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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양현석, 원정도박 혐의 벌금형

수억 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27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 씨와, 이모 씨에게는 벌금 1500만원을, 금모 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도박했으며 범행 횟수가 적지 않다. 도박 금액이 4억원이 넘는다"며 이들 혐의를 유죄로 봤다. 이어 "일반 대중이나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전 대표는 공판 전과 공판을 마친 뒤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양 전 대표 등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바카라, 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돈만 4억여원 상당이다. 당초 검찰은 양 전 대표를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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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3억4000만원대 '도박 빚' 민사소송도 패소

수억 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S.E.S 출신 유수영씨(예명 슈·39)가 관련 민사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이동욱 부장판사)는 27일 박모씨가 유씨를 상대로 “빌려준 돈 3억4600만원을 돌려달라”며 낸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박씨는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 만난 유씨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지난해 5월 소송을 제기했다. 유씨는 “불법인 도박을 위해 돈을 빌려준 것이므로 '불법 원인 급여는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는 민법 규정에 따라 돌려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씨가 청구한 전액을 유씨가 갚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유씨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부분의 일반인이 잘 아는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도 도박을 하며 갈수록 횟수가 잦아지고 금액도 커졌다”며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봤다. 유씨는 선고 직후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에 끔찍하고 창피했다”며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이렇게 처벌과 사회적 질타를 통해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5.27 17:54
경제

K뷰티 '미다스의 손' 정운호가 돌아왔다

K뷰티 미다스의 손, 화장품 업계 살아있는 전설…. 지난달 말 선임된 정운호(55) 네이처리퍼블릭 신임 대표 뒤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정 대표는 K뷰티의 부흥기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쿠지,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까지 그가 손대는 브랜드는 하나같이 성공했다. 그러나 정 대표는 2015년 해외 원정도박에 이어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라는 법조계 로비 사태로 옥살이를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실형을 모두 채우고 만기 출소했다. K뷰티 업계는 다시 돌아온 정운호 대표를 주목하고 있다. 화장품 천재, 정운호에게 쏠린 눈 정 대표의 인생은 화장품을 빼고 설명할 수 없다. 남대문 시장 상인 출신인 그는 1990년대 초부터 자신만의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며 두각을 보였다. 2003년 론칭한 더페이스샵은 정 대표 인생의 메가 히트 브랜드였다. 더페이스샵은 설립 2년 만에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중저가 화장품 1위 브랜드가 됐다. 그는 더페이스샵 지분 70%를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에 약 1000억원에 매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불렸다. 잠시 숨을 고른 정 대표는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세계 각국의 청정 자연에서 온 자연주의 브랜드'를 콘셉트로 한 네이처리퍼블릭은 출범 4년 만인 2014년 매출을 2552억원까지 끌어 올리면서 브랜드숍 업계 톱5에 안착했다. 승승장구하던 정 대표는 2015년 100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으로 8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이어 구명을 위한 법조계 로비 혐의가 드러나면서 3년 6개월의 추가 징역형을 받았다. 정 대표는 4년 4개월을 감옥에서 보낸 뒤 지난해 12월 만기 출소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달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브랜드 매출과 영업이익이 떨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정 대표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정 대표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대표를 바라보는 여론은 싸늘했다. 일부에서는 큰 물의를 일으켰던 정 대표가 출소 3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업계 반응은 사뭇 달랐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 밝은 한 관계자는 “(정 대표가) 법의 심판을 다 받지 않았나. 총 4년 4개월 실형을 살고, 만기 출소하면서 죗값을 치렀다"며 "3개월이 복귀하기에 이른 시간이면 1년은 충분하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매출 하락, 경쟁 심화...숙제 한 가득 숙제가 많다. 정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네이처리퍼블릭의 외형은 쪼그라들었다. 2016년 16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500억원에 달했던 매출액도 1000억원 가까이 빠졌다. 최근 화장품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 중심에서 온라인과 헬스 앤 뷰티스토어(H&B)로 넘어갔다. 가두점 중심의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3년 사이 가맹점 수를 꾸준히 줄여나가면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확실한 인기 제품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가두점 수를 줄이자 업계 내 브랜드 영향력이 떨어졌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현재 정 대표는 매일 출근하며 경영 현황 파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루에 임직원 및 거래처 등 5~6개의 미팅과 화상 회의를 이어가며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정 대표가 핵심 제품 개발을 통해 책임 경영을 한다는 각오다. 이달 초에는 손 소독제의 미주 지역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상장 이슈는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4년 말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추진했으나 오너 리스크로 기회를 놓쳤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상장은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브랜드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 대표는 K뷰티에 대한 안목이 있는 경영인이다.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주길 바라는 것이 주주들과 임직원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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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입대 패션… 풀착장에 시계까지 200만원대

입대 패션도 예사롭지 않았다.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입대일에 착용한 제품과 관련한 대중의 관심이 상당하다. 승리는 9일 강원도 철원 6사단으로 입대, 검은색 후드티셔츠·바지·패딩 조끼와 신발·시계를 착장하고 위병소를 통과했다. 먼저 착용한 신발은 골든구스 제품으로 러닝 스니커즈 라인에 해당한다. 2015 S/S 제품으로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다. 가격은 50여만원이다. 바지는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의 사이드 스트라이프 트랙 팬츠다. 시즌 오프 상품으로 현재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도 품절된 상태다. 한 유명 직구 사이트는 이 제품의 공식 가격을 692달러로 표기,11일 환율 기준으로 83만원선이다. 착용한 시계는 지샥 브랜드의 머드마스터다로 가격은 33만 5000원이다. 승리가 착용한 신발·바지·시계의 가격을 합하면 166만원이 넘는다. 후드티셔츠와 패딩 조끼까지 합하면 가격은 200만원대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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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현석·승리 검찰 송치…‘상습도박’ 혐의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해 경찰이 상습도박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 등 5명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다음 달 1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해선 두 사람 모두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송치하기로 했다. 승리와 양 전 대표 등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2차례 개인 돈으로 수억원 대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공소시효를 고려해 지난 5년 동안 이들이 벌인 도박 금액과 횟수를 수사해 왔다. 승리는 10억원대, 양 전 대표는 이보다 적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벌인 도박 횟수는 모두 10차례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양 전 대표는 자신들의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미국에 관광을 가면서 처음 카지노를 접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만을 위해 해외에 나간 것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부분에 대해선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승리와 양 전 대표는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아울러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살펴봤지만 이 같은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19.10.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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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 경찰 조사 받은 양현석 "성실하게 다 답변했다"

상습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3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29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30일 오전 8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양 전 프로듀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다 답변했다"고 짧게 답한 뒤 차에 탔다. 앞서 양 전 프로듀서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YG 미국 법인을 통해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2000년대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 드나들며 수십억 원대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현지에서 달러를 빌려 도박을 한 뒤 한국에 들어와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고 보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상습도박ㆍ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현재 피의자 신분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양 전 프로듀서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신문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프로듀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했다는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입건된 상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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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슈,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늪에서 벗어났다"

7억 원대 원정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S.E.S 슈(본명 유수영)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8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 심리로 슈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양철한 부장판사는 슈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집행유예는 일정한 기간 형의 집행을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경과하면 형의 선고는 효력을 잃게 되는 제도를 의미한다. 징역보다 집행유예 기간이 더 길 경우 사실상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 하지만 형 선고의 법률적 효과만 없어질 뿐 형 선고의 전과 기록은 남는다.재판부는 "유수영 피고인은 1년 9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도박했으며, 약 8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다"라며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도 도박을 하며 갈수록 횟수가 잦아지고 금액도 커졌다.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결했다. 이어 "도박은 개인적 일탈이기는 하지만 사회의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범행"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슈가 이전에 도박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선고 후 재판장을 빠져나온 슈는 취재진과 만나 "호기심에 도박을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너무 끔찍하고 화가 나고 창피했다"라며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재판장이 내려주신 벌과 사회적 질타를 통해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잘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주어진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한 것 같다.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항소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앞서 슈는 지난 2016년 8월∼2018년 5월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원 상당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한편, 1997년 SES로 데뷔한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2016년에는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18 16:50
경제

정체기 '로드숍 간판' 미샤·네이처, '제2의 전성기' 열까

국내 화장품 로드숍의 전성시대를 연 주역인 미샤와 네이처리퍼블릭이 재도약에 나섰다. 로드숍 1세대인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인 미샤는 낡은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유상증자로 전면적인 브랜드 리모델링에 나섰다. 전 대표의 해외원정도박과 전관 로비 등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던 네이처리퍼블릭은 전문경영인(CEO) 체제로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한국의 대표 로드숍인 미샤와 네이처리퍼블릭이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한 번 'K뷰티' 중심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샤, 유상증자로 '체질 개선' 시작국내 로드숍 1호 브랜드인 미샤는 중저가 화장품 역사에 획을 그었다고 평가된다. 2000년에 3300원짜리 화장품으로 돌풍을 일으킨 미샤는 2005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2007년엔 일명 '빨간 BB크림'이 히트를 치며 연 4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미샤는 2000년대 후반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체에 빠졌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로드숍에 진출하고 신생 저가 브랜드들이 홈쇼핑과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를 통해 마케팅 고삐를 쥘 때도 미샤는 '싸고 좋은 제품만 공급하면 된다'는 생각에 발이 묶였다.김혜수·동방신기·보아·조인성·손예진 등 지나치게 많은 모델을 기용한 점도 미샤의 컨셉트를 흐렸다. 그사이 2012년 10월 한때 6만8948원에 달하던 에이블씨엔씨의 주가는 19일 현재 1만7000원대까지 떨어졌다.미샤는 2018년을 두 번째 전성기의 해로 정하고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먼저 창업주인 서영필 회장이 지난 4월에 에이블씨엔씨의 보통주 495만여 주 중 90%에 육박하는 431만여 주를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넘겼다. 에이블씨엔씨의 최대 주주가 된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유상증자로 마련한 1100억원 규모의 자금과 유보금 등을 합쳐 향후 2년간 총 22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시설 개선 및 중국 직영 플래그십스토어 개설, 연구개발(R&D) 인력 및 시설 충원, 마케팅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미샤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으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할 예정이다. 20대 초반의 새로운 고객층도 포용하기 위해 전면적인 브랜드 리모델링을 시도한다. 2018년이 미샤의 제2의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내실 다지기에 나선 네이처리퍼블릭또 다른 대표 로드숍 브랜드인 네이처리퍼블릭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네이처리퍼블릭은 2009년 자연주의 컨셉트로 론칭해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순식간에 업계 상위권까지 뛰어올라 미샤를 추격하던 네이처리퍼블릭은 2015년 미샤가 운영하던 지하철 1~4호선 매장 50여 곳까지 차지하며 영향력을 키웠다.잘나가던 네이처리퍼블릭은 2015년 정운호 전 대표가 100억원대 해외원정도박에 휘말리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전관 로비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내리막 길을 걸었다.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12월에 아모레퍼시픽 출신 호종환 대표이사를 CEO로 영입해 '오너리스크'로 위기에 빠진 회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으며 누적 영업손실은 4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약 3억3000만원)에 성공했다.네이처리퍼블릭은 2015년 한때 778개에 이르렀던 매장 숫자를 올해 707개까지 줄이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브랜드인 에뛰드하우스의 해외 영업본부장 출신인 호 대표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중국 등 아시아권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뒤에 '한 번 다시 해 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반등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P, TD, UL, OL, LI { FONT-FAMILY:굴림; FONT-SIZE:12pt;} P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BLOCKQUOTE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2017.12.20 07:00
야구

검찰, 윤성환·안지만 모두 기소 안한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은 삼성 윤성환(35)과 안지만(33)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일부 혐의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고 봤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윤성환과 안지만의 원정도박 혐의에 대해 참고인 중지 처분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참고인 중지란 주요 참고인을 소환하지 못해 입건된 피의자의 혐의 사실이 소명되지 않을 때 사법처리를 잠시 보류하는 결정이다. 검찰은 정킷방을 운영한 중요 참고인들이 소재가 불명확해 두 선수의 원정도박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두 선수의 인터넷 도박 부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2014년 마카오 카지노의 사설 도박장인 '정킷방'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와 2014년 초부터 지난해 초까지 국내에서 수억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안지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을,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 의견을 넣어 검찰로 사건을 보냈었다.윤성환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반면 삼성은 지난달 21일 안지만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안지만에게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참가활동이 정지되면 일체의 구단 활동(훈련, 경기)에 참가할 수 없고 해당기간 동안 보수도 받을 수 없다.이형석 기자 2016.08.09 17:00
야구

경찰, 윤성환·안지만 '원정도박 혐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

삼성 윤성환(35)과 안지만(33)의 해외원정도박 혐의에 관한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안지만은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안지만 선수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성환 선수는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지만은 4년 총 65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다음달인 2014년 12월 마카오 카지노의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4년 초부터 지난해 초까지 국내에서 수억원 규모의 인터넷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안지만의 동거인의 PC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이들이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한 기록과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지만은 경찰조사에서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도 2014년 12월 마카와 카지노의 정킷방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마카오 체류 기간의 일부가 겹친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윤성환 역시 혐의에 관해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킷방 운영 총잭이 잡히지 않아 '참고인 중지'로 송치했다. 참고인 중지란 주요 참고인을 소환하지 못해 입건된 피의자의 혐의 사실이 소명되지 않을 때 사법처리를 잠시 보류하는 결정이다. 경찰은 국내 조직폭력배들이 마카오 호텔 카지노에서 정킷방을 개설해 원정도박을 알선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자의 계좌와 통화내역, 출입국기록 등을 수사해 정킷방 운영조직 9명 중 5명을 검거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다. 안지만과 윤성환을 포함해 상습도박자 17명을 입건하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 이형석 기자 2016.07.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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