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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리스트에 국회의원도 있었다…좀 특이한 이름”

고 장자연씨의 동료배우 윤지오씨가 7일 장씨가 사망하기 전 자필로 남긴 문건에서 국회의원의 이름을 봤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장씨의 사망 10주기인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것들까지 포함해 총 4장 정도를 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로 알려진 문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당시 술자리에서 장씨의 성추행을 직접 목격한 인물로 알려진다. 그는 “(문건에는) 언니가 받았던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거의 호소를 하다시피 (적혀 있었다)”며 “또 이름들이 쭉 나열된 페이지가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딱 한 차례 짧은 시간에 봤기 때문에 경황도 없었지만, 분명히 기억하는 인물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영화감독과 국회의원, 언론 종사자 등이 있었다. 보통 기업인들 같은 경우에는 ‘대표’, ‘사장’이라고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문건에 있었던 국회의원의 이름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좀 특이한 이름이었던 것 같다. 일반적인 이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이 한 명인가’라고 묻자 “제가 기억하는 건 한 명”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장씨가 남긴 문건은 유서가 아닌 법적 대응을 위한 문건’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유서라고 하면 편지 형태의 감정을 서술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목차같이 ‘문건에는) 이름이 나열되어 있었다. 본인이 어떠한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에 대해서 기술되어 있었고, 마지막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사인, 지장까지 찍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유서를 그렇게 쓰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언니가 유서로 남겼다면 이러한 걸 내가 남겼다는 짧은 글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며 “오히려 그 문건을 작성하고 나서 언니는 굉장히 힘들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언니 성격상 항상 매사 조심하는 편이어서 그걸 본인이 스스로 작성을 해야겠다 내지는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작성을 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며 “누군가가 먼저 제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 등으로 지난해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달 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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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정상훈, 대세 배우의 유쾌한 입담[종합]

'언니네' 정상훈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정상훈은 7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정상훈은 '충무로 대세 배우'라는 소갯말에 대해 "대세까지는 아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상훈은 "지금도 시나리오를 계속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즘에는 시나리오를 고르기도 하냐'는 물음에 정상훈은 "그렇진 않다. 스케줄이 맞으면 다 하려고 한다"며 "시나리오가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역할의 비중은 작든 크든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집을 공개한 것에 대한 아내의 반응도 전했다. 정상훈은 "처음에는 집을 공개 안하려고 했다. 근데 은이 누나가 처음으로 부탁한 거라 출연을 하게 됐다"며 "아내는 검소하게 잘 나왔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고 밝혔다.임창정·정려원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게이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상훈은 "요즘 시대에 통쾌하게,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다"며 "건드리지 말아야 할 금고를 좀도둑들이 털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저는 좀도둑이 아닌, 악역을 맡았다. 임창정 씨가 좀도둑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악역은 처음인데, 잘 맞는 것 같았다. 성격상 욱하는 면이 있기도 하고 제 안에 많은 것들이 있더라"며 "제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빌려준 돈을 받을 뿐이지 않냐. 제가 부탁도 하고, 사정도 했는데 돈을 안 주는 거다. 그런 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고 덧붙였다.한 청취자는 정상훈이 정려원의 외모를 칭찬해 기사가 났던 것을 언급하며 정려원과의 호흡이 어땠는지 물었다. 이에 정상훈은 "처음 봤는데 너무 예쁘시더라. 영화에서 제가 사랑을 하고 어떻게든 마음을 뺏자는 캐릭터여서 연기하기 쉬웠다"며 "처음에는 신비감이 없어질까봐 말도 잘 안 걸었다. 여배우 하면 새침할 것 같은데 려원 씨는 털털하고 스태프들하고도 정말 잘 지낸다"고 칭찬했다.그는 임창정에 대해서도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창작자로서의 발상의 전환이 대단하더라. 아이디어가 어떻게 저렇게 샘솟지 생각이 들었다"며 "제게도 '이게 좋지 않니' 얘기를 해주신다. 그럼 바로 극에 반영이 된다"고 말했다.끝으로 정상훈은 "역할 가리지 않고 많이 하고 싶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중에 운이 따른다면 '품위있는 그녀'처럼 인생 캐릭터를 만날 수 있지 않겠냐. 주어지는 대로 열심히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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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정상훈 "영화 '게이트'서 첫 악역 도전"

'언니네' 정상훈이 영화 '게이트'에서 처음 악역에 도전한다고 밝혔다.정상훈은 7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정상훈은 영화 '게이트'에 대해 "요즘 시대에 통쾌하게,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다"며 "건드리지 말아야 할 금고를 좀도둑들이 털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저는 좀도둑이 아닌, 악역을 맡았다. 임창정 씨가 좀도둑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악역은 처음인데, 잘 맞는 것 같았다. 성격상 욱하는 면이 있기도 하고 제 안에 많은 것들이 있더라"며 "제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빌려준 돈을 받을 뿐이지 않냐. 제가 부탁도 하고, 사정도 했는데 돈을 안 주는 거다. 그런 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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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20주년' 김현정 "결혼보다 일…타고난 워커홀릭"

가무에 소질이 있는 여자들이라면 노래방에서 김현정 노래는 필수코스다. '그녀와의 이별'·'혼자한 사랑'·'되돌아온 이별'·'멍'·'너 정말'·'단칼' 등 신나는 댄스곡들이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린다. 20년 전 발매됐지만 노래가 갖고 있는 흥은 그대로다.김현정도 마찬가지다. 1997년 데뷔 때부터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던 그때의 열정 그대로 마음 속에 불타오르고 있다. 특히 일에 대한 애착은 더하면 더했지, 절대 죽지 않았다. 지난해 담석 수술을 하는 등 점점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올라도 갔다가 내려도 갔다가 슬럼프도 겪고 다시 일어났다가 20년 활동하면서 참 여러가지를 경험했다. 어느 순간부턴 내가 지금 힘이 있고, 능력이 될 때 하나라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몸이 아플 때는 내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 난 타고난 워커홀릭이다."데뷔 20주년인 올해는 더 바쁘게 움직이려 한다. 지난해 11월 MBC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라디오, 콘서트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엔 SBS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OST '운명이 날 속여서'에 참여해 파워풀하면서도 호소력짙은 보이스를 선보였다."1년 전엔 tvN 드라마 '울지 않는 새' OST '울지않아'를 불렀다. '운명이 날 속여서'는 주말극 엔딩테마곡으로 나온다. 생각보다 여러분들 가까이에 내 노래가 있다. 최근엔 KBS 1TV '열린음악회'에 나갔는데 굉장히 반겨주셔서 좋았다."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소속사 힘엔터테인먼트 전반적인 경영에도 뛰어들어들었다. 일이 바빠서 힘들 때도 있지만, 회사 식구들의 당근과 채찍에 또 힘을 낸다고 했다. "회사 일이 정말 많다. 사소한 것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 써야할 것들이 있다. 최근에 기획 중인 공연들도 몇 개 있어서 같이 의논하고 있다. 여러 아티스트와 일본 투어를 해볼까 한다.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20주년 활동에 대해선 "앨범도 내고 콘서트도 해달라는 팬 분들이 계신다. 여러가지 사정상 조금씩 미뤄지게 됐다. 아쉬운 마음은 없다. 내가 당장 가수를 그만 두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25년, 30년, 40년 쭉 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계쏙 '고고씽'을 하자는 마음이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나 혼자서는 절대 여기까지 달려올 수 없었다.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20주년이다. 성격상 상처를 입으면 고스란히 받는 타입이라 위로해줄 사람도 필요하다"고 웃으며 "내 삶을 스스로 돌아봤을 때 '그래, 현정아 잘해왔다' 수준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바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힘엔터테인먼트 제공 2017.06.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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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냉장고를 부탁해 外

냉장고를 부탁해 (오후 9시 30분) 씨스타 효린이 '센 언니'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효린은 "그 이미지가 조금 억울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실제로 세니까 억울해하면 안 된다고 입을 모아 충고해줬다. 그래서 이제는 이미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레이먼킴은 "한 음식점에서 효린을 본 적이 있다. 당시 가게 1층에 효린이 제시와 함께 있었는데 손님들이 모두 효린과 제시를 피해 2층으로 올라가는 걸 목격했다. 심지어 나도 선뜻 1층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그녀들의 포스를 증명한다. 효린은 "성격상 좋고 싫음이 확실하고, 애매한 게 싫어 직설적으로 표현하다보니 그런 이미지를 갖게 된 것 같다"고 인정한다. 비정상회담 (오후 10시 50분) 이날 주제는 학생들의 행복도로, MC 전현무는 시작부터 "우리나라는 벌써 자신 없는 주제다"라며 난색을 표한다. 반면 캐나다 대표 기욤은 "단연 우리나라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이 곧 성공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독일 대표 닉은 "우리나라에서는 전 교육과정이 무료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행복할 것"이라고 주장해 뜨거운 토론을 이어간다. 이날 한국 일일비정상으로는 배우 윤박이 출연해 "동물이 되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한다. 인간이 가진 자유부터 반려동물의 권리, 주인의 의무까지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2017.05.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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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한채아 "예능일 뿐...서장훈씨 내게 관심 1도 없어"

배우 강예원과 배우 한채아가 아름다운 '워맨스(woman + romance를 합친 신조어)'를 보여주고 있다.강예원, 한채아는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김덕수 감독)'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작품 속에서 연기할 때 뿐만 아니라 영화 홍보할 때도, 심지어 카메라가 없을 때도 빛나는 우정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흥행이 힘들다는 이유로 제작 자체를 기피하는 여배우 투톱 영화로 극장가 비수기인 3월에 경쟁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 힘든 상황이지만, 두 사람은 친자매처럼 서로에게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며 파이팅을 다지고 있다.한채아가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갑자기 마이크를 잡고 차범근 아들 차세찌와의 열애 사실을 밝혔을 때도 강예원은 한채아의 손을 꼭 잡아줬다. 여자 배우 둘이 한 작품에 동시에 주연으로 출연하면 그 작품이 무사히 끝나는 것만으로도 다행히 여겨야한다는 업계 편견을 깨버린 두 사람. 취중토크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예뻐보였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한채아씨에 안 물어볼 수 없는 질문이에요. 언론시사회 날 차세찌씨와의 열애중이라고 밝힌 건 돌발 행동이었나요.한 "고민을 계속했죠. 기자회견 전 영화를 보는 내내 고민을 했어요. 영화에 열정을 쏟아부은 예원 언니와 감독님, 스태프들의 얼굴이 자꾸 머릿 속을 스쳐갔고 그날까지도 고민을 계속 했어요. 나의 발언으로 영화가 아닌 내 사생활 이슈가 더 화제가 될까봐 고민을 했던거죠. 용기내서 했는데 다행히 감독님도 그렇고 예원언니도 그렇고 '잘했다'고 해줘서 감사했어요."강 "그럴 줄은 몰랐는데, (차세찌를) 만나는 건 알고 있었죠. 그렇게 그 자리에서 말할 줄은 전 몰랐죠." -용기를 낸 이유는.한 "맞는 걸 아니라고 하는 게 제 성격상 맞지 않았어요. 그날 예원언니가 옆에 없었다면 그렇게 용기내서 말하지 못 했을거예요. 민교오빠도 친하고, 아는 사이라 힘이 됐고요. 언니가 저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걸 알기 때문에 언니를 믿고 그런 행동을 했죠." -한채아씨의 행동이 기분 나빴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강 "전혀요. 전 채아가 죄책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채아는 영화 홍보에 최선을 다했어요. 그동안 예능이랑 라디오 등 영화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잖아요. 자기 할 일을 안하고 그 행동을 했다면 황당했을텐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했어요. 그런 개인사정도 다 받아주고 안아줘야된다고 생각했어요. 영화 홍보는 뭐 그 날만 날인가요. 다른날도 할 수 있고, 입소문 나면 다 알아서 봐주실텐데요. 질타를 받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한채아씨는 열애 공개 후 관련 기사에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이 서장훈씨에 대한 내용이었죠.한 "JTBC '아는형님' 방송 때문인데요.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 분도 (제가 호감을 드러낸 걸) 예능으로 받아들였어요. 저희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댓글에서 난리더라고요. 혹시라도 제 행동과 말이 서장훈씨에게 피해가 갈까봐 매니저를 통해 물어봤어요. 그런데 그 분은 (제가 열애 발표를 하거나 말거나) 1%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관심 조차 없다고 하더라고요. 같은 소속사이고, 예능이라서 그런거고 그 분 역시 예능으로 잘 받아주신거예요."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글=김연지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영상편집=민혜인 [취중토크①] 강예원·한채아, "배우는 검증 받는 직업…10년째 노력"[취중토크②] 한채아 "예능일 뿐...서장훈씨 내게 관심 1도 없어"[취중토크③] 강예원 "일도 사랑도 다 잘하는 한채아, 부러워" 2017.03.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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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채정안 "썸남? 아직 좋은 남자 못 만났어요"

흥(興)이 많다.함께 있으면 괜히 기분 좋아지는, 그 사람이 채정안(39)이다.21년 전 화장품 회사의 깨끗한 얼굴 선발대회로 연예계 발을 디딘 채정안은 배우와 가수 활동을 오갔다. 무대에서는 샛노란 머리칼을 흔들며 테크노를 추다가도 드라마에서는 첫사랑의 아련한 여자로도 변신한다. 이 모든 건 채정안이 흥이 많아 가능한 일이었다."괜히 '흥언니(흥이 많은 언니)라고 부르는게 아니죠.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잖아요. 그렇다고 생각 없이 산다는 건 아니지만 즐겨야죠. 궁금한게 많아요. 그래서 저에게 맞는 게 뭔지 시도해보며 시행착오를 겪는 거죠."지난달 엔터테인먼트계를 다룬 SBS 드라마 '딴따라'를 끝낸 채정안은 할 말이 많았다. 실제 자신이 걸어온 길이 곧 드라마가 됐기 때문이다. "느끼는게 많았죠. 그때의 저는 그냥 못 하는 애였어요. 특히 가수 활동 때는 지금 절대 못 볼 영상도 많죠. 노래도 못 했고 많이 떨고. 지금 친구들은 정말 영리해요. 저는 그렇게 못 했어요."채정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커피프린스 1호점'이다. 가벼운 메이크업에 흩날리는 머릿결, 조근조근 내뱉는 말까지 남자 못지 않게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아직도 채정안을 보면 '커프' 한유주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정석이라 불릴만큼 아직도 회자된다. "우연한 기회로 출연하게 됐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죠. 그때부터 현장의 즐거움을 깨달았어요. 채정안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 작품이죠."배우와 가수의 성공을 본 채정안이 이번에는 예능에 도전한다. 온스타일 '더바디쇼4' 메인 MC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170㎝이 넘는 늘씬한 키에 데뷔 후 지금껏 '후덕'과는 거리가 멀 만큼 철저한 자기 관리를 보여왔다.첫인상은 차갑지만 몇 마디 나누다보면 드는 생각은 '이런 누나·언니 있으면 참 좋겠다'였다. 그래서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결혼은 가능한 늦게 해요"라고. [채정안 취중토크②]에서 이어집니다. -어찌보면 만능 엔터테이너의 원조에요."아니에요. 더 위로 올라가면 홍서범 선배도 있고 (엄)정화 언니·(임)창정 오빠도 있죠. 엄밀히 따지면 전 CF로 데뷔했으니 '원조 CF스타' 정도요.(웃음)" -'서브여주'라는 말을 직접해 화제였어요."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죠. 지금 드라마계에서는 어린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많이 원하니깐요. 제가 혜리 역할을 할 순 없잖아요. 한때는 주인공을 해봤고 지금은 그 자리가 내것이 아님을 알고 있어요. 씁쓸하지만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죠." -생각보다 의연하네요."'서브여주'라 불리는 배우들에겐 뭔가 모르게 통하는 느낌이 있어요. 그게 뭔지 알 거 같고요. 나이가 들수록 후배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돼요. 젊고 예쁜 배우들이 남자주인공의 사랑을 받고 저는 또 다른 걸 보여주고요."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어요."다른 사람들 데뷔 20주년 기념 행사 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 싶었는데 막상 내가 그렇게 오래된 줄 모르고 살았어요. 지금도 체감은 7~8년이에요. 일을 제대로 알고 즐긴게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그래요. 지금도 신인배우랑 인터뷰한다고 생각해주세요." -그 긴 시간 중 제일 치열했던 시기가 언제인가요."2013년이요.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를 할 때 였는데 지금의 매니저와 처음 만난 후 하게 된 작품이에요. 둥지를 옮겼으니 마음 가짐이 달라졌죠. 긴장도 되고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컸고 데뷔 때보다 더 떨렸어요." -과거에는 신비주의를 고집했어요."지금와서 하는 말이지만 신비한 '척' 했죠 뭐. 본 모습은 이런데 왜 그렇게 숨기고 살았나 싶어요." -왜 숨기고 살았나요."어릴 때부터 늘 그랬어요. 여배우들은 숨기고 살아야한다고. 혼자 있어도 안 됐고 늘 옆에 누군가 있어야했어요. 그렇게 길들여졌고 언젠가부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스스로 만든 이미지를 없애려고 노력했죠."-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쉽진 않았을 거에요."예전에는 누군가 예쁘다고 말하면 감사하다고 하면 될 걸 말 못하는 사람도 아닌데 부끄러워서 숨었어요. 그런 게 반복되다보니 성격이 중성적으로 변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예능 출연이 본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죠. 그후로 자유로워졌고 남의 눈치를 덜 보게 됐어요. 마음이 그전보다 훨씬 홀가뿐해요." -그래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나요."분명 치열하게 살았고 도전도 많이 했지만 너무 보호받고 자랐어요.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된 것도 얼마 안 됐고요. 젊다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잖아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몸매 관리는 꾸준히 하나요."원래 마른 체질이기도 해요. 소음인이에요. 또 성격상 잠시도 가만히 못 있어요. 집에 있어도 하루종일 '돌돌이'들고 다니면서 먼지 제거해요. 주변 사람들이 '제발 가만히 앉아있어'라고 할 만큼요. 그러니 살 찔 겨를이 없죠." -축복받은 체질이네요."부모님도 길쭉길쭉해요. 가수 활동할 땐 더 말랐어요.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 '뼈만 있어'라고 했으니깐요. 지금은 그때보다 쪘어요." -연애도 해야죠."하면 좋겠죠. '썸남썸녀'에 함께 나왔던 사람들은 연애 많이 하던데 정작 짝이 없네요. 아직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 했어요." -실제 연하와 연애를 꿈꾸기도 하나요."전혀요. 연하는 남자로 안 보여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연하와 연애는 썩 용기 나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연하는 만난 적 없어요. 상황상 굳이 결혼을 목표로 만날 필요는 없으니 이제 마음을 열어야 하나 싶어요." -고민은 뭔가요."30대 중반을 넘어선 여배우들 모두 고민이 많을 거에요. 다행인 건 나이가 드는 만큼 세상도 변하고 있어요. '워킹맘' '싱글맘' 등 다양한 여성상이 많이 생기잖아요. 김희애·김성령 선배 같은 분들이 이끌어주니까 우리가 또 힘이 나고요." -올해 남은 목표가 있나요."다작(多作) 하고 싶어요. 두 개 정도만 더 하면 딱 좋겠어요. 한남동 사는데 집과 궁합이 좋지 않아요. 그럼 밖으로 나가야죠. 곧 좋은 작품에서 봬요."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장소=삼청동 엘세르도 2016.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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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냉장고를 부탁해’ 쎈 언니 제시의 냉장고 공개 外

냉장고를 부탁해 (오후 9시 30분)'센 언니' 제시가 MC 안정환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제시는 냉장고를 열기 전부터 "냉장고로 날 판단하지 말아달라"며 센 언니다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안정환은 그런 제시에게 "랩 한 번 보고싶다"며 막무가내로 진행한다. 제시는 "축구를 하면 랩을 하겠다"고 응수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MC 김성주는 "두 사람이 코드가 맞는 것 같다"며 남다른 '케미'를 인정한다. 비정상회담 (오후 10시 50분)B1A4의 멤버 바로와 산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시간관리'에 대한 소견을 밝힌다. 산들은 "시간을 쪼개서 쓰는 편이라 남는 시간도 그냥 보내지 못하는 스타일이다"라고 고백하며 시간을 관리할 때도 특유하고 신중한 성격을 드러낸다. 반면 바로는 "성격상 내일 이후 스케줄은 안 잡는 편이다"라며 "나는 당장 내가 해야될 일부터 하는 편이다"라고 말해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2016.03.21 10:00
스포츠일반

[인터뷰] 우리은행 박혜진 “MVP는 안 됐으면 좋겠어요”

춘천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박혜진(24·178㎝)이다.박혜진은 올 시즌 유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에 다녀온 박혜진은 국제무대를 경험한 후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시즌 중에는 자유투 연속 성공 45개로 종전 정선민의 42개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평균 13.39점을 올린 박혜진은 특히 승부처에서 한 방을 터뜨려주는 해결사 기질까지 갖췄다. 팬들은 박혜진을 남자농구의 해결사 김선형(서울 SK), 슈터 조성민(부산 KT)과 비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지난달 26일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숙소에서 박혜진을 만났다. 강력한 MVP 후보라는 말에 박혜진은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자신은 아직 MVP 자격이 없고 팀 성적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후보로 오르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MVP 수상 가능성 높다."주변에서 그런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진짜 MVP 안 됐으면 좋겠다.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니다. 아직 내가 받기에는 부족하고 나보다 잘 하는 선수도 많다. 신인상은 한번 뿐이라 욕심이 안 났다면 거짓말이지만 MVP는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팀 동료) 양지희 언니가 받았으면 좋겠다."-의미 있는 한 시즌을 보냈다."시즌 앞두고 대표팀에 다녀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전혀 준비가 안 돼 불안했다. 의외로 초반이 잘 풀리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우리은행이 강팀이 돼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자유투 연속 성공 신기록을 세웠다."덕분에 인터뷰 요청과 방송 출연이 많아졌다. 자꾸 숙소에 나만 촬영하러 오니까 미안하더라. 그런데 언니들이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 넣을 수 있을 때 많이 넣으라'며 격려해줬다."-하필이면 라이벌 신한은행전에서 자유투 기록이 멈췄다."그때 못 넣을 것 같다는 예감이 미리 왔다. 당시 몸이 힘들어 밸런스가 깨진 상태였고 직전에 상대 선수와 충돌해 허벅지 근육이 아팠다. 자유투를 쏘러 가는데 (임)영희 언니가 '아프면 네가 던지지 말고 벤치 멤버와 바꾸라'고 하더라. 하지만 못 넣더라도 내가 던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들어갔을 땐 내 예상이 맞아서 그냥 웃음이 나오더라."-슛이 좋은 조성민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고 하던데."방송 인터뷰 때문에 (조성민의 소속팀 KT 홈구장이 있는) 부산에 간 적이 있다. 오빠가 내가 슛 쏘는 것을 보더니 곧바로 문제점을 지적하더라. 남자농구를 대표하는 슈터다웠다."-시즌 전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에 다녀온 게 도움이 됐나."이번에 처음 대표팀에 들어갔는데 더 빨리 들어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들과 부딪히면서 몸으로 느꼈다. 변연하 언니(KB스타즈)와 같은 방을 썼다. 실수할까봐 정말 긴장했는데 언니가 편하게 대해주고 슛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줬다. 연하 언니는 태국까지 팬들이 따라와 간식을 챙겨주더라. 나는 얻어먹는 재미로 지냈다."-대표팀 다녀온 후 해결사 기질을 맘껏 발휘하고 있다."대표팀에서도 느낀 거지만 '이제는 내가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작년에는 외국인 티나와 영희 언니가 있어서 나는 궂은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는 외국인 수준이 작년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내가 더 책임감을 갖게 됐다."-지난 시즌 우리은행에 위성우 감독이 오면서 팀과 박혜진 모두 한 단계 성장했다."예전에 내 성격은 포기도 빠르고 내성적이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오신 후 악이 생겼다. 감독님은 정말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사람이다. 항상 칭찬보다는 부족한 걸 먼저 이야기한다. 경상도 분이라 그런지 성격상 오글거리는 말은 못 하시는 것 같다."-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예전에는 이상민 코치님이나 전주원 코치님이었는데 요즘은 김선형이다. 속공 능력과 해결사 기질을 닮고 싶다. 전 코치님도 항상 김선형의 경기를 챙겨보라고 말씀하신다."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4.03.03 15:02
연예

디유닛, ‘노는 언니’에서 ‘발랄한 소녀’로 컴백

'노는 언니에서 발랄한 소녀로?'걸그룹 디유닛(람 26·진 20·유진 24·제이니 15)이 궤도 수정에 들어갔다. 디유닛은 지난해 데뷔해 강렬한 블랙 카리스마를 내세워 눈길을 사로잡은 그룹.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의 신인 걸그룹과는 선을 그었다. 남성적이고 터프한 이미지로 개성을 뽐내 틈새시장을 공략에 성공했다. 하지만 틈새시장의 '틈'은 너무 좁았다. 폭넓은 팬층 확보를 위해 최근 정규 2집을 발표하면서는 컨셉트를 싹 뜯어고쳤다. 타이틀 곡 '얼굴보고 얘기해'를 부르면서는 발랄함과 상큼함을 내세웠다. 1998년생 새 멤버 제이니까지 합류시키며 상큼한 색깔을 덧칠했다. 디유닛은 "아직은 귀여운 표정보다는 '썩소'가 버릇처럼 먼저 나와 고민이다. 하이힐은 무리지만 핫팬츠까지는 입을 수 있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데뷔 7개월 간의 활약을 자체 평가하자면."많은 신인들 틈에서 튀긴 했다. 하지만 아직 배고프다. 연말에 메이저 신인상을 받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 이번에 사활을 걸고 활동할 계획이다."(람)-데뷔 앨범부터 터프한 컨셉트를 내세웠다."우리 성격상 맞는 컨셉트다. 표현하는 우리는 무리가 없었는데 보는 분들은 약간 거부감이 있었던 것도 같다. 1집 활동을 하면서 마니아층이 두터워진 반면 대중적으로는 멀어진 면이 있다. 이번에는 대중성에 치중했다."(유진) -하이힐을 신고 노래부르고 싶진 않나."원래 치마와 하이힐을 싫어한다. 치마만 입으면 어색해서 미칠것 같다. 이번에는 컨셉트가 있으니까 반바지 정도는 입어야 할 것 같다."(람)"공주과라고 생각하는데 상남자 스타일이다. 원래 옷에 관심이 없었다. 엄마가 주는 옷만 입고 다녔다. 이제는 좀 꾸미고 옷도 사입으려고 한다."(유진)"신고 싶다. 몸매 비율이 좋아보이더라. 근데 한 번 신어 봤더니 발가락에 쥐가 나더라."(진)-학창시절부터 노는 언니 타입이었나."짱까지는 아니지만 보이시한 무리에 껴 놀기는 했다."(람)"지금 생각해보면 남자 애들도 때려 가면서 놀았다. 곱게 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고무줄 놀이를 하는 것보다는 줄을 끊는 스타일이었다."(진)-2NE1과 스타일이 겹친다는 이야기도 있다."데뷔 때부터 많이 들었다. 지금 우리의 프로듀싱을 하는 분들이 YG에 있어서 분위기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생긴 것도 약간은 닮은 것 같다. 우리가 정말 좋아하고 닮고 싶은 그룹이라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싫지 않다. 살짝 뿌듯하다."(진) -새 멤버가 들어왔다."언니들이 데뷔했을 때부터 꼬박 꼬박 챙겨봤는데 팀에 합류하게 돼 기분이 좋다. 회사 대표님이 '너 이팀에서 하고 싶어'라고 물었을 때 1초도 기다리지 않고 '할게요'라도 답했다. 사람이 살면서 인생에 기회가 3번 온다고 하는데 난 이번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잡을 꺼다. 변승미가 이런 사람이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제이니)-타이틀곡 가사가 재미있다."권태기인 연인이 있는데 남자가 여자에게 소홀하다. 여자의 입장에서 불만 있으면 얼굴 보고 풀자라는 내용이다. 곡을 쓴 지코가 소녀 감성으로 썼다고 했다.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리 곡이 밝다."(람)-권태기 연인이었던 경험들은 있나."모태 솔로다. 이미 상대방을 좋아해도 숨기는 편이라서, 내가 먼저 좋아하고 그 사람이 날 좋아할 때 쯤엔 사랑이 식더라."(진)"데뷔 전에 있었다. 연락이 뜸해지다가 문자를 해도 답장이 하루 이틀 지나서 오는 경우도 있었다. 사랑이 식었나 했다. 그러다가 나도 상대방이 싫어졌고 문자로 이별을 통보했다. 그 친구가 나에게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했는데 끝까지 만나지 않았다. 데뷔 전 이야기다."(유진) -파트1과 2를 나눠서 낸다."전략이다. 1집을 냈는데 타이틀곡이 뜨지 못하다보니까 수록곡까지 묻히더라. 반반씩 나누어 발표하면 좀 더 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했다."(유진)-발랄한 안무가 어색하지 않나."지금까지는 안무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번에는 좀 더 쉽게 갔다. 건들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팬들은 '건달춤'이라고 부르더라."(유진)"무대 위에서 이쁜척하는게 힘들다. 아직까지는 이쁜 척을 해도 표정에서 '썩소'가 나온다."(람)"서로 거울보고 너 진짜 무섭게 생겼다고 놀린다. 팬들 중에 '폭주족 곽수진(본명)'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분도 봤다."(진)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3.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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