) 등 후배들을 이끌면서 골까지 노릴 전망이다. 한국(승점 14)은 이란(승점 16)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6)와 격차는 승점 8이다.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은 조 2위까지 주어진다. 조별리그가 4경기 남은 가운데 한국은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1승만 거둬도 카타르행을 확정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1.2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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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맡겨주세요...벤투호의 거침없는 '젊은 피'

'젊은 벤투호'가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7·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승점 14)은 이란(승점 16)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6)와 격차는 승점 8이다.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은 조 2위까지 주어진다. 조별리그가 4경기 남은 가운데 한국은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1승만 거둬도 카타르행을 확정한다.이번 대표팀 소집에선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30·토트넘)이 빠졌다.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서다. 주전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도 같은 이유로 제외됐다. K리거 위주 터키 전지훈련을 마친 벤투 감독은 멤버 27명 가운데 20명을 잔류시키는 대신, 김민재(26·페네르바체),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 황인범(26·루빈 카잔), 이재성(30·마인츠), 황의조(30·보르도), 정우영(33·알사드) 등 해외파 6명만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에 포함했다. 노련한 해외파 합류가 평소보다 줄어들면서 벤투호는 한층 젊어졌다. 26명 중 25세 이하 선수가 8명이나 된다. 백승호(25·전북 현대), 김진규(25·부상 아이파크), 이동경(25·울산 현대), 이동준(25·울산), 송범근(25·전북), 조규성(24·전북), 송민규(23·전북), 정우영 등이다. '젊은 피'는 전지훈련 기간 활약이 돋보였다. 아이슬란드(5-1승)·몰도바(4-0승)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5명이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백승호, 김진규는 데뷔골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김진규는 중원사령관 중책을 맡아 날카로운 전방 패스와 과감한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아이슬란드전에선 1골 1도움, 몰도바전에선 1골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A매치 데뷔전부터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은 2005년 박주영(37·울산) 이후 김진규가 17년 만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백승호는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넣는 정교함을 선보였다.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으로 공·수 조율 능력이 돋보였다. 손흥민과 겹쳐 주로 오른쪽 공격수로 뛰었던 송민규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에서 펄펄 날았다. 상대 선수 2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로 드리블하는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조규성도 최전방에서 황의조 대신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능숙하게 수행했다.이들은 권창훈(28·김천 상무), 김건희(27·수원 삼성) 등 선배 공격수들과도 익숙한 듯 찰떡 호흡을 펼쳤다. 이동경·이동준·정우영 등은 이미 이전 발탁에서 벤투 감독 눈도장을 받았다.김형일 해설위원은 "이번 전지훈련에선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벤투 감독이 주축 유럽파 없이도 다양한 전술을 시도했다. 이들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손흥민·황희찬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김진규는 벤투호 중원 에이스 황인범과 닮았다. 비상시 대체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백승호는 정우영에 비해 체격과 힘이 부족하지만, 볼처리와 조율 능력은 앞서있어서 상황에 따라 벤투 감독이 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1.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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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무기’ 황의조, 헤딩으로 6호 골

“한국에서 온 골잡이가 오늘도 득점포를 가동했다.”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인 황의조(29·보르도)를 집중 조명했다. 보르도는 이날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 로브에서 끝난 2021~22시즌 리그1 18라운드 트루아와 원정경기를 2-1로 이겼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1-1로 맞선 후반 9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6호 골(2어시스트).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황의조는 지난 10월 17일 낭트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회복 훈련 중 햄스트링까지 다치면서 재활 기간이 늘어났다. 다친 지 42일 만인 지난달 28일 브레스트전에 교체 선수로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인 지난 2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골 맛을 봤고, 지난 6일 올랭피크 리옹전에선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2무 3패) 무승에서 벗어난 보르도는 리그 15위로 올라섰다.올 시즌 황의조는 ‘온몸이 무기’인 완전체로 진화했다. 주 무기인 오른발 감아차기뿐 아니라 왼발과 머리도 잘 쓴다. 시즌 1~4호 골을 양발(오른발 3골·왼발 1골)로 만든 황의조는 부상 회복 후 5·6호 골을 헤딩으로 마무리했다.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유럽 수비수들의 신체 조건은 상상 이상으로 좋다. 웬만한 자신감으로는 그들과 헤딩 경합을 펼치기 어렵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시도하는 날카로운 슈팅이 전매 특허인 황의조가 적극적으로 헤딩슛을 시도하는 건 리그에 완벽히 적응했다는 뜻”이라며 “헤딩은 유럽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온몸이 무기’가 된 황의조의 득점력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황의조의 득점 페이스는 앞선 두 시즌보다 빠르다. 2019년 7월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2019~20시즌 24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지난 시즌엔 26라운드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6호 골을 올렸다. 황의조는 프랑스 무대 데뷔 시즌 6골, 두 번째 해인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했다. 몰아치기를 시작한 황의조는 보르도의 레전드 골잡이에 도전한다. 리그1 트위터는 “2007~08시즌 페르난도 카베나기(15골·은퇴) 이후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보르도 선수는 없었다. 황의조가 16골을 넣을지 주목된다”고 썼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카베나기는 보르도의 황금기를 이끈 스트라이커. 보르도는 카베나기가 맹활약한 2007~08시즌 리그 준우승(15골), 2008~09시즌 우승(13골)을 차지했다.현재 황의조의 기량(13경기 6골)은 당시 카베나기의 페이스 못지않다. 황의조는 남은 20경기에서 10골을 더 넣으면 보르도의 새 역사가 된다. 당장은 리그1 역대 한국 선수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리그1 통산 24골(73경기)을 넣은 그는 박주영(당시 AS모나코)이 보유한 최다 골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박주영은 2008~09시즌부터 3시즌 동안 25골(91경기)을 터뜨렸다.황의조는 지난 시즌 12골로 박주영(2010~11시즌)의 한국인 리그1 한 시즌 최다 골과 동률을 이룬 바 있다. 현영민 위원은 “박주영을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친다면 보르도 구단에 한국인 레전드가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중앙일보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낀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보르도-트루아전 막판 ‘코리언 더비’가 성사됐다. 트루아 공격수 석현준이 후반 2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다. 황의조와 석현준이 같은 경기에서 동시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황의조가 교체될 때까지 17분간 맞대결을 펼쳤다. 석현준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황의조와 석현준은 병역으로 명암이 갈린 스트라이커다. 황의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주역으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반면 석현준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후 유럽에 머물며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 귀국하지 않다가 병무청의 병역기피자 명단에 올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2.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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