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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미연과 함께 떠나는 마카오 여행, ‘Lovin’ My Stay’ 뮤직비디오에서 공개

중서 문화의 절묘한 융합으로 유명한 마카오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카오정부관광청(MGTO)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26일에 ‘Experience Macao Limited Edition’ 글로벌 관광 홍보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참여자들은 마카오와 관련된 온라인 퀴즈만 맞히면 마카오6대 종합 리조트 여행권(Galaxy Macau,Sands China Limited,Wynn Resorts Macau,MGM,Melco Resorts & Entertainment,SJM)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024년 9월 16일, 한국 인기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미연과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협업한 마카오 테마곡과 뮤직비디오 ‘Lovin' My Stay’ 가 공개되었다. 이번 콜라보 프로젝트는 미연의 매혹적인 보컬뿐만 아니라, 마카오의 특별한 매력이 가득한 관광 명소들도 함께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미연은 두터운 해외 팬 층을 보유하며 소셜 미디어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 문화 교류 등 여러 분야에도 기여하며 그녀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미연이 협업한 뮤직비디오는 창의적인 구성으로 마카오 여행 홍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마카오 테마곡 뮤직비디오에는 활력이 넘치는 마카오의 피셔맨스 워프, 독특함으로 유명한 병방 골목과 현대적인 마카오 과학관 등을 포함한 마카오 유명 명소들을 담아냈다. 특히 미연의 역동적인 노래 퍼포먼스에 매력적인 마카오 도시 풍경이 함께 담겨,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협업을 통해 마카오의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한편, 미연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직접 마카오를 방문해 이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다.콜라보 마카오 테마곡 및 뮤직비디오 ‘Lovin’ My Stay’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돼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울 핵심 상권인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트렌드 중심지 홍대입구역에 옥외 광고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그 중 최대 유동인구가 630만 명에 달할 만큼 국내 젊은 층들과 해외 여행객의 주목을 받는 지역도 옥외 광고 집행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옥외 광고의 시각적 이펙트를 활용해 타겟 고객의 이목을 끌고, 이번 캠페인의 영향력을 강화함으로써 더 많은 여행객들이 마카오 여행에 주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홍보의 영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9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급 인플루언서 차다빈을 초청했다. 차다빈은 옥외 광고 현장 방문 브이로그를 제작해서 마카오 테마곡 MV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이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유도하며 마카오 여행 홍보에 힘을 실어 준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홍보 방식을 기반으로 보다 흥미로운 방식으로 여행객들에게 마카오만의 다채로운 놀거리, 매력 포인트들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마카오가 사람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각인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현재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주최한 온라인 퀴즈는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퀴즈 게임을 통해 마카오 관련 문제를 풀기만 하면, 세계 문화유산 탐험, 무형 문화유산 체험, 미슐랭 레스토랑 및 현지 음식 체험, 스릴 넘치는 모험 액티비티, 힐링 휴가 체험 등 마카오의 매력이 가득 담긴 여행 콘텐츠가 포함된 마카오 6대 종합 리조트 여행권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관광객들을 초대해 온라인 인터랙티브 퀴즈 게임에 참여하고, 마카오를 탐험할 수 있는 독점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세한 정보는 마카오관광청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9.21 10:00
프로야구

"미안하고 고마운 존재" 사상 첫 2년 연속 30홀드 이어 2012년 박희수마저 넘다 [IS 피플]

베테랑 노경은(40·SSG 랜더스)이 나이를 잊었다.노경은은 지난 1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10-9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초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35번째 홀드를 챙겼다. 리그 홀드 부문 단독 선두(2위 임창민·28홀드)를 질주한 노경은은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2년 박희수가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종전 34홀드)마저 갈아치웠다.그는 경기 뒤 "올 시즌 목표였던 35홀드(구단 최다 기록)를 달성해 정말 기쁘다. 불펜투수로 꼭 한번 달성하고 싶었던 목표였는데 달성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40홀드(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2019년 김상수)까지 욕심이 나진 않는다"라며 "홀드를 달성할수록 팀이 이기는 상황이라는 뜻이니 그저 남은 경기 동안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홀드를 쌓고 싶다. 팀 분위기가 좋고 선수들도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노경은의 홀드 기록이 놀라운 건 적지 않은 나이 때문이다. 1984년생으로 팀의 마무리를 맡고 있는 조병현(2002년생)과 무려 열여덟 살이나 차이 난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생산성'은 뒤처지지 않는다. 지난달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KBO리그 사상 첫 '2년 연속 30홀드'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당시 노경은은 "살다 보니 이런 대기록을 세우는 거 같다.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기록이 될 거 같다. 의미를 갖게 해준 기록"이라며 "'이런 기록을 세우기 위해 지금까지 시련이 있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을 달성한 순간 지난 야구 인생의 순간이 필름처럼 지나갔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다음 목표로 구단 최다 홀드 기록을 꼽았는데 기어코 이마저 해냈다. 체력 문제도 끄떡없다. 오히려 시즌을 치를수록 강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등판한 8경기 평균자책점 '0'이다. 9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감독의 신뢰도 절대적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은이는 많은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히스토리가 있는 선수"라며 "마흔 살에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후배들에게 공감되지 않나 싶다. 내가 경기 끝나면 가장 늦게 가는 편인데, 그럴 때 보면 항상 유산소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자기 관리하는 부분은 후배들이 보고 배워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감독으로선 미안하고 고마운 존재"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6 09:24
드라마

‘국민불륜남’ 지승현, 눈물의 딸 양육권 포기…장나라, 이혼 성공 (‘굿파트너’)

‘굿파트너’ 장나라와 지승현이 완전한 이별을 맞았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0회에서는 이혼 소송을 끝맺은 차은경(장나라)과 김지상(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김재희(유나)의 상처를 알게 된 김지상은 양육권을 포기하고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했고, 유산한 최사라(한재이)는 김지상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떠났다. 여기에 차은경을 해고하라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정재성)의 지시는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차은경과 김지상의 마지막 가사 조사가 이뤄졌다. 가사조사관은 양육 환경조사 결과에 따라 김재희가 소송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는 의견과 함께 엄마의 곁에 남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김지상은 반박했고, “정신 차려. 이기고 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재희가 아빠를 잃고 있다는 거야. 내가 바라던 승소가 아니야”라는 차은경의 말에 그는 “복수심에 나한테서 재희 아빠 자리 뺏고 싶었잖아. 네가 이렇게 만든 거야”라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분노와 증오만이 남은 두 사람 사이 치열한 감정싸움은 한층 더 격화되고 있었다.김지상과 최사라의 균열 역시 쉽게 봉합되지 않았다. 가사 조사 결과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 김지상은 계속해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최사라에게 분노했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의 다툼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고, 최사라의 유산과 함께 위태롭게 흔들리던 관계는 종지부를 찍었다. 김지상은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안고, 딸 김재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경계심 가득한 딸의 반응은 김지상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어른들 문제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라는 물음에 돌아온 김재희의 대답은 김지상을 더욱 당황케 했다. 어른들 문제보다 믿었던 아빠의 거짓말이 자신을 힘들게 했다는 것. 김재희는 그동안 직접 김지상의 외도를 목격한 일들을 고백했고, 최사라가 숨겨놓은 초음파 사진을 보고 더이상 아빠가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다는 마음마저 밝혔다. 충격에 휩싸인 김지상은 용서를 구하며 오열했다. 이에 소송을 빨리 끝내달라는 말을 남기며 눈물을 쏟아내는 김재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그리고 김지상은 김재희의 양육권을 포기하며 차은경과의 이혼을 합의했다. 차은경은 재희가 원한다면 언제든 아빠를 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김지상은 상처받은 재희의 마음을 꼭 나아지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돌아가며 조정조서에 사인을 마친 두 사람. 결혼부터 이혼까지, 함께 행복하기도 다투기도 했던 모든 순간을 떠올리며 서로에게 마지막 말을 건네는 두 사람의 눈맞춤이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방송 말미 차은경은 한유리(남지현)에게 제대로 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덕분에 이혼 소송을 잘 마쳤다며 “한유리 변호사님에게 제 사건을 맡긴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한변이 없었으면 어땠을지 상상이 안 갈 정도야”라는 차은경의 진심이 담긴 인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예기치 못한 엔딩이 충격을 안겼다. 정우진(김준한)에게 “차은경 해고해”라고 지시하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의 말은 차은경에게 드리울 또 다른 위기를 예감케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1회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09:32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④] 운동 제대로 알고 즐기자! 수영···몸 상태에 맞춰 영법 선택해야

수영은 물의 저항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척추와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영은 걷기 운동과 함께 허리 디스크나 관절염이 있는 환자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4개월 동안 규칙적으로 수영을 하면 콜레스테롤과 혈당, 혈압,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등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전신운동수영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배우기 어렵지 않고, 비용 대비 운동 효율이 높다. 몸 전체를 움직이는 전신운동으로, 물속에서 호흡을 조절해야 하므로 폐활량과 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물속에서 움직이면 물의 압력과 저항을 받아 조금만 움직여도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한다. 체중 70㎏ 성인 기준으로 1시간 운동 시 약 600~700kcal를 소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수영은 중력의 저항을 덜 받아 관절이나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다. 물의 부력으로 체중 부담이 7분의 1로 줄어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평소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마음껏 운동할 수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유건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체중이 많이 실려 무리를 주는 운동보다는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해줘야 한다. 물속에서 하는 운동은 부력으로 인해 체중 부담이 줄기 때문에 무릎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 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무릎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무릎을 구부렸다 비틀어 차야 하는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깨 통증 오십견이 원인이라면 자유형, 충돌증후군이라면 평영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오십견의 경우 수영을 꾸준히 하면 좋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문제가 생겨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면서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기도 하고 특정 질환이나 외상 등이 동반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오십견은 어깨를 움직여야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수영 중 가장 기본적인 영법인 자유형이 어깨 전체를 움직이기 때문에 오십견 증상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깨 통증의 원인이 충돌증후군이라면 수영보다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이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팔을 들 때 ‘뚝뚝’ 걸리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충돌증후군이 있다면 팔을 어깨 높이 위로 올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있어도 수영이 하고 싶다면 어깨 움직임이 좁아 부담을 덜 주는 평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에는 자유형, 허리디스크에는 평영과 접영 피해야 수영은 척추, 관절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영법이 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자신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영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는 디스크(추간판)가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제자리에서 이탈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압박을 받으면서 밀려 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돌출하거나 터져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나 골반,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디스크는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할 경우 약물치료 및 도수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수영은 디스크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재활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소 목디스크가 있다면 자유형을, 요통이나 허리 디스크가 있다면 접영과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유형과 배영은 몸을 쭉 뻗은 상태로 온몸을 움직이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물의 저항으로 인한 코어와 근력의 균형적 발달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자유형과 배영은 허리에 좋은 영법이다. 허리 통증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등을 수면에 댄 상태로 팔을 저어 움직이는 배영이 허리에 가장 부담이 적어 적합하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민성훈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나 관절 통증이 겪으면 남들이 좋다고 하는 운동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목 디스크가 있는 경우 자유형은 호흡을 위해 고개를 좌우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요통이나 허리 디스크가 있는 경우라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접영과 허리 힘으로 위아래로 움직여야 하는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4.08.27 07:05
경제일반

자연 분해 공법 적용, 라이프케어 고순도 알칼리 이온칼슘 ‘NCC 147’ 주목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식품 기업들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세계 최고 칼슘을 꿈꾼다’는 기치를 내걸고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라이프케어(대표 최병석)가 주목을 받는다. 이 업체는 ISO9001 인증을 받았고 수용성 미네랄 칼슘 제조 관련 기술로 특허 2건, 정부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 기술에 부여하는 보건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이 독보적인 기술을 활용해 연령·성별·직군별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라이프케어는 고순도 칼슘을 추출하고자 인체에 쉽게 흡수되지 않는 탄산칼슘에서 탄산과 칼슘을 분리하는 알칼리 이온칼슘 기술을 개발했다. 이 핵심 기술을 토대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자연 분해 공법을 적용해 고순도 프리미엄 알칼리 이온칼슘 제품 ‘NCC 147’을 탄생시켰다. 이 혁신 제품은 2016년 특허받은 ‘수용성 미네랄 분말 제조 시스템’ 및 ‘수용성 미네랄 분말 제조 방법’에 따라 칼텍바이오 사(社)의 칼슘분말제조용 소성 전기로에서 제조된다. 산호를 강제 분쇄하는 것이 아니라 200~300mesh 단위 자연 분말 형태로 제조해 산호칼슘의 인체 흡수율과 이용률이 높다. 게다가 비타민D가 함유돼 뼈와 치아 건강에 이롭고 신경/근육 기능 활성화, 면역 기능 유지, 신체 pH 조절에 도움이 된다. ‘NCC 147’은 수용성 제품이어서 과잉 섭취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아 임산부, 수유모, 아동․청소년, 노인이 섭취하면 좋다. 이 제품은 네이버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중국으로 수출되는 한편, 베트남에서는 온가족 칼슘영양제로 단독 라이선스를 받아 ‘칼본킹’ 브랜드로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라이프케어는 ‘NCC 147’ 외에 이중 열처리 기술로 제조한 유산균 제품 ‘메가포스트 바이오틱스’, 필수 아미노산 류신(Leucine)을 첨가해 소화흡수율을 극대화한 ‘류신 산양 초유 단백질 실크알부민&콜라겐글루타치온’ 등도 출시했다. 글로벌 건강식품 브랜드로 한류 대열에 합류한 최병석 대표는 2021년 경기도 남양주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건강식품을 후원했고, 강원도 원주시에 물품을 후원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024.08.19 10:00
스포츠일반

[헬스코칭 ② ] 운동 제대로 알고 즐기자! 골프, 부상 없이 건강하게 즐기려면

평소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동호인들은 전문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경기력을 동경한다. 생활체육들이 열정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 스포츠 종목마다 주로 사용하는 신체 부위나 근육은 저마다 다르다. 그만큼 부상을 예방하려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본지는 스포츠 동호인들이 운동을 제대로 즐기도록 전문가의 조언을 전한다.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골프는 의지와 기량에 따라 50~60대에도 현역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 그만큼 나이에 따른 경기력의 차이가 크지 않아 '장년이 젊은이를 이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남자부 김주형과 안병훈(이상 남자), 여자부 고진영·양희영·고진영 등 총 5명이 금메달을 노려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산소+근력' 결합한 종합 스포츠골프는 폭넓은 산림이나 들판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멀리, 정확하게' 공을 보내는 게임이다. 보통 18홀까지 라운딩을 하면 4시간 정도를 걸으면 심폐 기능과 체력 증진의 효과가 있다. 실내 연습장에서 반복하는 스윙 연습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허리 근육을 주로 사용함으로써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1시간 이상 스윙할 경우 유연성이 좋아지고 상체 전반을 이용하여 공을 치기 때문에 상체 근육이 발달한다. 더불어 스윙 시 상체 전반을 틀면서 장을 자극해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장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면 하체의 근지구력이 향상되고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골프는 걷기 위주의 유산소 운동과 클럽을 휘두르며 근력을 강화하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이 결합한 스포츠다. 나무와 잔디, 연못 등 자연과 함께하며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고 공을 맞혔을 때 멀리 날아가는 공을 보는 쾌감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허리 부상 많아, 허리 통증 시 피해야 골프 중 가장 많은 부상을 당하는 부위는 허리다. 골퍼의 50% 이상이 요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진다.공을 멀리 보내려면 허리의 회전력을 이용해야 하는데 척추는 앞뒤, 좌우로 움직일 때보다 회전할 때 더 큰 압박을 받는다. 척추의 회전으로 인해 허리 근육의 사용이 늘면 척추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골프의 회전운동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코어근육 강화를 같이 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훈련은 독이 될 수 있어 연습량을 조절해야 한다. 비거리 향상을 위해 무리하게 연습하다 스윙 궤도는 무너지고 허리 부상만 남을 수 있다. 허리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몸을 숙이고 퍼팅하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2.2배의 하중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퍼들은 주로 척추 4, 5번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는 드라이버처럼 순간적인 것보다 구부린 자세일 때 허리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이다.스포츠 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병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평소 허리통증이 있거나 허리가 약한 사람이라면 운동에 앞서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만약 운동 중 허리 부상이 발생했다면 통증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병을 키울 수 있고,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리 통증 시 다리 자세 조절해야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거나 요통이 잦은 골퍼라면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드레스나 스윙 동작 등에서 다리와 발 자세를 약간만 조절해도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허리 통증을 느낀다면 다리를 더 구부려 주는 것이 좋다. 백스윙 할 때는 왼쪽 발뒤꿈치를 약간 들어 오른쪽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면 허리가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또 바닥에 있는 골프 공이나 티를 집어 올릴 때도 허리를 갑자기 구부리기보다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어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병규 원장은 "필드에 나가기 전 뜨거운 물로 샤워하며 허리와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허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리 근력운동 및 스트레칭으로 허리를 강화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골프와 함께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과도한 비거리 욕심, 갈비뼈 부상 조심해야초보 골퍼들의 경우 흉부 근육이 심하게 긴장된 상태에서 강하고 빠른 속도로 풀 스윙을 하면 갈비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자칫 갈비뼈에 금이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통 갈비뼈 골절은 처음에는 실금만 가는 피로 골절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로 골절은 신체 움직임에 의한 충격이 근육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뼈에 가해지면서 뼈의 일부분에 작은 실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증상이다. 일반적인 흉부 근육통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통증이 있더라도 초보 골퍼라면 한 번쯤 겪고 지나가는 과정으로 여기고 연습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리한 스윙을 지속하면 갈비뼈 완전 골절로 이어지거나 뼈가 어긋나서 붙는 부정유합이나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등 2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숨을 내쉬거나 기침할 때 흉부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증상이 있다면 갈비뼈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하게 연습한 날 다음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연습 강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이형석 기자 2024.07.30 07:58
스포츠일반

[2024 파리] 개막식 당일 프랑스 고속철도 방화 공격 노출...열차 취소·지연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26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주요 철도 노선이 방화에 노출, 고속철도(TGV)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지연됐다.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이날 "네트워크 마비를 노린 대규모 공격이 벌어져 파리와 서부·북부·동부 간 노선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 세 노선의 선로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도 운행 설비가 훼손됐으며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망 공격을 주도한 배후나 조직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SNCF는 "우리는 일부 열차를 우회하고 있지만 많은 열차를 취소해야 할 것"이라며 "상황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적어도 주말까지는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NCF는 다음주 월요일인 29일에야 철도 운행이 복구될 것으로 예상했다.철도망 공격으로 파리 북역과 벨기에, 런던 등을 잇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영향을 받았다. 유로스타는 홈페이지에 출발·도착이 1시간 지연될 것이라고 알리면서 "프랑스의 전력 공급 문제로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여행을 연기하시기 바란다"는 안내를 띄웠다.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개막 직전 벌어진 대규모 반달리즘(공공시설·문화유산 등을 파괴·훼손)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사임한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은 BFM TV와 인터뷰에서 이번 일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언사로 비판한다"며 "오늘 일정을 비롯해 이번 주말 여행자와 선수단, 그리고 모든 대표단의 원활한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을 방해하는 것은 프랑스를 방해하는 것이며 자신의 진영과 자신의 나라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ㅇ 2024.07.26 18:22
산업

'형제의 난'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갈등 종결할 것"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효성가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상속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조 전 부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속 재산을) 한 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재단 설립에 출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상속 재산을 욕심내지 않고 전액 재단에 출연, 공익재단을 설립해 국가와 사회에 쓰임 받는 선례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 공익재단 설립에 다른 공동상속인도 협조해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3월 별세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형제의 난'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했다. 이어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하기도 했다.이에 조 명예회장은 작고 전 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유언장에서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조 전 부사장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갈등을 종결하고 화해하려 한다"며 "지금까지 저에게 벌어진 여러 부당한 일에 대해 문제 삼지 않고 용서하려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저 때문에 형제들과 가족이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선친이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는데 거짓과 비방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앞으로 서로 다투지 말고 평화롭게 각자 갈 길을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도 계열 분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제가 더 이상 효성그룹에 특수관계인으로 얽히지 않고 삼형제 독립경영을 하는 것 역시 선친의 유훈이라 생각한다"며 "이 역시 다른 공동상속인이 반대하실 이유가 없으리라 믿는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5 13:34
연예일반

하이브는 방시혁의 기타 연주를 언론플레이 할 때가 아니다 [전형화의 직필]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의 기타 연주를 홍보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박진영 JYP 총괄 프로듀서(이하 박진영)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방 의장은 기타로 솔로 연주를 선보였고, 박진영은 그에 맞춰 춤을 췄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손발을 맞춰온 두 사람의 협연은, 이번 위버스콘에서 진행된 ‘박진영 트리뷰트 스테이지’의 절정으로 기획된 듯했다.전날에는 보이넥스트도어, 아일릿 등이 박진영과 무대를 가졌고, 이날도 프로미스나인 지원과 백호가 함께 하는 등 하이브 소속 총 9팀의 후배 아티스트들이 박진영과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그 마지막 순서가 박진영과 방시혁 의장의 무대였다. 박진영-방시혁 협연은 하이브에서 밝힌 것처럼, 지난해 10월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두 사람이 출연해 트리뷰트 무대를 기획했을 때 이미 논의된 것이었다. 하이브는 위버스콘이 끝나자마자 이 협연을 전면에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이브는, 위버스콘이 끝나고 배포한 보도자료에 박진영의 소감을 담은 뒤 ‘(박진영이)한국 대중음악의 레거시(유산)를 잇고자 하는 위콘페의 의의에 공감했다’고 적었다. 즉 하이브는 박진영 트리뷰트에 이은 JYP와 하이브를 상징하는 두 인물의 협연으로, 위버스콘이 K팝 레거시를 잇는다는 걸 박진영이 공감했다는 뜻이라고 알린 셈이다. 선명한 의도다. 하이브는 둘의 협연에 대한 현장과 온라인 반응보단, K팝의 두 상징적인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위버스콘은, 하이브의 지향점을 보여주려는 행사이기도 했다.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모으는 한편, 위버스의 기술력을 과시하려 했다. 하이브는 해당 보도자료에서 ‘위버스의 기술력은 한층 더 고도화됐다’고 이번 위버스콘을 자평하며 위버스 앱에 탑재된 서비스 ‘위버스 렌즈’ ‘위버스 줄서기’ 등의 효능을 치켜세웠다. 특히 ‘위버스 줄서기’는 체험부스를 대기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받으며 2만 4000회가 사용됐다고 자평했다.위버스 줄서기가 이번 위버스콘에서 어떤 부작용이 있었는지 확인했다면 차마 이렇게 자화자찬하기 힘들었을 터다. 알고도 이런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했다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꼴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위버스콘에선 위버스 줄서기를 사용했으나 입장 딜레이가 심했고, 결국 통제 라인이 무너지면서 수백명이 일제히 달려서 입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첫날부터 이런 광경이 동영상으로 X(구 트위터)에 올라와 지탄을 받기도 했다. 선호하는 그룹만 보고 뒤에 나오는 그룹 공연은 구태여 보지 않으려 해, 위버스 줄서기로 받은 입장 번호 중 앞좌석에 해당하는 번호를 선호 그룹만 보고 곧바로 비싼 금액에 되파는 이른바 ‘자리 분철’이 횡횡 하기도 했다. 위버스 줄서기를 활용한 포토카드 받는 행사도 당사자 확인이 없어 사실상 번호표가 무의미했다는 비판이 많았다.이미 위버스콘 시작부터 각종 SNS에서 이런 문제점에 대해 떠들썩했던 터라, 자화자찬보다는 팬들을 아쉽게 했던 점을 먼저 사과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약속을 했어야 했다. 그래야 개선의 여지가 생기고, 팬들도 이해의 여지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번 위버스콘에는 뉴진스가 참여하지 않았다.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가 일본 콘서트 준비로 위버스콘을 고사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전국 대학 축제를 열광시켰던 뉴진스의 이번 위버스콘 부재를 뼈 아프게 받아들여야 했다. 하이브는, 하이브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은, 뉴진스가 이번 위버스콘에 같이 서서 화합의 무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했어야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선행 절차들이 필요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과는 별개로 뉴진스 컴백을 응원하고 지지했어야 했다. 뉴진스의 이번 컴백 활동 중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은 아무도 뉴진스 새 노래 챌린지에 참여하지 않았다. 오죽하면 방 의장이 “밟을 수 있죠?”라고 했던 타사 소속 에스파가 뉴진스와 챌린지 컬래버 품앗이를 했겠나.위버스콘을 앞두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올린 영상도 문제다. ‘아일릿이 표절이면, 뉴진스도 표절’이란 식으로 만든 이 영상은 공개 이후 ‘최악’ ‘자살골’이란 평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18일 오전 10시 기준 좋아요가 1만 1000여개, 싫어요가 15만 1000여개일 정도로 혹평이 쏟아졌다. 하이브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은, 위버스콘을 앞두고 이런 갈등을 교통정리 했어야 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불거진 뒤 1조원이 넘게 증발한 시총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된 뒤 민희진 대표가 화해 시그널을 보냈지만, 하이브는 아직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그저 빌리프랩이 민 대표를 추가 고소했고, 문제의 영상을 올렸을 뿐이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의 기타 연주를 홍보하기에 앞서, 민희진 대표의 화해 시그널을 받든지 말든지 책임 있는 결정을 해서 주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어야 했다. 또한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책임이 있는 한국 최대 기획사로서, 뉴진스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 했어야 했다. 예컨대 뉴진스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살포했던 유튜브 채널 ‘중학교 7학년’ 운영자 신원 공개를 요청한 건은, 하이브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직접 챙겨야 했다. 앞서 어도어는 구글이 가짜 뉴스로 뉴진스 명예를 훼손한 ‘중학교 7학년’ 신원을 공개하도록 해달라고 미국 법원에 요청했다. 스타쉽이 아이브 명예를 훼손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신원을 구글이 공개해달라며 미국 법원에 요청한 게 승인된 데 이은 것이다.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와 관련해 하이브 법무팀에 요청을 해서 미국 법원에서 관련 업무가 진행됐다. 희한한 건, 스타쉽은 이 같은 일을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알린 데 반해 뉴진스 건은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지난 4월10일 보도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는 점이다. 이후 4월30일 미국 법원에서 이를 승인했지만 국내에 알려진 건 지난 12일 X와 각종 커뮤니티에 미국매체 404미디어가 6일 보도한 게 퍼지면서 부터다. 일간스포츠는 13일 오전 9시13분 하이브 홍보팀에 사실 여부를 문의했고, 오후 4시24분 “어도어에서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데 지금 확인 드리기 어렵다’는 멘트를 받았다”는 답을 받았다. 하이브와 어도어 간 갈등이 진행형이라 사실 파악이 늦어지는 건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 왜 하이브 법무팀이 아닌 어도어에 확인했는지 궁금해 재차 문의했더니 ‘이건 어도어가 하이브 법무팀에 요청한 일이니 어도어가 확인을 해줘야 한다’며 ‘법무도 PR처럼 셰어드 서비스이니’란 설명을 들었다. 셰어드 서비스는 하이브가 자랑하는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핵심 중 하나다. 각 레이블의 PR, 법무, 재무 등의 서비스를 하이브에서 맡아 진행하면서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이 셰어드 서비스에 들어가는 인건비 등 비용은, 하이브의 경우 각 레이블이 매출에 비례해 하이브에 지급한다. 즉 하이브 산하 가장 매출이 큰 빅히트뮤직, 플레디스, 어도어 순으로 지급하는 셈이다. 레이블 매출이 높아지는 것에 비례해 비율도 높아지기에, 어도어 매출이 수직 상승한 만큼 셰어드 서비스에 지출한 금액도 수직 상승했다는 뜻이다. 직원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나. 아티스트 보호는 소속사의 최우선 사항인 만큼 하이브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인 C레벨이 적극 대처하거나, 총수가 적극적으로 교통정리를 해줬어야 했다. 스타쉽이 탈덕수용소 신원을 확인하자마자 일사천리로 국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과 비교되는 건, 하이브 셰어드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위버스콘을 앞두고 열린, 제대한 방탄소년단 진의 허그 이벤트 관련 해프닝도 마찬가지다.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조건으로, 앨범을 새로 사야 한다는 걸 내세운 탓에 여론의 거센 지탄을 받자 하이브는 부랴부랴 사과하고 조건을 수정했다. 문제는 하이브-민희진 갈등으로 음반 밀어내기가 화두로 불거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조건을 처음부터 내걸었다는 점이다. 이건 눈치가 없다는 걸 넘어서, 하이브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결국 진이 제대하자마자 이에 대해 위버스에서 사과한 건,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일이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의 기타 연주를 홍보하기보단, 위버스콘을 자화자찬하는 언론플레이를 하기보다는, 이런 산적한 문제를 살피고 대책 마련을 고민했어야 했다. 그게 하이브 주식을 산 주주들에 대한 의무이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수많은 K팝 팬들에 대한 도리다. 기타 연주를 홍보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6.18 15:10
해외축구

예쁘게 들리지만 살벌한 '버블 매치'를 아시나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04년 11월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홈구장인 브라몰 레인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울브스)와 맞붙었다. 당시 셰필드 대학교에서 석사 공부 중이었던 필자는 이 경기를 직관했다. 세계 최초의 프로축구리그인 ‘풋볼 리그(12개 클럽으로 1888년에 창설)’의 원년 멤버 울브스의 경기를 본다는 사실에 필자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필자의 기쁨과는 달리 브라몰 레인의 분위기는 살벌했다. 하늘에는 경찰 헬리콥터가 웅장한 소리를 내며 떠 있었고, 경기장 주변에는 경찰이 쫙 깔려 있었다.약간의 무서움과 설렘으로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던 필자의 눈에 진기한 장면이 보였다. 기마경찰을 선두로 무서운 인상을 한 사람들이 집단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깜짝 놀란 필자는 그들이 처음에는 범죄자인 줄 알았다! 그러나 영국 경찰에 둘러 싸인 채 걸어가던 그 집단은 셰필드로 원정 응원 온 울브스 팬들이었다. 말로만 들었던 “버블 매치(bubble matches)”의 한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버블 매치는 대형 풍선같이 생긴 ‘버블 슈트(suit)’를 유니폼 삼아 축구를 하는 ‘버블 축구(Bubble football)’와 전혀 상관이 없다. 웨스트햄의 대표 응원곡인 “I'm forever blowing bubbles”와도 연관이 없다. 그렇다면 영국에서 말하는 버블 매치는 과연 무엇일까?여러분이 극장 티켓을 예매했다고 가정해 보자. 극장을 가기 위해서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혹은 자가용을 이용할 수도 있다. 걸어가고 싶은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자유로운 이동은 모두 불가능하다. 대신 여러분은 경찰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 극장에 가기 위해 경찰이 지정한 버스를 타야 하고, 영화 상영 내내 경찰의 감시를 받아야 한다. 경찰은 여러분이 귀가할 때도 따라온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냐는 소리라고 여러분은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극장 대신 축구라는 단어로 대체하면 최소한 영국에서는 말이 된다. 버블 매치라는 단어를 얼핏 들으면 멋지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영국 축구에서 말하는 버블 매치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버블 매치는 보통 심각한 라이벌 관계에 있는 2개 클럽의 연고지가 같은 도시나 타운이 아닌 경우에 적용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의 타인 위어(Tyne-Wear) 더비가 대표적인 예다. 버블 매치는 대규모 팬들이 비슷한 시기에 한 도시로 몰려들 경우 치안이 무너지고 대재앙이 발생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그렇다고 모든 더비 경기가 버블 매치는 아니다. 경찰이 폭력 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경기를 ‘카테고리 C’로 지정할 때 버블 매치가 성립된다. 원정 팬이 버블 매치를 관람하려면 많은 제약이 따른다. 우선 원정 팬들은 경찰이 지정한 특정 장소에서 만나야 한다. 그리고 이들은 특별히 준비된 코치(coach, 버스를 의미)를 타야 하는데, 경찰도 동석한다. 코치로 이동 중 경찰은 팬들의 과도한 음주를 막고, 행여라도 일어날 불상사에 대비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팬들은 경찰의 감시(또는 에스코트)를 받으며 축구장으로 이동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역시 코치를 타고 지정된 장소로 가서 해산한다. 버블 매치는 이렇게 버블 안에 팬들이 들어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일부 버블 매치의 경우 원정 팬들은 경기 티켓을 미리 소지할 수도 없다. 티켓 가격을 지불한 이들에게는 바우처(voucher)가 지급되고, 이러한 바우처는 보통 사람이 없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티켓으로 교환된다. 경찰과 동행하기로 동의한 팬들만 경기장에 입장시키기 위해 이런 안전장치까지 만든 것이다. 개인의 이동 자유를 금지하는 버블 매치로 인해 때로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도시 뉴캐슬에는 뉴캐슬 축구팀 팬만이 살고 있지 않다. 뉴캐슬에 거주하는 선덜랜드 축구팬 A를 예로 들어보자. A는 뉴캐슬의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과 선덜랜드의 경기를 원정 팬의 자격으로 보기 위해서 선덜랜드에 있는 경찰이 지정한 장소로 가야 한다. 그곳에서 코치를 타고 뉴캐슬로 이동하고, 경기 후에는 선덜랜드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티켓 판매의 조건이다. 따라서 A는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뉴캐슬에서 열리는 경기를 보기 위해 뉴캐슬과 선덜랜드를 하루에 2번 왕복해야 하는 것이다.버블 매치로 지정되면 원정 팬들의 고생이 시작된다. 2011년 12월 리즈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밀월의 경기는 버블 매치로 지정됐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12시 30분이었다. 이를 보기 위해 밀월의 원정 팬들은 새벽 5시 30분에 코치를 타고 런던을 떠났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집에서 최소한 새벽 4시에는 일어나 준비하고 지정된 장소로 갔다는 말이다. 12월의 영국 새벽 날씨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 밀월 팬들은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원정 응원을 간 것이다. 물론 팬들은 버블 매치를 싫어한다. 버블 매치는 심각한 불편함과 함께 축구팬은 통제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클럽 입장에서도 버블 매치는 반갑지 않다. 상당수의 팬들이 이러한 경기의 관람을 거부하기 때문에, 티켓 수입이 최대 90%까지 감소할 때도 있다고 한다. 버블 매치로 인해 원정 팬들이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버블 매치는 이동의 자유를 짓밟는 심각한 인권 침해를 일으키고, 모든 원정 팬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대규모로 벌어졌던 축구 관련 폭력은 과거의 일이 됐다. 하지만 훌리건이즘의 유산인 버블 매치는 지금도 잉글랜드 축구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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