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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트 IS]곽빈까지 선발 4명, 김태형 감독 "잘 하는 선수가 남는다"
                                    "테스트는 아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이적 뒤 첫 선발 등판을 앞둔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25)를 향한 기대치를 전했다.      박정수는 두산이 내부 자유계약선수(FA)였던 이용찬이 NC와 계약하며 갖게 된 보상 선수 지명을 행사에 얻은 선수다. NC 소속이었던 지난달 세 차례 선발로 나섰다. 최근 두산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기회를 얻었다. 8일 롯데전 선발 투수다.      김태형 감독은 "테스트로 선발로 내세운 게 아니다. (선발진 한 자리가) 본인의 자리라고 생각하고 던져야 한다. 부담은 클 것이다. 잘 던지고 싶을 것이다. 그래도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이니,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박정수의 발전 가능성을 내다봤다. 김태형 감독은 "좋아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구속은 오르고 있고, 체인지업도 나아졌다. 물론 당장 잘 해주면 좋겠지만, 좋아질 가능성이 더 높은 선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산은 이영하가 2군으로 내려간 사이 대체 선발로 4년 차 우완 곽빈을 내세웠다. 곽빈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최근 손톱이 깨지는 불운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곧 콜업된다. 김태형 감독도 "이미 선발 날짜가 정해졌다"라고 했다.      이영하는 9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선다. 곽빈이 올라오면 선발 자원이 4명이다. 박정수가 8일 등판에서 호투한다면 계속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잘 던지는 투수가 (선발진에) 남는 것"이라며 웃었다.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최원준은 자리가 견고하다. 이영하, 박정수, 곽빈이 경합한다. 현재 2군에서 컨디션을 회복 중인 유희관도 언제든지 콜업될 수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08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