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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앞두고 식중독 의심 신고 잇달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개막을 앞두고 식중독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최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식당에서 식사한 자원봉사자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곳에서 식사한 자원봉사자 6명이 다음날부터 오한, 구토, 설사 증세를 보여 간이 검사를 한 결과 4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앞서 강원도가 지난 9일부터 선수촌 식당과 IOC 숙박시설 내 조리 종사자 705명을 대상으로 한 노로바이러스 검사에서는 9명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격리 조처됐다. 이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검출자를 신속하게 격리 조치한 바 있다. 감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조직위는 선수촌 등에 식중독 신속 검사차량 5대도 투입하고, 코로나19 변이 등 감염병 관리를 위한 현장 방역상황실도 가동한다.김진태 지사는 "감염병 발생에 대응한 조기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며 "검체 채취, 역학조사, 방역소독, 격리 등 일련의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에선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 대회로 총 80개국 19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스케이팅, 스켈레톤 등 7개 경기 15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이형석 기자 2024.01.17 08:55
해외축구

또 말썽인 맨유... 선수단 최대 12명 '식중독 증세' 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말썽이다. 몰도바 원정 이후 최대 12명이 식중독 증상을 나타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현지 매체 더선은 “맨유 선수들과 스태프가 몰도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후 식중독 의심에 시달렸다”라며 “맨유는 몰도바에서 먹은 음식 때문인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먹은 음식 때문인지 조사 중”이라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맨유는 지난 16일 몰도바 티라스폴에 위치한 셰리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E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셰리프 티라스폴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승점 3·1승 1패)은 2위에 위치했다.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음달 2일 EPL 9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17로 리그 2위, 맨유는 승점 12로 리그 5위다. 김영서 기자 2022.09.20 08:49
경제

광주 한 구내식당서 식사한 직원 수십명 식중독 증상…“의심가는 반찬 있어”

광주의 한 구내식당에서 식사한 근로자 다수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일 광주 광산구와 하남산업단지 한 입주업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내식당에서 식사한 직원 20여 명이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가검물과 구내식당 환경 검체 등을 채취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업체 측은 "구내식당 식단 중 의심스러운 반찬이 하나 있다"며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여 명 중 1명은 미열 등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9.04 10:23
경제

'햄버거병' 논란 안산 유치원, 경찰에 CCTV 등 제출…수사 본격화

경찰이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안산시 A유치원으로부터 유치원 폐쇄회로TV(CCTV) 등을 임의 제출받았다. 29일 경기도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A유치원에 수사관 5명을 보내 유치원 CCTV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전날 이 유치원의 학부모 6명이 A유치원 원장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A유치원은 급식으로 제공된 식품을 144시간 동안 보관해야 하는 법률에 따라 대부분의 보존식은 남겼으나, 간식 등으로 나간 일부 메뉴는 보관하지 않았다. 미보관된 메뉴는 궁중떡볶이(10일 간식), 우엉채 조림(11일 점심), 찐 감자와 수박(11일 간식), 프렌치토스트(12일 간식), 아욱 된장국(15일 점심), 군만두와 바나나(15일 간식) 등이다. 유치원의 조리 도구나 문고리, 놀이도구 등에선 대장균이 발견되지 않았다.이에 학부모들은 "A유치원이 보존식을 일부 보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증거를 인멸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한 명은 전날 대표자 가격으로 고소인 조사를 받은 상태다. A유치원은 원아와 종사자 등 전체 202명 중 절반 이상인 111명이 무더기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논란이 된 곳이다. 이들 중 58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현재 22명(원아 20명, 가족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15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이자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 요독증후군(HUS) 의심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4명은 투석 치료까지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전날 이 유치원 원장과 연락을 해 "CCTV 등을 경찰에 제출하겠다"는 동의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원장도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돼 자가격리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원장도 자가 격리 중인 상태라 보건 당국과 상의한 뒤 조사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유치원 원장이 임의 제출한 자료를 먼저 분석한 뒤 부족한 자료가 있다면 추가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A유치원의 일시적 폐쇄 명령 조치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8일까지로 연장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2020.06.29 13:19
연예

무덥고 습한 여름철, 유행성 결막염 주의보

사계절 중 여름은 가장 많은 결막염 환자 비중을 차지하는 계절이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떠난 바닷가와 계곡, 수영장 등에서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 결막염에 걸릴 위험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유행성 결막염은 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충혈, 부종, 눈의 통증과 더불어 눈물이나 눈곱 등 눈 분비물이 증가한다. 이러한 증상이 양안에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한 질환이기 때문에 다른 이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안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한 후 눈에 통증이 나타나 결막염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안과를 찾아 2차적인 세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개인용품을 사용하여 감염되지 않도록 청결하게 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요즘과 같은 휴가철, 물놀이를 한다면 수경을 착용해 세균 접촉을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유행성 결막염은 요즘과 같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다. 결막염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도록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으며 발생하였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여 안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도움말 : 강남퍼스트안과 문현승 대표원장[이소영 기자] 2019.08.13 10:00
경제

한국맥도날드 최대 위기에 조주연 대표 리더십도 '흔들'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가 안팎으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일명 '햄버거병' 논란에 식중독균까지 검출되면서 맥도날드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의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알바노조와의 임금 협상이 난항에 빠졌고 매각 작업도 표류 중이다. 맥도날드가 국내 진출 이후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조주연 대표의 경영 능력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건강한 햄버거' 어디로…소비자 불신 업↑20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국내 진출 31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우선 먹거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에 치명상을 입었다. 지난 7월 맥도날드는 자사의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소비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피해자 측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4)양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뒤 HUS라는 진단을 받았다.이 병은 희귀병으로 덜 익은 햄버거 패티를 섭취할 경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입원 2개월 이후 퇴원했지만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현재 추가 고소까지 이어지며 피해자는 5명으로 늘었다.검찰은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담당한 형사 2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하고 있다.최근에는 식중독균도 발견됐다.지난 7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햄버거에 대해 위생 상태 조사를 진행했는데,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만 식중독 유발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배 이상 초과해서 검출됐다.공교롭게도 이 같은 안전성 문제는 '건강'을 키워드로 내세운 조주연 대표의 취임 이후 발생했다.조 대표는 지난해 3월 맥도날드의 대표에 취임했다. 맥도날드 대표로 한국인이자 여성이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 대표는 취임 이후 '건강한 햄버거'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수제버거인 시그니처 버거를 승부수로 내놨다.조 대표는 부사장으로 재직할 때도 햄버거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13년 주부들에게 맥도날드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데이 캠페인'을 기획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맥도날드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조 대표가 내세운 '건강'과는 거리가 멀다.더구나 위기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서 소비자의 공분을 자초했다.맥도날드는 소비자원의 식중독균 검출 발표를 막으려고 법원에 발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소비자원의 손을 들어줬고 기처분 신청 과정에서 조사 결과가 알려지기까지 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면 됐을 텐데 이를 스스로 문제 삼으면서 오히려 더 큰 비난을 자초했다"며 "업계에서는 조 대표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위기 상황을 벗어날 묘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디저트 메뉴에서 지난해 한정 판매했던 애플파이와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초콜릿파이를 내놓고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주요 메뉴인 햄버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은 떨쳐지지 않고 있다. 알바노조와의 임금 협상·매각 추진도 난항조 대표는 아르바이트생들과의 임금 협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최근 맥도날드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알바노조와 첫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지난 2014년 알바노조가 대화를 요구한 지 약 4년 만의 일이다. 알바노조는 지난 4월 맥도날드와의 교섭대표 노조 지위를 얻었다.알바노조는 기본 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 단체주문 및 이벤트 시 추가 수당 1.5배 지급, 휴게시간 유급화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첫 교섭 장소에 조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고 노사 간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최저임금 인상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조 대표가 단체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을 경우 사회적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맥도날드 한국지사의 매각도 2년간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표류하고 있다.맥도날드는 지난해 4월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당시 인수협상자로 CJ그룹·KG그룹·매일유업 등이 거론됐지만 결국 인수가격 등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하고 모두 불발됐다. 맥도날드 측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인수자를 찾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대표가 안팎의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21 07:00
경제

살충제 계란 파동에 닭고기는 괜찮을까…소비자 '우려'

'살충제 계란' 파동에 닭고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면 살충제 사료를 먹거나 피부에 살충제가 닿은 닭고기는 괜찮겠냐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닭은 알을 낳는 산란계이기 때문에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호서대 임상병리학과의 정상희 독성전문 교수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보통 우리가 먹는 닭은 육계다. 육계는 보통 한 30일 정도 키우고 바로 출하하기 때문에 이런 약들을 많이 뿌리지 못한다"고 말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산란계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며 육계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업계는 또 육계는 공장 시스템의 도계검사 과정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및 중금속 유입 등을 철저하게 검사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각종 SNS에는 "치킨용 육계는 수시로 목욕 시키냐" “진드기가 육계에서는 안 생기고 산란계에서만 생기느냐" 등 우려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일반 닭고기에 대한 살충제 성분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살충제 달걀' 파동에 전국 판매 올스톱… 사상 초유 사태 국산 계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은 어떤 살충제?살충제 계란 파동에 닭고기는 괜찮을까…소비자 '우려' 2017.08.15 18:15
축구

'집단 식중독 홍역'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 "액땜했다"

"액땜했다 쳐야죠, 허허."다른 선배 감독들에 비하면 지도자 생활 경력이 그리 긴 것은 아니다. 그래도 코치 시절부터 감독이 된 지금까지 15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이런 일은 또 처음 겪는다. "전지훈련 왔다가 식중독이라니,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조진호(44)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이렇게 얘기하며 허망한 웃음을 지었다.K리그 클래식 복귀를 위해 비시즌 담금질에 돌입한 부산은 1차 전지훈련지인 전남 순천에서 뜻밖의 홍역을 치렀다. 지난 11일 밤 몇몇 선수들이 감기 증상을 보이며 설사와 구토, 복통을 호소했다. 다음날에도 선수들의 증상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숙소 인근의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식중독 의심' 소견이었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단 38명 중 20여 명이 식중독으로 앓아눕게 된 셈이다. 전지훈련을 시작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부산으로서는 그저 황당할 수밖에 없다. 일단 구단 측은 이번 집단 식중독의 원인을 숙소에서 제공된 생굴·육회 등 날 음식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식중독이 일어난 날 저녁,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 내놓은 식사 메뉴 중에 이들 날것이 문제가 됐다는 얘기다. 조 감독은 15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6일 숙소에 와서 지금까지 줄곧 숙소에서만 식사를 했고, 지난 11일 전에도 굴이나 육회가 자주 나와서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 예상을 못했다"며 "선수들 모두 맛있게 먹었는 데 운이 안좋게 맞아떨어지려니 이렇게 된 것 같다. 잘 먹고 멀쩡하던 선수들이 갑자기 식중독에 걸렸으니 황당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혀를 찼다.이미 일은 벌어졌으니 어쩔 수 없다 해도 하루가 아쉬운 조 감독 입장에서 안타까운 건 사실이다. 클래식 승격의 막중한 임무를 안고 부임한 조 감독은 이번 1차 전지훈련에서 체력과 조직력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식중독 사태가 벌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식중독에 걸리지 않은 일부 선수들을 중심으로 체력 훈련을 실시하긴 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은 참가하지 못했다. 증상이 심한 선수들은 이틀 이상 휴식을 취하고도 좀처럼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고, 15일이 돼서야 겨우 가벼운 트레이닝을 소화했다.지난 12일 예정돼 있던 광주 FC와 연습 경기도 취소됐다. 조 감독은 "클래식 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하면서 조직력을 다지고자 했는데 아쉬운 기회가 무위로 돌아갔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고 마냥 낙담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는 "비시즌에 이런 일이 생겨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중에 원정을 갔다가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은가"라고 애써 태연했다.부산은 클래식 승격 도전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갖고 올 시즌에 임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조 감독은 "새해 초에 '한 번 거하게 (식중독으로) 액땜했다'고 생각하겠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1.17 06:00
연예

정주리, ‘세균 덩어리’ 별명 생긴 이유는?

개그우먼 정주리가 “사람들이 나를 세균 덩어리로 본다”고 고백해 화제다. 오는 16일에 방송되는 KBS2 비타민에서는 2014 상반기, 각종 질환에서 양호와 매우위험 진단을 받은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여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2인 1조로 짝을 지어 건강 상식 퀴즈를 풀어보고, 현재 건강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대결을 펼쳐 최고의 건강팀을 선정한다.지난 상반기에서만 ‘치핵, 모낭충’ 의심과 함께 ‘식중독’편에서 매우위험 진단을 받은 정주리가 “비타민 출연 후, 사람들이 나를 보고 ‘세균덩어리’라 부르며 피하기 시작했다. 한 친구는 우리집에서 잤다가 눈에 다래끼가 생겼는데, 나 때문이라며 의심하더라“며 억울해 했다.또한 ”생각해보면 비타민에 나올 때 마다 레드카드를 받았는데, 이건 분명 나를 싫어하는 작가들의 음모가 있다”며 다소 흥분한 모습을 내비쳐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은 매우위험 진단을 받은 출연자들의 매력발산을 통해 양호 진단을 받은 출연자들과 짝을 선정하는 도중, 정주리가 판소리와 클래식에 맞춘 춤을 추는 등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로 만들었다는 후문.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16 17:36
축구

마인츠 식중독 비상… 구자철도 식중독 의심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 구자철도 식중독이 의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인츠 일부 선수들이 복통과 설사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며 ‘율리안 코흐(23)는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자철(25)과 베네딕트 잘러(22)도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토마스 투헬(40) 감독은 식중독을 의심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빌트는 복통을 호소하던 일부 선수들은 훈련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마인츠는 올 시즌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도 겨우 3점이다. 마인츠는 22일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3.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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