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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선수위원 낙선' 박인비 "원하는 바 이루진 못했지만, 선한 영향력 펼치겠다" [2024 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서 낙선한 '프로골퍼' 박인비(36)가 귀국과 동시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약 3주 가까운 파리 올림픽 선거 기간을 마치고 건강히 잘 돌아왔다. 결과가 생각처럼 따라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제가 이렇게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올수 있었던건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긴 선거유세 기간동안 지지해준 선수들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원하는 바를 이루진 못했지만 저한테는 정말 가까운 곳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되었고 이 경험이 앞으로 제가 살아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지난 8일 IOC가 발표한 파리 올림픽 선수 위원 투표 결과 최종 4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의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2880표)와 독일의 체조 선수 출신 킴 부이(1721표), 호주의 카누 국가대표 제시카 폭스(1567표), 뉴질랜드의 테니스 선수 마커스 다니엘(1563표)이 당선됐다. 박인비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새 역사에 도전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골프 종목에서 IOC 선수 위원이 나온 적은 없다. 이번 선수 위원 선거에서 골퍼 출신으로 도전장을 낸 이는 박인비가 유일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골프 전설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6년 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까지 석권하는 '골든 커리어 슬램'을 전세계 최초로 달성했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은 IOC 위원을 총 12명 배출했는데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의 결정으로 '사격 황제'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 등을 따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IOC 선수 위원 후보가 뽑혔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박인비는 이번 선거에서 총 590표를 얻어 18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다시 한 번 응원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선수들의 열정만큼 앞으로도 항상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아가겠다"고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8.11 21:17
LPGA

골프 최초·한국 여성 첫 역사 노렸지만, 장벽 넘지 못한 박인비

'프로골퍼'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서 새 역사를 노렸지만 고개를 떨궜다.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 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총 29명의 선수 위원 후보가 경쟁을 펼쳤는데, 박인비는 최종 4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의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2880표)와 독일의 체조 선수 출신 킴 부이(1721표), 호주의 카누 국가대표 제시카 폭스(1567표), 뉴질랜드의 테니스 선수 마커스 다니엘(1563표)이 당선됐다. 박인비는 총 590표를 얻어 18위에 머물렀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는 박인비의 IOC 선수 위원 당선 여부였다. 선수 위원의 임기는 8년으로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대우는 국빈급이다.박인비는 새 역사에 도전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골프 종목에서 IOC 선수 위원이 나온 적은 없다. 이번 선수 위원 선거에서 골퍼 출신으로 도전장을 낸 이는 박인비가 유일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골프 전설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6년 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까지 석권하는 '골든 커리어 슬램'을 전세계 최초로 달성했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은 IOC 위원을 총 12명 배출했는데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의 결정으로 '사격 황제'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 등을 따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IOC 선수 위원 후보가 뽑혔다.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문대성 전 동아대 교수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선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당선돼 바통을 넘겨받았다. 유 위원은 2016 대회 당시 열심히 발로 뛰며 참가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데 대회 기간 450㎞를 걷고, 체중이 6㎏이나 빠졌다.이에 박인비는 500㎞를 걸으며 올림픽 정신을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지로 출발하기 전에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박인비는 열심히 선거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최종 당선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2명으로 줄었다. 2008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선수위원 계보는 명맥이 끊겼다.이형석 기자 2024.08.09 07:04
스포츠일반

임신 중 유세까지 나섰지만…‘IOC 입성 실패’ 박인비 끝내 극복 못한 악재들 [2024 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한 박인비(36)는 지난달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임신한 상태에서 프랑스 파리의 선수촌 등을 돌며 선거 운동을 펼친 것이다. 한국 여성 최초이자 골프 선수로는 세계 최초로 IOC에 입성해 보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그러나 8일(한국시간) 공개된 선거 결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1만여명의 선수 가운데 6576명이 투표한 IOC 선수 위원 선거에서 박인비는 590표를 받는 데 그쳤다. 29명 중 18위. 상위 4명에게만 주어지는 IOC 선수 위원의 기회는 박인비에게까지 닿지 못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한 통산 21승,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 등 화려한 커리어만으로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전 세계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쉽지 않았다. 골프라는 종목 자체가 올림픽에서 차지하는 역사가 길지 않고, 골프를 즐기는 나라 자체가 많지 않다는 점도 박인비에게는 극복해야 할 악재들로 꼽혔다. 박인비가 골프 선수로는 최초로 역사에 도전했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골프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 수도 120명에 불과할 만큼 적었던 데다, 한국 선수단의 규모 역시도 선수 143명으로 48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였다는 점 역시 결국 득표수로 운명이 결정되는 투표 특성상 박인비에게는 불리한 요소였다. 골프라는 종목 자체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을 통해 무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된 터라 올림픽 출전 경험도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다. 반대로 이날 IOC 선수 위원 투표에서 상위 4명에 오른 선수들은 육상이나 체조 등 올림픽 역사에서 뿌리가 깊은 종목이거나, 올림픽에 다수 출전한 이력이 있는 등 해당 종목이나 선수가 올림픽과 깊은 인연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최다 득표(2880표)를 얻은 미국의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는 무려 5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선수다. 득표 2위를 기록한 독일의 킴 부이(체조)는 올림픽 무대에만 3회 출전했고, 호주의 제시카 폭스(카누)나 뉴질랜드의 마커스 대니엘(테니스)도 올림픽 출전 경력이 2~4회인 데다 올림픽에 뿌리 깊게 자리한 종목의 선수들이었다. 박인비는 여러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파리에서 한국 여성 최초이자 골프 선수 세계 최초의 IOC 선수 위원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했지만, 현실적인 벽을 극복하지 못한 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IOC 선수 위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는 IOC 선수 위원 후보들도 참석했고, 실제 당선된 선수들은 현장에서 박수를 치거나 환호하며 기뻐했다. 박인비가 이날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현장 자체를 찾지 않은 건, 이미 악재를 극복하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 박인비의 당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박인비가 IOC 선수 위원 선거에 낙마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두 명으로 줄게 됐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도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는 IOC 선수 위원이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8년의 임기가 끝난다. 이번에 발표된 4명의 IOC 선수 위원은 유승민 위원 등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선수 위원들의 뒤를 이을 위원들이었다. 한국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문대성,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유승민이 당선돼 8년 마다 새로운 IOC 선수 위원이 나왔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그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9 00:01
스포츠일반

박인비, 펠릭스 유력 후보로 거론...IOC, 새 선수 위원 후보 32명 발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선수들의 명단이 발표됐다. IOC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선수 위원에 도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우리나라에서는 현재 IOC 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위원 임기가 2024년 파리 올림픽으로 끝난다. 파리 올림픽 때 새 선수 위원에 도전할 한국 후보로는 전 골프 대표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가 선정됐다. 새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후보 32명 중에서는 박인비와 더불어 미국의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미국)의 이름이 눈에 띈다. 펠릭스는 육상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7개 따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까지 여자 4×400m 계주 등에서 7차례 우승했다.이외에 IOC 선수 위원 후보 중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후보로는 아론 실라지(펜싱·헝가리), 마리아나 파혼(사이클·콜롬비아), 발렌트 신코비치(조정·크로아티아), 카헤나 쿤츠(요트·브라질), 셰이크 살라 시세(태권도·코트티부아르), 제시카 폭스(카누·호주), 파울라 파레토(유도·아르헨티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는 30일 기사에서 새 IOC 선수 위원 후보 명단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박인비와 펠릭스의 이름을 기사 제목에 넣었다. 유력 스포츠 매체가 이들 두 사람을 당선 가능성 높은 스타 플레이어로 지목한 것이다.파리 올림픽에서 진행될 IOC 선수위원 투표는 대회에 참가한 1만여 명의 선수들이 투표권을 가지며 후보 32명 가운데 4명이 새 IOC 선수위원이 된다.유승민 회장 외에 옐레나 이신바예바(육상·러시아), 브리타 하이데만(펜싱·독일) 등도 2024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3.11.30 10:39
스포츠일반

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 32명 발표...박인비, 육상 스타 펠릭스와 경쟁

박인비(35)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IOC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위원에 도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대회에 출전한 1만여 명 선수들이 투표권을 행사해 선정, 최종 후보 32명 가운데 4명이 선정된다. 현재 한국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임기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끝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8월, 국내 후보자 면접을 통해 박인비를 결정한 바 있다. '배구 여제' 김연경, '사격 황제' 진종오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을 증명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화ㅣ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레전드 선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안긴 주역이기도 하다. 이날 IOC가 발표한 후보 중에서는 박인비와 함께 세계적인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38)가 눈길을 끈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7개를 획득한 선수다.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2016년 리우 그리고 2021년 열린 도쿄 대회까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후보는 아론 실라지(펜싱·헝가리) 마리아나 파혼(사이클·콜롬비아) 발렌트 신코비치(조정·크로아티아) 카헤나 쿤츠(요트·브라질) 셰이크 살라 시세(태권도·코트티부아르) 제시카 폭스(카누·호주) 파울라 파레토(유도·아르헨티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30 09:03
스포츠일반

‘아기 엄마’ 펠릭스, 루이스 기록 깨며 新 육상 전설 등극

육아 휴직, 출산 벼슬. 아직도 출산과 육아는 여성의 커리어에서 경력 단절을 이끌고 사회 속 유리천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스포츠계에서 결혼과 출산은 여성 선수의 경력 단절, 은퇴 선언을 이끌곤 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 통념을 보란 듯 깨트린 이가 있다. 미국 육상 앨리슨 펠릭스(35)다. 펠릭스가 포함된 미국 육상 계주팀은 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4x400m 계주 결선에서 3분 16초 8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6일 여자 4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따내 미국 여자 육상 역사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지 하루만이다. 이로써 펠릭스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추가로 획득해 미국 육상 레전드 칼 루이스의 ‘10개 메달(금메달 9개, 은메달 1개)’ 기록을 깼다. 그는 개인 통산 11개 메달을 수확하며 미국 육상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펠릭스는 여태 자신이 출전한 올림픽에서 2004 아테네 올림픽 200m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4x400m 금메달, 200m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 200m 금메달, 4x100m 금메달, 4x400m 금메달, 2016 리우올림픽 4x100m 금메달, 4x400m 금메달, 400m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4x400m 금메달, 4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외신은 “엄마의 저력”이라며 미국 육상계 새 전설의 도래를 반겼다. AP 통신은 펠릭스가 자신의 기록으로 여성들, 특히 아이들의 엄마를 위해 적극적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펠릭스에게 있어서 아주 특별한 올림픽이다. 그녀가 2018년 자신의 아이를 출산한 후 뛴 첫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당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출산한 펠릭스에게 임신 전보다 낮은 후원금을 제시했다. 펠릭스는 이를 고발하며 여성과 출산 문제에 적극적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목소리로 부당함과 맞서 싸우던 그는 이번 대회에선 실력으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펠릭스가 경기가 끝난 후 “후회 없다. 나는 육상에서 모든 것을 바쳤다.”고 한 말엔 그동안 그녀가 짊어졌을 많은 일이 담겨있었다. 펠릭스는 “마음이 편하다. 나는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해보고 싶었고, 이번 대회는 내게 특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에서나 스포츠 밖에서나 여자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 세상이 가진 편견에 맞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펠릭스. 펠릭스의 육상 대기록은 육상과 미국의 한 부분을 넘어 전 세계 수많은 분야에 울림을 주고 있다. 육상계는 펠릭스가 획득한 수많은 메달과 이번 대회에서 얻은 두 개의 메달이 그 무엇보다 값지다며 그녀의 도전과 울림을 뜻깊게 바라보는 중이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08 12:58
연예

나이키 스포츠웨어, 2016 테크 플리스 컬렉션 출시

나이키 스포츠웨어는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테크 플리스와 나이키 테크 니트가 어우러져 탄생한 '2016 가을 테크플리스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컬렉션은 클래식 크루와 후디 2장의 면 소재 사이에 플러시 폼을 삽입해 보온성과 통기성, 단열성을 제공하는 테크 플리스 바디로 완성됐다. 여기에 올 여름 리우 올림픽 메달 스탠드에서 볼 수 있었던 자켓과 동일한 ‘컬러 쉬프팅 리빙’ 디자인이 적용된 테크 니트 슬리브를 결합해 스포츠 스타일의 감각적인 실루엣을 연출했다. 이번 컬렉션은 모바일 앱 '나이키 테크북'에서 사전구매가 가능하다. 앱에서는 카이리 어빙, 캐빈 듀란트, 네이마르, 라파엘 나달, 앨리슨 펠릭스 등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한 패션 화보도 확인할 수 있다. 정식 판매는 9월 1일부터 이뤄진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8.27 10:00
스포츠일반

볼트·세리나, 국제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와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31·미국)가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이 뽑은 '올해의 남녀 선수'로 선정됐다. AIPS는 100개 나라 450명의 체육기자가 참여한 투표 결과를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투표는 1위에 5점, 2위와 3위에 각각 3점, 1점을 주는 차등 배점 방식으로 진행됐다. 볼트는 런던올림픽에서 육상 3관왕에 오르면서 올림픽 사상 육상 부문 3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이를 인정받아 볼트는 득표율 33.62%(1381점)을 받았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 테니스 남자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따돌렸다. 펠프스와 조코비치의 득표율은 각각 11.43%(468점), 10.26%(422점)에 그쳤다.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여자 테니스 선수 윌리엄스는 윔블던,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윌리엄스는 15.78%(635점)로 선정됐다. 2위는 런던올림픽에서 육상 여자 7종 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제시카 에니스(영국·13.55%)에 2% 포인트 이상 앞섰다. 3위는 런던올림픽 육상 200m에서 우승한 앨리슨 펠릭스(미국·13.17%)가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팀으로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뽑혔다. 유럽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일군 스페인은 25.09%(993점)를 받았다.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23.23%·921점)는 아쉽게 그 뒤를 이었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2.12.30 14:19
스포츠일반

우열 못 가렸던 美 여자육상 100m, 결국 펠릭스 선발

사진 판독기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미국 여자 육상 100m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결국 앨리슨 펠릭스(27)가 웃었다.미국육상연맹은 3일(한국시간) "펠릭스와 선발전에서 동률을 이뤘던 제네바 타머(23)가 국가대표를 포기한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펠릭스와 타머는 지난달 23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미국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1초068초로 나란히 3위에 올랐다. 상위 3명까지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있어 둘은 정밀 사진 판독기로 순위를 가리려 했지만 결국 동률로 판명됐다. 미국육상연맹은 2일 둘만 놓고 재대결을 펼치기로 했다.그러나 타머는 이메일을 통해 포기 의사를 알렸다. 그는 "올림픽 100m에서 뛰지 못하고, 대체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달리면서 내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며 심경을 전했다. 펠릭스는 200m에 이어 100m 출전 티켓도 따내며 런던올림픽 육상에서 단거리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07.03 13:42
스포츠일반

‘앗! 0.0001초…’ 美여자육상 스타들의 ‘엇갈린 희비’

미국 여자 단거리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명은 3수만에 올림픽 출전 꿈을 이뤘지만 다른 한명은 간발의 차로 탈락했다. 카멜리타 지터(33·미국)가 육상 여자 100m 미국 대표로 선발됐다. 지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미국 대표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92를 기록해 티아나 매디슨(27·10초96)을 0.0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터는 개인 첫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지터는 지난해 8월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에서 10초90으로 개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부상을 입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는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해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세번째 도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하며 그동안 묵었던 한을 풀 수 있게 됐다.반면 또다른 단거리 강자 앨리슨 펠릭스(27)는 고배를 마셨다. 훈련 파트너 제네바 타르모(23)와 11초068로 동률을 이뤘지만 정밀 판독 결과 타르모에 0.0001초 뒤진 것으로 나타나 4위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200m 세계 1위인 펠릭스는 100·400m에서도 꾸준하게 미국 대표로 출전해 왔다. 펠릭스는 경기 직후 "실망스럽다. 주종목인 200m에 집중하겠다"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06.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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