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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졌다"…'이방인' 한현민, 급식체 즐기는 현실 고등학생[종합]
'급식이' 모델 한현민이 일상을 공개했다.24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인 한현민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서민정은 절친 케이트와 함께 공원 데이트에 나섰다. 케이트 역시 호주 출신의 '이방인'으로 서민정과는 디저트를 좋아하고, 법학을 전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이어 서민정은 법 공부를 하게 된 계기로 "13살 때부터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 근데 고등학교 때 한 친구가 '넌 아나운서가 되기엔 키가 너무 작다'고 그랬다. 너무 순진해 그 말을 믿고 꿈을 포기했다"며 "아나운서랑 비슷하게 말하는 직업이 뭘까 하다가 변호사를 떠올렸다. 이후 법대에 진학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미드 '프렌즈' '섹스 앤 더 시티'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그리니치 빌리지를 찾았다. 두 사람은 우연히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촬영 현장을 목격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케이트는 서민정을 향해 "여기 사람들이 너를 필요로 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너를 만나서 참 행운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한편 한현민은 "이태원에서 18년째 살고 있는 모델이자 고등학생 한현민이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한현민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방인 취급을 받았었다"며 "완전히 순수 한국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평소 순댓국을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한현민은 "순댓국을 많이 좋아한다. 일주일 내내 먹어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현민은 아침부터 인스턴트 순댓국으로 하루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이후 고등학생 한현민의 생활이 여과없이 공개됐다. 한현민은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분식집에 들르는가 하면, 장동건·송호준 등과 함께 살고 있는 숙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키가 189cm인 한현민은 키 안 크는 한약을 먹는 중이라고. 한현민은 "런웨이에 서는 대부분 모델의 키가 188~190cm 정도다. 제가 딱 189cm인데, 그만 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화보 촬영을 함께한 바 있는 샘 오취리도 만났다. 한현민은 "오취리 형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멋있었고 호감형이라서 제가 존경하는 형이다"며 "우연히 화보 촬영을 함께하게 됐는데, 당시 정말 유쾌하고 좋은 거다. 다음에 놀면 재밌겠다 했는데 이번에 또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근황과 가족관계에 대해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24 18:15