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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Mr. 플랑크톤’→‘강남 비-사이드’, 달콤살벌한 동행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Mr.플랑크톤‘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해조의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목적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플랑크톤 같은 남자와 온기를 나눌 가족이 간절한 여자가 싸우고 화해하고 그리워하다 결국엔 서로의 행복이 되어 주는 여정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았다.넷플릭스와 구면인 우도환과 이유미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오정세, 김해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연출은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만든 홍종찬 감독, 각본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집필한 조용 작가가 맡았다. 달달한 장면들로 연애 세포를 깨우는 것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특별한 감동을 안긴다.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를 찾는 형사와 검사, 의문의 브로커가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는 추격 범죄 드라마다. 영화 ‘돈’을 연출한 박누리 감독의 신작으로, 앞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첫선을 보였다.총 8부작으로, 극초반에는 연쇄 실종 사건의 배후를 찾아가는 과정에, 후반에는 범죄 실체를 파헤치는 네 캐릭터 간 얽히고설키는 관계성에 집중한다. 관전 포인트는 각기 다른 목적을 품은 인물들 간 충돌과 대립, 그리고 예상을 뒤엎는 결말이다. 조우진을 필두로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비비) 등 배우들의 열연을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웨이브: 페이스미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는 ‘페이스미’는 외상만으로 사고 경위를 파악, 범죄 상황을 재구성하는 성형외과 의사 정우(이민기)와 몸이 먼저 반응하는 강력계 MZ 형사 민형(한지현)이 주인공이다. 드라마는 두 사람이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최고의 파트너로 발전하는 과정을 12회에 걸쳐 담는다.성형과 범죄라는 신선한 조합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셀카이형증(셀카처럼 보이게 하는 수술), 엉덩이 보형물 수술 등 최근의 뷰티 성형 트렌드를 비롯해 얼굴 복원, 가슴 재건 등 다채로운 재건 성형 에피소드가 등장해 충격과 재미를 안긴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KBS2에서도 순차 공개 중이며, 웨이브에서는 무삭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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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2’ 커진 스케일, 밋밋해진 스토리… 전편의 미덕 잃었다 [IS리뷰]

스케일은 확실히 커졌지만 스토리의 밀도감은 시즌1에 비해 아쉽다. 시즌1의 대성공에 힘입어 시즌2, 3 제작을 한 번에 확정지은 게 ‘스위트홈’에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지켜볼 일이다.‘스위트홈’은 욕망이 괴물을 만드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작품. 시즌1이 그린홈이라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현수(송강)를 비롯한 주민들에게 포커스를 맞췄다면, 시즌2는 그린홈 밖으로 나온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린홈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군대가 장악한 도시. 사람들이 언제 어떤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긴장감 있는 상황은 사람들의 심리를 극한으로 몰아간다. 자신도 괴물이 될지 모른다는 공포감, 옆에 있는 동료가 언제든 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이들을 짓누른다. 그린홈 주민들은 이 같은 압박감 속에서 멀쩡한 사람들까지 살육하다시피 하는 군인들을 보곤 두려움을 느낀다. 한편 군 수뇌부들은 자신만은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한 백신과 치료약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이 일을 맡고 있는 임박사(오정세)는 “인간이 바이러스고 괴물이 치료제일 수 있다”는 도발적 발언을 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임박사의 연구를 위해 괴물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람의 형태와 이성을 간직한 현수 같은 일명 특수감염자들이 잡혀 들어온다.현수는 그린홈에서 떠나보낸 이들에 대한 부채감을 가지고 있다. 다쳐도 금방 낫고 잘 죽지도 않는 자신이 잘했더라면 이웃들이 그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등지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떨쳐지질 않는다. 만약 자신이 사람들의 괴물화를 막을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다면 실험에 자원하는 것쯤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어떤 고통을 겪게 되더라도. 그러나 편상욱(이진욱)의 몸에 들어간 정의명(김성철)은 현수를 말리고자 한다. 실험실에서 얼마나 잔혹한 일이 벌어지는지 앞서 몸으로 체감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정의명은 사람에 대한 큰 불신이 생겼다. 자신이 인간의 진화된 버전이라고 믿는다.‘스위트홈2’에선 사람들은 낙엽처럼 우수수 죽고 괴물화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려는 과정이 이야기의 주요한 축으로 올라왔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두렵고 괴로운 와중에도 어떻게든 인간으로서 자신이 해야할 것을 하려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광기와 허무함만이 감돈다. 주변 사람들을 돌보고 약자를 보호하고 두려워도 용기를 내려는 마음은 어떤 크고 거대한 이유나 목적이 있어서가 아닌데, ‘스위트홈2’는 자꾸 더 그럴싸한 이유를 찾고, 더 큰 이야기를 하려는 것만 같다.시즌1의 현수는 학교폭력의 희생자로 이것이 그를 괴롭게 만든다. 타인에게 건넸던 선의가 무자비한 폭력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그린홈 주민들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가 됐다는 건 그 자체로 엄청난 상징성이었고, 여기에서 많은 감정과 고뇌가 엉길 수 있었다. 스케일 확대에 신경을 쓴 듯한 시즌2는 이 부분을 잊은 것 같다. 결국 시즌1이 가지고 있던 밀도들이 사라져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아직 ‘스위트홈’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공개되지 않은 시즌3이 있고, 여기서 또 어떤 이야기가 파생될지 모른다. 시즌2에서 새롭게 던진 질문들 역시 어떤 면에선 오래 고민할 만하다. 악역이 된 군인들, 이기심의 극대화, 공포와 절망만 남은 세계. 시즌3은 부디 이런 디스토피아적 세계에서 벗어나 그래도 인간이 인간으로 있고자 하는 마음, 그 처절한 삶을 다시 조명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8부작. 청소년관람불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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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아 '엉클' OST 불렀다…15·16일 연속 공개

가수 리지아(LIZIA)가 ‘엉클’의 OST를 가창한다.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TV조선 주말드라마 '엉클 OST PART.8 지금 우리 헤어져도’는 이날 방송되는 11부의 주제가 되는 곡으로 오정세(준혁)가 조카 이경훈(민지후)와 가족에 대한 심정을 모티브로 만든 곡이다. 특히 이 곡은 드라마에서 부른 그대로의 버전으로 공개, 드라마를 시청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오는 16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엉클 OST PART.9 Love sign’은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마음을 달달하게 표현한 노래로 따뜻한 멜로디와 리지아의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더해지며 듣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지난 1,2회에 선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쇄도했던 만큼 리지아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가수 리지아는 지난 1월 싱글 앨범 ‘사계절’로 데뷔한 신예 뮤지션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커버 곡을 선보이며 국내외 팬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KBS 2TV ‘미스몬테크리스토’ OST 가창에 참여해 설기태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리지아는 이번 곡으로 다시 한번 설기태 음악감독과 협업해 완성도 높은 명품 OST를 만들어냈다. 특히 ‘엉클’의 OST는 설기태 감독의 지휘 아래 여느 OST와는 다른 뮤지컬의 요소가 가미되어 특별함을 전하고 있다. 극 중 오정세와 여러 배우들이 직접 가창하며 배우들의 연기와 시너지가 더해져 더욱 보고 듣는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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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골든디스크, 오늘(8일) 화려한 개막 '대상은 누구'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오늘(8일) 개최된다.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 수칙을 준수한 클린 공연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엔 하루 개최를 결정했다. 화려한 라인업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aespa는 '블랙맘바'부터 '넥스트 레벨' '세비지'까지 히트곡 무대를 모두 꾸밀 예정이다. 세븐틴은 완전체 뿐만 아니라 보컬팀·퍼포먼스팀·힙합팀의 유닛까지 꽉 찬 무대를 준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직 골든디스크를 위해 최근 성공적으로 끝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실황을 TV 최초로 단독 공개한다. 아이유는 최초로 밴드 사운드 편곡 버전 '셀러브리티'로 원곡이 가진 쓸쓸함과 웅장함을 함께 표현했다. 또한 '라일락'은 편곡된 음악에 맞게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으로 그 시대 선배 가수들의 무대를 오마주한다. 18년만에 골든디스크를 다시 찾는 빅마마는 36회 후보곡 메들리를 본인들만의 감성으로 소화하는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대중이 사랑하는 빅마마의 히트곡 메들리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ENHYPEN·STAYC·Stray Kids·더보이즈·브레이브걸스·오마이걸·이무진·임영웅·전소미·투보로우바이투게더·헤이즈 등도 출연해 골든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K팝 스타들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대세 배우들도 총출동한다. 정우성·주지훈·박희순·오정세·진서연·구교환·우도환·이시언·전종서·안효섭·이도현·안보현·한채영·전소민·한선화·신현빈 등이 시상식을 찾아 자리를 빛낸다. 무관중으로 진행돼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 이벤트도 있다. 두나무의 메타버스플랫폼 세컨블록에 오픈된 골든디스크어워즈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무료 팬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저는 아바타를 통해 무료로 골든디스크어워즈 메타버스에서 전시관과 대기실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엔하이픈·전소미·스테이씨 등 세 팀의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대기실 투어에선 팬들이 아티스트와 화상 채팅을 하는 등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성시경·이다희·이승기가 진행을 맡은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JTBC·JTBC2·JTBC4에서 방송되며 seezn 앱과 PC 웹 페이지에서 온라인 국내 독점 중계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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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엉클' 방송사 BBC, 오정세 버전 '엉클' 극찬

원작 ‘엉클’을 방영했던 영국 BBC 스튜디오의 글로벌 포맷 세일즈 총괄부사장 안드레 르노(Andre Renaud)가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TV CHOSUN 토일극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올리버 레프슨(Oliver Refson)과 릴라 바덴버그(Lilah Vandenburgh)가 집필해 영국 방송사 BBC3에서 총 세 개의 시즌, 20부작으로 방영된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판 ‘엉클’은 시트콤 형식으로 구성된 원작과 달리,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이 큰 강남 4구를 배경으로 주거 공간의 갈등과 교육 문제 관련 설정들을 추가해 한국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로 각색됐다. 이에 BBC 스튜디오 글로벌 포맷 세일즈 총괄부사장 안드레 르노는 “한국판 엉클이 한국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작품 특유의 따뜻한 이야기는,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모두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제작진이 원작의 이야기에 한국 현실을 반영하여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한국만의 가족애를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평을 남겼다. 무엇보다 안드레 르노는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먼저 오정세에게는 “전혀 새로운 ‘삼촌’을 만들어냈고,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코믹한, 환상적인 에너지를 우리에게 줬다”며 “중간중간 선보이는 그의 뮤지컬도 훌륭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전혜진은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인 데 이어, 이경훈에 대해서는 “너무 사랑스럽고, 환상적인 발견”이라며 어린 배우임에도 화려한 작품 활동과 다른 출연진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뛰어난 소화력을 칭찬했다. 이에 제작진은 “한국의 정서를 담아 재탄생된 ‘엉클’에 대해 깊은 이해와 극찬을 보내온 BBC 스튜디오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 분들이 ‘엉클’을 통해 웃음과 감동, 위로와 힐링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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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③] 이병헌은 루이스미겔, 이정재는 크리스 보띠..★ 추천 '힐링곡'

주말까지 최대 5일 쉴 수 있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대체 뭘 해야할까. 이번 추석, 집에서 가족과 함께 또는 드라이브를 하며 힐링할 수 있는 노래를 스타들이 추천했다. 오정세 추천곡 : 정우 '이름'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고 수상 소감으로 큰 감동을 전한 오정세가 이번엔 노래로 또 한 번의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싱어송라이터 정우의 정규 1집 '여섯 번째 토요일'에 수록된 '이름'을 추천했다. 듣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멜로디와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가삿말이 힐링을 준다. 오정세는 "'동백꽃 필 무렵' 촬영 전부터 꽂혀 매일 듣던 노래다. 드라마 O.S.T로도 추천했을 정도로 애정 깊은 곡"이라면서 "극중 강하늘이 밀어내는 공효진에게 계속해서 마음을 전하며 구애하는 신에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순박한 강하늘과 잘 어울리는 멜로디가 특징"이라고 전했다. 청하 추천곡 : 크리스토퍼 'Leap Of Faith' 최근 크리스토퍼와 첫 컬래버레이션 곡 'Bad Boy'를 발매한 청하는 크리스토퍼 곡을 추천했다. 숲 길을 드라이빙하며 창문을 활짝 열고 가을 바람을 맞으며 듣기 좋은 노래다. 청하는 "나오자 마자 듣고 요즘 또 다시 매일 같이 듣고 있는 곡"이라면서 "가사도 좋고 힐링송으로 추천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병헌 추천곡: 루이스 미겔(Luis Miguel) 앨범 루이스 미겔 앨범을 추천했다. 베스트 한 곡을 꼽기 힘들 정도로 앨범 한 장 한 장이 설명이 필요없는 명반이다. 이병헌은 루이스 미겔에 대해 "이국적인 음악을 아름다운 음색으로 노래하는 가수"라고 표현하며 루이스 미겔에 대한 정보도 함께 첨언했다. 이병헌은 "1981년 데뷔한 루이스 미겔은 80년대 초부터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로 활동, '멕시코의 태양'으로 불린다. 그래미 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로 글로벌 통산 75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도 기록했다. 전 세계 수 많은 가수와 아티스트들이 인생 명반으로 루이스 미겔의 앨범을 꼽는다"며 상세한 부연설명까지 덧붙였다. 신민아 추천곡: 유희열 '즐거운 나의 하루' 2008년 발매된 유희열의 소품집 '여름날'의 타이틀곡 '즐거운 나의 하루'를 소개하고 싶은 힐링곡으로 꼽았다. 이 곡은 토이 버전과 신민아가 피처링한 버전이 있다. 신민아는 자신이 피처링한 버전을 콕 집어 추천했다. '반가워요. 잘 지내나요'라고 인사하며 '다음번에 맛있는 밥을 먹어요. 전화할게요'라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노래하는 신민아의 달달하고 촉촉한 보이스가 마음에 평온을 준다. 신민아는 "내가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고, 힘든 시기에 이 곡을 듣고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재 추천곡: 크리스 보띠 'La belle dame sans regrets', 알렉시스 프렌치 'Moments' 두 곡을 '강추'했다. 크리스 보띠의 노래는 "우아하고 낭만적인 멜로디가 지금 이 계절과 잘 어울린다"며 추천했고, 알렉시스 프렌치 노래는 "피아노 선율과 멜로디가 평안함과 안정감을 주고 계절·시간·상황 등에 상관없이 언제나 어디서나 듣기 좋은 곡이다. 편안하게 들어 보길 추천하다"며 힐링곡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추천곡만 봐도 이정재의 현재 플레이리스트에 어떤 곡들로 채워졌을지 취향을 엿볼 수 있다. 민혁(몬스타엑스) 추천곡 : 해브 어 굿나잇 (HAVE A GOODNIGHT) 데뷔 처음 부른 OST를 추천했다. 셔누와 함께 부른 곡으로 기존의 몬스타엑스 음악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무드다. 달달하고 힐링되는 곡이다. 민혁은 "가사가 너무 좋아서 몬베베와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면서 "‘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말해요 / 어지러운 생각은 버려도 돼요 / 좋은 아침일 거야 그저 이런 기분으로 살아요’라는 가사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쳐 있는 분들에게 토닥토닥 위로를 전하고, 그 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일간스포츠 연예팀 2020.09.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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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꼭 류승룡이어야만 했다"

이제는 동명이인인 배우 만큼이나 유명해졌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극장가 관객을 '싹쓸이' 중인 영화감독 이병헌의 이야기다.'극한직업'은 마약한 형사 5인방이 수사를 위해 잠복한 치킨집이 얼떨결에 맛집으로 소문나며 벌어지는 엉뚱한 사건들을 그린다. '스물'·'바람바람바람' 후 이병헌 감독의 세번째 작품. 지난 26일까지 개봉 4일 만에 21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1281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과 같은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영화에서 류승룡·이하늬·진선규·이동휘·공명 5명의 배우 모두 제자리에서 이 감독이 설계한 캐릭터대로 움직인다. 지휘봉을 잡은 이병헌 감독은 다섯 악기를 잘 조율해 연주한다. 시나리오의 각색을 맡은 이 감독은 말맛을 살려 수다의 티키타카를 그려낸다. 첫 도전이라는 액션신도 흠 잡을 데 없는 결과물을 만들었다.충무로에서 말맛 코미디의 대가로 이름을 높인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이 마무리될 때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첫 TV 미니시리즈인 JTBC '연애가 체질'을 연출한다. 쉬지 않고 일하는 그는 걸으면서도, 대화하면서도, 술을 마시면서도 창작의 영감을 얻는다. -류승룡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꼭 류승룡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 연출 제안을 받고 감독 버전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는데, '류승룡이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빨리 각색을 해 시나리오를 건넸다. 류승룡을 캐스팅하고 나니 다른 그림이 그려졌다. 그 하나만으로 안정감이 들었다. 그러고나니 마형사나 장형사 역할은 신선한 조합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형사에 진선규, 장형사에 이하늬, 두 사람은 함께 있든 따로 있든 신선하고 유쾌할 것이란 확신이 생겼다. (캐스팅이) 모험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이동휘가 맡은 영호는 어려운 역할이었다. 다섯 명 팀이 주인공인 이야기에서 영호의 대사가 가장 적다. 이동휘가 아니었으면 밸런스 맞지 않았을 것이다. 공명은 처음부터 재훈이었다. 하얗고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고 앉아 있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일어서 있으면 못 이길 것 같은 그런 캐릭터였다. (공명이) 상업 영화가 처음이긴 하지만 잘 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다섯 명의 밸런스가 잘 맞았다. 정말 좋았다."-악역으로 이미지가 굳어져 있던 진선규를 코믹 캐릭터로 활용한 이유는 무엇인가."마형사라는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찾기가 의외로 찾기 힘들다. 사실 전형성을 띤 캐릭터다. 귀엽게 허세 떨면서 삼촌 같은 유머를 구사하는 캐릭터. 흔히 봐오던 인물이다. 얼마나 맛깔나게 살리는지는 배우가 가진 신선함에 좌지우지 된다. 진선규 덕분에 캐릭터가 새로워졌다. 진선규가 나에겐 은인이다. 처음 출연 제안을 했는데 순한 양의 얼굴로 '정말 이거 시켜주실수 있으세요?'라고 하는 거다. '범죄도시'로 한창 '핫'했을 때다. '이분이 아직 상황을 모르시는구나' 생각하고 설명을 했던 기억이 난다."-악역으로 특별출연한 신하균과 오정세도 활약했다."아주 전형적인 악당 캐릭터로 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나쁘기만 한 악당이라거나, 누가 봐도 악당 같은 말투를 쓰는 캐릭터가 아니었으면 했다. 신하균이 연기한 이무배는 한없이 가볍다가 또 무겁다가 수시로 바뀐다. 그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베테랑 연기자가 필요했다. 신하균과는 전작을 함께 했기 때문에 거절당하지 않을 것이라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제안했는데, 흔쾌히 출연을 허락했다. 오정세는 코미디 하면 떠오르는 배우다. 코미디 연기를 직접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액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배우다. 처음엔 심지어 공명 역할을 탐내더라.(웃음) 역시나 에상 했던 대로. 신하균과 오정세를 붙여 놓으니 시너지가 생겼다."-유달리 편한 촬영 현장을 만들었다던데."나에겐 캐스팅했다는 것에 대한 지분만 있다. 딱 거기까지다. 배우들과 미팅할 때 항상 '이 영화는 어느 한 명이 끌고 가는 서사도아니고 다섯명 한 팀이 끌고 가는 이야기다'라고 했다. 여기에 다섯명 모두 동의해줬다. 배우들 성격이 다들 좋고 잘 맞아서 빨리 친해졌다. 편집할 때 보면 서로에 대한 배려가 묻어나더라. 웃긴 영화인데 따뜻함이 크게 느껴졌다.">>&#91;인터뷰②&#93;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91;인터뷰①&#93;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꼭 류승룡이어야만 했다"&#91;인터뷰②&#93;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신파나 억지 메시지 결말, 거부감 들어"&#91;인터뷰③&#93; 이병헌 감독 "차기작 JTBC '연애가 체질, 말맛 살린 로코" 2019.0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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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도시②] 오정세·김상호·안재홍·심은경, 만화 찢고 나온 캐릭터들

영화 '조작된 도시'엔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은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넘쳐난다.9일 개봉하는 '조작된 도시(박광현 감독)'는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간 지창욱(권유)이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과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오정세는 지창욱의 국선 변호사, 김상호는 지창욱을 교도소에서 괴롭히는 악당, 안재홍과 심은경은 지창욱을 돕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들 캐릭터는 모두 만화 캐릭터의 실사 버전 같다. 개성이 넘치고 비주얼적으로도 어느 한 명 평범한 캐릭터가 없다.영화 전면에 내세우진 않았지만 오정세의 캐릭터와 열연은 영화의 퀄리티를 높인다. 약간 굽은 등에 자신의 몸 보다 살짝 큰 치수의 양복, 오타반점 설정까지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는다. 극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휘몰아치는 열연에선 오정세의 내공이 돋보인다.김상호는 영화엔 없어서는 안 될 주인공의 정반대에 서있는 인물이다. 주인공을 괴롭히고 위기에 빠뜨리는 캐릭터. 눈빛에선 분명히 살기가 느껴지는 악당인데 동시에 어딘지 모르게 코믹하다. 김상호이기에 완성할 수 있는 캐릭터다.안재홍은 비주얼부터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다. 삐뚤빼뚤한 앞머리와 어눌한 말투가 개성 있다. '응답하라 1988' 정봉이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완성하고자 앞머리 가발까지 썼다. 심은경은 반전 캐릭터다. 비주얼은 파격적이고 센데 속은 여리고 따뜻한 여울 역을 연기한다. 영화에선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캐릭터다.박광현 감독은 "정말 좋은 캐스팅이다. 배우들 면면이 훌륭하다. 시나리오에 쓰여진 캐릭터와 실제 배우의 궁합이 딱 맞길 바랐다. 다행히 잘 맞아서 훨씬 영화에서 캐릭터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캐릭터와 배우가 딱 맞아떨어져 몇 배의 효과가 나온 것 같다.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김연지 기자 2017.02.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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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조작된 도시', 기대치가 낮아 외면 받는다면 아까울 영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조작된 도시'.9일 개봉하는 '조작된 도시'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2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 박광현 감독과 처음 스크린 주연을 맡은 지창욱이 합심해 완성한 영화다. 큰 틀에선 범죄 액션물이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복합 장르처럼 느껴진다. 출연: 지창욱·심은경·오정세·안재홍·김상호 등감독: 박광현줄거리: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전 태권도 선수 출신 지창욱(권유)가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알게된 친구들과 뭉쳐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신의 한 수 : 허투루 연기하는 배우가 없다. 원톱이라고 할 수 있는 지창욱의 열연, 특히 액션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 와이어 액션부터 자동차 추격신, 맨 주먹으로 격투하는 신 등 다양한 액션신을 잘 소화했다. 오정세와 김상호의 캐릭터 연기는 이 영화가 갖고 있는 '숨은' 비장의 무기다. 감옥에 간 지창욱의 국선 변호사를 맡은 오정세와 지창욱을 괴롭히는 악당 김상호는 만화 속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실사 버전처럼 느껴진다. 신의 악수 : 가상 게임에서 벌어지는 초반 장면과 지창욱이 누명을 벗기 위해 악당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몇 번의 눈빛과 행동에선 관객들의 손발이 오그라들 수 있다. 이야기 짜임새가 탄탄하지만 곳곳에 등장하는 만화 혹은 판타지 요소들이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관객들이 있을 수도 있다. 감옥에 있던 지창욱이 꿈 속에서 엄마를 만나는 장면이나 어둠 속에서 쌀알을 던져 소리를 듣고 악당들을 무찌르는 장면, 안재홍의 삐뚤빼뚤 잘린 앞머리까지 모두 만화같이 보이기 때문. 관객 취향이 많은 영향을 받고, 이로 인해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7.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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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조작된 도시', 기대치가 낮아 외면 받는다면 아까울 영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조작된 도시'.9일 개봉하는 '조작된 도시'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2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 박광현 감독과 처음 스크린 주연을 맡은 지창욱이 합심해 완성한 영화다. 큰 틀에선 범죄 액션물이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복합 장르처럼 느껴진다. 가상 게임과 현실을 믹스해 가상 세계를 완성했고, 판타지와 코믹, 드라마 등 많은 요소들을 곳곳에 넣었다.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 시기에 돌아온 박광현 감독과 충무로 새내기 지창욱이 영화에서 버무려낸 신선함과 독특함이 2월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연: 지창욱·심은경·오정세·안재홍·김상호 등감독: 박광현줄거리: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전 태권도 선수 출신 권유(지창욱)가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알게된 친구들과 뭉쳐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신의 한 수 : 허투루 연기하는 배우가 없다. 각자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원톱이라고 할 수 있는 지창욱의 열연, 특히 액션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 와이어 액션부터 자동차 추격신, 맨 주먹으로 격투하는 신 등 다양한 액션신을 잘 소화했다. 오정세와 김상호의 캐릭터 연기는 이 영화가 갖고 있는 '숨은' 비장의 무기다. 감옥에 간 지창욱의 국선 변호사를 맡은 오정세와 지창욱을 괴롭히는 악당 김상호는 만화 속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실사 버전처럼 느껴진다. 안재홍, 우현, 심은경, 김민교, 김기천, 이하늬 등도 개성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요소를 버무렸지만, 절대 뒤죽박죽 섞이진 않았다. 가상 게임과 현실 세계를 오가면서도 이야기가 매끄럽게 흘러간다. 소형 경차로 완성한 후반 카 체이싱도 박진감 넘친다. 박광현 감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신의 악수 : 12년 만에 돌아온 감독과 영화 주연은 처음인 배우. 충무로에서 다작을 하는 '영화쟁이'가 내놓는 신작에 비해 기대치가 낮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 한다면 너무 아까울 영화다. 가상 게임에서 벌어지는 초반 장면과 지창욱이 누명을 벗기 위해 악당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몇 번의 눈빛과 행동에선 관객들의 손발이 오그라들 수 있다. 이야기 짜임새가 탄탄하지만 곳곳에 등장하는 만화 혹은 판타지 요소들이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관객들이 있을 수도 있다. 감옥에 있던 지창욱이 꿈 속에서 엄마를 만나는 장면이나 어둠 속에서 쌀알을 던져 소리를 듣고 악당들을 무찌르는 장면, 안재홍의 삐뚤빼뚤 잘린 앞머리까지 모두 만화같이 보이기 때문. 관객 취향이 많은 영향을 받고, 이로 인해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7.02.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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