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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업자’ 손흥민 계보 잇는 정우영

SC프라이부르크-도르트문트전 후반 4분, 프라이부르크 정우영(22)이 아크 부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지체 없이 왼발 슛을 때렸다. 공은 회전이 걸리지 않은 채 미사일처럼 23m를 날아가 골문 왼쪽에 꽂혔다. 왼발 슛도 오른발 슛만큼이나 강력했다. 7일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우영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팬들은 “손흥민을 잇는 양봉업자가 나타났다”고 반겼다. 도르트문트는 검정-노랑 유니폼을 입어 꿀벌을 연상시킨다. 손흥민(29·토트넘)은 그런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해 ‘양봉업자’로 불렸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9골을 터트렸다. 정우영도 손흥민처럼 ‘꿀벌군단’을 맞아 꿀맛 같은 골맛을 봤다. 분데스리가에서 실력을 쌓아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간 손흥민이 정우영에게는 닮고 싶은 모델이다. 도르트문트는 엘링 홀란드, 마르코 로이스, 제이든 산초 등 스타가 즐비하다. 프라이부르크보다는 강호로 평가된다. 그런 상대를 맞아 정우영은 4-4-2포메이션의 중앙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70분간 뛰었다. 선제골만이 아니었다. 후반 7분에는 발뒤꿈치 패스로 조나단 슈미트의 추가골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도르트문트를 꺾고 8위(8승 6무 6패)로 올라섰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우영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7.9점을 줬다. 정우영의 올 시즌 목표는 5골이었다. 그런데 벌써 3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12월 13일 빌레펠트전에서 칩슛으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뽑았다. 지난달 24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왼발슛으로 2호 골을 기록했다. 2017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그간 주로 교체 선수였다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무엇보다 정우영의 몸이 확 달라졌다. TV 중계에서도 역력히 나타난다. 정우영은 최근 중앙일보 화상 인터뷰에서 “분데스리가는 힘과 피지컬이 남다른 ‘상남자’ 축구다. 코로나19로 쉴 때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2㎏ 쌀 포대를 들고 팔 근력운동도 했다”고 전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매일을 치열하게 보내고 있다. 걱정할 정도로 ‘부상 투혼’도 마다치 않는다. 정우영은 지난달 슈투트가르트전 도중 상대 팔꿈치에 맞아 얼굴이 찢어졌다. 상처를 스테이플러로 찍고 다시 뛰었다. 지난해 12월 헤르타 베를린전에는 손가락이 골절됐는데도 붕대만 감고 뛰었다. 그는 “언제 또 기회가 올지 모르는 데 참고 뛰었다. 내게는 1분 1초가 소중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56·독일)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정우영에게 “‘붐붐차’를 아는가. 그처럼 일대일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붐붐차’는 분데스리가 시절 차범근(68)의 애칭이다. 정우영 역시 차범근처럼 저돌적으로 뛰려고 한다. 그는 이강인(20·발렌시아)과 함께 23세 이하(U-23) 선수가 나서는 도쿄올림픽 출전도 노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2.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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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고경표♥서현, 애정전선 이상무…애틋한 입맞춤

'사생활' 고경표, 서현의 애틋한 입맞춤 스틸컷이 공개됐다. 오늘(2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수목극 '사생활'에는 주정커플 고경표(이정환)와 서현(차주은)에게 또 한 번의 대형 위기가 예고된 상황. 최 회장의 비밀 장부를 입증할 수 있는 그의 수행 기사 신동력(정현철)을 만나러 간 자리에 GK 용역들이 들이닥쳤기 때문.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도 상처투성이가 된 고경표의 모습이 담겼다. 그의 곁에는 서현이 있었다. 따스한 손길로 쓰다듬는 서현과 애틋한 입맞춤까지 이어지면서 이날 방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남편의 훈훈한 얼굴에 상처가 난 것이 마음이 아픈 서현은 고경표의 다친 얼굴을 따스하게 어루만지고, 고경표는 자신의 곁을 언제나 지켜주는 서현을 꿀 떨어지는 양봉업자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은 설렘 가득한 입맞춤으로 다시 한번 마음을 확인했다. 사랑스러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애정 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알린다. 유혈 사태가 난무하는 전쟁터에서도 굳건하게 사랑을 지켜나가고 있는 이들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사생활' 제작진은 "고경표, 서현은 역경을 함께 겪어내며 더욱 단단해졌다. 이들을 둘러싼 현실은 여전히 냉혹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수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도레미엔터테인먼트 2020.11.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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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에 강한 손흥민, 삼바 군단 상대로도 킬러본능?

손흥민(27·토트넘)의 '양봉업자' 본능이 또 한 번 먹잇감을 찾아 나선다. 이번 상대는 '삼바군단' 브라질이다.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벤투호는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12월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있긴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한 만큼 벤투호가 최상의 전력으로 치르는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 벤투호는 올해 열린 4번의 2차예선을 2승2무(승점8)로 마무리했다. H조 1위는 지켰지만 2위 레바논과 3위 북한(이상 2승1무1패·승점7)가 불과 승점 1점차로 추격 중이고, 경기력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4경기 중 3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데다 평양-베이루트 2연전이 모두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등 악재도 겹쳤지만, 수월하게 통과해야 할 2차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치르는 올해 마지막 A매치 상대가 FIFA랭킹 3위의 강호 브라질이라는 점은 어떻게 보면 반가운 일이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자타공인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다. 비록 11월 소집명단에는 네이마르(27·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28·리버풀) 가브리엘 제수스(22·맨체스터 시티) 티아구 실바(33·파리 생제르맹) 윌리안(31·첼시) 필리페 쿠티뉴(27·바이에른 뮌헨) 등 초호화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벤투호로선 강팀을 상대로 지금의 전력을 확실히 파악하고, 남은 2차예선 4경기를 비롯해 앞으로의 '월드컵 청사진'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경기다. 역대전적에선 1승4패로 열세지만, 1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FIFA랭킹 1위 독일도 꺾었던 자신감으로 브라질을 상대할 예정이다.그 선봉에 설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물오른 활약을 선보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누비고 있는 손흥민은 벤투호의 주장이자 에이스로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최근 대표팀에서 골 소식이 뜸하긴 했지만 지난 10월 10일 열린 스리랑카와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골맛을 본 상태다. 북한전과 레바논전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긴 했지만, 브라질을 상대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게 되는 이유는 또 있다. 유독 노란색 유니폼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손흥민의 '양봉업자' 본능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유독 골을 많이 넣어 '천적'을 입증하며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도 왓포드, 첼시 등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들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옐로우 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벤투호에서 처음으로 골을 넣었던 콜롬비아전 역시 상대는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지난 스리랑카전 때도 상대의 원정 유니폼은 노란색이었다.개인적인 동기부여도 있다. 한국이 브라질을 마지막으로 상대한 건 6년 전인 2013년 10월 12일 친선경기 때인데, 당시 한국은 네이마르와 오스카(28·상하이 상강)에게 한 골씩 헌납하며 0-2로 패했다. 당시 막내였던 손흥민은 이 경기를 벤치 멤버로 지켜보다가 0-2 상황에 구자철(30·알 가라파)과 교체돼 들어가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끝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친 바 있다. 이제 주장으로 다시 브라질과 만나게 된 만큼, 그 때와 달라진 모습으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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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리랑카] '양봉업자' 손흥민, '노란색' 스리랑카도 예외 없었다

'양봉업자'의 본능은 아무리 약한 상대라도 피해가는 법이 없었다.손흥민(27·토트넘)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벤투호 2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 스리랑카와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8-0 승리 물꼬를 텄다.전반 10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홍철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스리랑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력면에서 열세인 스리랑카가 밀집수비를 펼칠 경우 득점을 만들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깔끔하게 씻어낸 이날의 첫 골이었다.상대가 약체 스리랑카라곤 해도 손흥민에겐 반가운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벤투 감독이 부임한 후 치른 1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었다. 팀의 주포인 손흥민이 벤투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골맛을 본 건 지난 3월 26일 콜롬비아와 친선전이었고 이후 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스리랑카를 상대로 골맛을 보며 본격적인 월드컵 2차예선 일정, 그리고 평양 원정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재밌는 건 이날 손흥민이 골을 넣은 상대인 스리랑카의 원정 유니폼이 노란색이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유독 골을 많이 넣어 '천적'을 입증하며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도 왓포드, 첼시 등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들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옐로우 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벤투호에서 처음으로 골을 넣었던 콜롬비아전 역시 상대는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양봉업자' 손흥민의 골을 기점으로 한국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한국은 김신욱(상하이 선화)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이 줄줄이 골맛을 봤고, 손흥민도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뽑아내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2017년 11월 10일 콜롬비아와 친선경기 이후 700일 만의 멀티골이다.점수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경기는 사실상 스리랑카 진영에서만 펼쳐지는 반 코트 게임이 됐다. 전반에만 5골을 퍼부으며 벤투호 출범 이후 최다 득점을 경신한 한국은 결국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스리랑카를 8-0으로 완파하며 경기를 끝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0.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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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업자' 손흥민, '꿀벌군단' 도르트문트전 10호골 도전

'양봉업자' 손흥민(27·토트넘)이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0번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16강 1차전에서 발리슛으로 골을 터트려 3-0 완승을 이끈 데 이어 8강행 쐐기포를 노린다. 2013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는 노랑색과 검정색이 조화를 이룬 유니폼을 입어 '슈바르츠 겔브(Schwarz gelb·검정 노랑)' 또는 '꿀벌 군단'이라 불린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펄펄 날아서 '양봉업자', '꿀벌킬러'란 별명을 얻었다. 독일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을 포함해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에 11경기에 출전해 무려 9골을 뽑아냈다.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부터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압박을 펼친다. 뒷공간을 공략하는 손흥민에게 유리한 전술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3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50m를 질주한 끝에 원더골을 뽑아낸 적도 있다.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던 손흥민은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3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토트넘 동료들이 에이스 케인에게 패스를 몰아주는 경향이 있고, 손흥민 본인도 체력이 떨어졌다. 팀 전체가 부진한데다, 델리 알리의 부상 공백도 느껴지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에 그쳤다. 손흥민은 자신에게는 로열젤리 같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영국과 독일 언론들은 손흥민의 도르트문트전 골기록에 주목하면서, 해리 케인과 함께 선발출전이 유력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1위 도르트문트도 지난 2일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에서 한국인 지동원에게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선수 트라우마가 생길 판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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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양봉업자’…손흥민, 도르트문트 상대로 4경기 연속 골

노란색만 만나면 강해지는 ‘양봉업자’ ‘꿀벌 킬러’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꽂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토트넘-도르트문트전서 후반 2분 선제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를 맞아 3-4-1-2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손흥민은 득점 없이 팽팽하게 이어진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얀 페르통언의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했다. 깔끔하고 완벽한 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 나서 9골을 터트리면서 ‘양봉업자’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양봉업자’ ‘꿀벌 킬러’라는 별명은 손흥민이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 팀을 상대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다는 이유로 붙여졌다. 특히 ‘양봉업자’는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꿀벌이 구단의 상징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생긴 별명이다. 이후 도르트문트 뿐만 아니라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클럽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공격 포인트를 기록, ‘양봉업자 손흥민’의 위상은 단단해졌다. 더불어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합쳐 4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이자 시즌 16호 골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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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업자' 손흥민, 꿀벌 사냥+4경기 연속골 도전

손흥민이 오는 14일 챔피언스리그 16강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을 노린다.'양봉업자' 손흥민(토트넘)이 '꿀벌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개인 통산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특히 2015년 토트넘 이적 이전인 함부르크·레버쿠젠(이상 독일) 시절 6경기 5골을 터뜨렸다. 그가 선발로 뛴 5경기에서 팀은 무패(4승1무)를 기록했다. 축구팬들은 상징이 '꿀벌'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자유자재로 골을 넣는다는 뜻으로 손흥민에게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붙였다.손흥민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달 31일 왓포드와 24라운드, 지난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5라운드에서 골맛을 본 그는 10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정규 리그 11호(시즌 15호) 골 고지에 오른 그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까지 바라본다. 영국 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것은 2016~2017시즌(21골·리그 14골)이다.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핵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해결 능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국 미러가 "손흥민이 토트넘의 선두권 경쟁을 이끌고 있다"고 극찬할 만큼 현재 팀 내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자 찰리 니콜라스는 "토트넘은 수비 불안과 케인과 알리가 빠졌다는 약점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급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이 남다른 에너지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렇다고 도르트문트가 쉽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5연패를 달성한 리그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선두 질주 중이다. 리그 21경기에서 단 1패(15승5무)만 허용했다.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케인이 빠지면서 손흥민에게 수비수들이 집중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가 있다면 근육을 다친 주포 마르코 로이스의 몸 상태 정도다. 니콜라스는 "도르트문트는 내려앉았다가 한순간에 앞으로 나가는 역습을 준비할 것이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격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전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의 디트마 하만 독일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는 양 팀 간 맞대결을 분석하며 손흥민을 경계했다. 하만은 "토트넘은 무척 까다로운 팀이다. 늘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이기는 법을 아는 팀"이라면서 "케인이 출전하지 못해도 위협적일 것이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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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달린 1년, 손흥민은 다시 뛴다

소속팀-월드컵-아시안게임-소속팀-아시안컵-소속팀. 최근 1년동안 '수퍼소닉(스피디한 고슴도치 캐릭터)' 손흥민(27·토트넘)의 행보는 한국뿐 아니라 영국 등 유럽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A대표팀은 물론 한국의 특수성을 감안해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멤버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나서기도 했다. 그 덕에 손흥민을 전담마크하며 다니는 영국 기자도 있을 정도였다. 2010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5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옮긴 손흥민은 어느 때보다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때론 아픈 순간도 많았지만, 웃을 순간도 많았다. 많은 관심 속에서 손흥민은 쉼없이 1년을 달렸다. 그리고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다음'을 준비한다. ━ 월드컵·아시안게임·12월의 쾌거 지난해 2월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를 바라보면서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3월초엔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전 시즌(21골)보다 많은 골 기록도 노렸다. 그러나 3월 12일 본머스전 이후 2달 넘게 골 침묵하면서 주춤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18골 11도움)를 올렸지만 시즌 막판 떨어진 페이스는 아쉬웠다. 이후 손흥민은 고된 일정을 계속 소화해야 했다. 여름에만 7만6765㎞, 지구 두 바퀴 반을 돌았다는 ESPN의 보도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그러나 힘들 때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러시아월드컵에선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어 1-2 패배에도 마지막 자존심을 살렸다. 이어 3차전 독일전에선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50m를 질주해 공을 따내서 쐐기골을 터뜨리고 2-0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대표팀에서 눈물을 흘릴 일이 많았던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마침내 활짝 웃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때만 해도 조별리그 2차전 말레이시아전 패배로 인상을 찌푸렸던 손흥민은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주장 역할도 톡톡히 해내면서 팀 내 윤활유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중심을 잡은 손흥민 덕에 대표팀은 이후 승승장구했고,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누르면서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서 환호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공식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환호하는 손흥민의 모습도 마침내 볼 수 있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9~10월 침묵했던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1일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 웨스트햄전 멀티골로 2018-19 시즌 첫 포효했다.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손흥민은 11월말부터 폭발했다. 11월 25일 홈에서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터뜨린 골은 손흥민이 보낸 '화려한 연말'의 시작점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9분 50m를 단독드리블하더니 상대 수비수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까지 제치고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11월 이달의 골로 뽑히기도 했다. '원더골'로 다시 뜬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최고의 한달을 보냈다. 그 시작점 역시 손흥민 개인에겐 '의미있는 골'이었다. 6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15라운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후반 10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득점포로 연결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유럽 진출 이후 개인 통산 100호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 선수가 유럽 빅리그에서 100골을 넣은 건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후 손흥민이 두 번째였다. 이 골을 시작으로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만 6골 3도움을 올리면서 개인 한 달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도 세웠다. 손흥민의 2018년을 더욱 빛나게 만든 '화끈한 12월'이었다. ━ 아시안컵 아쉬움·곧바로 소속팀서 만회 하지만 한 달 뒤, 기대를 모았던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은 부진했다. 앞서 치른 두 차례 아시안컵에서 통산 4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올해 아시안컵에선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토너먼트에선 무거운 몸놀림으로 체력 저하 논란을 겪었다. 본인 스스로도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 0-1 패배 직후 "대회에 와서 몸상태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 잠도 잘 못 잤다. 잘 자려고 해도 그런 부분이 안타까웠다"면서 "다음에 좋아지겠지라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책임감을 느꼈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아시안컵에서 비교적 일찍 탈락한 상황에 손흥민은 곧장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이 빠진 사이 소속팀 토트넘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그새 컵대회 결승 진출 실패, FA컵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출격을 기다렸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손흥민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다. 힘든 상황 속에 손흥민은 다시 뛰었다. 근육 경련 등 힘겨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팀에서 걸고 있던 기대에 계속 부응했다. 지난달 31일 본머스와 24라운드, 2일 뉴캐슬과 25라운드 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으면서 팀의 연승과 리그 단독 2위를 이끌었다. 침체될 뻔 했던 팀 분위기를 자신의 발로 바꿔냈다. 그러면서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소니(손흥민의 별칭)는 배터리가 떨어질 때까지 뛰어다닌다. 움직임 질은 최고"라면서 치켜세웠다. ━ 챔피언스리그 16강 큰 기대·가치 상승 노려 지난해 11월부터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뛴 손흥민은 잠시 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뉴캐슬전을 치른 뒤 1주일 가량 쉬고 10일 밤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 출격한다. 이후에도 손흥민에겐 중요한 경기들이 기다린다. 14일 열릴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가장 눈에 띈다. 아직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지 않은 손흥민에겐 도르트문트전이 매우 중요하다. '양봉업자'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도르트문트에 강한 것도 손흥민에겐 호재이자 기회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도르트문트전 통산 10경기 8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도르트문트로 16강전 상대가 결정된 뒤 "어려운 상대이긴 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우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도르트문트를 만나 좋은 기억이 있다. 우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맞딱드려야 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그에 따른 가치도 덩달아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달 8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 이적 가치에서 손흥민은 9390만 유로(약 12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7260만 유로)보다 23% 가량 상승하면서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33위에 올랐다. 2017년 조사 때 4480만 유로보다 2년새 2배 이상 높아졌다. 병역 혜택을 받은 상황인데다 가장 원숙한 기량을 보일 나이대인 만큼 가치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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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진출' 토트넘 포함, UCL 16강 진출팀 확정

12일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동점으로 비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그야말로 기사회생이다. 손흥민(26)의 소속팀 토트넘이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이 13일 열린 6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프랑스) 등 강팀들이 모두 무난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토트넘 등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소속 3개 팀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토트넘은 지난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루카스 모우라(26)의 극적 동점골로 비겼다. 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8점(2승2무2패)을 기록했다. 만약 인터 밀란이 같은 날 열린 에인트호번(네덜란드)전에서 승리했다면 토트넘을 제치고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두 팀의 경기도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승점은 동률이 됐고 다득점에서 앞선 토트넘이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토트넘은 오는 17일 열리는 16강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PSG·바이에른 뮌헨·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8개 팀 중 UEFA 규정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였던 바르셀로나 그리고 같은 리그 소속 클럽인 맨시티는 대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토트넘이 8강에서 만나게 되는 팀의 윤곽이 좁혀지면서 자연스레 손흥민과 도르트문트의 재대결이 성사될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손흥민은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펄펄 날아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부터 토트넘으로 이적한 현재까지 도르트문트전 10경기에 나서 8골이나 뽑아 내면서 생긴 별명이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을 땐 홈과 원정에서 각각 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천적'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최연소 데뷔를 노렸던 '슛돌이' 이강인(17)은 소속팀 발렌시아가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13일 맨유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가능성을 높였으나 그라운드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이 이날 경기에 나섰다면 지난달 만 19세68일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의 기록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 김희선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조 1위=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포르투(포르투갈)조 2위= 아약스(네덜란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리옹(프랑스) AS 로마(이탈리아) 샬케 04(독일) 2018.12.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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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호골, 겨울이 뜨겁다

시즌 8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25·토트넘)이 11월 이후 최고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2017~2018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팀 2연승과 함께 4위 재복귀에 성공.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최고였다. 후반 43분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시즌 8호 골이자 리그 5호 골. 손흥민은 오는 17일 오전 2시30분에 열리는 리그에서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전, 5경기 연속골과 시즌 9호 골에 도전하게 된다.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은 11월 이후 크게 두드러진다. 11월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 현재까지 9경기 6골 1도움이다. 이는 EPL 진출 이후 최고의 겨울 성적이다. 지난 2016~2017시즌에는 컵 대회를 포함해 8경기 1골 3도움에 그쳤다. EPL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15~2016시즌에는 유로파리그 3도움에 그쳤다. 노란색 유니폼 징크스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1월 22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노란색-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나온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12월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당시 왓포드의 유니폼 색깔도 노란색. 지난 7일엔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나온 챔피언스리그 아포엘과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터뜨렸고, 14일에도 역시 노란색 유니폼의 브라이튼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후반 42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즌 8호 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오래전부터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펼쳤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노란색-검은색 유니폼을 입어 '벌꿀 군단'으로 불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국내 축구팬들이 손흥민에게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지어 줄 정도였다. 김희선 기자 2017.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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