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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 LA 2024’에 외신 스포트라이트 쏟아졌다

K-팝 팬 & 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LA 2024(케이콘 엘에이 2024)’가 KCON의 초석을 다진 미국에서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외신으로부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미국 현지시간 기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열린 ‘KCON LA 2024’에 글로벌 매체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KCON LA 2024’의 뜨거운 열기를 현지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하며 소식을 전했다.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해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페스티벌”이라며 “CW 네트워크 생중계는 K팝 공연이 황금 시간대에 전국 TV에 방영되는 최초의 사례”라고 조명했다. 또한 “1세대부터 5세대까지 다양한 K-POP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이 KCON LA 2024의 가장 독특한 매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래미닷컴은 “2012년 어바인에서 개최된 이래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KCON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전 세계로 확장됐다. 그 발상지인 로스앤젤레스는 여전히 특별하다”며 “올해는 특히 미국 CW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에 처음으로 방송됐다”고 주목했다. 또 “신인 그룹들이 주말 내내 출연하는 등 전반적으로 신인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라며, “많은 선배 아티스트들이 단독 투어를 개최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KCON과 동시에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한편 신인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제공됐다”고 호평했다. LA 타임즈 역시 “‘오빠 사랑해!’라는 함성이 울려 퍼지자 한국의 배우 김수현이 무대에 등장했고, 수많은 인파에 압도됐다”고 소개하며, “KCON의 규모가 커진 것은 주최 측의 고심에 따른 노력의 결과”라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신형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 코멘트를 통해 “K-POP 팬층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다른 미디어와 협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미디어와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인용했다.현지 TV 방송을 통해서도 ‘KCON LA 2024’의 생생한 현장이 미국 전역에 소개됐다. 현지 미디어들은 현장 관객 인터뷰를 진행하며, “같은 것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의미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보이그룹 멤버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설렌다”, “멀리 몬테나에서 왔다. 오랫동안 KCON 팬이었는데, 이번이 세 번째 KCON이다”, “최애 K-POP 아이돌을 보러 왔다. 가까이서 만나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KCON 안에서 많은 행사들이 이뤄지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KCON STAGE를 통해 몰랐던 새로운 그룹도 알게 되고, 무대도 즐겼다. 아이돌을 직접 만나고 K-POP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겁다”, “KCON에서 정말 많은 K-POP 팬들을 만났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모두 다 다른 지역에서 왔더라”, “K-POP은 음악 안에서 주는 메시지들이 너무 좋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담았다.올해 ‘KCON LA 2024’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 일대를 페스티벌 사이트로 규정하고 새롭게 K-팝 팬 & 아티스트 페스티벌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멀티 스테이지형 타임테이블 쇼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을 모았다. CJ ENM은 이번 ‘KCON LA 2024’를 통해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에서 K-POP을 중심으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제대로 입증했다. 사흘간 현장에 12만 5천 여명의 인파가 운집했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약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580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축제를 즐겼다. 마지막날에는 미국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K-POP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전역에 걸쳐 프라임타임에 생중계되는 최초의 사례를 남기며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12년을 넘는 기간 동안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KCON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 수는 무려 196만 여명에 달한다. 오는 9월 28, 29일에는 최초로 독일에 진입해 ‘KCON GERMANY 2024’를 통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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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어워즈’ 미국 진출 한다… LA 돌비씨어터 개최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미국 진출을 한다.CJ ENM은 18일 ‘마마 어워즈’가 미국 LA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월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한국시간 11월 22일과 23일에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시상식은 주요 글로벌 채널을 통해서도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미국에서 일본으로 배턴을 이어 받는 ‘2024 마마 어워즈’는 현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릴레이로 전 세계에 송출되어 지구촌 K-팝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2024 마마 어워즈’의 첫 미국 개최지는 매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으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핵심적인 장소로 손꼽히는 미국 LA 돌비씨어터로 확정되었다. 올해 시상식 전반을 아우르게 될 ‘2024 마마 어워즈’의 콘셉트는 ‘BIG BLUR(빅블러) : What is Real?(왓 이즈 리얼?)’이다.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뜻하는 빅블러 시대에 도래해 다양한 음악, 문화, 취향 등 모호해진 경계 속 융합되어 탄생한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2024 마마 어워즈’는 차별화된 무대를 통해 초현실적 경험의 현실화, 예술과 기술의 융합, 글로벌 팬덤의 통합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K-POP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비현실적이지만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경계를 뛰어넘는 초현실적인 퍼포먼스부터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무대, K-POP으로 함께하는 인터렉티브한 무대 등 놓칠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그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MAMA AWARDS’만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아이코닉함으로 가득한 축제의 장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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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X CJ ENM, K팝 글로벌 성장 위한 MOU 체결

CJ ENM이 미 빌보드 본사 및 빌보드 코리아와 K-POP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 빌보드 마이크 반 본사 사장,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발행인 겸 대표 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POP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빌보드 마이크 반 사장은 “CJ ENM의 KCON, MAMA AWARDS 등이 아티스트와 글로벌 K-POP 팬들을 연결 짓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빌보드의 지향점과 비슷하다”며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향후 양사가 보여줄 다양한 파트너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POP의 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번 한·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대중음악 산업을 견인해 왔던 CJ ENM의 사명감으로 양사가 K-POP의 글로벌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CJ ENM은 대표 음악 전문 채널 Mnet을 중심으로 K-POP 산업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지난 2009년 최초 아시아 음악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론칭한데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확대된 K-POP의 영향력을 반영해 ‘MAMA AWARDS’로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마마 어워즈는 K-POP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 보고 싶은 꿈의 무대이자, K-POP 팬이라면 누구나 열광하는 글로벌 넘버 원 K-POP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에도 엠카운트다운 뮤직 차트쇼와 ‘K-POP Fan & Artist Festival’ KCON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빌보드 코리아는 전 세계 대중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의 한국 지사다.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 발행과 함께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빌보드 코리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POP의 최신 소식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창구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빌보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K-POP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발행하고 양질의 공연을 기획하는 등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K-POP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K뮤직을 넘어 K컬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문화 앰배서더로서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9 09:26
경제

[CEO 이모저모] CJ, 주요 계열사 CEO 무더기 교체 外

CJ, 주요 계열사 CEO 무더기 교체 CJ그룹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 ENM 등 주요 계열사 CEO를 대거 교체했다. CJ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이,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이 각각 내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또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에는 임경묵 전략기획팀장이 선임됐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젊은 인재 중심의 임원승진도 단행됐다.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대표가 총괄부사장으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이사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하는 등 총괄부사장 1명, 부사장대우 13명, 상무 26명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임 임원(상무대우)은 지난해의 2배 규모인 38명으로 확대됐다. 밀레니얼 세대인 80년대생 여성 5명을 비롯해 8명의 여성임원(21%)이 탄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임 임원 38명의 평균나이는 45세로 낮아졌다. 연공보다 능력경쟁을 통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으로 그룹 전반의 세대교체 가속화를 예고한 셈이다. 롯데그룹, CEO포럼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초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일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포럼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매달 한번씩 열리는 롯데 CEO 포럼에 경쟁업체 대표를 부른 것은 처음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신 회장도 직접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강연은 150여 명의 롯데 최고 경영진이 시청했다. 강연 주제는 ‘온라인 중심 유통업에서의 성공 노하우'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의 강점은 수평적이고 형식적인 절차를 최대한 배제한 소통 방식이다”고 했다. 롯데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유통혁신을 이루고 있는 마켓컬리의 경영철학과 조직문화, 강점을 학습하기 위해 이번 대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따른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우 사장은 9일 최대영 일반노조 위원장과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각각 만나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필요성과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면서 상생하는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우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구성원들의 일자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놓고 통합 작업을 진행하겠다"며 "통합돼도 공급을 줄이지 않을 것이기에 인력은 그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광모, LG그룹 AI연구원 출범 구광모 회장이 LG그룹의 인공지능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출범시켰다. LG AI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며 그룹 차원에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를 통해 난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 회장은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이다.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 변화·혁신 방법을 발전시키는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는 연구원 출범에 맞춰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브레인’ 출신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교수를 영입했다. 하이트진로가 장남 박태영 사장 승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출시한 테라와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기여한 성과에 따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박태영 부사장은 지난 5년간 경영전략본부장과 영업, 마케팅을 맡아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해외사업을 총괄해 소주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박재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생산, 영업, 관리·마케팅 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대통령 표창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국산 게임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 대표이사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콘텐트 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종사자들과 작품에 시상한다. 남궁훈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30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 등 국산 게임 콘텐트의 세계화에 앞장섰으며, ‘K-게임’의 부흥을 위해 기여했다. 또 게임인재단을 설립해 청년 게임 창업 활성화와 미래 게임 인재 육성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2020.12.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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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신형관 본부장, TF팀으로 이동...대규모 인사 단행

CJ ENM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이 TF팀으로 이동하고 정형진 음악사업본부 상무가 퇴사해 눈길을 끈다.지난 해 투표 조작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프로듀스 사태'와 방시혁과 함께 한 프로젝트임에도 시청률이 1%에도 못 미치고 있는 '아이랜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인사라는 시각이 크다.CJ ENM은 16일 오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신형관 본부장과 엠넷 김기웅 국장은 M프로젝트 TF 소속으로 발령났다. 이 TF는 지난달 말부터 방송한 '아이랜드'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팀이다. 공석인 음악콘텐츠본부장은 당분간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겸직할 예정이다.'아이랜드' 제작발표회 당시 제작진을 대표해 참석했던 정형진 상무와 '투 비 월드클래스' 프로듀서를 맡았던 정창환 음악사업부 상무는 모두 퇴사했다.이외에도 CJ ENM은 영화, 드라마 총괄직을 신설해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를 수장으로 앉혔다. 영화와 드라마 사업 쪽 기획·제작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라는 설명. 스튜디오드래곤의 신임 대표는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기획실장과 김영규 제작1국장이 공동으로 맡는다.최주원 기자 2020.07.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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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net 신형관 본부장, TF팀으로 발령

Mnet 풍년과 흉년을 겪은 신형관본부장이 TF팀으로 자리를 옮긴다. CJ ENM 측이 16일 오후 발표한 인사에 따르면 기존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을 맡고 있던 신형관은 음악 M 프로젝트 TF로 발령났다. 현재로썬 TF팀의 정확한 역할을 모르는 상태다. 신형관은 1994년 Mnet PD로 입사해 tvN 제작국 국장·Mnet 제작총괄국 국장·Mnet 상무·CJ E&M Mnet 콘텐츠부문장을 거쳐 2016년, CJ E&M 음악사업부와 Mnet을 통합한 음악콘텐츠부문장이 됐다. 26년간 한 곳에 있으며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왔고 최고 높은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지난해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시청자 투표 조작의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이달 무혐의로 종결됐으나 안팎으로 실추된 이미지로 타격을 받았다. 서바이벌에 대한 대중의 눈이 예민해졌고 결국 음악 왕국 Mnet의 흥망을 다 겪은 뒤 TF팀 발령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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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제작진 검찰 송치…Mnet "진정으로 죄송, 재발방지 대책마련" [종합]

'프로듀스' 시리즈의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PD(40)와 김용범CP(45)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Mnet 측은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책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4일 안 PD와 김 CP를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5일 이후로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있던 안 PD는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호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입건된 관련자는 10여 명에 달한다. CJ ENM 고위 임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면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 ENM의 부사장이자 Mnet 음악콘텐츠본부장 신형관도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기 위한 의미의 입건 절차가 진행된 것이다. 혐의는 더 들여다봐야 한다"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배출한 시즌1과 2의 조작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획사들의 의혹이나 향응 수수, 고위관계자 개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Mnet 측은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진정성있는 사과 및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시즌4의 파이널 생방송에서 공개된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시청자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결성해 경찰에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와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 고발했다.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작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김CP와 안PD는 구속됐고, 시즌3인 '프로듀스48'과 시즌4인 '프로듀스X101'에 대한 조작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PD는 시즌3 시작 약 5개월 전인 지난해 1월부터 시즌4가 끝난 올해 7월까지 1년6개월 간 수십차례에 걸쳐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4 16:16
연예

[종합IS] "Mnet 공신→구속" 김용범·안준영, '국프'에 잡힌 스타PD

CJ ENM의 오디션 부흥을 이끌었던 김용범 책임프로듀서와 안준영 프로듀서가 구속됐다. '스타PD'의 명성은 비리로 얼룩졌고 산하 음악채널 Mnet 측은 뒤늦은 수습에 나섰다. Mnet의 전성기를 이끈 김용범CP(45)와 안준영PD(40)는 지난 5일 '프로듀스' 시리즈의 파이널 투표를 조작한 혐의(사기·업무방해) 등으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피의자 지위와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들었다. 다른 제작진 1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에 대한 영장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슈스케'부터 '프듀'까지 김CP와 안PD는 각각 '슈퍼스타K'와 '프로듀스' 시리즈로 '스타PD' 반열에 올랐다. '슈퍼스타K' 시즌1, 2, 3을 성공시킨 김CP는 국민이 함께 뽑는 전국민 오디션 시스템을 Mnet에 정착시켰다. 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가 뽑은 2011년을 빛낸 최고의 블랙칼라 워커(Black Collar Worker) 이노베이션 부분을 수상했고, 2014년엔 '댄싱9'을 연출하며 이명한 tvN 본부장·신형관 Mnet 본부장·나영석PD와 함께 CJ를 대표하는 PD로 인정받아 'CJ크리에이티브 포럼-세상을 바꾸는 컬처토크'에 출연했다. 안PD는 '슈스케2', '댄싱9' 등을 연출하고 김CP와 오랜 호흡을 맞춰왔다. '댄싱9' 제작발표회에서는 직접 비보잉을 보여줄 정도로 춤과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프로듀스' 시리즈. '국민 프로듀서'라는 제도를 들여 국민이 함께 만드는 아이돌그룹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제 발등 찍은 '국민 프로듀서' 시스템 두 사람은 '프로듀스' 시즌2로 탄생한 그룹 워너원의 대성공을 이끌며 CJ ENM에 큰돈을 안겼다. 하지만 그 영광은 오래 가지 못했다. 시즌3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종영했고 오히려 남은 국민 프로듀서들을 똘똘 뭉치게 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파이널 경연에선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와 국민 프로듀서들이 득표수를 계산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생방송에 진출한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진 며칠 뒤 제작진은 페이스북에 "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 오류가 있었지만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냈지만 국민 프로듀서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결성하고 제작진과 연예기획사를 상대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김CP와 안PD 등이 시청자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를 합격시켰다는 혐의가 있다고 보고 CJ ENM 사무실과 원 데이터 보관 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시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들의 구속 영장실질심사가 있던 지난 5일 오전에도 CJ ENM과 기획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기획사에서 유흥업소 접대를 여러 차례 받은 혐의(배임수재)와 휴대전화 메시지 등 증거인멸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민 프로듀서라는 허울을 이용하다 발목이 잡힌 셈이다. 진상규명위 법률대리인인 김태환 변호사는 "시청자들이 득표수를 확인해달라고 했을 때 그것만 들어줬다면 약간의 비난과 도의적인 책임 정도로 끝날 수 있던 문제인데, 이것은 여기까지 이렇게 끌고 왔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방송사도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비난 피할 수 없는 CJ ENM Mnet은 제작진들이 포승줄에 묶인 후에야 사과문을 냈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는 내용이다. 수사가 진행되는 4개월 여동안 이들이 정식 사과문을 낸 것은 처음이다. 방송사가 연출진을 방패삼아 숨어 있다가 사태가 마무리에 접어들어 나섰다는 비난 여론이 모아졌다. 김태환 변호사도 "프로그램이 방영이 됐고, 프로젝트 그룹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보고 있는 곳이 방송사"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랐다는 변명으로 일관해왔다. 처음에는 조작이 없었다는 입장도 냈다. 정당한 순위를 밝힐 수 있는 자료가 있음에도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말만 할 뿐 책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인터뷰했다. 특히 Mnet은 수사 중에도 일본 연예기획사와 손잡고 '프로듀스 101 재팬'을 방영하고, 새 아이돌 오디션 '월드클래스'과 걸그룹 서바이벌 '퀸덤' 등 오디션 수익 사업을 강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프듀1'의 아이오아이 이후 아이돌 수익 사업에 뛰어든 CJ ENM이 문어발식으로 레이블을 들이고 소속사와의 커넥션을 이어간다는 등 미디어 권력을 남용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CJ ENM은 내년에도 오디션 '십대가수'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06 13:35
경제

세계 최대 한류 축제로…8년 만에 29배 성장한 '케이콘'

'케이콘(KCON)'이 한류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케이콘을 방문한 이들만 약 110만명을 기록하며 전 세계가 케이콘이 이끌어온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에 물들고 있다. K팝과 스타…구름관중 몰고 다니는 케이콘 CJ ENM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태국 방콕 최대 공연장인 임팩트 아레나와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케이콘 2019 태국'에 4만5000여 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내내 방콕의 밤은 K팝 스타와 한류의 향연으로 가득했다. 첫 날인 28일 아레나 레드카펫에는 갓세븐·골든차일드·김재환·네이처·더보이즈·보이스토리·에버글로우·ITZY(있지)·원어스 등 인기 K팝 스타가 대거 참석했다. 레드카펫 스페셜 MC는 태국 출신이자 국내 아이돌 그룹 2PM의 닉쿤이 맡았다. 29일에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K팝 댄스 경연대회 '댄스 게임 서바이벌' 본선 출연진의 춤사위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데뷔 프로그램이었던 Mnet '식스틴'에 출연한 나띠도 출연해 박수를 받았다.케이콘은 CJ ENM이 지난 2012년부터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미국·프랑스·호주·멕시코 등지에서 개최해온 K컬쳐 컨벤션이다. 지난 5월 일본 도쿄, 7월 미국 뉴욕, 8월 미국 LA에서 큰 반향을 이끌어 냈다. 뉴욕과 LA에서 열린 '케이콘 2019 USA'의 K팝 관련 트윗량은 약 1570만건에 달했다. 관련 동영상 콘텐트의 누적 조회수는 약 178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 8년 동안 이룬 성과가 크다. '문화를 통한 사업보국'이라는 최고경영진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된 케이콘은 8년 만인 올해 29만여 명을 모으는 행사로 급성장했으며 전체 누적 관객 수도 110만명을 넘어섰다. K푸드·K뷰티…한국 문화산업 수출 잇는 징검다리 한국 문화 산업 전반을 알리는데 성공했다.방콕 케이콘에서는 콘서트 외에도 뷰티·푸드·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해 태국 행사에서 10, 20대 여성 관객이 88%에 이른 점을 고려해 마련한 ‘케이콘 걸스’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청하·있지 등 여성 아티스트들이 토크쇼, 메이크업 시연, 춤과 노래를 선보여 여성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크리에이터스 존’도 눈길을 끌었다. 태국은 인터넷보다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더 많은 모바일 강국이다. 구독자가 185만명에 이르는 크리에이터 고퇴경, 케이팝 댄스를 선보이는 태국 크리에이터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웠다.사업적 성과도 있었다. 행사 하루 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동남아 지역의 기업 78개사가 참여해 40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원액기와 착즙기를 주로 생산하는 '휴롬'은 당근·파인애플 주스 시음 행사를 열었는데 1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홍보 효과를 봤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트본부장은 "케이콘으로 한국의 문화 콘텐트를 알리는 동시에 한류와 연관된 기업의 세계 진출을 돕고 있다. 한국 문화는 물론 기업들에게 글로벌 무대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0.02 07:00
연예

'MAMA', 일본 불매 운동에도 개최지 못 놓는 배경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12월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다. 전 국민의 불매 운동 분위기 속에 대기업인 CJ ENM은 K팝 스타들을 이끌고 일본으로 향한다.올해 CJ ENM은 'MAMA'를 "CJ의 문화 사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뚝심 있는 투자의 결과물"로 보고 개최지를 고심해왔다. 2012년 이래 7년간 개최됐던 홍콩은 반중시위로 위험부담이 커 제외됐으나,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도 일본 개최는 확장했다. 사무국은 "한일 관계 경색으로 개최지 선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면서 "정치 이슈와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4만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나고야 돔으로 장소를 옮겨 "최초 돔 개최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K팝 스타들이 다수 출연하는 시상식의 일본 개최를 두고 대중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목적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하고 "응답자의 27.1%가 '일본의 과거침략 사죄 및 배상'이라고 대답했다"고 발표했다. '경제의존 탈피'(26.1%)나 불매운동이 촉발된 직접적 계기인 '수출규제 철회'(19.4%)보다 높았다. 과거 침략에 대한 사죄를 받고자 전국민이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CJ ENM이 대형 이벤트인 'MAMA' 개최로 무색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나아가 출연 가수와 배우들에게도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있다. 한 네티즌은 "국민들이 애써 이뤄놓은 불매운동을 한번에 깨버리는 일"이라고 했고 "가수들 입장에서도 난감하겠다. CJ ENM이 부르는데 안 나갈 수도 없고"라며 아티스트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하지만 'MAMA'의 일본 개최는 올 초부터 예견됐다. 지난 4월 CJ ENM은 "Mnet 간판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이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 정식으로 진출했다"고 발표하고 지난 6월엔 현지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요시모토흥업과 합작사 LAPONE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경제계에 따르면 CJ ENM은 연말부터 내년 1분기 중에 일본시장을 겨냥한 3개의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추가로 만들어낼 예정이다. 유안타 증권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5개의 아이돌 음악사업 글로벌 IP가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가시적 성과도 얻었다. 지난 5월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컬쳐 컨벤션 '케이콘(KCON) 2019 재팬(JAPAN)'에는 CJ ENM 추산 역대 최대 규모 인파인 8만 8000 명이 몰렸다. '케이콘 재팬'이 처음 열린 2015년에 1만5천 명이 찾았던 것과 비교해 5배 이상 성장했다. CJ ENM과 엠넷는 일본 케이콘 개최 5주년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현지 한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MAMA'를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음악 시상식으로 자리잡았다. K팝과 아시아 음악이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전세계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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