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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확정' LG 주축 선수 대거 제외, 이영빈-최원영 새 테이블세터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예고한 대로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짓자마자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이영빈(유격수)-최원영(중견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김성진(1루수)-김민수(3루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최승민(우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LG는 전날(2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14-5로 승리,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최종 3위를 확정했다. 이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최종 순위 확정 시 주축 선수에게 휴식을 약속했다. 홍창기와 박동원, 문보경을 최우선 대상으로 꼽았다. 홍창기와 박동원은 물론 김현수와 박해민, 오지환, 오스틴 딘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이영빈과 최원영, 김성진, 구본혁, 최승민 등 신예 선수가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LG는 준플레이오프까지 약 열흘 이상 남아 있어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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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키움 주장 "강팀 되기 위한 준비 기간"

"지금은 강팀이 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다."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28)이 젊은 선수들에게 강조한 메시지다. 키움은 올 시즌 56승 76패(승률 0.424·12일 기준)를 기록, 9위 NC 다이노스에 3.5경기 차 뒤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아 탈꼴찌가 쉽지 않다. 간판 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떠난 가운데 지난해(승률 0.411)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가 유력하다. 선수들로서는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송성문은 "우리 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2024시즌은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우리는 마지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일 기준으로 키움 1군 엔트리 29명(외국인 선수 제외) 중 2000년 이후 출생 선수가 무려 15명이나 된다. 키움 팀 컬러에 걸맞게 신예 선수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송성문은 "지금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다. 우리 순위가 (최하위에) 처져 있어도 어린 선수들이 명심하고, (이 기회를) 소중하게 썼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6월 초 김혜성으로부터 주장직을 넘겨받은 송성문은 입단 10년 차인 올 시즌 KBO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까지 그는 '규정타석 3할 타율' 한 번 달성한 적 없는 평범한 선수였다. 그러나 2024년 130경기에서 타율 0.342(4위) 17홈런(공동 21위) 96타점(공동 9위)을 기록했다. 출루율 6위(0.411), 장타율은 7위(0.519). 결승타(10개)는 팀에서 가장 많다.송성문은 10년간 교제한 조혜림 씨와 지난해 1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결혼을 정말 잘했다. 좋은 기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아내가 항상 잘 챙겨주고 행복하게 해줘서 올해 잘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아내가 독설과 따뜻한 말을 번갈아 해 준다. 그게 날 웃게 만든다. 야구 생각을 잊고 쉴 수 있다.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성인 대표팀에 한 번도 발탁된 적 없는 송성문은 오는 11월 프리미어12 대표팀과 관련해 "(KIA 타이거즈 김도영, SSG 랜더스 최정, 한화 이글스 노시환, LG 트윈스 문보경,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등 같은 포지션에) 젊고 잘하는 선수가 많다"라면서 "저로선 (대표팀 선발이) 정말 간절하다"라고 말했다. 후배들도 이런 목표 의식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송성문은 바란다. 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지만)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려면 올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독려했다.이형석 기자 2024.09.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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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이어 박명근 부상 이탈, 회복까지 3주 소요 [IS 잠실]

LG 트윈스 신예 박명근이 전거근 1도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박명근과 이믿음을 1군에서 뺐다. 박명근의 사유는 부상이다. LG 구단은 "박명근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전거근(어깨뼈와 갈비뼈에 걸쳐 붙어있는 부채꼴 모양의 근육) 1도 손상 진단이 나왔다"며 "회복까지 약 3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명근은 올해 26경기에서 1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LG는 3일 허리 근육통으로 빠진 선발 투수 임찬규에 이어 필승조 박명근까지 이탈하면서 악재를 맞았다. 전날 경기 1군 데뷔전에서 4이닝 7실점한 이믿음은 이날 1군에서 제외됐다. LG는 5일 키움전에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허도환(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우강훈과 김진수를 1군에 등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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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2명 포함 파격 라인업, 이숭용 감독 "다 쏟아부어 8연패 끊고 웃었으면" [IS 인천]

SSG 랜더스가 파격 라인업을 꺼내 8연패 탈출에 나선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정현승(우익수)-오태곤(1루수)-정준재(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정준재(5라운드)와 정현승(6라운드) 두 명의 2024년 신인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29일) 1군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를 친 정현승은 이틀 연속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5월 1군에 올라온 정준재는 시즌 11번째 경기에 출장한다. SSG는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시즌 최다인 8연패 늪에 빠져 있다.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최근 부진 속에 한유섬을 비롯한 신예 선수들은 29일 4-13으로 패한 뒤 특별 타격 훈련을 했다. 이숭용 감독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 연패를 끊고 정말 크게 한번 웃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물론 저와 코치진, 프런트 모두 그렇게 해볼 생각이다"며 "이겨야 하니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SSG는 이날 드류 앤더슨이 선발 등판한다. 조금씩 투구 수를 늘려온 앤더슨은 이날 투구 이닝 제한 없이 던질 계획이다. 이형석 기자 2024.05.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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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김민성-이정용' 떠난 LG 새 얼굴 찾기 과제, 신인 3명 포함 42명 전훈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트윈스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LG는 2024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총 42명의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고, 이정용이 국군체육부대에 입단한 마운드는 총 23명이 참가한다. 케이시 켈리와 새 외국인 선수 디트릭 엔스를 비롯해 최동환, 정우영, 최원태, 백승현, 이우찬, 유영찬, 손주영, 박명근, 강효종, 김유영, 김진수, 임찬규, 김윤식, 성동현, 윤호솔, 이지강, 이상영, 김대현, 김영준, 이종준, 진우영 등이 참가한다. 포수는 박동원-허도환 베테랑과 김범석-김성우 신예가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내야수는 김민성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로 떠났지만 주장 오지환을 필두로 오스틴 딘, 문보경, 신민재 등 주전 야수진이 변함 없이 함께 한다.외야수는 김현수와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외에 송찬의, 최승민, 김현종 등이 구슬땀을 쏟는다. LG는 2월 26일과 29일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테스트를 한다. 지난해 29년 만의 LG의 우승의 한을 푼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새 얼굴을 찾는 데 주력한다. 외국인 원투 펀치와 최원태, 임찬규까지 1~4선발을 확정적이고, 김윤식 손주영 이지강 강효종 등 가운데 5선발은 물론 예비 자원의 성장을 이끌려고 한다. 불펜 역시 마찬가지다. 고우석의 미국 무대 진출에 따른 유영찬의 마무리 보직 이동, FA(자유계약선수) 함덕주의 부상 이탈로 필승조를 추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내야 유틸리티 김민성이 이탈한 내야 역시 백업 자원을 추가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민성의 사인 앤트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영입한 김민수와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구본혁도 이번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신인으로는 진우영(투수, 4라운드) 김현종(외야수, 2라운드) 손용준(내야수, 3라운드)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우영과 손주영, 김윤식, 이지강, 이상영, 강효종 6명은 지난 20일 애리조나로 먼저 출국해 자율훈련을 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1.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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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남발=대패...KIA, 피할 수 없었던 2연속 루징시리즈

KIA 타이거즈가 지난주 치른 두 차례 3연전 모두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실책에 발목 잡혔다. KIA는 지난 26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리그 1위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3-5로 패했지만,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 2차전은 6-3으로 승리했다. 양현종은 통산 162승을 기록, 이 부문 역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3차전에서는 LG 선발 임찬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야수진 수비가 흔들리며 1-7로 졌다. 주중 한화 3연전에서도 1승 2패로 우세를 내준 KIA는 시즌 전적 20승 22패를 기록, 5위 NC 다이노스에 1경기 차 밀린 6위를 지키고 있다. 28일 3차전에서 KIA는 실책 4개를 범했다. 1회 초 무사 1루에서 타자 문성주의 타구를 3루수 변우혁이 포구하지 못했다. 공을 정면으로 받지 못하고, 손을 옆으로 뻗어서 잡으려다가 놓치고 말았다. 주자 2명이 1·2루를 밟은 상황. 선발 투수 숀 앤더슨은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현수에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먼저 1점을 내줬다. 2회 초에도 투수 폭투로 무사 3루에 놓인 뒤 포수 한승택이 주자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이 외야로 흘러가는 악송구가 되면서 다시 1점을 내줬다. 4회도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한 LG 신민재의 타구를 처리하던 앤더슨이 1루 악송구를 범했다.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앤더슨은 후속 홍창기에게 사구, 문성주와 문보경에게 각각 3루타와 1루타를 맞고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이미 1-7, 6점 차로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던 7회 초엔 2년 차 신예 윤도현이 파울 플라이 포구를 했다. 이날 LG도 KIA 만큼 많은 실책(3개)을 범했다. 하지만 LG는 실점 관리를 잘 했다. KIA는 지난 23일 치른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에서도 1회 말 수비에서 나온 실책성 플레이와 실책으로 초반 기세를 내줬다. 먼저 1점을 내주고 이어진 무사 2루 위기에서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는데, 이를 처리한 중견수와 커트맨 내야수가 모두 주춤하며 실점을 내줬다. 유격수 박찬호는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이도윤의 타구를 송구 실책 하며 추가 2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KIA는 5-9로 패했다. KIA는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주축 타자 나성범과 김도영이 부상 복귀 시동을 걸었다. 최형우, 김선빈,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다른 주축 선수의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 호재가 많지만, 하위권 한화 그리고 상대 전적에선 앞서 있는 LG와의 승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실책을 범한 두 경기 모두 KIA는 패했다. 전력과 별개로 기본기가 흔들리면 이길 수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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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가 살짝 어색하던데요" LG 김민성 "요즘 정말 행복하다"

LG 트윈스 베테랑 김민성(35)은 올 시즌 여러 포지션을 돌고 있다. 지금껏 그래왔듯,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하게 제 몫을 하고 있다. 그런 김민성이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제대로 한방을 터뜨렸다. 김민성은 1-1로 맞선 4회 초 2사 만루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SSG 선발 오원석의 시속 127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05m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해 9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연장 10회 초 결승 그랜드슬램을 날린 뒤 240일 만의 같은 장소에서 개인 통산 5번째 만루 홈런(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성의 결승 홈런을 앞세운 LG는 '공동 선두' SSG를 9-1로 격파하고 26일 만의 단독 선두(26승 14패 1무)로 뛰어올랐다. 김민성은 환한 미소로 맞이한 건 염경엽 LG 감독이었다. 김민성은 격한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그는 "감독님이 손을 내밀고 계시길래 나도 흥분한 나머지 너무 세게 치지 않았나 싶다. 다음에 홈런 치면 또 (강하게 하이파이브를) 할 거다"며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홈런을 치고 돌아오면 모든 선수들이 조금 격하게 반응했던 게 아직 남아있다"고 웃었다. 올 시즌 새롭게 LG의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92경기에서 타율 0.207에 그친 김민성의 부활을 약속했다.김민성은 올해 타율 0.261, 21타점, 1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타점(20개)을 이미 넘어섰다. 김민성은 "요즘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경기 출장이 늘어나면서다. 그의 주포지션은 3루수다. 하지만 타율 0.308을 기록 중인 신예 문보경이 지난해부터 LG의 핫코너를 지키고 있다. 김민성은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2루수로 120이닝(선발 16경기), 유격수로 111이닝(14경기)이 나섰다. 또한 3루수로 25이닝(2경기), 1루수도 19이닝(1경기) 맡았다. 오지환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유격수로 안정감을 보여줬고, 서건창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자 최근 주전 2루수로 나서는 중이다.김민성은 "스프링캠프부터 매일 꾸준하게 여러 포지션을 돌며 수비 펑고를 받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수비 범위나 송구를 고려하면 유격수가 가장 어렵다. 모든 유격수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루수로 선발 출장하니 살짝 어색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선수는 그라운드에 뛰는 게 최선이다. 본의 아니게 주전을 맡고 있는데 시즌 중후반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경계하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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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오스틴 결승타+임찬규 2승+박명근 2SV' LG 트윈스, 키움 꺾고 20승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뒀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과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날 불펜 난조로 1-11 완패를 당했던 LG가 마운드의 힘으로 시리즈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선발과 불펜진 모두 호투했다. LG는 시즌 20승 12패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연패도 허락하지 않았다. LG는 1회 초 키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홍창기가 우전 2루타를 치며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김현수가 땅볼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오스틴 딘이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1점을 냈다. 임찬규는 6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커브-직구 조합이 효과적으로 통했다. 전날 뜨거웠던 키움 타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LG는 7회부터 불펜 투수들을 투입했다. 전날 7회 적시타 2개를 맞았던 신예 불펜 투수 유영찬이 2사 뒤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이지영을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는 좌완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라, 좌타자 이정후를 내야 땅볼, 후속 이원석은 삼진, 김혜성은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신인 박명근이 1점 차 리드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키움 4번 타자 에디슨 러셀. 박명근은 시속 147㎞/h 직구를 보여준 뒤 커브 2개를 구사해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고비를 넘긴 박명근은 후속 타자 이형종은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문보경이 호수비를 보여줬다. 박찬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임병욱을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LG가 승리하며 임찬규도 시즌 2승을 거뒀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신인 박명근은 이날도 투지 넘치는 투구로 임무를 완수, 개인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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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LG,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 안 한다…신임 감독 추후 발표

LG 트윈스가 류지현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한다. LG는 4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숙고하여 빠른 시일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지현 감독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94년 LG 1차 지명으로 입단, 신인상을 받았다. 1번 타자·유격수로 활약하다 2004년 LG에서 은퇴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기간을 제외하면, LG에서 수비·주루·수석 코치를 두루 역임했다. LG 출신으로는 사실상 첫 번째 프랜차이즈 출신 감독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LG와 2년 계약이 만료된 류지현 감독은 포스트시즌(PS) 돌입 전까지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2년 연속 시즌 막판까지 선두 싸움을 했다. 올 시즌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87승, 승률 0.613)과 함께 9년 만의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은 문보경과 문성주, 이재원(이상 야수) 김윤식, 이정용(이상 투수) 등 신예 선수를 중용하고 발굴했다. 선수단의 부상 방지 및 체력 안배를 통해 장기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하지만 PS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여유 있게 준비한 키움과의 PO에서 객관적인 전력과 체력에서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1차전 승리 후 2~4차전을 내리 뺏겨, 가을 야구를 조기 마감했다. 지난해 준PO에서 두산에 1승 2패를 포함해 2년 연속 정규시즌 순위가 낮았던 팀에 무릎을 꿇었다. PS에서 경기 운영과 벤치 승부수의 약점을 노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고심 끝에 첫 프랜차이즈 감독과의 작별을 선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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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감독 소동...이번주 결판난다

LG 트윈스 사령탑 선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LG와 2년 계약이 만료된다. 포스트시즌(PS)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그의 재계약은 유력해 보였다. 2년 연속 시즌 막판까지 선두 싸움을 했고, 올 시즌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87승, 승률 0.613)과 함께 9년 만의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문보경과 문성주, 이재원(이상 야수) 김윤식, 이정용(이상 투수) 등 신예 선수를 중용하고 발굴했다. 선수단의 부상 방지 및 체력 안배를 통해 장기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하지만 PS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PS에서 약점이 확인됐다. 지난해 준PO에서 두산에 1승 2패, 올해 키움에 1승 3패를 당했다. 2년 연속 정규시즌 순위가 낮았던 팀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운영과 벤치 승부수에 아쉬움을 남겼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KS)의 열기 못지않게 2023시즌 LG 감독을 이끌 사령탑이 누가 되느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사령탑은 총 4명.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현재 KS에서 맞대결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8년간 지휘봉을 잡은 두산 베어스와 작별했다. LG의 PO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류지현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야인으로 물러나 있지만, 감독 후보로 인기 있는 한 인사가 'LG 감독에 관심 있다'는 구체적인 소문까지 나돌았다. LG 감독 자리를 놓고 이런저런 얘기가 많이 나온다. 2일에는 염경엽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LG 감독직을 제의받고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염 위원장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감독을 지냈고, LG에서 운영팀-스카우트팀을 거쳐 수비 코치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염경엽 위원장의 LG 감독설은 해프닝이었다. LG가 염 위원장에게 제시한 건 구단 최고위층이나 일선 현장과 관련한 보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기 팀 LG는 우승에 목말라 있다.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김재박·류중일 등 '우승 청부사'를 영입했고, 25년 넘게 몸담은 '프랜차이즈 출신' 류지현 감독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28년째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LG 프런트와 팬들의 우승 열망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래서 내년 시즌 LG를 이끌 감독에 더 관심이 쏠린다. '잠실 라이벌' 두산이 '국민 타자' 이승엽을 신임 사령탑으로 깜짝 선임하면서 더 그렇다. LG 구단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감독 계약은 조만간 발표날 예정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감독 계약과 관련해) 모그룹에 보고서를 올렸다.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과의 재계약 방안은 물론, 새 후보군도 포함되어 있다. KBO 총재 출신 구본능 구단주 대행의 최종 결정에 달려 있다. 마무리 캠프, FA(자유계약선수) 계약 등 여러 과제가 산적하다. 그룹 결정만 남은 터라 이번 주 내 발표가 유력하다. 이형석 기자 2022.1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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