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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올스타 전체 1위, 이변 없었다...KIA 정해영 139만 6077표...선수단 1위는 두산 김택연

다시 KBO리그 선두를 탈환한 KIA 타이거즈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정해영(23)이 마지막까지 1위를 사수하며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KIA 정해영이 5월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신한 SOL뱅크 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리그 간판 스타 양의지(37·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경쟁 끝에 영광을 안았다. 정해영은 이번 투표에서 139만 6077표를 득표, 136만 2773표를 기록한 양의지를 약 3만 3000표 차이로 제쳤다. 올스타전에서 마무리 투수 팬 투표를 진행한 건 2015년 올스타전 이후 올해가 딱 10년 째. 마무리 투수가 팬 최다 득표 1위를 기록한 건 집계 이후 처음이다. KIA 투수로도 2022년 양현종 이후 2번째 기록이다. 지난 2018년 최다 득표를 달성했던 양의지로서는 단 3만 3000여 표 차이로 두 번째 기록을 쓰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베스트 12에는 선정되면서 이 기록을 8회로 늘렸다.최다 득표 정해영을 배출한 나눔 올스타에서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 선발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 중간 투수 전상현(KIA)이 뽑혀 KIA 강세를 증명했다. 류현진 역시 양현종과 차이가 0.62점에 불과해 KIA를 향한 열기를 알 수 있게 했다. 0.62점은 올해 전 포지션 투표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다. 류현진 개인으로는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 이후 12년만의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며,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 전상현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나눔 포수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박동원이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3년 연속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KIA 이우성, 2루수 키움 김혜성, 3루수 KIA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가 선정됐다. 선두 KIA의 세대 교체가 성공한 걸 알 수 있는 구성이다. 내야수 부문에서 선정된 KIA 선수들은 모두 올해가 첫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앞두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한화 이글스 페라자, KIA 나성범, 키움 도슨이 베스트12로 선정되며 각기 다른 팀의 선수들이 모이게 됐다. 이번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페라자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에 걸맞은 투표 결과를 보여줬다. 도슨 역시 뛰어난 실력과 팬 서비스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나서게 되고, 나성범은 2년 만에 베스트12에 복귀했으며 개인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또 다른 올스타전 단골 손님인 최형우도 개인 7번째 베스트12 선정됐다. 선수단 투표에서 유일하게 100표 이상 득표자가 없이 치열했던 나눔 올스타 부문 지명타자 후보 중 압도적인 팬 지지로 최형우가 올스타전 베스트12로 나서게 됐다. 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중간투수 두산 김택연, 마무리 투수 삼성 오승환이 선정됐다. 원태인은 2021년 베스트12 선정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기준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서 롯데 김원중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4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고졸신인 두산 김택연의 득표 수도 눈에 띄었다. 김택연은 총 134만 5,257표를 받으며 팬 투표 전체 4위에 올랐고,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22표 중 21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합산 점수에서 48.8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5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2019년 LG 정우영 이후 2번째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부문 맥키넌, 2루수 류지혁, 유격수 이재현까지 모두 삼성 선수들이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3루수 부문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SSG 최정이 삼성 김영웅을 제치고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8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해태 소속 시절 한대화와 현 KIA 감독 이범호의 7회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에레디아, 두산 정수빈,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선정됐다. 세 선수는 모두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잠실 아이돌’ 정수빈은 지난해 첫 올스타전 출전에 이어 올해 데뷔 15년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의 영예를 안았다.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이 8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5회 선정됐었던 구자욱은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되며 3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2에 오르게 됐다. 또한 2021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12 선정이다.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삼성과 KIA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고, 두산 3명, SSG 2명, 롯데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7명, 한화와 키움이 각각 2명, LG가 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으로 24명 중 절반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가장 빠른 500만 관중 달성, 매진 100경기 돌파 등 2024 KBO 리그의 뜨거운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까지 이어졌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22만 7,578표를 기록, 전년 239만 2,236표 대비 약 35% 증가하며, 늘어난 관중 수 만큼 올스타전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났다.한편,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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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첫 승 또 무산’ 전북, 2-0 리드 못 지키고 인천과 2-2 무승부 [IS 전주]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문선민의 멀티골로 두 골 차 리드를 먼저 잡고도 후반 막판 내리 두 골을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김두현 감독의 데뷔 첫 승은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전북은 16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문선민의 멀티골 이후 김도혁·김성민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인천과 2-2로 비겼다.김두현 감독 부임 후 원정 2연패 늪에 빠져 있던 전북은 전주성에서도 승리를 놓쳤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김두현 감독 부임 후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이다. 승점 1 획득에 그친 전북은 승점 15(3승 6무 8패)로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인천은 A매치 휴식기 전 수원FC전 패배의 흐름을 극적인 2-2 무승부로 돌렸다. 네 경기 연속 무승(3무 1패) 흐름이 이어졌지만, 승점 20(4승 8무 5패)으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전북은 오는 19일 김포FC와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 뒤 22일 최하위 대구FC 원정길에 올라 김두현호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인천은 19일 김천상무와 코리아컵 이후 23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홈팀 전북은 박재용을 필두로 송민규와 문선민, 전병관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수빈과 이영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진수와 이재익, 정태욱, 안현범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정민기.인천은 천성훈을 중심으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민경현과 김도혁, 신진호, 김준엽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오반석과 권한진, 김건희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다.인천이 제르소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북도 송민규와 문선민의 슈팅으로 맞섰다. 전반 8분 전북이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공을 빼앗은 뒤 역습이 전개됐다. 박재용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인천이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북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공격 과정에서 번번이 끊겼다. 오히려 전북이 이영재의 정확한 롱패스와 문선민의 뒷공간 침투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23분 문선민의 슈팅은 골키퍼 발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렀다. 인천이 주도권을 쥐었으나 오히려 결정적인 기회는 전북이 더 많이 잡았다. 전반 33분에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박재용이 내준 패스를 전병관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다만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에 김두현 감독도, 전북 서포터스석에서도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인천도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든 제르소의 돌파가 김준엽의 슈팅으로까지 연결됐다. 다만 몸을 날린 전북 수비진에 연이어 막혔다. 결국 전반은 전북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하프타임 천성훈을 빼고 김보섭을 투입하는 것으로 변화를 줬다. 전북이 후반 1분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문전 혼전 이후 흐른 공을 문선민이 잡았다. 상대 태클을 절묘하게 피한 뒤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차 넣었다. 슈팅은 그러나 골문 옆을 벗어났다.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선 박재용의 슈팅마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 입장에선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거듭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조성환 감독은 후반 13분 박승호와 민경현을 빼고 무고사와 음포쿠를 투입하는 것으로 변화를 줬다. 김보섭이 윙백으로 내려서고 무고사와 제르소가 투톱을 이뤘다. 2분 뒤 전북은 뒷공간을 파고든 전병관의 슈팅마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박재용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거듭된 아쉬움을 털어낸 주인공은 이번에도 문선민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또 흔들었다. 문선민의 멀티골은 이번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3월 광주FC전 이후 1년 3개월 만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인천은 무고사의 높이 등을 활용한 공격으로 만회골을 위한 공세에 나섰다. 후반 31분 첫 결실을 맺었다. 김도혁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전북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이 빠르게 격차를 다시 좁히면서 경기는 막판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이후 경기는 동점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치는 인천의 공세, 그리고 교체 투입된 한교원과 문선민 등 발 빠른 공격자원들을 앞세운 전북의 역습이 치열하게 맞서는 양상으로 흘렀다.후반 45분, 인천이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김성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전북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은 시간 두 팀은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마지막 공방전을 벌였으나, 끝내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막판엔 주심의 아쉬운 판정들이 더해지면서 양 팀 서포터스석 모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예정됐던 7분을 훌쩍 넘긴 14분의 추가시간이 모두 흐른 뒤에야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전주=김명석 기자 2024.06.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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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급 관중 광풍, 이제 900만이 아닌 1000만이 목표 [IS 이슈]

프로야구 인기가 폭발적이다. 사상 첫 시즌 900만 관중을 넘어 1000만 관중에 도전할 기세다.KBO리그는 지난 14일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 잠실구장(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화 이글스-SSG 랜더스전)의 표가 모두 팔려 시즌 100번째 매진을 달성한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매진을 집계한 2001년 이후 시즌 세 자릿수 매진은 2011년(100경기), 2012년(113경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현행 10구단 체제로 전환한 2015년 이후 첫 기록이다. 10구단 체제에서 달성한 종전 시즌 최다 매진은 2015년 68경기. 올 시즌 100번째 매진은 전체 720경기 중 47.2%(340경기)를 소화한 시점에 나왔다. 산술적으로는 200경기 이상 매진이 가능하다.100번째 매진을 달성한 이튿날에도 표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15일 열린 5경기 중 4경기 입장권이 매진, 시즌 345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2012년(332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 10구단 체제에서 가장 빨랐던 2016년 425경기를 80경기 단축했다. A 구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표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팬들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인기는 특정 구단에 의존하지 않는다. 10개 구단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관중이 늘었다. 20% 이상 향상한 구단만 7개. 특히 NC 다이노스(평균 7366명→1만344명)와 KIA 타이거즈(1만359명→1만7766명)의 관중 증가 폭은 각각 63%, 52%에 이른다. 15일 기준으로 리그 경기당 평균 관중은 지난해 1만1092명에서 30% 증가한 1만4604명. B 구단 관계자는 "과거에는 특정 인기 매치업에 관중 쏠림 현상이 심했는데 올해는 그 정도가 덜하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중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깜짝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여러 호재가 겹쳤다. 4~5할대 승률에 9개 구단이 몰려 있는 역대급 순위 경쟁이 주요 흥행 원동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전국구 인기 구단 KIA와 삼성 라이온즈의 선전,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국내 복귀 등이 맞물렸다. 사상 처음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도 팬들의 지지가 많다. 이처럼 관중 훈풍이 이어지면서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2017년·840만688명) 경신 가능성이 커졌다. 관심이 쏠리는 건 1000만 관중 돌파 여부. C 구단 관계자는 "7~8월까지 현재의 순위 경쟁 분위기가 이어져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어느 구단의 팬이든 순위 경쟁에서 멀어지면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1000만 관중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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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동생이 있다고요?”…이상민, 평생 몰랐던 가정사 알고 충격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처음으로 친척들을 만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연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16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친척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상민은 그동안 친척들과 왕래 없이 명절 때마다 쓸쓸하게 외로운 명절을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러던 이상민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외가 친척들을 드디어 만나게 된 것. 이날 이상민은 처음으로 외가 친척들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친척들 역시 이상민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상민이 좋아하는 반찬으로만 가득한 한 상을 준비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런 가족 모임은 처음이다”, “가족 밥상은 처음 먹어본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지켜보던 모두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이어 이상민은 친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호적에 올려져 있지 않아 고생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장례 절차는 직계가족만이 진행할 수 있는데, 상민 어머니의 호적에 올라 있지 않던 이상민은 외삼촌의 도움을 받고서야 무사히 어머니의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 이에 친척들은 이상민이 어머니의 호적에 오를 수 없었던 숨겨진 이유를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처음으로 알게 된 부모님의 사연에 이상민은 충격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고, 스튜디오의 모(母)벤져스 역시 “정말 고생 많았네”라며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과연 이상민이 마주한 부모님의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예상치 못했던 상민의 출생에 대한 비밀이 공개되어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상민에게 본인도 존재를 알지 못했던 친동생이 있었던 것. 처음 알게 된 동생의 존재에 이상민은 “저에게 동생이 있었다고요?”라며 큰 충격에 빠졌다. 이어 이상민이 동생을 기억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되자, 母벤져스 또한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생애 처음으로 알게 된 이상민의 충격적인 출생에 대한 비밀은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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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국 신기록만 두 번 세웠다…18세 접영 기대주 김영범 ‘진기록’

김영범(18·강원체고)이 수영 남자 접영 역사를 거듭 새로 썼다. 오전에 새로운 한국 신기록 타이틀을 품더니, 오후에는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을 또 앞당겼다. 하루에 한국 신기록만 두 번이나 작성한 그야말로 ‘진기록’이다. 시작은 8개월 만의 한국 신기록 경신이었다. 김영범은 13일 오전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72의 기록으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이 작성한 종전 한국 신기록 51초85를 0.13초 단축한 ‘한국 신기록’이다.나아가 김영범은 13일 오후에 열린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결승에서 오전에 세운 자신의 한국 신기록을 더 앞당겼다. 기록은 51초65, 오전 자신의 기록보다 0.07초 더 앞당겼다. 이로써 김영범은 하루에 한국 신기록만 두 차례 작성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원과 멘털 헬스케어 기기도 하루에 두 번이나 받았다. 한국 접영 기대주다운 존재감이었다.사실 김영범은 지난해 10월에도 이미 한 차례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고등부 결승에서 51초97을 기록, 당시 황선우(강원도청)가 가지고 있던 종전 신기록 51초99를 0.02초 앞당기며 한국 신기록을 썼다. 다만 불과 5분 뒤에 양재훈이 51초85를 기록하면서 한국 신기록 타이틀을 넘겨준 바 있다.그러나 이날 김영범은 8개월 전 자신의 기록을 앞섰던 양재훈의 기록을 넘어서며 새로운 한국 신기록 주인공이 된 데 이어, 오후엔 자신의 한계를 또 한 번 넘어섰다. 지난 3월 2024 대표선발전 남자 접영 100m에서 김지훈(대전시청)에 밀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접영 영자 출전 기회를 놓쳤던 아쉬움도 조금이나마 덜었다.다음 목표는 ‘50초대 진입’이다. 이날 51초65까지 기록을 앞당기면서 50초대 진입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영범은 “다음 목표는 강용환, 홍순보 코치님과 약속한 대로 올해 전국체전에서 50초대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4.06.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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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에 K리그 외국인 선수들도 뛴다…‘16강 맞대결’ 가능성도

'유럽의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K리그 무대를 누비는 외국인 선수 두 명도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이번 유로 2024에 출전한다.먼저 유로 2024 무대를 누비는 선수는 헝가리 대표팀 공격수 마틴 아담(30·울산 HD)이다. 등번호 9번을 달고 오는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 스위스전 출격을 준비한다. 마틴 아담의 A매치 기록은 22경기 3골이고, 메이저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산 소속으로는 K리그 통산 54경기에 출전해 17골·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울산에 합류한 뒤 세 시즌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 이적 첫 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9골·4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 득점왕 주민규의 백업 공격수로서 올 시즌엔 10경기(선발 6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의 야시르 아사니(29·광주FC)도 마틴 아담에 이어 유로 2024 출격을 앞두고 있다. 첫 경기는 16일 오전 4시 열리는 조별리그 B조 1차전이다. 공교롭게도 마틴 아담처럼 아사니도 등번호 9번을 달고 유로 무대를 누빈다.광주에서는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엔 33경기에 출전해 7골·3도움을 기록하며 광주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다만 올 시즌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유로 2024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알바니아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된다. A매치 기록은 13경기 4골이다.경우에 따라 마틴 아담과 아사니 간 16강 맞대결도 펼쳐질 수 있다. 만약 헝가리가 A조 2위, 알바니아도 B조 2위로 통과하면 대진표에 따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유로 2024 토너먼트에서 K리그 무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맞서는 진풍경이 펼쳐질 수도 있는 셈이다.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반가운 이름도 있다. 조지아 국가대표팀 윙어 레반 센겔리아(29·파네톨리코스)다. 지난 2017년 당시 대전 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해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등록명은 레반이었다. 이번 대회엔 등번호 19번을 달고 출전한다.아쉽게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하는 외국인 선수도 있다. 꾸준히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던 스테판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예선 탈락으로 유로 2024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무고사는 현재 K리그 득점 단독 선두(9골)를 달리고 있다.지난 카타르 월드컵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입성했던 K리그 출신 미슬라프 오르시치 ‘오르샤’(32·트라브존스포르)도 유로 2024 무대는 누빌 수 없게 됐다. 오르샤는 K리그 전남 드래곤즈, 당시 울산 현대(울산 HD)에서 뛰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거쳐 EPL 사우샘프턴까지 이적하는 성공 신화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만 사우샘프턴에선 단 1경기 출전에 그친 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크로아티아는 본선에 진출했지만, 오르시치는 지난해 3월 소집을 끝으로 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13 18:03
스포츠일반

5분 만에 접영 한국신기록 빼앗겼던 김영범, 8개월 만에 기어코 ‘새 기록’ 경신

수영 기대주 김영범(18·강원체고3)이 남자 접영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김영범은 13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3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경기 2일 차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72의 기록으로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지난해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이 수립한 종전 한국 기록 51초85를 8개월 만에 0.13초 앞당긴 기록이다.김영범은 당시에도 51초97의 기록으로 황선우(강원도청)가 세웠던 한국 기록 51초99를 경신했으나, 5분 만에 양재훈에게 한국신기록 타이틀을 빼앗겼다.그러나 김영범은 8개월 만에 양재훈의 기록마저 넘어서며 기어코 접영 100m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이번 신기록으로 지난 3월 올림픽 국가대표에서 김지훈(대전시청)에 밀려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던 아쉬움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김영범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할 당시, 부담감도 크고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시합 때 제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지만, 그래도 이후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한 결과”라며 “다음 목표는 강용환 코치님, 홍순보 코치님과 약속한 대로 올해 체전에서 50초대 진입”이라고 말했다.김영범은 한국기록 포상금 100만원과 함께 왓슨앤컴퍼니에서 제공하는 멘탈 헬스케어 기기 ‘포커스 프로’ 제품도 부상으로 받았다. 김영범은 이날 오후 결승에서는 이제 자신의 한국 기록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3 14:52
연예일반

‘복면가왕’ 9연승 윤민 “가왕의 무게 크게 다가와 힘든 순간도”

‘복면가왕’ 9연승 가왕 주인공인 터치드 보컬 윤민이 가왕의 무게에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12일 오후 서울 창전동 엠피엠지 사옥에서 윤민의 MBC ‘복면가왕’ 가왕 9연승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민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복면가왕’에서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가면명으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카리스마와 청아한 음색, 탄탄한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9연승 가왕으로 활약했다.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9연승은 ‘우리 동네 음악대장’(하현우) 이후 8년 만의 기록이자, 여성 가왕 중 최장기 기록이다.윤민은 “록 선곡뿐 아니라 다양한 선곡을 시도하려 노력했다. ‘어떤 곡에서든 록 스피릿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발라드, 포크, 국악풍을 할 때도 록 스피릿을 놓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무대로는 부활의 ‘생각이 나’ 무대를 꼽았다. 윤민은 “그 당시 경연에 참여하며 힘들었던 것들이 절정을 치닫을 때였다.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좀 지칠 때였는데 그 때 무대를 하면서 그 감정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당시 고민에 대해 윤민은 “무대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부담이다. 매 무대가 하나의 작품을 남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임했는데, 연승을 하면서 왕관의 무게라 해야 하나, 가왕의 무게가 크게 다가오더라. 더 못 나아가겠다는 게 느껴지던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윤민이 소속된 터치드는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최종 우승팀으로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K-밴드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명화 라이브 홀’에서 열리는 터치드의 단독 콘서트 ‘불꽃놀이’가 티켓 오픈 당일 순식간에 매진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터치드는 오는 22일 ‘터치드 Live in 광주’ 공연에 나서며 27~28일 독일 함부르크와 베를린에서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K-INDIE ON’ 무대에 오른다. 또 7월 6~7일 양일간 열리는 ‘2024 ROUND festival’, 8월 4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24’, 8월 10일 ‘2024 GS25 뮤직앤비어 페스티벌’에 무대에 올라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보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14:26
연예일반

터치드 윤민 “출연 자체가 영광인데 9연승이라니, 아직도 어안 벙벙”

밴드 터치드 보컬 윤민이 ‘복면가왕’ 9연승 소회를 전했다.12일 오후 서울 창전동 엠피엠지 사옥에서 윤민의 MBC ‘복면가왕’ 가왕 9연승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민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복면가왕’에서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가면명으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카리스마와 청아한 음색, 탄탄한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9연승 가왕으로 활약했다. 윤민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 빨리 내가 ‘희로애락도 락이다’라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윤민은 “출연 요청이 들어왔을 땐 터치드를 홍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나가서 이런 팀이 있고, 이런 보컬이 있다는 걸 더 많은 대중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갔다. 첫 곡 체리필터의 ‘피아니시모’를 선곡한 이유는 윤민이 가진 보컬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9연승은 ‘우리 동네 음악대장’(하현우) 이후 8년 만의 기록이자, 여성 가왕 중 최장기 기록이다. ‘희로애락도 락이다’ 윤민의 무대 영상은 40만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음악 플랫폼에서 관련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윤민은 “사실 ‘복면가왕’을 즐겨보는 애청자로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9연승을 하게 돼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민은 “솔직히 말하면 우리 밴드 멤버들이 나를 굉장히 리스펙트 해준다. 입버릇처럼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는데, 리더 오빠가 ‘너는 복면가왕 나가면 20연승 30연승 하니까 터치드 활동 없을 때 나가라’고 김칫국을 계속 주더라. 나가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했는데 9연승을 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윤민은 “연습 과정에서도 ‘언제쯤 너의 정체를 드러낼까’ 하면서 신기해하더라”고 덧붙였다. 윤민이 소속된 터치드는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최종 우승팀으로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K-밴드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명화 라이브 홀’에서 열리는 터치드의 단독 콘서트 ‘불꽃놀이’가 티켓 오픈 당일 순식간에 매진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터치드는 오는 22일 ‘터치드 Live in 광주’ 공연에 나서며 27~28일 독일 함부르크와 베를린에서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K-INDIE ON’ 무대에 오른다. 또 7월 6~7일 양일간 열리는 ‘2024 ROUND festival’, 8월 4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24’, 8월 10일 ‘2024 GS25 뮤직앤비어 페스티벌’에 무대에 올라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보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14:13
프로야구

'기자단 80% 득표' 곽빈, 김진성 제치고 KBO 5월 MVP 수상 "나 혼자 아닌, 우리 팀이 받은 것"

곽빈(25·두산 베어스)이 5월을 자신의 달로 만들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두산 곽빈을 2024 KBO리그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곽빈은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4표(80%)를 독식한 가운데 팬 투표에서도 42만 1536표 중 7만 6251표(18.1%)를 얻으며 총점 49.04점으로 1위에 올랐다. 팬 투표에서는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 김진성(15만 3920표)에 밀렸으나 기자단 투표를 독차지하며 가볍게 1위에 올랐다.곽빈의 5월은 압도적이었다. 5월 한 달 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4승, 평균자책점 1.48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5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며, 24일 광주 KIA 전에서는 110구를 던지며 7이닝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팀과 함께 한 활약이라 더 뜻깊었다. 4월 곽빈이 4연패에 빠지는 동안 함께 주춤했던 두산은 곽빈의 활약과 함께 5월 한 달 동안 날아올랐다. 16승 8패 2무로 월간 1위를 달렸다. 곽빈은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를 받게 돼 정말 기분 좋다.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 또 매일 현장에서 함께 고생하시는 기자분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투표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팬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곽빈은 "투표하기 위해 신한은행 고객이 아닌데도 어플을 설치한 분도 있다고 들었다. 쟁쟁한 후보가 많았는데 나를 뽑아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2021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던 곽빈은 이미 지난해 12승과 평균자책점 2.90을 남기며 국내 1선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멘털도 이미 에이스다. 에이스답게 팀을 먼저 생각한다. 곽빈은 "결코 나 혼자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다"라며 "5월 한 달 동안 정말 강했던 우리 두산 베어스를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후보에 꾸준히 오르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두산 소속 선수로는 2021시즌 10월 미란다 이후 첫 월간 MVP 수상이다. 두산 국내 투수로 한정한다면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16년 7월 유희관 이후로 약 8년 만이다.5월 MVP로 선정된 곽빈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곽빈의 모교인 자양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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