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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눈썹 문신+빨간 케이스... 랄랄, 현실고증 제대로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502호 월세 내세요.”한껏 성난 갈매기 눈썹과 입에 반틈만 발려진 립스틱, 시간이 흘러 파래진 아이라인 문신까지. 유튜버 랄랄이 제대로 현실고증을 했다.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의 체형을 살려 실감 나는 아줌마 분장과 연기로 구독을 유발한다.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 ‘랄랄’에는 ‘월세 내세요 502호’라는 제목의 짧은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아줌마 분장을 한 랄랄이 실제 본인의 엄마에게 영상통화를 걸며 “502호 월세를 안내서 전화했다”고 말한다. 휴대전화에 비친 랄랄 모습에 빵 터진 엄마는 폭소하기 시작한다. 랄랄 본인도 이 상황이 웃긴 듯 웃음을 참지 못한다. 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4일 오전 기준 좋아요 6.6만 개 조회수 257만 회를 기록했다. 댓글도 2000개나 달릴 만큼 반응이 폭발적이다. 누리꾼들은 “이런 딸내미 있으면 평생 웃고 살 듯”, “참아보려고 했는데 어머님 웃을 때 같이 터졌다”, “진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분장 대박”이라며 함께 웃음을 공유하고 있다.이번 영상을 기점으로 랄랄은 ‘401호 수도세’, ‘403호 흡연’, ‘308호 유난’, ‘아덜레미 영상통화’ 등 아줌마 시리즈를 연달아 만들고 있다. 사실 한 연련층을 따라 하고 모방한다는 것이 누군가에는 불편한 시각으로 비쳐질 수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랄랄은 디테일한 연출과 실감나는 연기로 “진짜 우리 옆집 아줌마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만들어가고 있다. 랄랄은 2019년 10월부터 유튜버를 시작했다. 방송 초반에는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재미있게 이야기는 콘텐츠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처럼 ‘분장’에 재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클럽 기싸움’ 시리즈부터다. 클럽 화장실에서 마주친 여자들이 격하게 화장을 수정하고 긴 손톱을 이용해 소리를 내면서 기 싸움을 하는 콘텐츠다. 이외에도 인기가 많은 캐릭터가 있는데 바로 ‘성형외과 상담 실장님’이다. 반짝반짝 광이 나는 물광 피부와 친절한 듯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영혼이 없는 말투 등 다소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랄랄의 분장과 연기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 속에서 시원한 웃음 한방이 필요하다면 유튜버 ‘랄랄’ 분장 시리즈를 추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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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쌍갑포차' 황정음, 10만명 한풀이 이유 밝혀졌다

'쌍갑포차' 황정음이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그녀가 '내가 죽인 사람의 숫자'라고 표현해 의문을 키웠다. 알고 보니 나라를 지키는 신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이후 나라에 전쟁이 일었고 이 전쟁으로 10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던 것. 황정음은 이를 받아들이고 죗값을 받고 있었다. 21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쌍갑포차' 2회에는 황정음(월주)과 육성재(한강배)가 한 배를 타고 쌍갑포차 이모님과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포차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그들의 꿈인 '그승'으로 들어가 한을 풀어주는 곳.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속에 있는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았고 황정음과 최원영(귀반장)이 이에 실적을 6개월째 내지 못했다. 이 얘길 전해 들은 육성재는 "이런 조항이 있는 줄 알았으면 오기도 않았다. 9명 못 채울 것 같으니 날 부른 것 아니냐"면서 도박은 절대 못 한다고 했다. 쌍갑주를 가지고 도망가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옆집 모녀가 손님으로 찾아왔고 피를 토하며 쓰러진 옆집 아줌마 백지원(안동댁)을 발견했다. 그녀는 폐암 말기 상태였다. 하지만 딸은 모르고 있었다. 급속도로 암이 전이돼 숨지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대로 저승에 갈 수 없었다. 딸이 친딸이 아니며 누구보다 그녀에게 친부를 찾아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 육성재의 부탁을 받은 황정음과 최원영이 저승사자 이준혁을 만나 시간을 좀 달라고 청했고 백지원의 한풀이가 시작됐다. 백지원은 과거 친하게 지내던 동생과 남자 하나를 두고 사이가 틀어졌다. 동생과 그 남자가 사랑에 빠져 딸을 낳았고 질투심에 눈이 먼 백지원이 아이의 출생과 관련해 모함, 남자가 떠나게 했다. 떠나는 남자를 붙잡으려던 동생은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결국 아기를 키울 사람이 없어 그 아기를 백지원이 키웠던 사연이 공개됐다. 딸의 친부를 찾기 위해 움직였다. 무의식 속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힌트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를 한 세 사람. 기억을 잃은 아버지의 기억을 회복시켰고 딸과 만날 수 있게 했다. 백지원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미안함을 덜어냈고 저승으로 떠났다. 저승에서 먼저 죽은 동생과 재회한 그녀는 지난날의 죄를 눈물로 사죄했다. 이 일이 마무리되자 육성재는 정식으로 쌍갑포차 아르바이트생으로 입성했다. 그리고 왜 하필이면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지 물었다. 황정음은 내가 죽인 사람이 10만 명이라고 했고, 염라대왕 염혜란과의 과거 대화가 공개됐다. 신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죄, 그 벌을 달게 받기 위함이었다. 운명을 거부하려고 했으나 운명을 거부할 수 없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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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오늘(1일) 신곡 'FEVER' 음원 발매..박진영 표 댄스곡

박진영이 박진영 표 댄스곡을 발표한다. 박진영이 1일 오후 6시 신곡 'FEVER (Feat. 수퍼비, BIBI)'의 음원을 선보인다. 이번 노래는 가요계를 휩쓸었던 '어머님이 누구니 (Feat. 제시)'의 대히트를 이을 JYP표 댄스곡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사, 작곡, 편곡 모두 박진영이 맡아 그의 음악적 뿌리인 보드빌(Vaudeville: 20세기 초 미국 극장식당에서 펼쳐지던 엔터테인먼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몸을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리듬과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두 가수 수퍼비, BIBI(비비)의 피처링이 만나 중독성 강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후렴구인 "니가 날 바라볼 때 FEVER 눈과 눈이 맞을 때 FEVER 달아올라 달아올라 달아올라 달아올라 옆집 아줌마가 다 알아 FEVER"는 듣는 순간 흥이 고조된다. 박진영이 해당 구간에서 선보이는 '달아올라 춤'은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며 벌써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영상 플랫폼 틱톡은 이 안무를 커버하는 글로벌 댄스 챌린지 'FEVERchallenge'(피버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유명 틱톡커 신동호, 옐언니, 강레오, 은진, 강시원 등의 커버 영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음원 발표에 하루 앞서 지난 11월 30일 오후 6시에 공개한 'FEVER (Feat. 수퍼비, BIBI)' 뮤직비디오는 국내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박진영은 배우 조여정과 호흡을 맞춰 이번 노래의 흥을 더욱 차지게 표현했다. 여기에 조여정의 관능적 매력과 박진영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가 더해져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후반부에는 박진영과 댄서들이 무대를 날아다니는 듯한 춤으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짜릿한 쾌감까지 자아낸다. 한편, 박진영은 신곡 발매에 이어 시상식 출연, 단독 공연 개최 등으로 꽉 찬 연말을 예고했다. 오는 4일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석해 최고의 댄스 가수로서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21일에는 연말 전국 투어 '박진영 콘서트 NO.1 X 50'(넘버원 피프티)의 화려한 막을 연다. 김연지 기자 2019.12.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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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신동미 "간분실은 큰 도전…산 하나 넘은 느낌"

신동미의 인터뷰는 눈물로 마무리됐다.다양한 작품에서 세련된 도시 여자 혹은 철없는 엄마 역할을 도맡았다. 독특한 목소리와 화려한 생김새 덕이었다. KBS 2TV '왜그래 풍상씨'의 간분실 역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었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신동미를 발견했다. 신동미는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을 한 뒤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왜그래 풍상씨'를 만나기 전 지독한 슬럼프를 겪으며 연기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던 배우 신동미에게 '민낯 연기'는 최후의 결단과 같은 것이었다. 그 간절함이 브라운관을 넘어 안방 시청자들에게까지 전달됐다. 비록 포털사이트엔 조연이라고 소개돼있지만 신동미의 간분실은 '왜그래 풍상씨'의 주인공이었다.-종영 소감은."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간분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직 종영이라는 걸 느끼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정이 많이 들었나 보다."정이 안 들 수 없는 작품이었다. 매회 울고, 매회 소리 지르고, 감정의 깊이를 그렇게 깊게 가는 역할을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애정이 안 생길 수 없었다. 이제야 완벽한 분실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끝나서 아쉽다."-오열하고 화내는 연기 힘들었을 것 같다."인생을 살면서 누가 그렇게 매일 그렇게 깊은 감정을 느끼겠나. 나도 이렇게 자주 매일 울고 화내는 건 처음이었다. 특히 17, 18회 때는 모든 장면에서 울었다. 고생스럽긴 했지만 배우로서는 그런 감정을 가져가는 게 쉽지 않아서 도전이었고 그 도전을 잘 수행한 것 같아서 스스로는 기쁘다. 배우로서 한 단계 올라섰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다."-'신동미의 재발견이다'라는 반응이 많았다."못생겨서 보기 싫다는 댓글도 봤지만, (웃음) 감사하다. 대부분이 너무 좋다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사실 그건 제가 한 건 아니고 드라마와 유준상 선배님, 작가님, 감독님의 도움이 컸다. 그분들 아니었으면 이런 캐릭터를 만날 수 없었고 할 수도 없었고 해내지도 못했을 것이다. 절대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바쁜 와중에도 대본 리딩을 많이 했다고."쉽지 않았지만 작품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같은 말이어도 뉘앙스에 따라 잘못 이해할 수가 있는데 작가님이 정확히 짚어주시기 때문에 저희들이 신을 해결하거나 캐릭터를 해석하는 데 훨씬 수월했다. 근데 계속 하다가 15, 16회만 바빠서 안했는데 그때 너무 불안했다. 풍상이와 분실이의 얘기였는데 너무 슬퍼서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보지 못했다. 울면서 봤다. 간 수술을 받기 전 두 사람의 따뜻한 부부애가 보여져서 좋았다."-출연을 결정한 이유는."사실은 이 작품 찍기 전에 슬럼프가 와서 연기에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엔 제안이 들어왔을 때 다른 작품을 하겠다고 했다. 역할이 너무 큰데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일단 회사에서 많이 설득했고 상대배우가 유준상이라고 해서 마음이 흔들렸다."-슬럼프의 계기가 있었나."2017년에 정말 정신없이 일했다. 그래서 가족에 충실해보자는 생각에 제안을 몇 번 거절하고 영화만 한 편 했다. 그랬더니 작품이 안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쉬면서 내 연기를 돌아봤을 때 '이렇게 가도 되나'하는 고민도 했다. '어떻게 하면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민낯 촬영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분실이는 내게 큰 산이었다. 대본을 받아들었는데 완전히 흔히 볼 수 있는 옆집 아줌마였다. 근데 내 목소리나 말투, 내 모든 게 분실답지 않았다. 도시적인 이미지도 강했고. 그래서 민낯을 선택했다. 하지만 감독님에게 민낯으로 하겠다고 말한 날 엄청 후회했다."-민낯으로 나왔기 때문에 더 사실적이었다."방송 전까지 매일매일 덜덜 떨면서 찍었다. 찍고 돌아서서 후회했다.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것일까 봐, 시청자들이 '쟤 뭐야' 할까 봐 첫 방송 때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면서 봤다. 그런데 좋아하시길래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너무 절실했다. 자존감이 없는 상황에서 일어서야 하는 작품이었다. 연기를 관둬야 하나 생각까지 할 때 만난 작품이었다. 그래서 도전을 이겨낸, 산을 하나 넘은 것 같은 작품이자 캐릭터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간다." -100% 민낯에 패션도 현실적이었다."연기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더 사실적으로 보일까 고민했다. 서울 근교 세차장을 돌아다니면서 실제로 스타일이나 일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화장을 한 분도 물론 있었지만 안 한 분이 더 많았다. 또 스타일리스트와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옷을 샀다. 상의와 외투, 하의 몇 벌로 돌려입었다."-많은 분이 열정에 감탄했다."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이런 것들 때문에 내가 실제로 한 것 이상으로 연기를 더 높게 평가해준다고 생각한다. 근데 다음 작품이 걱정이다. 화장하고 나오면 연기가 이상하다고, 혹은 화장했는데 민낯이 더 낫다고 하면 어떡하나."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초록뱀미디어 2019.03.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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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내뒤테' 작가 "주인공 김본, 본시리즈에서 따온 것"

MBC '내 뒤에 테리우스(이하 '내뒤테')'가 수목극 1위 자리를 마지막까지 지켰다. '기대작'이란 수식어를 충족하며 오지영 작가는 2연타석홈런을 쳤다. '쇼핑왕 루이(2016)'로 입봉한 오 작가는 역주행에 성공해 작품을 흥행시켰다. '내뒤테' 역시 동 시간대 1위에 오르며 '로코계 신성'으로 불리는 상황. 특유의 유쾌함과 작품이 주는 따뜻한 메시지가 인기 요인이다.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고 유쾌하고 즐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 오 작가는 앞으로도 그러한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 소망이 있다면, 소지섭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것.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종방 소감은."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 캐릭터들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건 섭섭하다." - 제목은 어디서 연상했나. "사실 '내 뒤에 캔디'에서 따왔다.(웃음) '캔디'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요즘도 가끔 우울할 때마다 꺼내 본다. 언제 봐도 재밌더라. 그 노래 제목을 보다가 내 뒤에서 지켜봐 주는 멋진 누군가를 상상했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았다. 유치하지만 가제로 지은 것이다. 근데 진짜 제목이 될 줄 몰랐다." - 언제부터 준비했나."2017년 봄에 처음으로 기획안을 써서 CP님께 보여 드렸다. CP님이 황당무계한 이야기인데도 한번 해 볼까 그러더라. 그때부터 시놉시스를 다듬고 대본을 쓰기 시작했다. 신나게 했다. 근데 첩보와 코미디를 섞는 게 쉽지 않더라. 이미 시작했기에 돌이킬 수 없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썼다. 선배 작가들이 왜 첩보와 코미디를 섞지 않는지 알겠더라." - 첩보와 코미티의 컬래버레이션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첩보물은 액션의 속도감과 큰 사건들이 펼쳐진다. 말도 안 되는 거대한 서사가 있다. 그런 걸 가지고 들어와서 생활과 연결 지으면 재밌을 것 같아 코미디를 접목하게 됐다. 코미디로 갔기 때문에 좀 더 친근한 느낌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밸런스 조절이 가장 관건이었다." - 이 작품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우연히 친구들이랑 수다를 하다가 '옆집에 사는 잘생긴 남자와 엘리베이터를 타면 얼마나 설레겠어'라는 말이 나왔다. 그 발상에서 시작했다. 커다란 음모에 얽힌 남자와 국정원에 맞먹는 아줌마들의 정보망이 더해지면서 이야기가 커진 것이다. 고요하게 사는 남자 옆집에 시끌벅적한 생명체가 산다. 서로의 삶에 스며들면서 변화하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 그러면서 따뜻한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 극 중 소지섭이 맡은 김본이란 인물은 본 시리즈에서 따온 게 맞나."그래서 본이라고 지은 거다.(웃음) 첩보원 본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영화 속에 사는 인물이 현실에 나와 변해 가는 모습에서 코미디를 생각했다." - 집필을 마친 뒤 만족감은."80% 정도다. 사실 멜로를 좀 더 붙이고 싶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이야기가 다른 곳에 배분돼 갈 게 많았다. 멜로에 할애하기 힘들었다. 인간 대 인간의 멜로에서 끝났다. 소지섭이 멜로 연기를 잘하는데 그 부분을 좀 더 보여 줄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은 그 결말이 가장 적당하지 않나 싶다." - 가장 공들인 장면은."2부 초반 시퀀스다. 국정원이 소지섭을 찾는 것과 아줌마들이 조태관(케이)을 찾는 교차점을 보여 준다. 국정원인 NIS는 실패하지만, 아줌마 모임 KIS는 성공한다. 국정원보다 더 뛰어난 아줌마들이 있다는 점 자체가 풍자다. 풍자적인 요소로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런데 이 일은 실제 친언니네 동네에서 아줌마들의 SNS로 아이를 찾았다는 얘기를 듣고 참고해서 넣은 에피소드다.">>인터뷰②에서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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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뒤에테리우스' 작가 "처음부터 소지섭 생각하며 집필"

‘쇼핑왕 루이’로 호평을 받았던 오지영 작가가 MBC 새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를 집필하게 된 계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본을 맡은 오지영 작가는 23일 MBC를 통해 “옆집에 혹은 같은 아파트 라인에 비현실적으로 멋진 남자가 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했다. 그 남자가 그저 돌아다니는 걸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즐거울 것 같았다”고 말문을 떼며 “매일 반복되는 아줌마들의 일상에 비타민처럼 등장한 미스터리한 남자, 이 드라마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며 솔직하고 유쾌한 집필 계기를 밝혔다.뒤이어 “그 남자를 지켜보던 비범한 경단 아줌마를 비롯해 아줌마들의 공간인 아파트 단지, 맘카페, 단톡방 그리고 국가적인 음모론까지 더해지면서 이 드라마의 뼈대가 완성되었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한 이야기와 독특한 소재의 조합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또한 극 중 캐릭터에 대해 “국가적인 거대 음모를 쫓는 블랙 요원 김본(소지섭 분)은 어떻게 보면 영화 속에서나 살 법한 인물처럼 보인다. 반면 고애린(고애린 분)은 대한민국 경단 아줌마의 현실적인 삶을 사는 인물이다. 비현실적인 세계와 현실적인 세계, 두 사람의 삶이 크로스되고 섞이면서 파생되는 재미와 판타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활에 대척점에 있는 두 캐릭터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해 새로운 재미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처음 시놉시스 대본을 쓸 때부터 김본 역은 소지섭을 생각하고 썼다. 이 역을 흔쾌히 수락해줘서 작가로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깜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는 27일 2시간 연속으로 첫 방송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9.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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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X정인선, 첩보 로코 '내 뒤에 테리우스' 출연 확정

배우 소지섭과 정인선이 MBC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 출연을 확정했다. 15일 '내 뒤에 테리우스' 측은 "여자 주인공으로 배우 정인선이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못 말리는 아줌마 고애린과 미스터리 이웃남 김본의 첩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앞서 전설의 국정원 블랙요원 김본 역에 소지섭이 캐스팅 확정되며 화제가 된 것에 이어, 어느날 갑자기 남편을 잃었지만 우연히 옆집에 살게된 김본과 함께 거대 음모를 파헤치며 호흡을 맞추는 못말리는 아줌마 고애린 역에 정인선이 출연을 결정했다. 정인선은 드라마 ‘빠스켓볼’ ‘마녀보감’ 영화 ‘한공주’ 등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아온 배우다. 특히 올 초 방송된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출연한 이후 차기작으로 고심 끝에 ‘내 뒤에 테리우스’ 출연을 확정지었다. 또 ‘주군의 태양’ ‘오 마이 비너스’ 등의 작품에서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며 ‘로코 장인’의 칭호를 받은 소지섭과 처음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파트너십을 맞출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내 뒤에 테리우스’ 관계자는 “소지섭과 더불어 여주인공 고애린 역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최상의 배우로 정인선이 캐스팅 됐다. 소지섭, 정인선 최고의 케미로 역대급 첩보 로맨스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는 9월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6.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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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 불륜 아닌 두번째 사춘기들의 공감극

SBS 새 주말특별극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베일을 벗었다.'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를 통해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린다.1차에 이어 공개된 2차 예고편에서 극중 드라마PD 김희애(강민주)가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나는 지금 제속도로 가고 있는 걸까" "나는 왜 혼자인가"라고 되뇌이면서 시작된다. 이후 벽을 향해 울분을 토하다가 이동용 병원친대에 누워 눈물을 흘린다.그러던 김희애가 극중 우리시의 과장인 지진희(고상식)과 길을 가다가 우연찮게 엮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콘서트장에서는 곽시양(박준우)과 함께 즐기는 와중에 "옆집 아줌마, 삼촌 여친이야"라는 멘트에다 특히 곽시양이 "민주씨, 즐기고 가요"라고 말하면서 삼각로맨스가 그려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마지막에 이르러 친구와 수다를 떨던 김희애가 "어쩌면 마지막 사랑도 지나쳤는지, 시작되었는지 모른다"라며 물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SBS 드라마 관계자는 "두번째 티저는 김희애가 지진희와 함께 곽시양과도 필연적인 인연이 돼 감을 알리는 내용으로 제작됐다"며 "과연 세 사람이 어떤 에피소드를 그려가게 될 지 과연 삼각로맨스도 이뤄가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7.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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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아이’ 장동민, 도를 넘어선 경솔토크에 “인성이 보이네”

‘매직 아이’ 장동민, 도를 넘어선 경솔토크에 “인성이 보이네”인기 개그맨 장동민의 경솔토크에 네티즌들이 불쾌감을 나타냈다.지난 14일 저녁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 아이’에 출연한 장동민이 개그맨이 되기 전 일화를 소개했다.장동민은 절친 유상무-유세윤과 함께 개그 아이디어를 짜기 위해 합숙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새벽 6시에 취침해 정오에 기상 후 18시간 동안 회의하기로 정했다”라며 “새벽에 아이디어가 잘 떠올랐다. 그래서 새벽마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니까 한 번은 옆집에서 난리였고, 새벽 2시반쯤 되면 옆집 아주머니가 찾아왔다”며 얘기를 시작했다.이어 “아주머니가 찾아올 때 마다 개그맨 지망생이라 연습하고 있다고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그런 사람이 왜 여깃어? 라며 여의도를 가라’라고 했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이에 장동민은 복수를 생각했고, 개그맨 공채로 합격해 잘 나가던 시절 옆집 아줌마가 싸인을 요청하니 “연예인 사인받고 싶으면 여의도를 가요 여의도를”이라면서 복수 한 사연을 말했다. 그 후 일주일 뒤 아파트를 떠났다고 말해 MC과 게스트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자기가 민폐끼쳐놓고 저렇게 떠벌리는게 자랑스럽나?”, “장동민 언젠간 일 낼 줄 알았어”, “경솔했지, 경솔했어”라는 등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반면 반대의견도 있다. “재밌게 하려는 건데, 좀 과장했던거니 크게 받아들이지마라”, “둘다 똑같네” 등의 반응도 더러 있었다.장동민의 복수 시리즈는 어제(14일) 방송됐던 ‘매직아이’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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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설’ 차두리 “옆집 아줌마도 즐겁게 만들겠다”

축구선수 차두리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단독 해설에 나선다.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차두리는 오는 17일 오전1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리는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 단독 해설에 나선다. 이날 차두리는 정우영 캐스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차두리는 앞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빌레필트, 프랑크푸르트 등 1부리그 주요 클럽 팀에 몸담으며 독일 축구에 대한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미 개막 직후부터 독일 유력 언론지 '빌트' 기자들과 스마트폰 메시지, 통화를 주고받으며 실시간으로 경기 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차두리는 "아버지와 함께 하는 해설할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 떨리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나만의 해설을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도 크다. 해설자 데뷔전이 독일 경기여서 더 자신도 있다"며 "옆집 아주머니, 아저씨도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는 편안한 해설을 하고 싶다. 축구는 행복한 것이다. 내 해설을 듣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고 싶은 것이 목표다. 최고라 평가 받는 아버지의 해설도 뛰어 넘고 싶다"고 전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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