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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분기 스마트워치 점유율 절반 차지…'갤워치4'로 추격 나선 삼성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점유율 절반을 가져간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810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이 95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출하했다. 삼성전자와 가민은 각각 200만대, 150만대를 팔았다. 작년 2분기 대비 성장률은 삼성전자(54%), 애플(46%), 가민(25%)의 순으로 높았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2020년 2분기(52.8%)보다 소폭 감소한 52.5%다. 2위 삼성전자는 11%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0.4%포인트 올랐다. 가민은 8.3%로 1%포인트 이상 줄었다. 네일 모스톤 SA 전무는 올해 남은 기간과 4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워치4'는 강력한 건강 관리 앱을 탑재했다. 샤오미·오포 등 중국 브랜드는 통신사에 최적화한 저가형 LTE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있다"며 "9~10월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 시리즈7'은 앱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28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