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82년생 김지영', 예매율 42.5%..논쟁 대신 흥행 청신호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하루 전인 22일 오전 7시 기준 42.5%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말레피센트2'(10.0%)와 신드롬을 일으킨 '조커'(6.9%)를 큰 폭으로 제친 결과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이 영화는 개봉까지 그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중이다. 초반엔 페미니즘과 반 페미니즘으로 대치하는 논쟁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 베스트셀러인 원작은 국내 페미니즘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소식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원작자 조남주 작가는 이 영화에 대해 "소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영화라 생각한다. 김지영 씨에 대한 위로이자 저에게도 격려와 위로를 주었다. 관객들에게도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22 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