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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공식발표] SK, FA 김낙현-안영준 동시 영입…계약 기간 5년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영준과 김낙현을 품었다.SK는 29일 오후 "구단은 KBL 최고 수준의 포워드이자 지난 시즌 MVP인 안영준과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2500만원, 인센티브 2억25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이어 "가드 김낙현과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4억5천만원(연봉 3억1500만원, 인센티브 1억3500만원)에 역시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SK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선 창원 LG와 7차전 혈투 끝에 3승 4패로 아쉽게 통합 우승에는 실패한 바 있다.시즌 뒤엔 주축 선수인 안영준, 오재현, 김선형(수원 KT)이 FA 자격을 얻어 팀 구성에 대한 기대감이 잇따랐다. '프랜차이즈' 김선형은 전날(28일) KT와 계약했지만, SK는 이날 안영준과 김낙현을 모두 잡으며 어느 정도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안영준은 구단을 통해 “SK는 2017년에 신인으로 입단한 이후 저도 많이 성장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2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특히 이번시즌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며 우승을 놓친 것이 너무나 아쉬워 SK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팀에서도 저를 팀의 간판으로 인정해 주셨고 감독님께서도 앞으로 팀이 나가야 할 방향에서 제가 꼭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낙현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떠나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명문이자 강팀인 SK에서 좋은 제안을 주셔서 팀을 옮기게 됐다. 동기인 안영준을 비롯해 좋은 선후배들이 많은 만큼 전희철 감독님의 지도 아래 팀의 4번째 우승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주요 FA 선수 중 최대어인 안영준과 김낙현의 계약에 성공했다. 남은 FA기간동안 팀 전력 강화를 위한 협상을 빠르게 진행해 국내 선수단 구성을 마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5.29 13:16
프로야구

"감이 안 떨어진다, 나도 신기해" OPS 1.076 1위 최형우, 스스로 '은퇴' 단어 지웠다 [IS 피플]

베테랑 최형우(42·KIA 타이거즈)의 선수 생활 연장 가능성이 높아졌다.최형우는 지난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친 뒤 "통산 3000안타를 해야 하지 않냐"는 취재진 질문에 "구단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얘기 좀 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유의 농담 섞인 말이지만 지난 1월 스프링캠프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와 비교하면 온도 차이가 느껴진다.최형우는 지난해 1월 KIA와 1+1년 총액 최대 22억원(총연봉 20억원, 옵션 2억원)에 비 FA 다년게약을 했다. 2025년 계약은 2024년 옵션 충족에 따라 자동 연장됐는데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 유니폼을 벗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이에 그는 올해 캠프 출국 직전 "지금은 선수로서 계속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은퇴를 정하지 않았지만, (2025시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은퇴할 생각도 있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은퇴라는 다소 민감한 단어를 먼저 꺼낸 것도 의외였다. 최형우는 "마음을 비운지 오래됐다. 그렇게 하다가 결과가 따라오면 계속 연장할 의향도 있고…당장 은퇴하고 싶은 그런 건 없다"며 "제 몸 상태나 위치나 여러 가지를 보고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만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 다시 또 하는 거"라고 부연했다. 시범경기 타율이 0.143에 머물 때만 하더라도 쉽지 않은 시즌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레이스가 시작되자 180도 달라졌다.최형우의 올 시즌 성적은 28일 기준으로 50경기 타율 0.351(174타수 61안타) 10홈런 36타점이다. 출루율(0.444)과 장타율(0.632)을 합한 OPS가 1.076로 리그 전체 1위다. 김도영(햄스트링) 나성범(종아리) 패트릭 위즈덤(허리) 등 중심 타자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27일 키움전에선 1-2로 뒤진 상황에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리그 역대 3번째 통산 2500안타, 역대 2번째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장 계약 얘기가 구단 안팎에서 흘러나올 수밖에 없다. 팀 후배 오선우는 "형우 선배는 한결같아서 선수들이 '신'이라고 한다. 매일 치고, 매일 볼넷(을 골라) 나가고 쳐줄 때 쳐준다. 따라 하고 싶어도 따라 할 수 없다"라고 극찬했다. 이를 전해 듣고 손사래를 친 최형우는 "(이렇게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신기하다. 3~4년 만인 거 같다"며 "똑같이 생활하고 있는데 감이 안 떨어진다.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니 새로운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덩달아 커졌다. 현역 연장에 파란불이 켜졌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9 11:00
NBA

ESPN 소속 기자의 확신 “듀란트 트레이드 가능성? 98%”

미국 매체 ESPN이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98%’라 점쳤다. 이번 오프시즌 ‘듀란트 드라마’가 열릴 전망이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9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를 인용, “듀란트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98%”라며 “피닉스는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 듀란트에게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상태이며, 이제는 드래프트 자산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빌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고, 결국 듀란트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는 여전히 NBA 최고 슈터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ESPN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NBA 투데이를 통해 “나는 듀란트가 다음 시즌 피닉스 소속이 아닐 가능성을 98%라 본다”며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단 1%밖에 확신이 없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에도 부커-빌-듀란트로 이뤄진 빅3 전력을 가동했으나, 팀은 서부콘퍼런스 11위(36승 46패)에 그치며 플레이-인 토너먼트 문턱도 밟지 못했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설이 잇따랐다.클러치 포인트는 “피닉스 입장에선 듀란트 트레이드를 통해 다수의 지명권과 선수를 받을 수 있다. 36세인 그는 지난 시즌에도 평균 26.0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렸다. 듀란트의 공격력과 베테랑 리더십이 필요한 팀에 즉각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듀란트의 차기 행선지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마이애미 히트, 휴스턴 로케츠를 꼽았다. 피닉스는 현재 사령탑이 공석인 상태. 감독 선임이 완료되면 선수단 구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듀란트는 지난 2022년 피닉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5~26시즌이 계약 마지막 시즌인 만큼, 트레이드 적기다. 듀란트의 2025~26시즌 연봉은 약 5400만 달러(약 742억원)로 알려져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9 08:35
프로농구

[공식발표] ‘허씨 형제 뭉쳤다’ KCC, 허훈과 FA 계약…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

프로농구 부산 KCC가 자유계약선수(FA) 허훈(30)을 품었다.KCC는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허훈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첫해 보수 총액은 8억원(연봉 6억5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이다”라고 전했다.허훈은 지난 2017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 KT(현 수원 KT)로 지명,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19~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리그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2019~20시즌, 2020~21시즌엔 2년 연속 어시스트 1위에 오르며 특급 포인트가드임을 입증했다.구단은 “포인트 가드로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빠른 스피드, 슛팅 능력을 갖춘 허훈의 영입으로 경기 운영의 안정성과 득점력, 그리고 공,수 밸런스의 조화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KCC는 같은 날 가드 김훈, 최진광과의 FA 계약 소식도 전했다.KCC는 이번 허훈의 영입으로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KCC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9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 허훈의 영입으로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4:54
프로야구

꼴찌 키움의 샐러리캡 소진율 49.7%, 하한선 기준이 필요하다 [IS 시선]

지난해 12월 한국야구위원회(KBO)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키움 히어로즈의 샐러리캡(경쟁균형세) 소진율은 49.7%이다. 샐러리캡 계산 기준인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신인선수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 선수 중 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안분액)의 합산 금액이 56억7876만원으로 상한액 기준(114억 2638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사상 첫 초과 징계를 받은 LG 트윈스(138억5616만원)를 포함해 무려 8개 구단의 샐러리캡이 각각 100억원을 넘은 상황. 키움의 샐러리캡 소진은 부문 9위 NC 다이노스(94억7275만원)와 비교해도 40억원 정도 적다. "지갑을 닫았다"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선수단 연봉 지출 규모가 확 줄었다. 수년째 고액 연봉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이들을 대신할 주력 자원을 거의 영입하지 않으니 샐러리캡 소진율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키움은 올 시즌에도 7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연봉 1위 이형종 6억원)가 없는 KBO리그 유일한 팀이다.성적은 어떨까. 키움의 승률은 26일 기준으로 0.255(14승 41패)에 불과하다. 지난달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패하며 리그 꼴찌로 추락한 뒤 허우적거리고 있다. 겨우내 효자 외국인 투수 2명(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아리엘 후라도)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예비 자유계약선수(FA)이자 핵심 불펜 조상우(현 KIA 타이거즈)를 트레이로 내보내는 등 전력의 마이너스 요인만 가득했다. 키움은 수년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핵심 선수를 메이저리그(MLB)로 보내면서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비용을 챙겼다. 그런데 선수단 지출 규모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벌어들인 돈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 "시즌을 일찍 포기한 것 아니냐"는 날이 선 반응이 곳곳에서 나온다. 이와 맞물려 '샐러리캡의 최저 소진율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다. 무리한 '선수단 다이어트'로 구단 경쟁력을 심각하게 떨어트리는 걸 제도로 막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희망 사항이기도 하다.구단 운영의 자율성은 존중되야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 야구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샐러리캡 운영이라면 KBO 차원의 조정이 있어야 한다. 심각한 차이"라고 말했다. 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차원의 샐러리캡 최저 소진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15:46
메이저리그

'김하성이 돌아왔다' 트리플A 부상 복귀전에서 2안타·1도루 '펄펄'

오른쪽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전에서 멀티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 소속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사구(몸에 맞는 볼) 1도루로 맹활약했다.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100%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은 5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해 입은 부상 때문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FA 자격으로 탬파베이로 이적한 그는 구단에서 예상했던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만 매진해 왔다. 최근 김하성은 현지 매체를 통해 "이렇게 많은 경기에 결장한 건 처음이다"라며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활 훈련을 하면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투수의 공을 보기 위해 필요한 동체시력 회복을 위해 김하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다진 뒤 콜업될 예정이다. 김하성은 늦어도 6월 쯤엔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재활 기간엔 우선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후 (수비 부담이 덜한)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김하성은 지난 1월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부상으로 지각 합류가 기정사실임에도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윤승재 기자 2025.05.27 09:01
NBA

‘돈치치와 다르다’ 카멜로의 주장 “아데토쿤보는 안 떠난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카멜로 앤서니(은퇴)는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올 시즌 중 트레이드된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사례와 다르다며 “그는 절대 안 떠날 것”이라고 확신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7일(한국시간) “앤서니는 아데토쿤보 트레이드가 돈치치의 사례와 다르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앤서니는 최근 팟 캐스트인 ‘7PM in Brooklyn’을 통해 “아는 사람들은 안다. 아데토쿤보는 절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아무 곳으로도 말이다”라고 말했다.아데토쿤보는 ‘그리스 괴인’이라 불리며 밀워키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인물. 밀워키 소속으로만 2차례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탄 특급 선수다. 데뷔 후 밀워키에서만 뛴 그는 지난 2021년 팀의 두 번째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팀 성적은 실망스럽다. 밀워키는 아데코툰보와의 장기 동행을 약속하며 윈나우 노선을 달렸으나, 3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5위를 차지했으나,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승 4패로 밀렸다. 그는 오는 2027~28년까지 밀워키와 계약된 상태. 마지막 해는 연봉 6200만 달러(약 850억원)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 중이지만, 밀워키가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할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이미 이달 중순 현지 매체에선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와 거취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하지만 앤서니는 “지금의 밀워키 2.0은 아데토쿤보가 만든 것이다. 그는 그걸로 우승했다. 밑바닥부터 쌓아 올린 것을 토대로 말이다. 새 경기장, 분위기 모두 말이다. 밀워키는 그 덕분에 도약했다”면서 “아데토쿤보는 밀워키를 떠날 수 없다. 만약 떠난다면, 밀워키는 15년은 후퇴할 거”라고 주장했다. 앤서니는 올 시즌 NBA를 충격에 빠뜨린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의 사례와 다르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돈치치의 사례와는 다르다. 돈치치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가정하고, 보냈다는 건 결국 이해가 된다. 결국 LA로 가지 않았나. 솔직히 말하면, 돈치치한테는 잘된 일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앤서니의 발언을 두고 “밀워키는 이미 몇 년 전 우승 이후 후퇴했다. 여전히 좋은 팀이지만, 데미안 릴라드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심지어 아데토쿤보가 복귀하더라도, 릴라드는 다음 시즌 상당 기간 결장한다”며 밀워키가 리셋 버튼을 누를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겼다. 그의 커리어 최고 시즌 중 하나이고, MVP 투표에서도 3위 안에 들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평균 3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성공률 60%를 넘긴 건 아데토쿤보가 처음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8:26
메이저리그

김혜성에게 밀려 방출된 테일러, 연봉 7억원에 LAA행…바로 양키스전 '선발' 출전

최근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36)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간) 테일러가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MLB) 계약을 했다고 전하며 이날 열리는 뉴욕 양키스전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테일러는 MLB 최저 연봉인 76만 달러(10억원)를 일할 계산한 51만8925만 달러(7억원)를 받을 예정. 다저스는 올 시즌 연봉인 1300만 달러(178억원)와 4년 계약에 포함된 2026년 구단 옵션 조항의 바이아웃 금액인 400만 달러(55억원)까지 부담해야 한다.2016년부터 10년간 다저스에서 활약한 테일러는 2020년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주력 자원이다. 하지만 새롭게 영입된 김혜성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짐을 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로스터 변경과 지속적인 부상 문제로 최근 몇 시즌 동안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방출 당시 테일러는 올해 다저스에서 28경기에 출전, 35타수 7안타(타율 0.200) 2타점 13삼진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라고 밝혔다. ESPN은 '에인절스에서 테일러는 마이크 트라웃이 우익수로 자리를 옮긴 이후 공백이 생긴 중견수 자리를 꿰찰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내외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그의 쓰임새를 고려, 활용 방법이 다양할 전망이다. ESPN은 '테일러를 2루수로 기용해 슬럼프에 빠진 루이스 렌히포를 대신할 수 있다. 3루수 요안 몬카다가 부상자명단에 올라 더 많은 시간을 놓친다면 테일러가 그를 대신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에인절스는 테일러의 로스터 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카이런 파리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08:17
프로야구

'샐러리캡 폐지? 완화?' KBO 실행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간다 [IS 포커스]

프로야구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이 다시 한번 테이블 위에 오른다.취재 결과, 27일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의 주요 안건 중 하나로 샐러리캡이 다뤄질 예정이다. A 구단 관계자는 "제도 폐지를 포함한 몇 가지 안이 있는 거 같다. 제재를 완화하고 유지하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귀띔했다.2023년부터 시행된 KBO리그의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 방식이다.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등의 징계가 내려진다.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114억2638만원)가 기준점으로 애초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몇몇 구단의 이견이 나오면서 지난해 8월, 2025년 샐러리캡 상한액을 137억 1165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실행위원회부터 특정 구단이 주도적으로 금액 인상을 주장한 결과였다. 당시 B 구단 관계자는 "2025년까지 규정을 정했으니까 거기에 맞게 선수단을 운영하는 구단도 있었을 텐데 제도를 중간에 바꾸는 게 맞나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C 구단 관계자는 "상한액을 약 23억원을 올렸는데 이러면 4년 기준 92억원의 A급 FA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제도의 기능 상실을 우려했다.샐러리캡은 2022년 11월 제도 시행이 발표되면서 '2025년까지 우선 적용하고 이후 상한액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올 시즌 뒤 기준 금액을 재차 인상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실행위원회 결과가 중요하다. 지난해 12월 KBO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샐러리캡 집계 결과 LG 트윈스가 유일하게 상한액을 24억원 가량 초과, 초과분의 5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소 4개 구단이 샐러리캡 상한액에 3억원 미만으로 접근, 주의가 필요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도 폐지나 징계 완화 같은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진다면 이에 따른 후폭풍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18:35
프로야구

싱커 155.1㎞/h 찍는 감보아, 27일 KBO리그 데뷔전→좌투 상대 타율 1위 삼성 상대

최근 두 차례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3연전 2승 이상)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가 새 '1선발' 알렉 감보아(28)를 앞세워 상위권 굳히기에 나선다. 롯데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감보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롯데나 연봉 총액 33만 달러에 롯데와 계약한 감보아는 지난 16일 입국, 이틀 뒤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21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하며 KBO리그 데뷔전을 준비했다. 감보아는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지난 10일 앨버커키 아이소토페스전(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팀)에 나서 2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좌완 파이어볼러'로 알려진 그는 이 경기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 95.5마일(153.7㎞/h), 싱커 최고 구속 96.4마일(155.1㎞/h)을 찍은 바 있다. KBO리그 데뷔전부터 강한 상대를 만났다. 삼성은 25일까지 26승 1무 26패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성적은 롯데(3위·30승 3무 21패)보다 안 좋지만,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강했다. 팀 타율은 0.269.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홈런도 13개를 기록하며 공동 1위였다. 특히 간판타자 구자욱은 0.340(53타수 18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20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홈런 1위에 올라 있는 르윈 디아즈 역시 타율(0.246)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홈런은 6개를 기록했다. 감보아는 MLB 이력은 없지만, KBO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구속을 갖췄다. 더구나 좌투수다. 롯데는 지난 주중 LG 3연전에서 1승 1무 1패, 주말 한화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연승이 필요한 상황. 감보아가 '좌승사자'로 불렸던 반스의 뒤를 이어 롯데 1선발 역할을 잘 해내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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