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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빙 봉석이’ 해냈다…이정하,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우상 수상

이정하가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우상의 주인공이 됐다.지난 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배우 이정하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신인남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정하는 극 중 부모에게 물려받은 비행 능력과 초인적인 오감을 지닌 초능력자 고등학생 봉석으로 분해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과 다양한 장르 변주로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은 ‘무빙’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다. 첫 등장부터 동명의 원작 웹툰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눈길을 끈 그는 매회 심금을 울리는 따듯한 대사와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건드렸다. 이러한 몰입에는 30kg 증량으로 봉석의 비주얼을 완성하고, 고난도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작품을 향한 열정을 빛낸 이정하의 노력이 뒷받침됐다.이날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손에 쥔 이정하는 “먼저 이 멋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이끌어 주신 우리 박인제 감독님, 윤서 감독님, 강풀 작가님과 무빙 식구들, 우리 회사 식구들”이라며 작품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이 ‘무빙’으로서 서는 마지막 행사라고 들었어요. 제가 혹시나 상을 받게 된다면 하고 싶었던 게 있는데 한 번 하고 내려가겠습니다. 희수야, 잡아줘!”라고 봉석의 명대사를 재현하며 귀엽게 소감을 마무리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이로써 지난 5월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수상에 이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우상 수상으로 놀라운 쾌거를 이룬 이정하. 라이징 대세로 떠오른 그가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모습들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이정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 출연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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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파 루키' 이홍내, 바로엔터 전속계약 '새 출발'[공식]

배우 이홍내가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개성 강한 연기로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얻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이홍내가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1일 “강한 열정을 가진 배우 이홍내와 인연을 맺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이홍내는 장르 불문 어떤 작품에서든 압도적인 에너지를 주는 기대주다. 탄탄한 기본기와 무한한 역량을 갖춘 배우인 만큼 이홍내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14년 영화 ‘지옥화’로 데뷔한 이홍내는 드라마 ‘트랩’과 ‘구해줘’, 영화 ‘도어락’, ‘상류사회’, ‘나를 기억해’, ‘위대한 소원’, 서태지XBTS의 ‘컴백홈’(Come Back Home) 뮤직비디오 주인공은 물론 광고로도 얼굴을 알리며 다양한 장르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차곡차곡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던 중 OCN 개국 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화제작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의 숙주 지청신 역을 맡아 최종 빌런으로 악의 정점을 찍으며 극을 집어삼키는 저력을 발휘,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등극했다. 또한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에서는 성소수자 커플의 애환과 취업난을 겪는 20대 청춘의 고난을 그린 연기로 제41회 영평상 신인남우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 전작 JTBC ‘구경이’에서는 건욱 역을 맡아 또 한 번 호평 받았다. 차기작은 촬영을 마친 영화 ‘카운트’로 연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이홍내와 계약을 체결한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및 영화·드라마 제작 사업을 포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배우 진구, 변우석, 공승연, 박정우, 이유미, 이진이 등이 소속되어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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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위크] 시즌, 오리지널 영화 ‘낫아웃’은 무슨 영화?

seezn(시즌) 오리지널 영화 ‘낫아웃’의 주연을 맡은 배우 정재광이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작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6월 개봉한 ‘낫아웃’은 특별할 것 없던 열아홉 고교야구 입시생 ‘광호’가 잘 될 것 같았던 신인 드래프트에서 탈락한 이후,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 두각을 드러냈던 ‘낫아웃’은 이번 청룡영화상에서 주인공 광호를 연기한 정재광이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재광은 서른한 살이라는 나이에도 19세 고등학생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었으며, 해당 캐릭터를 위해 무려 25kg을 증량했다고 밝혀 ‘낫아웃’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열아홉 고교야구 입시생의 눈으로 부조리한 세상과 불안한 청춘들을 그려낸 웰메이드 영화 ‘낫아웃’은 seezn(시즌)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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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영평상] '자산어보' 최우수작품상 영예…설경구·문소리 남녀주연상(종합)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올 한해 평론가들이 꼽은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자산어보'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설경구, 각본상,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는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이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자산어보(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감독상은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차지했다. 설경구와 문소리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허준호와 김선영이 남여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남녀신인상으로는 이홍내와 공승연이,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받았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준익 감독은 영상을 통해 "현장에 가서 직접 상을 받아야 하는데 촬영 중이라 참석 못 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영평상은 내게 너무 큰 상이다. 특히나 '자산어보'를 통해 받아서 더욱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영화 찍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역시 4관왕을 기록했다. 감독상을 비롯해 허준호가 남우조연상 주인공이 됐고, 최영환 감독이 촬영상을, 방준석 감독이 음악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류승완 감독은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해서 찍는다고 했을 때 어떤 분이 '이게 달나라 가서 찍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만큼 모두가 처음인 곳이었고 정말로 막막했다. 나 혼자였으면 절대 못 만들었을 영화다"라며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우주연상 설경구는 겸손한 자세로 배우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뭐가 쌓이지 않고 숙제만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 고민이 많아진다. 나이 먹었다고 장인이 되는 게 아니고 해결해야 할 것이 자꾸 생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멋있는 시상식에 계속해서 서기 위해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세자매'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문소리는 유쾌한 수상소감으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먼저 수상한 설경구를 가리키며 "아까 연기 고민이 많다고 하던데, 많이 나아졌다"고 너스레를 떤 후 "함께 곱게 늙어서 '오아시스'에서 못다한 멜로를 해보든가 하자"라고 파격 제안을 건넸다. 또 "앞으로도 멋지고 이상한 여자들 이야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남우조연상을 허준호는 "'모가디슈' 팀은 미쳤다. 이 팀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긴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다. 기쁨을 오늘 하루만 즐기겠다"고 말했다. 여우조연상 김선영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요즘 연기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과도기에 있고, 혼란스럽고, 궁금한 것도 많은 시기다. 이 시기를 잘 딛고 일어나 훌륭한 배우가 되겠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한편, 기술상은 '승리호' 시각효과에게 돌아갔고, 박윤진·김미조 감독은 독립영화지원상을, 정우성은 신인평론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원로배우 윤일봉은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자산어보' 감독상: 류승완('모가디슈') 여우주연상: 문소리('세자매') 남우주연상: 설경구('자산어보') 여우조연상: 김선영('세자매') 남우조연상: 허준호('모가디슈') 신인감독상: 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여우상: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신인남우상: 이홍내('메이드 인 루프탑') 기술상: 시각효과 정성진·정철민('승리호') 각본상: 김세겸('자산어보')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준익('자산어보') 촬영상: 최영환('모가디슈') 음악상: 방준석('모가디슈') 독립영화지원상: 박윤진·김미조 감독 공로영화인상: 윤일봉 신인평론상: 정우성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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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영평상] 이홍내 신인남우상 "김조광수 감독님과 작업하면 다 잘된다고…다행"

배우 이홍내가 영평상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이홍내는 '메이드 인 루프탑(김조광수 감독)'으로 올해 신인남우상 주인공이 됐다. 이홍내는 "칭찬을 바로 옆에서 듣게 되니 쑥쓰럽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김조광수 감독님께서 연출하셨다. 감독님과 작업하면 배우가 잘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부담감이 그만큼 컸다. 잘돼서 너무 다행이다"고 김조광수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영화에 함께 출연해 준 배우,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선택해주시고, 감상해 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영화를 통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싶었다. 근데 이 영화는 오히려 내가 관객들에게 위로를 받았다. 앞으로 더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작품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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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편상' 작품상, 이준익 '자산어보'…설경구·문소리 남녀 주연상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문소리 등이 국내 영화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2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작품상으로 발표된 '자산어보'는 남우주연상의 설경구를 비롯해 각본상,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등을 거머쥐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역시 4관왕을 기록했다. 류승완의 감독상을 비롯해 배우 허준호가 남우조연상을, 최영환 감독이 촬영상을, 방준석 감독이 음악상을 수상하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세자매'에서 연기한 문소리는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세자매'의 김선영까지 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혼자 사는 사람들'의 공승연이 신인여우상을, '메이드 인 루프탑'의 이홍내가 신인남우상으로 각각 호명됐다. 이외에도 기술상은 '승리호'의 시각효과 담당 정성민과 정철진에 돌아갔고, 박윤진·김미조 감독은 독립영화지원상을, 정우성은 신인평론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원로배우 윤일봉은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편상' 본 시상식은 11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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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공포 수작 '기담' 7월 14일 기획전 재개봉[공식]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한국 공포영화 수작이다. 영화 '기담(정가형제)'이 오는 7월 14일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한국공포영화명작展’이라는 기획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기담'은 1942년 경성의 안생병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섬뜩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공포 영화다. 기담이란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라는 뜻으로, 영화는 안생병원을 배경으로 3가지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곤지암'을 비롯해 '무서운 이야' '해와 달'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 영화감독 정범식과 극강의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정식 감독, 두 사람이 ‘정가형제’라는 이름으로 공포 영화의 첫 문을 열며 웰메이드 공포의 계보를 이었다. 개봉 당시 기존의 공포 영화에 많이 사용되었던 찢어지는 사운드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아름다운 미장센과 세련된 매력의 공포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공포 영화’라는 평을 얻었으며, 극 중 등장하는 귀신은 ‘국민 엄마 귀신’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우리들에게 극강의 공포를 선사하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당시 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28회 청룡영화상 촬영상, 미술상, 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사 신인감독상, 10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신인감독상, 31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남우상 등 수상을 거머쥐며 '기담'은 한국 공포 영화의 수작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2007년 개봉 이후 14년 만에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된 '기담'은 한국 공포 영화의 시작을 더욱 선명해진 화질과 함께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10여 년이 지나도록 회자되고 있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미장센, 파격적인 연출의 매력은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최근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비롯해 KBS 2TV '태양의 후예', '연평해전' 등 작품으로 존재감을 높인 진구와 함께 김태우, 이동규, 지난 2월 안타까운 상황 속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김보경까지 14년 전 배우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안생병원 속 5명의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섬뜩한 공감과 분위기만으로도 공포감을 선사한다. “1942년 경성 안생병원 사랑에 홀린 자, 여기에 모이다..”라는 카피와 함께 보이는 기묘한 모습의 인물들은 시체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또한 검은 배경을 사이로 누군가 이들을 몰래 응시하고 있는 듯한 모습은 섬뜩함을 전하기 충분하다. '기담'은 내달 14일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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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명량' 최우수 작품상…'변호인' 최다 수상 4관왕

대종상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의 영광은 '명량'에게로 돌아갔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신현준·엄정화·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올 한해를 빛난 영화계 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누적관객수 1760만 9019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를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명량'은 최고상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최민식)·기획상·기술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올해 또 하나의 1000만 관객 동원 영화인 '변호인'(1137만5944명)은 여우조연상(김영애)·신인감독상(양우석 감독)·시나리오상·스타상을 받아 '명량'과 4관왕 동률을 기록했다. 웰메이드 영화로 호평을 받았던 '끝까지 간다'는 감독상(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조명상과 촬영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으며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여우주연상(손예진)과 남우조연상(유해진)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앞으로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신예 배우에게 주어지는 남녀신인상은 '해무'의 박유천과 '인간중독'의 임지연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로 제51회를 맞는 대종상영화제는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10년을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하 수상자 명단-최우수 작품상: '명량'-감독상: 김성훈 ('끝까지 간다')-남우주연상: 최민식 ('명량')-여우주연상: 손예진 ('해적: 바다로 간 산적')-남우조연상: 유해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여우조연상: 김영애 ('변호인')-신인남우상: 박유천('해무')-신인여우상: 임지연('인간중독')-신인감독상: 양우석 ('변호인')-기획상: '명량'-기술상: 윤대원 ('명량')-음악상: 모그 ('수상한 그녀')-의상상: 조상경 ('군도: 민란의 시대')-미술상: 조화성 ('역린')-조명상: 김경석 ('끝까지 간다')-촬영상: 김태성 ('끝까지 간다')-편집상: 신민경 ('신의 한 수')-시나리오상: 양우석 윤현호 ('변호인')-하나금융 스타상: 임시완('변호인') 김우빈('친구2') 이하늬 ('타짜-신의 손')-영화발전 공로상: 정진우 감독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11.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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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송새벽·마동석·정만식, 뉴 페이스 조연 전성시대

충무로에 뉴 페이스 조연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송새벽·마동석·정만식 등 이른바 '송·마·정' 트리오는 최근 히트작들에 나란히 출연하며 무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선두주자는 송새벽이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마더'로 얼굴을 알린 후, 지난 6월 개봉해 300만 관객을 모은 '방자전'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제4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 8일 영평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연거푸 받았다. 기존 고전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의 변학도 역으로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수줍거나 어눌한 듯 하면서도 순간순간 드러내는 광기로 관객의 배꼽을 잡았다.9월 개봉한 설경구 주연의 액션물 '해결사'에서는 형사반장 오달수의 후배 형사로 나와 또 한번 웃음을 줬다. 가스 폭발의 위험에 직면한 방에 창문을 깨고 들어가 "도시가스인데요, 잠궜어요"라고 하는 대사는 송새벽만의 색깔 연기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최근 250만 관객을 넘어 흥행 질주 중인 '시라노;연애조작단'과 첫 주 흥행에 성공한 '부당거래'에도 송새벽이 나온다.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선 연애에는 젬병인 소심한 남자로 초반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부당거래'에선 주인공 최철기(황정민)의 한심하기 그지없는 매제 역할이다.내년 개봉 예정인 '7광구'와 '위험한 상견례'에도 잇따라 캐스팅돼 그에 대한 충무로의 각별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건장한 체구의 마동석도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다. 그는 드라마 '히트'와 '강적들'에서 형사나 보디가드로 얼굴을 알렸다. 강인한 외모로 액션물에 주로 등장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중순 개봉해 100만 관객을 넘기며 꾸준히 흥행 중인 '심야의 FM'이 대표적이다. 그는 주인공 수애를 짝사랑하는 순진한 남자를 연기했다. 넉넉한 점퍼와 바지 속에 근육질 몸매를 숨기고 한 여자를 향해 순정을 바치는 남자. '부당거래'에서는 또 한번 형사를 맡았으나, 이전의 전형적인 캐릭터와는 다르다. 선배의 비리를 알고도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충직한 후배역할이다.정만식은 '심야의 FM'과 '부당거래'에서 마동석과 나란히 출연했다. '심야의 FM'에서는 라디오 PD로, '부당거래'에선 할 말은 하는 검찰 수사관으로 나왔다. 곧 개봉할 새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에서도 마동석과 함께 출연한다.영화에 앞서 연극 '봄날' '뉴욕 안티고네'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황해'에도 출연해 더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웰메이드 영화 '부당거래'의 선전은 황정민 등 주연배우들의 나무랄데 없는 연기 뿐만이 아니라 마동석·정만식 등 하나하나 살아있는 조연배우들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0.11.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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