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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냉부해' 김풍, 13승으로 샘킴과 공동 1위 등극 (ft. 윤도현)
냉부해' 이연복과 김풍이 윤도현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윤도현·하현우는 1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MC 김성주는 "YB가 어느덧 데뷔 22년 차다. 그래도 팀워크가 여전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하현우는 "제가 듣기로는 굉장히 많이 싸웠다고 들었다"고 폭로해 윤도현을 당황케 했다. 윤도현은 "음악적 견해로는 거의 안 싸우지만, 연습실을 같이 쓰다 보니 분리수거나 식성이 달라 싸운다"며 "그래서 점심시간은 각자 취향대로 흩어져서 먹고 다시 모인다"고 말했다.이어 "제일 크게 싸웠던 때가 분리수거 때문이었다. 어지르는 사람은 계속 어지르고, 치우는 사람은 계속 치우니까 결국 치우는 사람이 폭발한 거다. 이제는 청소에 가장 민감하고 제일 깔끔한 멤버가 직책을 맡아 분담한다. 월급도 준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YB 효자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윤도현은 '나는 나비'를 효자곡으로 꼽으며, "저희는 음악을 오래 하고 싶은 밴드고, 오래 음악을 하려면 팬이 있어야 한다. '나는 나비'의 경우 저희가 나이가 들어도 어린 친구들이 계속 좋아할 만한 곡이다. 초등학생들이 '사랑했나봐'는 몰라도, '나는 나비'는 알고 있더라. 유치원생도 합창을 하고. 그들이 우리의 미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러자 안정환은 "'오 필승 코리아'도 4년에 한 번씩 듣지 않나"고 질문했고, 윤도현은 "2006년까지는 괜찮았다"고 답했다. 안정환은 "월드컵 성적이 안 나오면 노래 성적도 같이 안 나오는구나"라고 씁쓸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도현은 "안정환 씨를 오늘 처음 뵙는데 만나면 큰 절을 올리고 싶었다. 2002년 위기의 순간에 잘해주셨지 않나. 덕분에 응원가도 빛이 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윤도현은 희망 요리로 '성대를 활짝 열고~ 샤우팅 자유롭게 할 거야'와 '사랑했나파~ 잊을 수 없나파~'를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은 오세득과 이연복의 맞대결. 오세득은 해산물과 소고기를 이용한 백숙 요리인 '나 백숙 할래'를, 이연복은 각종 해산물과 김치쌈을 넣은 탕 요리인 '오~ 김치 코리아'를 요리했다. 승자는 이연복. 윤도현은 "너무 맛있어서 말을 못 하겠다. 홍삼을 안 넣었는데 홍삼이 들어간 느낌이다. 기운이 난다. 간도 딱 맞다. 저의 개인 취향이 그대로 구현된 것 같다"고 평했다.두 번째 대결은 레이먼킴과 김풍이 맞붙었다. 레이먼킴은 소고기 파무침과 파국수 요리인 '대파 Two'를, 김풍은 파만두와 돼지껍질 등을 이용한 베트남식 샐러드 요리인 '파짱쫀'을 만들었다. 승자는 김풍. 윤도현은 "부드러우면서 촉촉하고 맛있다. 약간 탄 것도 오히려 그래서 맛있다. 너무 고소하다. 제게 영감을 주는 것 같다. 딸도 좋아할 것 같다"라고 평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2.1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