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IS 인터뷰] 3차전 잡아낸 장정석 감독 "안우진 강판, 믿음이다"
넥센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넥센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3-2로 승리했다.선발 한현희가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불펜도 오주원(⅔이닝 무실점) 안우진(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보근(1이닝 3탈삼진 무실점) 김상수(1이닝 1탈삼진 무실점)가 모두 완벽하게 제몫을 해냈다. 타선에선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를 기록한 1번 김혜성과 3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주효상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소감은."우선 내일이 없는 시리즈에서 홈팬들과 한 경기 더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안우진 일찍 뺀 이유는."(뒤에 나올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라고 하고 싶다. 베테랑 선수들이 역할을 다 해줘서 내일도 계산이 서는 경기가 됐다. 저도 힘든 결정이었다."-결정이 알맞게 진행됐는데. 그동안 정규리그에서 이런 경기가 몇 경기나 있었나."11연승 당시도 많았다. 그 외에는 거의 없었다. 야구는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결과가 좋으니 다행이지만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8회 마운드 올라간 이유."이보근의 고의 사구의 제스처가 있었다. 로맥과의 승부에 앞서 긴장을 풀고 이보근에게 과감하게 해보자라고 했다. 역전 주자를 내보내지 말자고 다독였다. 어쨌든 이보근이 잘 막아줬고 결과가 좋았다."-8회 비디오 판독 때 나간 이유는."제 눈엔 아웃으로 보였다. 발이 닿기 전에 태그가 스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갔다."-박병호 선수는 타이밍이 전혀 안 되고 있는데."오늘은 조금 되고 있는 거 같다. 박병호 선수 덕분에 이런 큰 경기를 하는데 걱정이 없다. 중심타자로 믿음이 있다. 분명히 박병호는 터질 것으로 생각한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8.10.30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