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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무릎 꿇게 한 열연…조정석, ‘파일럿’으로 여름시장 승기 잡을까 [종합]

배우 조정석이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로 여름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942만 흥행사를 썼던 ‘엑시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스웨덴 영화 ‘콕피트’(Cockpit)를 리메이크한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한정미로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극.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조정석이 한정우와 한정우의 여장 버전 한정미 두 역할을 소화하며 극을 이끈다. 조정석은 “준비 과정이 치열했다. 영화 의상, 분장팀이 똘똘 뭉쳐서 저를 변신시키려고 노력했다. 저 역시 고군분투했던 촬영 현장이었다”며 “여장을 위해 몸무게를 7kg 정도 감량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했다. 또 턱선을 위해 지압과 림프선 마사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여장을 희화화하지는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며 “물론 코미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사실 항상 있다. 이번에도 어깨는 무거웠다. 하지만 이건 제가 잘 이겨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서 잘 감내하면서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조정석은) 생활 연기 달인이다. 캐스팅만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뭘 부탁드리면 그 이상을 구현해 줬다. 너무 빵 터져서 ‘컷’을 못했을 정도였다. 웃겨서 울기도 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무릎을 꿇은 적도 있다”며 극찬했다. 연출 계기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처음 기획을 봤을 때 참신하고 신선했다. 그걸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며 “모두 한 번쯤은 좌절하고 극복한 경험이 있을 거다. 우리 영화에서 한정우가 그런 과정, 경험을 통과한다. 그걸 보면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감독은 또 “억지스러운 코미디는 지양했고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녹이려고 했다”며 “조정석이 9할을 담당하지만, 캐릭터 간 앙상블에서 비롯되는 코미디가 중요한 영화라 배우들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많이 의논하고 준비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짚었다. 실제 조정석을 둘러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의 연기도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특히 ‘파일럿’은 이주명의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주명은 “듣자마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너무 기뻤다. 들떴던 게 첫 번째였다. 그리고 그만큼 누가 되고 싶지 않아서 애를 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정석은 함께한 후배들에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연기하다 보면 앙상블, 호흡이 중요한데 여기 계시는 모든 분과 장단이 너무 잘 맞았다. 주고받는 리듬과 템포가 잘 맞았다”며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보다 더 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을 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조정석은 “영화가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길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김 감독은 “우리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웃음이다.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 그리고 위로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 쐬러 극장에 와달라”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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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빅4’ 라인업 완성..알짜로 꽉 채운 ‘탈출’ ‘파일럿’ ‘행복의 나라’ ‘빅토리’ [줌인]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을 후끈 달굴 작품들이 하나둘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꼽아봤다.올여름 극장가를 짊어질 ‘빅4’ 영화는 CJ ENM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롯데컬처웍스의 ‘파일럿’, NEW의 ‘행복의 나라’, 마인드마크의 ‘빅토리’다. 4편 합쳐서 1000억원 가량 제작비가 든 영화들로 라인업이 꾸려졌던 작년 여름보단 규모가 작지만, 그만큼 다양하고 알짜배기 작품들로 대진이 꾸려졌다. 이들 영화들은 ‘탈출’(순제작비 185억원)을 제외하고는 각각 80억~100억원의 순제작비로 만들어져, 영화계에선 지난해 여름 시장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재난물 끝판왕 ‘탈출’포문을 여는 건 7월 12일 개봉하는 ‘탈출’이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서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백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난에 있다. 영화는 안개로 발발된 추돌사고를 시작으로 유독가스 유출, 헬기 추락, 붕괴 위기의 다리 등 끝없는 재난 상황을 이어가며 서스펜스를 구축한다. 일상의 공간이 악몽의 공간으로, 친근한 존재가 한순간에 위협의 대상으로 변모하면서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확인할 수 있다. 메가폰은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이 잡았으며, ‘신과 함께’ 시리즈로 국내 최초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 고 이선균과 주지훈, 김희원 등이 출연했다. ‘탈출’은 SF 공포 장르 중 걸작으로 꼽히는 ‘더 씽’(1982년, 국내 개봉명 ‘괴물’) 같은 요소와 안갯속 미스터리를 그린 수작 ‘미스트’(2008년) 등의 요소와 재난물 설정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르물 끝판왕 같은 재미를 장전한 것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위 날릴 시원한 웃음 폭탄 ‘파일럿’극성수기인 7월 31일에는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출격한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한결 감독의 신작으로,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여장을 하는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주인공 한정우 역은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조정석이 맡았다. 지난 2019년 여름 ‘엑시트’를 통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 94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던 조정석은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한정우를 맛깔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한결 감독은 역시 “무심결에 내뱉는 요소들도 코믹으로 완벽하게 승화하는 걸 보면서 ‘아, 역시 조정석’이란 생각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조정석에 밀리지 않는 이주명, 한선화의 코미디 연기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파일럿’은 마튼 클링버그 감독의 ‘Cockpit’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처럼 단순히 웃음만 터뜨리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도 꼬집어 웃음과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 ‘서울의 봄’ 영광 이을 ‘행복의 나라’ 8월에는 ‘서울의 봄’의 흥행세를 이어갈 또 한 편의 근현대사물이 관객과 만난다. 10·26 사태(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관련 재판을 소재로 한 ‘행복의 나라’다.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가 골자다.흥미를 돋우는 지점은 박태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박태주는 10·26 사태를 주도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심복이자 거사에 참여한 육군 대령이다. 그간 영화 ‘그때 그 사람들’,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등장한 적은 있지만 주인공으로 스크린 한복판에 선 건 한국 영화사 최초다.고 이선균이 ‘탈출’에 이어 ‘행복의 나라’에서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를, ‘파일럿’을 이끈 조정석이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생계형 변호사 정인후를 연기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작품이다. ‘행복의 나라’는 ‘서울의 봄’에선 깊게 다루지 않았던, 하지만 역사 속에 가려진 휴먼 스토리를, 깊숙히 다룬다. 이선균, 조정석 뿐 아니라 전두환 보안사령관 역을 연기한 유재명의 연기 차력쇼를 보는 맛이 쏠쏠할 전망이다. ‘서울의 봄’과 비교해서 보면 재미가 배가될 듯 하다. ◇ ‘써니’ 영광 재현할 ‘빅토리’여름을 장식할 또 한 편의 영화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다. 1999년 남쪽 끝 거제를 배경으로 하는 ‘빅토리’는 동네 댄스 콤비가 서울에서 전학온 치어리더를 내세워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면서 시작한다.올여름 텐트폴 영화 중 유일하게 여성 캐릭터가 서사를 이끄는 작품으로, 타이틀롤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혜리가 맡았다. 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8’로 증명한 시대극 맞춤 연기에 아이돌 출신다운 시원한 춤 선으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혜리 외 박세완, 조아람 등 기대주들이 ‘밀레니엄 걸즈’ 멤버로 합류했고, 디즈니플러스 ‘무빙’으로 주목받은 이정하가 거제상고 축구부 멤버로 가세해 합을 맞췄다. 긍정의 에너지와 열정이 신나는 댄스와 음악을 타고 흐르며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 영화 ‘30일’, ‘달짝지근해: 7510’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투자·배급사로서 ‘보는 눈’을 인정받은 마인드마크의 신작이다.영화 ‘써니’ 제작 노하우를 갖고 있는 안나푸르나필름이 만드는 만큼, 유쾌하고 빛나고 웃기는 청춘들의 이야기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선 대마불사가 완전히 깨졌다. 그런 만큼 올 여름엔 규모는 작아도 알찬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다”며 “올 여름 영화들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경우 여름시장=한국형 블록버스터 공식이 깨질 수 있다”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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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사’ vs ‘보스톤’ vs ‘거미집’..1위보다 무서운 총관객수 하락 [전형화의 직필]

추석 연휴를 겨냥한 한국 영화 기대작 세 편이 27일 나란히 개봉했다.27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이 35.7%로 1위, ‘1947 보스톤’이 18.7%로 2위, ‘거미집’이 14.7%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율만 높고 보면 ‘천박사’가 가장 높아 1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1947 보스톤’과 ‘거미집’이 뒤를 잇는 형국이다.다만 예매율보다 예매량을 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조짐이 심상치 않다. ‘천박사’는 예매량이 17만 1532 명, ‘1947 보스톤’은 9만 18 명, ‘거미집’은 7만 448 명이다. 세 편의 기대작이 동시에 개봉하는데도 첫날 총관객수가 30만명 가량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매량은, 당일 예매 뿐 아니라 연휴 기간 중 예매를 선반영하기에 추석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 같진 않다. 전날인 26일 총관객수가 8만 9121명으로 10만명대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연휴 기간 동안 일일 총관객수가 30~50만명을 유지할 경우 세 편 영화 모두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세 편의 한국영화 기대작이 같은 날 개봉하는 전략을 세운 건, 팬데믹이 발발하면서 3년 연속 극장요금이 인상되기 전 추석 연휴에 하루에 100만명 이상 총관객이 들었을 때를 염두에 둔 것이다. 실제 2019년 추석 연휴인 9월12일부터 15일까지 일일 총관객수는 각각 109만명, 138만명, 154만명,110만명이었다. 세 편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해도 일일 총관객수가 100만명이 넘는다면 승기를 잡은 영화는 충분히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하지만 극장요금 3년 연속 이후엔 추석 연휴 기간 중 일일 관객수가 100만명을 넘기가 쉽지 않다. 경쟁작도 없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9일부터 12일까지 일일 총관객수는 72만명, 93만명,110만명, 96만명 가량이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개봉한 ‘공조2:인터내셔날’이 698만명을 동원할 수 있었던 데는 경쟁작이 없어서 이 관객들을 홀로 끌어들이면서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게 컸다.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이후 한국영화 흥행 패턴은 대부분 경쟁작이 없어서 장기 상영이 이어질 때 가능했다. 극장요금 인상 전에는 한국관객 특성이 개봉 초기에 집중적으로 몰렸다면,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이후에는 앞선 관객들의 평가를 확인한 후 시간과 돈을 쓰는 경향이 훨씬 커졌다. 장기 흥행과 N차 관람이 늘어난 이유다. 올여름 치열한 경쟁 속에서 514만명을 동원한 ‘밀수’ 흥행이 오히려 이례적이다.때문에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일일 총관객수가 100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50만명 가량에 머물 경우 여름 시장에 이어 재앙에 가까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다, 롱런도 쉽지 않은 탓이다.낮은 예매관객수는 불길한 전조다. 올해는 일년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다는 7~8월 중 일일 관객수가 100만명 이상 든 건 단 하루(8월15일) 뿐이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적어도 일일 총관객수가 80~90만명 가량은 들고 한 영화가 독주하다시피 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고 올해 3편 뿐인 흥행작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과연 이번 추석 연휴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웃게 될지, 여름시장의 재연이 될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9.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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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보이스' 14일 연속 1위…100만 고지 보인다

100만까지 쉽지 않은 여정, 드디어 고지가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땨르면 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는 28일 2만73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98만6449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지난 15일 개봉한 '보이스'는 14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빠르면 29일, 늦어도 30일에는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여름시장에 이어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내게 됐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추석시즌을 사로잡은 '보이스'는 10월 연휴에도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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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박정민X임윤아 '기적' 개봉 D-2 예매율 압도적 1위

추석시즌 '기적' 같은 흥행을 내다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은 개봉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7시 기준 25.8%의 실시간 예매율을 보이며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시사 후 남녀노소 불문,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필람무비로 심상치않은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기적'은 여름시장에서 이어진 현재의 극장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물론, 추석시즌 흥행을 기대케 한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만들기'라는 신선한 소재와 박정민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의 열연, 그리고 재미, 감동, 반전이 모두 담긴 '기적'의 따뜻한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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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인질' 8일째 1위 '80만 돌파' 쾌거

'인질'도 100만 고지를 넘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은 25일 6만626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80만794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신작 개봉과 함께 개봉 2주차에 들어섰음에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 후 8일 연속 정상이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다. 믿고보는 배우 황정민과 신예들의 의기투합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신예 배우들은 인터뷰를 통해, 그리고 황정민은 이날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까지 개봉 후에도 열혈 홍보를 펼치고 있는 점 역시 작품에 대한 인지도와 흥미를 높이는데 영향을 끼쳤다. '인질'이 '모가디슈' '싱크홀'에 이어 여름시장 세번째,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세번째 100만 돌파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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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300만 보인다" 장기흥행 '모가디슈' 280만 돌파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작 최고 흥행 타이틀을 향해 달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는 23일 하루 2만961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81만79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3위로 한국영화 신작 '인질' '싱크홀'을 뒤따르며 올 여름시장 흥행 포문을 연 작품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작들과의 선의의 경쟁 속 꾸준히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있는 '모가디슈'는 300만 돌파까지 약 19만 명 정도가 남아있는 상황. 여름 대작들이 순차적으로 개봉을 마쳐 특별한 신작이 없는데다가 아직 '모가디슈'의 흥행 불씨가 살아있어 300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한다. 국내외 영화 통틀어 올해 최고 흥행작은 295만6193명을 누적 중인 '블랙 위도우'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기록을 세운 '모가디슈'가 '블랙 위도우'를 넘어 300만 돌파와 함께 올해 최초 흥행작 타이틀까지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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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황정민과 보석들 '인질' 6일연속 1위…70만 눈앞

스크린을 점령한 황정민과 충무로 보석들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은 23일 5만281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9만1625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이로써 지난 18일 개봉한 '인질'은 6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인질'은 24일 70만 돌파가 확실시 돼 '모가디슈' '싱크홀'에 이어 여름시장을 이끈 작품으로 올해 세번째 100만 고지를 넘는 한국영화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의 인질극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 스릴러 영화다. 충무로 믿보배 황정민을 중심으로 김재범·이유미·류경수·정재원·이규원·이호정 등 신예들이 의기투합해 온 몸 던진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4 06:50
축구

아스널, 2021~22시즌 써드킷 발표··· 팬들 “미드필더 보강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2021~22시즌 착용할 써드킷을 공개했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시즌 착용할 써드킷을 공개했다. 아스널은 “세 번째 킷을 새롭게 선보이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킷은 1990년대 스타일과 문화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전체적으로 번개 패턴을 지니고 있다. 오는 14일 열릴 브렌트포드와의 EPL 개막 원정경기에서 처음으로 착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과 토마스 파티(28)를 메인 모델로 기용했다. 상의에 새겨진 번개 모양 패턴이 눈길을 끈다. 아스널이 “굵은 번개 모양”이라고 소개한 지그재그 패턴은 자칫 난해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으나, 1990년대 감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홈·원정 유니폼과 마찬가지로 이번 써드킷에도 ‘모두를 위한 아스널(Arsenal for Everyone)’로고를 박았다. 로고 위치는 목깃 안쪽에 있다. ‘풋볼런던’은 유니폼에 대해 “아스널 팬층 내에서 대부분의 경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팬들이 주목한 건 정작 유니폼이 아니라 이적 소식이었다. 아스널은 해당 유니폼 사진을 클럽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올렸다. 팬들의 반응은 다양했지만, 많은 팬이 새로운 영입 소식에 관한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누구라도 계약을 해봐”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발표할 때까지 유니폼을 판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임스 메디슨 영입은 어떤가?” “팬들은 유니폼 발표보다는 새로운 선수가 아스널로 오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스널은 올 여름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고, 리그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권마저 따내지 못하자 새 시즌을 위해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는 노력을 보였다. 성과도 있었다. 아스널은 누누 타바레스(수비수)와 알베르 삼비 로콩가(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즉시 전력감 선수로 수비 평가가 좋은 벤 화이트(수비수) 영입도 완료하며 중원과 수비 보강을 이뤘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중원을 책임져 줄 선수 보강을 요구했다. 아스널도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다. 아스널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공격수), 후셈 아우아르(리옹·미드필더), 산데르 베르게(셰필드·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미드필더) 등 수준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이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풋볼런던’은 “아스널이 타바레스와 로콩가, 화이트 영입에는 성공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여전히 선수단의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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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잘 빠진 '모가디슈' 짜릿한 100만 돌파

'모가디슈'가 마의 100만 벽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는 3일 12만113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3만527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압도적인 1위로, 지난 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개봉 7일만에 100만 고지를 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날 '모가디슈'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과 100만 돌파 기록을 한꺼번에 쓰면서 올해 여름시장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무엇보다 8월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넘긴 작품이 한 편도 없었기에, '모가디슈'의 흥행은 한국 영화계에도 큰 선물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100만 돌파가 감격적이고 한 명의 관객이 소중한 상황이지만 '모가디슈'는 현 시국이 아니었다면 '무조건 1000만' 돌파가 가능했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화를 관람한 실관람객들이 '모가디슈'에 대한 자발적 추천과 호평을 쏟아내고 있어 향후 흥행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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