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건
연예

'슈퍼밴드2', 경쟁 넘은 하나의 뮤직 페스티벌 스케일

'슈퍼밴드2'가 경연을 넘어 뮤직 페스티벌급 감동을 주고 있다. 매주 월요일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 시키고 있는 JTBC '슈퍼밴드2'가 첫 방송부터 '음악은 우리로 다시 태어난다'는 슬로건을 앞세운 만큼 참가자들은 매회 치열해지는 미션 속에서 승패와 상관없이 자신들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매 미션마다 펼쳐지는 팀 대결은 마치 라인업이 잘 짜인 뮤직 페스티벌을 보는 듯하다. 두 번째로 맞이한 이번 시즌은 다양한 악기와 장르의 향연으로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기타·베이스·드럼·건반과 같은 실용악기를 비롯해 거문고· 비브라폰·트럼펫·월드 타악까지 예상치 못했던 악기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음악 장르가 탄생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리들의 조화는 물론 거문고를 바이올린 활로 연주하거나 기타 잭 스크래치로 독특한 소리를 내는 등 고정관념을 깬 참가자들의 연주법도 신선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자작곡·무대 연출·자체 프로듀싱까지 소화하고 있어 이들에게 '천재 뮤지션'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참가자들의 태도에도 주목할 만하다. 시기와 질투가 아닌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서로의 음악에만 집중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본선 1라운드 '1대 1 장르전' 대결서 김예지 팀과 빈센트 팀이 라이벌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팀 미션으로 진행된 '1대 1 장르전'과 본선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을 통해 팀원들끼리 벽을 허물고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과정들 역시 관전 포인트로 다가왔다. 음악적 견해가 맞지 않을 때는 무지한 상태에서 포지션을 바꿔 서로의 입장이 됐다. 배려와 존중으로 일궈낸 동료애가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드는데 한몫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짧은 시간 내에 팀을 결성하고 경연을 준비해야 하는 참가자들이 단 며칠 만에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슈퍼밴드2'가 차별화된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뚝 선 또 하나의 이유에는 프로듀서 윤상·윤종신·유희열·이상순·씨엘의 남다른 심사 접근법에 있다. 윤상은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칭찬으로 참가자들의 용기를 북돋아줬으며 윤종신은 적재적소에 재치 있는 멘트와 냉철한 조언을 녹여냈다. 유희열은 참가자들의 장·단점을 세심하게 짚어주고 시청자들에게 어려운 음악적 지식을 해설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이상순은 기타리스트로서 기타 사운드와 밴드의 조화를 중점으로 보며 전문성을 더했고 씨엘은 말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신개념 동작 심사로 다이내믹한 재미를 전했다. 프로듀서 5인은 단순히 심사에만 그치지 않고 각자의 음악적 경험 및 지식을 바탕으로 감상평을 남기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슈퍼밴드2'는 정통 록 장르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헤비메탈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또 김예지·크랙샷·기탁·황린·은아경·대니구·박다울 등 화제의 인물이 매회 바뀔 만큼 화제성도 뜨겁다. 월요일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8주 연속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슈퍼밴드2'가 앞으로 남은 회차를 통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집중된다. 이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숨 고르기를 마치고 돌아온 '슈퍼밴드2' 8회에서는 본선 3라운드 조별 '순위 쟁탈전'이 그려진다. 앞서 2라운드에서 생존한 총 44명의 참가자들은 기존 팀 구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팀 조합을 공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위를 해야만 전원 생존할 수 있는 이번 미션에서 어떤 레전드 무대가 탄생될지. 방송은 23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8.22 10:55
연예

[리뷰IS] '싱어게인' 유희열 질투 부른 30호-63호 가수 '찐무명조 반란'

'싱어게인'에 출격한 찐 무명조의 반란이 예고됐다. 재야의 고수보다 더 고수, 정보가 없으니 어떤 사람이 나올지 몰라 최고의 스타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은 적중했다. 실력자들이 속속들이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2회에는 찐 무명조의 63호 가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기 자리가 없는 3초, 기회가 닿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 빛나는 모습이 꽤 감동적이고 나와 닮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불렀고 올 어게인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자신만의 색이 묻어났고 흥까지 폭발, 스타성이 있는 보석을 발견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56호 가수는 이소라의 음색과 닮아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숙제였다. 하지만 음색을 듣자마자 매력을 느낀 심사위원들이 잇따랐고 6 어게인으로 합격을 이뤄냈다. 김창완과 꾸러기들 통기타 가수로 데뷔했으나 긴 세월동안 무명 아닌 무명으로 지냈다는 45호 가수. 그녀는 '가시나무'를 절절하게 불렀고 눈가를 촉촉하게 적시며 합격을 이끌어냈다. 30호 가수는 남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모습을 보면 배가 아픈 게 장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래 시작 전부터 독특한 매력이 뿜어져 나왔다. 박진영의 '허니'를 자신만의 창법으로 소화했다. 뮤지션이라는 칭찬과 함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해리는 "퇴폐미가 느껴진 아주 섹시한 무대였다"고 평했고, 선미는 "노래를 들으며 이 남자가 나랑 밀당하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해리, 선미의 사심 가득 심사평에 유희열이 "이게 심사평이냐?"고 발끈했으나 "찐 무명조의 반란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사람 자체가 매력이 있고 스타의 냄새가 난다는 평을 덧붙였다. 이선희는 "해리 씨와 선미 씨가 섹시함에 대해 얘기했는데 그것만이 아니라 매력을 뒷받침해주는 음악적 매력이 충분했다"면서 30호 가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30호 가수의 자신감과 멋진 똘기가 다음 라운드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30호 가수는 "사실 오늘 전부를 보여드려서 다음엔 얼굴 뵙고 인사드리러 오겠다. 묵직한 젠틀로 가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4 08:11
연예

'스케치북' 유희열, 김연우X정동환 듀엣에 "영혼의 동반자 뺏긴 느낌" 질투

'보컬 신' 김연우가 환상적인 노래를 뽐낸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열여섯번째 목소리 주인공 김연우가 출격한다. ‘유스케X뮤지션’에 참여한 역대 출연자 중 최고령인 김연우는 "평소 근력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연우신이라는 필터를 거치면 뭐든 잘 나올 것이다"고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김연우가 선택한 곡은 박원의 ‘노력’. 3년 전 발표된 ‘노력’은 현실적인 가사로 많은 리스너들을 울린 곡이다. 김연우의 파트너로는 스케치북 공식 편곡 왕이자 ‘유스케X뮤지션’ 역대 최다 출연자인 멜로망스 정동환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합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유희열은 “김연우는 내 영혼의 동반자인데 뺏긴 느낌이 든다”며 은근슬쩍 질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6 21:08
연예

'슈가맨2' 블락비 바스타즈 유권 "유재석, 왜 '유느님'인지 알겠다"

블락비 바스타즈 유권이 유재석을 향한 무한한 팬심을 드러낸다.20일 방송될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 18회에는 시즌 내 가장 강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역대급 슈가맨 두 팀이 등장한다. 쇼맨으로는 무대 위의 악동 블락비 바스타즈와 '힐링돌'로 불리는 러블리즈가 출연한다.'슈가맨'에 첫 출연하게 된 블락비 바스타즈의 유권은 "데뷔한 지 올해 8년 차인데, 유재석을 실제로 처음 본다. TV에서만 만나다보니 실존하는 인물인가 했었다"고 감격한다. 이어 "얼굴도 작고 비율도 좋고 왜 '유느님'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며 거침없는 팬심을 드러내 유희열의 질투를 산다.블락비 바스타즈와 러블리즈는 모두 역주행송 무대에 앞서 치열한 기선제압에 나선다. 유권은 양현석, 지드래곤, 지코로 이어지는 구연동화 같은 성대모사로 환호를 받는다. 러블리즈 케이는 '꽃 케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애교를 자판기처럼 끊임없이 쏟아낸다.개성 넘치는 두 팀 중 역대급 슈가맨을 위한 무대로 승리를 차지하는 쇼맨은 과연 누가 될지 2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슈가맨2'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5.18 12:04
연예

[시청률IS] '슈가맨2', 4MC 픽 특집 관심↑…3주만 4%대 재돌파

'슈가맨2'가 3주 만에 4%를 재돌파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 15회는 4.093%(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12회(4.761%)분 이후 3주 만에 다시금 4%를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는 4MC(유재석, 유희열, 박나래, 조이)가 직접 선택한 'MC 픽'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희열은 '제2의 임재범'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던 '러브' 가수 강우진을 슈가맨으로 소환했다. 3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의 실력자였다. 박나래의 슈가맨은 '헤라의 질투' 가수 손상미였다.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그는 예능감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유재석의 슈가맨은 '떳다!! 그녀!!'를 부른 위치스의 하양수였다. 16년 만에 무대에서 불러보는 것 같다는 그는 선거송으로 사랑받아 저작권료로 1억 원을 벌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이가 소개한 슈가맨은 '썸띵 스페셜'을 부른 가수 장연주였다. '로고송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그는 13년 만에 무대에 서 변함없는 실력자 면모를 드러냈다. '슈가맨2'는 기존 16회 예정이었던 방송 분량을 2회 연장해 18회로 종영된다. 많은 시청자의 성원과 사랑 덕분에 더 많은 슈가맨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30 06:59
연예

[리뷰IS] '슈가맨2' MC 픽 특집, 4인 4색 종합선물세트

네 팀의 슈가맨이 귀 호강 라이브를 선보였다.29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는 4MC가 직접 선택한 'MC 픽'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시즌 처음으로 네 팀의 슈가맨이 동시에 소환됐다. 가수 강우진·손상미·위치스 하양수·장연주가 그 주인공.먼저 유희열이 택한 슈가맨은 '제2의 임재범'으로 불리며 많은 찬사를 받았던 가수 강우진이었다. 강우진은 활동 당시 3옥타브를 넘나들며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자랑했던 바, 이날 역시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대를 소화했다. 슈가송 'LOVE'를 부른 강우진은 "15년만의 무대다"며 "현재는 실용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시후·2PM 찬성의 보컬 디렉팅도 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얼굴 없는 가수를 표방한 건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신비주의 콘셉트로 활동했다고. 강우진은 "친구들도 몰랐다. 목소리가 허스키해 회사에서는 외모를 여성스럽게 해보자 했다. 내겐 흑역사처럼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우진은 '왜 사라졌냐'는 공식 물음에 "기획사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지쳐 음악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 떠났다. 지금은 1인 회사를 설립해 여러분께 즐겁게 음악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콜라텍과 클럽을 주름잡았던 가수 손상미도 박나래의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는 손상미는 "아빠 친구분이 보스셨다"고 밝히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자랑하며 4MC를 안절부절못하게 했다. 이박사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상미는 "아버지가 음반 제작자로, 이박사를 만들었다. 집에 녹음실이 있어 이박사 씨와는 같이 생활하기도 했다"며 "아버지가 제 1집을 고속도로 메들리 스타일로 작업했는데, 너무 창피해 '헤라의 질투'를 추가로 녹음했다"고 전했다.이어 "2집은 정식으로 멋있게 만들고 싶어 홀로 제작에 나섰다. 유명한 프로듀서도 참여하고, 조세현 사진작가가 앨범 재킷을 촬영했다. 뮤직비디오 감독님도 유명하신 분이었는데, PR할 돈을 다 써버린 거다. 아쉽게 음반을 접고 미국에 있는 삼촌 집에 놀러 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아기를 낳고 미국에 정착해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유재석의 픽을 받은 슈가맨은 밴드 위치스의 하양수. 하양수는 슈가송 '떳다!! 그녀!!'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판정단들은 전주만 듣고 84불을 눌렀다. 하양수는 "노래를 들으신 분들은 제가 굉장히 활동적이고 쾌활한 줄 아시는데 내성적이다"며 '도전천곡'에 출연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정계 진출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하양수는 "'떳다!! 그녀!!'가 총선 때 어떤 당과 노래 사용 계약을 했었다. 후보 1명당 사용료가 50만 원씩 지불되는데, 후보 200명 이상이 사용했다. 저작권 협회에 '돈이 잘못 들어온 것 같다'고 연락도 했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끝으로 조이가 소개한 슈가맨은 가수 장연주였다. 장연주는 슈가송 'Something Special'을 부르며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장연주는 "엄마랑 10박 11일 패키지여행을 갔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 혹시 '슈가맨'에 나오면 가수 장연주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로고송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장연주는 그간 작업한 로고송만 20여 곡이 넘는다고. 특히 장연주는 '두시탈출 컬투쇼'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로고송의 주인공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내친김에 장연주는 '슈가맨' 로고송도 선보였다. 4MC는 모두 대만족하며 박수를 보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4.30 06:50
연예

뉴이스트W·구구단, '슈가맨2' 첫 쇼맨 "새벽까지 맹연습"

뉴이스트W와 구구단이 '슈가맨2' 첫 쇼맨으로 등장한다.뉴이스트W·구구단은 14일 방송되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서 첫 쇼맨으로 나온다.이들은 데뷔 전 몇몇 멤버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데뷔 후 음악 경연에 도전한 것은 '슈가맨2'가 처음"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구구단은 "우승을 위해 새벽까지 맹연습했다"고 각오를 말했고 뉴이스트W 역시 "그동안 저희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세정은 지난 아이오아이로서 출연한데 이어 두 번째로 '슈가맨'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시즌1 녹화당시 지갑 속의 달러에 유재석 사인을 받아 스케줄마다 몸에 소중히 지니고 다녔다"며 "지금도 갖고 있다"고 했고 두 사람의 훈훈한 미담을 듣던 MC 유희열은 질투심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뉴이스트W는 알앤비 댄스를 가미해 남성미 넘치는 칼군무를 선보였다. 구구단은 90년대 고난도 힙합 춤을 선보이며 색다른 면모를 뽐냈다. 무대가 끝난 뒤 한 멤버는 바닥에 엎드릴 정도로 감격을 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슈가맨 역시 후배 가수의 무대에 눈물을 글썽인 것으로 알려져 대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방송은 14일 오후 10시 30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1.14 10:02
연예

[청춘★곡①] 오왠 "철도과 자퇴하고 음악 시작…젊음 특권 이용했죠"

※K-팝의 대명사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노래가 모든 청춘의 노래는 아닙니다. 눈에 많이 띄지 않지만, 다양한 청춘은 그들의 희망, 사랑, 좌절, 아픔 등을 담아 노래하고 있습니다. 큰 무대에 설 기회는 적지만,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청춘들의 꿈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일간스포츠는 방송사나 매체에서 소개될 기회가 많지 않은, 청춘뮤지션들의 이야기를 이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에게 청춘은 특권입니다. '자유 이용권'이죠. 뭐든 다 해볼 수 있잖아요. '어려서'라는 핑계도 댈 수 있어요. 잘 되면 정말 좋은 거고요. 어른들이 '젊음이 좋은 거다'라고 할 때 '어린 게 뭐가 좋아'라고 했는데, 이제 그 뜻을 이해할 것 같아요. 젊음을 즐기지 못한 채 30대를 맞이하면 '내가 뭐 했지?'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순간순간 젊음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Take it easy/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가요/오늘밤이/왜 오늘의 나를 괴롭히죠/아무것도 한게 없는 하루인데/나는 왜 이렇게 눈치만 보고 있는 건지/아쉬움은 나를 찾아 다가오네/창문 밖은 벌써 따뜻한데/한번만 다시 또 일어설 수 있나요 음음음/오늘도 슬픔에 잠겨 밤을 지우고 있나요' - 오왠의 '오늘' 中 오왠은 1인칭 시점으로 가사를 쓴다. 모두 자신의 이야기다. 무작정 희망을 노래하지도 않고, 여지만 준다. 오왠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오늘은 왠지' 힐링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왠은 지난해 5월 첫 EP앨범 '웬 아이 비긴(When I Begin)'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네이버 '히든트랙넘버Ⅴ'에 뽑히면서 대중에게 빠르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MBC '쇼!음악중심'에 강제(?)로 출연했다. 여느 아이돌과 가수와 다른 초고속 승진(?)이었다. 현 소속사인 DH플레이엔터테인먼트과 계약한 지 1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오왠은 초고속 승진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김해 사나이 오왠은 화끈했다. 현 DH엔터 구자영 대표를 만나자마자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릿속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은 뚱뚱하고 담배를 피우고 말도 없고 무서울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대표님은 달랐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구 대표는 "오왠은 나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 밑 보이기 싫어했다. 보통 뮤지션들이 게으르지만 오왠은 자기 고집도 세고 피드백이 빨랐다. 그래서 더 데뷔 앨범이 빨리 나올 수 있었다"며 오왠의 장점을 쉴 새 없이 털어놨다.욕심 많고 질투도 많은,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노래로 풀어내는 오왠. '청춘별곡' 두 번째 손님이다.- 가요계의 숨은 보석으로 떠올랐어요."'이래도 되는 건가'라며 얼떨떨했어요.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회사에서도 지원을 잘해 줘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대중도 앞으로 오왠의 음악을 기대할 것 같아서 거기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욕심도 많이 생겼어요."- 청춘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예요."과분한 것 같아요. 대신 제 나이 또래들이 느끼는 힘든 것들을 곡에 담고 싶어요. 제 노래 끝에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희망을 주진 않지만 여지를 줘요. '언젠간 무지개가 펼쳐질 거야'라는 식의 희망을 들으면 짜증이 나요.(웃음)"- 왜 예명을 오왠이라고 지었나요."오른쪽, 왼쪽의 합성어예요. 원래는 '오왼'이에요.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죠. '왼'보다 '왠'이 더 꽉 차 보여서 바꿨어요. 그래서 이름을 설명할 때 '오늘은 왠지, 오왠'이라고 말해요."- 본명은 뭔가요."신진욱이에요. 이름이 무거워 보여서 제 음악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이름이 특이하지 않아서 처음부터 예명으로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오왠 노래를 듣는 걸 보면 기분이 어떤가요."기분 진짜 좋아요. 데뷔 앨범 발표 전에 '내자마자 묻히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컸죠. 그렇게 나온 곡이 '오늘'이었어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사람들이 들어줘서 다행이에요.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요."- 윤종신 씨가 V라이브 '히든트랙'으로 선정했죠."팬이었는데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라이브는 터프한 것 같다. 목소리는 이렇다. 저렇다' 조언해주셔서 기분 좋았어요. 대선배님 앞에서 잘못하면 어떡할까 걱정했는데 선생님처럼 잘 대해주셔서 좋았어요. '히든트랙'하는 동안 해외 계신 팬들과 소통할 수 있고, 공연장에 굳이 오지 않으셔도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히든트랙'으로 선정된 이유는 뭘까요."네이버 뮤지션 리그에 월별로 차트 1위 한 친구들을 모집했다고 들었어요. 그 시기에 '오늘'을 발표했고, 어쿠스틱 버전으로 1위를 했어요. 정말 운 좋게 뽑혔죠." - 지난 5월엔 강제(?)로 MBC '쇼!음악중심'에도 출연했어요."음악방송에 나가려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대기실에 침대가 있다는 사실도요. 아이돌도 TV로만 봤는데 제 옆으로 지나가니까 신기했어요. 그리고 방송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어요. 카메라 불을 잘 찾을 줄 알았는데 쉽지 않았어요. 녹화 끝나고 기분이 묘했어요. 피곤하면서 뿌듯한 느낌이 들었죠. 그래도 TV에 나와서 기분 좋았어요." - 가장 반가웠던 아이돌이 있었나요."죄송하지만 아이돌을 잘 몰라요. 저 말고 세션이 트와이스 보고 열광했어요. 전 빅뱅·레드벨벳을 좋아해요. '러시안 룰렛'이란 노래를 특히 좋아해요. 레드벨벳이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을까요. 그분들이 제 노래 '오늘'이 좋다고 하셔서 기뻤어요. 아! 그래서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웃음)"-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도 출연했죠. 음악방송과 많은 차이가 있었나요."'쇼!음악중심'엔 아이돌 팬이 많으니까 저를 어떤 시선으로 볼지 불안했어요. 다행히 호응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유스케'는 '쇼!음악중심'보다 더 떨렸어요. 무대도 훨씬 크잖아요. 사람도 많고, 유희열 선배님과 대화도 하잖아요. 그런데 또 나가고 싶어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때 실시간 검색어 1위도 했죠."정말 신기해서 캡쳐 해놨어요. SNS에도 올렸어요. 친구들한테도 '짜자잔' 이렇게 톡을 보냈죠. 친구들이 모두 '오' 이랬어요."- 친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네요."진짜 친구들은 가식적으로 응원하지 않아요. 사실 제 음악에 크게 관심도 없는 것 같아요.(웃음)"- '유스케' 출연했을 때 아쉬운 부분이 있나요."말을 좀 더 잘했으면, 노래를 더 잘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요. 시선 처리도 문제였고요. '쇼!음악중심' 출연할 때 카메라 빨간불인 줄 알고 봤는데 아니더라고요. 어머니가 얘기하시길 카메라 찾다가 끝났대요.(웃음) 다시 나가면 그보단 더 잘 찾지 않을까 생각해요. 데이브레이크 형들도 '쇼!음악중심'에 나가셨더라고요. 형들은 카메라를 잘 찾던데 다음에 만나면 카메라 찾는 법을 물어봐야겠어요."- 부모님이 좋아하셨나요."TV에 나오니까 정말 좋아하셨어요. 사실 음악 한다고 했을 때 심하게 반대하셨어요. 그래서 음악을 할 생각도 못 했죠. 지금은 가장 좋아해 주세요. 제1의 팬이에요. 아버님이 오왠을 매일 검색하세요. 이게 삶의 낙이래요.(웃음)"- 반대하신 이유는 뭘까요."모든 부모님들은 똑같은 것 같아요. 안정적이고 평범하게 살길 원하잖아요. 음악 하면 힘들다고 생각하셔서 어릴 때부터 반대하셨어요. 음악 때문에 대학교도 자퇴한다고 했으니까요. '그래, 한번 해 봐라'해서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죠. 그래도 생활할 수 있게 집도 마련해주시고 지원해주셨어요."- 무슨 과를 다녔나요."철도과를 다녔는데 적성에 안 맞았어요. 취업했을 때를 상상했는데 정말 '이건 아니다'였어요. 그때부터 '하고 싶은 게 뭘까'라는 생각을 반복했고, '음악'이 맴돌았어요. 학비도 아깝고 젊음이 너무 아까워서 자퇴했어요. 이게 젊음의 특권 아닐까요."- 왜 철도과를 지원했나요."아버님이 철도 쪽 공무원이세요. 아버님 따라서 관련 일을 해보라고 해서 지원했어요. 대학교를 안 가면 인식이 안 좋아서 이유 없이 그냥 들어갔어요. 자퇴 후엔 군대를 미리 갔다 오는 게 좋겠다 싶어서 스무 살 때 지원했어요."- 군대를 일찍 다녀왔네요."헌병으로 다녀왔어요. 군대에 늦게 가고 싶지 않았어요. 친한 친구들이 모두 스무 살에 간 거에 비하면 전 스무 살 말에 가서 늦게 간 편이었거든요. 지금 돌아보면 '신의 한 수'죠.(웃음)"<2편에 계속>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영상=박찬우 기자, 영상 편집=민혜인 &#91;청춘★곡①&#93; 오왠 "철도과 자퇴하고 음악 시작…젊음 특권 이용했죠"&#91;청춘★곡②&#93; 오왠 "혼나도 좋으니 아이유와 음악적 교감 나누고 싶어요" &#91;청춘★곡③&#93; 오왠 "반년 만에 초고속 데뷔…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2017.07.27 10:00
연예

'1대100' 김정근 "신혼 초, 아이유 때문에 부부싸움"

아나운서 김정근이 아내 이지애와 신혼 초, 아이유 때문에 크게 부부싸움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정근은 20일 방송되는 KBS 2TV '1대100' 녹화에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아이유를 처음 봤다. 노래도 좋고 매력적이어서 TV를 보면서 따라 불렀는데 이지애 씨가 ‘그렇게 좋으면 쟤랑 살던가?’하면서 질투를 했다. 신혼 때니까 웃으면서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다음 날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햇살이 좋아서 무의식중에 그 노래를 또 따라 불렀다. 근데 이지애 씨가 거기에 기분이 상해서 바로 싸웠다. 그걸 푸는데 굉장히 오래 걸렸다.”라며,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얘긴데 초반에 이런 사소한 걸로 많이 싸웠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날 김정근은 아나운서에 대한 기대감에 부응하듯, 그간 숨겨왔던 풍부한 지식을 자랑하는 등 막힘없이 퀴즈를 풀어나갔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2017.06.20 11:14
연예

'컬투쇼' 안테나 엔젤스, 사탕보다 달콤한 4인의 라이브 (종합)

'컬투쇼' 안테나 엔젤스가 4인4색의 개성을 드러냈다. 권진아·샘 김·이진아·정승환은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테나 엔젤스라는 팀명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정승환은 "저희끼리 연습실에서 한두 시간 정도 팀명을 뭐로 할까 고민했다. 후보로 '안테나 버스' '와이파이' 등이 있었다"며 "그러다 대표님께서 대뜸 '엔젤스는 어떠니?'라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팀명이 엔젤스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샘 김은 "원래는 농담으로 하신 것 같은데 진짜로 엔젤스가 이름이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공연하게 된 소감도 밝혔다. 정승환은 "저희가 네 명이 한 해에 데뷔했다. 각자 활동하다가 처음으로 콘서트를 갖는 건데 네 명이서 같이 '우리 이제 같이 시작하는 거다'라는 뜻에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 매진에 대해서는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는 실감이 안 났다. 단체 채팅방에 '매진됐다. 축하한다'는 소리에 문자로 서로 축하하며 소리를 질렀다"고 덧붙였다. 정승환이 '제2의 유희열'을 꿈꾼다는 동료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권진아는 "제2의 유희열을 꿈꾼다. '정승환의 스케치북'이라고 농담 식으로 말을 하곤 한다"고 밝혔다. 그에 정승환은 "농담으로 하는 말이다. 저 역시 2분을 못 넘긴다. 그 이상 넘어가면 말투 때문인지 다큐가 되더라"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리더가 있냐'는 컬투의 물음에 이진아는 "따로 없다"고 답했다. 정승환은 "리더는 없고, 그날그날 컨디션이 좋은 사람이 리더가 된다. 오늘은 제가 제일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보니 저인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에 서운한 점은 없냐'는 컬투의 물음이 이어졌다. 정승환은 "여자 숙소는 '가끔 잘 지내고 있나' 하고 가보시는데, 저희 숙소는 아직 한 번도 안 오셨다"라며 "한동안 저희 둘 다 게으름이 절정으로 치달아 방문이 열리지 않은 적이 있었다. 저희의 안위도 궁금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에 이진아는 "저희에게는 '뭐 필요한 것 없냐'고 물어봐 주셨다. 화장대가 없다고 하니 화장대도 사주셨다"고 말해 정승환의 질투를 샀다. 감동도 있었다. 이진아의 친언니가 직접 문자를 보내온 것. 이진아의 언니는 "이진아의 친언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전해달라"며 "내일모레가 진아 생일인데 무슨 선물 갖고 싶은지 물어봐 달라"고 했다. 이진아는 눈물을 보이며 "갖고 싶은 게 없다. 언니들이 결혼해서 아기를 낳은 아줌마들이다. 멀리 있어 평소에 잘 못봐 보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방송화면 캡처 2017.03.14 16: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