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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배두나X정주리 ‘다음 소희’ 섬세하고 날카로운 연출, 따뜻한 시선 [종합]

영화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다음 소희’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현실을 묘사하는 솜씨는 섬세하고 메시지는 날카롭다.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다음 소희’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주리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배두나, 김시은이 자리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두 캐릭터의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기시감과 울림을 전달한다. 영화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정주리 감독은 “실제 사건이 모티브가 됐다”며 “콜센터의 환경이나 구성하고 있는 요소, 일하는 조건 등을 가급적 사실적으로 채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실제 사건의 주인공이 있지만, 영화에서 소희의 죽음을 추적해 가는 유진은 허구의 인물”이라고 짚었다.정주리 감독은 ‘도희야’(2014)에서 보여줬던 섬세하고 날카로운 연출력을 ‘다음 소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특히 서로 다른 처지에 있는 두 인물이 겪는 과정과 상황들이 묘하게 겹쳐지며 옥죄어들 때는 보는 이들마저 숨을 삼키게 한다.정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와중에도 비슷한 일을 뉴스에서 봐야만 했다. 그런 소식을 보며 ‘다음 소희’라는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던 것 같다”며 “어떤 메시지를 주겠다는 마음보다는 우리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우린 왜 이런 처지에 있는지를 최대한 이해해 보고 싶었다. 세상에 살고 있을 많은 소희들이 이 영화를 통해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영화의 초반을 이끌어가는 당찬 고등학생 소희는 김시은이 연기했다. 김시은은 자신의 첫 장편 주연작인 ‘다음 소희’로 ‘칸영화제’에까지 진출, 많은 세게 영화인들과 만났다. 김시은은 “이런 좋은 작품을 함께할 수 있게 해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소희의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유진은 배두나가 연기했다. ‘도희야’ 이후 정주리 감독과 또 한 번의 만남이다. 정주리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보고 내가 어떤 영화를 만들고 싶은지 정확히 이해해 줄 사람은 배두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는데, 배두나는 “나한테는 확실이 어려운 이야기였다”고 털어놨다. 배두나는 “여자 두 명이 메인으로 나오는데 마치 1, 2부처럼 이야기가 나뉘어 있다. 게다가 나는 이 이야기를 이미 관객 분들이 어느 정도 알고 올 거라고 생각했기에 더 섬세하게, 제대로 연기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관객들의 속도에 맞춰서 연기를 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정주리 감독의 날카로운 연출력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영화 ‘다음 소희’는 다음 달 8일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31 18:34
경제

농협카드 용산 콜센터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또 발생

NH농협카드 서울 용산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농협카드에 따르면 용산 콜센터 직원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월 같은 콜센터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두번째다. 농협카드는 즉시 같은 층 근무자 75명에게 출근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다. 확진자는 추석 연휴 사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역학조사관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08 12:37
경제

티맥스·LGU+·티몬·샘표 직장폐쇄…기업들로 번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기업들로 번지고 있어 비상이다. 클럽발 감염은 물론 2·3차 지역감염으로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속출하면서 불가피한 재택근무는 물론 사옥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IT기업 티맥스소프트(성남 판교 소재) 직원 2명(경기도 용인시 66번·67번 확진자)이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들의 사옥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8일 직장 폐쇄와 함께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전직원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에는 카카오뱅크가 서울 영등포구 콜센터를 폐쇄했다. 이 회사 직원도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지난 11일에는 위스키 업체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근무 중인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이태원 인근을 방문했다. 이날 페르노리카 직원의 확진 소식에 같은 건물에 입주한 한국MSD 한국먼디파마 등 제약업체들과 11번가,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도 재택근무을 실시 중이다. 같은 날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본사 사옥을 폐쇄됐다. 사옥에 근무 중인 한 직원이 지난 2일 이태원 주점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검사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용산 사옥에서 근무하는 2000여 직원의 감염증 검사를 위해 15일까지 사옥을 폐쇄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은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부터 출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3일에는 소셜커머스 티몬의 콜센터 외주업체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콜센터 사업장(서울 중구 소재)은 폐쇄됐다. 이 직원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주점에 방문했다가 감염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다. 지난 9일 확진자와 접촉한 후 다음 날 출근했다. 해당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은 180여 명이며, 티몬 담당자는 40명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여행 플랫폼 야놀자도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직원이 근무한 서울 강남구 동일타워와 본사가 있는 엠디엠 타워를 폐쇄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13일 오후 동일타워에 근무했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통보받은 후 건물 폐쇄조치를 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샘표식품은 14일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 체재로 전환했다. 해당 직원은 연휴 기간 이태원을 방문했으며,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건물 폐쇄 후 방역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14 15:25
생활/문화

KT 화재 복구, 이동전화 25일 아침 90%…유선·카드결제 1~2일 소요

KT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아현지사의 지하 통신구 화재로 인한 이동전화 통신장애가 25일 아침에 90%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24일 오후 3시께 황창규 회장과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 주요 임원이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독려했다"며 "통신장애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KT는 또 "이동전화는 24일 중 70% 복구할 계획이며 내일 아침까지 90% 이상 복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유선전화와 인터넷, 카드결제 복구는 통신구 화재 연기가 빠진 후 현장 진입이 가능해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사고 지역에 이동기지국 15대를 배치하고 30대를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 12분께 KT 아현국사 건물의 지하 통신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통신장비용 갱도라고 할 수 있는 통신구에는 통신선과 광케이블 등이 있다. 아현국사 지하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000회선, 광케이블 220조가 설치돼 있었다. 조는 전선의 세트를 세는 단위다.이 화재로 서울시 중구·서대문구·용산구·마포구 일대의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도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특히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가 '먹통'이 되면서 커피전문점, 편의점, 식당 등 상가도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서울 종로구의 세종문화회관도 화재 여파로 일반전화와 콜센터 연결에 차질이 생겨 "예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발송했다.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어 '2018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최강실력자 선발전'과 '2018 KRKPL' 등 e스포츠 대회를 열리지 못하고 각각 12월 2일과 11월 28일로 연기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23분 불길을 대부분 잡는 초진에 성공했으나 화재 발생부터 7시간여 지난 시점에도 완진에 이르지 못하고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소방당국 측은 "인력이 진입 중이나 내부 열기가 여전하고 통신구 길이가 길어 상황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24 18:39
생활/문화

MS 태블릿 ‘서피스’ 11일 하이마트 매장서 판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1일 전국 하이마트 매장에서 태블릿 ‘서피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피스는 MS가 PC와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USB 포트·메모리카드 슬롯 등 기존 태블릿 제품의 확장성 한계를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또 내구성이 강한 베이퍼마그네슘 케이스, 디스플레이 커버 기능을 함께 하는 탈부착형 키보드, 내장형으로 설계된 킥스탠드 등도 장점이다. 서피스 모델은 RT와 프로 2가지. 서피스 RT는 노트북 성능을 갖춘 태블릿이다. 680g 무게와 8시간까지 지속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로 휴대성을 강조했다. 서피스 프로는 태블릿의 장점을 채택한 64비트 PC다. 윈도우8 프로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기반에 10.6인치 풀 H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무게 903g이며 USB 3.0을 제공하며, 서피스 펜으로 메모와 그림 작업도 가능하다. 서피스 RT 32GB 버전은 62만원, 64GB 버전은 74만원이며 2개 모델 모두 오피스 홈&스튜던트 2013 RT 버전이 기본 탑재된다. 서피스 펜이 포함된 서피스 프로 64GB 버전은 110만원, 128GB 버전은 122만원이다. 키보드 역할을 함께하는 착탈식 커버 액세서리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터치 커버는 15만원대, 타이핑 커버는 16만원대다. 제품 구입 10일 이내에 문제가 있을 경우 하이마트에서 직접 신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으며, 10일 이후에는 콜센터에서 신제품으로 바꿔 준다. 한국MS는 또 A/S 제품을 맡기고 수령할 수 있는 픽업센터를 별도로 운영한다. 픽업센터는 11일부터 서울 코엑스 전시홀에 개설되며, 이후 용산전자상가 등 다른 지역에도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픽업센터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저녁 7시(주말 오전 9시에서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픽업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불편한 사용자들은 콜센터에 연락 후 택배를 이용해 해당 제품을 보내면 신제품으로 교환해 준다. 한편 지난 8일 하이마트 동대문점에서 열린 출시 기념 이벤트에 걸그룹 걸스데이가 참여해 사인회 등을 가졌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6.09 14:06
연예

국내외 대표 IT 업체, AS 직접 겪어보니…

아무리 좋은 IT 제품이라도 애프터 서비스(AS)가 엉망이면 '나쁜 제품'이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할 때 AS가 잘 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잣대가 된다. 대표적인 국내외 IT 업체인 삼성전자와 한국휴렛팩커드(HP)의 AS는 어떨까?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AS 네트워크가 촘촘한 것으로 유명한 회사이고 한국HP도 해외 업체이지만 전국적으로 AS센터를 두고 있다. 실제 두 회사의 AS를 직접 겪어보고 비교해봤다. ▶삼성, 일사천리·비용도 적게 들어 직장인 이모(47)씨는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액정이 깨져 삼성전자 AS센터를 찾았다. 출장을 갔다가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트리면서 상단 오른쪽 액정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처럼 왕창 깨졌다. 이씨는 주변 사람들이 액정을 교체하는 데 최소 10만원 이상 들 것이라는 말에 아예 새 휴대전화로 바꿀까도 생각했지만 일단 AS센터에 가보기로 했다. 출장에서 돌아와서 찾은 삼성전자 AS센터에서 뜻밖의 말을 들었다. 예상보다 휠씬 적은 4만원에 고칠 수 있다는 것. 이유는 R급 부품 덕분이었다. R급 부품은 생산 후 검수 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돼 이를 고쳐 재출고한 부품이다. AS센터 직원은 이씨에게 정상 부품인 A급으로 교체하면 12만원이 들지만 R급 부품을 쓰면 3분의 1인 4만원에 가능하다고 알려줬다. R급 부품이라서 꺼림직 했지만 하자를 수리해서 품질과 기능면에서 A급 부품과 전혀 차이가 없다는 설명에 R급으로 수리했다. 이씨는 수리한 갤럭시S3가 직원의 설명대로 이전과 다르지 않아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이씨는 "수리비도 생각보다 적게 들고 AS에 걸린 시간도 대기하는데 걸린 15분까지 포함해 총 30분 밖에 안걸렸다"며 "역시 삼성전자가 AS는 잘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HP, 한국 상황 모르는 중국 콜센터 직장인 정모(39)씨는 구입한 지 3년 가량 된 노트북 '파빌리온 dv3'이 USB 포트가 인식되지 않는 고장을 일으켜 HP의 AS센터를 방문했다. 메인보드와 분리된 USB 포트라서 쉽게 수리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AS센터를 여러 번 방문해야 했다. 정씨는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늘 노트북을 써야 하는 상황이어서 고객센터에 토요일 수리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용산 AS센터를 찾았다. 그러나 AS센터 직원은 토요일은 접수만 받고 수리는 해주지 않는다고 했다. 고객센터에서 된다고 해서 왔다고 하자 "중국에 있는 콜 센터에서 전화를 받는데 한국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리를 맡기면 최소 이틀은 걸린다"고도 했다. 정씨는 할 수 없이 고장 증상만 확인하고 돌아왔다.정씨는 2주 후 어렵게 시간을 만들어 노트북을 접수시켰다. 문제는 수리비였다. 처음에 받았던 견적에서는 6만5450원이었던 수리비가 7만2090원으로 2주 사이에 6640원이 올랐다. 이유를 묻자 '공임비가 올라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정씨는 얼마 안되는 액수이지만 몇 주 사이에 비용이 올랐다는 점에 기분이 나빴지만 더 따지지 않았다. 정씨는 "큰 고장이 아니어서 하루만에 수리가 될 줄 알았는데 부품을 매번 신청해야 하는 구조 때문에 불편했다"며 "수리비도 2주 사이에 올랐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제품이 고장 나니깐 사람들이 왜 AS가 잘 되는 회사의 제품을 사는지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4.09 08:00
연예

[침도문화보급캠페인5] 급성허리디스크

'한번 삐끗하면 끝장'. 이 말은 급성허리디스크에 꼭 들어맞는다. 심하게 사고를 당하지도 않았고, 전조도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허리에 마비증상과 통증이 오면 어리둥절해진다. 급성허리디스크는 피로 누적 등으로 디스크 가장자리가 약해진 상태에서 힘이 가해지면 터져버리는 증상이다. 독보적 기술, 끊임없는 연구로 침도의 새 경지를 열어가고 있는 서울원광한방병원의 이건목 원장에게도 이런 환자들이 몰려든다. 급성허리디스크로 하루아침에 중병자 신세가 됐다가 침도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찾은 환자들을 최근 서울원광한방병원에서 만났다. 사례1 - 원범희씨유치원 사무를 보는 원범희(55)씨가 지난달 17일 당한 '사고'는 비교적 사소했다. 그 날 저녁 일산의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던 그는 앞으로 넘어졌다. 무릎을 대고 넘어져 바지에 구멍이 뚫리고 무릎 살갗이 까졌다. 일어나려다 균형을 잃고 다시 앞으로 넘어지면서 허리가 삐끗했다. 그 날은 몰랐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허리가 무거웠다. 오전에 좀 쉬고 샤워하고 나니 허리를 구부렸다 펴는 게 부자연스러워졌다. 통증이 아주 심한 건 아니었다. 동네 한의원으로 달려갔다. 거기선 침을 놓고, 부황 뜨고, 피를 뺐다. 별 문제 없으리란 기대가 생겼다. 원씨는 "귀가 했을 때 온몸이 한기에 사로잡혔다. 춥고 떨릴 뿐 아니라 허리 상태가 더 안좋아진 느낌이었다"며 "허리를 뜨겁게 해주고 쉬라는 한의원의 지시대로 하고 잤더니 허리가 옆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허리 통증이 훨씬 심해졌다"고 밝혔다.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어 119를 불렀다. 그 때 마침 지난해 이건목 서울원광한방병원 원장에게 목디스크로 침도를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아침 출근길에 트럭에 추돌당한 후 6개월만에 통증이 나타나 핸드백도 못들고 다닐 지경이었다. 침도를 받은 후 '내가 목디스크 있었나'라고 의아하게 여길 정도로 깔끔하게 나았다. 이번에도 침도는 최선의 선택이 됐다. 경과가 좋아 1회의 침도를 받자마자 윗층의 병실로 혼자서 걸어올라갈 수 있었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원씨는 "이 원장이 아픈 곳을 정확하게 찾아서 치료해준다. 나 같은 증세가 있는 분들은 주저없이 침도를 받으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사례2 - 나지원씨 나지원씨의 MRI는 허리가 일자로 뻗은데다 아주 납작한 편이어서 무척 취약하다는 걸 보여준다. 원안은 디스크 4·5번이 탈출한 장면. 용산 KT콜센터에서 일하는 나지원(32)씨는 살면서 허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거의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긴 했지만 특별히 자세가 나쁘지도 않았다. 허리가 아주 조금 아프긴 했지만 잠을 못자거나 생활이 불편한 것도 없었다. 지난달 15일엔 아침 출근도 잘 했다. 책상 아래 물건을 꺼낼 일이 있어 허리를 굽혔는데 갑자기 못 견딜 정도로 아팠다. 허리를 곧추 세우지도 못했다. 마른 체형의 나씨는 근육통이라고 여기고 그 날은 물리치료만 받았다. 다음날이 진짜 문제였다. 아침부터 오후 4시까지 꼼짝할 수 없었다. 서울원광한방병원에 입원해 MRI를 찍고 나서야 급성허리디스크란 사실을 알았다. 전남 익산에 사는 어머니 이미영씨가 서울로 달려와 수발을 들었다. 이씨는 "딸 아이 몸이 오른쪽으로 비뚤어져 있어 깜짝 놀랐다. 딸은 누워 있으면 안 아프고, 일어나면 아파하는 증세를 겪었다"면서 "허리가 안 펴지니까 딸이 얼마나 울었던지, 이 병원 사람들 다 안다"고 밝혔다. 17일 실시한 이 원장의 침도는 성공적이었다. 나씨는 "짧은 시술 시간에 부분 마취만하고 칼을 안 대는 등 침도의 장점이 크다고 생각한다. 목디스크 증세도 있어 향후 침도를 더 하려 한다"고 전했다. 어머니 이씨는 "딸 아이가 하루하루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인다. 이 원장을 만난서 고맙고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교포 - 김인재씨"침도 기술, 세계적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12년째 살고 있는 해외교포 김인재(46)는 얼굴을 활짝 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의 얼굴은 통증 때문에 일그러지기 일쑤였다. 특산품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그는 물건을 받고 나르는 일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9월 초 요통 및 다리 절림 증세를 자각하기 시작했다. 단순 근육통인 줄 알고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았으나 정밀 검사를 통해 4·5번 허리디스트 탈출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호주는 병원 치료가 무료이기는 하지만 예약 후 전문의와 만나는데 2달이 소요된다. 그 기간 동안 김씨는 한인 타운 근처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버텼다. 몸이 숙여지고 뒤틀려 정상적으로 걷기 힘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일도 하지 않고 계단을 내려오던 김씨는 허리에서 '뚝'하는 느낌을 가졌다. 그는 "뭔가 잘못했다는 걸 직감했다. 그 후 양쪽 다리가 전부 절리고, 보조기구 없이는 걷지 못했다"면서 "호주에선 허리 수술 밖에 대안이 없었다. 허리 수술 후 안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어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소문 끝에 한국에 침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달 20일 서울로 들어왔다. 서울원광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은 사흘 후였다. 이 원장은 사정을 듣고 진료한 그 날 바로 김씨에게 침도 시술했다. 김씨는 거짓말처럼 회복됐다. 그는 "뛸 수 있을 정도로 완전하게 정상이 됐다. 호주에서 비행기 탈 때만 해도 '과연 잘 한 선택일까'라는 의심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다"면서 "침도는 비용적인 측면 말고도 짧은 시간을 투자해 고통에서 해방되는 좋은 시술법이다. 나같은 처지에 있는 해외 동포들에게 권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건목 원장 Q&A] 급성허리디스크, 자연치유될 수 있나요?Q : 급성허리디스크는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도 있다는 말이 있던데…. A : 급성디스크에 의한 요통 및 방사통은 심하지 않은 경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치료의 방법에 상관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편입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염증 반응이 소실되고 수핵의 수분이 흡수되어 수핵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경근을 계속적으로 누르고 있으면 신경근의 길이가 길어지는 생체의 특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얼마나 지나면 좋아진다고 단언하긴 어렵습니다. 똑같이 디스크가 터져도 회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심하지 않더라도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2013.02.03 19:59
연예

한국MS, 개방형 클라우드 ‘윈도우 애저’ 출시

한국MS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윈도우 애저는 신규 창업 업체나 중소규모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들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MS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상에서 자유롭게 구축하고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장점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최적화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채택했다는 점.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 보장, 자유로운 구축·관리·이전, 언제 어디서나 접속, 필요한 만큼 원할 때 사용, 사용량에 기반한 실속있는 비용산정을 모두 지원한다. 특히 윈도우 애저는 플랫폼간 제한이 없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제공해줄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PHP, 닷넷, Java, nodeJS, Eclipse, 기타 오픈소스 등 개발 툴과 윈도우, 리눅스, 맥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해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및 구축에 맞는 언어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또 기업이 기존에 구축해 놓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간,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간 제한 없이 하이브리드로 구성할 수 있다. 윈도우 애저는 고도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위해 개발된 개방형 플랫폼이다. 고도의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갑작스럽게 서비스 요구가 폭증할 때나 줄어드는 등 필요할 때 원하는 대로 클릭 몇 번으로 쉽게 확장이 가능하다. MS는 윈도우 애저 서비스를 위해 전세계 3개 대륙에 구비한 8개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이중화 구성을 지원해 365일 24시간 99.95%의 가용성을 보장해 줄 수 있다. MS는 윈도우 애저 서비스를 위해 한국 고객을 위한 콜센터, 전담 인력 등을 갖출 예정이다. 김경윤 한국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서버 총괄 상무는 “윈도우 애저는 개방성, 유연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 등의 모든 클라우드 장점을 고객이 마음대로 선택하고 완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06.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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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코리아, 콜센터 운영 고객서비스 확대

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코리아는 수신자 부담 전화로 차별화된 전문상담이 가능한 &#39로지텍 고객지원 콜센터&#39 운영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로지텍의 콜센터는 기존에도 용산·김포·테크노마트 등 지정된 AS 고객센터 및 방문지원센터 등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회사가 직접 고객 콜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로지텍 고객들은 수신자 부담 전화를 통해 통화료 부담 없이 자유롭게 질 높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로지텍코리아 서수경지사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로지텍을 사랑해주는 소비자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으로 로지텍 고객지원 콜센터를 새롭게 단장, 고객 중심 서비스의 일환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수한 기자 2008.12.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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