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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베이비2' 16일 시사회 취소 "거리두기 4단계 안전예방"[공식]

'보스 베이비2'가 언론시사회를 취소했다. 영화 '보스 베이비2'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침에 따라 참석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언론 시사회를 취소하게 됐다"며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당초 '보스 베이비2'는 16일 언론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시사회는 취소됐지만 개봉은 21일 그대로 추진한다. '보스 베이비2'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인사했다. '보스 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 영화다. 글로벌 수익 약 6000억 원, 국내에서도 4년 전 245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보스 베이비'의 후속편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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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코로나19 뚫은 '유일무이' 황정민

황정민은 야무지게 살아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엄혹한 시국을 보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피해를 쏙쏙 피해가며 탄탄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 황정민이다. 이쯤되면 영화계의 모든 운이 황정민에게 쏠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눈치싸움에 성공한 복귀작은 대박 흥행을 터트렸고, 차기작은 무려 해외촬영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안전예방과 방역을 철저히 지키면서 이동하고 활동한 덕분에 코로나19 검사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만 깔끔하게 끝마친다면 이후 행보에도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 '공작(윤종빈 감독)' 이후 약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황정민은 코로나19로 피해막심한 영화계의 중심에서 오랜만의 컴백에 대한 설레임보다 우려와 걱정을 조금 더 앞세워야 했다. 하지만 여름시장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는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넘어서며 올 여름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기쁨을 황정민은 요르단에서 만끽했다. K-방역에 대한 신뢰 속 현지 촬영을 허가한 요르단 정부의 도움에 따라 해외촬영을 성사시킨 '교섭(임순례 감독)'의 주역으로 황정민은 무리없이 떠났고, 건강하게 돌아왔다. 일정이 겹치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개봉 시즌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간담회 실시간 연결 등 전례없는 이슈를 낳으며 최종 흥행은 성공시켰다. 타 영화들이 해외촬영에 발이 꽁꽁 묶여 터날 채비조차 꾸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국내 촬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섭'은 코로나19 시국 제작된 영화의 좋은 본보기가 될 전망. 상반기 '보고타(김성제 감독)' 팀을 불러 들여야 했던 투자배급사 메가박스는 '교섭'으로 그나마 만회하게 됐다. 황정민의 기분좋은 에너지는 깜짝 해프닝으로도 이어졌다. 귀국과 동시에 팬들이 보내준 선물을 인증하는 과정에서 소통 오류로 의도치 않은 웃음을 선사한 것. '신세계(박훈정 감독)' 캐릭터 정청의 말투를 빼다박은 듯한 글솜씨는 배우 황정민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를 굳건히 다지면서 이미 높은 호감도를 또 한번 높였다. 2주 자가격리 후 황정민은 국내에서 열일 활동을 잇는다. 드디어 브라운관 컴백이다. JTBC '허쉬' 촬영 준비를 위해 '교섭' 팀 중에서도 조기 귀국한 황정민은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찌감치 찍어둔 '인질(필감성 감독)' 개봉도 남아있다. 등장만 하면 조용한 존재감은 모르는, 슈퍼스타의 기운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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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IS] 홍콩 영화관 또 문 닫는다…'반도' 현지 개봉연기

지긋지긋한 바이러스다. 1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홍콩이 치명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15일부터 다시 안전예방 강화 정책을 시행, 영화관도 문을 닫는다"고 보도했다. 13일 오후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Carrie Lam)은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강화하는 새 조치를 발표했다. 홍콩 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발표에 따르면 홍콩은 최근 몇 주간 50명으로 늘렸던 공공모임 최대 인원수를 4명으로 축소한다. 식당은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영업을 중단, 극장을 비롯해 학교, 도서관, 공연장, 실내 스포츠 시설 등 12가지 유형의 공공기관도 폐쇄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이에 따라 1월 폐쇄 후 지난 달 18 일 재개장 했던 홍콩 디즈니랜드도 15일부터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즈니 측 대변인은 "홍콩의 예방 노력에 따라 정부와 보건 당국 요구에 따를 것이다"고 밝혔다. 15일 개최 예정이었던 홍콩 북 페어 (Hong Kong Book Fair) 역시 무기한 보류, 7월 내 예정된 최소 3개의 대형 박람회 및 행사도 연기가 결정됐다. 홍콩의 이 같은 조치는 한국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게 됐다. 15일 국내와 동시 개봉 예정이었던 '반도(연상호 감독)'가 영화관 폐쇄로 15일 개봉은 취소, 이후로 연기된 것. 홍콩 영화관 재오픈 일정에 맞춰 개봉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전 전세계 185개국 선판매를 성공시킨 '반도'는 홍콩 외 지역에서 순차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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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빈수레 요란했던 '사냥의시간' 배우들은 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내내 침체돼 있었던 영화계와 공연계에 정상화 바람이 분다. 공연 강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발생했던 공연계는 철두철미한 안전예방 속 더 이상의 취소와 연기없이 따뜻한 5월 무대를 준비 중이고, 영화계 역시 극장들의 정상 운영과 함께 5월 21일 '침입자'를 시작으로 신작 개봉 기지개를 켠다. 최대 고비이자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확인케 할 5월 초 연휴를 큰 피해없이 잘 넘기는 것이 관건.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린다면 모든 계획은 백지화, 여름과 하반기까지 피해 확산이 예측되는건 당연한 수순이다. 최소한의 도덕적 행위들로 죽어있던 문화의 꽃이 피어나길 모두가 희망하고 있다.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IPTV와 넷플릭스 등 OTT(Over The Top·기존 통신 및 방송사가 아닌 새로운 사업자가 인터넷으로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산업은 신났다. 스크린용 제작 영화 최초로 OTT 공개를 선택한 '사냥의 시간'은 코로나19가 낳은 변화의 주인공으로 두고두고 회자 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전세계 190여 개국 넷플릭스 공식 공개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던 기다림의 시간. 베일벗은 '사냥의 시간'은 누군가에겐 감개무량한 감동으로, 누군가에겐 처참한 감상으로 남으며 극과극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출연: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박해수 감독: 윤성현 장르: 스릴러 줄거리: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사이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35분 한줄평: 생고생의 시간 별점: ●●◐○○ 신의 한 수: 새로운 세계관을 설정하고, 신선한 도전 자체에 의의를 둔 '사냥의 시간' 특유의 분위기는 잘 완성됐다. 새빨간 비주얼을 메인 컬러로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어둡고 칙칙한 공기 역시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기운과는 잘 어울린다. 현금 가치가 폭락하고 마약, 총이 난무하는 시대. 사람이 살 수 없고, 그야말로 미쳐 돌아가는 시대. 벼랑 끝 청춘들의 도박장 털기로 오프닝 30분을 할애하는 '사냥의 시간'은 이후 '추격 스릴러'라는 장르적 목표를 명중 시키며 얽히고 설킨 관계 속 쫓고 쫓기는 긴박감을 최고조까지 끌어 올린다. 낯설음 속 전문적인 총기 액션과 '힙(HIP)'한 음악도 젊은 관객층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딱이다. 캐스팅도 최상의 조합을 입증시켰다.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박해수는 제 몫의 120%를 소화하며 실망없는 연기력을 펼쳐냈다. 이제훈은 10년 전 '파수꾼'에 이어 '사냥의 시간'에서도 그토록 기다렸던 날 것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뽐내며 다시금 배우 이제훈에 대한 기대 가치를 높였고, 오랜만에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박정민은 처연함 속 임팩트 있는 한 방을, 최우식은 의외의 남성미를, 안재홍은 안재홍을 통해 보고싶은 모든 것을 쏟아냈다. 사실상 '사냥의 시간'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사냥꾼 한 역할의 박해수는 존재만으로도 '공포' 장르를 완성, 곧 '배우가 곧 장르다'의 수식어를 꿰찰 떡잎을 보였다. 신의 악 수: 쉽게 개봉일을 잡지 못하는 작품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공식을 '사냥의 시간'은 깨부수지 못했다. 작품에서 배우들이 먼저 보인다는 것, 배우들만 보인다는 것, 그들의 생고생이 측은하게 눈에 담긴다는 건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뜻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비즈니스 적 문제였지만 '사냥의 시간'을 두고 그렇게 싸울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뚜껑열린 '사냥의 시간'은 딱 기다림만큼의 실망감을 안겼다. 온갖 보기 좋은 것들로 치장해 놨지만 알맹이는 쏙 빠졌다. 2018년 촬영을 마쳤고, 2020년 공개가 된 이유 때문일까. '사냥의 시간'이 그려낸 헬조선 배경의 이유부터 설득되지 않으니, 캐릭터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관객들은 그 안에 들어가지도, 그렇다고 공감하며 지켜보지도 못한다. 명분도 없고 개연성도 없고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청춘을 주인공으로 온갖 유해한 설정은 다 쏟아 부어 눈을 어지럽게 만들고, 대사의 절반은 욕설로 채워 귀를 따갑게 한 점도 마이너스. 밑바닥 인생을 '한 탕'으로 끌어 올리려는 최초의 움직임은 '중2병 허세 말기'라는 한 줄로 표현 가능하다. '파수꾼'의 청춘들은 성장했고, 독기도 품었지만, 윤성현 감독은 아쉽게도 10년간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의심케 만드는 결과물이다. 다만 어떻게든 프로젝트의 끝장을 봤다는 끈기 하나는 인정이다. 다시 0에서 시작 될 윤성현 감독의 시간과 방향성에 '파수꾼' 때 만큼의 기대치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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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발 안녕" 5월의 봄나들이, 추천 공연 넷

여전히 조심스러운 나들이지만, 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응된 일상이다. 밀폐된 공간들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야외 이상의 안전예방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자유분방했던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 예술과의 거리두기도 조금씩 나름의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 위기의 3월과 4월을 넘어 5월엔 보다 더 많은 이들이 의미있는 공연들과 함께 하며 잠시나마 잃었던 미소를 되찾길 긍정적 희망회로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렁스' 90분의 대화 한국 연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연극열전'의 여덟 번째 시리즈 '연극열전8'이 내달 9일 첫 번째 작품 '렁스'로 포문을 연다. '렁스'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의 대표작으로,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10년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매사에 진지하고 사려 깊게 고민하고,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 평생에 걸쳐 각자의 감정에 대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세계, 나아가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아니면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2인극. 배우 김동완·이동하·성두섭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긴 시간을 돌아 서로를 인정하게 되는 남자로, 이진희·곽선영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생의 거대한 순간조차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로 분해 시의성 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신선한 경험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하나의 이야기, 두 개의 무대다. 뮤지컬 '미드나잇'이 'Your choice of MIDNIGHT' 프로젝트로 '미드나잇 : 앤틀러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미드나잇'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중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기타, 플롯,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 각자의 악기 연주는 물론 연기, 노래, 춤까지 소화하며 진화된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인 액터뮤지션들의 활약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배우들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공간을 채우면 관객들은 새로운 추억과 시간을 선물 받는다. '로빈'이 쏟아내는 사랑의 힘 '로빈'은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40: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신인 창작진의 신선함과 뮤지컬 '니진스키' '용의자 X의 헌신'의 연출 정태영,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어쩌면 해피엔딩'의 음악감독 주소연을 포함한 베테랑 스태프의 노련함으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유능한 과학자이지만 딸과의 교감에는 서툰 주인공 로빈 역은 김대종·김종구·정상윤이, 로빈의 딸로 10년째 우주 벙커에서 살며 답답함을 느끼지만 지구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낯선 아이 루나 역에는 임찬민·최미소가 열연 중이다. 사무치는 대사와 귀를 뚫는 음악의 향연이 강점인 '로빈'은 5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추천 0순위다. 웰메이드 2인극 '언체인' '언체인'은 잃어버린 딸 줄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크가 줄리의 실종에 대해 알고 있는 싱어의 흐릿한 기억을 쫓아가며 조각난 기억들을 맞춰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도 높은 두 인물의 세밀한 심리묘사와 휘몰아치는 전개로 일찌감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두 사람의 진실과 거짓이 첨예한 대립을 이루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동안 무대 위에 울려 퍼지는 일정한 속도의 메트로놈 소리는 관객들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 무엇보다 '언체인'은 연극 '와이프'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제56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공연계가 주목하는 연출가로 자리잡은 신유청이 연출을 맡아 신뢰감을 높인다. 감정과 기억의 파괴에 따른 잔인함 뒤에 숨겨진 연민과 인간애에 대한 열정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언체인'은 세대불문 후회없는 선택을 확인시킨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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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美코믹콘, 코로나19로 취소 "50년 역사상 처음"

코믹콘도 개최되지 못한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북미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코믹콘(Comic-Co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축제를 최종 취소했다. 매년 1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코믹콘은 올해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질 예정이었다. 코믹콘이 행사를 취소한건 50년 역사상 처음. 주최 측은 "올해 코믹콘은 개최되지 못한다. 2021년 7월 22일 재개 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컨벤션 배지를 구입한 참가자들은 일주일 이내 이메일로 환불 요청법이 발송된다. 행사 참여를 위해 출품한 업체들 역시 마찬가지. 코로나19에 대한 안전예방은 당연하지만, 전 세계 산업이 사실상 중단된 만큼 올해 코믹콘에 얼마나 많은 스튜디오가 참여할지도 불분명했던 상황이라 취소 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또 지난 14일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솜이 기자회견을 통해 "수백, 수천, 수만 명의 낯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대규모 행사는 가까운 미래에 없을 것이다"고 밝힌 것 역시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쳤다는 후문이다. 1970년에 설립된 후 2000년대에 할리우드에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장르 엔터테인먼트가 폭발적으로 성공하면서 동시에 스케일이 커진 코믹콘은 지난 10여 년간 장편영화 및 TV쇼를 위한 연례 행사이자 중요한 홍보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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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정보원' 극장→온라인 시사회 대체 "안전예방 최우선"[공식]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측도 극장 시사회를 취소했다. 영화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측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7일 예정됐던 오프라인 언론·배급 시사회가 온라인 언론·배급 시사회로 변경돼 진행됨을 안내해드린다"고 전했다.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측은 "당초 저희는 오프라인 언론·배급 시사회를 기획할 때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인지하여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전염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여 준비 중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언론매체 및 관계자 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부득이하게 오프라인 시사회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하기에 온라인 언론·배급 시사회로 변경하여 진행하게 된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 기존 오프라인 언론/배급 시사회 신청자 분들께는 별도로 연락 드려 온라인으로 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은 각자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FBI, 경찰, 마약 카르텔의 암투와 그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밀정보원의 목숨 건 선택을 담은 범죄 스릴러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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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소방안전분과 발대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길)의 소방안전분과가 각 위원의 조직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소방안전분과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송영길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송영길의원은 “동북아 각국의 국가발전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연계한 소방안전 부문에서 경제협력사업 발굴 및 민간부문 교류 증대방안을 모색하여 동북아특위의 목적을 힘있게 뒷받침 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고 최종 구성을 마친 소방안전분과는 오영표 위원장을 포함한 총 33명과 정책자문, 기획정책, 소방안전산업, 소방안전장비, 소방안전예방, 운영지원 등 6개의 소위원회로 구성하여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소방안전분과는 앞으로 소방관련 안건을 주제로 한 회의를 매달 국회에서 개최하고 각 소위원회별 도출 사안에 따른 토론회와 세미나, 캠페인 등을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한반도 DMZ애서의 화재 발생시 남북한이 공동으로 화재 진압을 할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남북한 소방 용어 사전을 발간하는 등 화재진압 매뉴얼을 공동으로 만드는 실무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된 오영표 위원장은 “북한 및 동북아 국가간의 소방안전정책을 교류하고 소방산업, 시설인프라, 콘텐츠 지원 등 상호증진을 도모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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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안전환경경영 선포식 열어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8일 생산교육센터(광명시 소하동 소재)에서 이삼웅 사장을 비롯, 공장장인 김종웅 부사장(광주), 박광식 전무(소하리), 이승철 전무(화성) 등 6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환경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글로벌 생산의 허브역할을 담당해온 국내 3개 공장에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재구축하고, 건강한 근로자의 삶까지 배려하는 안전중심 경영철학을 현장 저변에까지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사 안전환경을 총괄하는 안전환경기획실, 안전보건기획팀, 환경방재기획팀 등 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각 공장별로 안전총무실, 생산안전과, 안전 워킹그룹을 신설, 확장하는 등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했다.지금까지 안전설비 구축, 작업환경 개선 등 하드웨어 부분에 역점을 둬 왔다면, 올해 조직개편 이후에는 중대재해 및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활동 강화, 안전환경 마인드 제고 및 사고예방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영역을 확대 운영하여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 생활화를 유도할 방침이다.기아차는 지난해 230여억원을 투자해 3개 공장 도장공장 화상 화재 감지시스템 도입, 주조 폐수처리장 신설 등 굵직한 안전보건 개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230여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공사업체 안전교육장 및 안전충돌방지장치 설치, 설비 안전도어 셔터 공사, 소음방지장치 도입 등 안전관련 개선작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안전환경경영 선포식에서 이삼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이뤄진 조직개편으로 안전환경 조직이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은 매우 의미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환경경영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중대재해 및 중대사고 예방’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전 임직원이 중대재해 및 사고예방 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안전환경경영의 본격 추진으로 빠른 시일내 중장기 안전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되고, 안전예방 관리 선두기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면서 “전 임직원들이 한층 성숙해진 안전환경 의식을 갖고 ‘안전의 생활화’ ‘안전환경 제일주의’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2014.03.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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