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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황정음 "30대의 나, 일 만족도 높아"

황정음(35)은 숨 가쁘게 두 작품을 연이어 끝냈다. 공교롭게 지난 6월 JTBC '쌍갑포차'가 종영하자마자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가 곧바로 방송됐다. 두 작품 모두 '전생'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고 당찬 캐릭터지만 황정음만의 변주를 둬 시청자들이 몰입하는데 방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로코 퀸'이라 불리던 한정적 캐릭터서도 벗어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신비로운 여자와 비혼주의자 PD를 표현했다. 당초 두 작품을 끝낸 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했다. -쉼 없이 활동했다. 소감이 남다를텐데. "'쌍갑포차'가 사전제작이다 보니 겨울에 촬영을 끝냈는데 방송 시기는 봄이었다. 삶의 희로애락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쌍갑포차'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사랑·비혼·전생을 이야기하는 '그놈이 그놈이다'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두 작품 모두 힘들지만 즐겁게 촬영을 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깊은 여운이 남아있다. 두 드라마의 비슷한 점은 둘 다 캐릭터가 시원시원하게 '사이다' 발언을 많이 하는 능동적인 캐릭터였다. 그래서 연기하면서 더 재미있었다." -'그놈이 그놈이다' 캐릭터에서 느낀 매력은.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다. 모든 사람이 목표를 두고 어떤 꿈을 향해서 일을 하거나 연애를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일이니까 열심히 하고 꿈은 마음 한 켠에 두면서 가끔 꺼내 보는 사람들이 다반사지 않나. 그런 모습이 좋았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삶이지만 사실은 매일 그렇게 살아야 하니 살아가는 삶이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워너비 우먼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아직도 꿈을 꾸고 결혼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을 꿈꾸는 그런 평범함이 너무 좋아서 끌렸다. 자기 자신의 삶을 매일 고민하고 계속 더 좋은 판단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모습을 잘 그려내고 싶었다." -'그놈이 그놈이다'를 끝내고 아쉬운 점은 없는지. "전생 스토리를 이해하고 그 이야기들이 연결되는 로맨틱 코미디라서 연기할 때 상황별로 어떻게 감정을 써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촬영을 마치고 보니 다양한 모습들을 더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캐릭터에 공감을 해줬는데 나 역시도 다양한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극중 캐릭터는 일과 사랑에 있어 자신의 생각과 선택에 당당했다. 30대 황정음의 일과 사랑 만족도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그래서 좋은 작품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 계속 연기할 수 있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걸 보면 모든 일에 만족도가 높다. 요즘 SNS에 과거에 했던 작품 사진을 업로드했는데 예전 드라마 속 캐릭터 사진을 보면 그때 당시 내가 얼마나 재미있고 즐겁게 연기했었지 떠올려지고 초심도 생각나고 좋다. 현장에서 연기할 수 있고 좋은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이 직업이 정말 감사하다." -극중 윤현민·서지훈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실제 황정음의 선택은. "두 캐릭터에 매력이 너무 달라서 실제로도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삼생의 기억을 가지고 나를 기다려줬던 해바라기 같은 윤현민을 선택하지 않을까. 둘 다 오랫동안 나를 위해 아껴주고 지켜온 남자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생에서 계속 그런 사랑과 슬픈 이별을 했다면 마음이 먼저 움직이지 않을까." -늘 캐릭터에 맞춘 스타일링이 화제다. 이번엔 화려한 의상이 많았다. "스타일팀이 많이 고생했다. 항상 좋은 의견을 주고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 줘 스타일팀 의견을 많이 따르는 편이다. '쌍갑포차'때도 각 에피소드에 맞게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의상에 대해 함께 고민하다 보니 현대식 한복을 많이 입을 수 있었고 평상시 마트나 거리를 다닐 때는 캐릭터가 살아 있지만 룩은 시크하게 했다. '그놈이 그놈이다' 역시 각 시대에 어떤 의상이 더 어울릴지 고민하고 컬러있는 플라스틱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줬다. 평소에 보여드렸던 스타일과 다른 전생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의상에 따라 헤어도 변화를 주기도 해서 즐거웠다." -두 작품 모두 전생에서 인연이 현생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택한 특별한 이유와 차별점은. "대본을 보고 소재가 신선하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꿈속에 들어가 '이승·저승·그승'을 오가며 손님들의 한을 풀어주는 소재도 신선하고 그리고 권선징악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놈이 그놈이다' 삼생의 인연이 다시 만나 사랑을 한다는 소재 역시 신선하다 느꼈다. 연기한 모든 캐릭터에 내가 들어가 있지만 각 작품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꿈이라는 게 인간의 무의식인데 그것이 전생에 기억과 연결된다는 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거나 상상해 본일이 아닐까 한다. 근데 이 드라마는 그것을 사랑으로 풀면서 더 로맨틱하게 느껴다. 초반에 두 사람의 낯선 만남에서 조각조각 흩어지는 전생의 장면들이 같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이 궁금증이 생기고 이야기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쌍갑포차'가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2 출연 의사는. "애정이 깊다. 같이 고생했던 감독·배우·스태프까지 다시 함께 한다면 출연하고 싶다. 500년의 한을 풀고 귀반장과 강배와 만나 지내는 이야기와 '쌍갑포차'를 찾아주는 새로운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촬영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힘든 점은 없었나. "나보다는 감독·스태프 등 현장 관계자들의 고생이 많았다. 더운 날씨에 밖에서 많이 고생해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얼른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시청자들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밝고 행복한 일 가득했으면 좋겠다." -올 상반기를 바쁘게 보냈다. 앞으로 계획과 2020년 목표가 있다면. "아직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다. 두 드라마를 연달아 촬영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발전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서 힘낼 수 있게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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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윤현민 "다양한 연기 시도 가능케 했던 귀중한 경험"

'그놈이 그놈이다' 윤현민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윤현민이 남자 주인공 황지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가 지난 1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몇 번의 생이 거듭된 가운데에서도 한 여자만을 바라보았던 황지우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비혼을 추구하는 황정음(현주)의 뜻에 따라 결혼식 대신 비혼식을 진행,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인생의 동반자로서 평생을 약속했다. 최종회는 사랑의 완성,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며 색다른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극 초반 전생의 비밀을 간직한 신비스런 제약회사 대표를 시작으로 200년에 걸친 순정 로맨티스트의 면모, 회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헌신적인 순애보까지 애절한 멜로와 미스터리한 긴장감, 코믹 사이를 완급조절하며 넘나드는 윤현민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물오른 코믹 연기도 호평의 이유였지만,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윤현민의 무르익은 눈빛과 표현력이 압권이었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역할이었던 만큼, 윤현민은 차분하게 감정을 절제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하나씩 꺼내 펼쳤다. 장면마다 짙은 여운을 남기는 윤현민의 굵직한 존재감은 전생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키며 아련함을 더했다. 조선시대, 개화기 등 시대별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비주얼과 부드러운 목소리,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윤현민의 로맨틱한 눈빛은 설렘 지수를 높이는 촉매제였다. '그놈이 그놈이다'를 통해 30대 대표 남자 배우로 입지를 견고히 한 윤현민은 "그동안 '그놈이 그놈이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로코물이지만 다양한 장르를 연기한 느낌이다. 하나의 캐릭터로 여러 가지 연기적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귀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진지하고 신중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또 가감 없이 표현하고 직진하는 그런 다정하고 사려 깊은 황지우를 만나 무척 행복했다. 지난봄, 여름을 함께한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들 모두 고생하셨다. 다음 작품에서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애정을 담아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현민은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 CHOSUN 새 주말극 '복수해라'로 복귀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아이윌미디어 2020.09.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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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다' 황정음♥윤현민, 결혼 아닌 비혼식으로 마침표

'그놈이 그놈이다' 황정음, 윤현민이 결혼식이 아닌 비혼식으로 엔딩을 맞았다. 1일 종영된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최종회에는 비혼식을 연 황정음(서현주 역)과 윤현민(황지우 역), 웹툰 작가와 담당 PD로 만난 서지훈(박도겸 역)과 조우리(한서윤 역) 그리고 과거 행동을 반성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린 최명길(김선희 역)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황정음은 결혼에 대해 다른 견해를 보인 윤현민과 갈등을 빚었다. 이야기를 해도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에 서로를 외면하며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황정음은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결혼과 비혼 사이 절충안을 찾는데 몰두했다. 황정음과 윤현민의 갈등은 오래가지 않았다. 윤현민의 생일 그를 기다리며 미역국을 데우다 잠이 든 황정음은 집안을 가득 메운 연기를 눈치채지 못했다. 뒤늦게 도착한 윤현민이 이를 발견, 황정음을 구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결혼이 아닌 황정음 그 자체임을 알아챘다. 우여곡절 끝에 생일파티를 시작한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진한 키스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황정음은 과거의 악연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힌 최명길과 재회했다. 수척해진 최명길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사과하자 황정음은 송민주로서 그녀를 용서하고 위로해 보는 이들의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다. 조우리는 서지훈을 향한 짝사랑을 접고 담당 PD 대 웹툰 작가로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다. 갑자기 바뀐 담당 PD에 서지훈은 당황했지만 자료 조사를 위해 직접 헌혈을 하고 온 열정적인 조우리에게서 의외의 면모를 발견, 미소를 지어 보여 앞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갈 것을 암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황정음과 윤현민의 비혼식이 진행됐다. 결혼이 아니더라도 서로의 행복을 선택해 비혼식을 연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극 전체를 관통하는 '비혼'이라는 주제를 전생과 현생에 걸친 인연과 연결하며 다양한 가치가 존재하는 현대 사회 속 시청자들에게 비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제시했다. '비혼식'을 선택한 황정음과 윤현민의 모습을 통해 결혼만이 완성된 사랑의 형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연애의 끝은 이별 아니면 결혼'이라는 고정관념이 지배하는 사회에 물음표를 던졌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비혼 소재를 웃음과 달달한 로맨스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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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종영 D-DAY…황정음-윤현민, 결혼 입장차 극복할까

황정음과 윤현민이 결혼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15회에는 황정음(서현주 역)의 비혼 행보를 이해하면서도 결혼을 꿈꾸는 윤현민(황지우 역)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황정음은 미국으로 떠나려는 윤현민을 붙잡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했다. 집 앞에서 윤현민은 전생에 전하지 못한 오르골을 황정음에게 건네며 고백, 네 번째 인연을 다시 시작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윤현민은 전생의 그들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황정음에게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황정음은 자신의 인생을 윤현민을 사랑하는 데 쓰겠다고 다짐했고, 윤현민은 그녀의 손을 꼭 잡으며 이번 생에서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행복할 줄만 알았던 연애에 황정음이 심란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예고 없이 집에 들이닥친 서현철(서호준)과 황영희(정영순)에게 윤현민과의 연애를 들켰고, 이를 친구들에게 털어놓자 "머지않아 네 남친 프로포즈할 걸?"이라는 소리를 들은 것. 주얼리 매장에서 나오는 윤현민을 목격한 것과 자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는 그의 말은 황정음을 더욱 어지럽게 했다. 윤현민은 황정음, 서지훈(박도겸)과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서 서지훈과 의도치 않은 애프터 약속을 잡아 웃음을 안겼다. 따로 만난 두 사람은 선술집에서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때 서지훈이 술에 취한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윤현민이 그를 대신해 주먹을 날렸다. 결국 두 사람은 지구대에 소환됐고, 놀라 달려온 황정음에게 "우리 이제 형님동생하기로 했거든. 호칭 어때?"라고 말하며 그녀를 당황시켰다. 방송 말미 황정음은 플랫폼 론칭 파티에서 프러포즈 분위기를 잡는 윤현민에 기겁하며 선물만 받아 든 채 도망쳤다. 황정음의 돌발행동에 윤현민이 뒤를 쫓으며 돌연 추격전이 벌어졌다. 황정음은 "현주 씨는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어요"라는 윤현민의 말에 자신이 오해하고 있었음을 알아채고 파티에서의 무례함을 사과했다. 윤현민은 비혼을 주장하는 황정음을 이해하며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평생을 기다려도 바뀌지 않는다면 그땐 어떡할 거예요?"라는 말로 그를 흔들어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결혼에 대한 다른 가치관을 가진 황정음과 윤현민의 선택은 오늘(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그놈이 그놈이다'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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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측 "'그놈이다' 종영 인터뷰, 코로나19로 취소→서면 대체"

황정음 측이 예정되어 있던 종영 인터뷰를 취소했다. 배우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종영 후 감사 인사를 드리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으나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정음의 인터뷰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진행 예정이었다. 서면 인터뷰로 대체됐다.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종영을 한 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지난 14일 드라마 촬영에 참여했던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19일 진행될 모든 촬영은 취소됐고 동선이 겹치는 사람은 자가격리 및 검사를 받은 상황이다. 서성종은 역학 조사를 받고 있다. 제작진 및 배우들은 해당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송계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촬영이 중단된 사례는 있었으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가 역시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가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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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다' 황정음, 얼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그놈이 그놈이다' 서현철과 황영희가 황정음의 회사까지 발걸음 한 이유는 무엇일까. 내일(1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13회에는 서현철(서호준 역)과 황영희(정영순 역)가 선우 제약 로비에 들이닥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딸 황정음(서현주)이 윤현민(황지우)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줄 알았던 서현철과 황영희는 윤현민의 결혼 소식에 분노해 기사에 악플을 달았다. 이후 댓글을 지우려 했지만 신고된 댓글에 윤현민이 자신들을 고소했다고 믿는 상황. 때마침 벨을 누르는 경찰에 휴대전화까지 밖으로 던진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서현철과 황영희가 황정음의 회사에 직접 찾아온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유발한다. 황영희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황정음의 손을 꼭 잡고 있고, 서현철은 놀란 듯 표정이 일그러져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이 딸 황정음의 직장에 나타난 이유가 무엇인지, 왜 믿을 수 없다는 듯 황정음을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증이 피어난다. 여기에 황정음은 근심 가득 담은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어 고된 시련들을 그대로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놀란 표정으로 급히 달려온 서지훈(박도겸)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아이윌미디어 2020.08.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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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다' 전생 기억 돌아온 황정음, 윤현민과 멀어질까

'그놈이 그놈이다' 황정음이 자신의 전생을 모두 기억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11회에는 황정음(서현주 역)이 전생의 기억을 되찾음과 동시에 다시 거짓말을 한 윤현민(황지우 역)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황정음과 윤현민은 마음속에 쌓였던 오해를 풀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달달한 데이트를 이어가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쌓았지만 최명길(김선희)은 이를 가만두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자신의 딸 조우리(한서윤)와 윤현민의 결혼 기사를 발표한 것. 당황한 윤현민 못지않게 황정음 역시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해 두 사람이 최명길의 계략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이목이 집중됐다. 윤현민은 최명길을 만나 독단적으로 결혼 기사를 낸 것에 대해 따져 물었지만, 그녀가 서지훈(박도겸)을 언급하며 "네 사람이 다시 만난 거 과연 우연일까요"라고 반박하자 놀랐다. 결혼 기사를 마음에 두고 있던 황정음은 윤현민이 유교걸 작가 계약 문제를 해결하자 마음이 풀렸고, 서로 비밀을 만들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해한 두 사람은 황정음의 집에서 야릇한 데이트도 즐겼다. 단둘이 있다는 사실에 어색함을 느낀 황정음은 할 말을 찾던 중 웹툰 이야기를 꺼내게 됐고 37페이지 내용을 기억하냐고 물었다. 내용을 기억한다던 윤현민은 그녀에게 키스를 했고, 오랫동안 키스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에 안방극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달달한 연애는 오래가지 못했다. 웹툰 회의 차 작업실을 찾았다가 감기몸살로 누워있는 서지훈을 발견, 약을 사 오고 죽을 떠먹이는 등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서지훈을 병원에 데려간다는 황정음의 말에 윤현민은 "같이 있는 게 신경 쓰이고 싫습니다"라며 담당 PD 교체를 제안했지만 황정음은 이를 거절했다. 방송 말미에는 갈등이 극에 달했다. 윤현민은 황정음이 최면치료로 본 기억이 진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리기로 했다. 그 사이 황정음은 최명길과 재회했고 윤현민이 또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 확인을 위해 윤현민의 집으로 향하던 황정음은 전생에 자신과 서지훈이 함께 했음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졌다. 이내 그의 앞에 선 황정음은 딱딱하게 굳은 시선으로 "나한테 왜 거짓말을 했어요"라는 원망의 말을 뱉어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놈이 그놈이다' 12회는 오늘(11일) 오후 9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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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에그, '그놈이 그놈이다' OST 참여···오늘(4일) 음원 공개

가수 스탠딩 에그가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OST 가창에 참여했다. '감성 싱어송라이터' 스탠딩 에그가 참여한 '그놈이 그놈이다' 네 번째 OST '더는 서툴지 않게'가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더는 서툴지 않게'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지우(윤현민 분)의 굳은 결심이 드러나는 곡으로, 극 중 인물의 속마음을 그대로 대변하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스탠딩 에그 특유의 짙은 호소력과 뛰어난 전달력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배가시킨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더해지는 스트링 사운드와 폭발적인 감정선이 극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리스너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는 '동백꽃 필 무렵', '부부의 세계', '태양의 후예' OST 등 극에 완벽히 녹아드는 사운드 트랙을 선보였던 음악감독 개미가 작업한 곡이다. 또 이전에 다수의 드라마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였던 대세 작곡가 한밤(midnight)과 작사가 yoda가 함께 의기투합해 웰메이드 OST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Little Star', '여름밤에 우린', '오래된 노래' 등의 곡을 발표한 스탠딩 에그는 독보적인 감성과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개인 음원뿐 아니라 '역도 요정 김복주', '힘센 여자 도봉순', '죽어도 좋아'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스탠딩 에그표 명품 감성을 꾸준히 뽐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베일에 싸였던 전생이 조금씩 드러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최근 방송분에서 현주(황정음 분)는 지우(윤현민 분) 덕에 전생의 기억을 차츰 찾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전생에서 못다 한 약속들을 하나씩 지켜나가는 지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로운 전개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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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다' 윤현민, 디테일한 '로코킹 저력'

'그놈이 그놈이다' 윤현민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저력을 드러냈다.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는 삼생과 현생을 잇는 로맨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제약회사 대표 황지우로 분한 윤현민이 훈훈한 비주얼과 애틋·설렘·코믹을 선사하고 있다. 윤현민은 마치 1인 4역 같은 열연을 펼치고 있다. 비주얼도 캐릭터 배경 서사도 전부 다른, 무려 세 번의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고 있기 때문. '나 홀로 그대', '마녀의 법정', '터널', '순정에 반하다', '연애의 발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아온 윤현민의 유려한 소화력이 유쾌하면서도 아련하고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를 더욱 조화롭게 만들고 있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살린 윤현민의 연기 투혼이 눈에 띈다. 폭우 내리는 산속에서 황정음(서현주 역)을 애타게 찾아 헤매다가 뒹구는 장면이나 폐소공포증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키다가 기절하는 장면에서 윤현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캐릭터의 처절함과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열연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윤현민은 작은 동작까지 놓치지 않는 '로코장인' 다운 섬세한 표현력으로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살렸다. 환영을 보기 위해 입맞춤을 시도하는 황정음의 행동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필사적 몸부림이 그러했다. 술에 취해 토끼처럼 통통 뛰어다니고, 지갑에서 깻잎을 꺼내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넘긴 뒤 "거스름돈은 됐습니다"라고 계산하는 '깻잎페이' 장면은 안방극장을 배꼽 잡게 한 명장면. 택시에 내동댕이쳐질 때마다 창문에 얼굴을 세게 박고 다시 기절하는 윤현민의 디테일한 만취 연기가 리얼함을 배가시켰다. 윤현민은 안경 등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스타일링은 물론, 깊은 고민에 빠질 때마다 입술에 손을 올리는 제스처, 성숙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다나까'식의 경어를 사용하는 특유의 화법까지 캐릭터의 세밀한 부분에도 심혈을 기울여 차별화된 주인공을 만들어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아이윌미디어 2020.07.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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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다' 비혼주의자 황정음, 윤현민과 결혼 선언하나

비혼주의자 황정음의 견고한 철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8회에는 믿을 수 없는 이생에서의 인연으로 가까워진 황정음(서현주 역), 윤현민(황지우 역)과 비혼주의자 황정음이 돌연 결혼 선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현주 씨의 하룻밤을 제게 주십시오'라는 윤현민의 소원쪽지 약속을 위해 그와 호텔을 찾은 황정음은 다시 환영을 봤다. 윤현민과 스킨십을 할 때마다 머릿속을 스치는 환영에 대해 확인하고자 "우리 키스해봐요"라고 말하며 먼저 다가가 입맞춤을 시도, 그녀가 전생의 존재를 알아챌 수 있을지 궁금증을 드높였다. 이날 윤현민과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 서현주가 그에 대해 오해했다. 라운지바에서 쓰러진 그의 입에서 '민주'라는 이름을 들은 황정음은 이를 후배의 연애 상담으로 가장해 친구 송상은(강민정)에게 들려줬다. 송상은은 "백퍼천퍼 구여친 이름이지. 근데 네 후배 조만간 그 남자랑 사귀겠네"라고 못을 박아 혼란스럽게 했다. 황정음은 과거 사진을 보다가 어릴 적 사고 당시 자신을 구한 사람이 윤현민임을 알아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미안함을 표했지만 오히려 황정음을 위로하며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음을 암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고백으로 어색한 사이가 된 황정음과 서지훈(박도겸)은 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 촬영장에서 묘한 기류를 발산했다. 서지훈이 원피스 지퍼를 올려주기 위해 가까이 다가서자 거울로 그와 눈이 마주친 황정음은 시선을 피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전했다. 그러나 "어제 대표랑 같이 있었어?"라고 묻는 서지훈에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고 답한 황정음은 죄책감에 깊은 한숨을 쉬어 거짓말이 가져올 불길한 미래를 예감케 했다. 방송 말미 황정음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행사가 미래 남편을 결정하는 자리로 바뀌어 웃음을 선사했다. 딸의 미래 남편으로 각각 윤현민과 서지훈을 생각하고 있는 엄마 황영희(정영순), 아빠 서현철(서호준)이 언성을 높이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점점 높아지는 목소리에 보다 못한 황정음이 나서 "나랑 결혼할 사람을 왜 엄마, 아빠가 정해? 내가 정할 거야! 이 중에서 나랑 결혼할 사람은..."이라고 말해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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