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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찬스 거의 안 놓친다' 기록으로 증명한 손흥민, 빅찬스 전환율 75% EPL 위풍당당 1위

유럽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가 4일(현지시간) 자사 SNS 계정을 통해 2023~24 프리미어리그 빅찬스 전환율(Big chance conversion rate) 1위가 손흥민(토트넘)이라고 발표했다.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시즌 빅 찬스 컨버전 레이트 75%로 이 부문 프리미어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빅 찬스 컨버전 레이트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시킨 비율로 이해할 수 있다. 손흥민은 빅찬스 10번 중 7.5골을 뽑아냈다는 뜻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니셔 자리에 손흥민이 올랐다. 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3골을 기록 중이다. 아시안컵으로 오랜 기간 팀을 비우면서 최근 약 두달 가량 골이 없었지만,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팀의 쐐기골을 넣으며 시즌 13호 골을 터뜨렸다. 후반기 첫 골이자 본격적으로 골 레이스를 다시 시작하는 신호탄이었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1위 맨시티의 엘링 홀란(18골)과 5골 차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13골을 넣었고, 슈팅 57회를 시도해 이중 유효슈팅 27개를 기록했다. 슈팅 정확도는 47%에 이른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친 건 3차례에 불과하다. 손흥민이 빅 찬스 컨버전 레이트 기록에서는 홀란을 앞선다. 홀란은 18골을 넣는 동안 빅 찬스 26차례를 놓쳤다. 손흥민이 빅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빅찬스 생성 1위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18회, 손흥민은 빅찬스 14번을 만들어냈다. 이은경 기자 2024.03.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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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황희찬, 유효슈팅 득점률 무려 ‘91%’…홀란·살라 등 득점 상위권 선수들 '40%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세 시즌 만에 한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EPL 무대에서 10골 이상을 넣은 건 손흥민(토트넘·8회) 이후 역대 두 번째다. 특히 황희찬은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슈팅 11개 중 10개를 골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결정력까지 보여줬다.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전환된 비율은 무려 91%. 현지에서도 조명할 정도의 기록이다.EPL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황희찬이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그의 지난 두 시즌을 합친 기록보다 더 좋은 올 시즌 기록을 조명했다. EPL 무대에서 뛰고 있는 수많은 선수들 가운데 황희찬을 콕 집어 조명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큰데, 그 정도로 인상적인 지표를 남기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기록에 따르면 황희찬은 지난 2021~22시즌(5골)과 2022~23시즌(3골)에 걸쳐 8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 19경기 만에 벌써 10골을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57경기에 출전해 넣은 골보다, 올 시즌 19경기에 넣은 골이 더 많은 것이다. 기대득점도 지난 두 시즌 합이 7.34였던 데 반해 이번 시즌엔 5.72인데, 두 배 가까운 10골의 결실을 맺었다. 경기당 득점도 0.14에서 0.53으로 급증했다.특히 눈에 띄는 건 유효슈팅 기록이다. 앞서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엔 골문 안쪽으로 향한 19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8개가 골로 연결됐다.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된 비율은 42.1%였다. 그러나 올 시즌엔 유효슈팅 11개 중 무려 10개가 골망을 세차게 흔드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야말로 놀라운 득점력이다.다른 득점 상위권 선수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기록이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은 유효슈팅 31개를 기록했다.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된 비율은 45%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29개의 유효슈팅으로 12골(41%)을 만들어냈다. 12골을 넣은 도미닉 솔랑케(본머스·52%) 11골을 넣은 재로드 보웬(웨스트햄·44%) 손흥민(토트넘·46%) 등 대부분 40%대다. 황희찬의 기록이 더욱 눈에 띄는 배경이다. 이번 시즌 골을 넣은 9경기 가운데 4경기에선 경기 중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이를 유효슈팅과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까지 보여줬다. 지난 28일엔 브렌트퍼드전에서 멀티골까지 터뜨렸는데, 이 역시도 단 2개의 슈팅을 100% 득점으로 연결한 기록이었다.그동안 득점력보다는 저돌적인 돌파 능력과 스피드 등에 더 강점을 보였다면, 올 시즌엔 득점력에 눈을 뜬 모습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황희찬은 올 시즌 역시 측면과 최전방에 포진할 때마다 특유의 돌파 능력을 변함없이 발휘하고 있고, 여기에 최전방에서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무서운 공격수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다. 팀 내 압도적인 득점 1위는 물론이고 EPL 전체 득점 순위에서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PL 전체 선수들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한 선수는 황희찬과 손흥민 포함 단 6명 뿐이다.이미 울버햄프턴에선 핵심적인 존재가 됐음은 물론이다. 울버햄프턴 선수가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 2019~20시즌 라울 히메네스(풀럼·17골) 이후 네 시즌 만이다. 울버햄프턴 역사를 돌아봐도 세 번째 선수다. 스티븐 플레처가 2010~11시즌과 2011~22시즌, 히메네스가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황희찬도 이들에 이어 울버햄프턴 역사상 세 번째로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특히 플레처는 20경기 만에, 히메네스는 23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올랐다는 점에서 황희찬의 페이스(19경기)는 이들보다 더 빠르다. 한 경기나 특정 시기에 몰아서 골을 넣는 게 아니라 시즌 내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지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이미 자신의 프로 데뷔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황희찬은 지난 2016~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으로 12골을 넣은 게 개인 커리어 최다 기록이다. 2020~21시즌 라이프치히(독일) 입단과 함께 유럽 빅리그에 입성한 뒤에는 그동안 5골이 최다 기록이었다. 다름 아닌 EPL 무대에서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경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값진 기록이기도 하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입장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황희찬은 오는 31일 에버턴과의 EPL 홈경기를 치른 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해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이 “황희찬이 잠시 팀을 떠나면서 우리가 생각할 것도 늘었다”고 할 만큼 소속팀 입장에선 치명적인 전력 누수지만, 클린스만호 입장에선 빠질 수 없는 존재다.그동안 대표팀 내 공격 비중은 손흥민이 압도적으로 컸다. 그러나 EPL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은 황희찬의 가세로 클린스만호 화력은 더욱 거세질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건 물론이다. 무려 91%, 황희찬이 EPL 무대에서 보여준 결정력을 아시안컵 무대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면 아시아 정상을 향하는 클린스만호 여정엔 더없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황희찬의 ‘역대급 기세’는 그래서 더 반갑다. 김명석 기자 2023.12.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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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홀린 '공격 축구'…이정효·이민성, 시즌 첫 지략대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두 승격팀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정효(48) 광주 감독과 이민성(50) 대전 감독의 지략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광주와 대전은 오는 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1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만으로 K리그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두 승격팀 돌풍의 원동력은 단연 ‘공격’이다. 지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광주의 순위는 6위(4승 1무 5패·승점 13)이지만 슈팅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31개다. 유효슈팅(51개)도 울산 현대와 공동 1위다.슈팅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가장 많은 돌파를 시도(101회)하고, 또 가장 많은 돌파를 성공(40회)한 팀이다. 광주 경기는 ‘보는 맛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일찌감치 ‘공격 축구’를 선언했던 이정효 감독의 스타일이 전술에 잘 묻어나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부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용기 있게 공격할 것이다. 강등 위기에 몰리더라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당찬 각오로 화제가 됐다. 그리고 실제 공격 축구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전도 만만치 않다. 승점은 17(5승 2무 3패)로 울산과 FC서울,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당당히 4위에 올라 있다. 원동력은 화력이다. 10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서울(21골) 울산(19골)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앞선 광주와 달리 슈팅 수는 리그에서 두 번째(103회)로 적은데도 득점을 많이 만들어냈다. 슈팅 수는 적지만, 그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비율은 42.72%로 가장 높은 덕분이다. 또 도움(13개) 수는 리그에서 가장 많다. 조직력을 앞세워 직접 만들어가는 득점이 많다는 의미다.대전의 스타일 역시 이민성 감독의 영향이 크다. 앞서 울산이 개막 7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할 때도 ‘맞불’을 놨을 정도다. 당시 이 감독은 “지더라도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붙어 싸워야 한다. 우리 팀이 계속 가지고 가야 할 콘셉트”라고 말했다. 적장이었던 홍명보 감독마저 “대전의 선택은 다른 K리그 팀들에도 좋은 선례”라며 박수를 보냈다.이처럼 공격을 외치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90분 내내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마침 대전은 최근 1승 2패, 광주는 1무 2패로 초반 기세가 주춤하고 있다. 서로를 제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만큼 경기는 더욱 불꽃이 튈 전망이다. K리그 팬들의 시선이 오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으로 향한다. 김명석 기자 2023.05.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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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유효슈팅 7개’ 손흥민…현지 팬들 “유효슈팅 비율 좋은데 왜 SON만 공격해”

손흥민(30, 토트넘)이 2022~23시즌 개막 후 공식 경기 총 8번에 나서 아직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집계한 손흥민의 올 시즌 기록을 보면, 그는 총 8경기(리그 6경기+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했고 19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그중 유효슈팅은 7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도움을 한 개 기록했고, 이후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스포르팅(포르투갈) 원정에서는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중반 교체됐다. 토트넘의 팬사이트 ‘스퍼스 웹’은 14일 이 같은 손흥민의 기록을 고지했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손흥민의 기록을 본 현지 팬들은 비난보다 응원의 댓글을 훨씬 많이 남겼다. 한 팬은 “19개 슈팅 중 유효슈팅 7개면 약 36%의 유효슈팅 비율이다. 이는 퀄리티 있는 선수로 불리는 주전 공격자원으로서 평균적인 수치다.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팬은 “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도 유효슈팅 비율은 30%가 채 안 된다”고 했다. 스포르팅전 패배에 대해서 어떤 팬은 “손흥민의 경기력은 끔찍하지 않았다. 이야기하고 싶으면 차라리 끔찍했던 해리 케인의 플레이에 대해 말하자”고 했다. 일부 손흥민의 골수팬들은 “이런 대접을 받을 거면 차라리 손흥민을 이적시키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2022.09.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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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저 득점' 수원 삼성, 공격진 수혈로 분위기 전환

수원 삼성의 19경기 성적표는 '13득점(4승 7무 8패)'이다. 5일 현재 하나원큐 K리그1(1부) 11위에 그치고 있다. 수원의 팀 득점이 K리그1 득점 1위인 무고사(인천)가 기록한 14골보다 적다. 한때 리그를 대표하던 강팀이던 수원은 올 시즌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시즌 전 수원 공격진에 큰 변화가 있었다. 덴마크 2부 리그 득점왕 출신 세바스티안 그로닝을 깜짝 영입한 것이다. 2021시즌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이 전무(니콜라오 17경기 1득점)했던 수원의 갈증을 그로닝이 해결해줄 거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로닝은 올 시즌 14경기(687분) 무득점이다. 도움도 없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그로닝과 주전 경쟁이 예상됐던 김건희의 활약도 아쉽다. 유효슈팅/슛 비율이 57%(12/21)로 높지만, 겨우 2골에 그치고 있다. 골/유효슈팅 비율은 0.17(2/12)로 낮다. 설상가상으로 오른쪽 발등을 다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전 공격수로 출장한 염기훈, 전진우, 오현규 등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막내' 오현규(21)가 2골을 터뜨리며 분발했지만, 침체한 수원의 공격을 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수원 공격진은 후반기에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윙어 마나부를 영입했다. 마나부는 J리그에서 400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 지난 3일 19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합류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골문 앞에서 스피드를 살린 드리블을 선보였다. 인상적인 그의 활약 덕분에 수원의 사이드 공격이 활기를 찾았다. '주포' 김건희도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차기 국가대표 공격수로 주목받는 그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슈팅 5개를 기록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후반기 부활을 예고했다. K리그2(2부)에서 2년 연속 득점왕과 MVP(최우수선수)를 석권한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안병준도 수원 유니폼을 입는다. 수비수 이한도와 곧 트레이드 될 전망이다. 안병준은 2019년 수원FC에서 K리그 데뷔 후 2020년 21골, 2021년에는 23골을 넣었다. 안병준이 수원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기 시작하면 막혔던 공격이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대구FC를 6일 만난다. 대구는 최근 10경기에서 무패(3승 7무) 행진 중이다. 이동건 기자 2022.07.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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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정확도 60.9%, 손흥민의 ‘원샷원킬’

'원샷원킬'. 슈팅 하나로 득점 공동선두를 되찾은 손흥민(28·토트넘)에게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수식어는 없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피르미누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그러나 손흥민은 리그 11호 골로 득점 공동 2위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 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기록까지 더하면 14골 7도움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손흥민의 골을 더 빛나게 하는 건 압도적인 결정력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3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해 23번의 슈팅을 때렸다. 그중 14개의 슈팅이 골문을 향해 11골로 연결됐다. 전체 슈팅의 47.8%가 득점으로 이어졌고, 유효슈팅은 78.6%의 확률로 골이 됐다. 손흥민이 기록한 슈팅 23개는 리그에서 26번째다. 손흥민과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은 45개,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40개로 최다 슈팅 3·4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득점 효율성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최다 슈팅 1위는 해리 케인(토트넘·50개), 2위는 패트릭 뱀포드(리즈·49개)다. 슈팅 중 유효슈팅 비율을 수치화한 '슈팅 정확도'에서 손흥민은 60.9%를 기록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슈팅 45개 중 유효슈팅 23개·51%)와 도미닉 칼버트-르윈(슈팅 40개 중 유효슈팅 23개·42%)을 크게 앞선다. 빠른 역습 축구를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토트넘의 스타일에 맞춰 손흥민의 결정력도 '원샷원킬'로 진화했다. 이런 흐름을 유지한다면 득점왕 타이틀도 노려볼 만하다. 시즌 일정이 3분의 2 가까이 남아있는 만큼 섣불리 장담하긴 어렵지만, 지금과 같은 골 결정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박싱데이(크리스마스 주간의 빡빡한 일정)를 잘 넘겨야 한다. EPL은 다음 라운드부터 리그컵을 포함해 곧바로 박싱데이에 돌입한다. 혹독한 일정 속에서 손흥민의 체력이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가 득점왕 경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손흥민의 이날 골은 그가 리버풀을 상대로 3년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4-1 대승을 거뒀던 2017년 10월 이후 3년 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아울러 이 골은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손흥민이 터뜨린 99번째 골이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20일 리그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100호 골'이 기다리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2.17 17:09
축구

[분석is]리버풀의 골칫거리, 선수단 불균형과 벤테케

불균형한 선수단 구성이 리버풀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리버풀은 3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레스터 시티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0-2로 패하며 리그 8위(승점34)로 추락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영국 통계 전문 웹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61.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경기를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77%의 평균 패스 성공률까지 기록했다. 반면 레스터의 패스 성공률은 64%를 밑돌았다. 승부는 결정력에서 갈렸다. 리버풀과 레스터는 각각 14회와 13회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리버풀은 2회의 유효슈팅을 기록한데 반해 레스터는 3배에 해당하는 6회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안 벤테케(25)를 비롯한 공격진들을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는 선수 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리버풀 선수단 전체의 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 넘치는 no.10 리버풀 선수단의 불균형한 구성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전부터 지적돼 왔다. 문제는 그들이 너무 많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유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리버풀 선수 중 no.10(공격형 미드필더)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는 필리페 쿠티뉴(24)·아담 랄라나(28)·로베르토 피르미누(25)가 있다. 일반적으로 no.10 역할을 맡을 선수는 단 한 명이면 충분하지만 이들 중 2명을 벤치에도 앉힐 수 없는 노릇. 결국 클롭 감독은 쿠티뉴와 랄라나를 측면에, 피르미누를 최전방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전술로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 역시 기대 이상의 몫을 해주곤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고 있는 모습은 아니다. # 부족한 윙어 반대로 측면 자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라자르 마르코비치(22·페네르바체)·라힘 스털링(22·맨시티)와 이별했고 전문 윙어는 조던 아이브(21)만 남았다. 그러나 아이브는 리버풀의 측면을 책임지기엔 아직은 부족한 상황. 이에 중앙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제임스 밀너(30)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으며 앞서 언급된 랄라나·쿠티뉴 등이 측면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줄 능력이 없다.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버풀이 올 시즌 시도한 패스 중 크로스의 비율은 단 4%에 그쳤다. 이 때문에 리버풀의 측면 공격 방식은 단조로워 질 수 밖에 없었고 벤테케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고립되고 말았다. # 벤테케 어쩌면 벤테케는 선수단 불균형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물론 스스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장면도 많았지만, 그가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다. 벤테케는 190cm의 신장을 앞세워 제공권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그러나 리버풀 측면에는 그에게 정교한 크로스를 공급해줄만한 선수가 없는 상황. 그렇다고 해서 후방에서 롱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로 인해 총 7득점에 그치고 있는 벤테케는 피르미누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상황이며, 마리오 발로텔리(25·AC 밀란)보다도 못하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전 리버풀 선수 마이클 오언(37)도 최근 영국 ‘리버풀 에코’를 통해 “나는 벤테케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리버풀에 적합한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버풀 선수단의 불균형 문제는 전술로만 해결하기엔 분명히 한계가 있다. 클롭 감독의 전술을 완벽히 구현하고 리버풀이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오는 여름 선수단 정리가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팀=김민철 기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2.03 14:18
축구

팀 득점 '꼴찌'에서 '2위'로…전남 달라진 득점력의 비결은?

38경기 34득점.16경기 25득점. 같은 팀의 기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전남 드래곤즈는 작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득점은 클래식 14팀 중 꼴찌였다. 38경기에서 34골 밖에 못 넣었다. 시즌 내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빈곤한 득점력이었다. 올 시즌은 완전히 달라졌다. 전남은 16경기에서 25골을 기록 중이다. 전체순위도 현재 2위고 득점 역시 클래식 12팀 중 '선두' 포항(15경기 28골) 다음으로 많다. 전남은 평균 득점이 1.56골로 작년(0.89골)에 비해 1.7배 이상 높아졌다. 전남의 득점력이 1년 반에 이렇게 달라진 비결은 뭘까.'공격듀오' 스테보(32)-이종호(22)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이종호는 현재 9골로 포항 김승대(8골), 울산 김신욱(7골), 전북 이동국(6골)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제치고 득점 선두다. 그는 19일 성남과 16라운드 전까지 3경기 연속 그물을 가르며 물 오른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이종호는 2011년 전남 유니폼을 입을 때만 해도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2011년 2득점, 2012년과 2013년 각각 6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이종호는 새롭에 눈을 떴다. 포지션 변화와 관련이 깊다. 이종호는 최전방 공격수 대신 올 시즌 측면 공격수로 주로 출전하고 있다. 일대일 개인돌파에 약점이 있는 이종호에게 측면은 쉽지 않은 포지션이지만 극복해 냈다. 전남 하석주 감독은 "이종호가 측면에서 가운에로 돌아 들어가면서 찬스를 많이 포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호 뒤에는 올 시즌 새로 전남 유니폼을 입은 스테보가 버티고 있다. 스테보는 4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이름 값에 비하면 득점이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스테보의 가치는 득점으로만 따질 수 없다. 스테보는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 능력이 리그 최고 수준이다. 볼 키핑도 좋아 그가 등을 지고 볼을 잡으면 상대 수비수는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스테보가 아닌 다른 공격수에게 많은 기회가 열린다. 스테보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귀감이 되고 있다. 측면 공격수 안용우(23)도 빼놓을 수 없다. 안용우는 왼발의 달인 하석주 감독이 "나보다 왼발이 낫다"고 엄지를 드는 선수다.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 날카로운 크로스가 일품이다.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날리는 왼발 슈팅도 위력적이다. 안용우는 3골3도움으로 올 시즌 신인 중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은 효율적은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전남은 16경기에서 168개의 슈팅을 날렸다. 이 중 76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슈팅 숫자는 12팀 중 하위권이다. 하지만 유효 슈팅 대비 득점 비율은 0.32에 달한다. 이 수치는 포항(0.42)에 이어 2위다. 유효슈팅을 10개 때리면 이 중 3개 이상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뜻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07.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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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화력’ 네덜란드, ‘원샷원킬+순도 100%’ 자랑

네덜란드가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네덜란드는 19일(한국시간) 벌어진 브라질월드컵 호주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호주와 불꽃튀는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20분 아리언 로번(30·바이에른 뮌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번은 하프라인 부근부터 빠른 발을 이용해 문전까지 간 뒤 왼발 땅볼 슛으로 그물을 갈랐다. 호주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팀 케이힐(35·뉴욕 레드불스)이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드었다. 이어 후반 9분, 네덜란드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해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반격은 전광석화같았다. 후반 13분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3분 멤피스 데파이(20·에인트호번)가 중거리포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칠레가 스페인을 2-0으로 누르면서 B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칠레가 2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네덜란드의 공격은 '원샷원킬'에 '100% 순도'를 자랑한다.네덜란드는 스페인, 호주와 1·2차전에서 8골을 넣고 3골을 내줬다. 네덜란드는 유럽예선 D조를 9승1무, 조 1위로 통과했다. 예선 10경기에서 34득점(5실점)의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는데 이 기세가 본선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는 경기 당 평균 득점이 4골로 32개 참가팀 중 1위다. 네덜란드는 2경기에서 28개 슈팅을 날렸다. 슈팅 수는 크로아티아(2경기 31개)에 이어 두 번째지만 28개 슈팅 중 유효 슈팅(골문 안으로 향한 슈팅)이 25개다. 슈팅 대비 유효슈팅 비율은 당당히 1위다. 개최국 브라질조차 28개 슈팅 중 유효슈팅이 17개다. 수치로 환산하면 네덜란드는 22.5분당 1골을 넣었고, 3.5개 슈팅을 때리면 1골이 들어갔다. 네덜란드가 얼마나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 네덜란드가 넣은 8골 중 페널티킥과 세트피스 득점은 하나도 없다. 모두 필드 골이었다. 네덜란드의 골든타임은 후반 15분~30분이다. 이 시간대에 3골이 들어갔다.네덜란드의 공격은 판 페르시와 로번 듀오가 이끌고 있다. 둘은 2경기에서 3골씩 기록해 독일 스트라이커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다. 로번은 2경기에서 180분을 뛰며 8개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유효슈팅이었다. 판 페르시는 166분을 뛰며 8개 슈팅을 때렸는데 7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둘 다 말 그대로 '원샷원킬'이다.네덜란드는 조 1위 자리를 놓고 24일 칠레와 최종전을 펼친다. 네덜란드는 골 득실이 +5로 칠레(+4)보다 앞서 있어 비기기만 해도 1위다.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은 이미 확정했다. 하지만 1위를 차지해야 16강에서 A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피할 수 있어 경기는 뜨거운 접전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사진=MBC 경기영상 캡처 2014.06.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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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5골’ FC서울, 극심한 골 가뭄 현상 입체분석

12팀 중 11위. K리그 클래식 9라운드를 마친 FC서울(1승3무5패, 승점6)의 성적표다. 서울은 빈곤한 득점력 때문에 고민이 깊다. 정규리그 9경기에서 5골 밖에 못 넣었다. 12위 인천(2골), 9위 성남(3골)에 이어 득점력은 아래서 세 번째다. 팀 득점 1위 포항(19골)의 4분의 1 수준이다. 서울은 매우 비효율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슈팅과 유효슈팅(슈팅 중 골문 안으로 향하는 슈팅)의 개수, 슈팅 당 유효슈팅, 유효슈팅 당 득점 비율을 보면 나타난다. 서울은 9경기에서 48개의 유효 슈팅과 109개의 슈팅을 날렸다. 슈팅과 유효슈팅 모두 12팀 중 2위다. 결코 슈팅이 적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이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한 비율은 0.10에 불과했다. 10개의 유효슈팅을 때리면 단 1개만 득점이 됐다는 뜻이다. 서울보다 이 수치가 낮은 팀은 인천(0.06)과 성남(0.07) 뿐이다. 상위권 팀과 비교하면 서울의 비효율 축구는 더 도드라진다. 1위 포항은 39개의 유효 슈팅과 75개의 슈팅으로 18골을 넣어 유효슈팅 당 득점 비율이 0.46(포항은 19골을 기록 중이지만 여기서 자책골은 제외)에 달한다. 포항은 유효 슈팅의 절반 가까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서울이 비효율적인 공격을 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 골잡이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김학범 전 강원 감독은 “마무리 지을 선수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좋은 팀이냐 그렇지 못한 팀이냐가 갈린다. 서울은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중국 장수 쑨텐으로 떠난 데얀의 공백이 거론된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데얀의 빈자리에 그 동안 출전기회가 적었던 김현성(25), 박희성(24) 등 ‘젊은 ’피‘를 기용했지만 이들이 기대 이하다. 김현성은 6경기를 뛰며 2개의 유효슈팅과 4개의 슈팅 밖에 못 날렸고 무득점이다. 박희성은 3월 말 이후 부상을 당해 현재 재활 중이다. 골잡이 부재에 따른 연쇄적인 영향도 있다. 간판 골잡이에게 상대 수비가 몰리다 보면 다른 쪽에서 찬스가 나기 마련인데 서울은 이런 모습이 안 보인다. 게임이 안 풀리다보니 운마저 안 따른다. 서울은 리그에서만 8번 골대를 맞췄고 페널티킥을 2개 얻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안 좋은 흐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김 전 감독은 “작년의 서울은 1골을 내줘도 언제든 다시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골을 내주면 선수들이 위축되고 불안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서울은 작년 종료직전에 유독 동점, 역전골을 많이 넣어 ‘서울극장’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지만 올해는 후반 30분 이후 득점이 아예 없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04.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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