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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호나우두가 구단주’ 바야돌리드 라리가 재승격…매각 계획도 철회 가능성

레알 바야돌리드가 강등 한 시즌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로 재승격했다. 구단주이자 회장인 ‘축구황제’ 호나우두(48·브라질)도 계획 중이던 구단 매각을 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바야돌리드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2023~24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 41라운드에서 비야레알 B팀을 3-2로 꺾고 다음 시즌 라리가 승격을 확정했다.이날 승리로 바야돌리드는 승점 72(21승 9무 11패를 기록, 최소 리그 2위 자리를 확보하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부 승격을 확정했다. 스페인 2부는 상위 1·2위 팀이 다이렉트로 승격하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이로써 지난 2022~23시즌 라리가 18위로 강등됐던 바야돌리드는 강등 한 시즌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라리가 승격은 구단 역사상 이번이 10번째다. 다시 스페인 최고 무대로 향하면서 바야돌리드는 다시 한번 축제의 분위기가 됐다.바야돌리드 회장이자 구단주인 호나우두도 환하게 웃었다. 호나우두는 지난 2018년 9월 구단 지분 51%를 3000만 유로(약 444억원)에 사들이면서 구단 대주주가 됐다. 이후 그는 구단 회장과 구단주 역할을 맡도 맡고 있다.당초 바야돌리드를 매각하려던 호나우두의 계획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구단의 매각 제안을 받은 호나우두는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바야돌리드가 다음 시즌 프리메라리가 무대로 재승격하면서 계속 구단을 이끌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매체 디아리오 데 바야돌리드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구단을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에 매료돼 있고, 지금은 구단을 매각하기보다 바야돌리드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바야돌리드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 프로젝트와 구단의 잠재력을 믿는다”고 했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이기도 한 호나우두는 앞서 자신이 소유했던 브라질 구단 크루제이루도 매각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2021년 구단을 인수했지만, 3년 만에 구단을 매각했다. 3년 만에 3900만 달러(약 531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호나우두는 크루제이루를 떠나면서 “다음은 바야돌리드”라며 바야돌리드의 매각 또한 예고했다. 그러나 구단의 라리가 승격으로 매각 계획도 재검토할 가능성이 커졌다. 호나우두의 인터뷰를 돌아보면 적어도 한 시즌은 매각보다는 계속 회장 겸 구단주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김명석 기자 2024.05.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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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협상 시작됐다’ 토트넘 1호 방출 초읽기, 친정팀 복귀 앞둔 로셀소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1호 방출’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방출 대상은 지오바니 로 셀소(28)다. 이미 레알 베티스와 협상 테이블까지 차렸다. 올여름 이적이 이뤄지면 5년 만의 결별이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레알 베티스 측은 영국 런던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협상을 진행했다”며 “선수의 이적 의지는 물론 토트넘의 이적 허용 여부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 셀소의 이적을 두고 토트넘과 레알 베티스 간 협상이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정황상 이적료 합의만 이뤄진다면 이적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우선 토트넘에서 로 셀소의 입지는 그리 두텁지 않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4경기였고, 출전 시간만 따지면 495분에 불과하다. 지난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엔 두 시즌 연속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토트넘과 로 셀소의 계약 기간도 내년 여름 만료된다. 토트넘 입장에선 올여름 로 셀소를 이적시키지 않으면,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로 셀소를 이적시켜야 한다. 올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로 셀소를 떠나보낼 마지막 기회다.로 셀소 입장에서도 친정팀인 레알 베티스 복귀를 통해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레알 베티스는 그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뛰었던 친정팀이다. 지난 2018~19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해 9골·5도움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팀이기도 하다. 전성기에 돌입한 나이에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새 출발이 필요한데, 익숙한 스페인 무대와 레알 베티스라면 더할 나위 없다.무엇보다 레알 베티스의 로 셀소 영입 의지가 워낙 강하다. 스페인 현지에선 ‘꿈의 영입’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로 셀소가 이적시장 매물로 나올 때마다 금전적인 이유로 임대 등 영입에 번번이 실패했는데, 마침 올여름에는 두둑한 이적료 수익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나빌 페키르가 중동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페키르의 이적료 수익을 고스란히 로 셀소 영입에 투자할 여유가 생겼다.만약 로 셀소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2019년 토트넘 입성 이후 5년 만이다. 로 셀소는 임대 후 완전 이적했던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EPL 1000분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다양한 사령탑들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번번이 주전으로 도약하진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이제는 결별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유스 출신인 로 셀소는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베티스를 거쳐 지난 2019~20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는 임대료 포함 4800만 유로(약 713억원)에 달했다. 이후 시장가치가 급감한 데다 토트넘과 계약도 1년밖에 남지 않아 토트넘 입장에선 손실은 불가피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현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약 238억원)다.김명석 기자 2024.05.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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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결별 확실해졌다…‘친정팀’ 러브콜 속 이미 계약 논의까지

토트넘과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8)의 결별이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토트넘에선 이미 전력 외로 밀린 가운데, 친정팀 레알 베티스의 강력한 러브콜 속 이미 접촉까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양 구단과 선수까지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5년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 베티스는 올여름 로 셀소의 영입을 추진 중이고, 로 셀소 역시 친정팀 복귀를 바라고 있다. 이미 레알 베티스 구단과 선수 측이 복귀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고, 레알 베티스는 로 셀소 영입을 위해 이적 자금 계획 등까지 세운 상황이다.여러 정황이 로 셀소의 레알 베티스 이적을 가리키고 있다. 우선 레알 베티스 구단은 중동 이적설이 돌고 있는 나빌 페키르의 이적 공백을 로 셀소가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 1순위로 낙점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2018~19시즌 레알 베티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베키르의 이적료로 추정되는 1500만 유로(약 221억원)를 로 셀소 영입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토트넘 역시도 로 셀소의 결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로 셀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기회를 받은 건 단 4경기였다. EPL 출전 시간은 466분에 불과하다. 사실상 주전과는 거리가 먼 자원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엔 비야레알로 임대로 떠나는 등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을 제외하고 EPL 1000분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라 이적료 수익을 조금이라도 얻으려면 올여름 이적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로 셀소 역시 토트넘 잔류보다 올여름 이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토트넘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전성기의 나이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마침 자신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레알 베티스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시간 주전으로 활약했던 친정팀이기도 하다.현지 매체 더 보이 홋스퍼는 “이번 이적설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로 셀소 역시 친정팀 레알 베티스로 복귀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레알 베티스 이적을 추진하는 데 가장 큰 동력이 될 수 있는 대목”이라며 “레알 베티스와 토트넘이 합리적인 선에서 이적료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현재 로 셀소의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약 236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로 책정돼 있다.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유스 출신인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베티스를 거쳐 지난 2019~20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는 임대료 포함 4800만 유로(약 706억원)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19·2021 코파아메리카 등에도 출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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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아니다’ 전 리버풀 GK, 21세기 클린시트 압도적 1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출신의 골키퍼 페페 레이나(비야레알)가 21세기 공식전에서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6일(한국시간) 21세기 유럽 상위 10개 리그와, 공식전에서 가장 많은 클린시트에 성공한 골키퍼 톱10을 공개했다. 1위를 차지한 건 다름 아닌 1982년생 레이나였다. 그는 21세기 공식전 891경기에서 클린시트 345회를 기록했다. 이는 여전히 현역인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323회)에 앞선 기록이었다. 잔루이지 부폰(319회) 이케르 카시야스(315회) 페트르 체흐(309경기) 등 톱5와 비교해도 크게 앞선다.레이나의 ‘롱런’이 눈길을 끈다. 레이나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 출신으로, 비야레알을 거쳐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누볐다. 그는 이 기간 394경기 클린시트 177회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리그컵·슈퍼컵·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당시 EPL에서 골든글러브 3회 연속 수상하며 동시대 체흐·에드빈 판 데르 사르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스페인 국가대표에선 주전 장갑을 끼진 못했지만,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기억이 있다.다만 리버풀을 떠난 뒤 커리어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나폴리(이탈리아)·뮌헨·AC 밀란(이탈리아)·애스턴 빌라(잉글랜드)·라치오(이탈리아) 등을 거치는 저니맨이 됐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가 무색하게,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만 공식전 32경기에 나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팀의 선발 골키퍼 장갑을 꼈다.한편 레이나는 전성기 시절 다소 황당한 볼처리 실수를 보이며 팬들 사이에서 ‘개그맨’이라는 수식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경쟁자들보다 오랜 커리어를 유지하면서, 많은 클린시트에도 성공한 골키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다소 이해할 수 없는 기준에 의문부호를 드러내기도 했다. 예로 1990년대 데뷔한 부폰은 이전 기록이 고려되지 않아 손해를 봤다. 클린시트 비율상 노이어와 체흐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공존했다.김우중 기자 2024.04.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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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 적중자들에게 총 15억원의 적중금 지급 예정

EPL 및 라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 게임에서 발생한 약 15억 원의 적중금이 이번 회차 적중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3월 2일(토)부터 4일(월)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 게임에서 발생한 15억 원의 적중금이 이번 회차 적중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4일(월) 베트맨 사이트에 공지된 적중결과를 살펴보면,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에서는 총 15억5789만3950원이 적중자들에게 돌아가며, 6건의 1등 적중자에게는 각각 1억2981만192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어 2등은 137만8540원, 3등과 4등 당첨자는 각각 5만3150원과 1만4610원씩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에서는 총 2만4497건의 적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적중 조건과 적중 수는 1등(14경기 적중/6건), 2등(13경기 적중/226건), 3등(12경기 적중/2931건), 4등(11경기 적중/2만1334건)이다.홈팀 승리 결과 다수 차지했으나, 이변 있는 경기들로 인해 1등 적중은 소수에 그쳐…13회차 게임 5일(화) 오전 8시부터 발매 개시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에서는 홈팀 승리 결과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는 3건 발생했고, 홈팀의 패배는 2건으로 집계됐다. 토트넘은 크리스털전에서 쐐기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3-1로 승리했다. 브라이턴과 경기를 치른 풀럼, 울버햄튼과 맞붙은 풀럼도 각각 안방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라리가에서는 비야레알이 그라나다를 홈으로 불러들여, 5-1의 대승을 거뒀다. 반대로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도 존재했다. 첼시와 브렌트퍼드간의 대결은 2-2로 끝이 났고, 빌바오와 바르셀로간의 맞대결은 2019~20시즌 이후로 무득점 경기가 없었지만, 이번 경기의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회차에서는 1등부터 4등까지 2만 건 이상의 적중이 발생했다”며, “곧 발매를 개시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13회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4일부터 2025년 3월 4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13회차 게임은 오는 5일 오전 8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김우중 기자 2024.03.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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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얘기는 왜…’ 음바페 질문 거부한 사비 감독

올 시즌을 끝으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질문을 거부했다. 사비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셀타 비고와의 2023~24 라리가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다소 까다로운 상대와의 만남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9월 셀타 비고와의 첫 맞대결에서 후반 31분까지 0-2로 뒤지다 9분 동안 3골을 몰아쳐 간신히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바로 직전 그라나다와의 맞대결에서도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는 등 경기력이 어수선하다. 앞서 사비 감독은 지난달 비야레알전(3-5 패) 이후 시즌 뒤 사임을 예고한 바 있다.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표였지만, 이후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렌키 더 용의 이적설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드러났다. 2026년까지 계약돼 있는 그를 현금화한다면 많은 이적료를 품을 수 있다는 계산 탓이다. 다만 사비 감독은 더 용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7일 셀타 비고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비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사비 감독은 “더 용은 매우 중요한 선수이고, 구단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사비 감독은 다가오는 원정 2연전에 대해 집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셀타 비고전을 마친 뒤, 곧바로 이탈리아로 향해 SSC 나폴리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선 음바페에 대한 질의도 사비 감독에게 향했다. 매체는 “사비 감독도 지난 몇 시간 동안 헤드라인을 장식한 음바페의 이름을 피할 수 없었다. 음바페는 시즌이 끝나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음바페가 레알을 간다는 것에 대해선 할 말이 많지 않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다는 것만 발표됐을 뿐이다. 우리와 상황이 다르다”며 음바페에 대한 질문을 더 이상 받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2.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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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아웃’ 바르샤의 화려한 차기 감독 후보군…플릭·모리뉴·엔리케·클롭·펩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결별하게 되면서, 일찌감치 차기 사령탑에 대한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한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추렸는데, 유럽에서 정평 난 감독들이 언급돼 시선을 끌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다가오는 여름 사령탑 후보군을 공개했다. 매체가 소개한 후보군은 한지 플릭 전 독일대표팀 감독·조세 모리뉴 전 AS로마 감독·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다. 모두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장이자,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거머쥔 사령탑들이다. 이들이 커리어 동안 기록한 경기당 승점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들 중 소속팀이 없는 건 플릭과 모리뉴 감독뿐이다.매체가 이같이 후보군을 소개한 이유는 사비 감독의 향후 거취 탓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감독이 오는 6월 30일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사비 감독 역시 같은 날 열린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임 사실을 전했다. 당시 사비 감독은 “며칠 전부터 고민했지만, 오늘이 발표할 순간이었다”라고 설명하며 즉흥적인 결정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어 “문제가 되고 싶지 않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의 해결책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남은 4개월 동안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리그 우승을 위해서 말이다. 여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팀이 우승하더라도, 이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미 클롭 감독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령탑의 연쇄 이동이 점쳐지는 배경이다. 공교롭게도 명단 중 엔리케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끈 경험이 있다. 선수 시절을 거쳐 감독 자리에 오르며 유로피언 트레블을 이뤄낸 명장이기도 하다. 두 감독 모두 현 소속팀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는 만큼, 위약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만 현지에선 감독 선임 과정이 빠르게 결정 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축구 매체 888sports를 통해 “현재 시점에서 바르셀로나는 그 어떤 인물과도 가까운 상태가 아니다. 새 감독 선임을 위해, 바르셀로나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1.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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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사비,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샤 떠난다

또 한 명의 레전드 출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비 에르난데스(44)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감독이 오는 6월 30일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같은 날 열린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3-5로 대패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임 사실을 전했다.사비 감독은 “며칠 전부터 고민했지만, 오늘이 발표할 순간이었다”라고 설명하며 즉흥적인 결정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문제가 되고 싶지 않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의 해결책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비 감독은 “상황의 긴장감을 없애고, 라커룸, 코치진, 구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약간의 여지를 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남은 4개월 동안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리그 우승을 위해서 말이다. 여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팀이 우승하더라도, 이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임을 덧붙였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인데, 1년 먼저 팀을 떠나게 됐다.사비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11월, 로날드 쿠만(네덜란드) 감독의 뒤를 이어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그 4승 4무 3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진 상황이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첫 4경기서 2승 2패에 그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사비 감독은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한 뒤, 후반기 리그 7연승을 달리는 등 나름 반전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UCL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만나 합계 3-4로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슈퍼컵, 국왕컵에서도 연이어 쓴잔을 들이켰다. 유일한 수확은 리그에서 2위까지 올라온 것이었다.‘2년 차’ 사비 감독은 달랐다. 팀은 특히 리그에선 적수가 없었다. 주전 선수들의 탁월한 활약 덕에, 바르셀로나는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 무려 승점 10 앞선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UCL에서 조별리그 2승 1무 3패에 그친 결과였다. 바르셀로나는 2년 연속 UEL으로 향했는데,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막혀 일찌감치 고개를 숙였다.사비 감독은 올 시즌에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8일 기준 리그 3위(승점 44)지만, 이미 레알과는 10점이나 차이 난다. 2위 지로나에 8점이나 뒤진 상태이기도 하다. 주전 선수들의 기량 하락과 부상이 겹친 데 이어, 팀의 경기력 역시 하락했다는 평이다. 결국 사비 감독의 사임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내린 모양새다.물론 사비 감독의 말대로, 아직 4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UCL에서도 16강에서 나폴리(이탈리아)와 격돌한다. 국왕컵에서는 이미 탈락한 만큼 일정상에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현재 부상 선수들이 대거 복귀한다면, 후반기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한편 사비 감독에 앞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2년 전 구단과 재계약하며 장기 집권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으나, ‘번 아웃’으로 인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26일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01.28 09:07
프로축구

K리그 유소년 지도자 30명, 발렌시아·비야레알서 14일간 해외 연수 진행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총 14일간 스페인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에서 ‘2023 K리그 유소년 지도자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K리그 지도자 해외연수는 해외 선진축구의 유소년 육성 철학과 훈련 방법을 습득해 우수한 유소년 육성 체계를 만들고, K리그 유소년 정책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연맹은 지난 2013년부터 영국,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유소년 지도자 해외 연수를 실시해 왔으며, 이번에는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과 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가운데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팀 지도자 30명이 참가했다.이번 연수는 라리가 구단 발렌시아CF와 비야레알CF를 방문해 구단별 유소년 아카데미 각 분야의 이론 교육 및 훈련 참관, 연령 별 유소년팀 경기 참관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 구단의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에 관한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했고, 교육 후에는 질의응답, 토론 세션 등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았다.아울러 바르셀로나 근교 살루에 위치한 유소년 축구 전문 교육기관 ‘스마트풋볼’을 방문해 뇌신경과학에 기반한 훈련 접근법을 배우기도 했다.연수에 참가한 지도자들은 ‘스페인의 디테일한 게임모델에 의거한 훈련 방법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팀 성적보다 선수 재능 개발에 초점을 맞춘 육성 체계를 접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팀 훈련에 적용할 계획이다’ 등 소감을 밝혔다.연맹은 K리그 산하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의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와 교육사업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맹은 라리가 사무국과 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유소년 지도자는 물론이고 유소년 디렉터 교육까지 점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3.12.26 13:37
해외축구

맨유 '굴욕, 또 굴욕'…18년 만의 탈락에, 조별리그 '최다 실점' 수모까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굴욕적인 기록들을 잇따라 남겼다.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조별리그 승점 4(1승 1무 4패)에 그치며 조 최하위 탈출에 실패, 올 시즌 UEFA 클럽 대항전 여정에 일찌감치 마침표를 찍었다.만약 바이에른 뮌헨을 이겼다면 맨유는 승점 7을 기록, 같은 시각 코펜하겐(덴마크·승점 8)에 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승점 5)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 기회마저 놓쳤다. 3위에 오르면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인 UEFA 유로파리그라도 나설 수 있는데, 그 출전권을 갈라타사라이에 빼앗겼다. 올 시즌 더 이상 UEFA 클럽대항전 여정은 없는 것이다.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하는 건 지난 2005~06시즌 이후 무려 18년 만의 일이다. 당시 맨유는 조별리그 D조에 속해 비야레알(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릴(프랑스)에 밀려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조별리그 성적은 1승 3무 2패(승점 6)였다. 그 이후엔 13차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적어도 조 3위에는 올라 최하위 탈락의 굴욕까진 피해왔는데, 이번 시즌 18년 만에 다시 굴욕적인 역사를 다시 새겼다. 맨유의 굴욕은 이뿐만이 아니다. 맨유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만 6경기에서 무려 15실점이나 허용했다.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다 실점 불명예 기록이다. 앞서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5실점, 갈라타사라이에 6실점(2경기), 코펜하겐엔 4실점(1경기)을 각각 허용했다. 지난 시즌 EPL 3위에 오르며 두 시즌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맨유의 별들의 전쟁 여정 역시 허망하게 마침표를 찍었다.나아가 축구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4경기에서 벌써 12번째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는 지난 시즌 전체 62경기에서 당한 패배보다 더 많다. 올시즌 맨유의 흐름이 매우 안 좋다는 걸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다.실제 EPL 무대에서도 맨유는 9승 7패(승점 27)로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득점은 18골, 리그에서 6번째로 적을 정도로 경기력 측면에서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꾸준히 나오는 배경이다.텐 하흐 감독은 다만 바이에른 뮌헨전 패배로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에도 “기회는 적었지만 경기 강도는 좋았다”면서 “아직 많은 남은 경기가 남아 있다. 이제 EPL에 집중할 수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톱4 경쟁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며 계속 팀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한편 이날 맨유 원정길에 오른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1-0 승리를 이끌었다. 일찌감치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승점 16(5승 1무) 12득점·6실점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16강으로 향했다.김명석 기자 2023.12.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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