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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다른 매력"…'82년생 김지영' 260만 사로잡은 비결

소설과는 또 다른, 영화만의 매력을 담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또 한번 박스오피스를 뒤집으며 전체 1위에 올라선 가운데,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과 차별화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영화만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5일째 100만 관객, 8일째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고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가을 극장가 입소문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다.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82년생 김지영'은 소설 속 김지영과 주변 인물들에 드라마와 스토리를 더해 새롭게 완성됐다. 특히, 유영아 작가의 시나리오 초고를 바탕으로 김도영 감독의 각색 작업을 통해 완성된 '82년생 김지영'은 새로운 에피소드부터 영화적 구성까지 원작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영이 늘 갖고 싶어 하던 아버지 영수가 동생 지석을 위해 사온 만년필과, 가족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지영이 가장 좋아하는 빵인 크림빵 등 원작에 없던 소재를 통한 새로운 에피소드들은 나의 가족을 보는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공감을 자아낸다. 또 지영에게 힘이 되어주는 남편 대현과 동료들의 모습은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원작과 차별화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구성을 통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에 원작자 조남주 작가는 “소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라며 흡족해 했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공감대를 넓힐 수 있었다' '원작을 잘 살린 영화, 완성도 높은 작품 ''가족 간의 공감의 폭이 넓은 서사' 등 호평을 보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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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생명력 있었다"…'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의 믿음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 개봉 전 혹시나 싶었던 우려섞인 반응은 영화가 공개되자마자 응원이 목소리로 뒤바꼈다. 무엇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82년생 김지영'은 원작의 메시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영화 그 자체로 완성도를 높여 의미를 더한다. 그간 많은 베스트셀러들이 영화화 됐지만 매번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상황. 이번 영화로 상업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른 김도영 감독은 캐스팅과 화제성에 기댄 운빨이 아닌, '다음이 기대되는 연출자'로 존재감을 각인 시키는데 성공했다. 깊이 공감하고 이해했기에 잡을 수 있었던 메가폰이다. "외적 논란 때문에 연출을 두려워하지는 않았다"는 단호한 속내가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김도영 감독의 믿음과, 김도영 감독 본연의 뚝심을 확인케 한다. 10여 년간 배우로 활동했고,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스스로 경력 단절을 경험하기도 했던 김도영 감독이다. 40대 중반을 넘어 영화 학교에 입학했던 도전은, 부엌 한 켠에서 조심스레 노트북을 켠 김지영을 생각나게 만든다. 내 이름 석자에 주어진 인생의 방향성. 김도영 감독의 등장과 '82년생 김지영'은 수 많은 김지영들에게 위로가 됐다.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만든 사람으로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SNS에도 공감 글이 많이 올라 오더라. 사실 원작이 있기도 하지만 이 이야기는 수 많은 분들이 오래 전부터 해 왔던 것이라 생각한다. 상업영화로 나오기까지 다양한 일들을 겪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제 반보 정도 내딛은 것 아닐까 싶다." -배우들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이제 조금 현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되새김질 할 여유가 생겼다.(웃음) 마음은 처음 시작했을 때와 똑같은 것 같다. 어떤 아주 큰 기대보다는 '관객들과 진심어린 소통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조근조근 하고 있다." -원작과 영화는 사뭇 다르다."일부러 차별점을 두지는 않았다. 오히려 '결은 같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었다. 워낙 사랑받고 관심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비교 당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것 같다." -그 적정선을 어떻게 지켜 나갔나."'이해했던 내용들을 되짚고, 아는 선에서 아는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결론에 도출했다. 소설은 결말이 다소 씁쓸했는데 나는 책을 읽고도 위로를 받았다. 영화에서는 '대단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위로받은 마음을 조금은 더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특정 악인은 없다. 남편조차 평범함에서 오히려 조금 더 좋은 남편이다. 그래서 더 와 닿는다. "어떤 사람이 악하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관습이나 문화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에 집중했다. 그래서 인물을 나쁘게 그리기 보다는 '주변 풍경이 어떤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작자 조남주 작가님의 팟캐스트 들은 적이 있었는데 '식초에 담긴 오이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했다. 오이는 오이라는 정체성이 있지만 식초에 담겨져 있으니까 결국 피클이 된다. 그런 상황적인 면을 생각하게 됐다." -어쩔 수 없는 편가르기식 반응은 아쉬울 것 같다."책 한권, 영화 한편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서사는, 그 서사 자체가 갖고 있는 태생적 운명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이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다. 생명력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처음엔 내가 영화를 택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 영화가 나와 제작사, 배우들을 택했고, 상업영화라는 틀 안에서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런 논란들이 있지만, 그 논란 속에서도 '분명 어떤 분들은 고민하고, 그 일들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행동까지도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어떤 부분에 많이 공감했나."막내 동생이 81년생이다. 내가 동생보다 10년이나 더 살았고, 그만큼 나이가 많은데도 '사는건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일련의 모습들이 '82년생 김지영'에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담담한 문투에서 큰 울림을 느꼈다. 격하지 않고 담담하게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유모차 발로 미는 장면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굉장히 디테일 하다고 생각했다."육아를 경험한 분들에게는 너무 너무 당연해 눈에 띄지 않는 장면일 수 있다.(웃음) 손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는 일이 많은데다가 유모차도 계속 손으로 밀면 힘들다. 현장에서 생각해낸 모습이긴 한데 (정)유미 씨가 찰떡같이 이해하고 연기를 해주시더라."-'김도영의 삶'은 어땠나."나 역시 이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 비슷한 일련의 과정들을 겪었고, 그러면서도 때론 '난 굉장히 운이 좋은 것 같다'고도 생각했다. 근데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에 공감하는 분들을 보면서 '나만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구나' 생각하게 되더라. 나도 육아가 시작되면서 경력 단절이 왔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 해야할까,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내 욕망을 좇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다." -극중 김지영은 글을 쓰는 것으로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갔다. 감독이 찾은 해결책은 무엇일까."나 역시 다행히 글을 쓰게 됐고, 그것으로 영화 학교에 들어갔고, 만든 영화가 공감을 얻게 되면서 감독이라는 일을 하게 됐다. 다만 영화 학교에 들어갔을 땐 이미 40대 중반이 넘은 나이였다. 많은 분들이 그 나이가 되면 '다른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도전을 했지만 '대단한 감독이 되겠다'는 마음은 아니었다." -어떤 마음이었나."단순한 결과보다 '내 욕망의 방향을 향해 가야겠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삶이라는 것이 엄청난 걸음을 하지 않더라도 '방향'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지영씨 엔딩을 정리하면서 '지영씨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나이 상관없이, 어떤 여건에 있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것,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인터뷰 ②]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생명력 있었다"…'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의 믿음[인터뷰②] "국보급 배우들♥"…'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전한 감사인사 2019.11.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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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도영 감독 "'82년생 김지영' 논란 태생적 운명, 생명력 있다"

김도영 감독이 '82년생 김지영' 연출과 개봉 소감을 전했다.영화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은 영화 개봉 당일인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원작에서도 그랬지만 '82년생 김지영'은 특정 인물을 악하게 그리지 않는다. 평범함에서 오는 이야기가 더 와 닿는다"는 말에 "책을 읽을 때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어떤 사람이 악하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관습이나 어떤 문화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에 집중했다"고 운을 뗐다.김도영 감독은 "그래서 인물을 나쁘게 그리기 보다는 '주변 풍경이 어떤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원작자 조남주 작가님의 팟캐스트 들은 적이 있었는데 '식초에 담긴 오이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했다. 오이는 오이라는 정체성이 있지만 식초에 담겨져 있으니까 결국 피클이 된다. 그런 상황적인 면을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연출자로서 현재의 어쩔 수 없는 편가르기식 반응이 아쉽기는 할 것 같다"는 말에 "책 한권, 영화 한편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서사는, 그 서사 자체가 갖고 있는 태생적 운명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작품이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고, 실제 생명력이 느껴졌다"며 "처음엔 내가 영화를 택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이 영화가 나와 제작사, 배우들을 택했고, 상업영화라는 틀 안에서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또 "그래서 그런 논란들이 있지만, 그 논란 속에서도 분명히 어떤 분들은 고민하고 그 일들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행동까지도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작은 바람이 있다. 내가 처음 책을 봤을 때 그랬던 것처럼 그런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3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인터뷰②]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김도영 감독 "'82년생 김지영' 논란 태생적 운명, 생명력 있다"[인터뷰②]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원작과 비교 피할수 없다 생각"[인터뷰③]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외적 논란 때문에 연출 두렵진 않았다"[인터뷰④]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나이·성별떠나 삶의 욕망 고민하길" 2019.10.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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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오늘 개봉 '82년생 김지영', 벌써 10만 관객 확보

오늘(23일) 개봉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심상치 않은 흥행 열기를 예열하고 있다.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53.0%를 기록했다. 예매관객수는 10만 명을 돌파했다.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외화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말레피센트2'가 9.7%, '조커'가 6.5%의 예매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82년생 김지영'은 예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내부에서도 이같은 반응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다고. 페미니즘 논쟁에서 비롯된 평점 테러는 오히려 홍보 효과로 이어졌다. 떠들썩한 이슈를 몰고 오며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게 만들었다.'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 베스트셀러인 원작은 국내 페미니즘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다. 여성 혐오와 남성 혐오의 감정이 짙어지고, 남성과 여성이 극단적으로 대치하고, 페미니즘 운동 변질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베스트셀러 그 이상의 상징이 됐다. 때문에 영화화 소식이 들려오는 시기부터 끊임없이 세간의 높능 관심을 받았다. 원작자 조남주 작가는 이 영화에 대해 "소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영화라 생각한다. 김지영 씨에 대한 위로이자 저에게도 격려와 위로를 주었다. 관객들에게도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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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82년생 김지영', 예매율 42.5%..논쟁 대신 흥행 청신호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하루 전인 22일 오전 7시 기준 42.5%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말레피센트2'(10.0%)와 신드롬을 일으킨 '조커'(6.9%)를 큰 폭으로 제친 결과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이 영화는 개봉까지 그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중이다. 초반엔 페미니즘과 반 페미니즘으로 대치하는 논쟁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 베스트셀러인 원작은 국내 페미니즘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소식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원작자 조남주 작가는 이 영화에 대해 "소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영화라 생각한다. 김지영 씨에 대한 위로이자 저에게도 격려와 위로를 주었다. 관객들에게도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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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개봉 D-2 '82년생 김지영', 예매율 1위..흥행 청신호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21일 오전 7시 기준 37.4%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말레피센트2'(10.4%)를 큰 격차로 밀어낸 결과다. 예매관객수도 4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3일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원작은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스크린에 담긴 '82년생 김지영' 또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받으며 극장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원작자 조남주 작가는 이 영화에 대해 "소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영화라 생각한다. 김지영 씨에 대한 위로이자 저에게도 격려와 위로를 주었다. 관객들에게도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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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작가 "'82년생 김지영', 소설보다 더 나아간 영화"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정유미와 공유가 호흡을 맞춘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원작자 조남주가 전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기대를 모은다.'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 소설을 집필한 조남주 작가가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15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6년 출간 이래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는 평범한 30대 김지영의 일상을 사실적이고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그려내 호평받은 바 있다. 개봉에 앞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한 조남주 작가는 “딸이자 학생, 동료이자 엄마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가 종이 위에 썼던 이야기들이 현실로 올라오는 감동적인 느낌을 받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소설 속에 등장하지 않는 소품이나 장면들이 영화로 그려질 때 마음에 와닿았고, 인상 깊었다”라고 원작에 드라마와 스토리를 더해 새롭게 완성된 영화에 대해 전해 눈길을 모은다. 또한, 지영으로 분한 정유미에 대해 “베스트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 언니, 친구들의 모습이 계속 보이는 생생한 감정이 느껴졌고, ‘이 역할에 정말 잘 어울리는 얼굴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여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정유미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남편 대현 역 공유에 대해 “얼굴과 표정이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이전과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김지영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에 대해서는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들이 우리 집 이야기같이 느껴져 ‘진짜 가족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해 캐릭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소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영화라 생각한다. 김지영 씨에 대한 위로이자 저에게도 격려와 위로를 주었다. 관객들에게도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조남주 작가의 말처럼 깊은 여운을 선사할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23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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