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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박훈 "'미드나이트' 본격 스크린 활동 첫 시작, 더 소중해"
박훈이 '미드나이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30일 티빙(TVING)·극장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박훈은 2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가 스릴감 있게 잘 나온 것 같아 좋다"며 "티빙으로도 선보이게 됐는데,저는 OTT 관련 플랫폼이 익숙치 않은 세대이지만 세상이 변화하고 있지 않나. 다양한 콘텐트가 생겨나고, 그것의 일환으로 우리 작품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코로나 시국까지 감안했을 때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훈은 '골든슬럼버'(2018) 이후 약 3년만에 스크린에서 모습을 보이게 됐다 "스크린 복귀라고 하면 거창하다"고 미소지은 박훈은 "영화 작업을 더 많이 하고 싶었는데, 드라마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스케줄 조율을 하기 힘들다 보니 많이 작업을 못해 개인적으로 아쉽기는 했다"며 "근데 지난 1년간 5 ~6편 정도 영화 작업을 할 수 있었고 '미드나이트'가 첫 시작이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진심을 표했다. 이와 함께 '미드나이트' 매력에 대해서는 "젊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기도 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것 같다. '영웅이 나타나 해결할거야' 하면 반대로 흘러가고 '누군가 도와줄거야' 하면 또 반대로 흘러간다. 그 사이에 종탁이 끼어들어 사이다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흘러가는 과정 속에서는 '이 일이 어떻게 갈거지?'라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그것을 속도감 있게 표현하는데도 노력한 것 같고, 보는 분들에게 굉장히 큰 스릴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태양의 후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굵직한 드라마를 통해 존재감을 높인 박훈은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박훈은 이번 영화에서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탁으로 등장, 종탁은 유도와 복싱으로 다져진 보안업체 팀장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건장한 체격에 불 같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외출 후 사라져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지만 도식의 덫에 빠져든다. 눈에 띄는 액션과 교묘한 심리를 박훈만의 매력으로 소화, 관객들에게 또 한번 눈도장 직을 전망이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30일 극장과 티빙을 통해 공시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4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